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22:31:45

대종교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대한민국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 keep-all"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max(10%, 5em); min-height: 2em"
{{{#!folding [ 역사 ]
{{{#!wiki style="margin: -5px 0 -5px"
<colbgcolor=#cd313a><colcolor=#fff>일반한국의 역사(단군 이래) · 역대 국호 · 역대 지도자 · 역대 국가 깃발 · 대한민국 임시정부 · 대한민국의 역사
기타통일 한국 · 간도 · 녹둔도 · 대마주 · 역사왜곡
}}}}}}}}}
[ 지리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cd313a><colcolor=#fff><width=20%>일반
한국의 지명 · 수도
지리적 구분한반도 · 수도권 · 충청 (대전·세종·충남 · 충북) · 호남 (광주·전남 · 전북) · 영남 (부울경 · 대구경북) · 강원 (영서 · 영동) · 해서 · 관북 · 관서 · 제주 · 남한 · 북한
자연지리산/고개 · · 강/하천 · 내륙 지역 · 동해 · 서해(황해) · 남해 · 동중국해 · 100대 명산
도시권 · 생활권수도권 · 부산·울산권 · 대구권 · 광주권 · 대전권 · 생활권
행정구역지방자치단체 · 광역자치단체 (특별시 · 광역시 · · 특별자치시 · 특별자치도) · 기초자치단체 (인구 순위 · 인구 밀도 순위 · 면적 순위) · 행정구역 개편 · 도로명주소 · 팔도 · 이북 5도
교통교통 · 공항 · 철도 · 고속도로
생물생물자원 · 포유류 · 조류 · 파충류 · 담수어류 · 양서류 · 견종
과학기지세종 과학기지 · 장보고 과학기지 · 다산 과학기지 ·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
영토분쟁독도 · NLL · 백두산 · 7광구 · 녹둔도 · 이어도 · 가거초 · 격렬비열도
[ 군사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cd313a><colcolor=#fff><width=20%>일반
대한민국 국군 · 육군 · 해군 · 공군 · 해병대 · 주한미군 · 해외 주둔 한국군
본부국방부 · 합동참모본부 · 육군본부 · 해군본부 · 공군본부 · 해병대사령부 ·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타국군 의전서열 · 병역의무 · 국방개혁 · 핵무장 · 모병제 찬반론
[ 정치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cd313a><colcolor=#fff><width=20%>일반
한국의 정치 · 대한민국 훈장 · 법정 공휴일
국가 상징국명 · 국기 · 국가 · 국화 · 국장 · 홍익인간 · 국새
정당정당 · 보수정당 · 민주당계 정당 · 진보정당 · 극우정당 · 기독교정당 · 종교정당 · 제3지대 정당 · 단일쟁점정당 · 극좌정당
정부조직국회 (국회의장 · 국회부의장 · 국회의원 · 국회의사당) · 행정부 (대통령 · 국무총리 · 국무회의 · 행정각부 · 감사원) · 법원 (대법원 · 대법원장 · 대법관 · 각급법원) ·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장 · 헌법재판소 재판관)
제도헌법 · 10차 개헌 · 국민의 4대 의무
선거대통령 선거 · 국회의원 선거 · 전국동시지방선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념 대한민국의 사회주의 · 대한민국의 진보주의 ·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 대한민국의 자유지상주의 ·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 한국 내셔널리즘 · 틀:대한민국의 이념
