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7:26:06

친구(영화)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친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001년 국산 1위 흥행 영화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1년
친구
2002년
가문의 영광

친구 시리즈
영화 친구 친구2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친구 (2001)
Friend
파일:external/f5baa04d5a7f93b52f5bb2ce02d64bb3ee07d4eeff8c29367bf4b6749d0670d8.jpg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느와르
감독 곽경택
각본 곽경택
제작 석명홍
출연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촬영 황기석
음악 최만식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시네라인2, (주)JR픽쳐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리아픽쳐스(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3월 31일
상영 시간 115분
제작비 28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8,181,377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흥행7. 부산 영화8. 명대사9. 시리즈 및 패러디10. 실제 사건11. 여담

[clearfix]

1. 개요

곽경택 연출, 유오성, 장동건 주연의 2001년 3월 31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조폭 두목 아들인 준석(유오성)[1]장례지도사[2]의 아들 동수(장동건)[3], 샌님 모범생 상택(서태화), 분위기 메이커 중호(정운택) 등 친구 4인방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준석과 동수는 어려서 가장 절친한 우정을 자랑하던 사이였으나, 성인이 되어 서로 대립하는 다른 폭력 조직에 몸을 담게 되는 이야기다.

2. 예고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등장인물

주연 4인방 모두 1964년생이다.
파일:친구 유오성.jpg
이준석 (유오성, 아역: 유성일 扮)[4]
조폭 두목의 아들로 친구 4인방의 실질적인 리더이다. 싸움을 무척 잘하지만[5] 친구들 간의 우정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실례로 서로 그렇게 친분이 두텁지 않았던 초등학교 5학년 때 동수가 중학생으로 부터 장의사 아들이라고 놀림[6]을 받자 준석이 동수 대신 싸움을 붙어 주어 동수가 준석의 친구 4인방으로 들어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싸움을 잘 하지 못하는 상택이 위험에 빠질 때 늘 나타나 상대방 불량학생들을 두들겨 패곤 했다. 평범하면서도 모범생으로 자기의 길을 가는 상택을 어릴 적부터 믿음을 가지고 동경하고 있었고, 의리도 있고 기본적인 예의도 어느 정도 갖춘 것을 볼 때[7] 일반적인 양아치들보다는 낫지만, 평범할 수 없었던 성장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곱지않은 시선 때문에 폭력배의 길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롤러장에서 상택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싸움이 붙었던 다른 학교 학생들과 극장에서 패싸움을 붙는 바람에 무기정학을 당하는데, 이 사건으로 준석과 동수는 퇴학, 중호는 전학을 당하는 상황에서 모범생 상택만 홀로 유기정학을 받았고, 이것이 미안했던 상택이 집에 있던 전세금을 훔쳐 가출하여 준석에게 상경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준석은 자신의 비정상적인 성장환경을 고백하며[8] 친구지만 확실하게 선을 긋고서 상택을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을 정도다. 보통 양아치들 같으면 가지고 온 돈에 눈이 멀어 같이 놀아나며 개판치자고 하겠지만, 본인으로서는 특수한 가정환경상 원하던 원치 않던 폭력배의 바닥으로 끌려가던 상황이다 보니 착한 상택까지 이 바닥에 끌어들이는 것은 양심상 허락할 수 없었던 것으로 실제 곽경택과 준석의 실제 모델인 곽경택의 친구와 겪었던 에피소드를 기초로 했다고 한다.[9] 이후 어머니의 이른 죽음으로 인해 방황을 거듭하는 도중 한때 필로폰 중독[10]에 빠지기도 했으나, 아버지가 이끌던 조직에 몸을 담고 나서부터는 마약을 끊고 조직폭력배 간부가 된다.[11]

조폭이 된 이후에도 상택과 중호와는 잘 지내지만[12] 동수가 상곤의 조직에 들어가고 난 후로는 필연적으로 동수와는 적수가 되고 만다. 그러나 동수와의 우정을 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도루코가 상곤의 부하 한 명[13]을 죽여 상곤의 조직에 경고를 던지자고 한 제안을 "우리 엄마, 아버지. 둘 다 장례 치렀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라!"면서 또 장례식을 더 치르기 싫다고 경고를 무시한다[14]. 그러나 도루코는 자신의 오야붕인 형두를 상곤이 밀고한 것[15]에 대해 보복을 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암살을 계획했으나 이를 미리 눈치챈 동수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동수는 준석이 일을 꾸민 것으로 오해를 하고 준석의 아지트를 급습하여 도루코를 비롯한 부하들을 살해하게 되면서, 준석은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고 동수와 끝장을 볼 것을 결심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그에게 찾아가 하와이로 도피를 할 것을 제안하지만 동수는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빈정거리면서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동수의 마음을 시험해보듯이 유학을 가는 상택의 배웅을 같이 가자고 말하지만, 동수는 역시 거절. 결국 미리 배신을 시켜두었던 동수의 측근 은기를 이용하여 동수를 칼로 찔러서 살해한다.[16] 이후 경찰의 눈을 피해서 도피생활을 하던 도중, 자신의 손으로 죽마고우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된다.[17] 상택과 중호는 준석이 처벌을 받지 않게 여러모로 애썼으나 결국 준석은 재판정에서 자신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사실을 자백하고, 상택과의 마지막 면회를 끝으로 사형수가 되며 퇴장한다. 실제 사실대로라면, 준석이 붙잡힌 시기는 범죄와의 전쟁이 끝난 직후였고 사회에 엄벌주의가 만연해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준석 역시 이때 사형선고를 받았다면 1990년대 말 문민정부에서 국민의 정부로 정권이양이 이루어지기 직전, 다른 흉악범들과 함께 집단으로 처형되었을 것이다. 허나 친구 2가 나오면서 장기수-석방 루트로 나오게 되어서 항소나 상고를 해서 살인교사죄(계획범)가 기각되고 살인죄(감경 사유가 존재)로 바뀌어 무기징역 또는 수십 년 형으로 감형된 것으로 보인다.[18] 여담으로 이때 30대이던 유오성은 고등학생 연기를 위해 꽤나 고생했다고 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표준어), 후루타 아라타(칸사이벤), 니시 린타로(TV 아사히).
파일:친구 장동건.jpg
한동수 (장동건, 아역: 정희룡 扮)
장의사의 아들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콤플렉스[19]가 있다.[20]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왔고 이후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신을 장의사 아들로 비아냥대며 놀리던 중학생을 대신 두들겨 패준 준석의 의리에 반해 친구 4인방으로 합류한다.동수가 4인방에 합류한 것은 준석에 대한 고마움과 동경 때문으로 추정되며, 4인방 중 가장 까불고 말이 많은 중호와는 내기도 하고 말다툼도 하지만 모범생인 상택과는 어릴적부터 무리 내에서도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대표적인 장면이 꼬마 시절, 구멍가게에서 동수가 장난감 칼을 훔치는 모습을 상택이 목격하는 씬이다. 그들은 중호의 엄마가 보따리 장사를 하며 가져온 성인 잡지에 야한 사진들을 또래 아이들에게 돈을 받고 팔던 장난꾸러기지만(돈을 일방적으로 빼앗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정도의 비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랬기에 상택은 동수가 장난감칼을 주머니에 슬쩍 넣으려는 것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데 동수는 하필 상택에게 들킨 것이 무안했는지 훔치려던 칼을 괜히 준석에게 보여주며 상택의 눈치를 본다. 이 장면을 통해 상택과 동수 그리고 준석의 관계가 드러난다. 동수는 자신보다 싸움을 잘하고 배포가 쎈 준석을 동경하지만, 준석은 싸움과는 거리가 먼 상택을 존중하고 있다. 동수가 상택에 대해 거리감을 넘어 질투심이 생길 수 있는 충분한 관계였던 것이다.

