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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2:28

빌(BEASTARS)


ビル / Bill
파일:비스타즈_빌.png
성별 남성
종족 벵골호랑이
나이 17세
생년월일 8월 16일
신장 190cm
담당 성우 토라시마 타카아키[1]/카이지 탕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수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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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ASTARS의 등장인물. 체리튼 학원 고등부 2학년 남학생이며 연극부의 배우팀이다.

2. 특징

자신만만하고 대담한 성격이나 그만큼 경솔하고 무모한 구석이 있다. 그러나 루이를 대신해 아들러 역을 맡게 되자 중압감에 힘들어하거나, 자신을 레고시나 루이와 비교하며 침울해하는 등 나름대로의 고민을 숨기고 살아가는 외강내유형 인물이다. 다들 어딘가 정신적으로 크던 작던 문제를 안고 있는 주조연 인물들 사이에서 특이하다 싶을 정도로 안정된 정신상태와 정상적인 대인관계를[2] 갖고 있는지라 어느정도 비중을 가진 캐릭터들 중에선 정신적으로는 유일하게 정상인이 아닌가 하는 평도 있다.

육식동물이란 것에 자부심이 있으며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차 창작에서 주로 커플링은 특이하게 피나다.

3. 작중 행적

작품 초반부 신입생 환영회에서 상영된 연극 <아도라>의 악령 3인조 중 하나 역이었으나 루이가 쓰러지면서 루이의 대역을 맡는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각성제 겸 긴장완화제의 개념우황청심원으로 토끼의 피를 구해 마신 것이 레고시에게 들켜 갈등을 빚었다.

처음에는 호랑이와 늑대라는 종의 스펙적인 차이로 압도하는 듯 했지만 결국 마음을 다 잡은 레고시에게 밀리고 복귀한 루이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당한다.

그것이 어찌어찌 해결된 뒤에도 길을 잃어 가게 된 슬럼가에서 본인의 손가락을 파는 늙은 사이가 영양[3]에게서 손가락을 사 먹는데 이때의 광기어린 모습이 압권.

그리고 루이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것을 가지고 루이를 협박하려다가 총을 꺼내든 루이에게 역관광 당해 쫄아버린다. 은근히 막장스러워 보이는 행적이지만 의외로 초식동물인 에르스를 순수하게 친구로 여기며 친하게 지내고[4], 루이가 실종되자 츤데레스러운 말로 그를 걱정하기도 하는 등[5] 마냥 나쁜 놈은 아니다.

레고시와 빌의 큰 차이는 레고시는 스스로가 늑대인것과 육식에 끌리는 것을 컴플렉스로 느끼며 자기혐오를 가지지만 빌은 응당 육식동물로서 당연한 본능이라 여기고 그런 포식자로서의 육식동물의 강한 모습을 당당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이스와 레고시가 각자 자신의 종족에 컴플렉스를 가지고있는 대립하는 사이라면 레고시와 빌은 같은 육식동물임에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자존감을 찾는 또 다른 안티테제인 셈이다.[6]

은근히 1부의 페이크 범인 포지션으로, 처음부터 불법인 토끼 피를 복용해서 도핑을 하거나 암시장에서 노인의 손가락을 돈내고 먹으려 드는 등, 육식동물의 식육에 유독 관대한 태도에 더해 1부에서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레고시와 식육 문제로 마찰하는 육식동물이 빌 정도밖에 없다보니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빌이 수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물론 너무 대놓고 고기 좋아하는 티를 내기에 대부분 시청자들은 오히려 범인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용의선상에 오를 만한게 빌밖에 없다보니 계속 예의주시하게 된다. 더불어 실루엣까지 범인과 비슷하다보니 더더욱.

