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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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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지정 여행금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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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법에 의한 여행금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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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받아야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고 방문ㆍ체류를 허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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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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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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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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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
2025.2.28
2007.7.21 ~
20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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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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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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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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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8
2014.8.4 ~
20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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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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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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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2022.2.13 ~
2025.2.28
2023.4.29 ~
2025.2.28
202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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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이 여행금지로 지정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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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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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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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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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8 ~
2025.2.28
20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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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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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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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8
2023.4.15 ~
20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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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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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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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12
2023.11.25 ~
2025.2.28
202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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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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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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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 남극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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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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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조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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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남위 66° 33′ 이남
면적 약 14,200,000km²
기후 빙설기후(EF), 툰드라기후(ET)[3]
최대 도시(기지) 맥머도 기지
인구 약 1,000명(동절기) ~ 5,000명(하절기)
ccTLD .aq
ISO 3166 ATA, AQ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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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6  UTC+7
UTC-3  UTC+8
UTC+0  UTC+10
UTC+3  UTC+12
UTC+6  UTC+13
참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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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한국기지 날씨
남극점 구글스트리트뷰
남극 생활정보 웹사이트(날씨, 시간)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여행 경보 여행금지 : 전 지역[4]
(남극 활동법 참조)

1. 개요2. 범위와 면적3. 지질4. 기후 및 환경
4.1. 추위와 기온 통계4.2. 의외로 건조한 기후4.3. 환경 보호4.4. 남극 vs 북극4.5. 생태
5. 남극과 인간
5.1. 영유권 주장5.2. 남극 기지5.3. 남극 관광
6. 질병7. 지질학적 미래8. 다른 천체의 남극9. 남극에 관련된 인물10. 여담11. 대중 문화에서의 남극

[clearfix]

1. 개요

파일:attachment/southpole.jpg
사진상의 남극에서 남극 주변의 얼음은 결빙 한계 지역이다. 즉 지도상으로는 바다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얼어 있기 때문에 이 위를 걸어다닐 수 있다. 여름에는 해안에 가까운 위치까지 얼음이 녹아 각 과학기지에 배로 물자를 운반하는 것이 가능하다.[5]
지구를 이루는 4개 대륙 중 하나로[6] 남극점을 포함하여 지구의 최남단에 위치해있다.[7]

2. 범위와 면적

통상적으로 남극이란 남위 66° 33′ 이남 지역을 일컫는다. 넓게 보는 시각에서는 남위 60° 이남 지역부터 남극으로 보기도 한다. 별도로 남극 지역의 바로 북쪽인 남위 45°에서 60° 지역은 아남극(亞南極, subantarctic)으로 불린다.[8]

남극 대륙의 전체 면적 14,200,000km² 가운데 98%가 평균 두께 1.9km의 빙상빙하로 덮여 있다. 나머지 바다 부분도 상당 부분은 겨울해빙에 뒤덮이며, 일부 지역은 빙상이 쏟아져나와 만들어진 빙붕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남극의 면적은 미국의 약 1.35배 수준이고 남극보다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러시아 밖에 없다.

현재의 해수면 위까지 솟아 있는 은 비교적 적은 면적인데, 이는 이 땅 위로 덮인 무척 두꺼운 얼음이 대륙을 짓눌러서 대륙 전체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3. 지질

파일:BedMachine-Antarctica.webp
얼음이 없는 남극 지형도
남극은 지질학적으로 두 대륙괴(craton)가 붙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남극(남극반도 쪽의 서반구에 위치한 부분)과 동남극(동반구에 위치한 부분)으로 나뉘는데, 두 대륙괴를 나누는 것은 지리적으로는 남극의 한쪽을 가로지르는 큰 산맥(Transantarctic mountains, 남극 횡단 산지)이다.

파일:external/antarctic-plate-tectonics.weebly.com/1372474.png

100,000,000 ~ 200,000,000년 전 (중생대) 곤드와나 대륙의 구성. 중앙에 남극이 위치하며, 그림의 왼쪽 아래 빈 부분과 맞닿아 섭입대가 발달해 있다. 이미지 출처

동남극은 하나의 거대한 안정 지괴(craton)이며 1,500,000,000년이 넘는 나이를 가졌다. 이 오랜 기간 동안 동남극 대륙은 로디니아, 곤드와나, 판게아와 같은 초대륙을 만드는 데 주요한 땅덩어리 역할을 해왔다. 또한, 약 1,000,000,000년 전 혹은 그 이전부터 100,000,000 ~ 200,000,000년 전까지, 인도 반도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동남극과 하나의 땅으로 묶여 있었다.

남극 대륙의 위치는, 고지자기 탐사와 퇴적암석학적 연구에 따르면, 먼 옛날에는 거의 적도 가까이 있다가, 신생대에는 지형학적 남극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로디니아 초대륙 시절에는 적도에 가까웠지만,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해 약 100,000,000년 전에는 동남극이 오늘날과 거의 동일한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후 남극은 모종의 이유로 현재까지 그 위치를 사수하고 있다.

곤드와나 대륙이 갖춰진 시점의 동남극은, 곤드와나 남단을 차지하는 큰 땅이었다. 인도 - 동남극 - 오스트레일리아가 묶인 오래된 땅덩어리는 동 - 곤드와나를 이루고 있었으며, 동 - 곤드와나 대륙은 동 아프리카 조산 운동을 통해, 아프리카 - 남 아메리카 - 아라비아 반도 땅으로 구성된 서-곤드와나와 접합되었다. 이렇게 접합된 곤드와나 대륙 남쪽 전체에 걸쳐 섭입대가 있었다. 안데스산맥이 있는 남 아메리카 서부에서 동남극 서쪽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동쪽에 이르기까지 긴 섭입대가 수억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존재해왔다. 이 섭입대는 훗날 판게아가 만들어지면서 더 길어져 사실상 판게아 동서남북 전체를 감싸는 하나의 길고 긴 섭입대가 되었다.
한편, 서남극은 여러 조각의 작은 땅덩이[9]의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곤드와나 대륙이 성숙해져 있었던 고생대 시절에 남쪽의 섭입대를 통해 만들어지고 접합되어온 작은 땅덩어리들이 동남극에 들러붙으면서 서서히 오늘날 서남극을 이룰 땅조각들을 만들어왔다. 고생대가 끝나면서 서남극 땅이 오늘날과 유사한 크기로 성숙함에 따라 중생대에는 동남극이 직접 화산호와 인접하지 않고 남극 반도와 마리버드 랜드(Marie Byrd Land)가 화산호 환경에 위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서남극 일대에는 화산호 환경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화강암이 분포하게 된다. 또한 동남극 서부 끝단을 구성하는 빅토리아랜드 북부[10]에는 섭입대를 따라 지괴가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고압 변성암과 지괴의 접합부들이 늘어서 있다. 이와 같이 섭입대를 끼고 일어나는 고생대의 조산 활동을 "로스 조산 운동(Ross orogeny)"이라고 한다.

