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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14년/금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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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내용
2.1. 새봄맞이 금연 여행2.2. 증도 도착2.3. 너의 연기가 보여2.4. 금연의 지름길은 운동2.5. 금연을 허락하소서
3. 출연자별 평가
3.1. 김주혁3.2. 김종민3.3. 김준호3.4. 정준영3.5. 데프콘3.6. 홍경민3.7. 차태현
4. 여담

1. 개요

1박 2일 시즌 3의 2014년 상반기 에피소드.

2. 방송 내용


[ 관련 영상 펼치기 • 접기 ]

2020년 12월 21일 시즌 3 레전드 순삭 모읍집으로 첫 업로드가 이루어진 약 59분 분량의 편집본.






2022년 8월 24일 ~ 9월 7일까지 5개 영상으로 나누어서 업로드된 풀버전.

2.1. 새봄맞이 금연 여행

국내 예능 최악의 저질 먹방 투어(?)였던 지난 게미 투어의 명장면들을 보여주고선 무안의 횟집에서 게임 없이 아침식사를 하며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유호진 PD는 다음의 기획 의도를 밝히며 이번 여행의 주제가 새봄맞이 금연 여행이라는 것을 밝혔다. 주제를 밝히자마자 김주혁은 올 것이 왔다는 듯 눈을 질끈 감았고 다른 멤버들도 반발하거나 절망했다.
여행지는 금연섬으로 지정되어 담배를 팔지 않는 국제슬로시티 신안군 증도[3]로 향하게 되었다.

한편 차태현은 데뷔 초에는 흡연자였지만 현재는 비흡연자기 때문에, 게스트로 주변에 금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한 명 섭외해 달라는 PD의 부탁으로 홍경민을 섭외했다. 홍경민과 연락해서 "크게 신체적으로 힘들다던가...그런 건 아마 없을겁니다"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섭외를 진행하는 PD의 연기력이 압권. 친구 특집인줄 알았다가 여행 주제를 듣자마자 실소를 터뜨리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 그리고 홍경민은 차태현의 아바타 역할로, 촬영중에 흡연하다가 걸리면 차태현이 대신 벌칙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흡연자 멤버들의 반발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던 차태현의 표정에는 순식간에 패색이 짙어졌고, 홍경민은 농담삼아 차태현 계속 입수시키게 담배 좀 달라고 했다.

유호진 PD는 금연에는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김주혁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얘네들이?" 라며 황당해했고, 다른 멤버들도 "뭘 의지해?" "다 환자인데 뭐." 라며 공감했다. 또한 섬 내에 흡연자가 정말 소수만 있다는 말에 김주혁은 그 분들을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데프콘이 옆에서 브로커라고 거들었다.

이번 여행의 여타 특집과의 큰 차이점은 아침, 점심 식사를 복불복 없이 준다는 것. 아침에는 지난 주의 게미 투어에서 엄청난 열기를 모은 무안의 식당에서 나오는 낙지호롱이와 꼬막으로 이루어진 한정식을 촬영 시작부터 내놓고, 점심으로는 증도의 유일한 중국집에서 나온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짬뽕짜장면탕수육 등 맛 좋은 음식을 잔뜩 내놓았다. 이렇게 식사를 풍족히 주는 것은 식사 직후가 사람이 흡연 욕구를 많이 느끼는 타이밍 중 하나라는 점을 노린 것이다. 그래서 흡연자 멤버들은 괴로워했고 차태현만 맛있는 거 바로 먹어서 살쪄서 가겠다고 신났다. 대신 저녁, 이튿날 아침 식사는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포함되어 있고, 운동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복불복으로 진행되었다.

또 복불복이나 게임 이외의 시간에 자유시간을 가질 때 사각지대가 생기자마자 흡연을 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때문에 멤버들에 대한 감시가 평소보다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졌다. 아예 촬영 시작할 때부터 PD가 "오늘은 VJ들이 더욱 멤버들에게 바짝 붙어서 촬영을 해야 하며 카메라를 1초도 끄면 안됩니다"라고 주문해 흡연자 멤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VJ와 제작진들을 따돌리고 사각지대에서 흡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치 카메라도 굉장히 많이 배치되었다. 멤버들은 잠깐이나마 몰래 피워보겠다고 카메라 바깥으로 도망쳐봤지만 발빠른 제작진들에게 금세 따라잡히며 금연 특집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담배 한 개비를 사수하기 위해 멤버들이 벌이는 사투를 보면 담배라는 게 사람을 얼마나 폐인으로 만드는지 알 수 있다. 담배의 금단현상이 얼마나 심한지는 계속 멤버들이 담배를 요구했었던 것만 봐도 자연스럽다. 가령 PD는 생각도 안하는데 자기들끼리 마지막 한대 피기 복불복이랍시고 먼저 게임을 시작하려고 하는 등. 특히 김주혁은 아침 식사 직후 '딱 한대 피우고 이 xx[4]을 끊겠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 건 식후땡'이라는 등 평소에는 잘 보여주지 않았던 온갖 날것에 가까운 표현들을 쏟아냈다. VJ가 잠시 쉬면서 흡연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자 카메라가 다 찍고 있다는 만류도 뿌리치고 제발 연기 좀 맡게 해달라고 처절하게 부탁하기까지. 물론 유호진 PD는 "'마지막 한 대만', 이게 가장 안 좋은 거라고 합니다", "안 됩니다!" 등의 단호한 말로 멤버들을 침묵시켰다.

