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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寢臺車 / sleeping car[1]말 그대로 침대가 달린 철도차량이며, 간혹가다 욕실까지 딸린 열차도 볼 수 있다. 수면을 위한 차량이다 보니 주로 야간열차와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너무 짧으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으니 수백km 이상 장거리에나 투입시키는 게 일반적이다.
비싼 고급 칸은 1~2인실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상하 2단으로 만들고 객실내에 짐을 둘 자리라든가 의자 하나 정도가 들어갈 자리는 남겨두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복도 좌우에 상하 2단씩 넣는 경우도 있다. 인도 철도나 중국 국철처럼 극한의 수송량을 원하는 경우 복도 좌우에 상중하 3단으로 만들기도 한다. 단, 인도는 광궤를 쓰다보니 차량 폭이 넓어서 복도 좌우로 침대를 깔 수 있는 경우.[2]
또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낮에는 마주보고 가는 의자로 쓰고, 밤에는 의자가 파이널 퓨전하여 상하 2단 침대로 변하는 것도 있는데 승객이 수동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러시아 철도 침대차 아래칸은 모두 이런 방식이다. 유럽에서 쿠셋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동차 사랑이 유별난 일본 국철은 이걸 583계 전동차로 만들어서 썼다.
2. 유래
1839년 봄에 컴버랜드 밸리 철도회사가 만든 "챔버스버그"가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말 원시적인 형태이다 보니 침대는 그냥 좀 높고 넓은 의자에 가까웠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바로 옆에, 벽도 없이 달려 있었고 자다 굴러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끈이 달린 게 전부. 현대 침대차에 가까운 모델을 만든 사람은 조지 풀먼(George Pullman)이라고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암살 후 유해를 실어나르는 전용 차량을 만들던 중, 참배하려고 몰려드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발명하게 됐다.3. 현황
3.1. 대한민국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무궁화호 침대차를 보유하고 있지만[3] 2004년 12월 30일을 끝으로 정규영업에서 물러났고[4], 역에 정차시킨 채 내일로 이용자를 위한 숙박용으로만 쓰거나 2013년에 잠깐 다니던 부울경테마관광열차에 편성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했다.[5] 그 외로는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에 편성하고 있다.[6] 한때 영주역에서는 침대차를 가져다 놓고 내일로 티켓 이용자에 한해서 선착순으로 무료로 숙박시켜주는 혜택을 주기도 했다.# 여수 엑스포 이후 관광열차 운행을 위해 모든 침대차가 공출되어 영주역에서도 퇴역했지만 주변에 객차를 활용한 숙박시설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과거에는 무궁화호외에 통일호에도 연결해서 운행했으며 해당 등급별 전용 침대차가 모두 존재했다. 침대칸이 달린 열차에는 검표 및 입석, 일반석 이용객의 무단 이용 방지 차원에서 차장, 여객전무 외에도 침대차 승무원이 별도로 있었다.
이용료는 해당 목적지까지의 운임과 침대칸 요금이었는데, 차급, 거리, 침대 위치(상, 하단)에 따라 요금 구분이 있었으며, 2010년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 무궁화호 침대차 상단 요금(추가금)은 35,800원, 하단은 48,500원이다. 약관상 공식 용어로 "요금"이란 일반실 운임에 저만큼 추가요금이 붙는다는 의미다. 특히 하단은 요금만으로도 KTX 서울역 - 경주역 운임[7]과 거의 같다.
침대는 대체로 1970, 80년대 한국인 남성 평균 신장인 168cm 안팎에 맞춰져 있어, 이 키를 넘는 사람은 다리를 쭉 뻗고 자기 힘들다.
3.1.1. 무궁화호 침대차
무궁화호 침대객차 외관 |
침대 상단 |
객차 통로 |
침대별 구분이 고정형 파티션으로 되어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거의 없다.(개인실) 구형은 상단에 사다리로 올라가는 형태였다가 리미트 침대차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개선되었다. 또한 구형 침대차 하단 창문은 일반실 창문 절반 크기였고 상단 창문은 리미트 침대차와 동일했다. KTX 개통 이전에는 상단 1 ~ 14번, 하단 1 ~ 14번으로 구분되었다가 이후 1 ~ 28번으로 개정되었다.
