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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3:31:04

대만의 시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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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버스터미널3. 시설4. 요금 및 예매5. 운행간격 및 환승6. 단거리 시외버스7. 버스회사
7.1. 국광버스(國光客運, 국광객운)7.2. 통련버스(統聯客運, 통련객운)7.3. 화흔버스(和欣客運)7.4. 아로하버스(阿羅哈客運)7.5. 호태버스(豪泰客運)7.6. 수도버스(首都客運)7.7. 카마란버스(葛瑪蘭客運)
8. 주요 노선
8.1. 공항버스8.2. 고속버스(3열좌석 버스)8.3. 시외버스
9. 관련 문서

1. 개요

대만의 장거리 버스를 설명하는 문서. 대만에서는 여객버스를 객운(客運)이라고 부른다. 한국처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구분된 것이 아니고, 표제 또한 시외버스이지만 사실상 고속버스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 국도객운(國道客運)이라고 불리는 버스가 한국의 고속버스에 해당한다. 대만에서 국도(國道)는 고속도로를 지칭하는데 중화민국국도 항목 참고.

2. 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은 중국어로 객운참(客運站, 커윈잔) 또는 전운참(轉運站, 좐인잔)이라고 부른다.

버스터미널을 찾고 싶으면 기차역 앞으로 가면 된다[1]. 예외적으로 타이둥만 터미널과 기차역이 분리되어 있다[2]. 장거리 고속버스 탑승도 역시 기차역 근처를 찾으면 된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들이 많이 줄었다. 장거리 일반열차인 서부간선 쯔창하오(자강호)는 한 시간에 한 번씩 다니니 표 구하는게 전쟁이다. 그리고 나머지 열차는 단거리 열차다. 버스 업체 간 경쟁이 극심하다보니 고급화와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이 때문에 열차에 비해 요금이 저렴해 버스 이용객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통합터미널로 존재하는 지역과 회사별로 터미널이 존재하는 지역이 있다. 어떤 형태의 터미널이던지 상관없이 한국과 달리 운행회사별 매표소가 다르다. 과거에는 모두 개별 회사마다 별도의 터미널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차역을 신축하거나 개선하면서 통합버스터미널을 만들었다. 자이역 통합터미널의 경우 기차 매표소와 버스 매표소가 한 건물 내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1월 타이난에도 통합터미널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주요도시에는 통합터미널이 설치되었다. 다만 통합터미널에 모든 노선이 다 들어가는 게 아니라 중단거리 시외버스들은 기존처럼 별도 정류장을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아, 한국의 경우를 생각하고 무작정 찾아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런 소규모 회사들이 은근히 장거리 노선들을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는데 대형회사들보다 가격이 싸기도 하다. 다만 배차간격은 대형회사들보다 더 길다. 아직도 중간정류장이나 한국의 읍 단위 이하 지역에는 여전히 회사별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별 개별터미널은 일반 가게처럼 생겨서 중국어를 모르면 한 눈에 쉽게 찾기 어렵다.
주요도시 형태 비고
타이베이역 통합터미널 국광버스 일부노선 제외
타이베이시청 통합터미널
반차오 통합터미널
타오위안 개별터미널
타오위안IC 통합터미널
신주 통합터미널
타이중역 개별터미널
타이중역(간청) 개별터미널
타이중차오마 개별터미널
장화 개별터미널
자이 통합터미널 자이역 내부에 버스 매표소 설치
타이난 통합터미널
가오슝 개별터미널 가오슝역 완공 시 통합터미널로 이전
핑둥 통합터미널
타이둥 통합터미널
화롄 통합터미널
이란 통합터미널
지룽 통합터미널

대만 고속버스의 특징으로는 중간 승하차 정류장이 많다. 타이베이 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가 하행으로 갈 때는 싼충, 린커우 등 타이베이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들까지 가서 승객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타이베이로 들어올 때는 고속도로에서 터미널까지 불과 4km 거리에 7개 정류장에서 하차시켜 준다.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통합배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행선지로 가는 버스가 배차되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3. 시설

4. 요금 및 예매

대만에서 모든 표 구입 및 요금납부는 편의점에서 해야 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인터넷에서 예매하는 건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는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여권번호를 쓰면 입력한 번호 양식이 틀리다며 튕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세븐일레븐 등 가까운 편의점에서 키오스크로 바로 표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블로그 등에 후기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 바람.

