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19:59:58

벵골호랑이

인도호랑이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46a38><colcolor=#fff> 상징 국호 · 국가 · 국장 · 티랑가
역사 역사 전반
시대 인더스 문명 · 베다시대 · 십육대국 · 마가다 · 난다 왕조 · 마우리아 왕조 · 쿠샨 왕조 · 굽타 왕조 · 팔라 왕조 · 델리 술탄국 · 무굴 제국 · 인도 제국 · 인도 자치령
정치 정치 전반 · 인도 연구분석원 · 인도 총리
외교 외교 전반 · 영연방 · 상하이 협력기구 · Quad · BRICS · G20 · G4 · D10 · IPEF ·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경제 경제 전반 · 인도 루피
사회 사회 전반 · 카스트 · 암살단
국방 인도군 (인도 육군 · 인도 해군 · 인도 공군)
문화 문화 전반 · 인도 신화 · 힌두교 · 요리 · 남인도 요리 · 커리 · 비르야니 · 인도/스포츠 · 인도 영화 · 인도 드라마 · 인도/관광 · 인도 크리켓 국가대표팀 ·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 · 힌디어 · 인도/언어 · 인도 공과대학교
인물 고타마 싯다르타 · 아소카 대왕 · 찬드라굽타 1세 · 바부르 · 악바르 대제 · 샤 자한 · 아우랑제브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 자와할랄 네루 · 마더 테레사 · 인디라 간디 · 나렌드라 모디 ·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지리 데칸고원 · 힌두스탄 · 인도 반도 · 히말라야산맥
민족 인도인 · 인도아리아인 · 드라비다인 · 마라티인 · 구자라트인 · 카슈미르인 · 펀자브인 · 라지푸트 · 구자르인 · 파르시 · 타밀족 · 콘칸인
디아스포라 인도계 미국인 · 인도 유대인 · 인도계 영국인 · 인도계 프랑스인 · 인도계 러시아인 · 인도계 말레이시아인 · 인도계 싱가포르인 · 인도계 인도네시아인 · 인도계 캐나다인 · 인도계 피지인 · 재한 인도인 · 인도계 멕시코인 · 인도계 일본인 · 인도계 호주인 · 인도계 뉴질랜드인 · 인도계 독일인 · 인도계 스페인인
기타 인도/인구 · 인도인 캐릭터
}}}}}}}}} ||
{{{#!wiki style="margin: -10px"<tablebordercolor=#D92A1C> 파일:스크린샷 2024-09-21 오후 5.08.30.jpg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파일:IUCN 멸종위기등급.svg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 # 표시가 뒤에 붙어있는 동물은 아종
야생 절멸 (EW)
바바리사자# · 벨로리빗사 · 사불상 · 칼상어 · 케이프사자#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거친우산문어 · 검은머리촉새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고비불곰# ·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 · 귀천산갑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대모잠자리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말레이천산갑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반텡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숲상어 · 스캘로프드보닛헤드상어 · 스쿱헤드상어 · 시베리아철갑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라비아표범#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프리카야생당나귀 · 아프리카펭귄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야생쌍봉낙타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밍크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인도차이나표범#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카스피해늑대#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팔라완천산갑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홍살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수마자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개상어 · 검은잎원숭이 · 검은코상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금빛허리코끼리땃쥐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무타기천산갑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난쟁이푸른양 · 날개머리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납작머리삵 · 낫지느러미레몬상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느시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 · 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딩기소 · 따오기 · 떡붕어 · 레드슬레이트오너멘탈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발루치스탄흑곰#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버마승냥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별상어 · 보노보 · 보닛헤드상어 · 보르네오황금고양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부안종개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볼따오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이마고리무늬물범#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악고릴라# · 산호두꺼비고기 · 산호상어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수달사향고양이 · 수마트라승냥이# · 수마트라호랑이# · 스리랑카느림보곰# · 스텔렛철갑상어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라비아늑대#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안데스산고양이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얼룩말상어 · 얼룩매가오리 · 에티오피아늑대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스트레일리아폐어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우수리승냥이#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인도천산갑 · 임실납자루 · 자바공작 · 자바뿔매 · 자바표범#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 · 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리브암초상어 · 카스피물범 · 케아 · 케이프가넷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큰천산갑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투르크멘쿨란# · 페르시아다마사슴 · 페르시아표범#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멧돼지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 · 호랑이 · 호사비오리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뺨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감돌고기 · 갑상선가젤 · 개꿩 · 개복치 · 거거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꼬리천산갑 · 긴수염올빼미 · 꼬치동자개 · 난쟁이복어 · 난쟁이악어 · 남방호랑고양이 · 남부대머리따오기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남아프리카치타#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누른도요 · 눈다랑어 · 눈표범 · 뉴기니강상어 · 느림보곰 · 늪악어 · 닐기리담비 · 다이아몬드거북 · 대만흑곰#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사이사자#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가칠레 플루토 · 메추라기도요 · 목탁수구리 · 몽골늑대#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범수구리 · 베이라영양 · 베타 덴니시옹기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볼망태두루미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북중국표범#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갯도요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바나천산갑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서인도제도매너티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말리아타조 · 소코가오리 · 송곳부리도요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스리랑카표범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마존매너티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아프리카매너티 · 아프리카황금고양이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안데스홍학 · 알다브라땅거북 · 알락뜸부기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얼룩상어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우수리아시아흑곰#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흉상어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느림보곰#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차이나흑곰# · 인도코뿔소 · 일본반달가슴곰# · 일본장수도롱뇽 · 자라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작은발톱수달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제왕나비(이주성 아종)# · 좀수수치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물도마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창이빨상어 · 청두루미 · 청호반새 · 체리바브 · 치사상어 · 치타 · 칠성상어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코드코드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눈환도상어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타킨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티베트흑곰#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 · 판다 · 팔색조 · 펜두상어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하트만산얼룩말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랑고양이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회색얼굴코끼리땃쥐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배환도상어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 히말라야흑곰#}}}}}}}}}
벵골호랑이(벵갈호랑이, 인도호랑이)
榜葛剌虎 | Bengal tiger, Royal bengal tiger[1]
파일:플리커 벵골호랑이.jpg
학명 Panthera tigris tigr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이과(Felidae)
표범속(Panthera)
호랑이(P. tigris)
아종 벵골호랑이/아시아본토호랑이(P. t. tigr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파일:호랑이 암놈.jpg[2]
1. 개요2. 특징3. 생태4. 백호5. 언어별 명칭6. 매체 속 벵골호랑이7. 국내 보유 현황8. 여담

