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론 섬 Монерон[1] 海馬島[2] | ||
1. 소개
사할린 섬 최남단 서쪽 해안의 동해에 위치한 무인도. 면적은 30km2이며, 최고점은 429m이다. 100km 남쪽에는 일본의 리시리 섬과 레분 섬이 있는데, 맑은 날에는 리시리 섬과 레분 섬이 보인다.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서쪽으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네벨스크(Невельск)라는 조그만 항구도시[3]에서 보트타고 1시간 정도 가면 있다.
일본어로 카이바토(海馬島), 아이누어로 토도모시리(의미는 바다사자의 섬.)라고 불린다.
2. 역사
원래 이 섬에는 아이누족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18세기에 일본이 이 섬을 점령하였다.이후 모네론 섬은 프랑스의 라페루스라는 탐험가가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탐험대의 수석 엔지니어인 폴 모네론의 이름을 따와서 섬의 이름을 모네론 섬으로 짓게 되었다. 1910년에 일본인이 처음으로 섬에 정착하여 벌목, 어업 등에 종사하였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 영토로 편입되었다.
1970년대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결국 무인도가 되고 말았다.
3. 자연
러시아 최초의 해양자연공원이라고 하며, 희귀조류 수백 마리와 물고기, 바다사자, 15 m 높이 폭포가 하이라이트인데 러시아인들도 영 잘 모르는 곳이다.
4. 사건 사고
1983년 9월 1일 모네론 섬 인근 해역에서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이 발생했다. 인근 일본 왓카나이 소야곶에도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1] 러시아어[2] 일본어[3] 말이 좋아 항구도시지 실제론 인구 만 명도 안 되는 촌동네이다. 2020년 기준으로 인구 9,815명. 같은 사할린에 위치한 코르사코프와 홈스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초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