국광버스는 자동매표기를 도입했는데 한국어도 지원한다. 현금결제는 안 되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요금은 3열좌석 버스의 경우 새마을호 급인 쯔창하오에 비해 대략 20% 정도는 싸다고 보면 된다. 시설도 한국의 고속버스와 그렇게 차이나지 않고 요금이 싸기 때문에 제법 이용하는 편이다.

표 가격은 회사마다 다르고 또 시간대마다 다르다. 다만 대만의 장거리 교통비는 생각보다 싸지 않다는 점을 참고. 한국과 달리 평일 심야 시간대가 싸다. 국광버스의 토요일은 전 시간대 정규 요금이 적용되어 밤 12시 타이베이-가오슝간 가격은 580달러(한화 22,000원)인 반면, 수요일 밤 12시라면 470달러(한화 18,000원) 정도로 대폭 싸진다. 여기에 왕복 할인이나 정기권 할인이 붙으면 더 싸진다.

5. 운행간격 및 환승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회사들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으나 2020년 이후로는 장거리 노선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국광객운이 시외버스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통련버스가 일부 축소하면서 이전 같은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심야버스는 한국에 비해 여전히 활성화된 편이다.

고속버스 환승도 있긴 한데 한국의 고속버스 환승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 한국 고속버스는 법적으로 출발 후 환승휴게소 외 중간 정차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대만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사이에 구분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정차한다. 때문에 중산고속공로 중간에 위치한 도시들은 종착지가 아닌 경우 고속도로 IC 바로 옆에 영업소를 두고 고속도로에서 잠시 빠졌다가 들어가는 형태로 운행한다. 대만의 고속도로는 일정 기간 내 총 이용거리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나갔다 들어와도 요금 부담이 없다. 해당 도시를 시종착으로 운영하는 노선은 기차역 앞에 출발터미널을 두고 고속도로 IC 옆 영업소를 경유하여 들어가는 형태로 운행한다.

대만 서부간선을 따라 다니는 고속버스 행선지나 시간표를 보면 朝馬라는 지명이 많이 보인다. 타이중 차오마라는 지역인데 중산고속공로 타이중IC에서 나오면 바로 차오마터미널에 도착한다. 차오마 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과 타이중 시내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모두 정차하기에 차오마터미널에서는 배차간격이 상당히 촘촘한 편이다. (가오슝-차오마-타이베이, 타이중-차오마-타이베이 노선 둘 다 차오마를 경유한다고 치면 배차 간격이 촘촘하다.) 참고로 차오마터미널은 타이중의 큰 백화점 세 곳이 인접해 있어서 편의시설이 제법 많은 편이다. 이 곳을 중간 지점으로 해서 별도의 두 장의 표를 구매하면 가격이 약간 저렴하긴 하다.

참고로 통련버스의 차오마터미널은 타이중 착발노선의 일반 정류장이고 대신 고속도로 맞은편에 중강(中港)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만 20개 노선을 취급하고 있고, 터미널 앞 도로에서 보면 온통 초록색의 버스들이 가득찬 터미널을 볼 수 있다. 타이중IC 동쪽과 서쪽에 각각 위치한 차오마 터미널과 중강 터미널에서는 출발지에서 온 차량의 비어 있는 차량에 사람을 태우는 보충좌석제를 운영중인데, 국광버스의 경우 표를 구입 후 안내데스크로 가면 수동 처리해주고, 통련버스의 중강 터미널은 표에 좌석번호가 없기 때문에 바로 승차홈 옆에 있는 기계에서 대기번호를 발급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화흔(Ho-Hsin)버스의 경우에는 본사가 있는 신잉IC 근처에 작은 정류장을 두고 그 곳을 허브터미널 겸 환승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타이베이-가오슝 노선은 아예 여기에서 무조건 하차 후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기도 했다.