2.2. 증도 도착

증도에 도착한 뒤 또 한가지 중요한 규칙을 전달했는데, 담배를 피면 입수이며, 또한 담뱃대를 '소지하고만 있어도' 마찬가지로 입수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담배를 자진반납하면 이번에는 면제해주겠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담배를 꿍쳐놓은 상태였던 몇몇 멤버들은 자연스레 꼬리를 내리고 담배를 자진 제출했다. 데프콘은 담배를 소지하고 있는 멤버를 고발하면 뭔가 혜택이 있냐며 가장 의욕적으로 고발할 것을 드러냈는데, 이에 마지막까지 담배를 몰래 가지고 있었던 김준호는 마지막 남은 담배까지 제출하고는[5] 데프콘을 향해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깔리는 Bgm은 다름아닌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6]

결국 PD는 출연자들의 동기부여와 의욕 증진을 위해 소원 1가지를 들어주는 절대엽전을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담배를 한대 피게 해준다던가, 잠시 육지에 나갔다가 온다던가, 당장 퇴근한다던가 등 다양한 소원이 후보로 떠올랐다. 금연 특집 답게 폐활량이 중요한 게임으로 입김축구, 구겨진 페트병 펴기를 진행했다. 입김축구에서 3G vs LTE로 붙어 꽤 치열했지만 결국 LTE가 승리했고, 개인전 페트병 펴기는 데프콘이 우승하며 절대엽전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중국집으로 향해 짜장면, 짬뽕에 탕수육까지 포함된 호화로운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멤버들은 금단현상을 걱정해 머뭇거리다가도 이내 한번 먹기 시작하자 폭풍흡입을 했다. 결국 걱정대로 포만감이 들자 슬슬 흡연욕구가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여기에 PD는 파격적인 자유시간을 주지만 흡연자 멤버들은 도리어 기겁했다.

이때, 데프콘이 점심 식사 후 자는 사이에 김준호가 이 엽전을 절취하는 데 성공하고, 데프콘이 뒤늦게 엽전이 사라진 걸 눈치챈 순간 "내 소원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오!!!"라고 선언하면서 홍경민, 정준영, 김주혁, 자신 4명만 피우게 해달라고 했지만 여러 명이 흡연을 하는 것은 방송취지에 어긋나다며 본인만 흡연하게 되었다. 참고로 종민은 그냥 뺐다고 한다. 3분 동안 그토록 원하던 담배를 맘껏 피우게 되었는데...[7]

점심 식사 무렵 정준영과 데프콘이 우연히 절대엽전을 만들고 남은 소품을 발견했고, 그 둘이 추측하기에 분명히 쓰리쥐(김주혁, 김준호, 김종민) 중 한 명이 엽전을 뺏으려고 할테니 낚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가짜 엽전을 만들었다. 데프콘이 엽전을 쉽게 뺏긴 것은 의도적으로 관리를 허술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완벽하게 낚인 김준호는 그 엽전을 절취, 소원을 사용했다고 착각한 것. 한 마디로 김준호의 흡연은 무단 흡연이었고 룰에 의거해 입수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유호진 PD는 엽전을 위조한 것을 문제를 삼았고, 김준호는 위조지폐는 큰일나는 거라면서 맞장구 쳤다. 이후 PD는 스태프들과의 회의 끝에 "공영방송 KBS의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은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결말을 제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절대엽전을 위조한 정준영과 데프콘 또한 입수를 실행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절대엽전은 여전히 유효했기에 데프콘은 잽싸게 절대엽전을 사용해서 입수를 회피, 정준영만 벌칙을 받게 되었다. 보통 깔깔티비에 올라오는 시즌3 영상은 정준영의 부분을 전부 편집하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음성 변조와 모자이크를 한 채로 나오는데 드물게 이 부분은 음성 변조 없이 그대로 나온다. 이때 정준영은 "형이 그러면 안 되지!!"라는 발언을 하는데, 해당 자막만 모자이크까지 해제하며 편집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시즌3를 말살시킨 정준영에 대한 비판을 의도한 편집으로 보인다. 하필 자막도 '오늘의 교훈 - 자나깨나 뒤통수 조심.' 이었는데 2016년 당시 몰카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다 무고로 믿어주고 복귀시켰는데 알고보니 전부 사실이어서 뒤통수 제대로 맞았음을 잘 보여준다. [8]

그리고 혼자만 입수해야 하는 줄 알고 반발하던 김준호는 최소 한 명 이상이 반드시 같이 입수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저는 금연의 섬에서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쓰레기입니다!!"라고 장렬히 자폭했다. 그리고 바닷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거 방송 나가면 자기 이미지는 완전히 얍삽한 쓰레기라면서 그 준말인 얍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9]

입수를 위한 바닷가로 향하기 직전 담배 탐지 전문견과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름은 '칸토스'. 아무리 사각지대를 방지하려고 해도 반드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틈은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각지대를 카운터치기 위한 제작진의 비밀병기였다. 칸토스에게 담뱃대, 혹은 흡연의 흔적을 적발당한 사람은 김준호와 함께 입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걸린 사람은 김준호, 정준영, 그리고 김종민이었다.

