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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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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세단, 왜건, 해치백의 개념도.[1] 초록색이 엔진룸, 분홍색이 캐빈[2], 보라색이 트렁크[3]로 D필러의 유무와 트렁크실의 구분 등으로 각각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1. 개요2. 명칭3. 구조
3.1. 섀시3.2. 실내 공간3.3. 무게와 연비3.4. 안전성3.5. 운전 시 피로도
4. 시장 규모 및 특징
4.1. 패밀리카4.2. 프리미엄4.3. 택시4.4. 경찰차
5. 같이 보기

1. 개요

세단
Sedan
파일:현대 더 뉴 아반떼.jpg 파일:2025 BMW 330i M 스포트.jpg
현대 아반떼 BMW 3시리즈
파일:SONATA THE EDGE.jpg 파일:기아 K5 3세대 페이스리프트.jpg
현대 쏘나타 기아 K5
파일:Genesis G80_RG3 F/L(A).jpg 파일:S클래스 V223 Luxury Line (1).jpg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보닛과 승객 탑승 공간인 캐빈, 그리고 트렁크의 3박스로 구분이 되며, 4개의 독립된 문을 가진 자동차.[4] "자동차"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법한, 보편적인 모습의 자동차라고 볼 수 있다.

2. 명칭

세단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중~근세 유럽에서 왕족들이나 귀족들 행차할 때 쓰던 가마에서 유래한 것이며 어원은 프랑스 스당(Sedan) 지역에서 주로 가마를 생산했던 것에 기원했다는 설과 라틴어 'sedi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세단(Sedan)이라는 말을 '고급스러운 차'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차의 등급과는 전혀 무관하다. 경차에 트렁크 부분만 달려 있어도 세단이다.

※ 언어별 명칭
프랑스이탈리아에서는 위와 같이 부르는데 이의 어원은 독일의 베를린이다. 프로이센에서 프리드리히 빌헬름네덜란드 출신 필립 드 히이세(Philip de Chiese)에게 특별히 주문한 마차를 타고 프랑스의 파리로 떠났는데 이것이 큰 인기를 끌게 되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라틴 문화권에서 이를 베를린의 마차라는 의미에서 베를린, 베를리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마차의 구조는 전방에 마부석이 있고 그 뒤로 2열의 좌석을 가진 객실, 그리고 뒤쪽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상자가 달려 있었다. 여기서 마부석을 엔진룸, 짐 상자를 트렁크로 대비시키면 현대의 세단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이 베를린 마차의 객실에서 좌석 열 하나를 잘라낸 형태의 마차도 유행하였는데 프랑스에서는 이것을 잘라냈다는 의미의 coupé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쿠페가 된다.

과거에는 '필러리스 하드탑'(Pillarless hardtop)이라 해서 B필러가 생략된 형태의 세단도 많이 나왔으나 안전 규정이 강화되면서 90년대 이후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없어진 형태로 간주된다. 다만 과거의 필러리스 하드탑은 구조적으로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라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 필러리스 하드탑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졌던 이유는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가운데를 가로막는 B필러가 삭제되면서 창문을 열면 탁 트인듯한 개방감이 뛰어나서였다.[5] 또한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세단 역시 현재 일부 SUV에서만 사용중인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차체의 강성은 차대가 지지하므로 차체를 조금만 수정해서 B필러를 없애도 주행시 영향을 미치는 강성을 확보하는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새롭게 개정된 미국의 연방 안전 규정 등을 시작으로 안전 기준이 높아지고, 1970년대 이후 유니 바디 차체의 비중이 늘어나며 구조상 B필러를 삭제하면 안전규정에 맞게 차체 강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며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는 필러가 있는 세단보다 필러가 없는 하드탑 세단이 더 멋있는 디자인으로 여겨졌기에 이후 문의 창틀은 없으나 B필러는 있는 '필러드 하드탑'(pillared hardtop)이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여러 제조사들에서 생산중에 있다.[6]

과거에는 독립된 문이 두개만 존재하는 "2도어 세단"도 존재했으며, 주로 미국 제조사의 저렴한 사양에서 자주 보이는 차체 양식이었다. 일부 차종의 경우 퍼스널 럭셔리 카와 비슷한 외형을 지녔지만, 전성기 시절 퍼스널 럭셔리 카는 주로 필러리스 하드톱이었기에, 가장 쉬운 2도어 세단과의 구별 방법은 차체 색과 같은 색상으로 칠해진 B필러의 유•무로 구별할 수 있다.

