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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0:05

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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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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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1~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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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울릉 도동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군락
  1.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
  2. 진도의 진도개
  3. 해남학도래지
  4. 해남학번식지
  5. 웅기앞바다난도의바다쇠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등서식지
  6. 진천보의담비(잘)서식지
  7. 어의궁의은행나무
  8. 서울 문묘 은행나무
  9. 고양 송포 백송
  10. 진천의측백수림
  11.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12.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13.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14. 울주 목도 상록수림
  15.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16. 용평면의가침박달군락
  17. 선남리의음나무
  18.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19. 금란굴
  20. 백천의학및백로번식지
  21. 안동도산면의오관번식지
  22.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
  23.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24. 춘천의장수하늘소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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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0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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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진도 고니류 도래지
  1. 고저앞바다란도바다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번식지
  2. 보은 속리 정이품송
  3. 보은의백송
  4. 부여의동매
  5. 예산 용궁리 백송
  6.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
  7.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
  8. 서귀포의곰솔
  9. 함평 기각리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
  10.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11. 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
  12. 소수서원의졸참나무
  13. 영양 감천리 측백나무 숲
  14.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
  15. 월성외 동면의왕버들
  16. 청송의향나무
  17. 차일봉북수백천연보호구역
  18. 부전고원의부채붓꽃군락
  19. 음성의학번식지
  20. 예산삽교의학도래지
  21.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
  22.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
  23.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군락
  24. 구례원달리의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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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51~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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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201~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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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fff,#1f2023>
1.#226 삼척 초당굴
  1.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
  2. 흑두루미
  3. 양양 포매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4. 청원 노호리의 백로 번식지
  5. 통영 도선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6. 남양주 양지리 향나무
  7.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번식지
  8.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9.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
  10. 제주한림용암동굴지대(소천굴,황금굴,협재굴)
  11. 울릉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
  12. 금강의 어름치
  13.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14. 서울 선농단 향나무
  15.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16. 까막딱따구리
  17. 독수리(독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18. 소백산 주목군락
  19. 철원 철새 도래지
  20.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21.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22. 횡성 압곡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23.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24.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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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251~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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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301~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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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fff,#1f2023>
1.#301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1.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2.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3.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4. 청원 공북리 음나무
  5. 무주 설천면의 음나무
  6.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7. 고성 하이면의 팽나무
  8. 부산 구포동 당숲
  9. 무안 현경면 팽나무
  10.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11. 울진 화성리 향나무
  12. 청송 장전리 향나무
  13.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
  14.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15. 부산 괴정동 회화나무
  16.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17.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18.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19.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20. 연기 봉산동 향나무
  21.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22. 매류(참매, 붉은배새매, 개구리매, 새매, 알락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 황조롱이)
  23. 올빼미류, 부엉이류(올빼미, 수리부엉이, 솔부엉이, 쇠부엉이, 칡부엉이, 소쩍새, 큰소쩍새)
  24. 기러기류(개리, 흑기러기)
1.#326 검은머리물떼새
  1. 원앙
  2. 하늘다람쥐
  3. 반달가슴곰
  4. 수달
  5. 점박이물범
  6. 신안 칠발도 바닷새류(바다제비, 슴새, 칼새) 번식지
  7. 제주 사수도 바닷새류(흑비둘기, 슴새) 번식지
  8. 태안 난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9. 통영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10. 독도 천연보호구역
  11. 제원 송계리 망개나무
  12. 완도 예작도 감탕나무
  13.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
  14.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
  15. 신안 구굴도 바닷새류(뿔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번식지
  16.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17.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
  18.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19. 통영 추도 후박나무
  20.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
  21. 제주의 제주마
  22. 정선 반론산 철쭉나무 및 분취류 자생지
  23. 영월 청령포 관음송
  24. 명주 삼산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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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35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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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fff,#1f2023>
1.#376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1.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
  2. 제주 천제연 난대림
  3. 제주 천지연 난대림
  4.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군락
  5. 이천 도립리 반룡송
  6.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7. 괴산 적석리 소나무
  8. 제주 당처물동굴
  9.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10.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11.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군락
  12.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군락
  13. 영광 칠산도 괭이갈매기·노랑부리백로·저어새 번식지
  14. 진주 유수리 백악기화석 산지
  15.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비행장)
  16. 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
  17. 옹진 백령도 진촌리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
  18.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
  19. 진주 가진리의 새발자국 및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20.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
  21. 장수 장수리 의암송
  22.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23. 영양 답곡리 만지송
  24.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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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401~4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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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 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
  1.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2. 성주 경산리 성밖숲
  3.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4. 의성 사촌리 가로숲
  5.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6.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
  7. 울진 쌍전리 산돌배나무
  8.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9. 거창 당산리 당송
  10.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11.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
  12.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13. 화성 고정리 공룡알화석 산지
  14.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15. 태백 장성 전기고생대 화석 산지
  16.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
  17.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18.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19.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20.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21.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22.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23. 지리산 천년송
  24. 문경 존도리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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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451~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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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01~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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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군산 말도 습곡구조
  1.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2.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3.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4. 진도 동거차도 유문암질 단괴
  5. 서울 영휘원 산사나무
  6. 옹진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7. 옹진 소청도 선캄브리아 스트로마톨라이트와 분바위
  8. 정선 산호동굴
  9. 평창 섭동굴
  10. 태안 내파수도 해안지형
  11.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12.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13. 영덕 도천리 도천숲
  14.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15.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16. 제주 물장오리 오름
  17.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18. 영양 무창리 산돌배
  19. 강릉 방동리 무궁화
  20.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21.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
  22.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23.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24.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
1.#526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1. 의성 빙계리 얼음골
  2. 이밀양 만어산 암괴류
  3. 양양 오색리 오색약수
  4. 홍천 광원리 삼봉약수
  5.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
  6. 화천 황쏘가리 서식지
  7. 부여·청양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
  8.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9.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
  10.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11.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12. 독도 사철나무
  13.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14. 경주개 동경이
  15.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16. 평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17.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18. 제주 강정동 담팔수
  19.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20. 제주 흑우
  21. 포항 뇌성산 뇌록산지
  22. 군산 산북동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
  23. 정선 용소동굴
  24. 제주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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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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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Horse