6. 단거리 시외버스

한국과 다른 특이사항으로 단거리 시외버스가 꽤 발달해 있다. 한국에 존재했던 완행버스처럼 중간에 있는 정류장에 전부 정차하는 버스다. 과거 시내버스는 지방 정부가 직영으로 시내 구간만 운영하였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버스는 국영회사 독점 체제였던지라, 자연스럽게 민간회사는 도시와 주변을 이어주는 노선에 집중하게 되었다. 수도권에 해당하는 지룽시의 경우에는 여전히 시내버스가 직영이며, 지룽시 근처에 있는 루이팡 같은 지역까지 연결편은 지룽객운(基隆客運)이 담당하는 식이다.[3]

지역명+객운 형태의 사명을 가진 회사는 전부 이런 형태로 시작하였다. 자이시내와 고속철도역을 연결해주는 자이객운(嘉義客運)의 자이 BRT도 단거리 시외버스이며, 거리비례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단거리 시외버스가 사실상 한국의 광역버스농어촌버스 체제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데, 시외버스가 번호를 달고 있다보니 광역버스로 보이지만 대만에 광역버스는 없으며 농어촌버스에 해당하는 현내버스는 도입 역사가 짧아 존재감이 매우 적다.

2010년대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시와 농촌 지역이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인 지역에서는 상당 수 단거리 시외버스가 시내버스로 흡수되었다.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가 타오위안으로 과거에는 네 자리 수 시외버스가 구간 요금을 받아가며 농어촌버스처럼 도시와 농촌간을 연결하였는데, 타오위안현 전체를 직할시로 승격시키면서 시내버스로 전환되었으며, 타이중의 경우에는 타이중현 통합 이후 단거리 시외버스를 아예 시내버스로 전환 되었다. 이란현의 경우 시로 승격되지 않았음에도 시내버스로 전환되었다.

현 단위 행정구역이 존속하는 곳에서는 여전히 단거리 시외버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인구 23만이 거주하는 장화시를 커버하는 현내버스 노선은 약 10개 정도이며 그나마 몇 회 다니지도 않는다. 실제 단거리 시내 이동도 시내에서 출발해서 외곽으로 나가는 시외버스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이현도 자이현 정부에서 직영하는 현내버스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내 교통을 커버하는 주요 대중교통편은 단거리 시외버스다. 여기에 동네 단위는 오토바이로 커버하는 교통 문화도 소도시 시내버스나 일반 현내버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에서 지우펀으로 갈 때 많이 이용하는 1062번 버스도 단거리 시외버스 노선이다. 이처럼 단거리 시외버스의 존재감이 상당히 크고, 대만 여행 시 도시 권역을 벗어나게 되면 이래저래 단거리 시외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다. 단거리 시외버스의 실질적 비중이 높다보니 시내버스처럼 앱에서 실시간 운행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이런 노선을 이용하려면 앱으로 실시간 정보 확인은 사실상 필수다. 한국의 광역버스 체제에 익숙해져 있다 보면 이런 단거리 노선의 거리비례제 요금 체제가 비싸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 관광지를 커버하는 시외버스 노선의 경우 타이완하오싱(한국어) 요금제를 이용하여 요금을 절약할 수도 있다.

7. 버스회사

국도객운이라 불리는 고속버스 회사로 분류되는 회사는 국광버스, 통련버스, 화흔버스 3개 사다. 이 외에 10개 미만의 장거리 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는 30여개에 달한다.

7.1. 국광버스(國光客運, 국광객운)

파일:1200px-381-FW_國光客運_1800路_基隆→中崙_松高市府路口_20180112(4X6).jpg

홈페이지
영어로는 KUO-KUANG MOTOR, 중국어 발음은 궈광커윈(guóguāngkèyùn)이다. 타오위안 공항 첩운이 뚫리기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하면 1819번 버스를 타야 시내로 들어올 수 있어서 대만을 한 번이라도 갔다 와 본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회사다.

원래 1946년 정부기관으로 설립되었다가 타이완 성 정부 산하에 있던 공기업인 타이완자동차여객회사(臺灣汽車客運公司)를 거쳐 2001년 민영화된 것이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120여개나 되는 방대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망이 있었는데 다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합해 약 70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베이시, 자이시, 이란현 시내버스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국광(國光)이라는 비범한 이름은 옛 중화민국(대만)의 대륙수복작전인 국광 작전으로부터 유래했는데, 예전 공기업 시절에 새마을호무궁화호처럼 여객차량에 등급을 매긴 것이 유래다. 미국 MCI사 버스에 최고급 등급인 국광호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국광호가 대중에게 널리 인식이 박혀 있기에 민영화하면서 국광버스라고 한다. 지금도 3열좌석 우등버스는 국광호로 분류한다.

