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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발리 상징기.svg.pngBali
인도네시아의 섬. 인구 4,404,300명(2023). 면적은 5,780km²로 제주도의 3배보다 좀 더 크다. 중심지는 덴파사르(Denpasar)로 2022년 인구는 약 73만 명.
한국에서는 관광 및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드라마가 나왔을 정도. 덕분에 인도네시아 영토이면서도 본국인 인도네시아에 뒤지지 않는 인지도를 자랑한다.
2. 지리
섬은 남쪽이 마치 발처럼 튀어나온 병아리 비슷한 지형이다.자바섬의 동쪽 바로 옆에 인천광역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 간격 정도의 좁은 해협을 두고 떨어져 있는데, 다리가 놓이진 않았다. 다리 건설 계획은 있지만[1]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난관이 많아서 실제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롬복 섬과 접하고, 동남쪽에는 비교적 작은 누사 페니다 섬이 있다.
최고봉은 아궁 산인데 높이가 무려 3031m에 달하는 활화산이다. 아래 8.1. 화산 분화 문단 참조. 발리인들은 이 산을 세계의 배꼽인 수미산의 레플리카라고 여긴다고 한다.
야생동물로는 전갈, 거미, 대벌레, 모기, 사마귀, 노린재, 꿀벌, 개미,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두꺼비, 개구리, 살모사, 스피팅코브라, 킹코브라, 비단구렁이, 도마뱀붙이, 물왕도마뱀, 바다악어, 적색야계, 자바공작, 코뿔새, 뿔매, 찌르레기, 말레이천산갑, 쥐, 과일박쥐, 호저, 청설모, 게잡이원숭이, 투파이아, 멧돼지, 쥐사슴, 문착, 사슴, 반텡, 아시아물소, 몽구스, 사향고양이, 빈투롱, 순다삵, 작은발톱수달, 오소리등이 서식하며 한때 최고 포식자로는 발리호랑이가 있었지만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되었다[2]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발리는 적도 남쪽에 있다. 그래서 한국이 여름이면 발리는 서늘한 건기가 되고 한국이 겨울이면 발리는 푹푹 찌는 우기가 된다. 건기에 서늘하다고 해도 온도는 27도 정도이다. 우기에는 쉽게 35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밖에서 돌아다니기가 힘들 정도이다. 시원한 발리 여행을 원한다면 여름에 가는 것이 좋고 뜨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겨울에 가는 것이 좋다. 7~9월 기준 한국 날씨에 비해 확실히 서늘하다. 그렇기 때문에 푹푹찌는 한국에서 발리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더 더울거라 생각하고 지레 겁을 먹다가 의외의 선선함에 놀란다. 실제 11월 전후부터 발리는 우기에 접어든다. 여행을 계획할 경우 남반구라고 해도 사실상 적도에 걸려 있기에 계절에 따른 기후변화보다는 우기와 건기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다만 발리의 비는 우기라고 해도 스콜성으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으니 참고.
3. 역사
16세기 자바섬이 이슬람화되면서 이를 싫어한 자바 섬의 많은 힌두교 귀족·성직자·지식인들이 대거 이 섬으로 탈출했다. 이렇게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 왕국의 최후 보루였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 힌두교의 본산지 역할을 맡게 되었다.17세기 이후로 9개의 나라로 분할되었다. 강력한 국가가 나타나지 못하던 상황 속에서도 발리섬에 이렇다 할 향신료나 자원이 없었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이 네덜란드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갔을 때도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제국주의의 시대가 열리자 네덜란드는 발리섬 일대의 왕국들을 하나하나 멸망시켰으며 결국 1908년에 네덜란드에 완전히 병합되었다. 자세한 것은 인도네시아/역사 문서 참고.
그렇지만 발리 섬 일대의 국가들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네덜란드에게 수십 년에 걸쳐 저항을 했고, 그 가운데 몇 번 네덜란드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특히 최후의 전쟁인 1906년과 1908년에 벌어진 고위 귀족의 집단 자결 의식 '푸푸탄'(puputan)은 네덜란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덕택에 발리 문화가 네덜란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물론 현대의 인도네시아에서도 푸푸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가르친다. 발리가 관광지로 각광받게 된 것은 식민통치 시절인 1920년대부터로 1917년 대지진과 1918년 스페인 독감, 1919년 생쥐 창궐로 발리 민심이 흉흉해지자 주술이 유행했는데 네덜란드 당국에서 이를 전통으로 해석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통문화를 보존했던 것은 발리인들과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들을 분리시키려는 공작의 일환이었기도 했지만, 그와 별개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고, 많은 서양인들도 발리 섬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상당수 발리인들이 하인이 되고, 서구인들이 발리인들이 알몸을 드러내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와중에 일본에 의해 점령당했고, 일본이 패망하자 해방되었다. 뒤이어 네덜란드의 재침공도 무찌르면서 완전히 독립을 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가 독립한 이후로 발리인들이 네덜란드 식민당국에 대대적으로 저항한 일은 자랑스러운 역사로 교육하게 되었다.
