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필드거북 Horsfield tortoise | |||
학명 | Testudo horsfieldii Gray, 1844 |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파충강 Reptilia | ||
목 | 거북목 Testudines | ||
과 | 땅거북과 Testudinidae | ||
속 | 북아프리카거북속 Testudo | ||
아속 | 호스필드거북아속 Agrionemys | ||
종 | 호스필드거북 T. horsfieldii |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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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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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Horsfield's tortoise, Russian tortoise, Afghan tortoise, Central Asian tortoise, Four-clawed tortoise | ||
중국어 | 四爪陸龜 | ||
일본어 | ヨツユビリクガメ | }}}}}}}}} | |
멸종위기등급 | |||
호스필드거북 (Testudo horsfield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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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서식하는 전체길이 20~25cm의 육지거북. 거북 종들 중에서도 상당히 위도가 높은 북반구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타 육지거북종들에 비해 작은 크기와 더불어 낮은 기온에서도 잘 적응한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해 애완동물로도 널리 사육되고있다.학명 '호스필드'는 미국의 의사 겸 동인도 박물관의 큐레이터였던 토마스 호스필드를 기념하여 붙은 것이다. 호스필드란 이름 외에도 러시아거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사실 러시아에서는 거의 서식하지 않는다.
2. 외모
위에서 본 호스필드거북.
위에서 봤을 때 등딱지가 다른 거북처럼 타원이기보다는 둥근 형상이며 아이보리색, 회색, 황토색, 노란색 등 개체마다 다양한 바탕색 위에 큰 검은 무늬가 있다.
땅을 파는 습성 때문에 땅을 파기 쉽게 앞발톱이 크게 발달하였고, 앞발에는 꺾이는 발목 관절이 없어 발톱으로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크다.
3. 생태
다른 육지거북과 마찬가지로 식물을 먹는 초식성으로, 다른 육지거북처럼 수컷들은 서로 영역이나 먹이 등을 두고 우열을 가리기 위해 들이받으며 경쟁한다.경쟁하는 호스필드거북.
땅을 파는 호스필드거북.
앞서 언급했 듯, 거북 종들 중에서도 특히 위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북반구의 건조 지대에 서식하는 만큼 동면을 하며 낮은 기온을 피하기 위해 땅굴을 파서 생활하는데, 2m 이상의 깊이로 땅을 팔 수 있다. 최대 9개월 동안 동면하는 경우도 있다.
교미하는 호스필드거북 한 쌍.
보통 11세 이상에 성적으로 성숙해지며, 4월에 번식기를 가지고 6월에 알을 낳는다. 보통 20~30세에 완전히 성장하며 수명은 50년 이상이다.
4. 애완동물
전술했듯, 설카타거북이나 표범무늬거북 등 거대하게 성장하는 육지거북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낮은 기온에도 잘 버틴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되어 널리 사육되고있다.국내의 계절에 잘 적응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거북이지만, 요산을 배출하는 종인 만큼 사육할 때는 요산이 장 속에서 굳어져 요석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주기적으로 온욕을 시켜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 육지거북과 같이 철저히 저단백, 고섬유 식단을 마련해야 한다. 과일은 포도당이 많아 1달에 한두번 먹이는 별미가 한계이다.
거북 농장의 호스필드거북들.
애완동물로 판매하기 위해 많은 개체가 꾸준히 사육되고 있지만 야생의 개체는 서식지인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내전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취약' 단계로 분류되었기에, 해외의 많은 사육자들은 호스필드거북을 구입하기 전, 구입할 개체가 야생에서 불법적으로 포획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고받고 있다. 사이테스 2급으로 등재되어 있다 사육에서 번식은 가능하나 한번에 백개는 우습게 낳는 설카타거북과는 달리 한번에 많아 봤자 10개 내외 이므로, 사육번식 새끼는 조금 비싸다.
먹이면 안되는 식물은 절대 주지말고, 잘 보살피면 수명은 50년 이상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분양받도록 하자. 핸들링은 가능하나, 여타 파충류가 그렇듯이 자주하는 것은 안 좋다.
5. 우주로 간 거북
존드 5호에 탑승된 두 마리의 거북.
미국과 소련 사이의 우주 경쟁이 치열하던 시절인 1968년 6월에 발사된 소련의 로켓, 존드(Zond) 5호에 탑승되었던 동물이 바로 이 호스필드거북이다. 두 마리가 탑승되었으며, 존드 5호가 달 주위의 궤도를 돈 뒤 두 마리 모두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현재 근황은 불명이다.[1]
6. 기타
2012년 우크라이나에서 샴쌍둥이 호스필드거북이 태어나기도 하였다. 양쪽 머리는 서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려 한다는 모양이다.
[1] 우주에 다녀온 동물들 대다수가 얼마 못 가 폐사한 걸 고려하면 이 녀석들도 다녀온 후 어찌 살다가 금방 죽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