기타정부24 · 대한민국 정부상징 · 공공누리 · 대한민국 대통령실(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 청와대
[ 경제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0047a0><colcolor=#fff><width=20%>일반
한국의 경제 · 한강의 기적 · 3저 호황 · 경제개발 5개년 계획 · 소득 · 자원 · 예산 · 긍정적 전망
산업한국의 산업 · 농축산업 · 수산업 · 공업 · IT · 과학기술력 · 우주개발 · 메이드 인 코리아
기업한국의 기업 · 재벌 · 대기업 · 준대기업 · 중견기업 · 중소기업 · 자영업
무역무역
지표GDP · 경제성장률 · 환율 · 물가 · 물가지수 · 소비자 물가상승률 · 부채 · 가계부채
경제난부정적 전망 · 실업 · 청년실업 · N포 세대 · 88만원 세대 · 수저계급론 · 86세대 책임론
기타비자 · 여권 · 애국 마케팅 · 넥스트 일레븐 · 아시아의 네 마리 용
[ 사회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0047a0><colcolor=#fff><width=20%>일반
사회 · 인구 · 세대 · 북한이탈주민(한국 외부의 탈북자, 탈북자 소재 매체 및 탈북민 인물) · 실향민 · 이산가족 · 이민 · 재외 동포 · 검은 머리 외국인 · 재한 외국인 · 다문화가정 · TCK · 출산율 · 생애미혼율 · 혼인율 · 사망률 · 자살률
민족한국인 · 한민족 · 중국계 한국인 · 일본계 한국인 · 한국계 중국인 · 한국계 일본인 · 한국계 미국인 · 고려인 · 화교 · 조선적
교육한국의 교육 · 교육열 · 입시 위주 교육
종교한국의 종교 · 개신교 · 불교 · 천주교 · 원불교 · 유교 · 천도교 · 증산도 · 대순진리회 · 대종교 · 무속
사건 · 사고한국의 사건 및 사고 · 범죄 통계
사회 문제 · 갈등한국 사회의 문제점 · 헬조선 · 국뽕 · 자국 혐오 ·니트족 · 열정페이 · 저출산 · 고령화 · 인종차별 · 난민 수용 논란 · 외국인 노동자 문제 · 지역 갈등 · 젠더 분쟁 · 성소수자 · 세대 갈등 ·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90년대 · 인터넷 검열 · 권위주의
[ 외교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0047a0><colcolor=#fff><width=20%>일반
한국의 외교 · 남북통일 · 대통령 해외순방 일지 · OECD · G20 · IPEF · MIKTA · 동아시아 국제정세 ·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 혐한 · 반한 · 지한 · 친한 · 한빠
6자​회담남북관계 · 한미관계 · 한중관계 · 한러관계 · 한일관계
다자한중일관계 · 한미일관계 · 남북러관계 · 한중러관계 · 한대일관계
순서는 가나다순 정렬, 이하 국명만 있는 링크는 한국과 해당 국가의 관계 문서임.
##
예: 네팔 → 한국-네팔 관계
아시아네팔 · 대만 · 동티모르 · 라오스 · 마카오 · 말레이시아 · 몰디브 · 몽골 · 미얀마 · 방글라데시 · 베트남 · 부탄 · 브루나이 · 스리랑카 · 싱가포르 · 아프가니스탄 · 우즈베키스탄 · 위구르 · 인도 · 인도네시아 · 카자흐스탄 · 캄보디아 · 키르기스스탄 · 타지키스탄 · 태국 · 투르크메니스탄 · 티베트 · 파키스탄 · 필리핀 · 홍콩
중동레바논 · 리비아 · 모로코 · 바레인 · 사우디아라비아 · 수단 공화국 · 시리아 · 아랍에미리트 · 알제리 · 예멘 · 오만 · 요르단 · 이라크 · 이란 · 이스라엘 · 이집트 · 카타르 · 쿠웨이트 · 튀니지 · 팔레스타인