발리도 격동의 현대사를 겪었다. 1965년 수하르토의 쿠데타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공산당원들이나 화교로 의심되거나 연계가 있는 사람들을 처형하는 대학살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 발리도 같이 휩쓸려서 도민 10만 명 가량이 살상당했다. 비율로 따진다면 타 지역보다 크게 높은데 발리 섬이 친 수카르노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타 지역에서 우익정당과 이슬람 우파 단체가 그 주축이었다면 발리에서 우익들의 사주를 받은 힌두교 사제들이 정화의식이라는 명목으로 친 수카르노계 인사들과 공산당원들에게 린치를 가했다. 이러한 대학살로 많은 도민들이 희생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진상규명은 요원하다.
정세가 안정된 1970년대 이후로 다시 관광지로 주목 받으면서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4. 문화
SBS에서 2004년에 방영한 발리에서 생긴 일이란 드라마의 발리가 바로 이 곳이다.쿠타(Kuta) 지역은 발리 현지인들에게 노을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면서 쓰레기 해변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발리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관광객이 많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 발리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좋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도 치안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호주 본토에서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여행지인지라 해외여행으로 많이온다. 덕분에 쿠타 한복판에 호주은행 ATM이 있고 길거리에서 호주 신문을 팔며 호주 브랜드 매장들이많이 들어와 있다. 각종 위락시설들도 호주인 취향에 맞춘 경우가 많다. 본토 문화들을 경험해 보고 싶으면 쿠타를 벗어나 다소 한적한 지역으로 가는것을 추천.
이 지역에서 환각버섯(매직 머시룸) 마약이 유통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에서도 명백하게 불법이다.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절대 거절할 것. 이건 마약이지 절대로 버섯 요리가 아니다. 담배를 피우며 혼자 서있다보면 힙색을 열고 약을 보여주며 은밀히 호객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절하면 대개 물러난다. 술 역시 함부로 마시지 말 것. 메탄올을 넣은 밀주가 많아 문제가 된다. 자칫하면 실명할 위험이 있으며 호주 고등학생들이 졸업 직전 여기에 와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시고 피해를 입은 것이 기사로도 떴다. 그나마 믿고 먹을 만한 술은 빈땅(Bintang) 맥주 정도이다.
언어는 국어인 인니어와 발리어가 통용된다. 발리어는 카스트에 따라 화법이 달라진다고 한다.
스리라차와 비슷한 포지션의 삼발소스가 유명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케첩은 유료지만 삼발은 무한 제공이다.
스포츠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스쿠버다이빙, 요가, 크로스핏과 같은 다양한 스포츠액티비티들이 있으며 특히 크로스핏의 경우 지역들마다 대규모의 박스들이 존재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크로스핏만을 즐기기 위해 발리를 찾는 경우도 많다. 또한 다양한 대회들이 있다. 짱구에 Crossfit wanderlust, 우붓에 ubud crossfit, 울루와투에 Uluwatu collective(한국인 사장님이다)가 있으며 강사진또한 수준급이니 크로스핏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5. 종교
힌두교가 주류이다. 이슬람이 대다수인 인니에서 유일하게 힌두교가 다수인 섬으로 인니 힌두교의 본산이다. 발리섬 인구의 92% 가량이 힌두교 신자이다. 남아시아 밖에서 남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아닌 주민들이 힌두교를 믿는 곳은 거의 여기가 유일하다. 이슬람교가 전파된 이후로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등 다른 많은 지역은 이슬람화되었고, 티모르 섬 등 일부 지역은 유럽 세력의 선교로 개신교나 가톨릭 등을 믿게 되거나 아예 토착 민간신앙을 고수[3]하기도 했지만, 이들만은 전통 시대의 힌두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발리 힌두교는 본국 인도와 상당히 다르게 변형되었다. 카스트 제도도 상당히 단순화되어 있다.때문에 이슬람의 교세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에서 인도네시아로 선교를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 발리섬으로 간다.
녀피로 불리는 새해 첫날 명절은 3월에 있으며, 힌두교가 다수인 영향에 따라 무슬림이 대다수인 나라임에도 음주도 자유로우며 돼지요리가 지역 특산품이다. 바비굴링(babi guling / suckling pig)이라는 요리로 젖먹이 새끼돼지를 오래시간 구워서 만든다. 가격이 제법 되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하며, 일부 무슬림 인도네시아인 관광객들도 찾아서 먹기도 한다는 듯하다.[4]
또한 곳곳에서 힌두교적인 유적과 조각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주류 문화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발리인들 또한 스스로를 인도네시아인이 아닌 발리인으로 자칭한다.[5]
6. 관광
6.1. 지역
발리에서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거나 거점으로 삼는 지역은 주로 바둥군, 덴파사르시에 속하는 남부 또는 중부 내륙의 우붓(기아냐르군 관할)에 한정되어 있다. 이 지역은 관광객 입장에서 몇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쿠타(꾸따): 바둥군 관할.