한편 무거운 해양판이 서남극 아래로 들어가면서 장력 또한 작용했고, 이 영향으로 비어드 빙하 하부 분지(Byrd Subglacial Basin)가 발달하는데,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남극열곡대(West Antarctic Rift System)의 시작이자 주요 구조가 된다. 이 넓은 분지는 오늘날 로스 해(Ross Sea)를 이루는 저지대가 되었고, 마리비어드랜드를 본대륙에서 사실상 분리시켰다. 한편,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맨틀 플룸이 남극 가장자리에 놓이게 된다. 결국 남극에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호주, 질란디아[11]가 분리되며 이 영향으로 서남극과 동남극 서부에는 대규모 현무암 지대와 화강암 및 화산암류가 들어서게 된다. 서남극 열곡대의 발달과 맞물려 동남극의 가장 서쪽과 서남극 일부가 들어올려지게 되는데, 이 거대한 '조륙'으로 말미암마 남극횡단산맥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남극횡단산맥의 정확한 형성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형적인 조산 운동과 그로 인한 지질학적 현상이 수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000m급 산들이 열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남극과 가장 마지막까지 붙어 있었던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다. 초대륙 판게아가 로라시아 - 곤드와나로 쪼개지고 곤드와나는 남아메리카 - 아프리카 - 인도 반도 -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 남극으로 쪼개졌는데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남극은 곤드와나 분열 이후로도 1억년 이상 붙어 있었다. 둘이 갈라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1억년 전쯤으로 다른 대륙에 비하면 "최근"이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대륙 전체가 울창한 삼림으로 덮여 있었으며 중생대에는 공룡, 신생대에는 포유류(유대류, 활거류, 빈치류), 조류, 딱정벌레류들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중생대 백악기 무렵에 남극에서 발생된 산불의 흔적이 드러나면서, 남극의 일부 지대는 한때 울창한 산림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백악기 후기에는 빙하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신생대에 접어들어,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이 마침내 분리되자, 남극 대륙은 남극해에 둘러싸여 고립되고, 남극 순환 해류가 냉각을 가중시키며 40,000,000년 전의 신생대 에오세 말기부터는 빙상이 발달했다. 그리하여 남극 대륙은 그야말로 얼음의 땅이 되었다. 남극 대륙에 저장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을 생각할 때, 지구에 이처럼 커다란 얼음 저장고가 생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북극의 그린란드는 남극 대륙에 비하면 면적이 작아서 얼음의 저장량이 적은 반면, 남극 대륙은 그린란드의 얼음 저장량을 초월한다. 신생대 초반의 남극은 울창한 온대림 ~ 침엽수림이었으며 신생대 중반 남극의 내륙이 얼어붙지만 해안지대는 아직 숲이 우거져있었으나 결국 신생대 중후반기 17,000,000년 남극 대륙 전역이 극히 한랭화되어 얼음 대륙으로 완전 결빙되고 펭귄, 바다표범, 물개 등의 극소수를 제외하고 남극의 포유류[12]와 조류들은 멸종해버리거나 남미나 호주로 이주하고 만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북상하여 현재의 위도에 위치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것은 면했지만, 반은 사막이 되고 말았다. 남위/북위 30도 언저리에는 무역풍과 편서풍의 중간지대가 존재하는데 이 곳은 대기의 대류상 바람이 상공으로부터 불어 내려오는 지역이라 아열대 고압대가 형성되고 결국 가뭄이 들어 사막이나 황무지가 형성된다. 사하라 사막이나 칼라하리 사막, 나미브 사막, 페루의 나스카 등의 사막성 기후도 같은 원인이다.

사방에 들어선 중생대 맨틀 플룸의 영향으로 남극 주변에는 해령이 발달하게 되며, 이후 섭입 활동도 멈추게 된다. 가장 마지막까지 섭입 환경을 유지하던 남극 반도 역시 섭입 활동은 가장 끝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늘날 거의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남극 대륙은 거의 모든 곳이 해령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에 따라 남극은 다른 대륙과 이어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흥미롭게도, 오늘날에도 서남극의 열곡(rift) 활동은 멈추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결과로 서남극 일대에는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다. 매우 젊은 화산들이 수십개가 있으며, 빅토리아랜드, 마리비어드랜드, 퀸마우드랜드 그리고 각종 해산들에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로스 해 주변을 따라 놓여 있다. 이 중 로스 해 서쪽 로스 섬(Ross Island) 중심에 있는 에레보스(Erebus) 화산은 4,000m급 활화산으로 정상에 향암 성분의 용암 호수가 놓여 있다. 한국 장보고 기지가 있는 곳에도 멜버른 화산, 리트만 화산 등이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모두 열수 활동과 이에 따른 미생물들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 남극의 열곡 활동과, 이에 따른 화산활동은 그 원동력과 메커니즘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13] 또한 곤드와나 대륙의 형성, 성장 및 분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지역이며, 특히 오세아니아 - 태평양 - 남극이 맞닿아 있는 지역의 지판 복원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더군다나 남극 열곡대와 깊은 연관성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남극횡단산맥은 상술했듯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미스터리한 생성 원리[14]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남극에 덮여 있는 빙하 아래에는 지열로 인해 얼지 않은 물이 존재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를 빙저호(subglacial lake)라 한다. 남극에 있는 빙저호 중 대표적인 곳으로 보스토크 호가 있다. 이 보스토크 호의 물은 외부 세계와 수천만년간 고립되어서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을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었는데 특히 얼음으로 뒤덮인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얼음층 아래의 바다에 외계생물이 서식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가능성과 연계해서 외계생물 연구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스토크 호 문서 참고.

평균 해발고도가 7대륙 중 가장 높은, 무려 2,500m 안팎이므로 지리학계는 남극 고원으로 부르기도 한다.

남극 횡단 산맥 너머의 남극 동부 대륙은 넓은 빙상으로 되어 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빙상의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혹독하기 그지없는 환경이며, 가혹하게 몰아치는 바람으로 인해 이 빙상은 인공위성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얼음 사구(dune)가 발달해 있다. 빙하 표면 자체가 굴곡져있는 거대사구(megadune)는 4m 정도의 높이에 하나의 두께가 약 2 ~ 5km 정도 떨어져 있다.

4. 기후 및 환경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역들 중 가장 미스터리하면서도 특이한 환경을 자랑한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남극 대륙은 빙설기후(EF)에 해당한다. 모든 지역의 최난월 평균 기온이 0℃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향후에는 일부 지역이 툰드라기후(ET)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바람이 세게 부는 지역도 남극 대륙에 있다. 에틀레이드 랜드(Adélie Land) 내부의 폐쇄된 프랑스 과학기지가 위치한 포르 마르탱(Port Martin)이라는 곳인데, 평균 풍속이 48m/s이다.[15] 남극의 해안 지역은 강풍이 심하게 불어 최대 풍속은 96m/s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바람이 워낙 강해서 이를 이용해 남극 기지들의 발전기를 돌린다고 한다. 남극에서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에 대한 이유는 다음 설명과 같다. 겨울철 대륙에서 일어나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지표 부근의 기압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대륙 중심 부근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여 주변으로 바람이 불어나간다. 1050hPa이 넘어가는건 예사고 1080hPa이 넘는 강력한 고기압이 형성된다. 여기에 더해 남극 대륙의 지형은 중앙이 고지대, 해안이 저지대여서 마치 그릇을 엎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와같은 지형 특성상 바람은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더욱 강하게 내리분다. 이러한 바람을 활강바람(카타바풍(風), Katabatic Wind)이라고 부른다. 중앙에 큰 대륙없이 바다만 있는 북극의 경우 겨울철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일이 없어서 발생하는 고기압의 세력이 약하고 그곳에서 불어나오는 바람도 강하지 않다.

남극점은 말 그대로 지구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지구가 돌고 있는 지축이 공전 궤도면에서 약 23°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극처럼 6개월이 이고 6개월이 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구는 기울어져 있으므로, 남쪽과 북쪽은 1년 중 반은 태양 쪽이 아닌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이다.


남극 대륙 주변을 남극해가 둘러싸고 있는데, 육지의 방해가 없는 관계로 이곳의 해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해류이다. 이 남극환류(ACC: Antarctic Circumpolar Current)[16]는 남극이 기후적으로도 타 대륙과 동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남극환류는 지각 변동으로 남아메리카호주 대륙이 북상하면서 남극이 고립되는 3300만년 전에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극해의 거친 파도는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서(무려 9,823km/6,104마일) 서핑을 위한 너울을 만들곤 한다. 이로 인해 남극은 15,000년 전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 이후로도 오랜 시간이 흘러 1819년에 발견될 때까지 무려 수만 년이나 걸렸다.