유럽그리스 · 네덜란드 · 노르웨이 · 덴마크 · 독일 · 라트비아 · 루마니아 · 룩셈부르크 · 리투아니아 · 리히텐슈타인 · 모나코 · 몬테네그로 · 몰도바 · 몰타 · 바티칸 · 벨기에 · 벨라루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북마케도니아 · 불가리아 · 산마리노 · 세르비아 · 스웨덴 · 스위스 · 스페인 · 슬로바키아 · 슬로베니아 · 아르메니아 · 아이슬란드 · 아일랜드 · 아제르바이잔 · 안도라 · 알바니아 · 에스토니아 · 영국 · 오스트리아 · 우크라이나 · 이탈리아 · 조지아 · 체코 · 코소보 · 크로아티아 · 키프로스 · 튀르키예 · 포르투갈 · 폴란드 · 프랑스 · 핀란드 · 헝가리
아메​리카가이아나 · 과테말라 · 도미니카 공화국 · 도미니카 연방 · 멕시코 · 베네수엘라 · 벨리즈 · 볼리비아 · 브라질 · 세인트키츠 네비스 · 수리남 · 아르헨티나 · 아이티 · 에콰도르 · 엘살바도르 · 온두라스 · 우루과이 · 자메이카 · 칠레 · 캐나다 · 코스타리카 · 콜롬비아 · 쿠바 · 트리니다드 토바고 · 파나마 · 파라과이 · 페루
아프​리카가나 · 가봉 · 감비아 · 기니 · 기니비사우 · 나미비아 · 나이지리아 · 남수단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니제르 · 라이베리아 · 레소토 · 르완다 · 마다가스카르 · 말라위 · 말리 · 모리셔스 · 모리타니 · 모잠비크 · 베냉 · 보츠와나 · 부룬디 · 부르키나파소 · 상투메 프린시페 · 세네갈 · 세이셸 · 소말리아 · 시에라리온 · 앙골라 · 에리트레아 · 에스와티니 · 에티오피아 · 우간다 · 잠비아 · 적도 기니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지부티 · 짐바브웨 · 차드 · 카메룬 · 카보베르데 · 케냐 · 코모로 · 코트디부아르 · 콩고 공화국 · 콩고민주공화국 · 탄자니아 · 토고
오세​아니아나우루 · 뉴질랜드 · 마셜 제도 · 미크로네시아 연방 · 바누아투 · 사모아 · 솔로몬 제도 · 키리바시 · 통가 · 투발루 · 파푸아뉴기니 · 팔라우 · 피지 · 호주
[ 문화 ]
||<table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colbgcolor=#0047a0><colcolor=#fff><width=20%>일반
한국의 문화 · 한류 · 콘텐츠 · 전통문화 · 민속놀이 · 신화 · 요괴 · 명절 (설날 · 추석 · 민족 최대의 명절 논쟁) · 성씨 · 대한민국 표준시 · 세는나이 · 예절 · 문화 검열 · 성문화
관광한국의 관광 · 축제 · 국립공원 · 문화재 · 국보 · 보물 · 무형문화재 · 사적 · 명승 · 천연기념물 · 민속문화재 · 등록문화재 · 세계유산 · 세계기록유산 · 인류무형문화유산
언어 · 문자한국어 (표준어 · 방언) · 한국어의 높임법 · 한글 · 한글만능론 · 한자 (정체자 · 약자 · 한국의 한자 사용)
건축건축 · 한옥 · 궁궐 · · 무덤 · 사당 · 서원 · 향교 · 사찰 · 마천루 · 서낭당 · 신사 · 온돌 · 홍살문
의복 · 무기한복 · 백의민족 · 갑옷 · 무기 · 한선
음식음식 · 한정식 · 한과 · 전통음료 · 전통주 · 지리적 표시제 · 한민족의 식사량
스포츠스포츠 · 태권도 · 씨름 · 택견 · 수박 · 국궁 · 족구 · e스포츠
문예 · 출판문학 · 베스트셀러 · 웹소설 · 판타지 소설
미술 · 만화현대미술 · 한국화 · 고화 · 만화 · 웹툰 · 애니메이션 · 만화 검열
게임비디오 게임 · 온라인 게임 · MMORPG · 게임계의 문제 · 게임규제
음악음악 · K-POP · 힙합 · 트로트 · 국악 · 판소리 · 사물놀이 · 아리랑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98, '07, '18)
영화 · 연극영화 · 천만 관객 돌파 영화 · 뮤지컬
방송방송 · 드라마 · 예능 프로그램 · 웹드라마 · 웹예능 · 인터넷 방송
기타한국형 · 한국적 · K- · 고요한 아침의 나라 · 변질된 유교적 전통 · 명절증후군 · 한국기원설
}}}