- 쿠타, 르기안: 쿠타 비치, 르기안 비치 인근 지역. 공항에서 가깝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발리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관광지로, 보통 발리에 놀러 간다고 하면 쿠타나 우붓에 간다는 뜻일 때가 많다. 특히 쿠타는 서핑으로 유명한데, 물살이 그리 세지 않아 초급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쿠타 비치에 가면 죽 늘어선 서핑 강습소 내지 장비 대여소를 볼 수 있다. 해변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오면 레스토랑, 호텔, 바, 카페, 클럽, 마사지샵, 타투샵이 즐비하다.
- 스미냑, 창구(짱구): 쿠타보다 조금 위쪽인 스미냑 비치, 창구 비치 인근 지역. 특성은 쿠타와 비슷하지만 더 한적하고 세련된 곳이다. 쿠타보다 전반적으로 고급진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다. 점점 더 힙함이 위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원래는 스미냑이 소위 '발리의 청담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022~2023년 기준으로는 창구 지역이 발리에서 가장 힙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창구는 서핑으로도 인기가 높지만, 쿠타보다 물살이 조금 더 거세고 파도가 높아 중급자나 고급자에게 적합하다. 창구 비치보다 조금 더 위쪽에 있는 타나 롯(Tanah Lot)이라는 사원도 아주 아름답다.
- 쿠타슬라탄(남쿠타): 바둥군 관할. 발리 남쪽의 부킷반도는 행정상 쿠타슬라탄에 속하는데, 아직 개발 중이어서 쿠타와 달리 관광객이 다니는 곳은 해안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 짐바란: 공항에서 가깝다. 수산시장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구할 수 있고, 시푸드 레스토랑이 많다. 가격은 한국이나 서양 레스토랑 가격이거나 그 이상이다.
- 누사두아, 탄중브노아: 부킷반도에서 그나마 거점으로 삼을 만한 곳은 동쪽의 누사두아, 탄중브노아 지역이다. 고급 호텔, 리조트와 함께 골프장, 컨벤션 센터 등이 있다. 탄중브노아에서는 다이빙 등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쿠타에 비해 조용한 편이라 신혼여행으로 온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 울루와투(울루와뚜) 절벽사원: 절벽에 위치한 사원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매일 저녁 6시에 하는 케착(Kecak, 께짝) 댄스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라마야나를 테마로 하며, 불을 가운데 놓고 공연해서 '케착 파이어 댄스'라고도 한다.
- 기타 해변(파당파당, 울루와투, 눙갈란, 판다와, 냥냥, 빙인):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광객들이 잘 찾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한적한 해변과 해안 동굴 등을 볼 수 있다.
- 우붓과 인근: 기아냐르군 관할. 발리 여행의 핵심 중 하나로, 쿠타가 해변과 클럽을 위해 가는 곳이라면 우붓은 발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기 좋은 곳이다. 대표적인 스팟은 우붓 왕궁, 왕궁 옆의 우붓 전통시장, 몽키 포리스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붓 왕궁을 중심으로 한 우붓 지역 자체가 관광지라 굳이 스팟을 찾아다니지 않고 길거리만 구경해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붓 지역은 발리 전통미술로도 유명해 다양한 미술관을 방문해 볼 수도 있다. 조금 외곽으로 가면 플리아탄 왕궁(Peliatan Royal Palace)도 있다.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등이 모여 있기도 하며, 선택하기에 따라 요가, 마사지 등을 즐길 수도 있다.
- 사원: 고아 가자(Goa Gajah), 사무안 티가 사원(Pura Samuan Tiga), 사라스와티 사원(Pura Taman Kemuda Saraswati) 등. 서쪽 근교에 있는 타만 아윤 사원(Pura Taman Ayun)도 유명하다.
- 미술관: 아궁 라이 미술관(Agung Rai Museum of Art), 푸리 루키산 박물관(Museum Puri Lukisan), 블랑코 르네상스 박물관(Blanco Renaissance Museum), 네카 미술관(Neka Art Museum), 루다나 미술관(Rudana Fine Art Gallery) 등
- 블랑코 르네상스 박물관과 네카 미술관 인근에 아름다운 길 참푸한 리지 워크(Campuhan Ridge Walk)가 있다.
- 조금 내륙으로 더 올라가면 트갈랄랑(Tegalalang)이 나오는데, 이곳과 인근은 계단식 논과 커피/티 플랜테이션으로 유명하다. 우거진 수풀 속에서 정글 스윙도 할 수 있다. 근교 지역에 있는 티르타 음풀 사원(Pura Tirta Empul)도 목욕장으로 유명하다.
