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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천절 때 강화칠선녀에 의해 성화가 채화된다." (GHTV 강화인터넷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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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니산(摩尼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높이 472.1 m인 산이다.인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높이나 규모는 특별한 게 없다. 지리보다는 한국사와 성화 채화로 유명하다.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하는데, 강화도 지역주민들은 마리산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마리산 초등학교도 있었고, 교가에서도 마리산이라고 언급한다. 지역주민들이 부르는 '마리산'은 아마도 머리(頭)를 가리키는 옛말 '마리'에서 유래한 듯하다. 두악산(頭嶽山)이란 한자명칭도 마리산이 '머리산'이란 뜻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외지인들이 찾아 와서 마니산을 찾으면 마리산을 가리키는 것이 맞는지 긴가 민가 했다고...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거의 같다고 한다.[1] *
1990년대 중반에 시민단체 등이 '마니산'이란 지명을 지역주민들이 부르는 대로 마리산으로 바꾸려는 운동까지 했지만, 결국 바뀌지 않았다. 지도를 바꾸는 등의 작업이 번거롭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지역주민들은 '마리산'이라고 쓰고 부른다.
등산 코스는 북쪽의 마니산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고, 동남쪽 함허동천,정수사코스가 있는데 마니산을 온전히 즐긴다면 이 코스를 길게 가로지르는 게 가장 좋으나 차량회수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국민관광지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며 정수사 코스는 조망이 좋지만 바위길과 암릉길을 걷는 코스이므로 걷는 내내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코스이며 정수사 구경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여행 및 문화재 정보
교통이 편리하고 유명세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상까지의 등반 코스는 크게 계단을 이용한 마니산 정문을 통하여 등반하는 코스(난이도 하)와 정수사에서 일반 등산로를 통하는 코스(난이도 중)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정상에서 서해와 영종도 주변 섬들을 관망할 수 있다.
2.1. 참성단
자세한 내용은 참성단 문서 참고하십시오.마니산 정상은 참성단이 있는 곳이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 동쪽 헬기장 넘어 남쪽에 보이는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는 바위에 새긴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데, 삼각점에서 동쪽으로 약10m 되는 곳에 있는 바위가 마니산의 정상이다.
참성단까지의 길이 계단으로 개비되어 등반이 수월해졌다.
2.2. 정수사
마니산 동편에 오래된 사찰인 정수사(淨水寺)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회정선사(懷正禪師)가 마니산의 참성단을 참배한 뒤 주위를 둘러보고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만한 곳이라며 창건했다. 이후 세종 5년(1423년) 함허대사(涵虛大師)에 의해 중창될 당시, 사찰 서편 삼성각 앞에서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정수사(淨水寺)로 개칭했다고 전해진다. 1957년 보수공사 중 숙종 5년(1689년) 당시의 상량문이 발견 돼 정수법당이 세종 5년(1423년)에 중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수사 법당이라고 불리는 대웅전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 되어 있다.
3. 기타
마니산이 있는 화도면도 원래는 강화도 본도와 바다로 단절된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이었다. 그래서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산이었으나, 1706년 숙종 시기 간척으로 강화도와 연결되었다.1995년에 마니산 등산객에 의해 UFO 사진이 찍혔다.
강화군에서 공식적으로 입산료를 징수중이다. 예전에는 현금만 받았지만, 시기는 명확지 않으나 최소한 2020년부터는 신용카드도 받기 시작했다. 인천 이음카드도 결제 가능하다.
4. 사건사고
2023년 3월 26일 14시 44분,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17시간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되었다. 이 산불로 인해 산림 22ha 이상이 소실되었다.[1] 실제로는 백두산이 506km, 한라산이 471km로 백두산이 30km가량 더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