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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9:18:36

에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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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1]
鴯鶓 | Emu
파일:emu.jpg
학명 Dromaius novaehollandiae
Latham, 179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고악하강(Palaeognathae)
화식조목(Casuariiformes)
화식조과(Casuariidae)[2]
에뮤속(Dromaius)
에뮤(D. novaehollandiae)
아종
  • (D. n. novaehollandiae)
  • 로스차일드에뮤(D. n. rothschildi)
  • (D. n. woodwardi)
  • †캥거루섬에뮤(D. n. baudinianus)
  • †태즈매니아에뮤(D. n. diemenensis)
  • †킹섬에뮤(D. n. minor)
멸종 위기 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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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에뮤1.jpg
파일:에뮤2.jpg
상당히 유명한 에뮤 짤방. 박훈
1. 개요2. 특징3. 사람과의 관계4. 기타5. 대중 매체

[clearfix]

1.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만 서식하는 조류. 가까운 친척은 화식조. 캥거루와 함께 호주 국장에도 들어간 동물이다.

에무아리우스(Emuarius)라는 에뮤의 조상 격 조류 화석이 호주 남부 지방에서 발견되었다. 생존 시기는 2,300만 년 전.영어 논문

2. 특징

타조, 소말리아타조 다음으로 키가 큰 새이며[3], 큰 개체는 키가 최대 190cm에 달할 수 있다. 부리에서 꼬리까지 측정한 몸길이는 139~164cm이며, 수컷은 평균 148.5cm, 암컷은 평균 156.8cm이다. 또한 평균 몸무게는 18~60kg이며, 암수 평균 무게는 각각 31.5~37kg이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엉덩이 폭이 넓다.

생김새나 생태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타조남미레아 같은 다른 평흉류의 새들과 비슷하지만 타조나 레아에 비해 날개가 20cm정도로 비교적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며, 평흉류 특유의 날개 발톱도 1개만 나 있다. 긴 목의 중간 부분까지 깃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최대 5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깊은 물에서도 추진력을 내 헤엄치는 것이 가능하다. 발가락은 세 개이며, 각각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어 천적들을 격퇴할 수 있다. 과거에는 주머니사자, 메갈라니아 등 위협적인 동물들이 많아 방어 수단을 갖추는 것이 유리했으나, 현재는 인간에 의해 모두 멸종했기에 다 자란 에뮤는 딩고, 쐐기꼬리수리를 제외하면 별다른 천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딩고와 쐐기꼬리수리마저도 주로 작고 약한 개체만을 노린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주로 풀이나 식물의 열매와 씨앗 등을 주식으로 하며 곤충과 애벌레, 거미, 노래기 등 무척추동물도 잡아먹는다.

파일:에뮤 알.jpg

한 마리의 암컷이 여러 마리의 수컷과 짝짓기를 하며 한 번에 최대 스무 개의 알을 낳는다. 다른 평흉류와는 달리 초록색 알을 낳는데, 알을 품고 돌보는 것은 오직 수컷이 도맡아 한다. 알을 품는 동안 수컷은 거의 먹이를 먹지도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아 부화가 임박한 시기에는 체중이 크게 줄게 된다.

파일:새끼 에뮤.jpg

새끼는 다른 평흉류의 새끼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줄무늬가 특징적이다. 평균 수명은 야생 상태에서 10~20년, 30년 가까이 살 수 있다.

멸종 위기 등급은 멸종 위험도가 가장 낮은 등급인 관심 대상(Least Concern). 단 캥거루섬에뮤나 킹섬에뮤, 태즈메이니아에뮤같은 여러 아종들은 비교적 최근인 1800년대에 인간의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모두 멸종했다.

3. 사람과의 관계

현재 호주를 대표하는 야생 동물 중 하나로 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친척인 화식조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조류 가운데 하나이다.

인류와 전쟁을 벌여 패퇴시킨(?) 동물로도 유명하다. 과거 호주에서 에뮤와 대대적으로 전쟁을 선포하고 싸운 적이 있으며 이를 에뮤 전쟁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호주는 탄약만 1만여 발, 트럭 한 대를 낭비하고 참패했다.[4] 덕분에 이따금 에뮤가 매체에 등장하면 꽤 흉악한 동물로 등장하기도 하며, 호주는 동물과 싸우기만 하면 진다는[5] 이상한 놀림거리가 생겼다.

