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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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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the_Mangluo_dance.jpg윈난성 서북부의 살윈강(怒江)에서 모여 사는 중국티베트어계 민족으로 인구수는 약 7,400여명으로 추정된다.

여성들이 12~13세 때 얼굴문신을 새겼던 것으로 유명하며, 몇몇 여성들의 문신은 콧수염을 닮았기도 했다.

독룡족은 역사적으로 통일된 민족명이 없었으며, 각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지명 또는 의 이름으로 스스로 부르는 형태였다. 원나라명나라, 청나라 시절의 한적 자료에는 효(撬), 구인(俅人) 또는 곡인(曲人) 등으로 기록되어있다.

이들의 언어인 독룡어[2]는 노강 방언과 독룡강 방언으로 크게 2개로 나뉘며, 공산현 지역에서 사용하는 노강 방언은 같은 지역에 사는 노족과 의사소통에 별다른 장애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문자가 없어 나무에 새기거나 새끼매듭을 짓는 식으로 소식을 전하거나 기록해왔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기 이전까지는 독룡족 사회는 씨족사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Nile라고 불리는 15개의 씨족으로 구성되어있었다.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면서도 부유한 남자가 여러 명의 부인을 두는 습속이 있었다. 혼인 시에는 부계를 기반으로 한 환행외혼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남매혼과 같은 근친혼의 흔적도 보인다.

은 보통 나무로 지어지며 높이가 2층인데, 2층은 가족이 거주하고, 1층은 주로 헛간과 마구간으로 쓰인다. 가족 중 남자 구성원이 결혼할 경우 자신과 새 신부가 살게 될 집에 새로운 곳이 추가된다.

조방농업[3]에 종사하며 오랫동안 원시공동체의 잔재를 유지해왔다. 공유토지에서 집단 노동을 하며 생산물을 공유하고 분배하고 먹고 지낸다. 1년에 단 한번의 명절을 지내는데 "카취에와"라고 부르는 이 명절은 하늘과 신에게 지내는 종교 활동을 진행하고, 일부 부유한 집에서는 를 잡는다고 한다.


[1] Dulongzu[2] 상세한 언어갈래에 관해서는 학계에서 아직 일치된 의견이 없어 어느 갈래에 속하는지 정해지지 않았다.[3] 자본이나 노동력을 덜 들이는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