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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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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조
2.1. 포유류
2.1.1. 인간
2.2. 파충류2.3. 조류2.4. 양서류
3. 언어별 명칭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발톱양막류(포유류, 파충류, 조류) 대부분의 발가락이나 손가락 끝에 나는 딱딱한 부속기관을 뜻한다. 딱정벌레거미와 같은 일부 무척추동물도 걸을 때 표면을 움켜쥐기 위해 다리, 혹은 발목 끝에 이와 다소 유사한 갈고리 모양의 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2. 구조

사지동물의 발톱(claw, 클로(러))은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판(unguis)과 조상(subunguis)으로 구성된다. 바깥쪽의 단단한 층인 조판은 성장 방향에 수직으로 배열된 케라틴 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유질은 비스듬한 각도로 층을 이루는 반면, 안쪽의 부드럽고 벗겨지기 쉬운 층인 조상은 성장 방향과 평행한 결을 가지고 있다. 발톱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주로 먹이를 잡거나 죽이는 데 사용하고, 땅을 파거나, 영역을 표시하거나, 달리기 시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거나, 물체에 기어오르거나 매달리는 데에도 사용한다.

발톱의 성장은 머리카락처럼 주기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된다. 허나 머리카락은 이 과정에서 빠지고 새것이 자라는 반면, 발톱은 탈락층(abscission layer)이 형성되어 오래된 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2.1. 포유류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claws 2.jpg
호랑이의 앞발뼈[1]
식육목의 발톱은 발톱의 길이와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발의 세 번째 마디에서 자라난다. 이들의 발톱은 뼈와 연결되어 있어 조상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주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며 이를 자르면 매우 아프고 피도 난다.
<colbgcolor=#000><colcolor=#fff>
2000fps의 슬로 모션으로 촬영한 고양이의 발톱
고양이과(치타 제외, 발톱을 완전히 수납할 수 없다), 사향고양이과, 마다가스카르식육과, 회색여우속, 아프간여우, 레서판다와 멸종한 님라부스과, 주머니사자과 등은 발톱이 마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톱을 수납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를 Retractable claws(수납식 발톱)라고 부르며, 해부학적으로 이들의 발가락은 마지막 발가락의 마디가 끝에서 두 번째 마디와 닿을 수 있는 구조인데, 마지막 끝의 뼈에 발톱이 달려있고, 힘줄을 수축시켜 마지막 마디를 앞으로 숙이게 하여 발톱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고양이과와 개과에 속하는 종 대다수의 앞발 안쪽에는 며느리발톱(dewclaw)가 있다. 며느리발톱은 다른 발톱에 비해 기능은 떨어지지만 고양이과에겐 먹이를 움켜쥐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개과의 경우 딱히 쓸모가 없으나, 보세론 같은 일부 견종은 양치기와 눈 덮인 지형을 헤쳐나가는 데 며느리발톱을 사용하기도 한다. 며느리발톱은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마모가 덜 되고 더 날카롭고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며느리발톱을 사용하지 않는 대다수의 견종한테 해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짧게 잘라줘야 한다.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발톱은 '손발톱(nail)'이라고 한다. 이 손발톱은 발톱에서 조상이 퇴화하고 조판만 남은 형태로, 뼈와 연결되어 있지도 않는 그저 각질 덩어리인지라 잘라도 아무런 통증이 없다. 발톱과는 상동기관이지만 더 납작하고 끝이 뾰족하지 않으며 둥글게 굽어 있다. 영장류의 손과 발이 물건을 잡는데 적응하면서 발톱이 더 이상 이동에 필수적이지 않게 되었고, 손발톱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다만 예외도 있는데 마모셋과 타마린, 아이아이는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모든 발가락에 발톱와 비슷하게 진화한 손발톱이 있고, 현생 곡비원류(Strepsirrhini)와 올빼미원숭이, 티티원숭이를 비롯한 일부 광비원류는 둘째 발가락에 발톱이 있으며, 안경원숭이는 둘째와 셋째 발가락에 발톱이 있다.

영장류의 손발톱과 발생학적으로 유사한 것은 기제목과 우제목(즉, 말이나 소 같은) 동물들의 '발굽(hoof)'이다. 발굽은 피부의 케라틴층이 과발달한 것으로 영장류의 손톱과 마찬가지로 내부에 혈관이나 신경이 분포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라난 발굽을 줄로 갈아내거나 (편자를 달기 위해) 못을 박아도 아무 통증도 느끼지 않는다. 다만 발굽은 뼈에서 자라나지는 않지만, 인간의 손발톱과도 다르다. 체중을 버틸 수 있도록 뼈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발굽 문서 참조.