네 명 모두 같은 학교를 다니던 고교시절, 준석이 학교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통'이었고, 동수는 No.2인 부통으로 불렸다. 동수가 준석의 부하냐고 묻는 선생의 질문에 학생이 아니라고 답하는 것을 보면 그가 준석을 단순히 쫓아다니는 존재는 아니였음을 알 수 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놀리는 중학생에게 대들어보지도 못했지만 이 시기에 동수는 사이가 껄끄러운 다른 고교생들[21] 수백명 앞에서도 서슴없이 어깨펴고 들어갈 정도로 깡다구가 생겼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넘어서지 못한 준석에게는 더이상 동경이 아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상택과도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사이였다. [22]
준석에 대한 열등감과 상택에 대한 질투심이 폭발한 계기는 그들 무리에 진숙이 들어오면서부터였다. 여고생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리드보컬이었던 진숙을 처음 보는 순간 4인방 중 중호를 제외한 세 사람 모두 첫 눈에 반하게 된다. 이후 성적으로 구타를 하던 선생에게 대들어 동수는 준석과 함께 정학을 맞는다. 도루코와 레인보우 멤버들과 골방에서 시간을 때우던 어느날 중호와 상택이 오랜만에 찾아오는데 동수는 상택이 자기들을 찾아오지 않으려 했던 것에 불만을 드러낸다[23] 준석은 사과하는 상택에게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며 전과 다를바 없이 대할 뿐만 아니라 자신뿐만 아니라 동수도 관심이 있던 레인보우 진숙을 상택에게 밀어준다. 동수는 그 일을 계기로 준석에 대한 열등감과 상택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낸다.
"내는 뭔데, 내는 니 시다바리가?"
상택의 설득으로 구타를 했던 선생에게 찾아가 머리를 숙인 준석과 동수. 징계가 풀린 그 날 하필 영화관에서의 폭력 사건으로 준석과 동수만 퇴학을 당하고 중호는 전학, (폭력 사건의 시발점이자 발단이 된) 상택은 유기정학만 받게 된다. 억울함에 동수는 쇠파이프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창문을 깨고 진열장의 유리를 박살내면서 선생들에게 길에서 마주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퇴학 이후 더 이상 준석의 시다바리 노릇을 하기 싫었던[24] 동수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의 필수 코스인 감방을 다녀온다. 준석을 마약 폐인으로 만들었던 차상곤의 조직으로 들어가게 된 동수. 준석은 만류하지만 동수가 계획대로 차상곤 조직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파국이 시작된다. 그래도 장례식에서 자신은 고아가 되었다며 슬퍼하는 준석에게 무덤덤하게 넌 어른이 되었잖냐며 위로한 것이 준석에게 가슴 깊이 남은 덕에 준석이 동수와 싸우려 들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는 이유가 되었다.

조폭이 된 이후에도 친구들과 자주 만나려 했던 준석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준석에게 갈등이 있었던 동수는 준석의 경쟁 조직에서 중간 보스로 성공하면서 준석을 점차 멀리하게 되며 교류가 끊어지더니 급기야 조직 간의 다툼 중에 도루코를 직접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준석과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다.

분쟁이 너무 커지는 것을 우려한 준석이 동수를 직접 찾아와서 시키는 대로 하고 살 수밖에 없는 중간 보스의 사정을 이해하고, 친구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례식 때의 위로 덕분에 동수를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었다는 속내를 내비치며 하와이에 가서 잠시 몇 년 쉬다 오라고 설득하지만 동수는 냉정히 거절한다. 또한 유학가는 상택을 배웅하자는 부탁도 역시 거절한다. 준석이 나간 뒤, 너를 한 번도 원망한 적 없다는 준석의 말을 기억 속에서 되새기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동수는 목적지를 변경해 준석의 권유대로 상택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자고 하며 나서지만 공항으로 가기 위해 거리로 나선 순간 매수된 동수의 부하 은기가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거리 곳곳에 숨어있던 준석의 조직원들이 난입하여 집단으로 공격하기 시작해 결국 수십 군데에 칼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25] 장의사를 하는 동수의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나는 준석이 니가 그런 짓을 했을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상이 무려 30군데가 넘었다고 이야기한다.[26] 일본어 더빙 성우는 야나카 히로시(표준어), 단 토모유키(칸사이벤), 코야마 리키야(TV 아사히).[27]
파일:친구 서태화.jpg
정상택 (서태화, 아역: 김준범 扮)
부모의 직업은 불명[28][29]이며 평범한 학생으로 등장한다. 극중에서 화자 포지션으로 중간중간 나레이션을 맡은 인물이기도 하다. 모범생이라 전교 수위권을 다투는 성적을 자랑하지만 싸움은 전혀 하지 못하는데, 이런 평범하면서도 모범생인 상택의 모습을 준석은 항상 동경한다. 준석, 동수의 무리와 중학교 때 서로 갈라지고 고등학교 때는 다시 같은 학교에서 만나도 다소 어색해진 듯했으나, 학예회 공연에서 반한 레인보우 밴드 리드싱어 진숙의 미끼에 물려 준석의 집에 찾아가면서 화해하고 4인방은 어릴 적처럼 뭉치게 된다. 그러다가 진숙과 간 롤러장에서 시비가 붙은 옆 학교 양아치들과 우연히 영화관에서 마주친 뒤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는걸 준석, 동수, 중호가 구해주려 패싸움을 벌여 상택은 유기정학 처분[30]을 받았는데, 이때 잠시 욱한 나머지 부모의 전세금을 훔쳐 가출하여 준석과 함께 상경을 결심하지만 준석의 설득 덕분에 곧바로 집으로 되돌아갔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외국 유학길[31]을 결심하게 된다.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고향 친구들을 보고자 다시 되돌아왔지만 동수와 준석은 조직폭력배가 되어 서로 드잡이를 하고 있었고, 결국 그가 떠나던 날 동수는 죽고 만다. 3년 후 다시 돌아와 준석과 재회하지만 준석은 재판정에서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마지막 면회실에서 준석과 눈물의 작별을 하며 퇴장한다.[32] 일본어 더빙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표준어 & 칸사이벤), 무라지 마나부(TV 아사히).
파일:친구 정운택.jpg
김중호 (정운택, 아역: 김성복 扮)
한 무리의 친구들 사이에 늘 있는 깐족거리는 역할이다. 역시 싸움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준석과 동수를 등에 업고 늘상 깐족거린다. 달리기 씬에서는 자신이 먼저 달리기 내기를 제안하고 먼저 달려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 도착했을 때는 꼴찌를 기록하는 등 허당의 면모도 강하다. 영화관 난투극이 있고 난 후[33]는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당하며, 이후 2년제 전문대학에 입학해 이후 고향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산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때에 만난 레인보우 멤버들 중 한 명과 결혼도 했다. 영화에서는 고향에서 있는 일들을 타지에 사는 상택에게 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동수가 죽고 난 이후에는 준석의 구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준석이 재판정에서 모두 자백하는 바람에 실패. 일본어 더빙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표준어판), 오노사카 마사야(칸사이벤), 오치아이 코지(TV 아사히).
파일:친구 최진숙.jpg
최진숙 (김보경 扮)
여고 7인조 밴드 '레인보우'의 리드 보컬로 등장, 도루코의 사촌으로 도루코와 마찬가지로 친구 4인방보다는 1살 더 많은데 같은 학년이다. 중학교 2학년 때 몸이 아파서 그랬다고 좀 노는 듯한 인물로 등장하며 준석 패거리와 함께 어울린다. 한때 상택이 좋아하기도 했으며 같이 놀러 다니기도 했으나, 영화관 난투극 이후 등장이 없다가 나중에 준석과 결혼한 것으로 나온다.[34] 그러나 필로폰에 취한 준석에게 매일 언어폭력을 당하면서[35][36] 비참한 삶을 사는 것으로 나오고 3년 뒤 사촌오빠 도루코의 장례식이 치러질 때 빈소에 상복 차림으로 지쳐 앉아있는 모습과 결말 부분에 준석의 재판정에 잠시 앉아 있는 장면이 끝이다. 중호가 상택에게 얘기하는 장면에서 도피중이던 준석이 진숙을 찾아갔다는 얘기가 나온다.[37] 일본어 더빙 성우는 윤손하(표준어판), 마츠오카 유키(칸사이벤), 후지와라 미오코(TV 아사히).
파일:친구 주현.jpg
이철주 (주현 扮)[특별출연]
준석 아버지로 젊은 시절인 60년대를 호령했던 부산 제일의 주먹이었지만, 노년이 된 이후에는 나이 때문인지 점점 조직을 다스리기 힘들었는지 서서히 조직에서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가 1984년 마침내 자신의 조직을 콧수염한테 넘기고 은퇴를 하였으며 이듬해 몇달후 세상을 떠났다.
파일:친구 기주봉.jpg
콧수염(김형두) (기주봉 扮)
준석의 아버지가 이끌던 조직의 2인자. 본명은 김형두며 별명은 콧수염. 준석의 아버지가 죽은 이후로 실질적으로 조직의 두목격이 된 듯하다. 두목이 된 이후에도 철주의 아들인 준석을 잘 돌봐주었고 준석이 조직에 들어오자 중간 보스까지 키워주었다. 그러나 상대 조직의 상곤이 경찰에 밀고를 하는 바람에 사우나에서 경찰에게 붙들려 간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나오지 않으나 시대상의 이유로 추정된다. 이강환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39]
파일:친구 이재용.jpg
눈칼자욱(차상곤) (이재용 扮)
준석의 경쟁 조직의 두목. 준석은 그를 가리켜 양아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준석의 아버지 밑에서 오래토록 일했음[40]에도 불구하고 배신을 하는가 하면[41] 애들한테도 마약을 팔아 치우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간계에 능한 듯 건설회사 사장의 집을 습격하여 성관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이를 약점으로 잡고 토건 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준석의 조직을 몇 차례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사실상 준석과 동수의 관계가 파탄이 나게끔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계속 상곤으로 불리지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눈칼자욱'이라는 별명으로 나온다. 참고로, 소설판에서는 동수의 죽음 이후로 도피 생활을 하던 준석에 의해 유흥주점에서 살해당하고, 2009년에 TV 드라마로 나왔던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는 준석이 교도소 안에서 직접 차상곤을 살해한다.
파일:친구 김정태.jpg
도루코 (김정태 扮)
학창시절에는 준석 패거리는 아니지만 준석과 친분이 있는 불량학생으로, 빡빡머리에 교련복 바지라는 인상적인 차림으로 등장한다.[42] 준석 왈, 일명 '날뽕의 1인자'. 별명인 "도루코"도 그가 칼을 잘 쓰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보인다. 영화 중후반부부터 왠지 준석의 부하가 되어 등장하는데, 동수를 죽이러 부하 둘을 보냈지만 그들은 모두 동수에게 역관광을 당하고 도루코 본인 역시 동수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죽음은 준석이 동수를 죽이거나 해외로 보낼 결심을 하게 되는 원인이다.[43]엔딩 크레딧엔 김정태의 본명인 김태욱으로 나오는데, 이때는 김정태가 본명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파일:친구 정호빈.jpg
박은기 (정호빈 扮)
동수의 부하. 동수와 항상 동행하며 수행한다. 극중 초중반에는 그저 동수를 옆을 보좌하며 별다른 활약상은 없으나, 사실 그는 준석의 명령으로 상곤이파 동수의 심복이 된 것이었다. 준석이 적당한 선에서 동수를 린치하라고 지시하여 공항으로 가기 위해 자가용에 타려하는 동수를 붙잡아 지나가던 우산 장수로 위장한 킬러 송기호[46]에게 칼을 맞게 한다. 동수가 죽고 그 뒤로는 가담죄로 4년형을 선고받는다.[47]
파일:2402A83D556C36712D.jpg
담임선생 (김광규 扮)
준석과 동수의 야비하고[48] 폭력적인 담임선생으로 "아부지 뭐하시노?" 라는 명대사를 남겼다.[49] 동수가 퇴학당한 후 방망이를 들고 학교에 나타나자 앞을 막아서지만 동수가 복도에서 난장판을 부린 후 "길에서 내하고 만나지 마소!"라고 살기등등하게 경고한 후 사라지자 식겁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걸로 출연이 끝난다. 여담으로 김광규가 대머리라서 나이에 비해 늙게 보이는지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유오성보다 동생이다.[50] 사족으로 느그아부지 부분의 임팩트가 꽤 되어서인지 호구라는 이름으로 퍼진 패러디가 제법 압권이다.

