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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1:33:27

차투랑가

<rowcolor=#FFF> 파일:고전보겜장기계열.png장기 계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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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투랑가
Chatur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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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파일:차투랑가.jpg
차투랑가의 보드와 기물 예시
<colbgcolor=#ffd700,#272727> 종류 보드게임(추상전략게임)
경기 방식 8✕8, 64칸의 격자로 이루어진 보드에서 두 명이 각각 한 세트의 기물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상대의 라자(왕)를 잡아 내면 승리
경기 장소 실내
참여 인원 2명(1대1)
신체 접촉 불가
종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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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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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형태와 규칙
3.1. 아슈타파다3.2. 기물과 행마법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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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차투랑가(चतुरङ्ग, Chaturanga)는 인도 지역에서 발전한 전략 보드게임으로, 격자로 이루어진 보드 위에서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패를 규칙에 맞게 움직여 상대를 제압하는 민속놀이의 일종이다. 이름인 '차투랑가'는 산스크리트어로 '사지체(四肢體)의', '네 발 달린'이라는 뜻으로, 본래 게임을 하는 보드를 가리키던 명칭이 게임 전체의 이름이 된 것이다.

2. 역사

파일:Lord Krishna and Radha playing Chaturanga.jpg
차투랑가를 두는 힌두교의 신 크리슈나라다를 묘사한 회화.

장기 계열 게임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게임들의 조상 격이 되는 놀이이다. 체스장기, 샹치, 쇼기, 막룩, 시투인, 센테레지, 사만시, 마인 차토르, 샤타르 등의 원류로 여겨진다. 기록에서 확인되는 차투랑가는 서기 6세기 경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굽타 왕조에서 유행했으며,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장기로, 사산 왕조 페르시아로 넘어가 샤트란지(Shatranj)로 변형되었고 근대 체스의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

3. 형태와 규칙

차투랑가는 근대 이후 규격화되지 못한 채 사장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는 중세 인도의 차투랑가가 정확히 어떠한 규칙에 따라 행해졌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민속학 연구 성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규칙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3.1. 아슈타파다

차투랑가 보드는 '아슈타파다(Ashtāpada)'로 불리며, 본래 동명의 다른 놀이를 진행하던 보드인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불교 경전인 《비나야피타카(Vinaya Piṭaka)》에는 불자가 된 사람이 멀리해야 할 행동을 열거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 가운데 아슈타파다(Ashtāpada)와 다사파다(Dasapada)를 하는 것이 꼽힌다. 이는 각각 8줄과 10줄의 격자로 이루어진 판, 그러한 판 위에서 행해지는 놀이를 가리킨다. 같은 내용은《브라마잘라수트라(Brahmajala Sutra)》에도 인용되는데, 당시 불교도들은 보드게임인 아슈타파다가 가진 중독성이 수행에 방해가 되고,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였다.
"Whereas some recluses and Brahmans, while living on food provided by the faithful, continue addicted to games and recreations; that is to say, 1: Games on boards with eight, or with ten, rows of squares… "
"어떤 재가승이나 브라만들은 신도들에게서 끼니를 받아 먹으면서 자신은 오락과 여흥거리에 빠져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여덟 줄(Ashtāpada) 또는 열 줄(Dasapada)의 격자로 된 판에 두는 놀이이다… (후략)"
Rhys Davids, T. 1899. 'Dialogues of the Buddha' Translated from the Pali of the Digha Nikaya. Delhi: Low Price Publications (Vinaya 3:180 및 2:10에서 재인용).

비나야피타카 등의 저술 연도가 기원전 3, 4세기인 것을 감안할 때, 아슈타파다는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놀이로 여겨지며 오늘날에는 그것이 어떤 놀이였는지 알 수 없다. 기원후 6세기경 차투랑가가 등장했을 때 이미 아슈타파다는 완전히 잊혀졌고, 단지 차투랑가를 두는 보드의 이름으로만 쓰였다. 《체스의 역사(A History of Chess)》의 저자 해럴드 머레이(Harold J. R. Murray)는 아슈타파다가 한국의 윷놀이나 중국의 육박(六博)처럼 주사위와 말을 사용하는 게임이라고 추정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파일:차투랑가 아슈타파다-01.png
일반적인 아슈타파다 보드의 모습.
파일:차투랑가 아슈타파다-02.png
대영박물관 소장 인도 체스판(좌),
도하 이슬람 미술관 소장 아슈타파다의 장식이 포함된 15세기 이란 카펫(우).

아슈타파다는 현대의 체스보드와 마찬가지로 8✕8, 64칸의 격자로 이루어졌지만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타일 배열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에 일부 유물에서 X자 모양의 표식이 발견된다. 표식의 개수는 보드마다 조금씩 달랐는데 가운데에 8개, 양 만트리(참모), 라자(왕)의 시작 위치에 2개로 총 12개 있는 것과 여기에 더해 양 라타 위치에도 2개씩 총 16개 있는 것 두 가지가 대부분이다.

이 X자 표식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설은 이 표식이 차투랑가가 발생하기 이전 아슈타파다 또는 같은 보드를 사용하는 다른 놀이에 쓰였던 흔적일 뿐, 차투랑가 시대에는 이미 장식용으로만 남아 있었고 게임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설은 X자 표식이 일부 회화나 유물에서만 발견되고, 어떤 보드에는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것에서 설득력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 이 표식은 가자(코끼리)의 첫 번째 이동이 가능한 4개의 경우의 수에서 그 앞에 표시되어 있어, 가자의 행마법에 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기물과 행마법' 문단 참조).

3.2. 기물과 행마법

기물의 갯수는 체스와 동일하며 배치 방법은 라자와 만트리를 제외하면 체스와 동일하다.
파일:차투랑가 보드.png
체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차투랑가 게임 보드. 보드 타일과 가자(코끼리)를 제외한 모든 기물은 체스 기물 모양을 사용했다. 또한 흑백의 라자와 만트리가 같은 방향으로 놓여 있다.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라타 아스바 가자 만트리 라자 가자 아스바 라타

4. 기타

5. 관련 문서



[1] 푸쉬업에서 내려간 자세로 플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