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쌍봉낙타 Wild Bactrian camel | |||
학명 | Camelus ferus Przewalski, 1878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우제목(Artiodactyla) | ||
과 | 낙타과(Camelidae) | ||
속 | 낙타속(Camelus) | ||
종 | 야생쌍봉낙타(C. ferus) |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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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Wild Bactrian camel | ||
중국어 | 野双峰驼 | ||
몽골어 | Хавтгай[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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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제목 낙타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류이다.2. 특징
중국 북서부와 몽골 남서부의 사막과 스텝, 초원 지역에 분포하며, 과거에는 카자흐스탄 지역에도 살았다고 한다. 사실상 지구상 유일의 순수 야생 낙타다.[2]한때는 가축 쌍봉낙타(C. bactrianus)와 같은 종으로 여겨졌지만, 유전학 검사 결과 110만 년 전에 공동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왔다는 게 밝혀졌다.관련 논문 IUCN 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야생 상태의 쌍봉낙타를 Camelus ferus로 기재했다.
얼핏 보면 가축으로 기르는 쌍봉낙타와 닮아 보이지만, 종이 다른 만큼 외형적으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축 쌍봉낙타에 비해 혹이 작은[3] 원뿔 모양이며, 체형은 가늘고 두개골이 평평한 형태를 띄고 있다.[4] 또한 털은 가축 낙타에 비해 짧고 듬성듬성하며, 모랫빛을 띤다.
보통 최대 30마리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먹이의 양에 따라 6~20마리의 무리가 더 흔하다. 개체수가 매우 적은 데다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서 개체군 밀도가 100㎢ 당 최대 5마리에 불과하다.
사막에 대한 적응력은 가축 쌍봉낙타 못지 않게 뛰어난데, 가축 낙타와 달리 염분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해 소금물을 섭취해도 생존에 지장이 없을 정도다. 또한 겨울에는 눈을 먹음으로써 필요한 물을 얻는다.
이들은 몽골늑대 외에는 천적이 거의 없다.
3. 보전 현황
개체수가 200만 마리에 달하는 가축 쌍봉낙타와 달리, 현재 950~1,000마리에 불과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고대에는 동쪽으로 황허 강 유역에서 서쪽으로 내몽골 사막, 멀게는 중국 북서부와 카자흐스탄 중부까지 널리 분포했지만, 고기와 가죽을 노린 사냥으로 인해 1800년대~1920년대에는 중국과 몽골의 외딴 사막 지역[5]으로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다. 야생낙타 보호재단(Wild Camel Procection Foundation, WCPT)은 1993년부터 시작된 다섯 번에 걸친 탐사 조사 및 관찰을 토대로 향후 30년 내에 야생 낙타의 개체수가 80%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비 보호구역에서는 매년 25~30마리가 밀렵에 희생되고 있고, 롭 누르 야생낙타 보호구역에서도 약 20마리의 낙타가 밀렵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냥꾼들은 낙타가 물을 마시러 오는 소금물 샘에 지뢰를 설치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낙타를 죽인다고 한다.
1964년, 중국은 롭 누르 보호구역에서 핵무기 실험을 시작했지만 의외로 낙타들은 방사능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자연 번식도 계속 되고 있었고 그 지역은 군사 제한구역이 되었다.
또한 가축 낙타와의 교류도 위협 요소다. 상술했듯이 야생쌍봉낙타는 가축 쌍봉낙타와 유전적으로 관계가 멀기 때문에 둘 간의 이종교배는 야생쌍봉낙타의 혈통 보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고, 가축 낙타와 먹이를 둔 경쟁도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과 몽골 정부는 1982년에 몽골에 그레이트 고비 A 엄격보호구역와 2000년에 중국에 롭 루르 야생낙타 보호구역을 설치하고, 야생낙타 보호재단을 설립하는 등, 야생쌍봉낙타를 보전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WCPT는 몽골에 야생 낙타를 보호하기 위해 야생 낙타 번식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몽골과 중국 전체에 사육 중인 야생쌍봉낙타는 현재 15마리 뿐이다. WCPT는 2003년에 몽골의 자킨-우스 보호구역에서 잡종이 아닌 순수 야생 낙타의 사육 번식을 시작했는데, 초기 프로그램부터 몇 마리의 생존 가능한 새끼가 태어나는 성공을 거두었다.
WCPT는 야생 낙타와 가축 낙타를 모두 '쌍봉낙타'라고 묶어서 지칭하는 것에 대해 자칫 야생 낙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여 쌍봉낙타라는 명칭을 바꾸거나 현지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