4.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사이였지만, 조폭 두목의 아들인 이준석(유오성 분)과 장의사의 아들 한동수(장동건 분), 샌님 모범생 정상택(서태화 분), 분위기 메이커 김중호(정운택 분) 등 출신이 전부 제각각이었던 친구 4인방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 이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1976년 부산, 같은 동네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친구인 네 친구는 밀매업을 하는 중호네 아버지가 숨긴 포르노 테잎이나 잡지를 팔기도 하고 상점의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 그닥 착하다고는 볼 수 없는 좀 불량기 있는 아이들.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조오련과 바다 거북이 중 누가 더 빠른지'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 유명하다.[51]

1981년, 이들은 자라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면서, 한주먹하던 준석과 동수는 학교를 접수해버리고 상택은 여전히 모범생으로 중호는 그냥저냥 준석과 동수를 따라다니고 있다. 어느 날 근처 여고의 축제에서 밴드인 레인보우에게 반해 준석의 집에서 만나기도 하고 준석, 동수, 상택, 진숙의 사각관계가 시작된다.[52] 상택은 진숙과 롤러장에서 놀다 이웃 학교의 양아치들[53]에게 시비가 붙게 되나 뒤늦게 찾아온 준석과 동수로 인해 위기를 넘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영화관까지 레이스를 벌인 네 친구. 화장실을 갔다가 상택과 중호는 학교 단체관람을 온 인원 중 롤러장에서 마주친 양아치들과 조우하고 네 명의 친구들은 4 대 전교생이라는 무지막지한 패싸움을 벌인다. 이 영화의 액션씬 중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장면으로 이후 준석과 동수는 정학 처분을 받고 학교를 떠나고 중호는 강제전학을 당했으며, 상택은 등교중지 처분을 받았다. 동수는 아버지의 장의사 일을 도우다가 뛰쳐나와 학교에서 깽판을 치며[54] "길에서 내하고 만나지 마소!"라고 부르짖고 자퇴를 선택한다. 한편, 상택은 자기 때문에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 준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부모의 아파트 전세금을 몰래 훔쳐 가출한 다음에 준석을 찾아가서 아파트 전세금을 가지고 같이 서울로 올라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준석은 과거에 아버지 부하였던 조직폭력배들이 주변에 우글우글하던 덕에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상택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낸다.

1984년, 상택은 대학교에 중호는 전문대에 들어가게 된다. 준석이는 대학에 들어간 친구들이 대단해 보였는지 "우와, 직이네! 내 친구들이 둘씩이나 엘리트 대학생들이네!"라고 말한다. 준석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충격으로 인하여 마약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는 상태였고 동수는 무슨 일인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마약에 빠져있는 준석은 진숙에게 온갖 성적인 모욕과 폭언을 내뱉으며 진숙을 학대하다시피 하고 진숙은 홀로 그것을 속으로 삭이고만 있다. 이후 준석의 아버지 철주가 사실상 조직을 은퇴하기로 선언하고 형두가 그 뒤를 잇게 되자 준석은 형두의 밑에 들어가게 된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동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는 준석에게 찾아갔고 자신은 고아가 되었다며 슬퍼하는 준석에게 넌 이제 어른이 되었잖냐며 무심한 듯하면서도 위로해준다. 이에 준석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게 되었지만 동수는 차상곤의 제안으로 상곤의 밑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이에 준석은 차상곤의 조직은 건달이 아니라 양아치라면서 만류하지만 동수는 장의사보다는 차라리 그쪽이 더 낫다면서[55] 거절하게 된다. 결국 그렇게 해서 동수는 동수의 길로, 준석은 준석의 길로 걷게 되면서 앞으로 벌어진 두 사람의 파국을 암시한다. 그러면서 친구로서의 악수를 나누며 헤어질 때 준석이 고맙다고 말하자 동수가 멋쩍게 여기며 갈 길 가는 모습은 두 사람의 우정이 비극이 될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1990년, 아버지의 사망 이후로 정신을 차리고 마약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아버지가 세운 조직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준석. 그런 준석을 우연히 길에서 만난 상택은 새출발을 했다면서 큰소리치는 준석과 술을 마시다, 술이 취하자 '너흰 건달이 아니라 깡패새끼'라고 평소 상택답지 않게 준석에게 쓴소리를 하고, 이런 상택의 말에 준석의 부하들이 발끈하지만, 준석은 되려 그런 부하들을 나무라고 "상택이 니 말이 맞다"면서 자조섞인 반응을 보인다.[56] 한편 준석네 조직과 라이벌 관계인 동수네 조직의 피튀기는 혈전들도 점차 심화되기 시작하는데... 동수네 조직이 준석네 조직의 구역을 조금씩 침범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 상황에서 상곤이 형두를 밀고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준석의 부하이자 친구인 도루코가 차상곤을 그냥 둘 순 없으니 밑의 놈을 작업해서 경고를 날리자며 동수를 죽이자고 돌려말하지만, 부모를 여의며 장례를 치룬 탓에 친구인 동수를 죽이는 건 반대하는 준석에게 면박만을 듣고 불만이 많은 듯 뒤에서 무언가를 꾸미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모른 채 상택과 중호와 만나 회포를 풀 겸 서로간의 감정의 골을 풀고자 동수가 옷을 고르던 중인 옷가게로 찾아와 동창 친구들과의 회포를 풀자고 넌지시 제의했지만 동수는 쓸데없는 자존심과 감정의 골을 버리지 않고 거부한 탓에 준석은 씁쓸하게 자리를 떠난 후 상택과 중호와 함께 술자리에서 회포를 풀며 상택의 유학 이야기와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때 준석과 동수 사이가 어떤지를 질문하는 상택에게 중호가 노태우 정부부터 시작된 범죄와의 전쟁 선언 때문에 조직이 비상에 빠진 상황에서 동수가 선을 넘는 방식으로 준석의 조직까지 건드리며 승승장구하느라 조직 내의 인망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음을 설명했고 그러는 동안 준석은 18번 곡인 마이웨이를 부르는 데 준석의 조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우는 모습과 상택에게 애써 웃는 모습을 보이는 준석을 통해 준석이 동수로 인해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는지 보여준다.[57] 그리고 그날 밤 동수를 살려둘 생각이 없던 도루코가 조직원들을 동수의 집으로 파견해 습격을 시도하지만 이를 예상한 동수가 역으로 모조리 학살한 탓에 실패로 돌아간다.