김준호는 홍경민의 차[10]에서 담배 한 갑을 슬쩍하는 데 성공해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그 담배를 까고, 담배 다섯 개비[11]를 따로 소지한 티슈 속에 숨겼다. 정준영은 잠깐 촬영을 멈춘 스태프들이 흡연하러 간 사이 카메라가 꺼졌다고 생각하여 흡연을 하였다가 이게 몰래 촬영하고 있었던 카메라에 그대로 걸렸고, 김종민은 돗대를 손에 쥐고 있던 핫팩에 넣어 놨다가 유호진 PD의 매의 눈에 적발되었다. 그 와중에 칸토스가 김준호, 정준영은 나름 몇 초 지나고서야 적발했는데 김종민은 코를 대자마자 멍멍 짖은 것이 포인트.

세 사람의 입수[12] 후에 느리게 자전거 타기 미니 게임을 진행해서[13] 승자에게 레몬 사탕 1봉지를 주는 경기를 진행했다. 1등은 천천히 가기 요령을 잘 알았던 정준영. 그리고 정준영의 자비로 사탕 한 주먹을 주는 게임에서는 김종민 승리. 원래는 김준호가 가장 늦게 들어왔으나 레인을 3개나 넘어다니는 반칙을 저지른 것이 확인돼 실격당했다. 마지막으로 사탕 3개가 걸린 경기에서는 김준호의 승리. 그리고 홍경민은 깨알같이 떨어진 사탕 하나를 주워먹는 처절함을 보였다. 그리고 후에 지압판에서 닭싸움을 했으나 사탕과 달리 금연껌은 달랑 한 개라서 간에 기별도 안 왔다.

2.3. 너의 연기가 보여

베이스 캠프에 도착해 1시간 3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금단현상 때문에 고생할 걸 생각하니 멤버들은 차라리 말이라도 계속 걸어달라면서 떨었다. 다른 촬영때보다 휴식 시간이 긴 것은 역시나 흡연을 적발하기 위한 포석이며, 30여 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PD가 매의 눈으로 전 카메라를 지켜보면서 다른 카메라들이 수상한 데는 붙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들어가자마자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었고, 그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김주혁이 무단흡연 혐의로 적발된 것. 김주혁이 스타일리스트들 방 옆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왔는데, 비흡연자인 김성 PD가 그 모습을 포착하고 쫓아가서 확인한 결과 문 밖에서도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났음을 파악했다. 타이밍상으로는 김주혁의 흡연이 의심되는 상황.

그렇게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 시작되었다. 제작진이 달아놓은 제목은 '본격 법정 드라마 너의 연기가 보여.' 김주혁의 흡연 의혹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담배를 몰래 지니고 있으면서 연기하고 있었던 멤버들의 존재를 생각하면 실로 적절한 제목. 연기를 하다라는 뜻의 연기()와, 담배 연기의 연기()로 언어유희까지 성립된다.

제작진의 주장을 들은 김주혁은 화장실 다녀온건데 피웠다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화장실 다녀왔다고 바로 피웠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때 김준호가 입을 열었는데, 당시 스타일리스트 방에서 나오는 김주혁과 마주쳤고, 표정을 보니 기분이 조금 좋아보여서 "왠지 느낌상 피운 것 같았다"라고 증언했다. 화장실 바로 앞에서 옷을 정리하고 있던 스타일리스트들은 제작진측 참고인으로 출석했는데, 말을 최대한 아꼈다.[14] 그래도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낌새는 보였기에 홍경민은 유독 김주혁이 방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스타일리스트들이 뭔가를 아는 낌새를 보이는 것은 우연이라기엔 너무 절묘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김성 PD와 만났을 당시 대변만 봤다고[15] 주장한 김주혁은 재판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연기를 발휘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결백한 것인지 "자신이 들어가기 전에도 담배 냄새는 나고 있었다", "나는 원래 담배 냄새가 난다", "어떤 카메라에도 내가 피우고 있는 장면은 없다"라고 물증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그 말대로 김성 PD의 심증은 확실하게 피웠다는 물증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이때 김주혁이 말이 계속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고 김종민이 대뜸 "소시오패스..."라고 돌직구를 날린 것이 개그. 빵터진 멤버들은 거기에 담배의 성분인 니코틴을 합쳐서 합성어인 니코틴패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재판이 미궁으로 들어가던 그때 김준호의 폭로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다. 김종민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화장실에 갔다 나왔는데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났고, 이를 알아챈 김준호가 김종민에게 어디서 피웠냐고 물었더니 "화장실에서 피웠다"라고 여기저기 알려준 것이다. 계속 무죄를 주장하던 김주혁은 해당 폭로 이후 대뜸 자신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뒤 김종민을 가리키며 "얘가 가르쳐 줬습니다아!! 얘가아!! 화장실에서 피워도 된다고 했습니다 ㅠㅠ"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데프콘의 "그럼 피셨어요?"라는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질문에 "네에!!"라고 답하며 결국 직접 흡연을 했음을 시인했다.

다시 말해 김주혁은 김종민이 흡연을 하고 화장실은 CCTV가 유일하게 없는 곳이라서 피워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능의 진행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고, 그걸 고의적으로 결백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김종민은 진짜로 자신이 흡연을 한 것은 아니고 증도 진입 전처럼 간접흡연이라고 주장했으나,[16] 차태현에 의해 몸에 숨겨놨던 담배가 적발되면서 사실상 흡연을 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해당 담배에 대해서 김종민은 김주혁이 준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김주혁이 말을 더듬는 것을 보면 이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관찰 카메라 영상을 통해 김주혁이 흡연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 다음에, 다시 스타일리스트 방으로 들어와서 "(담배 냄새) 너무 나니?"라는 말을 해 사실상 흡연을 자백했다는 것이 밝혀졌다.[17] 모든 증언과 증거들이 정리된 뒤 김주혁이 마지막으로 소회를 밝히길 그토록 워하던 담배라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양심의 가책 때문에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에게 머리 싸움으로 도전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하며, 흡연 사실을 고백하니 이제야 좀 마음이 시원해졌다고 밝혔다.