[clearfix]

1. 개요

호랑이의 아종. '벵갈호랑이 또는 인도호랑이'라고도 한다. 학명에서 알수 있듯 호랑이의 원명아종(모식아종)이다.

2. 특징

시베리아호랑이와 달리 털이 짧고 고동색 줄무늬에 황색 털가죽이 조금 더 짙은색이다. 몸 안쪽 부위는 하얀색이며, 꼬리는 검은 고리가 끼어있는 주황색이다.

수컷은 200~260kg 정도 나가고, 암컷은 110~180kg 정도 나간다. 지역마다 덩치 차이가 많이 난다. 네팔의 치트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수컷의 평균 체중은 235kg, 암컷의 평균 체중은 140kg인 반면 순다르반스에 서식하는 개체군의 평균 체중은 76.7kg이다. 이는 순다르반스 지역이 열대 기후를 띄는 맹그로브 지대인 점, 그에 따라 호랑이의 먹잇감들도 비교적 작은 동물들이 많은 점, 순다르반스 호랑이들이 외부에 서식하는 벵골호랑이들과의 교류가 없다는 점에 기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순다르반스는 인도 국립공원 중 벵골호랑이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3]

20세기 전반까지는 시베리아호랑이와 크기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시베리아호랑이가 극심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극도로 감소하고 근친교배 및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개체가 많아져서 평균적인 몸무게로는 벵골호랑이가 근소하게 더 커졌다. 야생에서 공식적으로 포획된 호랑이 중 가장 거대했던 개체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북부에서 잡힌 388.7kg이나 나갔던 벵골호랑이로 현재 야생에서 만큼은 가장 큰 호랑이다.[4]

3. 생태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에 서식한다.[5]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_tigris_tigris_map.png
벵골호랑이들의 서식지

호랑이 중 그나마 개체수가 가장 많다. 숫자가 많기도 해서 가장 연구가 활발한 종이기도 하다.[6] 한때 멸종 직전까지 갔으나 계속되는 보호운동에 힘입어 1980년대 후반에는 8,000마리까지 회복되어 그나마 숨통을 틔우기도 했으나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개발이 계속되면서 다시 수가 줄어버렸다. 2000년대 들어 추정 개체수는 약 5,000마리.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인간과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는 종이기도 하다. 특히 순다르반스에서는 매년 5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호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밀렵으로 인해 벵골호랑이도 개체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적어도 인도 정부가 나서서 본격적인 보호정책을 시작하자 인도 내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숫자가 다시 늘고 있다. 2018년 조사에서 인도,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정부가 협력해서 보호에 나선 결과 벵골호랑이의 개체 수가 3,346마리로 확인되었다. 2006년의 1,411마리와 2014년의 2,226마리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다.