동수네 조직은 이에 대한 복수로 도루코가 관리하는 항만 창고를 습격해 준석의 측근 도루코, 조직원인 짱가를 살해하고 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까지 마구 폭행하거나 회칼로 찔러서 살해하였다. 이때 동수가 창고를 습격하는 과정과 준석이 자기 조직의 신입 조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과정이 몽타주로 교차되면서 보여지는데, 준석이 조직원들에게 칼 쓰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바로 다음 장면에서 동수가 도루코를 준석이 말한 대로 잔인하게 찔러서 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루코는 칼을 잘 쓰는 칼잡이인데도 칼에 찔려서 살해된 것이다.[58][59]

조직 간의 다툼이 격화되자 준석은 도루코의 장례식을 치르고 주변 물건을 정리하며 상택에게 작별인사 편지를 보낸 후, 동수와 직접 만나 대화를 시도한다.[60]먼저 당일 미국으로 떠나는 상택의 얘기도 꺼내며 친구 사이란 걸 넌지시 강조하지만, 동수는 서로가 적임을 자각하게끔 냉소적인 태도로 선을 긋는다. 그러자 준석은 장례식때 동수가 건넨 위로가 뭔지 기억나냐며 자신은 절대 한평생 동수를 원망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동수라면 미워했을 거라며 이해심을 표함과 동시에 2인자의 삶을 사는 자신들의 처지를 씁쓸히 말한다. 이에 동수가 윗사람이 준석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시킨거냐며 빈정댔지만 준석은 오늘이 아버지 제사라며 친구로서의 마지막 부탁으로 동수에게 먼저 하와이에 가서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있으라고 권하지만, 동수는 심드렁한 말투로 "니가 가라, 하와이"라며 제안을 거부한다.

이에 준석은 동수가 더 이상 자신을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만 알게 되며 씁쓸해하면서 자신이 갈테니 몇 년있다 보자며 일어선다. 나서려는 순간 동수의 지시로 자신을 담그려는 동수의 부하들을 보다 동수를 노려봤지만 동수는 태평하게 아버지 제사라며 선심쓴다는양 준석을 보내준다. 결국 동수가 완전히 선을 넘은 쓰레기가 된 것을 씁쓸히 여긴 준석은 결단을 내리게 된다. 한편, 준석이 나가고 난 후 동수는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다는 준석의 호소를 떠올리더니 이내 준석이 처음부터 자신을 친구로서 지켜주고 기다려와줬음을 깨달으며 그제서야 준석에게 사과할 겸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재회를 위해 부하 은기에게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노?"라며 미국으로 떠나는 상택의 배웅을 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나이트 클럽 앞에서 심복이었던 은기가 배신을 하면서 준석이 심어둔 칼잡이들이 달려들어 동수의 배를 칼로 찌른다.[61] 동수는 느닷없는 습격에 당황하여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칼에 찔린 동수가 멀리 도망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대로 붙잡혀 사시미칼에 30회 이상 찔린 후 "마이 무따 아이가..고마해라..."라는 유언을 남겼고 칼잡이가 도망치는 사이에 준석이 결국 자신을 완전히 버렸다는 배신감과 절망, 그리고 모든 것이 너무 늦어버렸다는 후회를 표정으로 드러낸 채 과다출혈로 쓰러지며 숨을 거둔다.[62][63]

상택의 나레이션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진 사건으로 전락할만큼 사건이 벌어진 지 3년 뒤인 1993년, 상택은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 그간 있었던 일들을 횟집을 운영하는 중호에게서 전해 듣는다. 결국 준석은 동수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로 검거되고, 재판이 이어지게 된다. 혐의를 무조건 극구 부인하라는 친구 상택과 중호의 도움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준석은 법정에서 자신이 지시한 것임을 덤덤하게 자백한 후에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수가 되면서 수감된다. 결말에선 상택이 찾아와 동수에게 미안해서 스스로 전부 뒤집어 쓴거냐며 울부짖지만 준석은 동수가 배신을 당해 죽은 점을 감추어 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려 했다며 말한다. 그렇게 서로간의 기약할 수 없는 작별을 나누고 돌아간 뒤, 조오련과 바다거북의 대결을 두고[64] 바다 위에서 헤엄치다 돌아가는 회상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65]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후술할 조폭미화물 난립의 시발점이 되는 영화라 조폭미화물로 오해를 받곤 하지만, 사실 영화 친구는 어린 시절의 우정이 조직폭력배로 돌아선 뒤부터 여러 가지가 겹쳐 갈등에 시달리다가 깨지고, 결국 둘 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고전적인 느와르에 더 가까운 영화다. 그래서 조폭 두목 아들인 준석이 의리있고 멋있게 나오는 것만 빼면 조폭 미화의 요소가 거의 없다. 오히려 대학도 나오고 화목한 가정도 만들어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로 나온 상택이나 중호와 달리 짱가, 도루코와 같이 끔살당하는 조폭 조직원, 아버지가 조직의 높은 사람임에도 넉넉하지 않은 준석이네의 살림,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동수 등의 묘사를 보면 오히려 현실은 시궁창인 조폭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금은 곽경택 감독의 이미지가 많이 추락한 감이 있지만, 전성기 시절인 만큼 흥행과 평가는 물론 2000년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지루함 없이 풀어내면서 친구와의 우정과 이에 관한 쓸쓸한 부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와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명대사, 이에 못지 않은 뛰어난 연출, 극에 녹은 듯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왕가위를 연상케하는 스타일리쉬한 편집, 그 시절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커피빛 화면의 영상미,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고증 등 부산 남자들의 우정과 비극까지 담아낸 완성도 또한 호평받았다. 그래서 개연성 면에서도 그렇고 친구 2가 차라리 안 나왔으면 더 진한 명작이 되었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였다.

극장 싸움 씬에서 옥에 티가 하나 있는데, 장동건이 소화기를 들고 공격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나온 해당 소화기는 축압식으로서 1997년부터 생산된 물건이다. 영화의 배경인 1981년에는 나오지 않은 물건이며, 그 당시에는 가압식 소화기가 사용되던 시절이다.(몸통이 가는 형태에 축압 게이지가 없는 소화기)
그 밖에 짱가가 라면 국물을 먹다가 공격당해 뱉어버리는데 맹물이다. 1976년에 아이들이 팔려고 한 야한 브로마이드는 2,000원을 부른다.(시세가 안 맞는다. 보통 이러한 브로마이드는 90년대에 그 정도 가격이었다.[66])
친구, 대종상 전 부문 탈락 - 조선일보
이 카피는 대종상 다음날 조선일보 문화면의 헤드라인이다. 기사 송고한 사람은 그 유명한 이동진. 이후 "JSA, 대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 석권"이라고 인터넷판에서는 기사 헤드라인이 수정되었다.#기사 이 헤드라인은 미디어 관련 수업에서 조선일보의 이슈 선점 능력을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예시로 꼽힌다. 다른 신문들이 "누가 대종상을 탔느냐"를 헤드라인으로 올릴 때 조선일보만 "최고의 흥행작이 1개도 상을 못 탔다"라고 이슈메이킹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2001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친구'는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단 한 개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종상 역대 최악의 시상 중에는 항상 2001년도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편이다. 물론 작품상인 JSA의 수상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없지만, 어마어마한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가 상을 단 1개도 타지 못했고, 그 반대급부로 듣도보도못한 영화들이 상을 탔다는 것은 영화계 안팎으로도 일반 대중들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아래 봉준호의 평가에서 보듯 멀티플렉스 초창기[67]에 800만이면 현재의 1,700만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6. 흥행

그때 800만이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 지금으로 치면 1700만 관객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봉준호 #

영화 '친구' 신드롬 왜 거센가? 중앙일보 기사.