한동안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 유치되어 있었으나 2023년 8월 무궁화호 특실객차 2량과 침대차 5량이 함께 폐차발령이 났다.
3.1.2. 해랑 침대차
4인용 일반실 침대차(스탠다드) |
2인용 특실 침대차(스위트룸) |
기존의 침대차를 쓰지 않고 무궁화호 일반실을 개조했다.
3.1.3. 통일호 침대차
내부사진. 새마을호 침대차로 알려져 있으나, 1984년 이전에 운영되던 야간 침대전용열차를 새마을호로 한 것이 와전되었다고 한다. |
통일호가 완행등급을 인수받는 시기였던 1998년 열차시각표 개정 때 정규편성에서 사라졌으며, 남은 차량들은 전부 무궁화호로 격상되어 1년간 운행 후 내구연한으로 폐차되었다. 격상 당시 요금은 통일호 때 그대로 동결해서 운행했다고 한다. 그야 무궁화호보다 시설수준이 떨어졌으니 어쩔 수가 없는 부분. 루멧 구조로, 583계 전동차를 연상시키는 주야 겸용이었다. 내부모습은 위의 한국철도 백년사에 실린 사진이 유일.
1966년 도입되어 1998년 2월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 1997년 2월부터 일부가 무궁화호 침대차 부족에 따라 무궁화호와 같이 운행되었고 1999년 3월에 완전히 운행을 마쳤다. 당시 운임은 무궁화호, 추가요금은 통일호였다.
침대별 구분이 커튼으로 되어 있었다. 상단은 축구공 크기 원형 창문이었고 개폐 장치는 미닫이 철판이었다.
통일호 침대차에 대한 정보글
3.2. 해외
편성 운행하는 열차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만 침대차인 게 아니라, 원래 러시아 철도에서는 일부 단거리 열차와 고속철 삽산을 제외한 대부분 열차가 침대차다. 즉 러시아에서 굴리는 기차는 의자 달려있는 것보다 침대차(쿠셋) 쪽이 더 기본이며, 특히 중장거리 열차는 제일 저렴한 표가 3등 침대칸 플라츠카르타인 게 대부분이다. 다행인 것은 러시아가 다른 여행물가 대비 교통비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는 것. 땅덩어리가 땅덩어리다 보니 하루이틀 정도 걸리는 노선은 널리고 널렸고, 중거리 이상 노선이라면 아예 전부 침대다. 대개 1. 비싸고 푹신한 칸인 2인실 룩스, 2. 중간 침대 4인실인 쿠페, 3. 좀 더 낡은 침대가 개방형으로 있는 객차인 플라츠카르타[9] 이 세 등급이 있다. 다만 잠을 자지 않을 사람들은 침대를 접어서 의자 2개+테이블로 만들 수 있다.유럽 대부분 국가도 침대차가 활발하게 운행하고 있다. 이탈리아처럼 좀 크고 긴 나라면 국내선 침대차도 있지만, 나라간 이동이 자유로운 유럽 특성상 다양한 국제노선이 특징이다. 특히 중서부 유럽의 가운데에 박혀있는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가 Nightjet이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야간 침대열차를 운행한다. 물론 오스트리아라는 나라 자체는 조그만 나라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땅에 있는 빈에서 서 출/도착하거나, 인스브루크 등을 도중에 거치는 노선들이다. 유로나이트 문서도 참조. 다만 모든 유럽 국가가 그런 건 아니고, 코로나 19를 계기로 모든 야간침대열차를 폐지한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동네도 있다.
