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친소'(親蘇) 또는 '친소련'은 소련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Pro-Soviet라고 한다. 소련 붕괴 이전에는 소련과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다지려는 것도 포함된다. 반댓말로는 반소가 있다.2. 오해
2.1. 친러≠친소
당연하지만 친소와 친러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가령 소련의 공산주의 패권적 이데올로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면서도 소련 붕괴 이후 자본주의적이고 보수적인 현 러시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일부 좌파들이 있다.한국에서는 박노자가 대표적인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며 대러제재를 옹호하면서도 소련 시절에 대해서는 상당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박노자는 러시아의 실로비키 세력이 몰락하고 혁명적 사회주의 세력이 힘을 얻으러면 러시아가 패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물론 반대로 냉전기에 반소였으나 냉전 이후에는 친러인 이들도 있는데 주로 유럽의 우파~극우 포퓰리스트들이 대표적이다.
3. 여담
'친러'와 '친소'가 명확히 구별되는 반면 '친중'과 '친중공'은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소비에트 연방은 다양한 공화국을 중심으로 해서 내셔널리즘을 부정하는 체제였던 반면 중화인민공화국은 마오쩌둥부터가 중화 내셔널리즘(Chinese nationalism)적 성격을 어느 정도 보였기 때문이다.[1] 특히 중국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중국에 집착해 왔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도 이를 계승하고 있기에 더욱 칼같이 구별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4. 같이 보기
- 공산주의자 - 모든 공산주의자가 친소는 아니었으나 레닌주의자, 스탈린 시기와 그 이후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이 친소 성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