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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박 2일 시즌 3의 2014년 상반기 에피소드.2. 방송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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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울산 울주군 간월재 백패킹 여행분 방영이 이번편에 방영되어야 했지만,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서수민 CP와 유호진 PD가 참여하면서 편집 미비 및 다음 회차 녹화 중단으로 방영이 다음 주로 미뤄졌다. 그 뒤 길환영 KBS 사장 해임안이 통과되어 6월 6일 파업이 종료되면서 제작진은 긴급히 당일치기로 녹화한 일종의 스페셜 방송분을 내보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스페셜 방영분이 아닌 정규 방영분으로 포함되며, 이날 촬영지인 파주 헤이리도 엄연히 방문한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같은 해 6월 밀양 더위 탈출 여행 때 단어 고르기 퀴즈에서 해운대 vs 헤이리라는 문제로 등장하기도 했다.
헤이리의 카페에 집결한 멤버들은 이날 지금까지 약 반년간의 활동에 대해 코멘터리 내지는 중간점검 형식의 토크쇼를 진행했고, 각 멤버들의 캐릭터와 1박 2일에 대한 감상 등을 털어놓으며 시즌 3 방영분을 VCR을 통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라이트 방송이라는 것을 멤버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았기에 데프콘의 한번 찔러보는 말에 유호진 PD는 진땀을 빼야했다.
2.1. 데프콘
시즌1 황혼기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강호동 포지션의 캐릭터로, 매사에 의욕적으로 멘트를 하고 온몸을 던져 활약하는 열혈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무한도전의 게스트 등으로 활약하며 예능 블루칩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1박 2일에서 메인 멤버로 활약하면서 그 기량을 만개시켰다고 할 수 있다. 과장된 몸짓, 노래가사 개사해서 부르기 등도 그러한 모습의 일환인데 이에 대해 김준호는 처음 들을땐 되게 웃긴데 안 웃길 때도 있어서 가끔은 부담스러웠다고 한다.한편 김준호는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을 주로 보이지만, 의외로 굉장히 소심한 면도 있다고 평했다. 방송 분량이나 이미지 등을 항상 걱정하며, 그래서 저돌적인 모습에 비해 멤버들의 관심에서는 조금 밖에 가는 경우가 많고, 매사에 열정적이다보니 말이 굉장히 길다는 점도 두드러졌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어떻게든 바로잡아야 되는 등 항상 수심에 가득차있다고.
이에 대해 처음엔 "의욕돼지"라는 운이 띄워졌고, 이에 김주혁이 '근심'을 합쳐서 근심돼지라는 별명을 제안했다. 그렇게 누구보다 1박 2일을 걱정하고 사랑한 나머지 돼지가 근심을 해버렸다는 것으로 정리되며 근심돼지가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데프콘은 이 방영분 내내 근심돼지 이미지를 근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를 본 멤버들은 별명 정말 잘 지었다고 자화자찬했다.
2.2. 김종민
VCR이 나오기도 전에 차태현은 시청하는 시민들도 "제일 멍청한 멤버 아니여~?"라고 말한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종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멍청이입니다."라고 말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일찌감치 멍청이로 정해버리자고 운을 뗐다.VCR의 메인 주제는 시즌3를 맞이해 1박 2일 출연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수많은 미션에서 존재감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준호가 친누나 결혼식 주례를 봐준 것을 배신하고 문어잡이 조업에 데려간 사건 때문에 김준호와 앙숙 케미가 되었던 것도 김종민의 존재감이 한몫 크게 거들었다고 평했다.