18세 미만 관람불가인 성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첫 주말 58만 명, 개봉 5일 100만 명, 개봉 10일 200만 명, 개봉 17일 300만 명, 개봉 22일 400만 명, 개봉 23일 500만 명, 개봉 39일 600만 명, 개봉 52일 700만 명 그리고 개봉 80일 만에 전국 관객수 800만 명을 동원한 엄청난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다. 서울 관객으로는 259만 명. 그리고 무려 8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당시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최단기간 600만 명 돌파[68] 개봉 주말 최다 관객 동원[69], 최다 예매표 판매[70], 최단기간 제작비 회수[71] 등 당시 한국영화계의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기사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면 비수기인 3월에 개봉하고,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저 정도 기록이라는 것과, 그때 당시에는 CGV 같은 극장 프랜차이즈가 보급된 지 얼마 안 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소도시는 아직도 단관 형태의 영화관과 개봉을 한다고 해도 두세달 늦게 개봉하고 최신 영화를 보기위해서는 광역시에나 나가야 볼 수 있었던 시대이기도 하였다. 2022년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3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72]

2015년 내부자들이 개봉하기 이전까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1위를 10년 넘게 차지했다. 그리고 내부자들의 기록은 일반판과 3시간짜리 디렉터스 컷의 관객수를 합쳐서 낸 것이므로, 오리지널판만 따지면 아직도 친구가 1위다.[73] 한국은행은 친구가 한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1522억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지금 관람객 수로 환산을 하면 1600~170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본 영화라고 평했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흥행한 이후로 한국 영화계에 3류 조폭물이 범람했다. 2001년 봄에 개봉한 친구의 대흥행에 이어서 같은 해 가을에 개봉한 조폭 마누라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영화계에선 조폭물이 대세가 되어버렸다. '친구'에 비해서 조폭 마누라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의 3류였음에도 흥행에 대성공하자 영화 제작자들이 조폭물은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74] 그리고 이때부터 몇년간 조폭물이 엄청나게 쏟아져나왔고, 덕분에 한국 영화도 위상이 엄청 떨어졌다. 특히 친구에서 파생된 하지만 '친구'와는 결이 다른 3류 조폭물들이 조폭을 의리있는 멋진 사람들로 묘사하면서 조폭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왜곡되었다는 부분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그리고 이런 조폭 영화 제작에 실제 조폭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게 나중에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7. 부산 영화

부산을 배경으로 하며,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한 걸쭉한 대사가 일품인 영화이다. "내는 뭔데? 내는 니 시다바리[75]가?", "괜찮다.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 "보X가 벌렁벌렁 하나?"[76], "니가 가라, 하와이.", "아부지 뭐하시노?", "준슥이가 시키드나?", "마... 마이 무웃따 아이가, 고마해라."[77][78] 같은 명대사들은 두고두고 인용, 패러디될 정도로 굉장히 유행했다.

하지만 정작 곽경택 본인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이 사투리 때문에 영화 개봉 후에 욕먹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아무리 부산을 무대로 한 영화라지만, 무슨 영화를 부산시민들만 보는 것도 아닌데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만 쓰는 게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제작진 들의 반대 여론도 불사하고 밀어 붙이긴 했어도 나름 마음 졸였던 듯. 그래서인지 DVD의 경우 오로지 대한민국에서만 촬영되고 한국어 대사로만 이루어진 엄연한 한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자막이 특별히 삽입되었는데, 경상도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표준어로 대사가 재해석되었다. DVD의 이런 한국어 자막은 곽경택의 후속 영화 똥개에도 들어가 있는데, 이 영화는 표준어,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까지 다 자막으로 제공된다.

부산이라는 공간을 적극 활용해서인지, 부산 홍보를 아주 제대로 했다.[79] 원래 유명하기도 했지만 자갈치 시장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 준석과 동수의 이권 싸움의 배경이 되는 곳이자, 고교 시절 하교하면서 영화표 내기로 가방을 들고 달리기 경주를 했던[80] 동방상회 골목길[81]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영도다리도 친구 4인방의 유년시절에 지들끼리 다리를 건너며 옥신각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등장하며, 충장고가도로 구간은 성인이 되고 난 후 준석이 택시 안의 상택을 참으로 오랜만에 우연히 발견하고 관문대로 고가도로 위에 차를 갑자기 세우는 장면에서 등장한다.[82] 범일동 국제호텔 앞은 동수가 준석의 부하에 의해 칼에 찔려 죽는 곳[83]이며, 용두산공원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 네 명이 모여 야경을 보면서 낄낄대며 이야기하던 곳이다.

또 그들이 다니는 학교 건물은 촬영 당시의 부산고등학교다.[84] 장동건이 창문을 부순 그 건물. 영화 촬영 시기에 마침 부산고등학교가 재건축에 들어갔고 부산고가 모교인 곽경택에게 촬영 협조를 한 것. 등장하는 엑스트라 또한 부산고등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부산해사고등학교 출신들이다. 당시 부산시내의 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두발이 짧은 고등학생들이라는 것이 캐스팅 된 이유. 영화 포스터와 영화 내에서 교복에 "ㅂㄱ"의 뱃지가 착용되어 있는데, 그 당시 부산고등학교의 교표이다.

한편, 주연인 유오성장동건은 모두 부산 출신들이 아닌지라[85] 영화를 위해서 부산 출신인 곽경택에게 경상도 사투리 과외를 받아야 했고, 실제 2001년 개봉 당시 영화 상영 시에도 이들의 사투리 구사가 중간에 수도권 표준어가 나올 정도로 다소 어색[86]하다는 부울경 지역 관객들의 평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곽경택 본인도 부산 출신인지라 이미 그러한 논란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지 비중있게 등장하는 조연들 중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출신의 서태화[87]를 제외하고는 부산 출신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였다.

밴드부 보컬 출신으로 고교시절 친구 4인방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결국 준석의 아내가 된 진숙 역을 맡은 김보경, 준석과 동수의 고교시절 담임교사로 출연한 김광규[88], 준석의 조폭 동료 도루코 역의 김정태[89], 오랫동안 준석의 부친의 휘하에서 일하다 막판에 배신하고 경쟁 조직의 두목이 되어 동수를 꼬드긴 상곤 역의 이재용, 동수의 오른팔 은기 역의 정호빈 등 주요 조연 배우들 대부분은 실제로 부산 출신이다.

8. 명대사

내는 니 시다바리가?
길에서 내 하고 만나지 마소
동수나 내나 둘 다 건달 아이가. 건달이 쪽팔리면 안 될 거 아이가.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

9. 시리즈 및 패러디

10. 실제 사건

곽경택 본인의 경험과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상택'(서태화 분)은 곽경택 본인의 경험이 많이 담긴 오너 캐릭터이며, 1993년 부산에서 벌어졌던 20세기파 정한철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게 정설이다. 정작 곽경택은 직접 이 사건을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정한철이란 이름은 뉴스에도 확인이 되는데 이 항목에 오랫동안 정한철 대신 쓰여있던 한철희란 이름은 확인되지 않는다. 아마 정(한철)을 잘못쓰거나 일부러 가명으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다만,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실제 사건의 구성도 영화와 매우 흡사하다.[91] '준석'은 실제로 곽경택의 친구인 칠성파 행동대장 '정제욱', '동수' 역시 곽경택의 친구인 20세기파 중간보스 '정한철'과 역할이 흡사하다.[92] 칠성파와 20세기파는 부산 지역에선 나름대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폭 조직으로 지금도 존재한다.