1. 개요2. 역사3. 기타

1. 개요

한국 품종의 말로 조랑말의 일종이다. 다만 제주마는 조랑말이면서 중(中)형마에 속한다.

현재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2. 역사

파일:탐라순력도.jpg

탐라순력도 산장구마(耽羅巡歷圖 山場駈馬)에서 묘사된 조선시대 산마장의 모습. 조선시대의 양마장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그림이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의하면, '동예의 특산물로는 단궁, 반어피 그리고 과하마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이 '과하마'가 현 제주마의 조상이라는 게 통설이다. 이 토종 과하마가 원 간섭기에 도입된 몽고마, 혹은 서아시아의 우량마와 교잡된 것을 현재의 제주마로 본다.

파일:20230722_153032679.gif

파일:20230722_154940967.gif

작은 체구 때문에 무시받기 좋지만, 엄연히 한민족의 전통 군마였다. 특히 제주마 중에서도 전설적인 명마인 응상백은 이성계가 가장 아끼던 애마 중 하나였다.

제주마는 소위 '제말걸음'이라 해서 왼앞다리, 왼뒷다리를 같이 내딛고, 그 다음에 오른앞다리, 오른뒷다리를 같이 내딛는 식인 일명 '측대보(側對步)' 방식으로 뛰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본시 몽고마[1]의 걸음걸이[2]였던 것이 제주마의 핏줄에도 영향을 끼쳐 지금까지 제주마 DNA에 남아 있게 된 것이다. 이 방식은 말이 뛸 때 등자의 높이가 수평을 유지했기 때문에 기마궁술용으로 적합했다고 한다.