동아시아 계통의 종교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한국
전통신앙 계통
· ·
삼교 계통
· ·
동학 계통
·
증산 계통
·
파일:daesungray2.png
대순진리회
· ·
중화권
삼교 계통
· ·
소수민족 계통
·
일본
신토 계통
·
교파신토 계통
· · ·
삼교 계통
·
몽골
파일:Tengrism.png
텡그리 신앙
베트남
}}}}}}}}} ||

대종교
Daejonggyo | 大倧敎[1]
파일:external/www.daejonggyo.or.kr/chungi.gif
중광일 1909년
중광자 나철
총전교 박민자(2018.06.17. ~ )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총본사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중앙로3길 89

1. 개요2. 역사
2.1. 대한제국2.2. 일제강점기2.3. 광복 후 ~ 현재
3. 총본사4. 5대 종지5. 경전6. 교기7. 성지8. 대종교가 설립했거나 설립에 관련이 있는 학교들9. 단군 진영(眞影)10. 기타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단군을 교조로 하는 종교다. 한국에 단군과 천신을 모시는 전통은 아주 옛날부터 있어왔으나 홍암 나철이 그것을 다시 재건하였다하여 '창시'라고 하지 않고 '중광(重光)'이라고 표현한다.

흔히 단군을 신앙하는 종교로 오해 받는데 물론 100%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확히는 대종교(大倧敎)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종(大倧) 즉, 천신(天神)을 신앙한다. 환인, 환웅, 단군을 삼신 한얼님이라고 부른다. 총본사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고 신자 수는 4천 명 이내로 파악된다. 교당을 시교당(施敎堂)이라고 부르며 교단을 대표하는 최고지도자 직위로 총전교(總典敎)가 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대종교 공식채널이라는 식으로 채널이 존재하는데 대종교 교단측에 의하면 자신들은 현재 어떠한 유튜브 채널이나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2. 역사

2.1. 대한제국

1909년(융희 3년) 음력 1월 15일[2] 나철이 현재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던 한 집에서[3] 오기호 등 10명과 함께 모여 단군교(檀君敎)라는 이름으로 중광하였다.

대종교내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1905년 12월 서울에서 두암 백전이라고 하는 노인이 자신은 백봉의 제자인데 백봉이 자신을 시켜 당신(나철)에게 이것을 전해주라고 했다며 삼일신고와 신사기라는 책 두 권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908년 12월 나철이 일본 도쿄에 있을 때 이번엔 두일백이라는 노인이 숙소로 찾아와 백봉의 지시로 왔다며 나철에게 단군교포명서를 전해주고 단군의 교화를 펴라고 하였고 그리하여 나철이 귀국하여 1909년 음력 1월 단군교를 중광하였다고 한다.

2.2. 일제강점기

중광 이듬해에는 교세가 2만 명으로 크게 늘었고 1910(융희 4)년 8월 1일 단군교에서 대종교로 이름을 바꿨다.[4] 이 과정에서 정훈모(鄭薰模)를 중심으로 한 일부 신도가 단군교 교명의 고수를 명분으로 삼아 분립하였다. 정훈모는 이 새 단군교의 교주가 되었는데 단군교는 우여곡절 끝에 대종교와 다른 행보를 걷다가 1936년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다.[5]