- 바투르산, 아궁산 쪽 관광도 우붓에서 출발하면 접근성이 좋다. 특히 바투르산 트레킹과 아궁산의 브사키 사원이 유명하다.
- 우붓에서 동남쪽으로 가면 가까운 해안 지역에 발리 사파리 & 마린 파크(Bali Safari & Marine Park)가 있다.
- 덴파사르: 덴파사르는 발리에서 기대하는 전통이나 휴양과는 거리가 있는 현대 도시다. 일반 여행객은 덴파사르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덴파사르 시내: 시내의 스팟으로 바즈라 산디 기념물(Monumen Bajra Sandhi), 자가트나타 대사원(Pura Agung Jagatnatha, 덴파사르 지역 최대 힌두 사원), 바둥 푸푸탄 공원(Lapangan Puputan Badung), 르마이외르 박물관(Le Mayeur Museum), 발리 박물관(Bali Museum), 르논 푸푸탄 공원(Lapangan Puputan Renon), 바둥 시장(Pasar Badung) 등이 있다. 공원에서는 여유를 즐기는 덴파사르 시민들을 볼 수 있다. 발리 박물관에서는 발리의 역사와 민속에 대해 둘러보기 좋다.
- 사누르 해변: 쿠타 비치에 비해 한적해 걸어다니기 좋다. 해안에 있는 시장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
- 스랑안섬: 덴파사르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다리로 발리 본섬과 이어져 있다. 섬에 있는 사케난 사원(Pura Sakenan)이 유명하다.
- 누사프니다섬: 클룽쿵군 관할.
- 누사프니다 본섬: 섬 해안 지역에 멋진 해변과 절벽이 있는데, 특히 아찔한 하강 계단과 이어지는 클링킹(Kelingking) 해변이 유명하다. 보통 차량으로 섬 내 여러 스팟에 데려다주는 일일 투어로 가게 되는데, 누사프니다 내에서도 숙박이 가능하지만 교통 사정이 발리 본섬에 비해 좋지 않아 숙박이 권장되지는 않는다. 누사프니다 본섬의 만타 베이(실제로 가오리 있음) 등도 스노클링 스팟이다.
- 렘봉안섬: 누사프니다에 딸려 있는 작은 섬으로 스노클링 투어가 유명하다. 쿠타나 우붓에서 사누르로 이동해 배를 타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노클링 스팟이다.
이 정도가 대중적인 관광지이고, 대부분의 발리 여행은 이상의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많다면 인근 길리트라왕안, 롬복, 숨바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트갈랄랑, 바투르산, 아궁산 정도를 제외하면 발리 동부, 북부, 서부는 기본적으로 남부와 중부에서 할 만한 건 다 해본 경우에 어디 더 갈 곳 없나 하면서 찾아보게 된다. 주요 관광지는 이 정도가 있다.
- 동부: 티르타 강가(Tirta Gangga), 타만 우중(Taman Ujung), 름푸양 사원(Pura Penataran Agung Lempuyang), 부킷친타(Bukit Cinta)
- 북부: 울룬 다누 브라탄 사원(Pura Ulun Danu Beratan), 로비나 해변(Pantai Lovina), 반자르 온천(Pemandian Air Panas Banjar), 브라마비하라아라마(Brahmavihara-Arama, 불교 사원), 피지 폭포(Air Terjun Fiji Lemukih), 스쿰풀 폭포(Air Terjun Sekumpul), 깃깃 폭포(Air Terjun Gitgit) 등. 싱아라자(Singaraja) 지역을 거점으로 한다면 붕 카르노 공원(Taman Bung Karno), 링 그완 키옹(Ling Gwan Kiong), 베지 사원(Pura Beji Sangsit), 틈복 바락 폭포(Air Terjun Tembok Barak), 알링알링 폭포(Air Terjun Aling-Aling) 정도도 다녀올 만하다.
- 서부: 풀라키 대사원(Pura Agung Pulaki), 서발리 국립공원(Taman Nasional Bali Barat) 정도가 주요 어트랙션이다. 무시(Desa Musi), 예음방(Desa Yeh Embang)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정글, 절벽, 폭포, 동굴 등을 보러 다닐 수도 있다.
6.2. 쇼핑몰
곳곳에 시장(pasar)이 있지만, 동시에 많은 지역에는 현대적인 쇼핑몰도 있다. 여기서는 관광객이 방문할 만한 쇼핑몰을 지역별로 정리한다.- 쿠타/르기안: 비치워크 쇼핑센터(Beachwalk Shopping Center)와 쿠타 디스커버리 몰(Discovery Mall Kuta)이 대표적인 쿠타의 양대 몰이다. 해변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갤러리아 몰(Mal Bali Galeria), 트랜스 스튜디오 몰(Trans Studio Mall Bali)도 괜찮은 곳이다. 리포 몰(Lippo Mall Kuta)은 공항에서 도보거리일 정도로 가깝지만 다른 쿠타 지역 몰에 비해 딱히 장점을 찾기는 어렵다.
