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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7:32:12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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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마리아나 제도 휘장.svg 북마리아나 제도부속 도서
사이판[수도]
Saipan
티니안
Tinian
로타
Rota
기타 무인도: 파라론 드 파자로스 | 마우그 | 아순시온 | 아그리한 | 파간 | 구관 | 사리간 | 아나타 | 파라론 드 메디닐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iana_Islands_-_Saipan.png
파일:Saipan village beach.jpg

1. 개요2. 지리3. 역사 및 인구4. 관광5. 교통6. 미디어 출연
6.1. 예능6.2. 뮤직비디오
7. 출신 인물8. 기타

1. 개요

Saipan

태평양에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이며,[1]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의 수도다. 북마리아나 제도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이 섬에 거주하고 있고, 옛날부터 휴양지로 유명했던 만큼 일반적으로 '사이판'이라고 하면 북마리아나 제도 전체를 뜻하기도 할 만큼 북마리아나 제도의 대표적인 섬이다.

2. 지리

의 북쪽 끝에서 대략 200㎞ 북쪽에 위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동남쪽으로 3,000㎞ 떨어져 있고,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티웨이항공 3개의 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제주항공에어부산김해국제공항발 역시 운항하고 있다.

길이 약 19㎞, 폭 약 9㎞의 대각선으로 길쭉한 모양의 섬으로, 면적은 115.4㎢ 로 울릉도의 1.6배쯤 되며 수원시와 비슷하다. 섬의 서쪽은 모래 해변, 동쪽은 바위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높이 480m의 타포차우산이 있어 가장 높은 지대를 이룬다.

강수량은 연간 2,000 ~ 2,500㎜로 세계 평균치인 973㎜는 물론, 대한민국 연간 강수량인 1,270㎜보다도 많다. 그러나 지형 특성상 석회질을 포함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식수로 사용할 수 없으며, 손이나 몸을 씻을 때 금방 뻣뻣해진다. 따라서 생활비 중 식수가 많은 비용 부분을 차지하며,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 등지에선 정수처리가 된 물을 수돗물로 제공한다.

연중 평균 기온의 변화가 약 1-2℃ 정도, 월평균 최고 기온과 월평균 최저 기온과의 차이가 6℃ 정도로 기온 변화가 거의 없다. 월평균 기온은 26-28℃이고, 대체로 습하다.

3. 역사 및 인구

기원전 2000년경에 북마리아나 제도에 흩어져 살던 차모로(Chamoro)족이 이곳에도 정착하였다. 이후 외부와 교류 없이 살다가 스페인인들과 접촉하면서 유럽에 알려졌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망망대해에서 다 죽어가다가 이곳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아직도 이 사이판에 도착한 건지, 이웃의 에 도착한 건지 불명확하다. 당시 처음 발견한 섬이다 보니 '작은 섬 두 개를 지나 가장 커 보이는 섬에 상륙했다.'라고 적어놨는데 이게 보기에 따라 괌이 될 수도 사이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이후 스페인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다가 급기야 1600년대에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스페인인들이 기록해 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미 강력한 권력을 가진 귀족이 있는 계급 사회였으며, 계급이 높은 이들을 위한 거석으로 지은 건축 문화도 존재했다.

이 중에 현재 돌기둥만 여러 개 남아있는 유적도 몇몇 존재하는데 산호석을 깎아 만든 것이어서 라떼스톤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아마도 권력자의 집이나 회관 등의 기둥으로 여겨지는데, 이 라떼스톤이라 부르는 돌기둥들 위에 다시 나무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인근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라떼스톤은 가장 큰 라떼스톤 유적지인 '타가 하우스'로 사이판이 아니라 옆의 섬인 티니안에 있다.[2] 이 라떼스톤은 북마리아나 제도 깃발에도 들어가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60px-Tinian_latte_stone_at_Taga_House_with_man.jpg

