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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 조규환 | 엄충일 | 김영수 | |||||
이안수 | 이용만 | 한상우 | 이원술 | |||||
시리즈별 등장인물 ( 1 · 2 · 1-1 ) |
1. 개요
영화 《공공의 적2》의 등장인물.[1] 배우는 정준호. 일본판 성우는 미야모토 미츠루. 1편의 조규환을 이은 두 번째 공공의 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인 악역들 중에서는 가장 사회적 지위가 높다.[2] 그리고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는 이원술에게 바통터치한다.2. 작중 행적
1967년 6월 25일 출생.[3] 강철중과는 같은 명선고등학교 출신이다. 명선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권력의 비호를 받으면서 앞에서는 착실한 모범생으로, 뒤에서는 깡패로 살아온 인물이다. 초반부에 명선고등학교 학생들과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한상우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다른 학생들에게 다 나가서 싸우자면서 본인이 먼저 싸움질을 하자고 부추기고 그래도 야간자율학습을 계속하는 일부 학생들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천부적으로 싸움 실력이 상당한 모양인지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이랑 싸우면서 전혀 밀리지 않고 여러 명의 학생들을 주먹질이랑 발차기로 때려눕히는 모습을 보인다. 패싸움 이후로 싸움에 가담한 학생들이 단체로 체육관에서 체벌을 당하며 기합을 받을 때에도 명선고등학교의 높으신 분들이 한상우만을 빼내어주기도 한다.[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더욱 더 권력적이고 귀족적인 이미지를 풍기면서 자신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수행비서인 '송정훈(엄태웅)'을 시켜서 폭행하거나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청소부 할아버지를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본인이 모는 승용차로 치어서 살해하는 악마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국회의원[5]하고도 연줄을 만들어놓아서 문자 그대로 무적의 빽을 두게 된다. 작중에 나온 언급으로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자녀도 한 명 두고 있으며 현재 부인과 자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명선고등학교 재산을 몰래 해외로 빼돌리려는 목적으로 전편에 등장한 조규환에 못지 않은 악행들을 일삼기 시작하는데 우선 명선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인 아버지와 단 둘이 여행을 간다고 하면서 심장발작으로 위장하여 아버지를 살해한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1주일 뒤에 아버지의 사망으로 형이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자 형까지 제거할 목적으로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형을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그렇게 형은 1년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명선고등학교의 재단 이사들 중의 한 사람인 '안효준(변희봉)' 이사가 강철중 검사에게 형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하고 본인도 한상우에게 악행을 그만하라고 다그치지만 한상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역으로 안효준 이사를 협박해서 잠적시켜버린다.
안효준 이사가 갑자기 잠수를 탄 것이 어쩌면 한상우가 안효준 이사를 살해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강철중 검사는 한상우에게 검찰청으로 출두할 것을 명한다. 이후에 본인이 직접 검찰청으로 출두하고 강철중이랑 얼굴을 맞대고 조사를 받지만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자신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강철중을 조롱하는 패기를 보인다. 이후에 강철중을 고급스러운 일식집에 초대하면서 강철중에게 20억 원의 뇌물을 주겠다면서 강철중의 입을 막으려고 하지만 강철중은 오히려 그것을 뇌물공여죄로 엮어서 한상우를 구속하겠다는 말로 응수한다. 하지만 본인이 잠수를 타게 해놓았던 안효준 이사를 강철중과 자신이 있는 방으로 불러들여서 강철중을 잠시동안 멘붕 상태에 빠지게 한다. 그렇게 뇌물을 줘서 안효준 이사의 입을 막은 후, 자신의 발목을 계속 잡으려고 하는 강철중 검사도 형과 똑같은 방식으로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는 수행비서인 송정훈에게 맡긴다.
강철중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강도가 들은 것으로 가장하여 강철중을 오밤 중에 집으로 차를 타고 오게 한 다음에 형을 제거할 때에 고용한 오토바이 폭주족들을 이용, 강철중이 탄 차를 공격해 강철중을 제거하고 지나가던 폭주족과의 시비가 붙은 교통사고로 위장하려는 계획을 꾸미게 된다. 하지만 강철중의 차를 타고 강철중의 집으로 가던 사람은 강철중 본인이 아니라 그의 직속 수사관인 '강석신(박상욱)[6]'이었다. 강철중은 강석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던 중 미망인이 된 강석신의 아내의 전화를 받지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밖에 하지 못하며 같이 눈물을 삼키고, 암살에 실패한 송정훈은 한상우에게 불려가 골프채로 두들겨 맞는 응징을 당한다.