4.1. 추위와 기온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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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최한월 기온(℃) 남극의 체감온도(℃)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점이다.

지구상에서 제일 추운 대륙이긴 하지만 남극은 매우 넓은 대륙이기에 세종 과학기지가 있는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처럼 겨울 평균 기온이 -5℃ 정도로 그나마 크게 춥지는 않은 곳도 있다.[17] 하지만 일부 지역은 해안이어도 겨울 평균 기온이 -20℃를 밑도는데, 해안가에 위치한 맥머도 기지의 최한월 평균 기온은 -26.1℃로 거의 시베리아 수준.[18][19]

남극 내륙의 추위는 그야말로 넘사벽으로, 남극 다음으로 추운 그린란드사하 공화국조차도 남극 내륙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20] 여름 기온까지 비교하면 더욱 넘사벽인데, 남극은 여름에도 -30 ~ -40℃를 기록하는데 비해[21] 사하 공화국 같은 곳은 여름에는 영상을 훌쩍 넘는데다가[22] 폭염도 기록해 본 적이 있다.

특히 남극 횡단산맥을 기준으로 나누어진 동남극 지방은 서남극과도 궤를 달리한다. 남극점(아문센-스콧 남극점 기지)에 이르면 최한월인 7 ~ 8월 평균 기온이 -59.3℃이며[23], 최저 기온은 -80℃ 이하로 내려가며 동남극에서도 특출나게 추운 지역인 동부 고원 지역에 속한 보스토크 기지에 이르면 최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이 -68.0℃까지 떨어진다. 공식적으로 관측된 지구상 역대 최저 기온-89.2℃1983년 7월 21일 보스토크 기지에서 기록되었다.


동부 고원 내륙에는 남극의 중심부에 있는 일본돔 후지 기지(Dome F) 부근에서 중국쿤룬 기지(Kunlun Station)[24]를 거쳐 러시아의 보스토크 기지 근처[25]를 잇는, 해발 고도가 3,000 ~ 4,000m에 이르는 '동남극 고원(East Antarctic Plateau)'이라는 길쭉하고 거대한 고원 지대가 존재하는데[26], 이곳 일대는 남극, 더 나아가 지구상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얼마나 춥냐면, 일반 온도계나 수은 온도계 같은 온도계조차 얼어버려서[27] 오작동을 하여 인공위성의 열적외선 측정계로 공기의 온도를 측정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해서 측정된 기온이 -90℃ 이하이며, 역대 최저 기온은 -98.6℃다.[28][29] 하지만, 이 기록은 현지에서 직접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현지에서 직접 측정하기 위해 가장 추운 시기인 극야가 절정에 달한 시기에 이곳으로 가야 하는데, 극야라 24시간 내내 어두우며 구름도 항상 끼어 있어 달빛이 도달하지도 않고 상시 눈보라가 몰아쳐 가시거리도 좁은, 그야말로 매우 혹독하고 위험한 환경이라 가장 추울 시기에 온도 하나 측정하러 저곳으로 접근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시도되고 있지 않다. 워낙에 넓은 지역이라 포인트 선정도 쉽지 않은 것은 덤.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직 관측하지 못했을 뿐, 이곳의 기온이 -100℃ 이하로도 여러 번 내려갔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30][31]

현재까지 남극에서 비공식적으로 측정된 -90℃ 이하의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남극에서 가장 평균 기온과 겨울 기온이 낮은 곳에 위치한 기지는 중국의 쿤룬 기지이며[32], 이 외에도 일본의 돔 후지 기지[33]와 러시아 보스토크 기지[34]가 기온이 낮다. 전술했듯이 이 3개의 기지가 위치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2022년 3월, 남극 동부에서 전례없는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프랑스 그르노블대학교 연구진 등에 의하면 남극 동부 지역의 기온이 며칠간 0 ~ -10℃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곳의 3월 평년 기온이 -45 ~ -51℃ 정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명백한 이상 기후다. 남극 동남부 아델리랜드 연안 지대부터 대륙 안쪽 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대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최소 32℃가 오른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일부 지역에서는 평시보다 최대 50℃까지 기온이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르노블대학교 소속 극지방 기후 연구원인 조너선 윌레 박사는 "이번 사태는 완전히 전례없는 일이고, 남극 기후 시스템에 대한 예상을 뒤집는 일이다", "기후 위기에 따른 지구적 고온 현상이 이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2월 14일이상 고온으로 인해 남극의 최고 기온이 영상 20℃까지 상승하면서 대량의 빙하가 녹았고, 진흙과 얼어붙어 있던 분뇨도 녹아서 펭귄들이 진흙과 분뇨 투성이가 되었다.

4.2. 의외로 건조한 기후

기후상으로는 한대기후에 속하는 동시에 사막에 속한다. 연간 강수량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200㎜에 미치지 못하여 사막의 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으로 뒤덮여있기에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사실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이다. 비록 남극 반도나 일부 해안 지역 등지에 강수량이 600㎜를 넘기는 지역도 존재하나, 지난 2백만년 동안 강우가 없었다고 알려진 드라이 밸리(dry valley)라고 불리는 가장 극단적인 지역은 남극임에도 불구하고 얼음으로 덮여 있지 않은 곳이다. 심지어 NASA에서는 이곳이 화성의 지형과 비슷하다고 화성 탐사 예행 연습을 이곳에서 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극의 강수량이 부족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순환류(한류)와 남극 기류 때문. 드라이 밸리를 포함하여 남극의 표토에 결빙이 없는 지형은 한국 영토의 2/3 정도인 전 면적의 0.5%를 차지하는데, 강우가 없기도 하며 지열이 높기 때문이다.[35]

그러나 눈이 아예 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강설량 최고 기록은 48시간 동안 1.22m가 쌓였던 기록이다. 이 때문에 남극 대륙 대부분의 표고는 해수면으로부터 3km 이상, 즉 해발 3,000m 이상이 기본이다.[36] 해발 고도가 수천m에 이르는 고지대에, 식물도 거의 자라지 않아서 산소도 부족하고, 눈에 반사되는 햇빛의 자외선과 오존홀도 인류가 생존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요소이다. 즉 한대기후 + 고산기후 + 사막이 모조리 합쳐진 곳이 바로 남극이다. 이처럼 외계 행성을 방불케 하는 남극의 극단적인 환경은 인류의 남극점으로의 탐험을 어렵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했다.

4.3. 환경 보호

남극에 존재하는 생물 자원 보존을 위해 국제 사회는 1981년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어류, 크릴새우 등에 관한 총 허용 어획량을 회원국에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1985년 4월 28일 가입했다. 고급 구이용으로 소비되는 비막치어 역시 이곳에서 엄격한 어획량 통제를 받는다.

대류권이 앏아서 오존층이 파괴되는 현상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데,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인 프레온 가스가 기류를 타고 한대 지역인 남극으로 흘러들어가 남극권에 형성되는 기류에 의해 고이면서 남극의 오존층을 파괴시켜 버린다. 이 과정은 남극의 극성층권 구름에서부터 시작된다. 매우 추워지면 생성되는 극성층권 구름이 남극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염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남반구에는 육지가 적어서 남극 주위에 도는 제트기류가 더 강해지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고립된다. 결국 이 오면 극성층권 구름이 사라지면서 염소가 풀려나서 봄철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 현상이 1년 내내 지속되지는 않는다. 남극에 봄이 오면서 따뜻해져서 제트기류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 그래서 봄에는 오존층이 파괴되기 시작하다가 다시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오존층의 공기는 메워지게 된다.