3. 구조

3.1. 섀시

동일 차급의 해치백, 왜건, 쿠페, 컨버터블은 세단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세단이나 해치백을 기본으로 출시한 뒤 왜건을 출시하고 고급 럭셔리 라인으로 쿠페, 컨버터블을 출시하는 식이다. 그래서 이들에 대비되는 용어로 세단을 노치백(Notchba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노치백은 위 사진처럼 C필러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꺾이는 디자인을 지칭하는, 즉, 패스트백의 반대 개념의 의미지만 세단의 대부분이 노치백 디자인을 쓰기 때문에 노치백을 세단과 같은 의미로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단=노치백'이라고 단정짓는 건 잘못된 것이다. 세단도 노치백이 아닌 것이 있고, 쿠페도 노치백을 적용한 것이 있다. 최근에는 노치백 대신 쿠페처럼 패스트백 디자인을 차용하거나 아예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3.2. 실내 공간

위 개념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같은 휠 베이스에 같은 크기의 차량일 경우 쿠페를 제외하면 세단이 실내 공간이 가장 작다. 다만 위의 개념도는 3도어 해치백이라 사이즈가 커 보이는 착시현상이지, 실제로는 해치백은 세단에서 뒤 트렁크 폭을 줄인 것에 가깝기 때문에 해치백이 세단보다 공간이 작다.[7] 소형차의 범주에서 세단의 형태는 해치백과 비교했을 때 탑승공간이 별 차이가 없어,[8] 자동차 메이커들이 소형차의 경우 세단-해치백-왜건을 같은 베이스로 출하하는 경우가 많다.

3.3. 무게와 연비

보편적인 승용차 플랫폼을 사용한 차량 중에서는 쿠페 다음으로 세단이 제일 가볍다. 해치백이나 왜건의 경우 정석적인 형태로 만들면 가장자리의 구조강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테일게이트 쪽을 강화해줘야 해서 그만큼 무거워진다. 과거에는 이런 강성확보 설계가 상대적으로 덜했고 해치백의 리어 오버행이 짧게 떨어졌기 때문에 해치백이 더 가벼웠다. 짧은 해치백 뒤에 트렁크를 붙이는 형태로 세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차량들은 측면을 보면 프론트 오버행은 짧은데 뒤에 트렁크만 늘어나버려서 리어 오버행은 엄청 길어지는 기형적인 형태가 된다. 지금은 동일 모델의 해치백형이 세단과 길이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더 길어진다. 뒤가 짧게 떨어지는 해치백은 경차나 소형 SUV가 아니면 보기 힘들고, 세단에서 파생된 해치백은 리어오버행을 길게 늘이고 C필러를 두껍게 늘린 리프트백이나 왜건에 가까운 형태가 된다. 대표적인 것이 기아 K3의 5도어 GT 모델.

쿠페와 더불어 공기저항에서도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좋다. 후방 와류가 가장 적기 때문에 뒷유리 와이퍼가 없어도 되는 점이 장점. 모든 차량 중 공기저항이 가장 적은 차량이 동일 차종의 파생 외형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보편적으로 쿠페와 세단으로, 그 중에서도 노치백보다는 패스트백이 더 적다. 4도어 차량으로 한정하게 될 경우 세단이 가장 적은 공기저항계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가볍고 저항이 적다는 장점은 고효율 연비로 이어진다. 보통 세단이 같은 섀시를 사용하는 다른 차량들에 비해 연비가 좋게 나오는 이유가 무게 때문이다. 세단의 인기는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또한 세단의 장점으로 주행감이나 편안함을 꼽는 경우도 많다.

3.4. 안전성

많은 사람들이 SUV가 세단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둘의 안전성에는 대단한 차이가 없다.

차의 안전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급[9]이며, 다음으로 제조사와 설계방식 그리고 얼마나 최신 플랫폼이냐 이다.[10]

자동차의 안전성은 크게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정성으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충돌안전성은 동급 기준 크기와 질량이 더 큰 SUV가 유리하다. 반면, 제동력과 회피 조향 능력, 전복가능성 등을 포함한 주행안정성은 세단이 우세한데, 이는 사고 발생 가능성 자체를 줄여줄 수 있다.

정리하자면 같은 차급[11][12]의 세단과 SUV를 비교했을 때, 제동력 및 주행안정성은 세단이 우세하나, 충돌시 안전성은 SUV가 우세하다.

3.5. 운전 시 피로도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세단은 장시간 운행 시 SUV 대비 운전 피로도가 높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에 따르면 장시간 운전 시 척추 건강에는 세단보다 SUV가 훨씬 좋다고 한다. 세단은 전고가 낮고 그에 따라 시트 포지션도 낮아 운전 자세가 골반이 무릎보다 아래로 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요추 기립근을 긴장시켜 요통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 SUV는 전고가 높아 그에 따라 시트 포지션도 높게 되고 따라서 골반과 무릎이 수평인 상태가 되므로 요추 기립근에 가해지는 부담이 훨씬 적다.