- 스미냑/창구: 스미냑 빌리지(Seminyak Village)와 선셋 포인트 쇼핑 센터(Sunset Point Shopping Centre) 정도가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은 몰 위주 방문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스미냑과 창구 지역에는 다양한 소규모 편집샵(Kim Soo 등)이 있으므로 잘 찾아보고 방문하면 좋다. 창구 지역의 주말 플리마켓도 잘 알려져 있다.
- 덴파사르: 레벨 21 몰(Level 21 Mall), 리빙 월드 덴파사르(Living World Denpasar), 플라자 르논(Plaza Renon), 마타하리 두타 몰 플라자(Matahari Duta Mall Plaza) 등이 있다. 도시인 만큼 다양한 몰이 있는데, 아무래도 덴파사르는 관광객 수요보다는 로컬 수요에 맞추어 영업하는 곳이 많다.
6.3. 교통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 - 덴파사르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다만 항공편 시간이 특이한데 인천에서 덴파사르로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은 오후 5:50 출발이어서 덴파사르에 오전 12시에 도착하지만,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은 오후 12:20에 출발해서 오후 6시쯤 덴파사르에 도착한다. 덴파사르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은 모두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출발한다.
새벽에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가 보면, 본국으로 가는 한국/일본/홍콩 사람들과 가까운 이웃나라인 호주 사람들로 시끌시끌하고 북적거린다. 인천에 귀국하면 아침 8시에서 9시 정도에 도착한다.
인천-발리 간 직항편은 7시간 정도 소요되어 중거리 직항에 속하며 인천에서 타슈켄트, 알마티 등 중앙아시아를 가는 것과 비슷하게 시간이 소요된다. 항공 마일리지도 중앙아시아 노선과 거진 비슷하게 쌓인다. 가깝다는 동남아시아의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꽤 먼 편으로 바로 아래가 호주 북부 다윈이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 본토에서도 국내선 항공편이나 시외버스로 갈 수도 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자주 뜬다.
작은 섬에 하루에도 비행기가 수십 대씩 오가는 반면, 시내 교통상황이 최악이다. 자카르타와 달리 여긴 도시철도가 없다. 그나마 있는 인도에서조차 잡상인들이 장사를 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 상황에서 무단횡단을 해야하는지라 대단히 위험한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교통상황상 속도를 거의 낼 수가 없으므로 무단횡단이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한다.
택시 요금 사기가 많아서 악명이 높은 편이다. 덕분에 블루버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미터기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블루버드 택시를 타라는 말이 관광경험담에 꼭 들어간다. 현지 심카드를 구했다면 앱으로도 부를 수 있으므로 추천. 일반적인 택시는 매우 비싸니, 가능하다면 우버나 그랩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속이 편할 것이다. 최근 들어 고젝과 그랩을 많이 쓴다. 택시 이용하더라도 우붓(ubud)이나 울루와투(uluwatu) 같이 10km 이상 떨어진 지역을 갈때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설 시내버스 시스템인 꾸라꾸라(kura-kura)버스가 깔끔하고 이용할 만하며[6] # 그 외 시외버스 같은 느낌을 주는 프라마(perama)버스도 장거리 이동시에는 경제적이다. # 추가로 뜨만 버스(Teman Bus)라는 버스가 최근 생겼다.[7]
뜨만 버스 이용 후기가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다.
그 외 그룹 관광객들은 대개 투어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며, 교통비와 가이드비가 포함되어 있고 입장료와 식대비 등은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패키지로 가지 않는 경우 리조트나 호텔에 있는 보안요원들에게 넌지시 물어 보면 자가용 영업 택시를 불러 주는데 하루 5만원 정도면 하루 종일 어디든 데려가 준다.
섬 전체의 인구가 400만 명인데다가 발리에서 가장 큰 도시인 덴파샤르의 인구도 그렇게까지 많은 건 아니기 때문에 수도 자카르타와 달리 도시철도는 존재하지 않고 시내버스도 발달되어 있지 않으므로 자유여행 혹은 출장 목적으로 왔거나 장기체류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이 덕분에 발리 지역의 주민들 대부분이 오토바이로 이동한다. 베트남 같이 거리를 뒤덮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 출근시간과 저녁 퇴근시간에는 거리를 뒤덮는 엄청난 오토바이 행렬을 볼 수 있다.
사진 원본
그래도 2010년대 들어선 시내버스 시스템인 발리섬 트랜스 사르바기타(Sarbagita)가 신설되긴 했다.
인도네시아는 좌핸들인 중국, 베트남과 다르게 태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처럼 우핸들이며 신호등이 거의 없는 관계로 좌, 혹은 우회전시 경적을 짧게 두번 울리는 관습이 있다. 노선도, 참조.
