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텔레리아 Pantelleria[1] | ||
1. 개요
판텔레리아(시칠리아어: Pantiddirìa, 영어: Pantelleria)는 지중해 시칠리아 해협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섬으로, 튀니지 해안에서 동쪽으로 60 킬로미터(32 마일), 시칠리아에서 남서쪽으로 100 킬로미터(62마일) 떨어져 있다. 맑은 날에는 튀니지가 보인다. 행정적으로 판텔레리아는 시칠리아 트라파니도에 속하는 코무네이다. 인구는 7,128명(2025년 기준)이다.83 제곱 킬로미터(32 제곱 마일) 면적을 가진 시칠리아 최대의 위성섬이다. Montagna Grande라는 최고봉은 해수면 위로 836 미터(2,743 피트)에 이른다.
2. 기후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계절마다 강하게 부는 바닷바람으로 인해 온화하며, 특히 시로코와 미스트랄이 강하다.3. 역사
이 섬은 신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드나들었다. 시밀리아 지역에는 세시라 불리는 화산암 돌무덤이 남아 있으며, 다수의 지중해 지역과 교역한 흔적도 발견된다. 한동안 무인도로 보이다가 페니키아인이 코시라 식민지를 세웠고 곧 카르타고 영향권에 들었으며, 이후 로마가 포에니 전쟁 중 여러 차례 점령해 217년 완전히 장악하고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후기 고대에는 암반묘·특유의 토기(pantellerian ware)가 나타났고 비잔틴 제국의 정복 후 쇠퇴와 함께 유배지로 쓰였으며 이 시기 기독교화가 심화되고 섬 이름 ‘Pantalaria’의 기원이 나타난다. 8~9세기 아랍의 침입과 점령으로 시칠리아 에미르국에 속했고, 이들은 담무시 건축·면화 재배·아랍계 언어를 도입했다. 1123년 시칠리아 왕국에 편입되었고, 1311년 전투 후 레케센스 가문이 섬의 지배권을 얻었다. 15~16세기에는 터키 및 바르바리 해적의 반복된 약탈과 투르구트 레이스의 침공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이때 오늘날의 바르바카네 성의 기반이 구축되었다. 부르봉 왕가는 섬을 형무소 식민지로 사용했고 이는 사보이아 시대에도 이어졌다. 1930년대 무솔리니가 군사 요새화하며 비행장과 거대한 지하 격납고가 건설되었고, 1943년 연합군의 시칠리아 상륙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 5월부터 6월까지 대규모 폭격 후 점령되었다. 1946년 국민투표에서는 공화파가 근소하게 우세했다.4. 경제
판텔레리아의 경제는 포도 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섬에는 좋은 호텔 산업이 있으며 매년 많은 수의 관광객, 특히 이탈리아인이 많이 온다.5. 요리
판텔레리아 요리는 시칠리아와 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타불리라고 불리는 쿠스쿠스의 변형, 현지에서 재배한 애호박으로 양념한 파스타 , 현지 채소를 섞어 만든 샐러드, 그리고 "바치오 판 테스코(bacio pantesco )" 라고 불리는 리코타 디저트 등이 있다 .[1] 이탈리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