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개미(무사개미) Polyergus samurai | |
학명 | Polyergus samurai Yano, 1911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벌목(Hymenoptera) |
과 | 개미과(Formicidae) |
속 | 아마존개미속(Polyergus) |
종 | 사무라이개미(P. samurai) |
멸종위기등급 | |
Polyergus samurai
일개미는 최대 7mm, 여왕개미는 그 이상.
1. 개요
사무라이개미는 한국, 일본 등지에서 서식하는 개미이다. 국내에서는 사무라이를 무사로 번역해 무사개미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름이 사무라이개미인 이유는 발달된 아래턱 모양이 카타나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2. 생태
이 종류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종의 개미를 노예로 부린다는 것.[1] 여왕개미는 짝짓기 비행 후 본능적으로 가까운 개미 군체를 찾아 일개미를 한 마리 잡아 죽인 후 페로몬을 자신의 몸에 묻힌다. 그 후 군락에 잠입하여 그 곳의 여왕개미를 죽이고 자신이 개미 집을 독차지한다. 이후 무사개미들은 노예 개미들에게 길러지고 노예가 부족해질 경우 가까운 개미 집을 침략해 알과 번데기, 애벌레들을 가져와 노예로 키우기 때문에 가시개미와 같은 일시적 기생 형태가 아닌 영구적 & 의존적 기생 형태를 띈다.침략은 주로 6~9월 경에 이루어지며 보통 날이 밝은 오후 1시경부터 저녁까지 이루어진다.
사무라이개미는 전적으로 개미끼리의 약탈과 전투에만 특화된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개미산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신체가 튼튼하고 턱이 갈고리처럼 길고 뾰족하여 다른 개미들을 쉽게 물어 죽일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이런 턱 구조로 인해 스스로 먹이를 섭취하거나 노동을 할 수 없고 몸 청소도 스스로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영양 섭취, 몸 단장 등 기본적인 일상 생활을 노예 개미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하지만 이런 막강한 전투력은 어디까지나 체급이 비슷할 경우 작동하는 기제인지라, 체급부터 다른 왕개미에겐 아예 상대가 안된다. 왕개미는 사무라이개미처럼 전투특화 종은 아니지만 병정개미 계급이 별도로 존재하는데다가, 일개미 단계부터 이미 피지컬이 사무라이개미보다 압도적이라서 전투가 벌어지면 사무라이개미를 아주 일방적으로 밟아버린다.[2] 그래서 사무라이 개미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만만한 곰개미들을 노예로 부린다. 곰개미도 나름 호전적[3]이고 활동성이 높은 종이지만, 사무라이 개미에게는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사무라이개미속의 개미마다 숙주로 삼는 대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불개미속의 개미들을 숙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