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에돔(깜정고기, 흑돔) Largescale Blackfi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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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Girella punctata Gray, 1835 |
| <colbgcolor=#fc6> 분류 | |
|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조기어강 Actinopterygii |
| 목 | 검정우럭목 Centrarchiformes |
| 과 | 벵에돔과 Girellidae |
| 속 | 벵에돔속 Girella |
| 종 | 벵에돔 G. punctata |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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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보호 | |
| 해당 없음 | -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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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바다의 흑기사.'
2. 특징
몸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암회색의 비늘로 덮여있다. 크기는 개체마다 천차만별로 보통 몸길이는 30~40cm 정도이며 큰 개체는 60cm에 달한다.해조류나 갑각류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3. 생태
일본, 중국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서식하는 난류 어종이며 한국에서는 동해와 남해 제주도에 걸쳐 서식한다. 제주도에서 부르는 이름은 구릿 혹은 귀릿. 푸른눈으로 인해 영어로는 오팔아이로 불린다. 같은 벵에돔속에는 벵에돔 외에도 긴꼬리벵에돔[1]과 양벵에돔이 있다.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과 달리 정주어종이 아니라 회유성 어종이라 육질이 더 단단하다고 한다.따뜻한 바다에 주로 출몰하는 어종답게 한국에서는 주로 남해(남해내만~제주, 마라도 등)에서 볼 수 있지만, 점차 북상하고 있으며, 어린 개체들의 경우는 속초 등에서도 빈번하게 낚여 올라오고 있다.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많은 어종임에도 특이하게 금지체장이 없는 어종이다. 금어기도 없다.
입질이 워낙 약은 어종이고, 중하층에 있다가 먹이를 인지하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 먹이활동을 하고 다시 내려가는 독특한 생태의 물고기이기 때문에 참돔, 감성돔 등 다른 브랜드 도미와는 낚시법이 다른 것이 특징. 제로찌 등의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제로조법으로 낚을 수 있으며, 미끼를 끼운 바늘과 함께 동조밑밥을 뿌려 이를 먹으러 올라오는 벵에를 낚는 방식이다. 밑밥 동조를 통해 벵에가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 낚기 쉬워지는 상황을 보통 벵에가 피었다고 말한다.
4. 낚시
입이 작아 바늘 역시 벵에 전용 바늘을 사용하는데, 농어(せいご)나 감성돔(チヌ) 바늘에 비해 대단히 작고 가늘다. 미끼 역시 빵가루를 뭉쳐 만든 빵가루경단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잡어의 공격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 그나마 꼬이는 잡어는 식습관이 비슷한 독가시치(따치)와 황줄깜정이 정도.4대돔에 속하는 다른 어종들에 비해 단시간내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2] 이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밑밥 품질 후 집어가 완료되면 상대적으로 침강력이 낮은 밑밥의 특성상 제법 장시간 밑밥의 영향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3]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낚시에 비해 바쁘게 진행이 되며, 다른 찌낚시에 비해 스포티한 면모도 강해 대회 역시 보다 활성화된 편이다.
단 시간내에 많은 수의 고기를 빠르게 낚아야 하므로 드물게 경기용(대회용) 바늘은 미늘이 없는 바늘까지 있을 정도다. 낚아올린 벵에에서 바늘을 빠르게 분리해 신속히 캐스팅하기 위함이다.
벵에돔의 입질과 실루엣을 가진 고기가 올라올 때 황줄깜정이인 것을 확인하면 몹시 아쉬워하는 낚시꾼이 많다. 생김새나 입질이 유사함에도 황줄깜정이가 유독 맛이 없기로 유명해서 그렇다. 황줄깜정이의 별명이 똥쟁이인데, 낚아올리면 똥을 잔뜩 뿌려제끼는데다, 이게 옷에 묻으면 고약한 냄새가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낚시꾼의 화를 더 돋우기도 한다.
낚시할 때 팁으로 수면 근처에 자리돔 떼가 몰려든다면 그 밑에는 벵에돔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벵에돔과 자리돔의 습성이 비슷하고 서식하는 수심만 다른 편이기 때문이라고. 또 낚아올렸을 때 벵에돔의 체색이 어두우면 활성도가 낮고 하늘색이나 바다색 같은 푸른 빛을 띄면 활성도가 높은 상태이니 벵에돔이 떼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다만 자리돔 등쌀을 이겨낼 수 있는 채비가 필요하다. 보통은 발 앞에 밑밥을 먼저 품질해 자리돔을 모은 후, 조금 더 먼 거리로 캐스팅해 해당지역을 벵에돔 포인트로 만드는 조법이 일반적인데 이를 잡어분리라고 한다.