이 영화에서 실제 모델이 된 폭력조직 칠성파의 구성원 권 씨와[93] 준석 역 실존 인물 정 씨가 곽경택을 통해 제작사 등으로부터 3억 원을 갈취한 '영화 친구 갈취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권 씨와 정 씨는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곽경택 본인은 검찰 조사에서 갈취를 당한 게 아니라 영화 각본에 영감을 주어 고마운 마음에서 개런티로 지급한 것이었다고 진술하여 1심과 2심에선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94] 하지만 대법원이 그 판결을 뒤집고 유죄로 판결했다.[95]

11. 여담



[1] 처음 준석 역할 제의가 온 건 차인표였지만 거절했다.[2] 영화에서는 당시 표기인 장의사로 사용[3] 처음 동수 역할 제의가 온 것은 정준호였다. 하지만, 정준호는 신현준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영화가 망할 거 같다고 해서 캐스팅 거절. 이후 영화 싸이렌에 출연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친구는 알다시피 대박을 쳤다. 이 때문에 신현준은 한동안 정준호를 피해 다녔다고 한다.[4] 공교롭게도 성인과 아역배우 모두 유씨이다.[5] 초등학생 때 중학교 축구부와 싸워서 이겼다는 상택의 언급이 있다.[6] 단순히 죽은 사람 염하느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버지가 죽은 사람 간을 많이 먹어서 입술이 빨개졌다는 식의 모욕적인 놀림이었다.[7] 성적 때문에 선생님한테 맞는 장면에서 대드는 모습이 있긴 한데 단순히 선생한테 맞았다고 대든 것이 아니라 아버지 직업이 건달이라는 것에 대한 컴플렉스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담임 선생 또한 준석이 장난으로 거짓말 하는 줄 알고 아버지가 건달이라 좋겠다며 비아냥대며 폭행하다 준석을 욱하게 만드는데 일조도 했다. 사실 선생이 준석과 동수에게 대하는 것을 보면 누구라도 화낼 만도 했다.[8] 아버지가 조폭 보스이다 보니 주변에 삼촌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준석이 "가출 등의 나쁜 짓을 해도 어느 한 사람도 혼낸 적이 없다."면서 자조섞인 푸념을 한다. 며칠동안 가출을 했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아무도 그걸 뭐라는 사람이 없었다고 그러면서 "그때 내가 삼촌이라 부르던 인간들 중에 한 명만 날 뒤지게 패줬어도 내가 지금 이렇게는 안 살고 있을 텐데"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9] 고3 때 대입 학력고사 시험을 망치고 아버지로부터 호되게 혼나면서 심한 모욕감을 느낀 곽경택이 집에서 가출했을 때 그 친구가 "니는 그럴 아가 아이다"면서 새벽에 택시를 태워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근데 한밤중에 워낙 빨리 집으로 돌아와서 실제 아버지는 곽경택이 가출한지도 모른다고 한다.[10] 영화상에서 표현되는 유오성의 금단현상 연기는 사실 필로폰이 아니라 헤로인 중독자에 가깝다.[11] 소설판에서는 실로 독할 정도로 금단현상을 극복해냈다는 묘사가 나온다. 실제로 필로폰이나 헤로인 같은 악명 높은 마약은 금단현상이 심하고 극심한 중독성 때문에 못 끊는 사례가 많아 끊는게 불가능 수준으로 힘들긴 하다.[12] 사실 조폭이 되어 성공한 준석이 오랜만에 만난 상택과 어느 고깃집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나름 인생 철학을 상택에게 이야기하는데, 준석의 부하들이 공포감을 조성하여 같이 식사하던 일반인 손님들이 자리를 피하게 만드는 등 민폐를 끼치는 것을 상택이 목격하고 심기가 불쾌해진 나머지 "훌륭하네, 좆도 건달이 건달이지 뭔 철학자처럼 이야기 하냐? 너 같은 건달은 결국엔 깡패다."며 준석에게 비아냥댄다. 하지만 같이 술에 취했던 준석은 상택의 비아냥에 살짝 욱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로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실 준석이 마약에 손을 대며 가장 밑바닥에 있었을 때도 자신을 직접 찾아와 도와준 상택이었기에 의리를 중요시하는 준석으로서는 사사로운 감정 하나로 그런 친구를 등돌릴 수도 없었을 것이다.[13] 도루코는 준석에게 "그라모, 밑에 놈 하나 작업 하까?"라고 불특정하게 물어봤지만, 결국 노리는 사람은 동수였다.[14] 그러나 이는 대화의 맥락상 장례를 더 치르기 싫다는 의미보다는 동수의 도움으로 양친의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15] 영화상에서 경찰에 전화해 밀고한 것은 동수이다. 이후의 장면에서 은기가 동수를 찾아가 "사우나 작업 끝났다"고 보고하였다.[16] 친구 2를 보면 살인을 지시했다기보다는 린치 정도를 지시했으나 은기가 차상곤의 촉탁을 받고 직접 송기호(동수를 계속해서 찌른 인물)에게 살인을 지시한 것을 알 수 있다.[17] 소설판에서는 유흥주점에서 여자들 틈에 섞여서 놀던 차상곤을 살해하고, 자신도 술에 취해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다. 그리고 도피 중 재회한 진숙과 관계를 가졌다.[18] 사형은 알다시피 감형이 되지 않으나 무기징역은 모범수가 되면 감형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19] 21세기 이후 장의사에서 장례지도사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등 근무조건과는 별개로 재평가받지만, 저 당시에는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다.[20] 그래서, 선생에게 "아부지 뭐하시노?"라면서 따귀를 맞을 때 노려본 것이다.[21] 롤러장에서 상택을 괴롭히던 이 학교 양아치 무리들을 기세로 무릎 꿇리고 일방적으로 패버린다.[22] 그래서 고등학생 이후 장면에서도 상택과 동수가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는 씬은 한 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것도 대화가 아닌 동수가 상택에게 퉁명스럽게 한마디 툭 던지는 장면이 전부였다. 물론 섬세 혹은 소심함으로 설명되는 학창시절 상택이나, 원체 말수 자체가 적고 툭툭 쏘아대는 성격이었던 동수나, 둘 모두 억지로 대화를 쥐어짜내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압도적으로 말수도 많고 본인이 까일 법한 개그를 많이 치던 중호와는 궁합이 맞았는지 고등학교 때까지도 잘 어울리던 편이었다. 다만 상택이 맞았을 때 직접적으로 와서 그 무리들을 혼내주고 같이 놀러다닌 걸 보면 상택이 싫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싫다기보단 데면데면한 친구라고 보는 게 맞을 듯.[23] 이 장면에서도 동수와 상택의 거리감을 알 수 있는데, 상택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동수가 아니라 가만히 있던 준석에게 사과한다. 상택 역시 동수를 다소 어려워 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24] 물론 그것은 동수의 일방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준석은 늘 동수를 시다바리가 아닌 친구로 대했다.[25] 이때 남긴 유언이 위에 부산 영화 단락에도 있는 그 유명한 "마이무따 아이가. 고마해라."였다.[26] 이후 후속작에서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은기를 살해한다.[27] 사실 동수의 죽음은 어느 정도 자초한 일이다. 만약 도루코를 살해가 아닌 린치하는 선에서 끝내고 준석의 제의를 따라 하와이에 가 있었다면 준석이 동수를 끝까지 보호했을 것이고 충분히 살 수 있었다. 물론 은기의 배신이 변수이긴 했지만.[28] 소설판에는 아버지가 교사, 어머니는 전업주부라고 서술되었다. 영화에서 보이는 장면을 봐도 중산층 정도로 보인다. 드라마판에서는 아버지가 개인택시기사라고 설정이 바뀌었다.[29] 여담으로 아버지 역의 배우는 강신일이 맡았는데 상택역의 서태화와 겨우 6살 밖에 많지 않았다.[30] 준석과 동수는 퇴학처분을, 중호는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당시 친구들 중에 가장 가벼운 처벌이었다. 모범생이었던 점을 참작해서 가벼운 게 유기정학이니 얼마나 큰 사건이었는지 알 수 있다.[31] 담당 배우는 실제로도 유학파 출신이다.(이탈리아 → 미국)[32] 소설판에서는 중호를 따라 몰래 사창가에 가는 일탈을 하거나 반장이라는 자리를 악용하여 자기 말을 안 듣는 급우를 체벌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나온다. 이 급우와는 입대 훈련소에서 훈련생과 조교로 재회한다. 학창 때 일이 마음에 걸렸던 상택이 사과하자 자긴 이미 잊었다며 대인군자적으로 넘긴다.[33] 준석과 동수가 학생들을 상대하는 동안 상택을 두 팔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34] 집에 온 친구들에게 준석이 진숙을 마누라라고 소개하면서 "빠구리를 억수로 잘해가 내가 델고 살기로 햇따 아이가"라 말한다. 허나 말로만 그런 것이고 실상은 그냥 동거를 하는 것처럼 보여 결혼했다고 하기엔 애매하다. 