일본의 침대 열차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colbgcolor=#063190> 현행 | 선라이즈 이즈모·세토 | ||||||
폐지 | 카시오페이아 | 호쿠토세이 |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 아사카제 | 하야부사 | 하츠카리 | ||
사쿠라 | 아카츠키 | 후지 | 미즈호 | 스이세이 | 묘죠 | 아키 | ||
긴가 | 이나바 | 키이 | 쵸카이 | 츠루기 | 데와 | 나하 | ||
하쿠츠루 | 유즈루 | 호쿠세이 | 호쿠리쿠 | 키타구니 | 니혼카이 | 아케보노 | ||
하마나스 |
일본의 침대열차도 한국에서 유명하지만, 사실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하게 사실상 도태되고 있다. 침대열차를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운행하기에는 국토가 그렇게 넓지는 않으면서도 고속이동수단이 여럿 보급되어 침대열차 경쟁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일본국유철도가 민영화되어 JR그룹이 된 이후 새로 생긴 침대열차 정기편은 세이칸 터널 개통으로 만들어진 호쿠토세이(우에노-삿포로)와 카시오페이아(우에노-삿포로),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오사카-삿포로), 급행 하마나스(아오모리-삿포로)뿐이다. 이들도 지금은 노후화와 신칸센 개통 등이 겹쳐 다 사라지고, 사용되던 침대객차들 역시 폐차되어 카시오페이아 객차[10]만 임시열차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선라이즈 이즈모/세토가 유일한 침대특급으로 운행 중.
침대 신칸센 프로젝트 코시츠 히카리는 국철이 개발하다가 취소했다. 참고로 신칸센은 0시부터 6시까지는 선로 보수 때문에 운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침대열차를 영업하기에는 여러모로 패널티가 많다. 그래서 0시부터 6시까지 장시간 정차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나 그럴 바엔 신칸센 역 앞에 널린 비즈니스 호텔에 묵고 첫차로 가면 되기 때문에 묻혔다.
중국도 러시아만큼은 아니지만 큰 나라라서 거의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달려있다. 중국 국토는 넓어서 옛날에는 2박 3일, 심할 경우에는 9박 10일 걸리는 구간도 있었고 현대는 고속철도를 촘촘히 깔고 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국토가 넓어서 한참 걸리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고속열차 중에도 침대차가 있다. CRH1, CRH2, CRH5에 침대칸이 있다. 재래선에서는 최고급 푹신한 침대칸인 롼워, 덜 푹신한 일반 침대칸인 잉워로 구분하고, 고속열차 및 신형 동차 CR200에서는 1등침대, 2등침대로 구분한다. 잉워 생김새는 공산주의 시절 러시아 영향을 받아서 사실상 러시아의 쿠페나 플라츠카르타랑 비슷하게 생겼다. 그 외에 국가간 야간 침대특급 EN도 있다.
인도 철도는 철도관광공사(IRCTC)와 콕스 앤드 킹스 인디아여행사가 합작해 로열 인디언 레일 투어스가 운영하는 초호화 열차인 "마하라자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 그야말로 후덜덜하다. 그 외에도 그냥 서민들이 이용하는 싸고 후줄근한 침대차도 많다. 그래도 진짜로 헬게이트인 야간 좌석에 비하면 비싸고 깨끗한 편이긴 하다.
이집트는 카이로부터 아스완까지 나일강을 따라서 야간열차를 운행한다. 이집트를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유적지를 보려 하고 남쪽의 룩소르, 아스완은 필수 코스기 때문에 이집트를 훑어보는 배낭여행자는 대개 한번쯤은 이용하게 되는 열차다.