그렇게 당사자들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게 된다. 먼저 김주혁은 담배를 피웠음에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뻔뻔하게 피우지 않았다고 했다가 나중엔 바로 인정하는 등 말이 자주 바뀌는 모습에 대해 김준호는 진정한 니코틴패스라고 평하고는 원래 환자는 처벌이 약하고 김주혁은 환자니까 처벌하지 말고 병원에 보내라고 주장했다. 데프콘은 다시 한번 파이팅하는 의미에서 바닷가에서 원킥 투킥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제안했고, 차태현은 예능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활약이었으므로 무죄를 제안했다. 그 와중에 정준영은 "우린 하나잖아요. 그니까 그냥 모두 한 대씩 피고 무죄 때리죠." 라는 레전드 발언을 했다.[18] 의견을 모은 뒤 PD의 결정으로 예능으로서는 좋은 활약을 했다는 점과 스스로 자백을 했다는 점이 참작 되어 전신 입수는 면제 받고 다음날 클로징 때 원킥, 투킥의 반입수를 하게 되었다.

김종민은 담뱃대가 적발됐고, 화장실에서는 피워도 된다는 말로 김주혁을 흡연으로 끌어들인 책임이 있으므로 데프콘은 상반신 입수를 제안했다. 차태현은 앞서 김주혁에 대해 예능으로서는 정말 좋은 활약이었으므로 무죄를 제안한 것의 연장선으로, 김종민은 예능으로서는 재미도 뭣도 없었다고 한 소리 했다. 결국 반입수 확정.

그리고 최종 판결 도중에 입수자가 한 명 더 늘어나게 된다. 홍경민의 추측으로 김주혁이 김종민을 비롯한 몇몇 멤버들에게 담배를 몰래 돌렸을 때 김종민과 함께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는데, 이때 김주혁이 김준호가 담배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면서 김준호의 담배 소지를 적발했다. 해당 담배는 김주혁에게 얻었다고 하며, 숨긴 위치는 무려 패딩 목덜미 부분. 그런데 그 담배를 본 김주혁은 "어! 이건 제가 준 담배가 아닙니다!"라며 김준호가 다른 곳에서 담배를 또 챙겼다는 것을 시사했다. 사실 해당 담배의 출처는 김준호가 별도로 챙겨둔 담배였다. 김준호마저 반입수 확정. 입수자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듯 쓰리쥐 눈앞의 담배에 눈이 멀었다가 자멸해서 모두 시원하게 바다에 빠지게 되었다.

2.4. 금연의 지름길은 운동

저녁 식사 복불복은 김준호+김종민이 같은 팀일 경우 그 팀은 희망이 없다는 이유로 김준호 팀(김준호, 데프콘, 홍경민, 차태현) vs 김종민 팀(김종민, 김주혁, 정준영)으로 진행되었다. 금연에 운동이 도움이 되기에 준비한 3종 게임은 다음과 같다.

저녁 식사 복불복 승자가 된 김종민 팀에게는 식사로 증도 특산물인 민어와 소시지 및 삼겹살[20]이 제공 되었고, 패배 팀인 김준호 팀에게는 체내 유해물질 배출에 좋다는 삶은 검은콩 한 공기와 생가 제공되었으며 김준호가 니코틴 3행시로[21] 겨우 종민팀을 웃기는데 성공하면서 팀원들과 같이 민어를 얻어먹었다.

잠자리 복불복은 지난 게미 투어에서 했었던 일산화탄소 측정기. 비흡연자인 차태현보다 같거나 낮은 일산화탄소 수치가 나오면 실내취침, 높으면 야외 취침으로 나뉘는 규칙이다. 지난 편 장흥 보건소에서 했던 일산화탄소 검사에서 차태현은 0이 나온 반면 다른 멤버들은 흡연 때문에 두 자릿수의 일산화탄소 수치를 보였었다.[22] 이번 검사에서 차태현은 3이라는 지난번 검사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도 1의 자릿수인만큼 다른 멤버들은 낙담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부 다 차태현보다 낮거나 같은 일산화탄소 수치가 나왔다. 혹시 기계가 잘못됐나 싶어서 흡연을 1시간 전에 한 스태프들을 측정했으나 정상적으로 측정되었다. 일산화탄소 특성상 하루만 담배를 안 피워도 빠르게 빠져 나오고, 측정 직전에 저녁 복불복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비약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오히려 차태현이 비흡연자라 이런저런 게임에서 열외되다 보니 3이 나온 것. 눈에 띌 정도로 수치가 변화한 모습을 보며 방문한 의사는 운동 등의 활동을 통한 금연 실천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전원 실내 취침을 하게 되었다.

2.5. 금연을 허락하소서[23]

다음날 아침 모닝 엔젤이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여장을 한 진행팀 소속 스태프였다. 기상송으로는 "그대 그대가 뿜어대는 연기 담배 연기 싫어"라는 가사로 유명한 건아들 - <금연>이 재생되었다.