1815년 많은 사이판의 차모로 원주민들이 괌으로 강제 이주당하는 와중에 땅이 비어있자, 근처의 사타왈섬에 살던 캐롤라이나인[3]들이 사이판을 빈집털이 해버렸다. 이들은 인종도, 언어도 전혀 달랐기 때문에 이후 남아있던 사이판 원주민들과 상당히 대치하였다. 현재도 이들의 후손들이 사이판에 남아있다 보니 사이판은 영어 사용자 이외에도 차모로어와 캐롤라이나어 사용자들이 있다. 주요 표지판엔 아예 영어, 차모로어, 캐롤라이나어, 일본어 4가지 글을 표기한다(일본이 왜 나오는지는 뒤에 이어진다). 심지어 주요 관공서에는 차모로어와 캐롤라이나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를 통역해주는 통역관이 존재한다.

이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이 지면서 독일 제국이 사이판을 차지하였다.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측면 지원함에 따라 은 미국이 먹고 나머지 사이판을 비롯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독일이 보상으로 받은 것이다. 다만 딱히 자원이 대단히 나오는 곳도 아니어서 태평양에서의 거점 이상의 역할은 거의 못 했다.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면서 이곳을 다시 일본이 점령하였다. 패전국인 독일은 할 말이 없었던 데다가 UN의 전신인 국제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아서 일본은 당당하게 사이판을 자신의 영토로 만들었고, 이후 태평양의 전초기지로 사이판을 일본어로 음차한 사이한도(彩帆島)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군사기지화된다.

이후 일본은 군사기지 이외의 용도로 이곳을 굴려 먹을 생각을 하였고, 그 결과 이곳의 토양과 기후가 사탕수수 재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남해 개발 주식회사라는 민간 기업이 주축이 되어 사이판과 기타 북마리아나제도에는 속속들이 사탕수수 밭이 들어섰으며, 현재도 사이판 중심지에는 '설탕왕(Sugar king)'이란 별명이 붙은 마츠에 하루지(松江春次)의 동상이 서 있다. 당시 남양흥발주식회사(南洋興発株式会社) 회장으로서 사이판 발전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orean_Cafe_in_Saipan.jpg
사이판의 한인 카페 "아리랑"(アリラン) (1939년)

3.1 운동 이후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남해 개발 주식회사는 소작농들을 상대로 '이제 조선총독부3.1 운동 때문에 조선인들을 더욱 독하게 다룰 것이다.' '지주에게 뺏기지 말고 우리 따라오면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라는 등으로 꼬셔서 사탕수수밭 인부로 데려온 것. 1917년 광주에서 180명이 출발하였으며, 이들이 한인 1세대이다.

일단은 민간에 의한 것이므로 강제 징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터질 2차 세계 대전을 생각하면...[4]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조선인의 급여는 일당 65센(전)이었는데, 비교하자면 일본인은 45엔, 오키나와인은 40엔이었다. 조선인이 한 달 동안 매일 30일을 일한다 해도 19엔 50센이었다.

태평양 전쟁이 터지면서 일본은 미국 땅인, 바로 옆의 까지 점령하여 본격적으로 이 지역을 일본의 태평양 전초기지로 삼는다.

이후 태평양 전쟁 중인 1944년 6월 15일, 이 섬에 미군이 상륙하여 일본에 대해 사이판 전투를 벌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결국 미군이 승리하여 1944년 7월부터 미국이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전후까지 미군이 신탁통치를 하다가 이후 UN의 신탁통치로 넘어갔다. 1970년대에는 결국 사이판을 비롯한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이 독립을 포기함에 따라 미국의 자치령이 되었다.

200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62,392명이 살고 있다.

사이판이 관광업으로 살아가는 만큼 외국인들은 관광업에 종사하며, 소수 영주권자를 제외하고는 매년 비자를 갱신하며 살아간다.

4. 관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북마리아나 제도/관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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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통

공항으로는 사이판 국제공항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인천 - 사이판 노선을 운항 중이다. 계절편으로 부산 - 사이판 노선도 운항 중이다. 예전에 델타 항공 역시 부산 - 사이판 노선을 계절편으로 운행하기도 했지만,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 - 도쿄 노선을 철수함과 동시에 사이판 노선 역시 운항을 중단하였다.

