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바리(붉발) Hong Kong grouper | |
학명 | Epinephelus akaara Temminck & Schlegel, 1842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페르카목(Perciformes) |
과 | 우레기과(Epinephelidae) |
속 | 우레기속(Epinephelus) |
종 | 붉바리(E. akaar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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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카목 우레기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 제주 방언으로 '붉발'이라고 부른다.2. 상세
북서태평양에 분포하는데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베트남에서 기록되었다는 붉바리는 진짜 붉바리가 아니라 '바위바리(Rock grouper, Epinephelus fasciatomaculosus)'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주로 바위가 많은 환경을 선호하며 바위 틈에 숨어서 산다. 주로 밤에 많이 활동하는 야행성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몸길이는 보통 30cm 정도 되지만 60cm까지 자란 개체도 있다. 몸무게는 평균 2.5kg 정도 나간다. 이름처럼 붉은 빛을 띄는데 온몸에 작은 주홍색 점무늬가 있다.
번식기는 6월에서 8월 사이. 해조류가 많이 있는 암초 지역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는 전부 암컷이지만 약 10년 정도가 지나면 수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3. 사람과의 관계
제주도에서 양식에 성공했다. 2013년 제주대학교에서 수정란 대량생산에 성공 후 시도한 바 있으나 수온 조절이 어려워 실패했다. 그런데 후에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를 이용하여 수온을 맞추었다. 2016년 키우기 시작한 치어 3만 마리 중 2019년 7천여 마리 정도를 1.5 kg까지 키워 출하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홍콩에서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는 물고기다. 괜히 영어 명칭이 'Hong Kong grouper'가 아닌 것.
4. 기타
미스터 초밥왕 2부 11권 전국대회 결승편에도 한 번 등장한 적이 있다. 작중에서는 아무 향이 없는 생선으로 묘사하는데, 이와사기 심사위원이 먼저 만든 초밥을 먹고 그것을 똑같이 재현하는 대결을 한다. 향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초밥의 원료인 쌀과 물을 고르는 것이 더 어려운 문제로 나온다. 반대로 말하면 실제로도 특별히 매력이 없는 맛일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한국어판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참도루묵'이라 옮겼지만 실제 어종은 바로 붉바리이다. 가격은 도루묵 몇백 마리에 버금간다. 수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조차 어릴 때 한 번 먹어봤다는 대사로 봐서는 빼박. 이후 개정판에서 붉바리로 수정되었다.[1]
식재료로만 인식되지만 바로 그때문에 멸종위기종이다. IUCN 적색 목록에서의 등급은 '위기(EN)'이다.
낚시 어종으로도 상당히 고급 어종에 속하며, 남해 일부 지역과 제주도 등에서 낚을 수 있다. 바닥고기답게 원투 쳐박기 낚시로도 얼마든지 낚을 수 있으며, 동체급의 도미류 만큼 손맛 역시 짜릿하다.
[1] 단, 이 장면에서는 심각한 오류가 있는데, 바로 붉바리가 바리류 중 제일 맛있다는 것과 다금바리 같은 걸 사진 않았겠지?라는 대사다. 실제로는 다금바리 앞에서 붉바리는 붉바리따위에 불과하다. 다금바리가 워낙에 고급어종이며 희귀하기 때문. 다만 자바리를 다금바리로 적은 것이라면 어느정도 말이 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