경전철 건설도 추진 중이며, 한국이 건설에 참여한다. 1단계 구간은 2028년, 2단계 구간은 2031년 개통 목표로 추진을 한다.#
6.4. 물가
한국보다는 저렴하지만, 관광지답게(?) 인도네시아 내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곳에 속한다. 오죽하면 수도인 자카르타보다 더 비싸다고. 발리 주민들이 가장 불평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발리의 물가이다. 물가가 비싼 이유 중 하나가 부가가치세. 자카르타에서는 10%인 이것이 발리에서는 11%다. 하지만 이것도 인도네시아인 기준이고 한국인이라면 처음 발리에 도착하면 싼 물가에 놀라게 된다고 한다.스미냑 W 호텔 주변 편의점과 상점들은 현재 한국 기준 그렇게 싸지 않다. 서핑의 메카답게 한국에서는 도태된 브랜드인 퀵실버, 록시, 빌라봉, 오클리, 헐리 등의 매장이 도처에 있으며 한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6.5. 환전
여행 시 조심해야 할 것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국내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지점이 별로 없고, 이마저도 5만/10만 루피아 권종만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고 환전 시 수수료가 아주 높다.[8] 그러니 발리로 갈 때에는 루피아로 환전하지 말고 미국 달러나 다른 기축 통화로 환전한 후에 현지에 널려 있는 환전소에서 그때그때 루피아로 환전하면 된다. 환전시 주의해야 할 점은 환전소에서 밑장빼기 사기를 벌이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제대로 계산해서 주는 것처럼 하다가 돈을 슬쩍 빼서 주는 경우가 많으니 환전시 그 자리에서 정확한 금액을 필히 확인할 것을 권한다.발리에서의 원화 환전의 경우 환율이 매우 나쁘다. 또한 한꺼번에 많이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환전해야 한다. 발리로 입국할 때 루피아로 왕창 환전하거나 현지에서 왕창 환전하게 되면 한국으로 오기 직전에 매우 많은 돈을 짧은 시간 안에 써버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달러를 받았으나 법이 개정되어 현지 통화인 루피아 외에는 받을 수 없게 되었다.
환전소는 국영이 있고 사설이 있는데 대개 양장점이나 남성용품점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상점에 유리가 없고, 에어콘이 없는 상점이 입간판 환율이 좋은편이지만, 밑장빼기, 위조,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내를 다니면 보이는 환율정보 전광판 금액보다 약간 좋으면서 에어콘이 있고 오직 환전만 하는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거스름돈은 가능한 동전이 아닌 지폐로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지폐는 1,000 루피아부터 있다.(대략 80원의 가치). 동전은 환전이 되지는 않지만, 주차 시나 길이 막힐 때 도로에서 도로정리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팁으로 줄 수 있으며, 알파마트, 인도마렛 등 슈퍼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사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현지 은행도 불안하면 KB국민은행에서 하면 된다.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복제에 주의해야 한다. 상점 또는 ATM기기에서 복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신뢰하기 어려운 곳에서 카드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연동된 은행에 소액을 넣어두고 사용한다면 카드가 복제된다고 해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 현재 발리 역시 카드를 사용하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점차 나아지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을 생각해 여행시에는 체크카드를 준비하면 좋다.
7. 호주와의 관계
호주와 비교적 가깝고(=항공료가 적게 들고)[9] 비용이 적게 들어서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해외 휴양지이다. 특히 퍼스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젯스타의 직항편이 하루에 5~6편은 존재한다. 덕분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호주인인데다 길거리에서는 호주 신문을 팔며 호주 은행의 지점과 ATM들이 존재하고 AFL(호주 국민스포츠-호식축구) 티셔츠를 팔고 생방송 중계를 틀어준다. 동남아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바라고 갔다면 실망할 수도. 우붓(ubud) 같은 경우 발리의 힌두 왕조가 있던 유적지이지만 실상 가보면 이대나 홍대 앞 같이 의류/특산품(대부분 중국산이다) 파는 가게들이 잔뜩 몰려 있는데 거기서 돌아다니는 사람 절반 이상이 호주 사람들이다. 스미냑의 W 호텔 주변은 한국 신혼부부나 유럽, 홍콩, 대만, 일본 투숙객이 대부분이라면 쿠타비치 주변의 군소 숙박시설은 호주인이 점령하여 매우 소란스럽다. 발리 어느 소매점에서도 맥주는 살 수 있지만 증류주 종류의 독주는 거의 판매하지 않는 것이 이를 반증. 의외로 중국인 관광객은 그다지 없는 편이다.또한 발리에는 호주인 장기체류자가 많은데, 그 이유는 은퇴하여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호주인들이 호주에서는 연금만으로 생활이 어렵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넉넉하게 생활이 가능하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1인당 국민소득 차이가 10배는 넘고, 호주에서 은퇴후 받는 1년 연금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고임금직장에서 자리잡은 사람들이나 받을수있는 꿈의 액수이다. 호주 광산의 특이한 근무방식으로 많은 광산노동자들이 발리에 장기체류 하고 있는데 FIFO(Fly in Fly out)근무를 통해 2주는 광산에서 일하고 1주는 집으로 돌아와 휴무를 갖는 방식이다. 일부 노동자들은 아예 발리에 숙소 장기렌트를 해서 광산 근무가 끝나면 퍼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서 발리로 퇴근한다. 대부분 연봉 1~2억이 넘는 고소득자들이라 발리에서 여유있게 살수 있다. 동남아시아권과 비교해보았을때도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평균임금보다 못해도, 말레이시아에서 자리잡은 사무직 노동자 임금수준은 왼다.