기상 후 7명이 모인 가운데 멤버들 중 누군가가 오밤중에 담배를 피웠다는 증거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준호가 먼저 담배 냄새가 났다고 운을 뗐고, 데프콘은 누군가가 야심한 밤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키지 않으려고 안 쪽 방으로 들어가기까지 했다고 가장 자세하게 증언했다. 김주혁은 화장실 주변에 연기가 나길래 또 누가 피우나보다라고 생각했다 하며,[24] 홍경민은 화장실에서 가장 멀리 있었는데도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유일하게 잘못 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는 김종민뿐. 갑작스러운 제보에 제작진은 당황했지만 일단은 아침 식사 복불복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침식사 미션은 '나에게 보내는 금연 편지'로, 금연을 다짐하는 스피치를 하는 동시에 데시벨 측정기로 데시벨을 재서 가장 높은 데시벨이 뜬 사람과 그 사람이 지목한 두 명이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다. PD는 도전 순서를 정해달라고 했지만 금단현상으로 인한 무력감으로 까칠해진 멤버들은 냉랭한 분위기로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그래서 PD가 순서를 대신 정해주었다.
가장 높은 데시벨이 뜬 사람은 마지막에 샤우팅으로 131.7의 데시벨을 띄운 김종민이었다. 그렇게 고등어 한정식을 획득했고 식사 파트너로는 저녁 복불복에서 같은 팀이었던 김주혁과 정준영을 선택했다. 다른 일정이 있었던 홍경민은 아침식사는 함께하지 않고 먼저 서울로 돌아갔다.

아침식사 도중 차태현이 어떤 영상을 제보하는데, 다름 아닌 흡연 때문에 똥이 안나오니까 제발 화장실에서라도 감시 좀 하지 말라고 해서 간만에 혼자 있게 해줬더니 김준호가 화장실에서 몰래 흡연을 해버린 증거 영상이었다. 혹시나해서 설치한 화재 경보기가 준호의 흡연에 맞춰 발동된 것으로 현장 검거에 성공한 것. 결국 어젯밤까지만 해도 반입수였던 김준호, 김종민은 빼도박도 못하고 전신 입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증도 바닷가에서 금연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동반 입수를 하는 김준호, 김종민과 원킥 투킥 반입수를 하는 김주혁을 뒤로 한 채 2.5주간의 금연 특집이 완료되었다.

3. 출연자별 평가

3.1. 김주혁

담뱃대 적발 0회, 무단 흡연 1회
담배를 접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였다고 밝혔다. 김주혁에게 담배를 가르쳐준답시고 허세를 부리다가 한 갑을 피워버려서 헤롱헤롱해졌다고. 그 뒤에 중독돼서 아파트 환기구에서 몰래 피우다가 어머니에게 걸렸다던가, 피우고 남은 담뱃대와 재를 모아서 가스레인지 불에 다시 피우는 걸로 재사용한다던가 등 비범한 경험담을 설파했다. 금연 경험도 국제선 비행기 타는 시간 정도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데프콘의 한줄평에 따르면, '킹 오브 골초'. 제작진도 자막으로 이 정도면 끊을 때도 됐다고 평했다.

전체적으로 멤버들의 활약이 알찼다고 평가받는 이번 회차에서 특히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이 많다. 금연 경험이 거의 없고 흡연 기간도 가장 길며, 지난 남원 여행에서 금연이 지상최대의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금단 증상 때문에 고생했는데, 얼굴이 점점 빨개지거나 뜨거워지고,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가장 직관적으로 금단현상이 드러났다. 담배 생각을 어떻게든 잊으려고 복불복에서 몸을 열심히 움직였지만 결국 담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꺾지 못하고 무단 흡연에 손을 대고 말았다.

무단 흡연 재판에서 김주혁은 자신이 자백하지 않으면 이길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증인들이 곳곳에 있고 카메라가 거의 모든 장소에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증거가 속속들이 나올 수밖에 없어 물증만 없을뿐 무죄 처분을 받기는 쉽지 않은 재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당시 무죄를 주장하는 김주혁의 모습을 보면 정말 법정 드라마의 피고인을 보는 듯하면서도, 섣불리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완급조절까지 하는 배우다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추가로 흡연을 자백했을 때의 양심적이면서도 어리숙한 모습, 금연을 원하면서도 흡연 욕구도 참지 못하는 흡연자의 솔직한 심정, 그리고 예능인으로서의 욕망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의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비중이 매우 높았고, 특집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도 김주혁의 영향이 컸기에 사실상 이번 특집의 주인공이자 MVP로 평가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훗날 깔깔티비에 시즌 3 레전드 특집으로 금연 여행 편 영상이 올라왔을 때도 김주혁이 썸네일을 장식했다. 이 방영분을 기점으로 김주혁의 활약상이 더욱 늘어났다는 평을 받는다.

김주혁의 이번 특집에서의 포지션은 담배를 끊을 의지는 충만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담배에 대한 생각도 너무 커서 고민인 인간 군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주혁 본인이 담배를 끊고 싶어 하는 것은 사실이고, 몸을 쓰는 게임이든 말로 하는 게임이든 김주혁은 이번 특집에서 매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담배에 대한 생각도 너무 커서 담배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유독 눈빛이 돌아오고 말 소리가 커지는 등 정말 끊기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본인도 마지막 인터뷰에서 "다른 게임 할 때는 정말 인내심이 많은데, 왜 담배 앞에서만 이렇게 약해지는지 모르겠다. 담배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솔직한 평가를 내리며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깨달음을 떠나서 막판에 담배를 달라고 샤우팅했다.