이 회사의 또 한가지 친숙한 점은 대다수 차량이 한국의 자일대우버스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고속버스로 철저하게 외면받은 BX212마저도 절찬리에 운행중이다.[4] 그리고 터미널 내에 자동매표기는 한국어도 지원된다. 홈페이지 기능을 축소시키기 전에는 한국어 페이지도 제공한 바 있었다.

타이베이역의 경우 탑승하는 곳이 세 곳으로 분리되어 있다. 원래 타이베이역 서부터미널이 국광객운사의 터미널이었는데 공항철도역이 생기기 전 폐쇄되고 일부 단거리 노선만 타이베이역 동1문 옆으로 이전했다. 공항행, 예류/진산행, 지룽역행 3개 노선과 타 사의 공항버스 1961번[5]도 이 곳에서 탑승. 북1문 노변정류장에서는 이란현과 타오위안 방면 4개 노선을 탑승할 수 있다. 나머지 신주 이남 장거리 노선은 역 북쪽에 있는 종합터미널로 이전.

7.2. 통련버스(統聯客運, 통련객운)

파일:統聯客運_578-U6.jpg

밝은 초록색 도색에 영어로 UBUS라고 쓰며 통롄커윈(tǒngliánkèyùn)이라고 발음되는 회사로 약 40개의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장거리 고속버스 뿐만 아니라 시외버스도 다수 운영하고 있지만 도시 간을 이어주는 노선들이 대부분이고 관광지나 공항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거의 없어 한국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낮다. 이 외에도 타오위안, 타이중, 가오슝 시내버스 및 윈린, 화롄현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옛 화롄객운 노선을 인수하여 화롄현 내 시외버스도 운행중이다.

1989년 설립된 최초의 민간 고속버스 운영사이기도 한데, 이전까지는 국영 타이완자동차여객회사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버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버스 회사들이 관광버스 형태로 당시에는 불법으로 규정된 고속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가 대만 계엄령 해제에 맞춰 이 규제도 철폐된다. 그리고 정부 주도로 기존 불법 고속버스 영업 회사들을 하나로 모아 설립한 것이 현재의 통련버스이다.

대형 차량은 주로 일본제 차량을 사용한다.[6] 장거리 버스의 경우 같은 노선이라도 4개 회사 중 가장 압도적인 배차 간격을 보여주는 회사다. 같은 도시를 연결하는 경우도 다양한 경로로 노선을 뚫기 때문에 실제 공급량은 어마어마하다. 예를 들자면 타이베이-타이난 노선의 경우 타 회사들과 달리 24시간 버스를 굴리고 있다. 그리고 타이베이-타이난은 노선이 두 개다. 하나는 다른 회사들도 다 굴리는 타이베이터미널 착발이고, 다른 하나는 포모사고속공로를 경유하여 타이베이시청터미널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타이베이시청터미널의 유일한 장거리 노선이다. 9번 성도 이란-화롄 구간이 확장되면서 최초로 화롄가는 1663번 고속버스를 개통하였다[7]

타이베이-타이중은 시종착역이 똑같은데 시내에서 중간경유지만 다른 노선을 두 개를 굴린다. 과거에는 두 노선 모두 배차가 촘촘하였으나 현재 타이베이시청으로 가는 노선은 몇 회 안 다닌다. 타 회사들은 타이중IC 부근에 차오마터미널을 운영하는 반면 자사 노선의 1/3이 경유하는 종강터미널(中港轉運站)을 크게 운영하고 있다.(다만 중강터미널에서 하차만 하고 승차가 안 되는 노선들이 꽤 있다.) 통련버스 차오마정류장도 있는데 장거리버스의 경유지 터미널이 아닌 타이중 출발 노선의 중간 승하차정류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러 회사들이 합자 형태로 설립한 컨소시엄 형태의 회사라 주주 구성도 다양한데 현재는 중싱버스(中興客運). 즈난버스(指南客運), 광화버스(光華客運) 계열이 대주주이며, 수도버스(首都客運)와 싼충버스(三重客運) 계열도 상당 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7.3. 화흔버스(和欣客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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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허신(Ho-hsin, héxīnkèyùn)버스라고 불리며, 타이난 시내에서 북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타이난 신잉구를 본사로 두고 있다. 빨간색을 상징으로 하는 2열 좌석 버스로 유명한 회사로 서부 지역 장거리 노선에 10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 외에 타이중 시내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타이베이-타이난 노선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타이중-반차오, 타이중항-타이베이, 타이중-자이 세 노선을 제외하고 전부 신잉을 경유한다. 타이중 차오마 터미널은 환승터미널이 아닌 타이중의 시종착터미널로 사용 중이다. 이 회사도 타이베이-가오슝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유일하게 2열 좌석을 채택하고 있다. 이전에는 노선 인가가 나지 않아 신잉에서 환승이 강제되었으나 2024년 4월부로 신잉에서 하차없이 쭉 갈 수 있게 되었다.