덴파사르 공항 바로 위에 위치한 Kuta Beach(꾸따 해변)은 호주판이다. 일단 공항과 가장 가까울 뿐더러, 고운 모래사장, 발리 내 다른 지역들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의 숙박업체들, 또 무엇보다 꾸따 해변 특유의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절한 파도 덕에 호주인들이 국민적으로 사랑하는 서핑을 초보자부터 실력자까지 고루 즐길 수 있어 앞서 표현한 것처럼 정말 호주인들이 많다. 함께 비행기 타고 온 그 많던 한국인 신혼부부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나 궁금할 정도.
실제 꾸따 해변 지역 한 식당 종업원에 따르면, 한국인 신혼 부부들은 해변에서의 여유보다는 관광을 위해 가이드를 대동하여 섬의 내부로 들어가는 편인 반면,[10] 호주인들은 관광보다는 해변에서의 일광욕, 파도타기 등의 활동을 선호하여 그렇다고 한다.
여담으로 발리 섬의 겨울 버전도 있는데 바로 일본 동북부의 스키 리조트들이다. 일본 버블 경제 시절 지어진 수많은 일본 스키장들은 버블 붕괴 후 크게 곤란해진 곳이 많은데 호주인들이 대거 스키 관광을 오면서 현재도 호주인들로 북적거리는 스키장이 여러곳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간이나 끝난 이후 많이 다녀온다. 혹은 발리여행을 가기도 한다.
8. 사건사고
8.1. 화산 분화
발리에는 '아궁(Agung)'이라는 활화산이 있다. 1963년 대규모로 분화해 주민 2,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 활화산 폭발은 세계 평균 기온을 0.3도 정도 내렸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재해였다.2017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관광 섬 발리에서 부상하는 마그마와 증폭되는 진동으로 화산 분출이 임박했다는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8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피하기도 했다. 발리 아궁화산 분출 임박, 수백 차례 진동 발생, 화산 분출 우려…인도네시아 발리 등 '여행자제' 경보.
이후 2017년 11월 21일에 분화했다. 관련 기사. 화산재 분화, 지진, 화산쇄설류 등이 발생되었으며 언론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3,000~6,000미터 높이의 연기 기둥도 발생했으며 밤에는 분화구 주변에 차오른 마그마가 연기에 비쳐 빛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대규모 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듯. 관련 기사. 반경 10km 내의 10만 명 이상 주민이 대피 대상이라고 하며 여행객 수 만명이 항공편의 결항으로 발이 묶였었다. 분화 이후 바람 방향에 따라 발리 섬에 있는 유일한 공항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는 중인지라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했다. 관련 기사. 발리 섬에 고립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 273명의 귀국 지원을 위해 2017년 11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보냈다. 관련 기사. 이 때 전세기는 육상교통으로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수라바야 공항으로 파견되었으나, 전세기를 이용하고자 출발한 국민들이 수라바야 공항에 도착하기도 전 발리공항이 운영을 재개했다.
긴급 상황시 국가에서 지원하는 전세기 규정의 경우 전세기 탑승 비용 규정에 의거해 모든 상황에서 국가가 지원할 수는 없다. 다만, 전세기 비용을 외교부와 해당 항공사와 협의하여, 합리적인 가격(이를테면 비수기 가격)으로 설정되며, 초과분은 외교부에서 지원한다. 단, 긴급 구난 활동비 지원 대상자 등, 조건에 맞으면 전액 지원하며, 아궁 화산의 경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티켓 가격의 일부를 지불해야 한다. 참조. 긴급상황 시 전세기 투입은 비용보다는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투입되느냐가 더 관건이다. 발리 아궁화산은 발리의 대표적인 관광지 및 공항과 약 50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화산활동보다, 화산활동으로 인한 지진과 화산재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
기타 실시간 영상 링크 #1 #2
8.2. 테러
자세한 내용은 발리 폭탄 테러 문서 참고하십시오.2002년 이슬람 과격파 조직의 폭탄 테러 사건으로, 202명의 사망자와 20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05년에도 3명이 동시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여 범인 포함 23명이 사망했다.