준석에게 폭언을 듣고 밖에서 담배를 피던 진숙에게 상택이 다가오자 대학생과 데이트 한 번 해보게 술을 사달라고 한다.[35] 히로뽕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성격이 포악해지는 것이 원인인 듯하다. 실제로 필로폰 중독자들에게서는 부인에 대한 심한 언어폭력 및 폭력, 의처증 등의 증상이 빈번히 발견된다.[36] 준석이 진숙에게 "와? 느그 서방은 깡패새낀데, 잘생긴 대학생들 보니까네 보X가 벌렁벌렁하나!"면서 상당한 수위의 섹드립을 퍼붓는다.[37] 소설판에서는 자신의 마약 중독 심각성을 깨달은 준석이 마약을 떨쳐낸 후 다시 재회했으며, 동수의 살해를 사주한 혐의로 준석이 도망치다가 진숙에게 돌아왔을 때 관계를 가져 아이를 임신했다.[특별출연] [39] 이후 시즌 2에서 준석에게 사실상 조직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난다.[40] 준석 일행이 초등학생일 때 상곤은 콧수염의 운전기사로 이미 조직생활을 시작하고 있었다.[41] 본인 말로는 경쟁구도를 통한 암흑세계의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저질렀다고 한다. 그리고 거액의 수표를 들고서 돈이 곧 의리라는 말을 한다.[42] 소설판에서 진숙의 사촌오빠라는 설정이 공개된다. 영화에서도 러닝타임 22분쯤 버스 안에서 중호가 상택에게 준석이네 놀러가자고 하면서 진숙을 도루코의 사촌이라고 말한다.[43] 사실 준석은 동수를 죽일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저 린치를 시켜 조직에서 벗어나게끔 하여 살려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은기가 배신하여 동수를 죽인 것이다.[44] 실제 극중 대사로는 동남 방언으로 '운맹'이라 말해서 동남 방언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은 잘못 알아 듣는 경우도 많았다.[45] 동수 조직의 냉동창고 습격 시퀸스에서 짱가랑 대화를 나누던 하역 노동자가 당하는 장면도 5초 정도 짧게 나오는데 한 조직원이 노동자를 회칼로 찌른 다음에 질질 끌고가고 있고 다른 조직원이 야구방망이로 노동자의 머리를 내려치고 발로 배를 걷어찬다.[46] 2편에서 폐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47] 2편에서 밝혀진 바로, 몇 차례 린치만 하려던 송기호에게 동수가 숨이 끊어질 때까지 찌르라고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 먼 훗날 동수의 아들인 성훈(김우빈)이 그 사실을 송기호를 통해 알게되는 바람에, 안그래도 준석을 해치려다 역으로 당해 손목이 잘려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성훈에게 무차별로 난자당하여 참혹하게 살해당한다.[48] 엔딩 크레딧에 나온 배역명이 야비한 선생이다.[49] 동수는 아버지가 장의사라고 하자 "느그 아부지 죽은 사람 염해가며 니 공부시키는데 공부를 이 따위로 하나!"고 뺨을 수차례 때렸다. 준석은 아버지가 건달이라고 하자 그게 거짓말인 줄 알고 시계를 풀고 "좋겠다! 좋겠어! 느그 아부지 건달이라서! 좋겠다, 좋겠어!"라며 팬다. 이에 준석은 눈을 부라리며 '누가 좋다캤습니까?' 라고 눈을 부라린 뒤 동수랑 같이 교실을 나갔다. 문맥을 살펴보면 진짜로 부모를 물어보고 집안 탓으로 비꼬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 가지고 공부는 안 하고 이따위 짓을 하냐?"면서 정신을 차리라는 목적에 가깝다(동수로선 아버지 욕을 들었으니 기분 나쁘긴 했지만). 그리고 준석의 아버지가 건달이라는 말이 장난으로 오해하여 구타한 것에 대해 맨 앞에 앉은 학생이 (준석 아버지가 유명한 건달이니)선생님보고 실수했다고 하자 백열장을 날리며 패다가 이유없이 옆에 앉은 학생에게도 책을 내리치며 팬다. 당시 교육문화는 일상이 그냥 폭력적이었고 교사가 주먹 정도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써야 되는 직종이라 분위기가 살벌했는데, 그 상황에서 맞은 학생은 눈치 없게 굴어서 매를 벌었다.[50] 김광규는 1967년 12월생, 유오성은 1966년 9월생. 영화 촬영 시점 기준으로 하면 김광규는 세는나이로 34세, 2024년 기준으로 치면 1991년생 딘딘과 동갑인 나이다. 충격적인 것은 2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김광규는 거기서 그대로 늙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영화 개봉 당시 35살인 김광규가 선생 역할이 어색할 리 없다. 유오성과 장동건이 학생 역할을 맡은 것이 과했던 것이다. 그나마 20대 후반이었던 장동건에 비해 30대 중반에 고등학생 연기를 해야 했던 유오성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게 연기해야 해서 꽤 애를 써야 했다고. 머리숱의 차이 때문에 어쨌건 김광규보다 유오성이 더 어려보인 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이 때 김광규는 유오성을 때릴 때 무서웠다 밝혔었다.[51] 영화 마지막 회상신에 나온 대사인데, 이 장면의 "너무 많이 떠내려왔다아이가~."라는 대사는 다른 길을 가버린 친구 사이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52] 이때 부르는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 노래 장면이 유명하지만, 최초 구상 단계에서 감독이 생각했던 노래는 로커스트의 '하늘색 꿈'이었다고 하며, 이 내용은 영화 개봉 후 곽경택이 한 월간지의 기고문에서 밝혔다. 음악 감독과 협의하는 중에 박지윤이 리메이크해서 떠 버리는 바람에 바꾼 노래가 연극이 끝난 후. 로버트 팔머의 노래 'Bad Case of Loving You'가 흐르며 네 친구가 영화표 내기를 달리기로 하면서 질주하는 씬은 명장면으로 꼽힌다.[53] 이들은 여고 축제에서 레인보우에게 치근덕거리며 시비를 걸던 청학공고 학생들이었다.[54] 복도를 걸어다니면서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와장창 깨버린다. 이후 선생이 "어느 미친 놈이고, 이거?"하면서 달려오다가 동수의 포스에 기가 죽어버린다.[55] 동수는 어렸을 때부터 장의사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다. 그러니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었던 기회를 잡았으니 마침내 장의사의 그늘에서 벗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56] 그럼에도 자존심을 지키려는지 부하들은 트렁크에 탑승해 상택을 노려보는 가오잡는 모습을 보이며 준석과 함께 돌아갔고 이를 본 상택은 웃긴 듯 피식한다.[57] 심지어 동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스핀오프판인 드라마 버전에서 보면 마약을 끊고 진숙과 화해하며 좋은 관계를 제대로 맺으나 진숙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게 생긴 일을 계기로 스스로 건달로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까지 느끼면서 깡패로서가 아닌 합법적인 사업가를 꿈꾸게 되는 등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준다.[58] 찌르고 나면, 날을 90도로 돌려주는 건데, 피해자의 장기를 손상시키기 위해서다. 이는 역으로 흉기에 찔리는 피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데, 일단 흉기에 찔렸다 싶으면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고 자신을 찌른 흉기는 그냥 놔둔채로 병원에 가야 한다. 그 후 그 흉기는 병원에서 수술 등을 통해 제거하도록 한다. 흉기를 그냥 뒀다가 병원에서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회 철근에 찔린 응급환자 씬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동맥을 관통한 경우 박힌 흉기가 동맥을 막고 있어 지혈 작용을 해주는데 이를 뽑아버리면 흉기에 막혀있던 동맥이 열리면서 심한 출혈이 생기기 때문이다.[59] 특히 이 장면은 당시 사회적으로 꽤 많은 파장을 일으켰으며, 영화에서 살인하는 법을 가르친다면서 논란이 되었다. 실제로 고등학생이 집단괴롭힘을 복수하기 위해서 모방을 하는 살인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뉴스에 방영되기도 했다.#[60] 이때 고교 시절 국어 선생에게 배운 친구의 한자 풀이를 읊음과 동시에 아버지의 말인 '남자는 의리'라는 것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현실을 씁쓸히 여기며 우정과 응징 사이에서 고뇌하는 내용을 쓴다.[61] 이 장면은 바로 앞 부분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복잡한 심경으로 피운 담배를 차에 타기 전 떨어뜨렸고 비에 젖어든 떨어진 담배 꽁초를 은기가 주워 살펴보던 상태였다. 즉, 동수와 접선을 갖기 전 동수가 답이 없을 만큼 선을 넘기로 작정한 게 확인되면 그때 처리하도록 은기를 매수해 준비해둔 것. 