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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尻島 / Rishiri Island
1. 개요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서쪽 근해(60km)에 위치한 동해의 섬이다. 10km 정도 북서쪽에 있는 레분섬과 주로 세트로 묶인다.지명은 아이누어로 "높은 섬"을 뜻하는 리시르(ri-sir)에서 왔다.[1][2]
레분, 홋카이도 본토 쪽 사로베츠 늪지대와 함께 리시리-레분-사로베츠 국립공원(利尻礼文サロベツ国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다.
2. 지리
면적은 182km2 가량이며 인구는 두 정을 합쳐 4천 명 가량이다.길쭉한 레분과는 달리 둥그런 화산섬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섬의 단연 특징적인 지형은 섬 정중앙의 리시리산(利尻山, 1721m)으로, 모양이 후지산을 닮았다고 '리시리후지'(利尻富士)라고도 부른다.[3] 숙박시설이 미비하여 보통 당일치기 여행으로 갔다오게 되는 리시리-레분이지만, 리시리산은 제법 높은 산이기에 리시리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숙박을 하는 것이 좋다. 히메누마 관광 매점 같은 데서는 리시리후지를 멋있게 찍어놓은 사진 엽서도 팔고 있다.
섬 내에는 히메누마, 오타토마리 등의 늪이 유명하다. 오시도마리 항에는 마을 바로 앞에 삐쭉 삐져나온 페시곶(ペシ岬)이 있다.
평야는 섬 북서쪽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서쪽의 쿠츠카타(沓形), 북쪽의 오시도마리(鴛泊)로 마을이 나뉘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자가 리시리초, 후자가 리시리후지초에 속한다. 그밖에 섬 남쪽에 센호시(仙法志)[4], 남동쪽에 오니와키(鬼脇)와 같은 작은 어항 마을이 존재한다.
섬을 쭉 도는 일주도로가 완성되어 있으며 일주 관광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일주도로에는 '리시리 판타스틱 로드'(利尻ファンタスティックロード)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다시마가 유명하다. 홋카이도 전체가 다 다시마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리시리 다시마는 유독 '利尻昆布'(리시리콘부)라고 해서 파는 것이 자주 보인다.
3. 교통
주로 왓카나이시의 하트랜드 페리를 통해 입도하게 된다. 운행 시간은 2시간, 요금은 3590엔 가량이다.[5] 리시리행 페리도 존재한다. 운행 시간과 요금은 왓카나이행의 절반 정도이다. 하루 시간표는 주로 왓카나이 → 리시리 → 레분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짜여져있다.페리와 일주 관광버스는 몇몇 시간대에서 쿠츠카타/오시도마리가 나뉘어져 있어서 예약할 때 잘 확인해야 한다. 전반적으로는 오시도마리 쪽 일정이 좀 더 많이 있는 편이다. 관광버스는 주로 3시간 코스로 운행된다.
리시리 공항도 있다. 인접한 왓카나이 편은 없고 삿포로 편만 있다.
4. 행정구역
4.1. 리시리초
[ruby(利尻町, ruby=りしりちょう)] 리시리초 / Rishiri Town | |||||
정기(町旗) & 문장(紋章) | |||||
기본 정보 | |||||
국가 | 일본 | ||||
지방 | 홋카이도 | ||||
도도부현 | 소야 종합진흥국 | ||||
면적 | 76.50km² | ||||
인구 | 1,837명[6] | ||||
정장(町長) | 카토노 코지(上遠野浩志) | ||||
상징 | |||||
정화 | (エゾカンゾウ/チシマザクラ) | ||||
정목 | 눈잣나무(ハイマツ) | ||||
정조 | 리시리울새(リシリコマドリ) | ||||
홈페이지 |
4.2. 리시리후지초
[ruby(利尻富士町, ruby=りしりふじちょう)] 리시리후지초 / Rishirifuji Town | |||||
정기(町旗) & 문장(紋章) | |||||
기본 정보 | |||||
국가 | 일본 | ||||
지방 | 홋카이도 | ||||
도도부현 | 소야 종합진흥국 | ||||
면적 | 105.62km² | ||||
인구 | 2,164명[7] | ||||
정장(町長) | 타무라 쇼조(田村祥三) | ||||
상징 | |||||
정화 | 리시리양귀비(リシリヒナゲシ) | ||||
정목 | 가문비나무/마가목(エゾマツ/ナナカマド) | ||||
정조 | 리시리울새(リシリコマドリ) | ||||
홈페이지 |
5. 여담
* 레분섬과 마찬가지로 왓카나이 노샷푸 곶 등 (왓카나이 기준) 서쪽 해안에서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도 잘 보인다. 리시리후지의 모양새가 꽤 독특하기에 레분섬에 비해 눈에 잘 띄는 편이다.
* 화산을 중심으로 한 둥그스름한 해안선, 본토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등은 한국의 울릉도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면적은 리시리가 2배 정도 크며 평지도 조금 더 많은 편이다. 인구는 울릉도가 오히려 2배 정도 많다.
* 리시리산은 풍광도 풍광이지만 곰이 없는 산이라는 점에서 일본 산악인들한테는 나름의 메리트가 있다는 모양이다. 일본 본토 야산에는 종종 곰이 출몰하기 때문이다.
[1] 홋카이도 최대의 고봉인 다이세츠잔이 2100m 가량이니 1721m인 리시리산은 확실히 두드러지게 높은 편이다. 홋카이도 본섬에서 리시리와 인접한 소야 종합진흥국 일대에는 이 정도로 높은 산이 없다.[2] 홋카이도에는 이 '시르'가 들어간 지명이 꽤 있다. 아바시리(網走), 쿠나시리(国後) 등이 그 예이다. 한자 표기는 대체로 尻를 쓰지만 앞의 두 예처럼 다른 한자를 쓸 때도 있다.[3] 비슷하게 섬 모양새가 후지산과 닮은 예로는 쿠릴 열도의 아틀라소프 섬(Атласов)이 있다. 일본명은 아라이도 섬(阿頼度島)이며 이 섬의 산도 '아라이도후지'라고 부르곤 했다.[4] 독음에 약간씩 차이가 있는지 구글 검색 결과를 보다보면 '센포시'라고 돼 있는 곳도 있다.[5] 2024년 10월 8일 기준. 2024년 10월 1일 부로 종전보다 인상되었다.#[6] 2024년 3월 집계 기준.[7] 2024년 3월 집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