파일:external/media-cdn.tripadvisor.com/imag2972-largejpg.jpg

호주 현지에서는 원주민들이 정착한 시기부터 에뮤를 식용하였다. 현대에도 타조와 마찬가지로 농장에서 사육해 식용하기도 하는데, 사진처럼 스테이크를 해 먹는 것 외에도 많은 요리에 쓰인다. 이들의 가슴에서 채취한 오일#화장품업계에서 화제였는데, 오프라 윈프리가 방송 도중에 자신이 사용한다고 해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피부 손상 회복과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그 이유지만 이것도 실제로 연구 결과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성분만으로는 충분히 떡밥이 될 만큼 효용성이 있어 보이는지라 달팽이 점액을 사용한 화장품만큼은 아니어도 훌륭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있다.

경계심이 많고 발차기라는 위협적인 방어 수단을 갖춘 덕에 다른 국가에서도 코요테스라소니 등 야생 동물로부터 가축을 지키기 위해 에뮤를 기르기도 한다. # # 이 외에도 별다른 실용적인 목적 없이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며 한국에서 사육이 가능하다. 일본인이 에뮤 키우는 채널

4. 기타


타조라고 하면 욕을 한다고 한다.그리고 이어지는 촬영자의 폭소

전술했듯 호주가 공개적으로 전쟁을 선포한 것도 우스운데 심지어 지기까지 한 추태 때문에 여러모로 밈화되었다. 인간 군대도 이긴 최강 병기 에뮤 이런 식.

공룡 시뮬레이터 사우리안의 제작진 중 하나이기도 한데, 고증을 위해 제리라는 이름의 에뮤에서 모션을 따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작진 목록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희귀동물시리즈의 영향으로 희귀종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게 희귀한 종은 아니다. 캥거루섬, 태즈매니아, 킹섬 아종의 경우는 멸종했으니 맞는 말이지만.

한국에는 서울대공원의 호주관과 에버랜드로스트 밸리, 대전 오월드에 있으며 특히 대전 오월드에서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파일:호주 국장.svg

에뮤는 호주의 국조로 국장에도 캥거루와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주의 퍼카푼얄 군사지역에서는 매년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를 초청하여 사격술 대회를 개최하는데 한국군도 여기에 참가했다. 2019년 한국군 특전사의 사격훈련 도중에 사선통제도 안따르고 유유히 걸어가는 에뮤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린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고(유튜브), 호주에서 화제가 되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까지 된 적 있었다.#

5. 대중 매체

크기 때문에 못 가져갔다

[1] 실제 영어 발음은 '이뮤'이다. '에뮤'는 에뮬레이터의 줄임말로도 쓰인다. (참고)[2] 이전에는 에뮤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화식조과로 통합되었다.[3] 다만, 몸무게는 타조, 소말리아타조, 큰화식조, 파푸아화식조에게 밀려 5등이다.[4] 에뮤는 머리와 다리가 가늘고 몸은 깃털이 촘촘해 쉽게 죽지 않고 기관총도 에뮤를 저격하기엔 너무 무거웠다.[5] 호주는 에뮤 말고도 1850년도에 굴토끼와 지상전 및 세균전을 벌이다가도 적이 있는데 토끼를 상대로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으나 참패하였고, 2020년도에도 호주 산불로 촉발된 단봉낙타 무리들과도 전멸전을 펼쳤지만 100분의 1 정도의 피해만 입히고 패배한 바 있다.[6] 못생긴 얼굴에 탐욕으로 번득이는 눈이 박혀 있는 커다란 새로 날지 못합니다. 더러운 성격을 생각해 보면 자연의 얼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A large flightless bird with beady eyes on its ugly face. With its bad attitude, it is the jerk of the natural world.)[7] 공식 번역과는 별개로, jerk라는 단어는 '양아치, 민폐'의 의미를 함유한다. 앞의 설명과 후술할 특징까지 생각해 보면...[8] 인간이 먹는 쌀에 맛이 들려버려서 이라면 환장하는 상태가 되었다. 언급을 보면 산악 지형도 상당히 적응한 상태라 산을 타고 넘어와 마을을 쓸어버리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9] 흔히 판타지에서 보이는 마나를 다루는 사람들, 본작의 초인들은 건물 정도는 우습게 때려부수고 최상위권은 아예 핵폭발도 버텨내는 괴물들이다.[10] 원래는 치트로만 가능했으나 Walking Tiger 이후로 독일이 제정 복고에 성공하고 영국과의 전쟁에서 이겨 오스트레일리아를 괴뢰국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형성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