3.2. 김종민

담뱃대 적발 2회, 무단 흡연 1회
금연 경험이 있기는 한데, 사람이 너무 예민해져서 3일 정도 지나니까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다시 피우라고 해서 포기했다고 한다. 실제로 평소에 비해 리액션이 약하고 활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평소처럼 "오오! 우와!" 정도의 리액션을 할만한 구간에서도 간소하게 "넓다..." 정도의 리액션만 했을 정도. 김준호와 더불어 흡연 트러블메이커 역할을 맡았는데, 칸토스와 만났을 때와 김주혁 흡연 재판 두 번 모두 몸에서 담배가 발견되었다. 칸토스에게 적발되었을 때 달린 자막에 따르면, '걸어다니는 담배'. 결국 둘째날 본인의 자백으로 무단 흡연에 손을 대버렸다는 것이 밝혀지고 만다.

이번 특집에서 김종민은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알린 멤버였다. 버스로 이동을 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 VJ 한 명이 흡연을 하는 장면을 가장 먼저 목격하고 간접 흡연을 시도한 것도 김종민이었고,[26] 김주혁 흡연 재판 때도 간접 흡연으로 연기를 맡은 뒤 김주혁에게 피워도 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김주혁이 직접흡연을 결심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간접흡연이 직접흡연 못지 않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2010년대 이후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담배에 중독되는 원인'으로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고, 금단현상을 악화시켜서 금연을 하려는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경각심도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둘째날 입수 직전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멤버들 중 제가 가장 힘들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끊기가 너무 힘들었어요."라고 진지하게 말한 것을 보면, 김종민도 김주혁이나 데프콘 못지 않게 금연을 하고 싶다는 의지는 있지만 그만큼 담배에 대한 생각도 너무 커서 쉽게 끊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3.3. 김준호

담뱃대 적발 2회, 무단 흡연 2회
담배를 접하게 된 계기는 김주혁처럼 친구의 권유로, 연기 학원을 같이 다니던 고향 친구 쌥쌥이가[27] 권유해서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28] 금연 경험은커녕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29] 전자담배로 서서히 바꿔갈려다가 오히려 두 개를 동시에 피우는 바람에 폐병 나는 줄 알았던 시절도 있다고 한다. 그나마 전자담배라도 겨우 끊었다고 한다.

이번 특집의 트러블메이커이자 워스트 스모커. 아침에는 자진해서 담배를 제출했지만, 이후 이곳 저곳에서 담배를 몰래 수급하고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는 집요함을 보였다. 점심에 칸토스에게 검사를 받았을 때, 저녁에 김주혁 흡연 재판을 열었을 때 두 번 모두 담배가 몸에서 발견되었고, 가장 많은 무단 흡연 횟수를 기록했다.[30]

이번 특집에서 전체적인 김준호의 포지션은 진심으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인간 군상이라고 볼 수 있다. 유독 왜 억지로 담배를 끊는 특집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많았고, 다음날 아침 식사 복불복 때도 "나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어! 억지로 담배를 끊게 하지 말라고!"라고 발언했다.

3.4. 정준영

담뱃대 적발 0회, 무단 흡연 1회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금단현상을 완전히 견디기는 힘들었는지 여기저기 사각지대를 찾아다녔고, 결국 증도 해변가 근처에서 몰래 무단흡연을 했다. 그리고 칸토스에게 얄짤없이 적발되어 입수를 했으며, 다른 부분에선 운이 좋은데 유독 입수운이 안 좋은 기믹을 얻었다.

정준영의 포지션은 당장은 끊을 생각은 없지만 천천히 금연하겠다고 일단 말로는 주장하지만 실제 금연 의지는 소극적인 인간 군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아침 식사 복불복에서 이 점이 드러났는데 느닷없이 담배를 안 끊겠다고 말하고는 "금단현상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 그래도 조금씩 줄여나가기는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3.5. 데프콘

담뱃대 적발 및 무단 흡연 0회
멤버들 중 가장 긴 금연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최대 9개월까지 안 피워봤다고 밝혔다. 첫날, 이튿날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금연 시설에 다니는 사람들이 손이나 입이 너무 심심해서 틈만나면 탁구공을 튀긴다던가 단 맛이 나는 사탕을 찾는다던가 등 금단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처절하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렇듯 금연의 어려운 점과 필요성에 대해 가장 이해가 깊은 멤버다보니 흡연자 출연자들 중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이 사각지대를 찾아서 담배를 피려고 하면 열심히 쫓아가서 제작진들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역할을 했고, 다른 멤버들이 담배를 피웠다는 의혹이 생기면 열심히 추리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담배를 가지고 있는 멤버를 고발하는 것도 가능하냐고 가장 먼저 질문하며 다른 멤버들의 담배 소지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말로 담배가 발견되면 "형은 입수해도 싸다!", "대체 어디서 난거야!", "너 이 주변에 친척 있냐?"라고 맹공격을 했다. 이번 특집의 메인 딜러 포지션을 맡은 셈.

그 와중에 본인도 금단현상 때문에 고생했지만 결국 끝까지 흡연 욕구를 참았고, 담배가 나쁘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어떻게든 금단현상을 극복해서 금연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가장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멤버라고 할 수 있다.

데프콘의 이번 특집에서의 포지션은 '금연을 돕는 빛 조'이라고 볼 수 있다.[31] 금연은 혼자서는 쉽지 않지만, 곁에 있는 친구나 가족 등의 사람들이 흡연을 저지해줄 수 있다면 크고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긴 멤버라고 할 수 있다.

