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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12:39:36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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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형3. 역사4. 목적5. 주의점6. 목록7. 여담

1. 개요

파일:Şiş kebabı.jpg

🍢 / Skewered food

재료를 작게 잘라 긴 꼬챙이에 꿰어 먹는 요리의 총칭.

2. 어형

동사 '꽂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투리로는 '꼬지'라고도 한다.

한국어 낱말 '꼬치'는 꼬챙이에 꿰어낸 음식이라는 의미도 있고, 무언가를 꿰는 데 쓰는 가늘고 뾰족한 막대라는 의미도 있다. 본 문서에서는 둘 다 '꼬치'라고 하면 헷갈리므로 전자는 '꼬치구이', 후자는 '꼬챙이'로 구별한다.

연변에서는 '꼬치'를 중국 조선어로 '뀀'이라고 하며, 꼬치구이 전문점은 뀀점, '뀀성'이라고 한다. 연변에서도 남한 표준어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기 때문에 '꼬치'라는 용어도 만만치 않게 사용한다. 중국어에서 온 '串'(Chuàn)도 많이 쓴다.

영어에서는 꼬챙이(Skewer)에 끼워먹는 음식을 지칭하는 단어는 따로 없고, 꼬챙이에 끼운 음식을 일반적으로 케밥(Kebab)으로 통칭하거나 꼬챙이에 끼운 음식까지 통째로 skewer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조리 도구로 꼬챙이와 불만 있으면 조리가 가능하기에 인류 역사 초기부터 나타났다. 가령 일리아스오디세이아에서도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의 묘사를 보면 반드시 고기를 썰어서 꼬챙이에 꿰어 굽는 것으로 나온다.

유목의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아 무거운 조리 기구가 부담이었던 유목 민족은 고기를 요리할 때 꼬챙이를 애용하였다. 그 유산으로 몽골중앙아시아 국가는 육류 요리 대다수가 꼬치류이며 튀르키예, 러시아, 카프카스 근방 역시 유목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역사로 인하여 일상적으로 고기를 구울 때 꼬챙이를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꼬치구이는 먹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주방 및 조리 기구를 갖출 수 있는 정주 국가는 고대 이후부터는 각지의 방식에 따라 고기를 조리해서 먹게 되었으며, 꼬치류는 전쟁이나 사냥, 야영 같은 특수한 상황이나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등 별식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4. 목적

꼬챙이에 음식을 끼우는 것은 거치 목적이다. 아래에서 보듯 대부분의 꼬치 요리는 구이 요리인데, 이는 대다수 꼬치 요리는 불판 없이 꼬챙이에 꽂은 채로 불 위에 올려 굽는 식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꼬챙이의 재질이 대체로 금속인 것 역시 이 때문으로, 발화점이 낮은 나무 같은 것으로 만들었다가는 꼬챙이가 타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1] 금속 꼬챙이를 꽂으면 금속의 우수한 열 전도성으로 인해 고기가 안쪽까지 잘 익는 효과도 있다. 이런 종류의 꼬치를 먹을 때는 '꼬치'라는 말이 무색하게 알맹이를 뽑아서 먹을 때가 많다. 아래 문단에서 보듯 갓 달구어진 금속 꼬챙이는 매우 뜨거워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기물(器物)로 쓰이기도 한다. 어묵 같은 것은 조리할 때는 용기에 담긴 물로 끓이므로 거치대 같은 것이 필요 없지만[2] 이 상태로 먹으려면 그릇이든 젓가락 같은 것이 필요하기에 꼬챙이에 꽂아서 손님에게 주고는 한다. 때문에 어묵용 꼬챙이는 위 구이용 꼬챙이와는 달리 나무로 된 것이 많다.

꼬챙이는 여러 종류의 재료를 한데 묶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실 한국의 산적 같은 것은 꼬챙이를 꽂지 않고 구워도 무방한 구조이지만 다양한 재료를 섞어 한데 먹는다는 의미에서 꼬챙이에 끼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꼬치는 원초적인 조리 방법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캠핑 같은 데서 여행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꼬치 요리를 할 때가 많다.