하지만 군마치곤 크기가 작은 건 사실이라 중무장한 기병은 탑승이 불가능해 가볍게 무장한 경기병들이 탑승했다. 고려 시대에는 원간섭기 제주도에서 몽골이나 서역의 대형마들을 풀어놓고 길렀으나 점차 토착 조랑말과 교잡이 진행되어 조선 초기에 이미 조랑말이 되어버렸다. 조선 시대에는 국초부터 여진과 교역해 서역이나 몽골의 대형 품종을 들여와 어떻게든 토착, 개량해보려고 노력했으나 근대적인 유전학 지식이 부재해 여의치 않았다.출처

대신 전국에 양마장을 설치하고 질좋은 여진족의 말을 수입해서 제법 효과를 보았지만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본토의 양마장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광해군 재임기엔 양마장 말들을 관리하던 감목관 직책이 사라지며 사실상 방기되었다. 인조시기 의 위협에 맞서 육성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으나 계속된 기근으로 중앙군 급료도 챙겨주기 힘들 지경이라 여의치 못했다. 병자호란 이후 청의 지배질서 아래 편입된 이후에는 청에서 체격 좋은 중마(中馬)를 대량 수입하였다. 대신 조총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갑옷을 두껍게 껴입고 느리게 전진해 적 방진에 압력을 가하는 중기병은 사라지고 편곤이나 협도곤이 주무장에 여차하면 갑옷을 완전히 탈착하고 최대한 빠르게 적진을 찌르는 경기병으로 개편되었다.

출처
파일:attachment/Jejupony.jpg
파일:조랑말 안장_조선1.jpg
파일:조랑말 안장_조선2.jpg
조선 시대 안장
청나라 안장

조선 후기 조랑말이 넘처나 조선의 안장이 더 높았다는 말도 있으나, 한국 안장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앞뒤의 턱이 높을 뿐 실제 앉는 부분에 높이는 별 차이가 없다.

3. 기타

파일:김홍도 편자박기.jpg

생김새에 어울리지 않게 대체로 거친 성격이라서[3] 편자를 갈때는 다리 넷을 묶어서 포박한 뒤에야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구한말 조선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이 남긴 기록을 봐도 사악하다, 악마같은 짐승, 말 모습을 한 맹수 운운하는 내용이 있는 걸 봐서 성질이 참 더러운 모양이다.[4]

하지만 저렇게 편자를 박는 건 포장된 도로를 달리기 위한 승용마 기준이고, 현대의 경주용 제주마들은 편자를 박지 않는다. 자체 체중이 가볍고 발굽이 워낙 튼튼해서 편자를 박지 않아도 감당이 된다고 한다.[5]

성질머리 외에도 그냥 기본적으로 고집이 센지 입맛도 꽤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 선교사들의 기록을 보면 조선의 조랑말들은 도통 뜨겁게 익힌 사료가 아니면 먹질 않으려 했다는 기록도 있다. 뭐 겨울에야 추우니 그럴 수 있다 쳐도 여름에까지 저랬던 게 문제였는데, 조선의 가옥은 기본적으로 취사시설과 난방시설이 일체형이라 소죽을 끓이느라 방 전체도 뜨겁게 달궈져 버려서 여름에 주막에서 묵던 선교사들이 쪄죽을 뻔 했다는 기록이 꽤 보인다.[6]

1970년대 군에서 박격포무반동포 수송을 위해 조랑말을 사용해 보려 한 적이 있었다. 덩치에 비해 힘도 쎄고, 폭음(爆音)에도 덤덤한 편이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료를 따로 제공해야 한다는 번거로운 점과 거친 성격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거기다 이 시기 경제개발로 식단이 개선되고 입대자들의 체격도 커지면서 그냥 병사들이 뺑이치는 걸로 종결되었다.


[1] 몽골 제국군의 군마.[2] 몽골어로는 '조로모리식 걸음'이라고 불렀다.[3] 종종 조랑말이 온순하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대부분 셰틀랜드 포니와 같은 품종을 제주마로 오인한 케이스다.[4] 지금도 크게 다른 것이 아닌 게 제주 경마장 관계자들의 증언으론 경주마들도 순치된 척을 할 뿐, 깨물거나 낙마시켜려고 벼르는 놈들이 많다고...[5] 참고로 몽골 유목민들이 키우는 몽고마도 편자를 박지 않는다. 제주마와 비슷하게 체중이 가볍고 발굽이 튼튼한 데다, 초원 환경의 특성상 편자를 박을 필요가 없기 때문.[6] 주막은 말을 타고 가던 사람이 말을 마굿간에서 쉬게 하기 위한 역참의 역할도 했다. 물론 말을 바꿔 탈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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