오늘날 세계는 남극을 최대한 오염시키지 않고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하자는 약속을 1990년도에 합의했다.[37] 남극에서는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야외에 나가서 쓰레기나 장비는 물론 대소변에 침 뱉은 것까지 모두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 야외에서 침이라도 한 번 뱉었다가는 오염 발생으로 간주되며[38] 그것에 노출된 흙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했던 지역인 드라이 밸리에 걸어다닌 것만으로도 압력 변화에 의한 생물군의 호흡량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생태계가 민감하다. 인류가 더럽히지 않은 곳이자 절대 더러워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여겨지며, 오염 및 인위적 변화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남극해는 생각보다 따뜻하고 산성화, 산소가 적다. 또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남극의 공기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한다. 이곳의 대기 조성을 분석한 결과, 남극 대륙 일대의 대기에서는 인간 활동이 배출한 입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상술한 동남극 고원, 그중에서도 쿤룬 기지(Dome A) 근처 'Ridge A'라는 곳에서는 대기층이 앏고 건조하며 평평한 지형 특성상 공기의 흐름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론상 지구에서 가장 깨끗하고 선명한 별하늘을 볼 수 있는 장소라고 한다. 당연히 인간들이 내뿜는 빛공해조차 없다. 어느 정도냐면 공기의 흐름으로 인해 별이 반짝거리는 현상조차 없는데다 육안으로 성운을 볼 수 있을 정도라 사실상 우주 공간이나 다름없는 별하늘이라고 한다. 단 실제로 동남극 고원의 밤에서 별하늘을 본 사람은 없다. 이 지역의 기지들은 극야가 오는 겨울철이 되면 동사의 위험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귀국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밤을 겪어본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를 관측하기 위해 천문박명(Astronomical Twilight)도 아닌[39] 24시간 밤하늘이 지속되는 극야에 저 곳으로 별을 보러 가야 하는데, 상술했듯이 -70℃ 이하의 혹한이 몰아치는 곳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2020년, 지난 30년간 기온이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4. 남극 vs 북극

남극과 북극 지역은 모두 동토로서 동식물이 많지 않아 추운 험지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 그래서 '남극과 북극 중 어디가 더 추울까?'라는 문제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평균 기온을 비교해보면 북극보다 남극이 더 춥다. 1983년 7월 21일, 남극의 보스토크 기지에서 -89.2℃가 관측되었는데 이는 지구상 역대 최저 기온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비공식적으로는 -90℃보다 낮은 기온이 기록된 적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후술. 참고로 북극에서의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은 1991년 12월 22일 그린란드에서 관측된 -69.6℃이며, 비공식 최저 기온은 알래스카 데날리 산에서 관측된 -73.3℃이다. 북극과 남극 두 지역의 공식 최저 기온을 비교해보면 약 20℃의 차이가 난다. 북극 자체는 땅이 아닌 바다인데다가, 북극 주변은 대륙과 이 많아 극지방을 겨울에 봉쇄하여 줄 수 있는 환류가 교란을 많이 받는다. 이로 인해 주변이 대양으로 둘러싸여 겨울에 추운 공기가 완전히 봉쇄된 남극보다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덕분에 남극과 달리 북극 주변에는 사람이 거주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에스키모/이누이트).

4.5. 생태

남극에 서식하는 동물은 펭귄이 잘 알려져 있으며, 해역의 경우 크릴새우 등의 플랑크톤범고래메로 등의 한랭 해역 어류가 서식하며 해안 툰드라물개, 갈매기, 펭귄, 남방코끼리물범 등이 서식한다. 허나 이 외에 확인된 고유 생물종만도 고균류를 포함하여 1,000종이 넘는다. 심지어 남극 해구, 빈슨 산맥, 보스토크 호의 얼음 아래는 아직 아무런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니 실제로 서식하는 동물종은 이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육상생물은 남극 깔따구톡토기, 진드기 정도 밖에 없다.

5. 남극과 인간

5.1. 영유권 주장

파일:남극 국기.svg
남극의 영유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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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국가가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남극 조약으로 실질적 통치·분쟁이 유보되고 있는 지역
: 남극 조약 조건부로 영유권 주장이 동결되어 공식화하지 않은 지역
: 남극 조약 이전 국가 또는 민간에 의해 영유권이 선언되었다가 철회된 지역
: 영유권이 주장되지 않은 지역
<rowcolor=#fff> 유형 국가 지역명
영국 영국령 남극 지역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령 남극
칠레 칠레령 남극 지역
뉴질랜드 로스 속령
호주 호주령 남극 지역
프랑스 프랑스령 남방 및 남극 지역(테르아델리 지구)
노르웨이 퀸모드랜드·페테르 1세 섬
브라질 브라질령 남극
나치 독일 노이슈바벤란트
일본 제국 야마토 유키하라
없음 마리버드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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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과 해당 지역을 표시한 지도.

현재 영국(영국령 남극지역), 프랑스, 아르헨티나, 칠레,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에서 남극 대륙 일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자국령으로 선포하였다. 그러나 이 영유권은 남극조약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남극조약에 따라 남극은 2048년까지[40] 인해 영유권이 동결되어 어떤 국가도 차지하지 못하는 중립지대로 선포되었다. 때문에 자국령을 선포한 7개국들도 배타적인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남극 대륙은 지구상 어떤 국가의 영토가 되지 않은 유일한 대륙이다.

미국과 구 소련(현재는 러시아)은 남극 대륙에 자국령을 선포한 적은 없지만 국내법상 남극에 영토를 선포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 여지를 남겨 놓았다. 그리고 브라질도 영토를 선포할 여지가 있다.#[41]

과거에는 나치 독일이 남극 대륙의 일부 지역을 노이슈바벤란트(Neuschwabenland, 영어: New Swabia)라는 이름으로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하면서 포기했다. 나치라면 흑역사 그 자체로 치부하는 현재의 독일은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제국 시절인 1912년, 남극 탐험가인 시라세 노부(白瀬矗)가 남극을 탐험하고 자신이 탐험한 지역을 야마토 유키하라 또는 야마토 세쓰겐(大和雪原)#이라고 명명하고 해당 지역이 일본령임을 선포했다. 그러나 영역의 범위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않은 시라세 개인의 주장에 불과했기 때문에 일본 제국조차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라세 노부는 패전 후인 1946년에도 해당 지역이 일본령이라고 주장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공식적으로 이 주장을 무효화시켰다. 어차피 야마토 유키하라로 선포된 지역이 나중에 로스 빙붕의 일부였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남극조약이 체결되지 않았어도 영유권 주장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칠레의 주장에 의하면, 스페인이 남극을 영유권을 주장한 첫번째 국가라고 한다. 1534년 스페인 식민당국이 마젤란 해협 남부를 페드로 산체스 데 라 호즈라는 콩키스타도르에게 지배권을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젤란 해협 남부에는 남극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토르데시야스 조약까지 거론하며 스페인이 국제적으로 남극 지배를 승인받았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과거 스페인의 남극 지배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국이 마젤란 해협 남부 영토를 차지하고 있고, 스페인에서 독립했으니 그 영유권을 계승했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물론 당시 유럽에서는 남극의 존재 자체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으니 사실상 억지 주장이다.