2024년 11월 기준 인천국제공항 착발 항공편 운항 시간표[5]

출도착 시각은 현지시각 기준
인천 → 사이판
항공사편명출발시각도착시각운항횟수(주)
제주항공7C340610:1015:30 주 7회
티웨이항공TW30719:0000:30 주 4회
티웨이항공TW930722:0003:45 비정규 운항

사이판 → 인천
항공사편명출발시각도착시각운항횟수(주)
티웨이항공TW30803:1506:55주 4회
티웨이항공TW930803:5007:20주 5회
제주항공7C340516:3520:25 주 7회

2014년 4월 아시아나항공B767-300 여객기가 사이판으로 가던 도중 엔진 하나가 경고등이 들어와 멈춰 버린 상태에서 나머지 엔진 하나로만 4시간을 더 운항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상공에서 가까웠던 후쿠오카 공항에도 비상 착륙하지 않아 ETOPS를 위반한 셈. 아무런 일은 없었지만 이 사실이 적발되어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1주일 간 사이판 운항 정지 처분을 당했고, 해당 조종사는 1개월 간 운항 금지 조치를 당한 사건이 있다.

6. 미디어 출연

6.1. 예능

6.2. 뮤직비디오







7. 출신 인물

8. 기타

사이판의 중심지인 가라판 지역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것도 있고, 또 애당초 현지인들 성격이 대체로 밝고 친절한 편이라 눈 마주치면 먼저 눈인사나 '헬로' 하고 인사를 걸어준다. 괜히 눈 피하지 말고 같이 웃으면서 인사해 주자.

다른 데는 몰라도 사이판에서는 여권을 분실하지 말자. 사이판에는 대사관이나 영사관 출장소가 없다. 에는 그나마 하와이 영사관 출장소가 있어서 여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으나, 사이판에서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답이 없다. 분실하면 인근의 괌까지 날아가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괌-사이판 간 노선은 국제선 취급이라 여권이 필요해서 본인은 탑승하지 못한다.

T갤러리아, 조텐 마트 등 대형 쇼핑 마트나 숙박 시설, 기타 휴양 시설들은 영어 이외에도 일본어한국어,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이 한둘씩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알아서 아예 일본어나 한국어 등으로 말을 걸어오는데 종업원들이 얼굴만 보고도 한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잘 구별한다.

대중교통은 빈약한 편이다. 정기노선 버스도 거의 없다. 주민들은 대부분 차를 소유하고 있으니 상관없지만 여행객들에겐 약간 골치 아플 수 있다. 가이드를 끼지 않은 완전 자유 관광객들은 자동차나 소형 스쿠터 등을 렌트해서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7] 하지만 사이판에서 렌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돌아다닐 곳도 없고 렌트비만 비싸다. 경제 중심지인 가라판(Garapan)이나 행정 중심지인 수수페(Susupe) 근처만 그나마 도회지같은 느낌이 나고, 이 일대를 벗어나면 정말 풀숲에 도로만 나있고 중간에 띄엄띄엄 가정집들만 있는 곳이 사이판이다. 물론 섬 북쪽에 일본군 자살 절벽이나 만세 절벽, 새섬 전망대(Bird Island Observatory) 등 아예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니 알아서 선택하자. 가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렌트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중국인들이다.

치안은 미국령 치고 좋은 편이다. 애초에 거주민들 숫자도 적고, 제주도의 1/10 밖에 안되는 크기도 한 몫 한다. 다만, 해가 지면 걸어다니지는 말자.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되거나 납치를 당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도 자체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중간중간에 차도로 다녀야 되는데 한국 시골 못지않게 깜깜해서, 잘못하면 차에 치이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밤에 로드킬 당하는 야생 개들이 종종 있다.

택시도 있긴 한데 한국보다 요금이 비싼 편이다. 공항에서 가라판까지 대략 8㎞ 정도의 거리를 가는데 30달러를 받는다. 심야 할증은 없고 특별히 큰 짐을 싣지 않는 이상 요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3인 이상이면 공항에 가려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량보다 택시가 유리할 듯.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량은 사람에 비례해 요금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길을 건너고 싶으면 신호등에 있는 스위치를 눌러야 한다. 의외로 이것을 몰라 계속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없지 않다. 그래도 좋은게 누르면 얼마 안 있어서 바로 바뀐다.