2.1.1. 인간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발톱 2.jpg
인간의 발톱
인간의 발톱은 여타 영장류들과 동일한 손발톱 형태로, 뼈에서 직접 돋아나는 동물의 발톱에 비하면 내구성이 형편없으며, 여기저기 부딪혀 손상되거나 잘 안 맞는 신발 안에서 형태가 일그러져 건강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쓸모가 많은 손톱에 비해 발톱은 이래저래 할 일이 없는지라 그냥 문제만 일으키는 골치거리 취급. 허나 손톱과 마찬가지로 발톱도 그 아래 기관, 즉 발가락을 보호하는 방탄복의 역할을 한다.[2] 뭔가 단단하고 무거운 물체에 발가락을 세게 찧으면 발톱이 깨져 피가 나거나 발톱이 빠질 수도 있는데, 발톱이 없었다면 살갗이 찢어지거나 발가락의 뼈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게다가 엄지발가락 발톱의 단면 두께도 엄지손가락보다 더 두껍다.

인간의 손발톱도 앞서 말했듯 동물들의 발톱이나 발굽과 똑같이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나 먹잇감의 질긴 가죽을 찢는 사자의 발톱이나 단단한 나무에 큰 스크래치를 내는 의 발톱, 지면을 박차고 달리게 해주는 의 발굽 등등에 비하면 인간의 발톱은 너무나 연약하다. 인간의 발톱은 단련한다고 튼튼해지지도 않으며 그냥 박살날 뿐이다. 발레리나의 발톱을 보면 안다.

그러나 발톱을 구성하는 재료(케라틴) 자체는 인간이건 동물이건 똑같다. 단지 인간의 손발톱이 얇은데다 피부에 붙어있어 튼튼하지 못할 뿐이다. 모스 경도계 기준으로 케라틴의 굳기는 2.5 다. 굳기가 2.5면 광물 중에선 활석보다 단단한 정도다. 호랑이든 독수리든 그 어떤 동물도 발톱으로 돌에 흠집을 낼 수는 없다.[3]

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보다 최대 4배 가량 더 느리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0.053mm, 한 달에 1.6mm 정도 자란다. 햇빛을 맞으면 발톱 성장에 기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낮 시간대와 여름 계절대에 더 빨리 자란다고 한다.

발톱은 손톱보다 손상되기 좋은 위치에 있으므로, 실수로 가구를 걷어차거나 뭔가를 발가락에 떨어뜨려 발톱이 부러질 때가 많다. 그때는 당황하지 말고 빨간약 같은 소독약 등을 발라 감염을 예방한 뒤[4] 병원에 가보자. 어지간히 심하게 박살나지 않은 이상 소독하고 거즈를 붙여준다. 정말 심하게 박살났을 경우엔 제거수술을 하기도 한다.

발톱이 심하게 부러지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심하게 부러졌을 경우 상처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세균 감염이 진행된다는 것이므로, 상황이 훨씬 악화된다. 아프거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도록 하자.

혹시 사소한 걸로 병원의 바가지 요금을 걱정한다면 쓸데없는 생각이다. 의사로서도 발톱 같은 걸로 바가지 씌우기도 힘들기 때문. 최악의 경우에도 수술받는 사람이 고통스러울 뿐, 의사 입장에서 수술 자체는 마취 후 발톱 잘라서 뽑고 끝이기에 비쌀 수가 없다. 병원에서 잘라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만큼 심각하다는 상태라는 것이니 믿고 수술받자.

운이 좋으면 부딪혀서 피멍이 들어도 빠지고 다시 날 수도 있지만 가급적 병원에 가자. 방치하면 살살 눌러도 매우 아프다.

발톱을 오래 깎지 않을 경우, 발톱에 낀 이물질과 세균 때문에 냄새나 무좀이나 발의 위생적으로 상당히 좋지 않다.