일제는 1911년「조선총독부 시정연보(施政年報)」치안(治安) 부분에 '종교 취체항'[6]을 설정하여 종교단체의 활동을 법률적으로 통제하고 간섭할 구실을 만든 뒤 민족종교를 탄압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같은 해 서일·채오·계화 등이 만주로 망명하여 길림성 왕청설치국(汪淸設治局)[7]에 비밀결사 중광단(重光團)을 설립했다. 대종교 교단 지도부는 국내에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1914년 아예 길림성 화룡현(和龍縣) 청호촌(淸湖村)[8]으로 총본사를 옮겼다. 1916년 음력 8월 15일(양력 9월 12일)에 도사교(都司敎)[9] 나철이 자결하고 김교헌이 2대 도사교가 되었다. 김교헌 시기에 대종교는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2대 도사교 김교헌을 필두로 1919년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를 발표하였다. 대한독립선언서는 39명이 참여, 서명하였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대종교인이었다. 1919년 4월에는 중광단을 조직했던 서일이 다른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대한정의단(大韓正義團)을 발족했고 이 대한정의단과 신민회 계열이 합작하여 대한군정회를 조직했으며 다시 대한정의단과 대한군정회가 통합하여 대한군정부(북로군정서)를 조직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도 많은 대종교인들이 참여하였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보이듯이 대종교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항일 무장투쟁으로 1920년 청산리 전투를 치뤘던 북로군정서군이 바로 대종교가 양성한 조직이며 구성원 대다수가 대종교인이었다. 서일이 북로군정서 총재였으며 그 외 주요인물들로 현천묵, 김좌진, 이범석 등이 있다. 특히 서일은 김교헌이 자신의 교통(敎統)을 이을 3대 도사교로 지명하려던 인물이었으나 서일이 항일무장투쟁에 전념하기위해 이를 사양하여 교통 전수를 유보했다.

이 북로군정서는 훗날 대한독립군 등 10여개의 다른 무장투쟁세력과 연대하여 연해주로 건너가 대한독립군단으로 재편성되었지만 러시아 내전에서 편을 들어준 소련에 의해 토사구팽 당해 1921년 자유시 참변을 당하고 사실상 해체되었으며 서일은 자유시 참변에 이어 그해 9월 27일 소련군의 후원을 받은 토비(土匪)들의 습격을 받아 휘하 병사들이 궤멸되자 이에 책임감을 느껴 대종교 도사교 직위를 계승하기 전에 자결하였다. 그래서 도사교가 되지는 못했으나 이후 대종교에서는 종사로 추존하고 있다.

한편 대종교의 총본사는 일본군의 지속적인 추적과 토벌작전으로 1920년 간도 참변 직전에 기존의 길림성 화룡현 청호촌에서 길림성 밀산현(密山縣) 삼사통(三梭通)[10]으로 옮겼다가 1922년 다시 연길도(延吉道) 영안현(寧安縣) 남관(南關)[11]으로 위치를 옮겼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병을 얻은 김교헌은 1923년 11월 사망했다.

총본사는 1928년 다시 밀산현 제6보(第六保) 삼사통으로 위치를 옮겼으며 1934년에는 영안현 발해보(渤海保) 동대와자(東大洼子)[12]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투쟁과 함께 대종교는 만주 곳곳으로 세를 뻗어나가기도 했는데 3대 도사교 윤세복 시기에 대종교 사상 최악의 위기가 닥쳤는데 1932년 본거지인 만주에 일제의 괴뢰정권인 만주국이 성립되어버렸다. 이 시기 수많은 대종교인이 학살, 구금당했고 대종교 자체도 비밀결사화했다.

특히 1937년부터 대종교 총본사에서는 영안현 동경성구(東京城區) 8가(八街) 부근에 있던 상경용천부 터에 단군을 모시는 천진전(天眞殿)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1942년 조선어학회 소속의 국어학자 이극로가 천진전 건립 관계로 당시 도사교인 윤세복에게 "널리 펴는 말" 이라는 원고를 보낸 바 있었다. 이때 일본 경찰은 미리 교단 내부에 심어 놓은 밀정을 통해 이를 압수하여 원고의 제목을 "조선독립선언서"로 바꾸고 그 내용 중 "일어나라, 움직이라"는 부분을 "봉기하자, 폭동하자"로 날조 번역했으며 "대종교는 조선 고유의 신도(神道)를 중심으로 단군 문화를 다시 발전시킨다는 기치 아래, 조선 민중에게 조선정신을 배양하고 민족자결의식을 선전하는 교화단체이니만큼 조선독립이 그 최후목적이다."라는 죄목 하에 조선어학회 사건과 때를 같이하여 1942년 11월 19일 도사교 윤세복 이하 25명을 동시에 검거했는데 이 사건을 임오교변(壬午敎變)이라고 한다.

