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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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 麗瑞島 Yeoseodo | |
1. 개요
완도 최남단의 섬 여서도는 배가 한 번밖에 닿지 않아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아담하고 정겨운 돌담길과 해양경관이 아름다운 여서도는 2018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었다.
완도 안내책자 소개 문구
완도 안내책자 소개 문구
여서도(麗瑞島)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 2.1km², 해안선 길이 10km이며, 섬의 북쪽에는 청산도가, 남쪽에는 제주도가 위치해 있다. 더 북쪽으로는 완도, 신지도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쭈욱 가면 여수시 거문도가 위치해 있다.
2. 지명의 유래
‘여서도(麗瑞島)’라는 이름은 1945년 이후에 붙여졌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太郞島)’라 불렀다고 한다.3. 역사
『완도군지』에 따르면 고려 때인 1077년(목종 10) 탐라(제주) 근해에 일주일간 대지진이 지속된 뒤 바닷속에서 큰 산(섬)이 솟았다고 한다. 고려의 ‘려’자와 상서롭다는 ‘서’자를 따 ‘여서(麗瑞)’란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몇 년 전에 여서도에서 발견된 패총이 약 7,000년 전 신석기 시대 유적일 정도로 이 섬의 사람 살이 역사는 길다. 여서도는 외딴 섬이라서 그 전에는 왜구들의 침범이 심했을 것이다. 근세에 사람이 다시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1690년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100년 가까이 지난 다음에 진주 강씨가 여서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이다.‘아름답고 상서롭다’라는 뜻인 여서도는 아직까지도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이다. 특히 30~40m 깊이의 바닷속이 훤히 보일 만큼 맑아서 “여서도로 시집가던 새색시의 앞섶이 풀어지며 옷고름이 바닷물에 빠져 황급히 들어 보았더니 옥색으로 물들어 있더라”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이다.
4. 특징
- 여서도의 돌담은 전국 최고의 돌담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 녹동 - 제주, 여수 - 제주 항로가 여서도 사이를 지난다.[1]
- 어종이 풍부하여 낚시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돌돔, 감성돔, 벵에돔, 벤자리, 돗돔 등 희귀한 어종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하여 2020년 1월 6일부터 갯바위 및 선상 낚시가 일체 금지되어 낚시꾼들의 황금 어장이란 말도 옛말이 되었다.
- 곤충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곳에 사는 곤충들, 특히 여치와 사마귀들은 섬 거대화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덩치가 훨씬 거대하기 때문이다.
- 해피선데이 1박 2일에서 다녀가기도 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34도선 이남 지역이다.[2]
- 보이그룹 세븐틴이 13소년 표류기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