김주혁은 김종민의 이런 모습에 대해 시즌1, 2 때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즌3에서 종민이를 보고있으면 굉장히 신나 보이고 우리 멤버들을 다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김종민은 시즌1 공백기를 거쳐 복귀한 이후로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시즌3를 새출발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예능감이 돌아오고 새 멤버들과의 포텐이 터지면서 방송이 잘되니 신이 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은 김종민의 1박 2일 문서에 서술된 나영석의 유튜브 채널인 채널 십오야에 출연했을 때 나눈 대화에서도 드러난 내용으로, 시즌1 때는 적응을 한 적이 없었고 시즌3에서 김주혁, 차태현, 김준호 등과 함께 예능으로서의 케미뿐만 아니라 마음도 굉장히 잘 통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차태현이 "신난바보해 그럼~"이라며 별명을 제시했고, 엄청난 어감에 멤버들 모두, 심지어 제안을 받은 김종민이 가장 만족스러워했다. 그렇게 시즌3 김종민의 대활약은 바보가 신까지 났던 것으로 정리되며 신난바보, 약칭으로는 신바가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2.3. 차태현
VCR이 나오기전부터 유호진 PD는 차태현은 실질적인 시즌3의 리더이자 멤버들, 제작진들의 정신적 지주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하차할 계획이었던 김종민을 다시 붙잡아준것도 차태현이었으니 시즌3의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김준호까지 이미지를 정하고나서 멤버들끼리 처음엔 대면대면했는데 어떻게 친해지고 뭉쳐졌는지 묻는 PD의 질문에 김준호는 차태현이 멤버들을 집에 초대하는 등 앞장서서 친목을 다졌다고 언급하며, 멤버들에게도 차태현이 실질적인 리더로 꼽힌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1]VCR에서는 다산의 상징, 힘캐 속성 등을 먼저 다루었다. 경기 북부 투어에서 김준호, 김주혁, 김종민을 연달아 허벅지 싸움으로 승리하며 3G가 탄생하는 것에 가장 크게 일조한 것이 그였다. 그 매 방영분마다 익살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웃음소리라는 특급 리액션으로 매 방영분 멤버들의 개그를 크게 극대화시켜주었다. 그리고 시즌2 때는 엄태웅과 더불어 불운의 상징으로 망했어요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이제는 무색해질 정도로 행운과 게임 승률이 높아진 모습을 보며 캐릭터가 크게 변화했음을 실감했다.
멤버들이 그 웃음소리가 연기냐고 묻자 차태현 본인은 연기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왜냐하면 본인은 진짜로 안 웃기면 안 웃는데, 안 웃긴 경우가 너무 드물었기 때문. 이에 대해 "약간 웃음 소리가 좀 헤퍼"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서 착안해 김준호가 먼저 "헤픈놈?"이라고 넌지시 언급했고 데프콘이 MC헤퍼라는 보완된 별명을 제안하며 MC헤퍼가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2.4. 김주혁
가장 먼저 다뤄진 키워드는 원석인줄 알았더니 보석이었던 예능 신인. 예능에 처음 발을 들여 뭐든 처음이고 낯설어하고, 사람들이 그를 못 알아보는 등 예능 초보답게 처음부터 고초를 겪을 듯 보였지만, 막상 뭔가를 하면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하면서 오히려 1박 2일 시즌3의 포문을 가장 먼저 열어 젖힌 멤버가 되었다. 시즌 3 초창기 에피소드 대부분이[2] 김주혁의 반전 매력과 하드캐리로 더더욱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중평일 정도.[3]약 6달간의 출연 동안 굵직한 별명들이 생겼는데, 울진 남자여행 편의 사자성어 퀴즈에서 토사구팽을 구탱이라고 답해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이 탄생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그의 명장면이 되었고, 금연 여행에서 담배를 피우고 시치미를 떼면서 받은 니코틴패스라는 별명도 그의 잠재된 예능력을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앞서 다룬 이제는 무색해진 차태현의 망했어요 캐릭터를 이어받았는지 매 방영분 불운을 겪고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도 주목받았다. 자막마저 'PD와 계약서를 쓸때까진 상상도 못했던 고난의 연속이었다"라고 평했다. 여담으로 고난 목록을 쭉 돌려보다가 부산 해운대에서 인어공주 코스프레를 한 장면이 나왔고 김주혁 본인은 이 장면 이후로 몸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후 김주혁은 헬스를 통해 몸이 굉장히 다부져지며[4] 차후 힘캐 속성이 추가되게 된다.
이렇듯 시즌3의 시작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캐리한 멤버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차태현은 배우로서의 본업이 있는데도 몸을 불사른 큰형의 품위를 못 지켜줘서 가끔은 동생으로서 미안하다고 밝혔는데, 김주혁은 너흰 지켜줄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받아쳤다. 한편으로는 1박 2일 시작하고나서 마음 같아서는 더 열심히도 하고 싶고, 더 망가질 수도 있고 못할 건 없긴 한데, 그래도 본업은 배우인지라 혹시 못 돌아올까봐 걱정되긴 한다고 했다. 1박 2일하면서 가지고 싶었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고 답했는데, 모두가 입을 모아 이미 초과 달성 수준으로 갖게 되었다고 평했다.
그래서 멤버들 중 가장 예능이 낯설었고 앓는 소리를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도 많이 살신성인하고 망가져주었던 그의 행적을 요약할 수 있는 한 마디인 구탱이형으로 별명을 정하자고 의견이 모이면서[5] 구탱이형으로 별명이 자리잡았다.