3학년이 되면서 루이가 졸업할 때 차기 연극부 부장으로 지명되었다.
육초 분리정책으로 폐부 위기에 처한 연극부를 지키기 위해 부원들과 일치단결해서 맞설 정도로 의연한 모습을 보여서 레고시가 반짝반짝한 눈으로 다시 보게 만들었다. 이젠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암시장에 드나들며 육식의 본능을 부정하지 않고 있지만 연극부의 초식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극력 비밀로 하고 있다는[7] 말에 레고시도 그런 빌을 인정하고 진정한 화해를 했다.[8]

빌이 나름 성장하게 된 데는 한 마리 병아리와의 우연찮은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루이가 왜 자신을 부장으로 지명위에도 있지만 연극부 부장은 사누였는데 왜 루이가... 하고 갔는지 이유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혼자 고민하던 차에, 먹으려고 깬 계란이 하필 부화 중이던 유정란이라 미숙한 어린 병아리가 튀어나오고, 이거 먹어도 되는 거 아닌가 하던 참에 피나가 끼어들어서[9] 결국 살려보기로 하게 되고, 같은 조류라고 졸지에 엄마 노릇을 하게 된 아오바[10]까지 셋이서 일주일 동안 애써 돌본[11] 덕에 건강해진 병아리를 보며 생명을 먹는다는 데 대한 그 나름의 고민을 하게 되고, 파출소에 데려다 주기 전날 꿈에 나온 루이에게 부장을 맡긴 이유를[12] 들었다. 셋이서 파출소에 병아리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잘못돼서 나중에 그 병아리가 암시장의 고기가 되기라도 하면 곤란하니 평생 닭고기는 안 먹겠다고 다짐하는 나름 훈훈한 개그로 심리적인 변화를 보여 준다. [13]

12월 25일에는 3학년 레귤러 멤버들과 연극부실에 모여서 루이의 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보다가, 루이의 폭탄선언으로 상황이 엉뚱하게 흘러가자 혼즈 그룹 회장이라는 권력자의 위치에서 저런 말을 하면 초식동물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게 아니냐고 오히려 초식동물을 걱정하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초식동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 방에 돌아가지 말고 부실에 남아 있도록 지시했다. [14]

완결 후 시점인 비스트 컴플렉스 14화에서도 잠시 깨알 출연. 루이의 말에 의하면 아락식[15] 일로 루이에게 먼저 연락했다고 한다. 해당 화 마지막 장면에 실수로 루이의 비싼 하오리를 적셔버리는 개그 장면을 보이기도.