당시 투옥된 간부 중 초대 도사교 나철의 두 아들인 나정련과 나정문 형제를 비롯해 권상익·이정(李楨)·안희제·김서종(金書鍾)·강철구·오근태·이창언(李昌彦)·이재유(李在囿) 등 10명이 고문의 여독으로 옥사 순국했고 그 밖의 간부들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세복을 비롯해 최소 7년, 최대 15년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옥중에서 8.15 광복을 맞았다.

이렇듯 만주에서 활동하던 대종교 교단은 만주국 성립에서 일본 패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동안 마치 카타콤 시절의 초기 기독교처럼 수난과 박해의 대상이었다.

2.3. 광복 후 ~ 현재

대종교 총본사는 8.15 광복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이후 근근이 명맥을 잇고는 있으나 현재는 굉장히 마이너한 군소종교가 되었다. 불교천주교, 개신교 같은 메이저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비슷한 시기에 생긴 원불교, 천도교보다도 교세가 약하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원불교는 13만 명, 천도교도 10만 명은 되는데 대종교는 3766명으로 집계되었다. 교세가 이렇게 약화된 이유는 광복 후 전문 교역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 큰 것으로 보인다.

초대 문교부 장관인 안호상[13], 1980년대에 소설 단(丹)[14]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봉우 권태훈[15] 등이 대종교 총전교(최고지도자)로 재임했다.

2000년대에 모종의 큰 갈등을 겪고 총전교가 둘로 나뉘는 등의 위기가 닥쳤으나 무사히 해결되었다. 이후 선도사 출신의 인물이 총전교 자리에 오르면서 서서히 안정되었다.

3. 총본사

일제강점기에는 중국 쪽에 위치해있다가 광복 이후 1946년 서울 중구 저동으로 옮겼다가 이후 몇 번의 추가 이전 끝에 1982년 현재의 위치(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3길 89)에 자리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이 곳에서 경배식을 한다.

총본사 외에도 각 지방에 시교당이 20개 정도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거리뷰로 주소를 찾아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총본사를 제외하면 유명무실한 것으로 보인다.

4. 5대 종지

1. 공경으로 한얼님을 받들 것

2. 정성으로 성품을 닦을 것

3. 사랑으로 겨레를 합할 것

4. 고요함으로 행복을 구할 것

5. 부지런함으로 살림에 힘쓸 것

5. 경전

신전(神典)과 보전(寶典)으로 나뉘며, 신전에는 삼일신고, 천부경, 참전계경이 있고, 보전에는 신리대전, 신사기, 회삼경[16], 진리도설[17], 구변도설[18], 삼문일답[19], 삼법회통[20]이 있다. 이 외 역대 선철의 저서는 보감(寶鑑)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되어 있다.

6. 교기

파일:external/www.daejonggyo.or.kr/chungi.gif

천신교기(天神敎旗)라고 부르며, 원방각(동그라미, 네모, 세모)을 합쳐놓은 문양을 상징으로 쓰고 있다. 2대 도사교인 김교헌이 고안하였고 1926년 1월 16일 제4차 교의회에서 결의되었다.

7. 성지

단군과 관련한 사적들을 성지로 여기는데 이를테면 마니산 참성단, 태백산 천제단을 비롯한 제단시설을 비롯하여 팔전평양 숭령전, 구월산 삼성사, 묘향산 단군굴 등이다. 중국에 있는 길림 동도본사 터와 삼종사 묘역, 상해 서도본사 터 등도 성지로 여긴다.

천도교원불교 같은 다른 민족종교들은 크고 아름다운 성지나 본당 건축이 있고 하다못해 수운교도 도솔천이라는 랜드마크급 건물이 있는데, 대종교는 이렇다 할 멋진 건축물이 없다. 중광자 나철의 고향인 보성군 벌교읍에 그를 기념하는 '홍암나철기념관'이 지어졌지만 이건 독립운동가 나철 개인을 기념하는 성격이 더욱 강하고, 대종교 관련 성지나 건축물은 많지만 정작 대종교 교단이 직접 소유한 것은 적다. 대종교 총본사도 대종교의 역사적 의미를 비추어 볼 때 열악한 편이다.