8.3. 대규모 시위
2019년 9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그 당시 격렬하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아 현지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고 인도네시아 경찰과 격하게 충돌했다.인도네시아의 현 집권세력인 조코 위도도 정부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및 부통령, 각부 장관 및 대법원장, 국회 등 정부요인에 대한 모독을 하면 징역에 처하고 인도네시아 내의 국민고충 처리 및 반부패 감시기구[11]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전국의 학생들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본받자, 악법을 철폐하자"며 발리와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는 폭동으로 비화되었다. 기사
인도네시아 시위가 심해지자 호주 정부에서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여행경보제도를 발령하며 자카르타와 발리 섬에 있는 호주 시민들에게 관광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이 사그라들면서 이 시위도 사그라들고,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악영향도 겹쳐 현재는 어느 정도 사그라든 상태이다.
9. 기타
과거 발리호랑이가 이 섬에서 서식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네덜란드인들이 자행한 사냥으로 인해 멸종했다.오다 사쿠라, 가희, 신재은을 비롯한 수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발리에서 화보를 찍었다.
한국에서 발리가 인기 관광지인 건 알지만 어느 나라에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심지어 발리를 나라 이름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발리 현지인들 중 본국인 인도네시아에 소속감이 낮아서, 본인을 "인도네시아인(인도네시안)"이라기 보다는 "발리인(발리네스)"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한다.
매년 3월 힌두교 공휴일인 녀피(Nyepi)가 있다. 당일 날은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12] 외출을 자제하는 문화가 있으며, 긴급자동차를 제외하면 차량도 운행하지 않는다. 전자기기 사용도 제한되는 지라 인터넷과 TV도 사용할 수 없는다고. 한국인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윤달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에 가게 되면 꽤 널널하나, 관광객도 이 날을 지키도록 하는 지침이 있어 당일 날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웬만한 유럽 국가들보다 소매치기나 절도 문제가 더 심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신혼 여행지 등으로 3~5성급 호텔을 가니까 악명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1~2성급 숙소들의 경우 청소하는 사람들이 손님들의 지갑이나 귀중품을 털어가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리고 발리가 관광지 중에서 현금이 많이 사용되는 지역이다보니 소매치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 소매치기들이 날고 긴다는 베네치아나 바르셀로나만 해도 해변[13]에서 대놓고 지갑을 털어가는 경우는 드문데, 발리는 해변에서도 소매치기들이 지갑 잘 털어간다. 조심하자.
2022년 기준 우크라이나, 러시아인들이 매우 많이 머무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군 징집령을 피해 우크라이나 정부의 출국 금지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자들이 발리로 도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인들은 부분 동원령 이후 국외로 대피하는 경우도 있고 저렴한 물가 덕분에 많은 러시아 IT종사자들이 다음 목적지를 찾기 전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우붓의 경우 거의 절반 이상의 외국인이 러시아인들이다. 2023년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국가에 대해 발리 당국은 도착 비자 발급 중단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1] 더 나아가서 말레이시아-수마트라 섬, 수마트라 섬-자바섬을 잇는 다리도 계획되어 있는데, 이게 다 실현된다면 발리 섬에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도 육로로 갈 수 있게 되지만 비용 문제나 자연재해 등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계획만 있다거나 티스푼 공사로 진행된다거나 하다.[2] 다만 수마트라호랑이랑 같은 아종일 가능성이 있어 복원 가능성도 있다.[3] 숨바 섬 일부 등.[4] 인도네시아는 무슬림들이 다수를 차지하긴 하나 국교를 정하지 않은 세속 국가이다. 그래서인지 술을 즐기는 무슬림도 적지만은 않은 편이다.[5] 물론 무슬림 인도네시아인들도 학교 교육과정에서 힌두교 문학이나 불교문학, 스리위자야, 마자파힛 제국같은 것은 다 배운다.[6] 앱을 다운로드해서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7]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진 않다.[8] 사설환전소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싸다고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을 통해 개인간 외화거래를 하는것은 불법이므로 하지 말자.[9] 세계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호주에서 발리만큼 가까운 곳에 놀러갈 만한 외국은 뉴질랜드나 주변 섬나라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특히 이질적인 문화에 물가 싼 동남아시아에 간다면 일단은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부터 가는 것.[10]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고, 요사이는 한국에서도 서핑이 유행하면서 한인샵을 낀 한국인들이 라인업을 점거했다.[11] 한국에서 국민들 민원을 처리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한다.[12] 일반 상점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도 마찬가지라 발리 국제공항도 이 날 하루는 항공편 운항이 중지된다.[13] 참고로 베네치아에 해변이 어딨어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베네치아와 바포레토로 연결된 리도 섬의 해수욕장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