4. 시장 규모 및 특징

4.1. 패밀리카

기본적으로 패밀리카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차량군으로 국제적인 시장 점유율은 항상 낮았다. 패밀리카의 입지는 MPV(일본), 왜건(유럽), SUV/픽업트럭(미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의 차지이다. 서양권에선 옵션으로 캠핑카도 추가된다. 패밀리카 시장에선 4인 가족이 탈 수 있고 많은 짐을 많이 실어나를 수 있는 차가 선호되기 때문이다.

세단의 인기가 상승하는 경우는 유가가 폭등할 때 뿐이다. 이때는 4~5인승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이고 연비가 좋은 세단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반대로 차체가 높고 무거워서 연비가 나쁜 SUV, MPV, 픽업트럭 등의 점유율은 하락한다.

반면 대한민국은 세단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 1990년대까지는 개발도상국이었기에 자동차가 운송수단에 더해 사회적 지위의 상징물[13]이란 점이 작용했고, 선진국으로 인정받은 2000년대 들어서 반전되기 시작했다. SUV와 MPV의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다가 2010년대에는 패밀리카의 점유율을 50% 정도 빼앗겼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자가용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세단을 선호하는 국가들 가운데 한 곳이며 SUV와 픽업트럭 판매량이 압도적인 북미나, 세단이 쿠페 못지 않게 비인기 차종인 유럽이나, 세단이 사실상 노인들이나 타는 차로 인식돼 멸종되는 추세인 일본 등과 다르게 아직까지도 SUV와 비슷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던 장점은 의미가 퇴색되었지만[14] 유가가 저렴하지 않은 편인데다가 구불구불한 포장도로가 대부분인 대한민국 도로 특성상 공기역학적이고 코너링에 유리한 세단의 장점이 빛을 발하기에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며 살아남은 것이다.

2020년대에도 개발도상국들은 세단으로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편이어서 판매량 또한 매우 준수하다. 개발도상국이 아니더라도 중국중동은 여전히 세단이 강세를 보인다. 그래서 포드, 링컨, 쉐보레, 르노, 시트로엥 등 판매량이 최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급인 메이저 브랜드들은 세단 차종을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시장 전용 모델로 바꾸고 판매량이 저조해져 가는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동아시아 시장에선 단종시키는 추세다.[15][16] 대형 세단의 경우 프리미엄/럭셔리 카 수요로 넘어가고 있다.

4.2. 프리미엄

자동차를 운송수단이 아닌 사회적 지위의 상징물로 여기기 시작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에선 패밀리카와 다른 시장 특징이 관찰된다. 이 라인업에선 쇼퍼드리븐, 쿠페, 컨버터블, 로드스터, 스포츠카, 슈퍼카, 그랜드 투어러 등 좁은 트렁크, 비효율적인 연비와 쓸데없이 높은 파워를 가진 차량들이 잘 팔린다.

럭셔리 세단은 일반적인 패밀리 세단보다 훨씬 비싸고 사치스럽게 출시된다. 롤스로이스 / 벤틀리 / 마이바흐 등 대부분 차주가 직접 운전하지 않는 쇼퍼드리븐 자동차이면서 차체가 비효율적으로 거대한 롱 휠베이스 모델 혹은 리무진 모델이 예시. 이런 차들에는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다리 받침대, 우산, 전화기, 방음 부스, 샴페인 쿨러, 방탄 기능, 랜덜렛, 전용 가방 같은 사치스러운 기능들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온갖 기능 탑재로 인해 차의 무게는 매우 무겁고 그 무게만큼 엔진과 배기량이 커져서 연비는 매우 나쁘다. 심지어 정숙성을 이유로 디젤보다 가솔린이 더 선호된다.

4.3. 택시

한국에서는 대형 택시나 최근에 늘어나기 시작한 전기자동차 택시를 제외하고는 세단만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승객 입장에서 실내 정숙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고 택시 기사 입장에서도 SUV, 해치백 대비 연비가 우수하고 뒷유리 와이퍼가 불필요해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타 차종 대비 적고[17], 휠체어를 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4.4. 경찰차

세계적으로 순찰차로는 세단이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는 주로 현대자동차 세단을 이용하고 있다. 112 경찰차 한정으로 다른 차량과 달리 뒷문을 내부에서 열 수 없고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격벽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쏘나타를 많이 사용하며 고속도로 순찰대의 경우 그랜저, G70(암행순찰차)도 쓰인다. 준중형차아반떼 경찰차는 도심 위주로 썼었지만 쏘나타로 차급을 올리면서 개체수가 확 줄었다.

