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미멧돼지(아기멧돼지, 난쟁이멧돼지) Pygmy hog | |||
학명 | Porcula salvania Hodgson, 1847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
과 | 멧돼지과(Hippopotamidae) | ||
속 | 피그미멧돼지속(Porcula) | ||
종 | 피그미멧돼지(P. salvania) | ||
멸종위기등급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언어별 명칭】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CCCCCC,#212121>한국어 | 피그미멧돼지, 난쟁이멧돼지, 애기멧돼지 | |
영어 | Pygmy hog | ||
중국어 | 姬豬 | ||
일본어 | コビトイノシシ | ||
아삼어 | নল গাহৰি | ||
힌디어 | सानो बनै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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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 북동부에만 분포하는 우제목 멧돼지과의 포유류. '아기멧돼지', '난쟁이멧돼지'라고도 한다.
2. 특징
멧돼지과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평균 크기는 몸길이 55~71cm, 어깨높이 20~25cm, 몸무게 6.6~9.7kg에 불과하다.사회적인 동물로써 암컷 몇 마리와 그 새끼들이 소규모 무리를 짓는 반면, 수컷은 번식기 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번식은 몬순 이전에 계절적으로 이루어진다. 임신 기간은 약 100일로, 한 배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평균 8~14년.
다른 멧돼지 종들과는 달리 주로 낮에 활동한다, 다른 멧돼지 종들처럼 잡식성으로써 식물의 뿌리나 구근, 곤충과 그 밖에 작은 동물을 주로 먹는다. 멧돼지답게 주둥이로 땅을 파헤치며 먹이를 찾는데, 그 과정에서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고 토양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가 주변의 키 큰 풀이 우거진 습한 초원에서 서식한다. 키 큰 풀들 사이에 작은 굴을 파고 그 위에 마른 풀과 초목을 엮어 둥지를 만든다. 밤에는 이 둥지에서 잠을 자고, 낮에도 이 둥지 속에서 더위를 피하고 새끼를 숨기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몸집이 작기 때문에 포식자도 많은데 비단뱀이나 맹금류, 인도표범 등이 주요 천적이다.
3. 보전 현황
인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포유류 중 하나다.[1] 한 때는 인도의 아삼과 우타르프라데시, 서벵골 주에서 네팔과 부탄에 이르기까지 히말라야 산맥 기슭을 따라 널리 분포했지만, 1993년에는 부탄과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인도 아삼 주의 마나스 국립공원으로 분포 범위가 좁게 한정되었다.인구 증가로 인한 가축 방목과 농지 개간, 주기적인 초지 소각[2] 등으로 의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와 분포 범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들은 키 큰 풀 사이에 서식하기 때문에 이런 초원의 감소는 이 종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
고기를 얻기 위한 원주민들의 사냥은 이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개체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줄어든 현재는 실질적이고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이들도 멧돼지인 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취약하다. 2020년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도까지 도달하면서 방역을 위해 사육 중인 개체들을 연구소에 격리하고 야생 멧돼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관련 기사 1관련 기사 2
다행히 사육되는 개체를 번식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1996년부터 인도 중앙 정부와 아삼 주 정부, 여러 동물보호단체들이 모여 피그미호그 보존 프로그램(PHCP)을 도입했고, 수컷 2마리와 암컷 4마리를 시작으로 사육 번식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가 실시되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나, 현재까지 총 142마리의 멧돼지가 야생으로 돌아감으로써 이 프로그램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관련 기사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사육된 피그미멧돼지 100마리가 아삼의 세 곳, 소나이 루파이 야생동물 보호구역, 오랑 국립공원, 보르나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재도입되었고,[3] 2024년에는 9마리가 마나스 국립공원에 방사됨으로써, 그 곳의 피그미멧돼지 수는 63마리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 덕분에 2016년, IUCN 적색목록 등급이 위급(CR)에서 위기(EN) 단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피그미멧돼지가 서식하는 초원을 복원하는 사업 및 서식지 관리 매뉴얼 개발을 위해 지역 사회 및 국가 산림청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