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년 스페인 정복자 페드로 데 발디비아가 원주민 마푸체족과의 격렬한 전투 끝에 도시를 건설했다. 당시 콘셉시온은 칠레 남부 지역의 행정, 군사, 종교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잦은 지진과 마푸체족의 저항으로 인해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반복해야 했다. 1818년 칠레 독립 선언이 이루어진 곳이며, 이후에도 정치적 격변의 중심지로 남아 칠레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칠레 남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서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다. 임업, 제지업, 수산업 등이 주요 산업이며, 최근에는 정보통신, 서비스업 등 첨단 산업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 콘셉시온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교육 기관이 위치해 있어 지식 기반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콘셉시온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칠레 독립 기념 광장, 콘셉시온 대성당 등 역사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비오비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콘셉시온 대학교는 활발한 문화 예술 활동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개최된다.
콘셉시온 대학교를 비롯해 칠레 남부 지역의 교육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여러 대학과 전문 교육 기관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콘셉시온 대학교는 칠레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이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