법적으로 현지 원주민이 아니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해외 투자자들이 와도 부동산을 위해서 현지 원주민들과 협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 나름 원주민들에 대한 보호책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많지만 수도 시설이 안 들어가 있는 곳도 좀 있어서 의외로 물이 부족한 지역도 있다고 한다. 이런 곳은 빗물을 모아두는 시설로 보충한다고. 다만 관광 지역은 대체로 물 부족 걱정은 없다. 대신 수돗물을 바로 먹는 것은 비추천인데, 산호석이 많은 지형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익숙지 않은 사람은 배앓이가 심하다. 여행객들에겐 주로 물을 사 먹으라고 권고한다. 참고로 한국의 삼다수도 진출해 있으므로 이걸 사 먹으면 최소한 물갈이 걱정은 없다. 또 물에 석회질이 많은 특성 때문에 샤워기의 구멍이 몇 개씩 막히는 경우도 좀 있다고 한다. 샤워기를 몇 번 탁탁 치면 보통은 막힌 구멍이 뚫린다고.

직사광선이 매우 세다. 그래서 여기에서 파는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SPF 수치가 110을 찍는 것들도 꽤 많이 보인다.[8] 맑은 날에는 정말로 햇볕이 장난 아니므로 해수욕이나 한낮에 길을 걷고 나서 피부가 익는 꼴을 보기 싫다면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넉넉히 준비하도록 하자.

도심 지역은 의외로 모기나 날벌레가 거의 없다. 가끔 건물 시내 외벽에 작은 도마뱀들이 붙어있긴 한데 사람에게 해는 없고 도리어 모기등을 잡아먹어 주는 고마운 존재. 수풀에 안 살고 건물 벽에 붙어 사는 것들은 대체로 색도 회색이나 흰색에 가까워서 그리 무섭게 생기지도 않았다. 괜히 겁먹지 말자. 다만 수풀이 많은 관광 지역은 역시 모기 등이 많기 때문에 여행객이라면 모기약 정도는 챙겨 가는 것이 필수.

휴양지인 가라판의 경우에는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보다는 여행객을 위한 식당이 많다. 음식은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식사와 비슷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먹으려면 어느 정도 각오는 해야 한다. 현지식은 별로 없는데, 사실 사이판만의 특별한 현지식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고. 다만 섬이다 보니 해산물 요리가 흔하다. 한국에서 먹기 힘든 방식의 생선구이를 꽤 자주 볼 수 있다. 유명한 음식점은 주로 미국식, 태국식, 일본식, 한식 집들이다. 사실 사이판이 생각보다 먹을 것이 없다. 섬 자체가 너무 작아서 낙농업 등 축산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주변의 바다에서 나는 생선도 대부분 따뜻한 바다이기 때문에 맛이 없다. 특별한 음식이 없어서 "여기는 뭐가 맛있나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한식 일식 중식을 추천해주고 그 식재료도 대부분 비행기나 배를 통해 외부에서 들여온다.

하드 락 카페가 있다. 미국식 음식을 팔며 사이판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보는걸 추천한다.

참치 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만한 곳. 일본식 식당 등에서는 참치 회를 파는데 냉동참치가 아니라 생참치 회다. 참치를 근처 바다에서 낚시로도 잡을 수 있다 보니 냉동식 회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크기 때문에 참다랑어눈다랑어는 아니고 가다랑어를 판다. 흔히 우리가 일식집에서 먹는 참치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대부분 한류에서 서식하는 생선이 지방이 풍부하고 맛있는데, 사이판 근처의 바다는 따듯한 편이라 참치에 지방이 거의 없고 붉은살만 있다. 생각보다는 별로 맛이 없다.