최근 부탄에서 실시된 호랑이 조사 결과, 로열 벵골호랑이의 개체수가 2015년 대비 27% 증가한 131마리로 확인되었다. 이 조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던 야생 호랑이 개체수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과 호랑이 간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UNEP

동물원에서 키우는 호랑이들 역시 대부분 이 아종인데, 번식 자체는 어렵지 않아 사자 못지 않게 꾸준히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뱅골호랑이의 번식에 관해서는 별로 이슈가 되지는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단순 개체수 늘리기의 일환으로 시베리아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 등 다른 아종과의 교잡을 암암리에 시도하는 동물원들이 많이 존재하며 현재 한국에 있는 대다수의 시베리아호랑이들 역시 순수 혈통이 아닌 뱅골호랑이의 피가 섞인 잡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7]

한때 대륙 지역에 분포하는 호랑이 아종을 한 아종으로 통합하자는 소수 학자들의 의견이 있는데, 만약 통합이 된다면 벵골호랑이 학명에 나머지 아종이 흡수된다.

인도에는 아시아사자도 있어서 호랑이 vs 사자가 자연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지만, 정작 인도 안에서도 둘은 서식지가 거의 겹치지 않아 서로 만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8]. 아시아사자는 벵골호랑이보다 훨씬 개체수가 부족해 구자라트 주의 기르 국립공원에만 몇 백 마리가 사는 반면, 구자라트 주에 벵골호랑이가 살기는 하지만 극소수이다. 그리고 사자는 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는 사바나를 선호하는 반면 호랑이는 정글 등 덤불이 무성한 장소를 선호하며, 사자는 무리 생활을 하고 호랑이는 단독으로 생활하는 등 워낙 차이가 많아서 서로 영역 싸움 같은 걸 할 이유가 거의 없다.


사슴[9], 영양[10], 인도들소, 물소, 인도멧돼지처럼 커다란 발굽 달린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200kg 가까이 나가는 대형 사슴인 물사슴=삼바, 거대한 들소인 인도들소가 먹이의 70%를 차지하며, 인도의 나가라홀 국립공원에선 인도들소가 호랑이의 먹이 중 44.8%를 구성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거대한 인도들소 한 마리만 잡으면 호랑이가 1주일 쯤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 사냥당한 들소들의 몸무게는 400kg 정도로 대부분 미성숙한 개체였으나[11], 거의 1000kg에 육박하는 커다란 수컷 들소들도 소수 있었다. 다만 성체 수컷 들소는 워낙 크고 힘이 셀 뿐만 아니라 성질도 아프리카물소만큼 사나워서 자주 노려지진 않는다. 물소는 그나마 인도들소보다 성질이 덜 사나워서 노려볼 만한 경우는 좀 있지만 사슴과 영양, 인도멧돼지, 호랑이보다 덩치가 더 크고 사슴과 영양보다 더 긴 뿔이 있기에 역시 인도들소와 함께 호랑이에게 자주 노려지는 편은 아니다.

그 외에 원숭이[12], 인도회색몽구스, 공작도 먹잇감에 포함된다.

파일:tigerhuntingmugger1.jpg

마찰리(Machali)라는 벵골호랑이가 유명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디어에 노출된 호랑이로 알려져있다. 마찰리는 1997년 5월에 태어난 암컷으로, 다른 덩치 큰 수컷 호랑이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란탐보르 국립공원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2003년에 4.26m 길이의 수컷 늪악어 사냥에 성공한 적이 있는데, 새끼들과 함께 물가에 있다가 악어가 나타나자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했던 것이다.[13] 한편 마찰리는 이 싸움으로 송곳니가 위 아래로 각각 1개씩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13년이나 더 살아 2016년 8월 18일에 19세의 나이로 죽었다. 야생 호랑이의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인 걸 생각하면 굉장히 장수한 셈이다. 마찰리가 유명해지며 인도의 관광 수입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무엇보다도 인도의 호랑이 개체수 증진에 큰 공로를 세웠는데 1999년부터 2006년까지 4번이나 출산하여 11마리의 새끼를 키워냈다. 이 마찰리의 새끼들은 인도의 다른 국립공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번식에 성공하여 인도의 호랑이 보호에 기여했고, 2014년 기준 란탐보르 내의 호랑이 개체수 중 절반 가량이 이 마찰리의 후손일 정도였다. 그 덕에 인도 국립 호랑이 보호청은 마찰리의 장례를 치러주었고, 힌두교식 장례 절차에 따라 사체는 화장되었다.

인도에 서식하는 벵골호랑이들 중에는 마찰리만큼은 아니지만 유명 개체들이 많다. 타도바-안다리 국립공원의 가장 지배적이었던 덩치 큰 수컷인 와그도(Waghdoh)[14], 마찰리보다도 많은 새끼를 낳은 펜치 호랑이 보호구역의 암컷인 콜라왈리(Collarwali)[15]등이 있다. 이 개체들도 모두 사망 후 장례식과 화장이 진행됐다.