다만 2편에 따르면 준석이 지시한 건 린치였지만 은기가 독단적으로 칼부림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다.[62] 실제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정한철 살해사건에서는 사시미칼이 아닌 손도끼로 수십 번을 내리친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으나, 실제 사건에서는 가스총을 쏜 뒤 식칼로 4번 정도 찌른 것이라고 한다.[63] 이 대목에서 원래 실제 대사는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해라' 인데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로 순서가 바뀐 채로 알려지게 되었다.[64] 이때의 묘사와 상택의 회상 독백을 통해 준석은 처음부터 동수를 편들어줬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강조해 그들의 우정이 맞이한 비극을 한 층 더 암울하게 만든다.[65] 준석 역의 실제 인물인 정 씨는 자신의 혐의를 극구 부인했고,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형 대신 징역 10년형을 받았다.[66] 1970년대 7급 공무원 월급이 4만 원 좀 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 7급 공무원 월급이 아무리 낮은 호봉이라도 200여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브로마이드 한 장에 5만 원도 넘는다는 소리다.[67]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씨네플렉스'라고 오픈한 것이 불과 이로부터 2년 전이었다.[68] 38일.[69] 서울 223,246명, 전국 582,902명[70] 77,291장[71] 2일.[72] 역대 2위인 캡틴 마블은 580만 관객에 그쳤다.[73] 물론 내부자들의 경우 디렉터스 컷이 일반판이 극장에서 내려갈 즈음 나온 거라 거의 연이어서 개봉한 셈이긴 하지만.[74] 참고로 친구와 조폭 마누라 모두 코리아 픽처스에서 배급하였다.[75] 이전까지 시다바리라는 단어는 해당 단어가 쓰이는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 일반인에겐 매우 생소한 단어였다. 이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퍼져나간 단어다.[76] 후에 이 대사는 SBS 지상파 방영 때는 "가슴이 벌렁벌렁 하나?"라고 더빙되었다. 또한 2008년에 유오성개그콘서트 코너였던 달인에 특별출연했을 때 류담에게 "살이 덜렁덜렁 하나?"로 시전하였다. 결국 유오성도 류담의 나가를 당했다.[77] 비경상도 사람들은 영화 개봉 당시에 이 마지막 멘트를 알아듣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칼로 찔렸다는 걸 먹었다라 표현하는 것도 생소했거니와 동수가 죽어가며 웅얼거리듯 뱉는 대사여서 관람 후 인터넷에서 이 마지막 대사가 대체 뭐라 한 건지에 대해 설왕설래도 많았을 정도.[78] 단어 순서를 바꾼 "고마해라, 마이 무웃따 아이가."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단, 이 말은 원래 관용어처럼 자주 사용되던 말이다.[79] 부산의 이미지를 "사나이들의 도시", "항구도시의 낭만" 등지로 정착화시킨 것은 논란이 있었고 한국 사회의 퇴행 현상으로 이야기되기도 했다.[80] 사실 이 장면은 완전히 자갈치시장에서만 찍은 건 아니다. 범일동 및 국제시장 촬영 장면이 섞여 나온다. 철덕들은 이 장면에서 옥의 티를 바로 알아챌 수 있는데, 1970년대에 존재할 리 없었던 코레일 도색의 디젤기관차와 1990년대 도입된 무궁화호 차량이 지나가기 때문이다.[81] 동방상회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달리기 장면에서 골목길의 코너에 위치하여 이 가게를 끼고 방향을 꺾어 달리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으로 노출되어 자갈치 건어물 시장 내에서도 가장 유명해진 가게다. 덕분인지 영화 촬영 시 달았던 그 간판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다. 링크[82] 촬영 당시 충장고가는 개통 전 막바지 마무리 작업을 하던 와중이었고 아스팔트 포장은 되었지만 차선이 도색되어있지 않아 제작진이 테이프로 차선을 표현한 상태에서 촬영하였다. '항구가 보이는 고가도로'의 미쟝센을 차용했을 뿐 실존 장소로써의 의미는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83] 동수가 주저앉는 전봇대 앞에 바로 조그마한 구멍가게가 있는데, 가게 주인 할머니 말로는 영화 친구의 가장 절정인 명장면의 장소로 유명해진 덕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가게 매출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개봉 20년이 지난 2017년, 부산광역시 동구청은 이 국제호텔 앞을 친구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84] 부산고등학교는 1950년에 개교하였다.[85] 유오성은 강원도 영월군, 장동건은 서울특별시 용산구.[86] 반대로 그 동안의 TV나 영화에서 보여주던 엉터리 경상도 사투리에 비하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도 있다.[87] 사실 진짜 출생지는 부산광역시인데, 어릴 때 제주도로 이사를 가서 초중고 모두 제주도에서 다녔으니 사실상 제주도 출신이나 다름없다.[88] 성적 부진 학생들의 볼때기를 잡고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대사를 날리며 그 다음에 "에이 쒜끼야!" 하며 싸대기를 날리는 코스로 나름 명장면을 있다.[89]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는 본명인 김태욱으로 나온다.[90] 캐스팅만 보면 영락없는 코미디 패러디 작품이나 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아역배우들은 전원 출연했고, 주연배우들을 패러디 작품 치고는 전원 가수로 캐스팅되어 걱정되었지만, 연기력과 시청률을 모두 잡을정도로 호평받았다.[91] 다만 실제 '20세기파 정한철 살해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시사회에서 작품을 본 이후에 기자들에게 '실제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짤막한 감상평을 남겼다. 아무래도 영화화하면서 많이 각색했을 테니...[92] 사건 당시에는 '20세기파'로 불렸으나, 이 사건 이후 조직이 좀 많이 뒤집어지고 명칭을 '신 20세기파'로 바꾸었다고.[93] 준석 역 실존 인물의 조직 선배.[94] 거액갈취 의혹 곽경택 감독 "조폭 협박 없었다", 2002-11-13, 연합뉴스[95] 곽경택감독에 3억 갈취 ‘친구’ 실제주인공 유죄, 2005-07-28, 서울경제[96] 조직의 보스인 준석이가 부하 조직원들에게 칼을 다루는 살인 기술을 가르치는 장면이다.# 이 사건으로 가해자는 2002년 징역 10년, 단기 7년형을 받았으나 이후 형량이 감형되었으며 2010년경에 석방되었다. 해당 사건은 발생 직후였던 2001년에 MBC우리시대에서 먼저 방영되었으며 2003년에는 실화극장 죄와 벌에서도 방영되었다. 다만 실화극장 죄와 벌의 경우는 이정훈과 한기태라는 가명이 사용되었다.[97] 2003년 당시는 지금처럼 OTT를 통해 미성년자들이 19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영화를 보려면 극장을 가거나 비디오/DVD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게 전부였다. 특히 이 시절에는 PC통신이나 인터넷의 불법 다운로드(일명 '와레즈')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이라 누구나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불법으로 영화 파일을 구해 볼 수 있었고, 미성년자관람불가가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98] 한양대 음대 성악과를 학사 졸업하고서, 미국 맨하튼 음대 석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었다.[99] 이때 극중 역할을 위해 머리를 완전 밀었는데, 나중에 여기에 들어가는 이발비를 개런티로 주기로 곽경택이 약속했는데 2013년 그가 진행하던 서태화의 누들샵에 첫 게스트로 출연한 곽경택에게 아직도 이발비 못 받았다고 놀리기도 했다.[100] 첫 소절 가사인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로 많이들 알고 있지만 이게 정식 제목이다.[101] 이후 정준호는 영화 공공의 적 2에서 악역을 소화했다.[102] 정준호는 우연히 화장실에서 싸이렌을 보고 나온 관객들이 말하는걸 들었는데, 어떻게 영화가 불만 지르고 끝나냐는 악평을 들어서 이미 불안했다고 한다. 다만 블록버스터라 흥행만 된다면 쉬리한석규만큼 특급 배우가 들수도 있었던거라 무조건 잘못된 선택이라고 볼수는 없었는데 그저 운이 나쁘다고 보는게 맞다.[103] 해당 영상 5분 27초부터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