2.5. 정준영
1박 2일에서는 드물었던, 완전 4차원에 자기만의 세상이 확실하고 막내임에도 형들을 휘어잡는 잔머리와 꾀돌이 기질을 보여주었다. 이승기의 잘생긴 가수 막내 + 허당 + 형들이라고 안 봐주는 노련한 모습,[6] 주원의 백치미를 합친 듯한 캐릭터. 첫 방영분부터 추운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거나, 어려운 단어를 잘 몰라서 백치미스러운 면모를 보이거나, 무전기로 PD인척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했었다. 또한 매 방영분 행운이 따르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복불복 승률이 굉장히 높다는 점도 주목받았다.형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김준호 등 몇몇 멤버들에 대해서는 "이 형은 내가 이긴다", "이 형이랑 붙으면 내가 안에서 자겠구나~"싶기는 했다고 한다. "약간 이렇게..모여있으면..."이라면서 3G를 지목하면서 3G는 확실히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행운이 많은 아이쪽으로 잡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김준호가 먼저 행운의 싸가지를 제안했으나 기각되었고 행운의 4차원, 행4로 별명이 자리잡았다.
2.6. 김준호
VCR이 나오기도 전에 다른 멤버들이 일찌감치 얍쓰로 정하자고 대동단결했다. 김준호는 쓰레기는 좀 그러니까 얍삽한 스바라시(...) 정도로 순화하면 안되냐고 애걸복걸했다.김준호는 촬영 하루 전에 출연이 결정된만큼 처음엔 뭐가 뭔지 몰랐고, 명단에 있었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사람들은...다음주면 또 바뀔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1박 2일에 합류한 김준호가 점차 존재감을 드러나게 한 캐릭터성 몇가지를 다루었는데 첫 번째는 노출. 레너드 코헨의 I'm your man이라는 곡에 맞춰 옷을 자의로든, 혹은 타의로든 벗는 모습은 시그니처나 다름 없었다. 콩트, 슬랩스틱 스타일의 개그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인 그의 모습을 표현하는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7] 그리고 두 번째이자 핵심은 바로 얍삽함. 김준호는 신체 능력에서는 다른 멤버들에게 밀리지만, 잔머리만큼은 매 상황마다 새롭게 떠올릴 정도로 순발력이 빠른 편이며, 폼이 좋을 땐 그 차태현과 정준영마저 뛰어넘을 때가 많다. 얍쓰라는 별명도 그의 잔머리, 꾀돌이 기질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탄생 계기도 금연 여행에서 흡연을 하려고 얍삽하게 이런저런 꼼수를 궁리한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마지막까지도 "얍삽한 쓰레기는 너무 부정적이야... 야 쓰레기가 뭐냐~"라며 어머니도 한 소리 하시더라고 하소연했지만, 결국 얍삽한 쓰레기라는 별명이 자기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한번 얍쓰는 영원한 얍쓰!라는 자막의 확인사살과 함께 얍쓰로 별명이 자리잡았다.
2.7. 유호진
모든 멤버들의 VCR을 마치고 멤버들이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문득 김종민이 한명 빼먹었다면서 유호진 PD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시즌 1의 막내 PD에서 시즌 3의 메인 PD로 성장하고 멤버들 못지않게 존재감을 많이 드러냈기 때문에 제외하기엔 아쉬웠기 때문이다.PD는 왜 이야기가 자신에게 넘어왔는지 몰라 벙쪘지만 멤버들은 너도나도 말라깽이,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 치와와 등 신나게 그의 별명을 지어주기 위해 달려들었다. PD는 편집할거라면서 양손을 V자를 띄우고 가위질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 모습을 본 김준호가 가재라는 키워드를 발언하며 가재로 의견이 모였다. 차태현은 항상 자기 얘기 나오면 손으로 V자 띄우면서 편집한다 해놓고 나중에 방송 보면 다 나와있다면서 박장대소했다.
여기에 마른 체형이라 안쓰럽고 질문지 줄 때도 손을 떤다던가, 피곤해 보인다던가 하는 멤버들이 보는 PD의 모습도 더해지며 피곤한 가재, 가재 피디가 그의 별명이 자리잡았다.
