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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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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
2.1. 서지사항의 오류2.2. 내용의 진위
3. 량치차오의 위서 구분법4. 목록
4.1. 위서로 결론난 문서4.2. 위서 논란이 있는 문서

1. 개요

위서()는 가짜 편지, 또는 사실관계를 거짓으로 날조하거나 제작자 및 제작 시기 등을 속여 만든 문서 등을 가리킨다. 한자어 뜻으로만 봐도 거짓된 책이라는 뜻이다.

2. 성격

대개 거짓 역사서만을 일컫는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책이나 편지, 공문서의 위조본·사본·가필본·윤색본 등을 위서라고 칭할 수 있다. 넓게 보면 위조 서류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을 포함한 상당수 국어사전에서는 가짜 편지가 해설일 정도. 위조지폐도 종이이기는 하니 위서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이건 보통 위서와는 매우 안 좋은 쪽으로 엄연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위서라고 현재 논란을 벌이는 분야가 대표적으로 역사 쪽이기 때문에 주로 역사서에 한정되어 언급될 뿐이다. 애초에 이는 문헌학적 개념이다.

2.1. 서지사항의 오류

여기서 거짓되었다는 것은 책의 성립연대·저술자·성립과정과 같은 서지사항에 대한 이야기이며, 책의 내용이 맞네 틀리네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즉, 잘못된 내용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위서라고 할 수 없다. 일본서기를 예로 들자면 백제가 왜에 조공을 바쳤다는 둥 황당한 이야기들이 도처에 많지만, 언제 누구에 의해 쓰인 책이라고 전해지는 내용은 실제와 같으므로 진서(眞書)다. 반대로 현대의 누군가가 "조선사통론" 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고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설령 책에 잘못된 내용이 전혀 없고 다 맞는 것들이라도 일제 강점기 시절의 것은 아니므로 위서다.

요컨대 책의 내용이 맞느냐 틀리냐에는 관계 없이, 실제로 쓰인 사람·연대와 언제 누가 썼다고 전해지는 사람·연대가 맞으면 진서고 맞지 않으면 위서다.

2.2. 내용의 진위

'위서지만 진실이 담겨 있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인지 아닌지는 진서에 비해 훨씬 엄격하게 검증된다. 서지사항부터가 거짓인데 내용은 거짓이 아니라는 보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검증되는 과정에서 절대 다수는 진실이 아니라고 배제되는데, 이런 경우 위작된 시대의 분위기를 알려 주는 정도의 가치만 있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 등장하여 역사 왜곡 문제를 일으키는 대종교 계통 사서 등의 경우 고대사 사료로는 가치가 없지만 일제강점기에 민족 감정을 고취시키기 위해 고대사를 동원하는 사례가 있었음을 알려 주는 의미는 있다.

또 위서고 아니고를 판별하는 것은 사료의 외적 비판에 해당하며 내용의 잘잘못과 교차검증 같은 것은 내적 비판에 해당한다.

3. 량치차오의 위서 구분법

량치차오의 저서 《중국역사연구법》 제5장 〈사료의 수집과 감별〉 중에 나오는 내용으로, 다음과 같다.
1. 그 책이 과거에는 다른 저서들에서 보이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인용한 적이 전혀 없는데 갑자기 나타났다면 십중팔구 가짜다.
2. 그 책이 과거의 저서에 보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없어졌다가 갑자기 그 이름으로 된 책이 나타났는데, 편제나 내용 등이 과거의 저서에 나타난 것과 완전히 다르다면 십중팔구 가짜다.
3. 그 책이 과거에 언급된 적이 있든 없든 간에, 새로 발견된 책이 어떻게 전해져 내려왔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면 바로 경솔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
4. 그 책이 전해져 온 내력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지만, 새로 발견된 책이 "아무개가 예전에 쓴 것" 이라면 진서인지 불확실하다.
5. 과거의 인물이 진서의 원문 가운데 일부를 인용한 것이 있는데, 새로 발견된 책의 내용이 그 인용과 다르다면 가짜가 분명하다.
6. 책의 저자가 아무개라고 나오는데, 그 책에 기록된 내용이 그 아무개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일어난 것이라면 그 책의 내용은 전부. 적어도 일부분 가짜다.
7. 그 책이 진서라고 하더라도, 뒷 시대의 사람이 책의 일부분을 고치거나 바꾼 것이 분명하다면 책 전체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8. 책 속에 언급된 것이 사실과 확연히 다르다면, 가짜가 분명하다.
9. 두 책이 같은 사건을 기록했는데 서로 모순이 일어난다면,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가 가짜다.
10. 각 시대의 문체는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것이니,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스스로 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뒷 시대의 사람이 만들어낸 책은 내용을 엄밀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문체를 한번 보기만 하면 가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11. 각 분야의 자료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사회 상태를 대략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만약 책에 기록된 시대의 상황이 실제와 너무 많이 다르다면, 곧바로 가짜라고 단정할 수 있다.
12. 각 시대의 사상은 그 진화 단계에서 한결같이 저절로 정해진 것이 있기 마련인데, 만약 책에서 표현된 사상이 그 시대에 있기 어려운 것이라면 바로 가짜라고 단정할 수 있다.

4. 목록

4.1. 위서로 결론난 문서


파일:해군대학-상륙전사.jpg

4.2. 위서 논란이 있는 문서


[1] 정립의 소설 '광개토대제'에 사료로 인용된 책이라고 하나 역사적으로 이러한 사서가 있다는 말은 등장하지도 않는다. 사실관계가 어긋나는 점도 많아서 정립이 자의적으로 구절을 지어내고 실존하는 사서인 것처럼 설정놀음한 것이 확실시된다.[2] 사실 이현희 교수는 처음 원본 분실사건을 언론에 밝혔을 때에 자신이 창작한 글이라고 실토했다가 나중에 발언을 철회하는 등의 수상한 언행을 보였다. 묵암비망록의 위조 사실이 드러났을 때에 이현희 교수는 이미 사망한 후였기에 그가 무슨 의도로 이를 조작했는지, 본래 묵암비망록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확실한 것은 이현희 교수가 위조된 묵암비망록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3.1운동 연구의 권위자로 부상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3] 손자가 군을 이끄는 데 필요한 총론과 특히 나라를 이끄는 최고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역설하고 오자가 이미 손자병법에 대해 대강 이해하는 자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역설한다. 한편 육도삼략의 이름모를 저자는 '여러 분야의 참모의 중요성과 그들 및 지휘관이 갖춰야 할 덕목'에 한 장을 할애했다.[4] 당시의 학자인 로렌초 발라가 언어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콘스탄티누스 시절에는 사용되지 않은 어휘가 한가득이라는 게 밝혀졌으며 이 사례는 사료를 언어학적으로 검토한 중요한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5] 서양에서는 여전히 시온 의정서와 함께 위서로 규정한다.[6] 사실 12사도 대부분(사도 바울로를 제외한)은 그들 스스로 문헌 기록을 쓰지 않았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12사도들은 그들 살아생전에 세상의 종말이 올 테니 문자 기록을 남기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이유에서였고 다른 하나는 이미 설명한 대로 당시 문맹 인구가 굉장히 높은 데다가 사도들 대부분도 문맹이어서 기록을 남길 줄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12사도들이 죽고, 그들을 따르는 신도들도 늙어서 하나둘씩 죽어가자 교회를 계속 존속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그리스어 같은 고급 학문을 배운 지식인들이 비로소 문헌 기록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7] 그러나 문맹이었다고 본인이 직접 쓰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왜냐면 12사도가 설교한 것을 글자를 아는 의사였던 누가와 같이 구술을 받아서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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