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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와 파키스탄의 외교관계. 두 나라는 모두 영연방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다.2. 역사적 관계
19세기 호주 사막에 낙타를 도입할 당시 영국령 인도 제국 서북부 출신 파슈툰인, 발루치인 낙타몰이꾼들이 호주에 정착했던 바 있다. 당시 이주한 파슈툰인들 중 상당수는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일부는 본국에서 부인을 데려오거나 혹은 호주 백인 여성이나 원주민 여성과 결혼하고 현지 호주 백인들과 동화되었다.#양국은 파키스탄 독립 이듬해 1948년 수교하였다. 파키스탄 독립 이후 수십년 동안 카라치의 진나 국제공항이 유럽과 동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잇는 허브 공항 역할을 해왔던 이유로 프랑스와 파키스탄 사이의 간접적인 교류가 활발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홍콩 국제공항이 발전하고 90년대 들어 냉전이 끝나고 과거 소련과 중국에 막혀있던 항로가 뚫리면서 진나 국제공항은 몰락하였다. 한 때 활발하게 운영되던 시드니-카라치 노선은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파키스탄의 이슬람주의화가 진행되면서 파키스탄 일대에서 호주로 이민 온 아흐마디야 종파 신도들은 파키스탄 본토와 교류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다. 호주에 거주하는 아흐마디야 신도 인구는 약 3천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3. 상호 교류
두 나라들은 영연방이다 보니 크리켓이 인기 스포츠이며, 파키스탄과 호주 크리켓 팀 간의 경기도 자주 벌어지는 편이다.파키스탄이 영연방에서 독립하고 치안이 악화되면서 호주에서는 자국 관광객들의 파키스탄 관광을 자제시키고 있다.
파키스탄계 호주인 중 유명 인물로는 샤니나 샤이크가 있다.
호주에는 2019년 기준 9만여 명의 파키스탄인들이 거주한다고 한다. 호주로 망명하여 난민 신청을 하는 파키스탄인들 중 상당수가 나우루에 수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