3.6. 홍경민

담뱃대 적발 및 무단 흡연 0회
친구 차태현의 말에 따르면 섭외를 결정하고 만났더니 마침 금연을 시작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PD한테 알려주고 다음날 다시 만났더니 바로 피우고 있었다고... 사실 금단 현상은 길게는 몇 달 넘게 지속되니 몇 주 정도 안 피우고 있어도 금연 여행에 섭외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 데프콘도 금연을 시작하고 있었다는 부분까지만 듣자마자 "그럼 지금도 금단현상 심하겠다!"라고 언급했을 정도.

흡연자들 중에서는 비중이 가장 적었다. 아무래도 멤버들 중 유일하게 비흡연자인 차태현의 아바타로 섭외되기도 했고, 친구 특집처럼 게스트가 돋보일 수 있는 특집이 아니다 보니 아예 대놓고 공기 기믹이 되어 멤버들의 금단현상으로 인한 기력 저하까지 겹쳐서 홍경민이 왔는 줄도 종종 망각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는데, 심지어는 칸토스 검문 전까지 계속 버스 안에서 자고 있어 멤버들이 버리고 갔다가(...) 뒤늦게야 나타났다. 아바타 홍경민이 흡연하면 차태현이 대신 벌칙을 받는다는 규칙이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본인의 흡연이 다른 사람의 입수로 이어지는 것도 문제인데 방송까지 타버리면 확실히 문제가 되긴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항들과는 별개로 홍경민 본인의 태도는 이번 금연 여행에 걸맞게 아주 좋은 편이었다. 홍경민의 차에는 담배가 몇갑씩이나 있었고 이것 때문에 본의 아닌 담배 공급책이 되어 몇몇 멤버들이 몰래 챙기기도 했는데, 정작 원래 주인 홍경민 본인은 그 담배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다.[32] 아침 식사 복불복 때도 친구 특집이라고 속여서 금연 여행에 데려온 것에 대해 따진 것과는 별개로 열심히 금연해보겠다고 언급했다. 비록 비중은 적었지만 데프콘 못지않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3.7. 차태현

멤버들 중 유일한 비흡연자
유일한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이번 특집에서 다른 멤버들을 괴롭히던 금단현상에서 자유로워서 어부지리로 이득을 많이 봤다. 제작진이 다른 멤버들의 금단현상을 배려해서 복불복이나 벌칙을 최소화하고, 심지어 평소와는 달리 식사도 한끼도 빠짐 없이 완벽하게 챙겨준 덕분에 비흡연자인 차태현은 그냥 맛있게 밥먹고, 재밌게 놀고, 따뜻하게 잠자는 등 간만에 완벽한 1박 2일 여행을 하고 왔다.

그래서 이례적으로 이번 특집은 차태현의 비중이 적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촬영 내내 흡연자들의 금단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흡연자의 심정과 입장을 있는 그대로 대변해주는 역할은 제대로 소화했다. 담배를 광적으로 원하며 예찬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폭소하기도 하고, 아침 복불복에서는 멤버들에게 제발 담배 좀 끊으라며 회심의 일침을 날려주었다. 물론 본인도 과거에 흡연을 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멤버들이 금단현상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가는 것도 잘 이해해주었으며, 그 때문에 김준호가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서 소원을 빌었을 때는 "그게 그렇게 피우고 싶어...?"라고 최대한 침착하게 얘기하면서 간접적으로 만류하는 태도를 보였다.

