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섬. 모양새가 시루를 엎어놓은 모습이라 이름이 붙었다. 한자로는 증도(甑島, 시루 증, 섬 도)로 표기한다.2. 충청북도 단양군
▲ 1970년의 모습
▲ 현재의 모습
하중도이다.
과거에는 담배, 섬유 등의 산업이 존재했었다.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로 인한 대홍수로 섬의 대부분이 수몰되며 230여명의 주민들이 약 20제곱미터 크기의 물탱크와 세 개의 원두막[1]에 대피하여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내고 대부분이 생존[2]하였던 적이 있다. 일명 '시루섬의 기적'.
1985년에 충주댐 건설로 대부분이 수몰되어 현재는 무인도 상태이다.
이름인 시루는 섬의 모양이 콩나물 시루처럼 생겼다하여 붙은 이름이었는데 섬의 대부분이 수몰된 현재는 그 당시의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3]
현재 단양군에서 시루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름다리가 건설중이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시루섬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양역에서 나와 길건너 정류장으로 간 다음 왼쪽을 보면 시루섬을 볼 수 있다.
과거 단양지역 학생들이 가끔 소풍을 즐기러 오기도 했다고 한다.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에 편입되어있으며, 바로 근처에 민가와 수양개유적전시관이 있다.
수양개유적전시관 근처에 시루섬의 기적에 관한 비석과 공원, 동상이 조성되어있다. 시간나면 한 번 보는걸 추천한다.
5번 국도타고, 영주 방면으로 차를 타고 오른쪽을 바라보면서 갈 수도 있다.
3. 전라남도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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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증도면의 중심지다. 우전해수욕장, 증도염전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 소금은 유명하다고 한다.
목포에서 오가는 여객선은 연륙교가 개통한 이후 단항됐으며, 사옥도와 이어진 연륙교로 육지와 이어져 지도읍을 통해 차를 타고 오는 것이 가능하다.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으며, 섬 전체가 금연구역이다. 외지인들이 담배를 가져올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거주민들도 전원 금연을 고수하며 섬 전체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1박 2일 금연여행 특집 때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는 증도대교가 생기면서 가기가 더 편해진 증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2위에 뽑힐 만큼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1위는 같은 신안군인 홍도.
1950년 10월 자생공산당원들에게 개신교 교인 수십명이 살해당한 슬픔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며[4], "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 은 기사로도 소개되어, 한 해 기독교인 10만명이 찾을만큼 국내 최대의 개신교 성지 중 한 곳이 되어있다. 증도는 주민의 90%가 개신교 신자 라고 한다.
염전이 많은데, 2014년 일련의 섬노예 사건 중 이곳에서도 정신지체 장애인이 노동착취를 당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현재 증도대교가 건설되어 간척화로 육지화된 지도읍과 연결되어 있다.
증도면에 엘도라도 리조트라는 휴양지가 있으며 근처 우전리에는 증도 우전해수욕장이 있다. 육지와 잇는 증도대교가 생기면서 자가용으로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도 정기적으로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외부 쓰레기 유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4. 기타 지역
- 충남 보령시 오천면 - 보령시청 직할 원산도출장소 관할, 원산도와 매우 가깝다.
- 전남 여수시 화정면 - 본섬의 일부는 증도라 부르고, 사도 아래에 시루섬이라는 조그만 섬이 또 있다.
- 전남 해남군 송지면
- 전남 진도군 조도면
[1] 소나무 위에 설치되었다.[2] 원두막에 피한 사람들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물탱크 위로 올라갔는데 그 수가 무려 198명에 달했다. 이 중 생후 100일이던 갓난아기가 압사하고 말았지만, 이 물탱크 위에 올라갔던 사람들 중 희생자는 놀랍게도 그 아이 1명뿐이었고 198명 중 197명이 생존했다.[3] 수위가 많이 낮아지면 원래 시루섬 모습을 거의 다 볼 수 있다.[4] 이때 증도에 개신교를 퍼뜨리는데 큰 기여를 한 문준경 전도사도 순교했다. 사실 이분은 전쟁 당시 증도 밖으로 나와있던 상태라 피난을 갔다면 살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주변인들이 피난을 권했음에도 증도의 신자들을 두고 갈 순 없다며 다시 증도로 돌아와 거기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