벤츠, 스카니아, 미쓰비시 후소사의 차량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7.4. 아로하버스(阿羅哈客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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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에 본사를 둔 회사로 2열좌석 버스와 승무원 서비스(2017년 이전)로 알려진 회사였으나 2022년 2월 부로 시외고속버스 사업에서 철수하였다. 철수 직전에는 타이베이-(신주/차오마)-가오슝, 타이베이-(신주/차오마)-자이의 두 개 노선이 전부였다. 반차오-신주 노선도 있었으나 2020년 폐선되었다. 운행 당시에는 스카니아, MAN(대형), 이스즈(중형) 생산 차량을 사용하였다.

7.5. 호태버스(豪泰客運)

고속버스만 운영하는 회사로 타이베이-신주 노선과 타이베이-(교통대)-샹산 노선만 운행하고 있다. 타이베이-신주 노선은 국광객운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서, 국광객운이 단거리에 3열 좌석을 투입하는 몇 안 되는 노선이다.

7.6. 수도버스(首都客運)

타이베이 시내버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이며, 이란과 지룽으로 향하는 장거리 버스 9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 이란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3개 노선이 각각 10-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타이베이시정부 버스터미널에 출발한다. 반차오-화롄간 고속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수도버스 외에도 계열사인 타이베이버스, 메트로버스, 싼충버스, 타이중버스 또한 시내버스를 주력으로 하면서도 최소 단거리 시외버스 노선 하나라도 보유하고 있다.

7.7. 카마란버스(葛瑪蘭客運)

중국어로는 커마란커윈이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Kamalan이라고 표기한다. 이란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5개의 장거리 버스 노선과 이란현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차오터미널을 출발 타이베이역 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이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다. 타이베이에서 이란까지 3개 노선을 각각 20분 간격으로 배차하고 있다.

8. 주요 노선

관광지 등으로 운행하는 주요 노선들은 다음과 같다.

8.1. 공항버스

번호 기점 주요 경유지 종점 간격 운행회사
1819 타이베이역 하행 : 싼충ㆍ종양
상행 : 쿠룬지에[8]ㆍ앰버서더호텔[9]
타오위안 국제공항 10~15분
(24시간 운행)
국광버스
1840 쑹산공항 롱싱화원ㆍ싱톈궁 타오위안 국제공항 20~30분 국광버스

8.2. 고속버스(3열좌석 버스)

번호 기점 주요 경유지 종점 간격 운행회사
1623 타이중역 중산ㆍ차오마 타오위안 국제공항 30~60분 통련버스
1652 타이베이터미널 린코우ㆍ종강ㆍ장화 루강 120분 통련버스
1833 타이베이터미널 싼총ㆍ종양ㆍ푸리 일월담 주중 6회
주말 9회
국광버스
1860 타이중역 중산ㆍ차오마 타오위안 국제공항 40~50분 국광버스