4. 여담



[1] 멤버들이 아침식사를 했던 식당이었다.[2] 촬영일은 2013년 KBS 연예대상이 열린 2013년 12월 21일 전날과 당일이고, 방영일은 2013년 12월 29일, 2014년 1월 5일.[3] 증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으며, 805번 지방도의 증도대교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성인 기준 1인당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2015년 이후로 매표소 차단기가 사라지고 요금 안내판이 사라진 걸로 보아 입장료는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4] 실제로 방송에서도 묵음 처리를 했다.[5] 그 와중에 한번 자진 제출할 때는 다른 담배를 내놓았다가, "준호 형이 원래 가지고 있던 담배는 새 담배였는데?"라는 의혹에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꿍쳐놓은 담배까지 내놓았다.[6] 가사가 상황과 매우 절묘했다. '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 사일 질투해 시험했던 거라 그렇게 생각해줘'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누군가로 지목된 사람은 당연하게도 유호진 PD.[7] 담배 생각을 많이 했던 멤버들조차 카메라 켜져있는데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보기만 해도 민망하다며 일시적으로 담배에 대한 생각이 떨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유호진 PD도 상상만 하던 실제 흡연 장면이 현실이 되자 다른 흡연자 멤버들에게는 옆에서 냄새만 맡아달라면서, 잘못했다간 방송 못 내보낼거 같다고 헛웃음을 터뜨릴 정도. 물론 니코틴패스 김주혁은 체면 따위 생각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자신의 얼굴에 뿜어달라며 피디들에게 애원했다.[8] 다만 5개 분량으로 재업로드된 영상에서는 저 부분마저도 전부 편집되어 안 나온다.[9] 이번 특집에서는 스티브 얍스라는 절묘한 어감에 맞추기 위해 얍스로 나왔으나, 이후에는 원어인 '쓰레기'를 살려서 얍쓰가 되었다.[10] 처음에 홍경민이 들어왔을 때, 멤버들이 홍경민의 차를 보러 갔고 거기에서 수많은 담배들을 발견했다. 그 때, 모두 담배를 갖고 뿔뿔이 도주했다. 참고로 증언에 의하면 그 담배는 무려 8갑이라고 한다. 홍경민 혼자서 8갑을 차에 놓고 다니던 것. 또 다른 증언에 의하면 차에서 무슨 공항 흡연실같은 냄새가 났다고.[11] 안 피우는 차태현 뺀 5인용. 김준호는 주위 사람을 상당히 잘 챙기는 성격임을 알게 모르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12] 묘하게 정준영은 다른 곳에서는 운이 좋은데 입수 운이 나쁜 편이다. 그리고 항상 입수할 때마다 BGM을 요구한다. 이번 BGM은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 김준호의 경우에는 하필 그날따라 비싼 협찬옷을 입고 왔으나, 옷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바로 강제탈의.[13] 우연의 일치로 1주 전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지구를 지켜라 특집에서 첫 번째로 했던(1주 전) 게임과 같은 게임이었다. 이 때의 PD의 발언: '시즌 3 진행하면서 가장 표정이 안 좋은 출연자들.'[14] 아무래도 얼굴 볼 일이 잦은 사이라서 다 말하긴 불편해서 그런 듯. 예능 프로그램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들은 멤버들에게 실수를 하거나 심기를 건드리면 다음날 잘릴 수도 있다는 예능식 클리셰를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 김종민의 스타일리스트 김다혜가 고심끝에 입을 열긴 했는데 "근데 똥싸고 오셨다고..."라고 말하면서 똥코디라는 별명이 탄생.[15] 단어를 순화하려는 것인지 "응아했어"라고 시종일관 말하는 것이 포인트.[16] 이때 결하다고 말해야 되는 걸 실수로 "그렇죠! 결합니다!"라고 잘못 말하는 바람에 데프콘에게 결박을 당하는 개그를 시전했다.[17] 나중에 시즌3 중간평가 이미지 코멘터리 편에서 이 장면을 다시 보면서 말하길, 사실 처음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부터 연기가 후욱 나와버렸다고.[18] 이에 정말 탄복한 듯한 홍경민의 반응은 "저 친구 크게 될 친구네..."[19] 시즌3에 새로 합류한 멤버들의 족구 실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은 편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시즌1 시절부터 족구 실력 구멍 그룹 중 한명이었던 김종민이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이 있었다. 차태현은 왜 이렇게 치열하게 가냐고 감탄했으며 유호진 PD도 이렇게까지 박빙일줄은 몰랐다며 놀랐다. 대체 평소에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었던거냐는 김주혁의 투정은 덤.[20] 금연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21] 니-니 종민이 아이가?
코-코래 니 종민이 맞제?
틴-틴구 아이가!
[22] 차태현 0, 김준호 11, 정준영 13, 김주혁 17, 데프콘 26을 기록한 가운데, 유독 김종민만 43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터무니 없이 높은 숫자에 홍경민은 혹시 피면서 불었냐고 추궁하기도 했다.[23] 김준호와 김종민이 동반 입수할 때 나온 자막이다.[24] 화장실 주변의 연기를 보고 누가 왜 피우는 건지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연기 냄새가 너무 반가워서 쭉 들이켰다는 개그를 시전했다.[25] 사실 본인이 밝히기 전에도 김종민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많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이미 김종민만이 안쪽 방에서 취침하다가 기상하는 모습을 보였고, 데프콘의 증언에 맞춘 자료 화면에서도 화장실의 조명에 비친 사람의 얼굴이 자세히 보면 김종민이다.[26] 처음 목격한 것은 김종민이지만, 이때 대부분의 흡연자 멤버들이 연기를 맡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면이고 뭐고 연기 좀 달라고 간청하다가 창문에서 그윽한 표정을 지은 김주혁은 덤.[27] 본명은 정섭. 너희 집으로 편에서 전화 통화를 하면서 김준호가 회사를 탈출해서 우리 팀을 태워달라고 얘기한 내용으로 보아 회사원으로 추정.[28] 다음 해인 2015년 너희 집으로 편에서 대전을 방문했을 때 해당 친구가 직접 출연해서 대전 집으로 태워다 줬다.[29]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다", "전자담배를 피면 일반 담배를 끊을 수 있다" 등이 낭설이라는 것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거기에 넘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30] 그 중에 한 번은 데프콘과 정준영의 가짜 엽전에 속아 넘어갔으며, 김준호의 소원으로 흡연을 했으나 가짜로 발각되는 바람에 무단 흡연을 하게 되었다.[31] 해당 표현은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금연 광고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인용되었다.#[32] 심지어 칸토스가 검문을 하는 동안 아예 멤버들이 버스에 내버려놓고 자기네끼리만 갔고 카메라맨들도 전부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관심의 사각지대라서 본인이 비밀리에 흡연하기 딱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담배에 일절 손을 대지 않았고, 칸토스에게도 적발되지 않았다.[33] 강호동 등 주변인들이 먼저 금연을 하자 자격지심에 시작했다고 밝혔다.[전자담배] 전자담배를 피운다.[전자담배] [전자담배] [37] 차태현 본인을 포함해서 주원, 이렇게 단 두 명만 금연 상태였다.[38] 시즌 1 때도 아예 흡연을 한 적 없는 이승기와 금연 상태인 노홍철을 제외하면 전부 흡연자였다. 거꾸로 시즌 4에서는 딘딘을 제외하고 전부 금연했거나 비흡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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