그럼에도 대내적으로는 주권 행사가 완전히 정지되지 않았다. 이는 남극조약에 있는 독소조항 때문으로 남극조약 4조에 따르면 남극조약은 이미 선포된 영유권을 포기하는 근거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미국과 소련의 영토선포권이 남아있는 이유도 이 4조 때문이다.[42]

실제로 영국이 자국령으로 선포한 지역 내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남극기지에서 출생한 에밀리오 팔마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본인이 원한다면 영국 국적을 취득할 수는 있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지역은 영국·아르헨티나·칠레 3개국의 영유권 주장이 겹치는 곳이다. 더구나 개별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한다고 해도 대단하게 뭔가를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선 무리이다. 다른 나라들보다 지리적으로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칠레가 유달리 남극 일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거세며 다른 나라보다 노골적이다. 또 강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로 영국이 있는데 무려 170만㎢를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다. 영국은 원래 그보다도 더 넓은 영역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했었으나 일부를 호주뉴질랜드의 속령으로 떼어 줘서 현재 크기로 줄어든 것이다. 물론 영국, 호주, 뉴질랜드 관점에서나 해당 지역의 양도가 이뤄진 것이지, 남극의 영유권이 동결된 만큼 실질적으로는 큰 의미 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애초에 해당 지역이 영국령이었다는 사실을 인정받지 못해서 양도 자체도 실효성이 없다.

또 다른 예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은 자국이 영유권 선포 지역에만 남극기지를 짓고 있다. 위의 남극 기지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남극조약에 따라 다른 나라가 자국령으로 선포한 지역에 기지를 지어도 딱히 개입하지 않고 있다.

각국이 영유권을 선포한 곳 중에 서로 겹치는 지역도 있다. 현재 영국·아르헨티나 2개국이 겹치는 지역, 영국·칠레 2개국이 겹치는 지역, 영국·아르헨티나·칠레 3개국이 겹치는 지역이 있다.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은 모두 다른 나라도 동시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크게 구분하면 영국하고만 겹치는 지역, 영국·칠레하고 겹치는 지역으로 나뉜다. 특히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말비나스 영유권 분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데 남극에서도 충돌한다. 이런 지역은 서로들 남극 기지에 거주민들을 보내고 아기를 낳게 하여 남극이 본적이라고 기재하고 주장하는가 하면, 타국이 건설한 남극 기지에서 사고가 나서 비상 조치가 취해지면 "이곳은 우리 영토에 속하므로 우리 군용기가 가야 한다"며 서로가 군용기를 보낼려고 경쟁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 세종기지에서 비상 조치를 취할 때 칠레군 군용기를 이용하자 아르헨티나에서 꽤 불쾌한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

남극 대륙 중에서도 서경 90~150도에 그 어느 나라도 영토로 선포하지 않은 지역이 있다. 이곳은 (위의 큰 지도의 제3 사분면) 마리 버드 랜드(Marie Byrd Land)이다.[43] 그야말로 완벽한 의미의 무주지(無主地)인 셈. 남극 조약에 따르면 남극 전역이 무주지이긴 하지만 각국의 영유권 주장이 인정될 경우에도 마리 버드 랜드만은 무주지로 남게 된다. 이 지역을 영토로 주장하는 나라가 없는 이유로는 미국이 알게 모르게 공을 들인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을 탐험하고 지명을 붙인 것도 버드 휘하 미국 탐험대이며, 한때 미국의 과학기지인 버드 스테이션이 설치되었던 적도 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지역을 미국령으로 선언하기 위해 버드 휘하 탐험대를 파견했지만 남극조약 이전에 형식화되지 않아 넘어갔다는 말도 있다.

5.2. 남극 기지

파일:남극조약기.svg 남극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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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센-스콧 남극점 기지 내부 영상
과거 남극에 대한 국가적 합의가 있기 전에는, 남극에도 시설들을 갖추고 사람들이 살아가며 향후 영토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남극이 사실상 서로 가질 수 없는 영토가 되어감에 따라,[44] 과학 연구를 위한 기지를 짓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가 연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설비를 마련하는 목적의 기지를 남극에 세웠으며, 대부분은 보급이 편리한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다.

기지는 저마다 그 규모에 따라 설비 규모나 인원, 운용 시기 등이 천차만별이다. 가장 규모가 큰 미국 맥머도 기지의 경우에는 하계에 1000명 이상이 지내고 있으며 간단한 수술도 가능한 병원과, 구내 식당, 체육관, 우체국, 설비실, 연구소, 기념품점, 남극방송, 간단한 규모의 카페와 술집까지 조성되어 있다.[45] 한편, 대부분의 기지들은 100명 이내의 소수가 사용하는 기지들이 많다.

보통 남극 기지는 하계 기지이냐, 아니면 월동 기지냐에 따라 그 규모가 조금 다른데, 하계 기지란 남극의 여름에만 사람이 지내는 기지이며 긴 겨울 동안 사람들이 살지 않기 때문에 보급 등 경제적인 규모가 작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나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실험이나 관측이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다. 한편, 월동 기지는 겨울에도 사람이 지내면서 시설을 관리하고 관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지이며, 이곳에서 겨울을 지내는 사람들을 각 기지의 월동대라고 말한다. 이런 기지는 보통 규모가 더 크며 보급 물품이 더 많고, 주변 기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교류 시스템도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게 된다.

기지는 아무렇게나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기지를 지으려는 곳 일대의 다른 기지 관련국가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새로 지으려는 기지의 위치 및 설비 등의 근거가 타당해야 하며[46] 기지가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오염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1957년 태평양 연안 쪽이 아닌 아프리카와 면해 있는 동남극 쪽에 '쇼와 기지'를 세워놓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국제적 합의에 의해 그 곳에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목 좋은 곳은 선진국이 가져가고, 선호도가 덜한 지역에 일본이 배정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본 TBS 테레비 창사기획 드라마 '남극대륙'에 나오는 내용. 현재 일본은 4개의 기지를 가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남극 연구에 뛰어들었으며, 남극반도 끝부분에 위치한 킹 조지 섬세종 과학기지를 세우고, 21세기 들어서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 만 연안[47]장보고 과학기지를 하나 더 세우면서,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었다. 2022년 대한민국 정부는 남극 내륙에 세 번째 기지를 짓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위에서 보듯 킹 조지 섬은 남극 본토는 아니고 남극반도 끝에 있는 칠레 부근의 부속 도서로, 10여개국의 기지가 있어 남극의 맨해튼이라는 별명이 있다.

5.3. 남극 관광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14조(남극특별보호구역 등의 보호) ①외교부장관은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서 지정한 다음 각호의 사항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고시하여야 한다.
1. 남극특별보호구역 및 남극특별관리구역
2. 남극사적지 및 기념물
④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승인을 얻은 자는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남극활동을 하는 동안 제3항의 규정에 의한 승인서 또는 그 사본을 휴대하여야 한다.
제25조(벌칙)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제11조제3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긴급한 남극활동을 외교통상부장관 및 남극활동감시원에게 통보하지 아니한 자
2. 제13조제1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항 각호의 1의 행위를 한 자
3. 제14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조제1항제1호의 규정에 의한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활동한 자
4. 제20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아니한 자
주변을 남극해가 둘러싸고 있으며 다른 대륙과 연결된 육로는 없다. 따라서 남극에 상륙이라도 하려면 장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발지역에 따라 3~14일 걸리며 날씨가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바로 회항크리. 지역 자체가 그냥 바다도 아니고 유빙의 한계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여기저기 얼음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이라 멀미도 참 심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속을 모두 게워낸다고 한다. 500톤급 울릉도 여객선이 2m 파고에 결항되는데, 남극해에서 2m 파도라고 하면 매우 잔잔한 장판이다.

비용문제는 물론 몇백 시간 동안 배를 타야 하는 문제로 인해, 해외여행의 끝판왕 대접을 받는 최상급 난이도로 유명하다. 자연다큐멘터리를 취급하는 EBS같은 곳에서조차 쉽게 가지 못할 정도로 매우 험난한 곳이다.