개가 많다. 게다가 작은 애완견도 아니고 전부 큰 대형견들. 문제는 이것들을 풀어 키운다!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활보하거나 길거리에서 벌렁 드러누워 자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은근히 겁준다. 미국 본토와 달리 아직 개를 함부로 풀어 키우지 못하게 하는 문화가 정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름 사이판 정부 측에서는 캠페인을 벌이는 중인데 쉽지 않은 듯. 다행히 개들이 자기 영역이 아니면 사람에게 함부로 대들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곳(집 마당 같은 곳)에선 근처에 다가가면 마구 짖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말자. 괜히 당황해서 뛰어 도망가거나 해서 개를 자극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가끔 이 동네 사람들은 장난으로 같이 큰 소리로 짖어서 도리어 개를 놀라게 해서 도망가게 만들기도 한다(...)

미국 본토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한때는 갭이나 리바이스 같은 유명 의류 업체도 사이판에 공장을 세울 정도로 의류 제조업이 번성했었다. 그러나 2005년 1월부로 WTO 의류 협정의 쿼터가 끝난 데다가 값싼 중국산 옷이 미국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사이판의 의류 제조업은 죄다 망해버렸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매년 1월 중순경 전지 훈련을 가는 곳이었다. 2014년을 끝으로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 대만 가오슝, 호주 애들레이드 등으로 훈련지를 옮겼다.연도별 전지훈련 현황

2012년 여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급 관심이 쏠리자 싸이판에서 홍보대사 제의가 들어왔다. 또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걸고 이벤트도 진행했다.

2018년 10월 24~25일 2018년 제26호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때 부서진 대부분의 집들은 아직까지 방치돼 있다고 한다.

사이판에는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한국인 노동자들을 기리기 위한 절이 세워져 있다.#

저렴한 호텔을 정할 때 예약 사이트에서 호텔 사진과 홍보글만 보고 정하지 말자. 꼭 호텔명을 인터넷에 검색하고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호텔도 잘 찾으면 좋은 곳이 있다.

사이판에서 렌트카를 빌릴 때 SUV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사이판은 비포장도로가 많고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도 없기 때문이다. 세단까지는 차 하단을 신경쓰면서 운전하면 되지만 스포츠카는 비포장도로를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관광지가 한정적이다. 또한 사이판의 도로는 한국과 비교하여 미끄럽기 때문에 과속, 급브레이크는 삼가야 한다.


[1] 보통 이 지역은 을 포함하여 생각하기 쉬운데, 괌은 북마리아나 제도와는 별개의 행정구역이다. 여기에는 역사적, 정치적으로 나름 복잡한 사연들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 문서 및 문서 등을 참조할 것.[2] 타가라는 족장이 살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대부분의 돌기둥이 다 쓰러져 널브러져 있고 하나만 세워져 있다. 1900년대 초반의 사진 기록에는 3개가 버티고 서있었는데 이후 태풍 등에 의해 2개가 더 쓰러져 현재는 하나만 서있는 상태[3] 미국 캐롤라이나 주와 관계없으며, 캐롤라이나 제도의 사람을 지칭한다.[4] 2차 대전 당시 사이판이 미군에게 점령되자 일본 지휘부의 프로파간다에 의한 세뇌, 혹은 일본군들의 강요에 인해 집단 자살한 이들을 기리는 위령탑 중에 한국인 위령탑이 따로 있다. 제법 많은 한국인들이 와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후손 중 일부는 현재도 남아 있는데 사이판에 남아있는 King, Sing 등의 성은 다 한국의 김씨, 신씨의 후손이라고 한다. 성씨 자체는 일본어 독음의 영향(金⇒きん) 등으로 변형된 듯.[5] 아시아나 항공은 2024년 6월 단항하였다.[6] Saipan Southern High School 졸업.[7] 렌트비는 차의 종류마다 다르다. 주로 한국, 일본, 미국차들이며 현대 엑센트의 경우에는 하루 대여 요금이 50불, 토요타 코롤라는 80불, 좀 좋은 차는 100불 이런 식이다. 험머의 경우에는 150불짜리 차도 있다.[8] 한국에서는 50 이상은 거의 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