손톱과 입처럼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닌지라 뜯는 게 습관이 된 사람은 적지만 발톱을 깎다가 말고 나머지를 손으로 뜯다가 재미들려서 아예 발톱깎기 없이 손으로만 뜯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당연히 좋지 않은 습관이며 발톱 관련 질병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깔끔하게 깎이지 않아 생활 도중 따갑고 거슬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간혹 문지방에 부딪혔지만 완전히 부러진 것도 아니고 흠집만 나서 잘라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톱도 재생은 되기에 그냥 냅두는 것이 맞다. 물론 원래 자를 시기였으면 그에 맞게 자르면 된다. 억지로 짧게 자를 필요가 없다는 것.

강한 충격에도 견뎠던 발톱이 사소한 충격에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2.2. 파충류

대부분의 파충류들도 잘 발달된 발톱을 가지고 있다. 뱀은 발과 발톱이 없지만, 보아뱀을 비롯한 보아과에서는 예외적으로 항문 양쪽에 한 쌍의 발톱이 관찰된다. 이는 퇴화된 다리의 흔적으로, Pelvic spur이라 칭한다. 도마뱀은 발톱을 나무를 오르는 데 사용하며, 육식성 종의 경우 먹이를 붙잡는 데에도 사용한다.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Therizinosaurus_claw.jpg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
테리지노사우루스데이노케이루스 같은 대형 수각아목 공룡들은 거대한 앞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발톱의 용도는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기위해 줄기를 잡아 당기는 용도였다고 한다. 발톱으로 싸우는 용도로 보기에는 내구력이 부족해 위협용으로 쓸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된다.

2.3. 조류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독수리 발톱.jpg
왕관수리의 발톱
모든 조류는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발가락 끝을 보호하고 횃대나 나뭇가지 등을 붙잡는 용도로 사용한다.

맹금류의 발톱은 '탈론(talon)'이라고 하며, 이게 없으면 맹금류가 사냥을 못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이름만 이름만 다를 뿐 발톱과 발생학적으론 동일하다. 화식조를 비롯한 일부 조류는 발톱을 방어에도 사용한다.

호아친투라코는 현생 조류 중 유일하게 새끼 시절 앞다리의 엄지와 둘째손가락에 기능적인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비행깃이 완전히 자라기 전까지 나무를 오르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타조, 에뮤, 오리, 거위, 키위 등 여러 조류들도 깃털 아래 손가락 끝에 발톱과 비슷한 구조를 숨기고 있다.

일부 조류는 잘 발달된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투계의 며느리발톱이 바로 그것이다. 발뒤꿈치 쪽에 길게 자라나며, 아예 싸움의 도구다. 다만 이것은 퇴화가 완전히 안 되어서 그냥 모양만 남아있는 흔적기관이라기보단 그냥 발가락뼈의 일부가 돌출된 것이라고 봐야한다.(사전적 정의에서도 조류의 며느리발톱은 발톱 같은 돌기라고 나온다.) 그리고 자라면 길어지다가 돌돌 말리는 것을 보아 말이 며느리발톱이지 사실상 뒷발톱.

2.4. 양서류

아프리카발톱개구리가 양서류 중에서 유일하게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양막류 계통과 별개로 진화한 것으로, 뼈에서 돋아난 발톱이 아니라 발가락 끝 피부가 뾰족한 형태로 발달한 것 뿐이다. 털개구리 부류도 발에 발톱과 유사한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손가락의 날카로운 끝을 탈골시켜서 발톱처럼 드러낸 것 뿐이다.

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언어별 명칭
영어 Toenail, Claw(짐승), Talon(맹금류)
한국어 발톱
중국어 [ruby(脚趾甲,ruby=jiăozhĭjiă)]
일본어 [ruby(爪,ruby=つめ)]
러시아어 Ногти
카자흐어 Аяқ тырнағы
에스페란토 Piedungo

4. 여담

5. 관련 문서


[1] 인간으로 치면 손가락 세번째 마디의 뼈가 매우 비대하게 성장하는 것과 맞먹는다.[2] 중국어에서는 아예 손발톱을 손발가락의 갑옷이란 의미로 지갑(指甲)이라 부른다.[3] 참고로 치아는 굳기가 무려 5다. 강철과 비슷한 정도다.[4] 소독약이 없다면 세균에 노출되지 못하게 휴지로 감싸거나 반창고를 붙이거나, 항생 연고(후시딘, 박트로반(무피로신) 등)가 있다면 그걸 바르자.[5] 일정 나이가 지나서 빠지면 굳은 살 같은 감촉의 두꺼운 발톱이 나게된다.[6] 무좀의 경우 며느리발톱 외에도 내향성 손발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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