4. 수인관계



[1] 공교롭게도 성씨에 호랑이를 의미하는 虎가 들어간다.[2] 육식으로서의 본능을 억지로 누르지도 않으면서, 암시장 드나드는 걸 다 알고 있는 초식 친구들과도 아무 거리낌 없이 친밀하게 지내 질 정도로 대인관계도 좋다. 여러 모로 레고시와는 대조적.[3]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미치.[4] 만약 에르스가 호랑이었다면 떡칠 수도 있을 지도 모를 정도라고 한다. 학원이 육식 초식으로 갈라진다는 말이 있을 당시, 웃으며 에르스를 달랜답시고 농담조로 너희들 여태 육식이랑 같이 공부하고 부활동하기 무서웠을 텐데 잘 된 거 아니냐고 하자 빡친 에르스가 ‘너 나 가지고 섹드립이나 치고 암시장 드나드는 거 연극부 초식들이 다 알고도 친구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갈라진다는 말이 나오느냐’며 한 말이다.[5] 아오바 앞에서 아닌 척 했지만, 읽지도 않는 신문을 루이 실종 기사가 실린 이유로 구입해서 몰래 들고다녔다.[6] 자의식 강하고 센 척 하고 성에 관심이 많은 게 전형적인 그 나이대 남고생의 특징을 잘 잡은 캐릭터라는 평이 있는데, 성 경험을 떠벌리고 레고시의 탈동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걸 보면 오히려 그러는 지가 동정 아닌가 하는 농담 섞인 의혹도 있다. 그러다 진짜로 에르스와 심지어 비스타즈 발렌타인 일러스트에는 의리초코도 못 받고 아오바와 둘이 처량하게 서로 위로하고 있는 장면까지...[7] 하지만 2학년 때부터 이미 다 뽀록나 있는 걸 에르스를 통해 알고 있는 데다가, 아래 병아리 사건 때문에 경찰서에 다녀오는 길에 초식인 피나 앞에서 암시장 다닌다는 소리를 대놓고 한 적이 있긴 하다. 피나야 그런 거 신경 쓰기는 커녕 그걸로 놀려먹는 괴상한 성격이긴 하지만... 어쨌든 연극부 초식들은 모른 체 해 주고, 빌은 자기 입으로는 꺼내놓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관계를 이미 체득한 걸로도 볼 수 있다.[8] 레고시 스스로도 자퇴 후에 암시장 근처에 살면서 암시장의 존재와 육식본능이 과연 악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 빌은 빌 나름의 공존 방법을 찾은 것으로 인정한 것 애초에 레고시는 상호합의를 보고 루이의 발을 먹은 시점에선 이제 자신이 뭐라 말할 처지는 아니기에...[9] 동급생을 먹은 리즈는 소년원에 가 있는데 미숙아를 먹은 빌은 아무렇지도 않게 학원생활을 보내게 되는 거냐고 은근슬쩍 도발하지만 여러가지로 복잡한 빌에게 있어 결정을 내리게 도움을 준다.[10] 처음엔 아무리 그렇다고 나한테 맡기냐는 표정이었지만, 알껍질 대신 넣어 놓은 보온병 속에서 병아리가 뒤척거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곰살궂게 실폈다. 강제 모성본능 발동[11] 영화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 오마쥬[12] 루이에게 물었을 때는 작게 말해서 뭐라고 했는지 잘 못 들었지만, 꿈에서는 기억해 냈다. 고양이과 치고 나쁜 녀석은 없다. 바보들이라서. 사자파와 지내면서 고양이과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면서 빌 나름의 장점을 간파한 듯하다.[13] 그 와중에 암시장 안 간다는 소리는 안 한다고 핀잔 주는 건 같은 육식인 아오바. 초식인 피나는 오히려 웃으면서 점심메뉴 가지고 빌을 놀리고 있었다.얘 멘탈 뭐야[14] 태평한 에르스가 “역시 이럴 땐 무섭긴 하지만 동시에 의지가 되는 게 육식동물” 이라고 하자 “아니 그냥 의지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라고 살짝 푸념했다.[15] 작중 언급에 따르면 성인이 되기 전에 육식동물에게 상처를 입은 초식동물이 그 상처를 입힌 육식동물을 같이 데리고 와 상처를 씻는 액막이 의식이라고 한다.[16] 사실상 빌이 일방적으로 계속 맞았다. 호랑이로써 체급이나 힘이 레고시 보다 훨씬 앞섰으나 레고시에게 계속 맞아준 빌은 당황한 것도 있지만, 관객들이 자신이 연기한 것보다 이러한 원초적인 육식동물간의 싸움이 더 무대의 열을 올리게 해준다는 것을 보고 맞아준 걸로 보인다. 하지만 지나치게 도핑에 대해서 열을 내는 레고시를 향해 빌 또한 레고시의 등을 손톱으로 천천히 긁어 피를 내면서, 레고시를 설득하는데, 이 순간이 레고시 스스로의 정체성을 조금 깨우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빌은 진정시킬려고 한 행동이였지만 레고시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준셈.[17] 반면 레고시는 지가 먼저 패 놓고 은근히 오래 갔다.[18]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에피소드 자체가 빌이 실수로 루이의 손을 할퀸 부분까지만 나오고 통편집됐다. 넷플릭스를 통한 북미 공개가 예정된 작품이라 교내 총기 사용은 곤란하다고 판단되어 뺐는지, 아니면 13년 전인 데다가 오그마가 보안에도 산경썼을 일을 암시장에 겨우 드나들기 시작한 빌이 어디서 들었는지 개연성 문제라 뺐는지 등의 추측이 돌고 있다. 현재까지는 후자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것도 작중 엄청난 힘을 가진걸로 묘사되는 '오그마 재벌'의 입막음이 이렇게 쉽게 누설될리도 없고, 애니메이션에서 시장이 암시장 목록을 가져와 루이에게 협박할만큼 그 비밀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빌이 우연히 듣게되었다는건 개연성에 큰 문제가 생긴다.[19] 이때 루이가 사자파의 보스로써 활동하던 때다.[20] 정작 루이의 다리를 먹어서 제일 큰 상처를 입힌 레고시는 아락식의 존재 자체를 까먹고 있다가 하루에게 부탁받고서야 생각해 내서 뒷북으로 루이에게 전화했다가 삐진 루이에게 일찍도 전화한다고 한소리 들었다.[21] 하지만 그저 줄무늬가 마음에 들어서 사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는다.[22] 애니에서는 아예 에르스가 남친과 헤어진 설정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연출이 연극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에르스와 빌이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연극부를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는 등, 상당히 묘한관계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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