한국에서 팔리는 낚시 밑밥의 양대어종 가운대 하나[4]로 밑밥의 침강력이 중요한 감성돔 낚시와 달리 넓게 퍼지며 천천히 가라앉는 확산성이 중요하다. 밑밥의 컨디션도 중요해서 수분량이 많아 조금만 떡지면 확산성을 잃고 침강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출조전 낚시방에서 미리 블렌드를 하는 감성돔 밑밥과 달리 제품만 챙겨 포인트 도착 후 크릴커터나 손으로 직접 밑밥을 말아 사용하는 것이 국룰이다. 밑밥이 떡질 정도로 수분이 과하면 이걸 말렸다 쓰기도 애매하고 낚시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만큼 물을 붓는 양 또한 섬세하게 조절해야 한다. 약간은 퍼석한 상태가 이상적이다. 마루큐 등에서 나오는 일제 밑밥들 가운데에는 적정수분량을 계량할 수 있도록 패키지가 눈금이 그려진 제품들까지 볼 수 있다.
밑밥품질시의 양도 중요해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밑밥을 투척하면 입에 물었던 미끼로 뱉어내고 다른 밑밥을 쪼아먹는 황당한 습성도 있어 밑밥에 관련해선 다른 어종에 비해 확실히 까다로운 점이 많다.
성장속도가 느려 양식에는 적합하지 않고 영리하고 민첩해서 그물에 잘 걸리지 않아 횟집의 벵에돔은 100% 낚시바리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예전 속설일 뿐이다. 예전부터 '여'라고 불리는 해저 암반에 그물을 쳐서 감성돔과 벵에돔을 잡는 요령 좋은 어부도 많고,
5. 잡어에서 고급생선으로
참돔, 감성돔, 돌돔과 같이 도미의 일종으로 취급 받지만 도미과가 아니다.[5] 앞의 세 어종과 같이 돔낚시의 사대천왕으로 불린다. 2000년대 중반 이전엔 잡어로 취급당했지만, 감성돔 개체수가 아주 큰 폭으로 감소하고 '제로찌'라고 불리는 새로운 낚시찌가 대중화되면서 현재 위치에 등극했다.6. 손질 잘해야 하는 생선
연세 지긋한 분들 중에는 아직도 감성돔이나 돌돔을 더 쳐주고 잡어 취급 받던 벵에돔을 "매운탕 해 먹는 고기"라며 낮게 보는 사람도 있다. 즉 손질을 제대로 못 하면 회로도 못 먹고 지리도 못 하고 양념을 잔뜩 쳐서 매운탕으로나 먹을 수 있는 이유가 가장 크다.[6]그런 이유로 일반 벵에돔보다 긴꼬리벵에돔을 더 쳐준다. 힘도 좋고 잡내가 안 나기 때문에 더 고급 횟감으로 친다.
7. 식용
살이 기름져 맛이 좋은 편이다. 다만 손질에 주의하지 않으면 '풋내'나 '갯내'라고 표현되는 풀비린내가 날 수 있다.[7]한국에서는 별로 없지만 일본에선 양식이 활발하여 상당량이 횟감으로 수입된다. 횟집에서 30cm 이하 급이 보인다면 양식일 가능성을 일단 의심해 봐야 하고, 제철이 아닐 때 보인다면 거의 확실하다.
8. 사육
금지체장이 없어서인지 해수어항에도 키울 수 있다. 보통 범돔이랑 같이 키우는 경우가 많다. 성격은 난폭한 편으로 성질이 온순한 물고기랑의 합사는 비추한다.[1] 벵에와 긴꼬리벵에돔은 비늘의 크기, 아가미의 색깔과 꼬리의 모양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벵에는 측선 위로 비늘이 크고 비늘 양이 적지만 긴꼬리벵에는 측선 위로 비늘이 작아지며 촘촘하게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며 벵에는 아가미의 색 구분 없이 청색을 띠는 반면 긴꼬리벵에는 아가미에 검은테가 특징이다. 또한 벵에는 꼬리 끝부분이 1자로 평평하지만 긴꼬리벵에는 꼬리 끝부분이 V자로 푹 파여있다.[2] 낚시꾼들의 은어로는 마릿수라 표한한다.[3] 낚시꾼들의 은어로는 벵에가 피었다고 표현한다.[4] 나머지 하나는 감성돔.[5] 이는 돌돔도 마찬가지.[6] 도시어부 17화에서 벵에돔을 대상어로 하여 출조지가 대마도로 결정되자 이덕화가 "미안하지만 그거 옛날에는 다 버리던 고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덕화의 나이나 낚시 경력을 생각해보면 딱 이런 케이스.[7] 벵에돔이 해초를 뜯어 먹고 살기 때문이다. 초식성 어종인 독가시치는 내장을 안 터트리고 잘 제거하면 좋은 횟감이 되지만, 터트리면 그냥 버려야 할 만큼 악취를 풍긴다. 또한 크릴새우 밑밥을 뿌린 뒤로부터 벵에돔의 냄새가 줄어들었다는 증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