5. 같이 보기



[1] 모델 차량은 포드 포커스 1세대.[2] 사람이 탑승하는 공간이자, 짐을 적재할 수도 있는 공간.[3] 짐을 적재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람은 타지 못하는 공간.[4] 다만 과거에는 2개의 문을 가진 2도어 세단도 있었다.[5] 현대에 생산되는 하드탑 컨버터블의 경우 세단과는 목적성이 다르므로 필러리스 하드탑 세단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6] 여담으로 최근 들어 필러리스 하드탑은 세단이 아닌 SUV에서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제네시스 GV90에서 가운데의 필러가 완전히 없는 구조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B필러 없이도 차체가 구조적으로 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B필러를 완전히 없앴다기보단 문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문을 닫았을시 구조적으로 B필러가 있는 차량과 동등한 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7] 간단히 말해서 <'같은 축간거리(휠 베이스)에 같은 크기'인 경우 해치백형 자체보다 세단형 차체의 실내공간이 더 작다>는 것은 거의 말장난에 가까운, 또는 개념 설명을 위해 극단화 해놓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트렁크룸의 천장이 높아 실내 공간이 세단보다 더 넉넉한 자동차는 보통 해치백이 아니라 왜건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이를 거칠게 설명하자면, 세단을 기준으로 설명할 경우 해치백과 왜건은 둘 다 뒤가 뭉뚝한 자동차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트렁크룸을 잘라내서' 뭉뚝하게 만든 것이 해치백, '트렁크룸의 높이를 캐빈 높이만큼 높여서' 뭉뚝하게 만든 것이 왜건이라고 구분하면 거의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따라서 같은 파생 모델, 또는 동급 모델에서 해치백의 크기는 세단보다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장 아반떼 AD와 i30를 비교해도 축거, 트렁크 용량 등 어느하나 i30가 이기는 게 없을 정도이고, 더 많은 예로 한국에서 해치백 형태(5도어 경형 해치벡)가 주로 활용되던 대우 티코, 기아 모닝, GM대우 마티즈, 쉐보레 스파크 등도 모두 동시기의 다른 세단에 비교헤 '트렁크를 잘라내어' 크기가 작은 경차로 여겨졌던 것이다.[8] 다만 뒷자리는 높이 차이가 있다.[9] 일반적으로 충돌시엔 소형보다 중형이, 중형보다 대형이 더 안전하다.[10] 실제로 IIHS 충돌테스트 결과 대부분 차량이 구형 플랫폼보다 신형 플랫폼의 안전성이 더 높았다.[11] 예를 들어 쏘나타/K5싼타페/쏘렌토는 모두 'D 세그먼트'에 포함된 같은 차급의 차량이다.[12] '같은 가격대'가 아니다. 같은 가격이면 세단은 SUV보다 반~한급 정도 높은 차를 살 수 있다. 당장 D 세그먼트 SUV인 싼타페/쏘렌토는 한 급 위의 E 세그먼트 세단인 그랜저/K8과 가격대가 거의 겹친다.[13] 이 당시 SUV는 종류도 적을뿐더러 짐차라는 인식과 함께 험지돌파와 맞 바꿔먹은 좋지못한 승차감으로 인해 패밀리카로서 인기가 없던 시절이었다.[14]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들의 suv 출시와 자가용의 보급화로 인해 세단이라는 차량의 형태보단 체급과 제조사의 차이가 더 의미가 커졌다.[15] 비슷한 지위의 해치백도 미국에서는 단종되는 추세이며, 유럽에서도 소형 SUV에 밀려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16] 다만 유럽, 미국 브랜드들의 연이은 세단 모델들 단종은 가성비와 신뢰성으로 무장한 일본 브랜드 세단들의 강세에 밀려난 이유가 크다. 아무리 인기가 떨어졌다곤 해도 판매량 최상위권 브랜드인 토요타, 혼다, 닛산의 코롤라, 시빅, 센트라 등의 준중형 스테디셀러들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의 첫 차 및 도시지역에서의 나들이용 세컨드카로 꾸준히 수요가 있기 때문.[17] 특히 한국에서 택시로 자주 활용되는 세단 택시는 3세대 SM5, 2세대 SM7을 제외하면 2018년 이전 출고 모델은 실린더형 LPG 봄베로 인해 여행용 캐리어를 1개도 못 실을 정도로 트렁크가 협소한 경우가 많았다. 2018년 이후에는 현대기아 세단 택시도 도넛 봄베를 탑재한 경우가 많아지긴 했다. 물론 SUV LPG 택시는 구조상 도넛 봄베가 강제되거나(스포티지 등) 아니면 하체에 봄베가 위치한 경우(올란도, 카렌스 3세대 등)가 많아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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