비행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미국의 커다란 맥머도 기지로 가는 군항공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비행기는 남극의 밤[48]에는 운행하지 않으며,[49] 낮 기간 동안 물자나 사람을 수송하거나 군용 내지는 기지 관리 목적으로 운행한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하는 미공군의 C-17 혹은 LC-130인데, 뉴질랜드에서 남극까지 경로에 날씨가 좋아야하기 때문에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비교적 잦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출발하기도 하는 등, 그렇게 항공편 횟수가 적은 게 아니며, 보통 9~10시간이 걸린다.[50] 다만 이 비행기를 타려면 대한민국 외교부 허가, 뉴질랜드의 입국 및 통과 허가, 미국의 출입허가 및 승선 허가 등 온갖 허가를 받아야하므로 맘대로 탈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니다. 기지를 관리하는 목적, 군사적 목적,[51] 혹은 연구 목적인 사람만이 허가를 받게 된다. 맥머도 기지는 로스 섬(Ross Island)이라고 불리는 큰 섬의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비행기는 땅에 내리는 게 아니라, 섬 남쪽에 펼쳐진 광활한 빙붕(Ice Shelf) 위에 내린다.

또 하나는 인천에서 댈러스를 거치고 칠레 산티아고-푼타아레나스까지 일반 여객기로 간 다음, 푼타아레나스의 공항에서 티켓팅후 미국 남극기지 수송용 45인승 소형 여객기로 갈아타야 남극행에 오를 수 있다. 여기까지 드는 비용은 비자 발급 비용 및 유류할증료와 VAT를 빼고 2만달러 이상이다. 인천 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푼타아레나스 공항까지의 비용이 아메리칸 항공에서 티켓팅해서 가는 데 TAX와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1200 ~ 1700달러밖에 안 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푼타아레나스에서 남극까지의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는 우루과이 공군 C-130로 갈아타야 하며 만약 날씨가 너무 나쁘면 운항하다가 공군기마저 회항하는 경우가 생긴다.

몇몇 여행사에서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 정도의 비용을 받고 남극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White Desert사에서는 남극 내에서만 무려 3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에 사설 비행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전세기를 타고 편하게 남극으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52] 이런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하면 남극점도 가볼 수 있다. 남극행 비행 후기 리조트와 액티비티 후기

21세기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남극이 몸살을 앓다 보니, 한국에서도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남극 여행을 규제하고 있다. 이 법 제2조 3호에 '관광'이 명시적으로 규제대상으로 올라가 있다. 따라서 외교부 장관의 허가 없이 남위 60도 이남 지역에 들어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것은 물론 사고가 나도 국가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물론 허가를 받으면 상관없으며, 게다가 그 허가를 받는 것도 쉽다.

위 남극 그림을 보면 남극 주변에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는데 바로 남위 60도 지역을 뜻한다. 외교부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 원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소리. 저 원이 남극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남극에 들어가려면 외교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다름없다.

사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시무시하지만 외교부의 허락을 받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며, 관광 목적으로 방문을 신청해도 허가가 잘만 나온다. 시중에 출판된 서적 중에서도 일반 관광객으로서 남극을 여행한 여행기가 있다. 따지고 보면 단순 관광객일 경우 허가가 더 쉽게 나오기 마련이다. 위험하거나 보존 가치가 높은 곳만 들쑤시고 돌아다닐 게 뻔한 연구진이나 촬영진과는 달리, 관광객은 좋든 싫든 남극 전문 관광사 총연합회인 IAATO가 정한 가이드라인과 동선에 따라 움직이게 되기 때문. 이미 이것만으로도 "철저한 계획 하에 활동해야 한다"는 ATS의 규정을 충족시키고는 있는 셈이다.[53] ATS의 그 규정 때문에 남극 여행을 제한하는 건데 그걸 충족했으니 허가가 날 수밖에. 게다가 이 IAATO라는 단체는 ATS 사무국이 주관하는 ATCM 회의의 옵저버 협의체며, 남극에 취항하는 모든 여객선은 여기 가입돼 있기 때문에 관광객 입장에선 IAATO를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2017년 11월 남극여행에 관한 신청절차를 직접 외교부 홈페이지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의 남극 크루즈 여행시 필요한 허가 혹은 신청서 제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 남극 활동 허가 신청서는 남극에서 조사나 탐험 등의 활동을 위한 신청서이며, 일반 여행의 경우 허가없이 방문해도 된다.

그러니 최소 1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남극행 뱃삯, 그리고 백만 원대의 남미 행 항공료만 어떻게든 마련된다면, 이론상으로는 일반인 누구나 남극에 갈 수 있다.

파일:qfa63map.png

북극점을 통과하는 여객 항공노선은 많지만 남극과 가깝게 가는 항공편은 있어도 남극 대륙이나 남극점을 통과하여 최종목적지로 가는 노선은 없다. 그나마 근처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콴타스의 시드니/퍼스 ~ 요하네스버그 노선과 산티아고 ~ 시드니 노선으로, 모두 보잉 747이 들어간다. QF63, 다른 QF63편, QF28 이 노선으로 남극대륙은 볼 수 없지만 겨울 유빙한계선 내에는 들어가므로 둥둥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에, 운이 좋으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떨어져 나온 빙하를 볼 수 있다.

남극항로라는 것이 생겨도 남극 대륙에는 항공기 내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착륙할 공항이 많지 않으며, 그 항공편에 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골치아프다. 남극으로 들어갈 경우 주변에 비상착륙할 만한 곳이 남극기지밖에 없다. 만약 한국 여권 소지자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다 비상착륙으로 인해 허가 없이 남극에 들어갔다면 교통편을 이용한 단순 남극지역 통과는 남극활동법에서 규정하는 남극활동[54]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한 남극지역 출입은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판례는 없으나 남극활동의 고의가 없으며, 긴급피난의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

남극 항로를 통과하는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도 남극에 착륙이 거의 불가능하고, 설렁 운이 좋아서 남극기지에 비상착륙을 했다 해도 일반 여객기의 정비가 힘들 것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남극 항로를 이용하려면 ETOPS-330 이상은 반드시 따야 하며, LATAM 항공의 산티아고 ~ 오클랜드 and 호주 남동부 도시들 노선에 들어가는 787이 이 인증을 받았다. 이 노선을 지나가는 대부분의 비행기는 4발기이다. 하지만 엔진의 수가 많다고 해도 한 쪽 엔진이 꺼진다든지 하는 것을 제외하고도 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중간에 연료가 다 떨어진다든지, 항공기의 유압계통이 모조리 찢겨나가 유압액이 몽땅 다 샌다든지하면 답이 없다. 그래도 아직 이들 노선에서 문제가 생겨 남태평양에 추락한 일은 없으니.. 다만 LATAM 칠레 항공 800편 급강하 사고가 일어난 적은 있긴 했는데, 이게 호주 ~ 뉴질랜드 이원 구간에서 일어나서 그나마 다행이지 남극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론상으로는 산티아고 데 칠레 / 부에노스 아이레스 ~ 싱가포르, 자카르타, 마닐라, 심지어 하노이나 하이커우, 홍콩으로 무기착 비행을 할 때 남극 대륙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것이고, 특히 이들 노선의 경우 남극점을 관통할 가능성이 올라가겠지만 A350-900 ULR을 기준으로 그렇게 비행할 경우 베트남호치민까지가 한계다. 하노이나 중국의 하이난 섬부터는 항속거리가 걸린다. 단, 푼타 아레나스에 중간기착한다면 베트남 하노이는 물론 하이난 섬이나 홍콩까지 충분히 갈 수 있으며, 샤먼, 충칭, 타이베이 이북으로는 무기착으로 간다고 가정해도 남극과 관련이 없게 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발일 경우에도 중국 상하이 정도까지는 남극점을 거쳐가는 항로로 가게 되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상하이까지 무기착으로 갈 수 있는 기종이 없고[55] 난징부터는 대서양 횡단 항로로 그려지기에 남극과 관련이 없게 되며[56], 칭다오와 웨이하이는 북극 항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칭다오는 대서양 쪽으로, 웨이하이는 태평양 쪽으로 간다.