의외로 동남아시아의 베트남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아주 활발히 운행하는 편이다. 베트남은 국토가 남북으로 길쭉하기 때문에 양대 도시 하노이와 사이공을 잇는 통일호(Thong Nhat)가 하루에도 여러 번 다니며 전국을 커버한다.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면 중국 가는 국제열차 침대차도 있다. 그리고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3개국을 잇는 장거리 열차도 다니고 침대차도 달려있다. 동남아시아 철도의 특징은 1,067mm 협궤 위주라서 러시아나 유럽처럼 침대를 종횡 교차해서 넣지 못해 침대가 많이 못 들어간다.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 다니던 디젤 동차가 퇴역 후 같은 궤간을 쓰는 동남아 국가로 수출되는 일은 매우 흔하다. 따라서 일본 철덕들은 퇴역해서 일본에서 더 이상 안 다니는 기차를 보러 동남아로 출사 가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과 캐나다도 대륙답게 침대차가 상당히 많다. 특히 비행기가 대세가 되기 전인 19세기말~20세기 중반까지는 침대차 영업의 최전성기였으며, 현재의 중국과 러시아와 비슷하게 다양한 등급의 침대열차가 미 대륙을 횡단했다. 특히 20세기 초중반은 사실상 이외에는 주요 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침대차의 전성기였으며 럭셔리 침대특급은 주요 철도 회사들의 플래그십이었다. 1954년 시카고에서 산타페로 가는 여객열차 홍보영화를 보면 당시 대륙횡단열차 고급 서비스 모습을 알 수 있는데, 먼 거리를 가는 어린이 승객을 위해 부모님이 역에서 배웅하고 승무원들이 목적지까지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내용이다.
이들 중 일부는 암트랙의 대륙횡단열차로 명맥을 잇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서부 태평양 관광열차, 동부 관광열차 등 관광 목적의 열차로 편성되기도 한다. 멕시코의 경우에도 고급 관광용 침대차 편성을 굴리고 있는데, 매일 운행되지 않고 며칠에 한 번씩 스케줄대로 운행하며 가격은 미국 준(準)고급 관광열차 뺨치게 비싸다.
4. 운행 중인 침대 열차
5. 관련 문서
[1] 편성된 열차 자체를 통틀어서는 sleeper train이라는 명칭도 사용한다.[2] 이 때문에 2단 침대는 3단 침대 상위형으로 판매하여 돈벌이에 유용하게 쓰고 있다. 여담으로 가장 밑 침대가 편리하고, 가장 비싸다. 하지만 인도 열차 일부 칸에서는 예외다. # 다행히 인도 사람들도 취침 시간 개념은 있어서, 열차 승무원이 밤에 침대를 펴기 시작하면 원래 해당 칸 승객이 아닌 승객들은 알아서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긴다.[3] 디자인리미트에서 제작한 2001년식이다. 또한 제원은 리미트 객차와 동일하다.[4] 이후 2005년 3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전라선 무궁화호 #1483/1484 열차에 임시로 투입했으나 수요가 없어 폐지되었다.[5] 부울경테마관광열차는 전세열차로 쓰는것도 가능했다. 물론 여객운임에 침대요금까지 다 내야 했다.[6] 해랑 객실내부의 침대는 호텔(1~2인용)이나 게스트하우스(4인용)를 생각하면 된다. 사진은 아래에 있는 사진을 참조.[7] 고속선 이용 49,300원, 서대구경유 48,9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운임이며, 39,600원인 수원경유 보다는 비싸다.[8] 2004년 8월 5일을 기준으로 철도청 배포 열차시각표 소책자에서 침대차 운영이 확인되는 열차는 #1215 서울발 부산행, #1216 부산발 서울행, #1483 용산발 여수행, #1484 여수발 용산행 무궁화호가 전부다.(이 열차들의 후신은 2021년 기준 #1215/#1216/#1483은 폐지(폐지 직전 #1225/#1226(2019년 폐지/#1517(2021년 폐지)), #1484는 #1536 여수발 익산행(기존 #1518이었으나 시간표 맞교환).) 2001년 당시에는 #511 청량리발 영주 경유 강릉행, #512 강릉발 영주 경유 청량리행 무궁화호 등에도 편성되던 것에 비하면 축소된 편이다.[9] 2와 3은 쿠셋 형태이다.[10] 이 차는 JR 동일본에서 만들어서 아직 내구연한이 남았다. 부여명도 E26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