8.3. 시외버스

번호 기점 주요 경유지 종점 간격 운행회사 비고
1062 중샤오푸싱역 쑹산역 - 중산고속공로 - 놘놘역 - 컨테이너 터미널 - 루이팡역 - 지우펀 진과스 30~60분 국광버스
1778 팡랴오역 타이완 성도 제9호선[10] 다우역 일 2회 핑둥버스
1815 타이베이역 중샤오푸싱역시청터미널 예류ㆍ진산 10~20분 국광버스
8239 핑둥역 터미널 차오저우역팡랴오역ㆍ국립해양과학관 헝춘 일 3회 핑둥버스 완행형
9018 타이중역(간청) 차오마 루강 40분 화흔버스, 중록버스
9117/9117A 가오슝역
터미널
가오슝 국제공항ㆍ샤오강 산업단지ㆍ동강ㆍ린볜ㆍ팡랴오역[11]ㆍ헝춘 컨딩 30~90분[12] 가오슝버스, 국광버스
핑둥버스
완행형
9117B 가오슝역
터미널
가오슝 국제공항팡랴오역ㆍ헝춘 샤오완[13] 일 6회 핑둥버스 급행형[14]
9188A 가오슝역
터미널
쟈동ㆍ팡랴오역ㆍ헝춘ㆍ컨딩 어롼비[15] 40분 가오슝버스, 국광버스
핑둥버스
준급행형[16]
9189 신쭤잉역 팡랴오역ㆍ헝춘ㆍ컨딩 샤오완 30~60분 가오슝버스, 국광버스
핑둥버스
급행형[17]

9. 관련 문서


[1] 사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버스터미널과 역이 같이 붙어있다. 한국처럼 역과 터미널이 분리되어있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현재는 동대구터미널과 같이 매머드급 환승센터도 생겼고 일부 지역의 경우 철도역이 이설되면서 환승센터라는 이름으로 인근에 터미널까지 짓는 경우가 많아져 과거보단 터미널과 역이 붙는 사례가 늘고있긴 하다. 서울도 과거에는 서울역, 용산역, 동대문등 도심지에 터미널들이 있었다가 고속도로망의 확충으로 버스와 철도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정체를 극심하게 유발시키자 여러차례 이전을 반복한 끝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2] 기차-버스 연계 승객을 감안하더라도 타이둥역 위치가 집객하기 좋지 않고 기반 시설이 전무하다. 그런데 타이둥역이 시내에 있을 때도 터미널은 다른데 있었다.[3] 아직도 이런 노선이 많지만 현재 이 회사의 주력 노선은 타이베이-지룽 및 타이베이-지룽 근교(지우펀 등) 노선이다.[4] 자세히 보면 타이베이 시내버스에도 대우버스가 상당수 도입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5] 터미널에 가면 90원이라며 광고한다. 1819번에 비해 50원 싸지만 배차간격 60분에 고속도로를 타다가 에바항공 본사 앞에서 빠져서 화물터미널을 거쳐 들어온다. 시먼쪽에서 출발해서 터미널을 경유하는데 시먼역 2번 출구 남쪽에 있는 국군문화활동센터에서 탈 수 있다.[6] 대우버스가 들어오기 전 대만 버스 시장은 일본 회사들이 장악했다. 타이베이 시내버스는 일본 버스의 자리를 대우버스가 채워 나갔고, 중남부 지방에는 중국제 버스가 일본제 버스의 자리를 채워 나가고 있다. 통련버스의 시내버스는 중국 브랜드와 대우버스를 도입했다.[7] 타이페이버스사는 동일 구간을 1071번으로 운행하며, 캐피탈버스의 1580번은 반차오역을 종점으로 하는데 타이베이 시내는 이 곳이 더 가깝다.[8] 위안산역 근처[9] 솽롄역 근처[10] 본선 터널이 아니라 무선(戊線) 산길 경유[11] 9117A 시종착지[12] 9117 본선은 하루 2회. 9117A는 17회 운행한다.[13] 컨딩에서 약 500여미터 떨어져 있는 소규모 해변.[14] 2024년 7월 1일 신설. 기존의 9117보다 정류소 수를 대폭 줄여 급행형으로 노선을 짰다.[15] 대만의 땅끝마을.[16] 가오슝-팡랴오역 구간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나름 급행형이다. 하지만 문제는 팡랴오 이남. 팡랴오역부터 각역정차로 운행하며 덕분에 팡랴오역부터 컨딩야시장까지 위의 9117과 이 노선은 1시간 반이 걸린다. 아래의 9189가 같은 구간을 1시간에 주파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느린 셈.[17] 샤오완 및 컨딩, 헝춘 일대에선 각역정차하지만 헝춘을 벗어난 이후로는 몇 정류소씩을 건너뛴다. 특히 팡랴오역 전후로 무정차 구간이 길어서 위의 9117이나 9188보다 훨씬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