그 외에도, 콴타스에서는 당일치기로 남극 대륙을 비행기로 둘러보는 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남극대륙에 착륙하는 것은 아니고, ETOPS-330 인증을 받은 747 여객기를 타고 창밖을 통해 둘러보는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출발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12.5시간 정도라고 한다. 항공기로 단순히 통과만 하는 것이므로 별도의 허가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 뉴질랜드 역시 비슷한 관광편을 운행한 적은 있었다. 다만 1979년 11월에 화이트아웃으로 인해[57]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폐지되었다. 사실 콴타스도 자기 회사를 내걸고 하는 건 아니고 중간에 여행사를 끼워서 하고 있다.

2020년부턴 한동안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영향으로 일반인의 남극 여행은 불가능해졌다. 위에 언급된 남극 비행은 착륙하지 않으므로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나 일단 오스트레일리아 입국이 가능한 사람들만 생각해 볼 수가 있다. 그래도 엔데믹에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다시금 여행이 가능해져 2023년에 일반인 관광객이 위에 언급된 White Desert의 리조트에 다녀온 여행 후기가 있다.

6. 질병

남극에서는 너무 추워서 바이러스조차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동사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남극에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기의 발병 원인은 어디까지나 바이러스이지 추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환자에 대비하여 남극 세종 과학기지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있다. 남극에야 바이러스가 없다지만 남극으로 입소할 때 이미 감염된 상태였거나 짐에 발병원이 따라왔을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코로나바이러스가 2020년 12월에 남극대륙에 처음 침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여러 기지들에서 226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남극에서 격리를 받으며 전원 무사히 회복되었으며 2021년 11월에는 남극대륙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었다.

7. 지질학적 미래

현대의 남극은 남극 해령에 둘러싸여 있는 극지방의 고립된 얼음 대륙이지만 수천만 년 후에는 극지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극지를 벗어난 남극이 온화해지면 얼어붙은 빙상이 풀리고 남극은 동남극, 서남극으로 갈라질 확률이 크다. 또한 남극 대륙을 뒤덮은 얼음이 녹아내리면 기존 대륙의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다. 이후 남극 대륙은 북상하여 5천만년~2억 5천만년 경 남미 대륙이랑 충돌하여 초대륙(아마시아 모델)의 일부로서 합쳐지거나, 서기 5,000만 년 ~ 1억 년 경에 이르게 되면 호주 대륙을 뒤따라 15,000km를 북상함에 따라 호주 대륙이랑 같은 반사막 대륙에서 과거의 온난화된 수림 대륙으로 변하게 된다. 그 후 북상을 계속하여 이윽고 적도에 가까워지면 열대의 우림 대륙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서기 1억 년 ~ 2억 5천만 년 경에는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랑 충돌해 있던 호주 대륙이랑 충돌하여 초대륙(판게아 울티마 대륙 모델)의 일부로 합쳐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 시기 인도양은 커다란 호수가 되고[58] 또한 동해황해는 거대한 고원지대가 된다. 그리고 한반도초대륙 내륙의 사막-산악지대로 바뀔 것이다.

8. 다른 천체의 남극

8.1. 달의 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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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극에 관련된 인물