5. 주의점

직화구이오븐으로 굽는 꼬치구이는 금속 꼬챙이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함부로 집어서 먹었다가는 손은 물론이고, 뺨과 입술에 화상 자국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집게, 젓가락으로 꼬치구이를 덜어먹는 것.

꼬치구이를 집을 때에는 휴지로 감싸는 게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길거리 음식으로 파는 꼬치구이는 주로 나무 꼬챙이를 사용하는데, 알맹이가 줄어들어 먹기 힘들어지면 중간 부분을 뚝 잘라버리고 짧아진 꼬챙이로 편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꼬치 전문점에서는 아예 자르기 좋게 작은 가위를 놓아두는 곳도 있다.

식은 꼬치구이를 먹을 때는 식은 고기가 수축하면서 꼬챙이에 달라붙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식은 꼬치구이의 알맹이를 빼낼 때는 좀 더 힘을 줄 필요가 있다. 특히 나무로 만든 꼬챙이에 닭고기처럼 근육이 많은 고기를 꿴 경우 식으면 단단히 달라붙어서 쉽게 빼내기 힘들어진다.

꼬챙이를 입에 물고 다니다가 앞으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3]

6. 목록

불판 없이 고기를 구울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생겨난 요리다 보니 전 세계에서 비슷한 형태의 꼬치 요리가 많다. 아래는 나무위키에 등재한 꼬치 요리 목록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꼬치 요리가 존재하며 요리법도 직화구이, 오븐, 철판, 후라이팬, 튀김, 뜨거운 국물 담그기 등 요리 숫자 못지않게 다양하다. 주로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것은 바비큐에 직화로 굽는 쉬쉬케밥.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에서는 곤충, 지네, 해마, 불가사리 등을 꼬치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혐오식품에 가까운 이색 재료들을 동원하기에 이걸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싶지만 정작 현지인들도 잘 안 먹고 양꼬치를 더 먹는다. 오히려 주요 고객은 호기심 가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전 정신을 발휘해서 사먹어 보는 듯 하다. 이런 걸 잔뜩사가면 현지인들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흥미로 한두 개 정도 사먹을 만 하다.

7. 여담

찌르는 도구를 쓴다는 것 때문에 꼬챙이를 흉기로 쓸 때가 있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창작물도 있다. 추리물 중에서는 아예 흉기로 쓴 꼬챙이를 갖고 꼬치구이로 만들어서 증거를 인멸하는 내용도 있다.

실제로 2013년에 광주에서 성폭행범이 닭꼬치 꼬챙이로 여성을 위협해서 성폭행 하려던 사건이 있었다. 피해 여성은 반항하면서 꼬챙이를 부러뜨렸다. 꼬챙이가 위험한 물건인가 아닌지가 법원에서 쟁점이 됐으나, 결국 법원에서는 위험한 물건으로 인정됐다. 법원 "닭꼬치 대나무 꼬챙이는 위험한 물건"

[1] 목재의 발연점은 약 500도 가량으로# 일상에서 조리에서 다루는 이 보통 그 정도로 온도가 높진 않기에 목재를 쓴다고 바로 타버리지는 않는다. 다만 숯불 같은 것은 보통 300도 가량이기 때문에# 과하게 가열하면 목재의 발연점에 다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금속 같은 게 아니고서야 그 정도 온도에서 녹지 않고,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강철은 용융점이 1000도를 가뿐히 넘기니 녹을 위험이 전혀 없다. 애당초 철을 녹일 만한 고온의 불을 만드는 것 자체가 고대에는 최첨단 기술에 속했다.[2] 엄밀히 말하면 그릇이 필요하지만, 어차피 끓이는 조리법상 물을 담을 그릇이 필요하므로 재료를 조리하기 위한 장치가 따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3] 전근대 시대에는 이런 식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형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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