4. 백호

전세계 각지의 동물원과 민간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백호는 1951년 인도의 토후국 레와에서 포획된 수컷 벵골호랑이 '모한'을 기원으로 하고있으며, 이 때문에 백호 인자는 벵골호랑이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야생에서는 인도 아삼 지방, 벵골 지방, 비하르 지방, 레와에서 발견, 보고된 적이 있다.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eee,#222>언어별 명칭
한국어 벵골호랑이
영어 Bengal Tiger
독일어 Bengaltiger
Königstiger
힌디어 बंगाल बाघ
네팔어 पाटे बाघ
중국어 孟加老虎
일본어 ベンガルトラ

6. 매체 속 벵골호랑이

7. 국내 보유 현황

국내에서는 에버랜드사파리월드, 서울어린이대공원, 달성공원 등에서 벵골호랑이를 사육 중이며 국내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호랑이는 대부분 이 종이거나 이 종의 피가 섞인 잡종 호랑이다. 과거에는 전주동물원에서도 사육했었지만, 전주동물원의 개체들은 소멸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대다수의 호랑이 역시 대부분 뱅골호랑이 혹은 이와 교잡된 잡종이다.

8. 여담

인도의 판나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유명 야생 수컷 개체 'P-243'가 있는데 이 호랑이는 짝을 짓고 새끼들을 낳았던 암컷 개체가 죽자 직접 새끼들을 돌본 수컷 개체라는 희귀한 사례로 유명하다.#


[1] 북부의 개체군을 따로 일컫는데에도 사용되는 명칭이다.[2] 인도의 란탐보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유명 야생 암컷 개체 'Arrowhead'. 밑에서 서술할 '마찰리(Machali)'의 딸로 알려져 있다.[3] 순다르반스는 방글라데시와 인도 두 곳에 걸쳐있다.[4] 다만 새끼 물소를 포식하고 난 후의 기록이라 물소를 먹지 않았더라면 324.3kg정도 나갔으리라 추정된다.[5] 중국 남서부인 윈난성쓰촨성티베트에서도 서식하였고, 2002년 이후 중국에서 관찰되지 않았다가 2019년에 티베트에서 벵골호랑이가 다시 촬영되었다고 한다. #[6] 그만큼 동물 다큐멘터리에 출현하는 분량도 호랑이 아종 중 가장 많다.[7] 현재 국내 동물원 중 순수 혈통의 시베리아호랑이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8] 물론 19세기 이전에는 둘 다 개체수도 많았고 분포범위도 더 넓었으니 서식지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 외에도 지금은 멸종한 카스피호랑이 또한 서식 번위가 꽤나 넓었기에 아시아사자와 서식지가 꽤 겹쳤다.[9] 액시스사슴, 돼지사슴, 물사슴, 바라싱가.[10] 인도영양, 네뿔영양, 닐가이.[11] 성체의 경우 600~1000kg 정도 나간다.[12] 히말라야원숭이, 보넷원숭이, 사자꼬리원숭이, 회색랑구르.[13] 마찰리의 새끼들이 이걸 보고 학습한 것인지 훗날 성장하여 늪악어를 종종 노렸다고 한다.[14] 2022년 5월에 노환으로 죽었다. 정확한 생년은 파악되지 않으나 여러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대략 17~20세 사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 이후 측정된 체중은 270kg. 생전에 여러 암컷들과 짝을 지어 최소 35~40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으로 파악된다. 별명으로는 오른쪽 눈가에 흉터가 있어 붙여진 '스카페이스(Scarface)', 큰 덩치로 인해 붙여진 '헐크(Hulk)', 많은 새끼를 낳아 붙여진 '빅 대디(Big Daddy)' 등이 있다.[15] 2005년에 태어나 2022년 1월에 노환으로 죽었다. '콜라왈리'라는 이름은 "라디오 칼라(Radio collar)를 부착하고 있다"는 뜻이다. 라디오 칼라는 야생동물 연구를 위해 야생동물에게 부착하는 무선 목걸이 송신기를 뜻하며, 콜라왈리는 새끼 때부터 연구를 위해 무선 송신기를 부착했고, 콜라왈리는 펜치 호랑이 보호구역에 서식한 호랑이 중 최초로 라디오 칼라를 부착한 개체다. 생전에 총 8번의 임신을 통해 총 29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이 중 25마리가 성체로 자라났다. 암컷치고 덩치가 꽤 커서 다른 국립공원 관리인들이 펜치 호랑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을 때 콜라왈리를 암컷이 아니라 수컷으로 오인하기도 했다고 한다. 별명으로는 '위대한 어머니' 혹은 '존경받는 어머니'라는 뜻의 힌디어인 '마타람(Mataram)', 많은 새끼를 낳고 길러내 붙여진 '슈퍼 맘(Super Mom)' 등이 있다.[16] 독일어로 그대로 번역하면 왕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