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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01 15:21:31

틸라코스밀루스

틸라코스밀루스
Thylacosmil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ylacosmilus_Atrox.jpg
학명 Thylacosmilus atrox
Riggs, 1933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계통군 후수류Metatheria
†스파라소돈목Sparassodonta
†틸라코스밀루스과Thylacosmilidae
틸라코스밀루스속Thylacosmilus
  • †틸라코스밀루스 아트록스(T. atrox)모식종

1. 개요2. 특성3. 대중매체4. 관련 문서

1. 개요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 부터 플라이오세까지 남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유대형류 포유류. 속명의 뜻은 '주머니 칼'.

2. 특성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5px-Tylacosmilus_DB.jpg 파일:external/prehistoric-fauna.com/Thylacosmilus_old-738x591.jpg
고양이과 동물을 모델로 삼은 복원도 유대류 동물을 모델로 삼은 복원도
현생 유대류의 일원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유대류와는 조금 다르고 같은 유대형류에 속할 뿐이다. 가까운 친척격의 보르히아이나, 리콥시스(Lycopsis) 등과 함께 스파라소돈목(Sparassodonta)으로 동정되어 있다.

태반류식육목 검치호처럼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론 계통관계상으로는 육식 포유류라는 이외에 아무 연관도 없다.

태반류의 검치호나 원시고양이과(Nimravidae)의 일부 종들과 마찬가지로 검치를 보호하는 하악익이 존재했다. 태반류의 검치 포유류들과는 달리 이 검치는 죽을 때까지 계속 자랐던 것으로 보이며 특이하게도 위턱의 앞니가 없는데, 사실 저 검치가 앞니라는 설이 있다. 또한 이들과 비슷하게 치악력보다는[1] 유연하고 강한 목을 사용해 위턱을 아래로 누르면서 검치로 치명타를 입히는 구조로 진화했다.#

다른 육식 포유류들과 달리 양안시를 지니고 있지 않았고 측면을 향해있는데, 이는 거대한 검치가 두개골의 상층부까지 자라있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입체 시야각이 35도 정도로 고양이의 65도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나름 정면을 주시할 수는 있었다. 동시에 틸라코스밀루스의 두개골에는 대형 유인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특징인 안와상융기가 확인된다. 여타 스파라소돈목 동물들이 그렇듯 틸라코스밀루스도 머리가 거대한 탓에 정확한 체중 추정이 어려운 편이라 추정치가 80~120kg, 150kg, 41kg 등으로 매우 들쭉날쭉하다.

주로 사바나나 나무가 듬성듬성 나있는 곳에서 사냥을 했으며, 공포새, 아르젠타비스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평원 지역은 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플라이오세 북남미 충돌로 인한 아메리카 생물 스와핑 대교환으로 내려온 스밀로돈과의 생존 경쟁에서 밀려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수십 년간 알려져 왔지만, 2010년도부터는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 가설로 이들은 식육목 경쟁자들이 남아메리카에 유입되기 전에 이미 멸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진짜 멸종 원인은 환경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틸라코스밀루스를 복원할 때 주머니사자와 마찬가지로 그냥 검치호에 주머니만 달아준 모습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수렴 진화라고 해서 외형이 완전히 똑같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얼굴 형상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 문서 상단 이미지와 달리 유대류의 모습을 반영해 얼굴을 그린 복원도도 있다.
파일:external/www.redorbit.com/58500_web.jpg
틸라코밀루스의 검치. A로 표시된 동물은 가장 유명한 고양이과 검치호인 스밀로돈이다.

3. 대중매체

2008년에 방영한 공룡멸종, 포유류의 싸움에서는 어린 프로마크라우케니아 한 마리를 사냥하지만[2] 이후 스밀로돈이 등장해 먹이를 지키려고 스밀로돈과 대치한다. 이후 로렌스 위트머가 양쪽의 두개골을 보여주며 스밀로돈을 비롯한 태반류가 틸라코스밀루스를 비롯한 유대류보다 지능이 높아 우위에 있었다고 한 것을 보면 결국엔 스밀로돈에게 먹이를 빼앗겼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술했듯 이는 시대착오적인 오류이다. 멸종한 생물의 지능은 가늠할 수 없으며, 틸라코스밀루스는 스밀로돈이 유입될 시기엔 이미 멸종한 상태였다.

4. 관련 문서



[1] 치악력을 측정했을 때 38N이란 수치가 나왔다. 이는 현생 표범보다 훨씬 약한 수준이다.[2] 앞발로 누르고 검치로 배를 찔러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