10. 여담

11. 대중 문화에서의 남극

현대 이전까지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 어느 국가의 영토도 아닌 무주지라는 특성 덕분에 각종 매체에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류가 처리 곤란한 아주 해롭고 위험한 무언가(물질, 괴물 등)를 짱박아두는 용도라든지 사람 많은 곳에서 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실험이라든지 신무기의 테스트 장소라든지 나치의 비밀 기지라든지 등의 용도로 다방면으로 절찬리에 써먹히고 있고 덕분에 창작물 상에서 남극은 인외마경이 되거나 심하면 통째로 날아가는 수난을 겪는 경우도 많다.
[1] 북극(Arctic)의 반대편(Ant-)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대륙을 뜻하는 접미사 -a가 붙었다. 남극 대륙이 아닌 지역명으로서의 남극을 가리키려면 뒤의 a를 빼고 Antarctic으로 써야 한다. 위키백과에서도 Antarctica와 Antarctic을 분리해 다루고 있다.[2] 다른 북유럽 언어들이 Antarktis라고 말하지만 철저히 고유어를 추구하는 아이슬란드어는 고유어로 풀이했다.[3] 킹 조지 섬 등 일부 남극권 지역 한정[4] 다만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외교부 장관의 허가 시 일반 관광도 가능.[5] 남극에 갈 때 쇄빙선을 끌고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6] 면적 순으로 아프로-유라시아>아메리카>남극>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다.[7] 남극은 진정한 의미로 유일한 신대륙이다. 신대륙으로 불리는 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이미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반면 남극은 1819년 이전에 인간이 거주한 적이 없다. 다만 일각의 주장에 따르면 7세기경 마오리족이 방문했다고 한다. 다만 이들도 이 곳에 거주한 적은 없다. 사실 남극의 가혹한 환경을 고려하면 이곳에 거주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8] 뉴질랜드의 군도인 오클랜드제도가 아남극에 속해 있다.[9] Terraine이라고 한다.[10] 이를 북빅토리아랜드(northern Victoria Land, nVL)이라고 한다.[11]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대륙 및 대륙붕으로 구성된 대륙지각 덩어리(craton) 중 하나.[12] 유대류는 아예 멸종해버렸다.[13] 몇 가지 모델이 제시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검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14] 4,000m 높이로 솟아 있는 수 천 킬로미터의 산맥인데도 불구하고 충돌, 변성 작용에 의한 산맥이 아니다.[15] 태풍 매미의 최성기 10분 평균 최대 풍속이 54m/s이다.[16] 남극 순환류, 서풍피류라고도 부른다.[17]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강원도 산간 지역의 겨울 평균 기온과 비슷하다. 물론 엄연히 남위 60도가 넘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18] 최한월 평균 기온이 이와 비슷한 지역은 유럽에서는 없으며, 아시아에서는 서시베리아 평원, 몽골 고원 북부, 중국 헤이룽장성 북부, 외만주 등이 있고 북아메리카에서는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오로라로 유명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등이 있다. 한반도에서는 백두산 정상 부근이 이 정도의 겨울 날씨를 보인다.[19] 장보고 과학기지도 비슷한 기온의 강추위를 보인다.[20] 지구 온난화가 상당히 진행된 2020년대 기준으로 기온이 200K(-73.15℃) 이하로, 그것도 상시로 내려가는 지역은 지구상에서 남극 내륙뿐이다. 단적으로 시베리아야쿠츠크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 중 하나인데, 이곳의 역대 최저 기온은 무려 -64.4℃이지만 남극 내륙에서 이 정도는 흔한 날씨다. 당장 남극 내륙의 연평균 기온부터 약 -43.5℃ 정도로 그린란드나 사하 공화국의 겨울철 기온하고 비교되는 수준이다. 북극(북극해)은 추위로는 그린란드 내륙보다도 덜한 수준이라 아예 논외.[21] 참고로 보스토크 기지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이 -12.2℃다. 즉 공식적인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12℃ 이상으로는 올라간 적이 없다.[22] 사하 공화국은 엄연히 냉대기후라 여름에는 한국의 초여름 날씨 수준까지 기온이 올라간다.[23] 남극 대륙은 남반구이므로 대한민국과 계절이 반대다.[24] 'Dome A'라고도 한다. 참고로 원래 Dome A는 남극에서 빈슨 산괴를 제외하고 고도가 가장 높은 언덕을 뜻하는 말이다. 남극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극야 시기인 6 ~ 7월에 이곳에서 비공식적으로 -90℃ 이하를 기록한 적이 많다. 이곳에 세워진 기지가 중국의 쿤룬 기지이다.[25] 정확히는 Dome C까지.[26] 사실 고원이라고 하지만 Dome F ~ Dome C를 아우르는 워낙에 거대한 지형이다 보니 경사가 상당히 완만하여 사진을 보면 평지처럼 느껴진다. 여담으로 이곳 근처에 감부르체프 빙저 산맥(Gamburtsev Subglacial Mountains)이 존재하는데 이 빙저 산맥과 상술한 동남극 고원의 해발고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27] 참고로 수은은 약 -38 °C 이하에서 고체가 된다.[28] 해당 인용 사이트 본문에 "Given that the coldest sites are all in shallow topographic depressions, it is possible that their near-surface air temperature gradients are lower than typical flank or dome sites, since air drainage is reduced" 라는 글귀가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실제 온도측정이 이루어진 위치는 지상에서 약간 움푹 파인 부분으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위치라 다른 위치에서 측정한 기온보다 약간 낮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 -100℃에 육박하는 정신 나간 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29] 참고로 해당 링크에 들어가보면 1983년 7월 23일에 보스토크 기지에서 -89.2℃를 기록했다고 나오는데 이는 오타이며, 실제로는 7월 21일에 -89.2℃를 기록했다.[30] 그도 그럴 것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돔 후지나 쿤룬 기지의 기온 측정을 시도한 건 2004년 이후로, 이미 지구온난화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의 일이다. 오이먀콘의 사례만 봐도 공식적으로는 -67.7℃가 최저 기온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지구온난화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은 1926년에 -71.2℃를 기록하기도 했고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백두산 역시도 공식 최저기온은 -51℃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식 측정 이전에도 이보다 낮은 기온을 밥 먹듯이 찍었다는 것이 유력한 만큼, 만약 돔 후지나 쿤룬 기지가 소재한 동남극 고원 지대에서 더 일찍부터 측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 정말로 -100℃ 이하의 기온이 측정되었을 가능성도 높다.[31]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의 경우 일상적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다.[32] 남위 80° 25′, 동경 77° 06′에 위치해 있다.[33] 남위 77° 18′, 동경 39° 42′에 위치해 있다.[34] 남위 78° 28′, 동경 106° 52′에 위치해 있다.[35] 주로 남극 대륙의 서남부 지역이다.[36] 실감이 잘 안 간다면 한반도의 백두산은 물론,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해발 2,850m의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보다도 높은 수준의 고도가 남극에서는 흔한 풍경이라는 것이다.[37] 물론 그 전에는 군사적, 정치적 목적의 합의, 즉 남극조약만이 있었다.[38] 침 자체도 문제지만 그 안에 사는 미생물은 엄연히 외부에서 유입된 생물이다.[39] 남극은 극지방이기 때문에 박명의 시간이 무척 길다.[40] 조약의 만료기한으로 이 조약이 재연장될지 폐기될지는 2040년대에 가서야 알 수 있다.[41] 브라질은 대외적으로 자국령을 선포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해당 지역을 사실상 자국령으로 취급하는 듯하다.[42] 여담으로 대한민국 법제처에서 제공하는 번역문에는 해당조항 (a)의 포기(renunciation)가 표기로 오역되어 있다. 뜻이 전혀 달라지는데 이를 법제처에서 알고는 있는지 불명이다. 오역보다는 오타일 가능성이 높다.[43] 남극 대륙을 탐사한 미 해군 소장 리처드 E. 버드(Richard Evelyn Byrd Jr., 1888~1957)가 1929년에 이 일대를 탐사하고,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서 마리 버드 랜드라고 명명했다.[44] 냉전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만약 남극 탐험이 몇십 년만 더 빨리 이루어졌다면 남극 또한 여타 대륙처럼 제국주의 열강들의 땅다먹기 장소가 되었을 것이다.[45] 맥머도 기지가 유독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곳은 과거 스콧이 남극점 탐사 때 보급품을 놔둔 곳이기도 했으며, 이후 미 공군의 기지였다가 군사적인 행동이 남극에서 금지됨에 따라 문제가 되는 시설, 예컨대 원자로 등은 철거되고 전신이 되는 시설은 유지 혹은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지금도 미 공군이 그곳의 치안과 기지로 접근하는 비행기의 운용 등을 담당하고 있다.[46] 예컨대 같은 목적의 기지가 주변에 이미 있으면 승인을 쉽게 해주지 않을 것이다.[47] 가까운 기지로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주켈리 기지와 독일의 곤드나와 기지가 있다.[48] 장시간 해가 뜨지 않는 겨울을 포함.[49] 현재 맥머도 기지는 제한적으로 남극 겨울 기간에도 비행기 운용을 하고 있으며, 이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50] 첫째로 거리가 멀기도 멀고, 강력한 역풍을 이겨내면서 가야하므로 연료가 많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더 오래 걸리게 된다.[51] 맥머도 기지는 원래 미군 공군기지였다. 맥머도에는 공군이 있어 관리 및 치안 등을 관리한다.[52] 비행 기종은 A340이나 걸프스트림 G550을 사용하며, 남극점 관광을 위한 BT-67 기종도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전세기까지 동원한 쾌적한 여행을 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아서 당일치기(!)로 남극에 발만 디뎠다가 타고 온 비행기로 바로 복귀해도 비용은 1만 달러가 넘으며, 이런 저런 액티비티를 포함해 1주일 숙박을 하면 무려 10만 달러, 한화로 1억이 넘는 비용이 필요하다.[53] 관광객의 특성 상, 그 분야 전문가 수준의 환경보전의식, 또는 안전의식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철없는 관광객들이 남기는 후유증이 심각하여 2000년대 중반부턴 남극 관광에 대한 논란이 매우 크게 불거지고 있다.[54] "남극활동"이라 함은 남극지역에서 행하여지는 활동으로서 과학조사, 시설물의 설치, 탐험, 관광 그 밖의 활동을 말한다. 다만 다음은 제외한다.가. 항공기·선박 등으로 남극지역을 단순히 통과하는 행위나. 상업적 목적만을 위하여 행하여지는 어로행위[55]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부터 상하이까지는 19,595 km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출발하면 포클랜드 제도 쪽으로 내려간 뒤 킹조지섬을 지나 남극 대륙에 진입하게 되며, 남극점을 통과한 뒤에는 뒤몽 뒤르빌 기지를 통해 남극에서 벗어난다. 호주 대륙에 진입한 후에는 그레이트 빅토리아 사막을 통해 호주 대륙을 관통, 이후 필리핀을 거쳐 상하이에 도착하게 된다.[56] 난징 ~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을 지난 뒤 인도양에 진입, 이후 케르겔렌 제도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하게 된다. 역시 19,592 km라서 난징 ~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무기착으로 갈 수 있는 기종이 없다.[57] 사실 화이트아웃은 부차적 원인에 가깝고 실제로는 비행계획을 기장이 모르게 변경했던 게 화근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58] 카리브해는 멕시코만 쪽만 남은 호수가 되고 대서양은 과거의 면적의 95% 정도가 없어져 카스피해 정도의 작은 호수가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미래에는 태평양보다 크기가 커질 전성기가 끝날 거라는 이야기.[59] 한국에서 하는 말로 친다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와 동일하다. 즉 살아있는게 최고라는 것이다.[60] 프리퀄은 노르웨이 기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본편은 미국 기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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