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붕어(헤라부나) Japanese white crucian carp | |
학명 | Carassius cuvieri Temminck & Schlegel, 184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잉어목(Cypriniformes) |
과 | 잉어과(Cyprinidae) |
속 | 붕어속(Carassius) |
종 | 떡붕어(C. cuvieri) |
멸종위기등급 | |
학명: Carassius cuvieri
영어: Japanese (white) crucian carp
일본어: 源五郎鮒 / ゲンゴロウブ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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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일본 원산의 외래종이다.2. 특징
성체의 경우 토종 붕어보다 조금 더 큰 50cm까지 자라며, 외형상 토종 붕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등이 높게 굽어있는 모양이며 몸뚱이가 더 넓어 구분하기는 쉽다. 원래는 일본 비와호에 서식하는 일본의 토종어류였으나, 1972년에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도입된 외래어종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유료낚시터나 떡붕어가 유입된 적이 있는 대형 저수지, 댐에서 잡아볼 수 있다.더군다나 같은 잉어과에 속하는 근연종이라서 배스나 블루길처럼 토종 붕어의 서식지를 밀어내는 문제보다 토종 붕어와 자연 교잡종이 생겨나는 탓에 토종 붕어의 개체수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배스와 블루길이 전국으로 널리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 자생하던 떡붕어 역시 개체수가 줄어들어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편이다. 단단한 배갑과 복갑 때문에 성체 한정으로 인간과 수달을 제외한 천적이 없다시피 한 붉은귀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등의 외래종 거북류[1]와 달리, 이쪽은 인간 외에도 물새(왜가리, 백로, 해오라기, 민물가마우지 등), 맹금류(물수리 등), 수생곤충(물방개, 게아재비, 장구애비 등), 가물치, 큰입배스, 블루길[2], 수달 등의 천적이 존재한다. 원산지인 비와호에서는 남획과 배스, 블루길의 유입으로 인해 매우 희귀하다. 대왕판다나 향유고래보다도 심각한 멸종위기다. 오히려 토종 붕어가 사람처럼 최소관심 등급이다.
떡붕어의 경우 월척을 넘겨도 월척으로 쳐 주지 않는다.[3] 붕어찜이나 매운탕 같은 요리를 할 경우에 식감이나 맛도 토종에 비해 한끗 떨어지기 때문에 민물요리를 좋아하는 낚시꾼들은 그닥 반기지 않는 어종. 하지만 한편으로는 월척, 식용으로 안 쳐 줄 뿐이지 떡붕어를 대상어로 하는 전층 낚시도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편이며, 아예 고기로 쳐 주지도 않던 과거와 달리 낚시 전문 잡지에서도 잡는 방법이나 조황, 대어 잡은 낚시인을 소개해 주는 등 요즈음은 대접이 많이 좋아졌다. 일본에서는 최고의 게임 피시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여담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물 시리즈 중 '하루살이 上' 편에서 떡붕어에 관한 언급이 스쳐지나가듯 나온다. 양념을 발라 구워내는 떡붕어 요리[4]에 대한 언급에서 나온다.
[1] 심지어 이쪽은 한국에서 식재료로 쓰이는 일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며, 기껏해야 몇몇 유튜버들이 일부러 잡아서 먹는 경우가 전부다.[2] 알, 치어 한정.[3] 토종 외에는 무조건 월척으로 안 쳐 준다. 비슷한 잉어쪽 교잡종인 잉붕어(=향붕어)도 마찬가지다.[4] 언급상 생으로 말린 걸 양념장 바르고 구워낸다고 하는데 정작 구글링해서 검색해보면 후나즈시(붕어초밥)에 관한 글은 있어도 붕어구이에 관한 일본 쪽 글은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붕어구이는 이를 의미하는 한자어도 있긴 하니 붕어나 떡붕어가 구워먹기가 아주 불가능한 생선은 아니긴 하다. 먹기 더럽게 불편하니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