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탈리아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 주민은 약 5500명으로, 시칠리아 섬의 남부, 튀니지의 동쪽에 위치한 펠라지에 제도를 구성하는 섬 중 하나이다. 크레타섬이 있기 때문에 유럽 최남단 섬은 아니다.
2. 역사
섬의 면적이 20.2㎢로 크지 않기 때문에 섬의 역사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고고학적으로도 그렇듯이, 이 섬의 만성적인 물 부족 때문에 여기서 어떠한 문명이 발달했다기 보다는 그저 여행객들의 중간 기착지 정도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물이 부족하고 부존자원도 전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섬은 그리스·로마 시대 동안에 무역의 중간 기지로써 많은 개발이 되었다. 하지만 로마 시대 이후에는 아랍인들의 만성적인 약탈로 인해 섬이 황폐해져 무인도가 되었다.1667년에 시칠리아 남부 해안에 위치한 팔마 디 몬테키아로(Palma di Montechiaro)의 공작 줄리오 토마시(Giulio Tomasi)가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2세로부터 람페두사의 공작(Prince of Lampedusa)으로 처음 임명되었다.[1] 그 이후에도 여전히 무인도로 남아있다가 1760년에 이르러서야 프랑스인 6명이 이주해 들어왔고, 1776년에는 몰타인들도 이주해왔다. 시칠리아 귀족 입장에서는 별 쓸모도 없는 작은 섬이었기 때문에 아예 몰타인들에게 임대해주었으며, 몰타가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 때 영국 해군 기지가 들어설 뻔하기도 했다. 1840년대에는 토마시 가문이 양시칠리아 왕국의 왕에게 람페두사 섬을 팔았으며, 이탈리아 통일에 따라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왕국령이 되었다.
최근에는 중간 무역 기지 및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3. 난민문제
람페두사의 난민 문제 문서 참고.4. 관광
이 섬은 지중해 한가운데 있고, 아프리카와 가깝다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매우 유명하다. 특히 바다가 투명한 것으로 매우 유명해 보트투어, 스노클링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현재에는 상술한 난민문제 때문에(...) 꿈도 희망도 없다.Google에서 람페두사 사진 감상하기
5. 가는 법
관광지인 만큼 계절편이 많은데, 계절편으로 밀라노, 로마 등에서 에어 돌로미, 블루 파노라마 등으로 갈 수 있다. 상설편으로는 Darwin Airline이 카타니아, 팔레르모에서 가는 편이 있으므로 거기서 타고 가면 된다. 배로 가려면 시칠리아 아그리젠토에서 타면 된다.[1] 나중에는 가문명도 Tomasi di Lampedusa(람페두사의 토마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