8. 대종교가 설립했거나 설립에 관련이 있는 학교들

9. 단군 진영(眞影)

파일:external/www.ablenews.co.kr/C_%5B1%5D8244.jpg

원래 대종교에서 사용하는 공식적인 단군 진영(眞影)은 왼쪽 것이며 정부에서도 1949년에 초대 문교부장관 안호상[22]의 청원을 받아들여 이 단군 진영을 단군의 공식적인 진영으로 인정하였다. 대종교의 설명에 따르면 나철 선생에게 어떤 노인이 나타나 신라 시대 솔거가 그렸던 단군 진영이라면서 그림 한 장을 넘겨준 바 이것을 다른 화가를 시켜 모사한 것이라고 한다. 대종교에서는 교단에서 사용하는 단군 진영을 한배검 천진(天眞), 줄여서 천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1977년에 사단법인 현정회(現正會)에서 오른쪽 단군 진영을 승인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여 이 역시 승인받았다. 둘 다 국가공인 단군 진영이지만, 대종교에서는 당연히 현정회 측 진영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가 이미 대종교의 단군진영을 국가 공식 진영으로 인정했으면서도 왜 또 다른 진영을 추가로 인정했는지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도 종교단체인 대종교 측의 진영과 일반단체 측 진영을 하나씩 인정해준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있다.

10. 기타

11. 관련 문서


[1] 大'宗'敎가 아님에 유의. '대(大)/종교(宗敎)'가 아니라 '대종(大倧)/교(敎)'다. 즉, 대종(大倧)을 모시는 교라는 뜻. 倧은 상고신인 종인데 쉽게 말하면 대종은 천신(天神)을 말한다.[2] 양력 2월 5일[3] 구체적으로는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조계종 산하 안국선원(安國禪院) 자리라고 한다.#[4] <<황성신문>> 1910년 9월 8일자, <광고>.[5] <<근대 단군 운동의 재발견>>, 아라, 2016, 41쪽[6] 취체(取締)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단속이라는 뜻이다. 즉, '종교 단속에 관한 항목'[7]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왕청현. 1912년에 왕청현으로 승격되었다.[8]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화룡시 용성진(龍城鎭) 청호촌(淸湖村)[9] 당시 대종교 최고지도자를 가리키는 명칭[10]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지시시 당비진(當壁鎭).[11]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닝안시(寧安市) 난관다오촌(南關道村).[12]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닝안시(寧安市) 보하이진(渤海鎭).[13] 1902~1999. 호는 한뫼. 철학자이며 이승만 정부 시절 초대 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대종교 총전교이기도 했다. 1995년에 북한단군릉을 개건했다며 초청장을 보내자 냉큼 월북하여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와 수사를 받기도 하였다.[14] 이 책은 단전호흡 등이 유행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15] 1900~1994. 호는 봉우(鳳宇), 여해(如海) 등을 사용하였다. '백두산족에게 고함'(83년 출간) 등의 책을 펴내었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대종교 총전교이기도 했다.[16] 서일이 저술[17] 서일이 저술[18] 서일이 저술[19] 서일이 저술[20] 윤세복의 수행서[21] 우당 이회영의 동생[22] 안호상은 1996년에 대종교 14대 총전교를 맡기도 하는 고참 대종교 신자기도 하였다.[23] "세 검 한몸이신 우리 한배검이시여, 가마히 위에 계시사 한으로 듣고 보시며, 낳아 살리시고 늘 나려주소서"라는 내용의 짧은 기도문이다. 한자음으로는 "신령재상 천시천청 생아활아 만만세강충"이다.[24] 실제로 전국에 박정희를 모시는 불당, 명부전, 신중단, 영전각들이 있다. 또한 박정희 생가에서는 매년 "탄신제"를 하는데, 박정희 생가에 가면 단순 추모가 아니라 정말로 박정희를 신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로 여기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25] 대종교 태백지부가 천제단을 조심스럽게(공경스러이) 만들었다는 뜻이다.[26] 이용창, <독립운동가인가, 변절자인가>, 민족문제연구소, 2017.7. https://www.minjok.or.kr/archives/8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