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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26m이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1,708m)과 마주보며 점붕산이라고도 한다.2. 특징
설악산 중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1] 북동쪽에 대청봉이 있고, 북서쪽에 가리봉(1,519m), 남서쪽에 가칠봉(1,165m) 등이 솟아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산자락에 12담계곡·큰고래골·오색약수터·망월사·성국사터 등 명소가 많으며, 오색약수를 거쳐 오르는 주전골은 단풍명소로서 흰색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등산로는 약수터와 온천이 있는 오색에서 시작하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가리봉 등 설악산의 영봉과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이 산에 펼쳐진 숲에는 전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 얼레지, 바람꽃, 한계령풀 등 다양한 식물을 비롯하여 참나물, 곰취, 곤드레, 고비, 참취 등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으로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 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주전골 성국사터에 보물 제497호인 양양오색리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정상은 자연휴식년제 때문에 2026년까지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신청을 통해 곰배령까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국립공원, 산림청 관할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국립공원 예약을 통해 신청했다면 국립공원 출입구로, 산림청을 통해 신청 했다면 산림청 출입구로 원점회귀 해야 한다. 또 군대 시설이 있어 일부 구역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