3. 여담
- 멤버들의 캐릭터성이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특집이다. 또한 위태로운 상황에서 뭔가 오합지졸스럽게 시작한 시즌 3였지만 이제는 멤버들과 제작진들이 협동심으로 똘똘 뭉치고 예능 감각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성과를 낸 덕분에 1박 2일이 시즌 3의 이름으로 다시금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상징하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이때 형성된 캐릭터들은 2019년 시즌 3이 끝날 때까지 큰 붕괴 없이 꾸준히 이어졌다.
- 총집편 스페셜 특집으로 여러 에피소드의 장면들을 하나의 회차에서 다뤘기 때문에, 시즌 3 전반기[8] 당시 제작진들의 연출 실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멤버들 하나하나 캐릭터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명장면마다 돋보이는 멤버들을 띄워주면서도, 멤버 입장에서 거부감이 드는 캐릭터를 억지로 몰거나, 악당 역할로 몰아세우는 편집은[9] 일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특집처럼 멤버 모두가 불편함 없는 개성적이고 확실한 캐릭터를 가질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준호의 짓궂은 개그와 정준영의 형들도 안 봐주는 캐릭터는 잘못 연출할 경우에는 각각 저질스럽거나 예의 없게 보일 수도 있었다. 편집과 연출이란 잘못 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시즌 3 제작진들은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가라앉히는 것이 매우 능숙했다. 김준호는 자폭 개그도 서슴지 않고 살신성인할 수 있는 얍삽하고 유쾌한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나 다른 예능에서 봐온 김준호와 비슷한 캐릭터로 밀어주었기에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정준영 역시 형들에게 스스럼 없이 대하는 것을 예의 없는 행동으로 섣불리 단정짓지 않고, 백치미와 잔머리, 행운을 겸비한 나름 예의 바른 막내로 캐릭터를 잘 조율해줬기 때문에 역시나 시청자들은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 멤버들과 PD의 이미지 돌아보기 이후에는 안산 풍도 여행 때 편집됐던 미방영분(물풍선 의리게임)이 짤막하게 전파를 탔다. 물풍선으로 스스럼 없이 시원하게 물 샤워를 한 멤버들과 PD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2014년 상반기밖에 안 됐음에도 서로 간의 유대는 끈끈해진 듯 하다.
- 김종민의 별명인 신난바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한국 개봉 팸플릿에서 드랙스의 수식어로 패러디 되었다.
[1] 그날의 모임에 대한 멤버들의 각양각색의 반응이 재밌는데 김준호는 태현의 가족 모두와 함께한 경험이 신기했는지 "나 그런 가족 파티는 처음 해봤어!"라고 말했고, 김주혁은 고맙긴 한데 "솔직히 재미는 없었어!"라고 냉철하게 평했고, 데프콘은 "형수님 요리 맛있다고 했잖아요~ 맛있었을까요?"라고 했다가 금방 근심하고 "장난이야 사실 맛있었어~"라고 꼬리를 내렸다.[2] 첫 여행, 서울 시간 여행, 금연 여행 등은 특히 MVP 급이었다.[3] 오죽하면 김준호도 김주혁이 거리낌없이 영구 연기를 하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 덕에 개그맨인 자신이 더욱 분발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을 정도였다.[4] 인어공주 코스프레를 한 3월과, 여름 수련회 편의 상체 탈의 장면을 비교해보면 몇달 사이에 몸이 크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충주 건강검진 투어에서 맏형임에도 체력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5] 원래는 친근이형 등 다른 별명이 있었으나, 이를 가장 먼저 제안한 김준호는 세상 귀찮다는 표정으로 "형 그냥 구탱이형 해라~!"라고 돌직구를 던져버렸다. 물론 멤버, 제작진, 시청자들까지 다 동의해버려서 김주혁은 할 말이 없이 받아들였다.[6] 단 이승기와는 달리 요리는 폭탄이 아니다. 요리 포스팅을 자주 올릴 정도로 어느정도의 실력은 있는 편.[7] 이는 데프콘의 이미지를 정할 때 나눈 대화에서도 드러나는데, 강호동 vs 유재석이라는 질문에 "난 둘 다 아니야! 난 나야, 콩트 스타일!"이라고 대답하며 콩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데프콘의 답은 유재석이라고 했다가 뒤늦게 "아 호동이형도 좋아하지~"라고 근심이 가득한 모습.[8] 주로 2013년 말 ~ 2016년 유호진 PD 하차 이전을 말한다.[9] 해당 특집은 게스트가 초대되기도 했고 나영석 PD 입수 등 여러 장면 덕분에 재밌는 에피소드라고 평가받지만, 신효정 PD의 이승기에 대한 악당 캐릭터 몰이 때문에 평가가 다소 깎인 에피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