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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과 호주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호주는 영국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미국과의 관계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파이브 아이즈에 속하기 때문에 호주는 미국과 협력관계중이다.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미국과 호주는 20세기에 수교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과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제국군에 맞서 전쟁을 치렀다. 미군은 과달카날 전투 이래 호주에 주둔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양국은 냉전 시절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 멤버로서 협력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호주는 미국과 함께 남베트남군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군을 파병하였던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전쟁/호주군 문서 참조.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이 뉴질랜드의 반발로 해체된 이후, 1987년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호주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하였다.[1]
2.2. 21세기
21세기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신냉전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호주의 동맹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호주에는 미군이 주둔 중이다. 호주는 영연방 국가이면서 미국과의 협력이 많은 편이고 신냉전에서 아시아 태평양 방향에서 서방 진영을 대표하고 있다.물론 호주가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하기도 한 적도 있었는데 2003년 이라크 전쟁 관련한 비판이었다. # 하지만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워낙 명분이 없던 전쟁이다보니 당시 미국을 비판한 서방 국가는 호주 뿐만이 아니었고,[2] 이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호주가 미군 측에 협조하였기 때문에 미국-호주 동맹 관계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았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방향으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자 미국은 호주, 인도, 영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는 이미 인도-태평양에 참여중이다.
2019년에 미국과 호주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희토류 안정 공급 협력을 하고 계획을 발표했다.#
2.2.1. 2020년대
2020년 5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9월로 연기된 G7정상회의에서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호주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6월 2일, 호주는 미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호주의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미국의 사모펀드에 인수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미국 안보 포럼에서 틱톡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020년부로 미국과 인도, 호주와 일본 이렇게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회담 이른바 쿼드를 개최했다.
2021년 2월 1일, 미국 정부는 호주 회사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희토류 공장을 세웠다.#
미국과 호주, 영국이 AUKUS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 12월 6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호주 북부에 주둔한 미군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과 호주는 대만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3. 문화 교류
호주와 미국이 영어권 국가들이기 때문에 문화교류도 많은 편이다. 호주인들중에도 미국으로 이주한 경우도 있고 미국인들의 호주 여행도 많은 편이다. 또한, 미국 영화도 호주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할리우드에는 호주 출신의 배우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등이 호주 출신의 배우 중 대표적 예이다.호주 출신 록밴드 AC/DC(밴드)가 미국에서도 유명했으며, 영화 아이언맨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호주 영화계와 미국 영화계 사이의 교류가 활발한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화 매드 맥스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 영화 문서 참조.
4. 경제 교류
호주 입장에서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호주로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29%), 두 번째가 미국(11%)으로 나왔다.# 호주가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 역시 중국(43%)이었고 미국은 다섯번째(4.1%)였다. #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무역 적자를 보는 반면, 호주와의 무역에서는 흑자를 보고 있고, 호주는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지만 중국과의 무역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흑자를 내고 있는 삼각 관계라고 볼 수 있다.미국은 미국 달러, 호주는 호주 달러를 사용한다.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수준으로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대신 오세아니아에서 널리 통용이 되고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과 호주는 경제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맺다보니 인적자원 교류도 많은 편이다. 2019년 기준 호주를 방문한 외국인 중 미국인은 764,000명으로 중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5. 미국-중국-호주의 삼각관계
중동이나 유럽 관련해서는 미국과 호주의 견해차가 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 상술한 이라크 전쟁 사례도 그렇고, 미국-이스라엘 관계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친이스라엘 입장을 고수하는데 비해, 호주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하여 중립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 견제에 힘을 쏟는 것에 비해 호주는 러시아가 자국 안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대러 외교에 그렇게까지 큰 관심은 없다. 양국의 이해 관계는 주로 대중국 외교 관련한 것이다.호주 입장에서는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교역파트너이다.#1#2 하지만 중국과 호주의 국력 차이 때문에[3] 미국의 도움이 없다면 호주는 중국한테 일방적인 을 입장으로 끌려다닐 확률이 높다.[4]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는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되 외교와 정치, 문화 부분에서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같은 맥락에서 호주는 북한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입장에 거의 그대로 동의하는 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이 화교 자본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일대에 영향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5] 호주의 도움 없이는 아시아-태평양 방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남아 화교들과 중국이 정서적으로 가까운 만큼, 미국인과 호주인들 역시 서로 정서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다. 호주 외에도 미국의 대중국 포위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는 인도가 있긴 하지만, 인도는 친러 국가에다가, 미국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인도와의 외교를 완전히 초를 쳐놓은 상황이라 인도가 미국이 원하는 그대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6]
6. 교통 교류
양국을 이어주는 항공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과 호주는 항공노선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양국을 왕래하는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며 미국인들의 호주 관광도 많은 편이다.[7]양국은 무비자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인들과 호주인들은 상대국을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고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7. 대사관
캔버라에 주 호주 미국 대사관, 워싱턴 D.C.에 주 미국 호주 대사관이 존재한다. 캐럴라인 케네디가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8. 관련 문서
- 미국/외교
- 호주/외교
- AUKUS
- 태평양 안전 보장 조약
- 파이브 아이즈
- 인도-태평양 / Quad / IPEF
- 미국/역사
- 호주/역사
- 미국/경제
- 호주/경제
- 미국/문화
- 호주/문화
- 미국인 / 호주인 / 호주계 미국인
- 영어 / 미국식 영어 / 호주식 영어
- 미국 요리 / 호주 요리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북아메리카 국가
- 대국관계일람/오세아니아 국가
[1] 호주는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국가라서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기 애매한 입장이다.[2] 당시 캐나다조차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으며, 미국을 가장 강도높게 비판하던 국가가 반서방 진영 국가가 아니라 서방 진영 국가였던 프랑스였다.[3] 대약진 운동 전후하여 호주 경제 규모가 중국을 앞섰던 적도 있었다만, 중국의 개혁개발과 경제성장 이후 다시 역전되었다.[4] 중국-미얀마 관계, 중국-파키스탄 관계, 중국-스리랑카 관계 참조.[5] 물론 화교들이 다 중국 공산당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현지 원주민들에 비해 친중 성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일례로 싱가포르 국민들의 중국 관련한 대외 호감도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6] 이미 인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요구를 무시하였던 바 있다.[7] 호주빠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