강철중이 혼자서 한상우의 집으로 쳐들어오자, 한상우는 의도적으로 강철중의 감정을 자극하여 자신을 폭행하도록 유도한다.[7] 강철중이 격분해서 한상우를 폭행하는 장면은 고스란히 한상우의 집안에 미리 설치되었던 CCTV에 찍혔고 이 일로 인하여 강철중은 지검장에게 문책을 받고 자중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이후에 한상우가 뇌물을 건네주었던 부총재 역시 검찰청 인사에 외압을 행사하여 강철중을 아예 지방의 한직으로 보내버리려고 한다. 강철중은 석신의 장례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김신일(강신일) 부장검사'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울분을 털어놓고, 김신일 부장은 인수인계까지 1주일이 남았으니까 인수인계는 '조인수(임승대 [8] 분) 검사'에게 맡기고 그 1주일 안에 한상우를 잡아넣을 증거들과 증인들을 확보할 것을 지시한다. 강철중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한상우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한상우는 자신의 수행비서인 송정훈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 자신은 미국으로 도피하려고 한다. 검찰청에 소환되어서 예전의 제자였던 조인수 검사의 설득에 눈물을 흘리며 한상우에게 뇌물을 받은 사실을 자백하는 안효준 이사의 모습에 흔들린 송정훈도[9] 자신이 한상우가 저지른 죄들을 모두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는 사실에 절망하여[10] 한상우가 다음 날 첫 비행기로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것을 밝힌다.[11]
다급히 한상우의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시간이 촉박했던 강철중은 본인이 소지하던 검사증을 부장검사에게 넘기고 파견수사대에 있던 권총 한 정을 가지고 한상우의 집으로 향한다. 전화로 자신을 도발하던 강철중에게 격분한 한상우는 본인이 직접 강철중을 살해하려고 자신의 집의 정원에서 강철중과 1 대 1로 주먹다짐을 벌이는데 천부적인 싸움꾼이었던만큼 강철중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12][13] 하지만 한상우의 선민사상적인 발언을 들은 강철중이 분노가 폭발하여 다시 반격하는 바람에 정원 안에 있는 분수 안에서 강철중에게 먼지나게 두들겨 맞는다.
강철중은 파견수사대에서 몰래 가져온 권총으로 한상우를 살해하려 하지만, 강철중이 검찰청에서 살기등등하게 나간 모습[14]을 걱정스레 여긴 김신일 부장검사와 조인수 검사 등이 어느새 도착해서는 강철중에게 '법대로 하라, 네가 법이 뭔지 보여주면 된다'면서 말린다. 한상우는 법대로 하면 자기가 이길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웃으며 강철중이 내민 총구를 밀치지만, 강철중은 다시 총구를 들이밀고는 "안 되면요? 법대로 안 되면요?!"라고 따진다. 김신일은 잠시 말문이 막혔으나 "그 때 죽여. 그래, 그 때 나랑 같이 옷 벗고 같이 죽이자. 약속하마."라며 자신도 한상우의 유죄를 밝히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15] 결국 강철중은 김신일의 의지를 저버릴 수 없었기에 총을 내려놓고, 조인수 검사 일행은 한상우를 연행한다.
이후 한상우는 검찰청에서 부총재(박근형 扮)와 따로 취조를 당하지만 부인하는 부총재와 달리 부총재와의 관계를 모조리 털어놓고,[16] 결국 부총재와 사이좋게 파란색 죄수복을 입고 포승줄로 묶인 신세가 되고는 호송버스에 타는 순간까지도 티격태격한다. 이 때 강철중이 찾아와 죄값을 치르고 돌아오면 웃으며 인사하자고 화해의 미소를 짓지만, 한상우는 강철중을 노려보며 "너무 좋아하지 마라. 이제 시작이다. 강철중."이라고 말하고는 버스에 타면서 더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고깃덩이가 되도록 맞다가 반병신이 된 조규환, 역시 피떡이 됐으나 간신히 살아가지고 감옥에 평생 썩을 준비하는 이원술에 비해 덜 맞았고 큰 상처 없이 순순히 잡혀간 데다가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듯한 대사로 인해 빠져나올 수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둘에 비해 운이 좋은 편이다. 물론 피떡이 되지 않은 점만 운이 좋은 것이지 한상우의 미래는 이들 못지않게 암울하다. 당장 위의 취조 장면에서도 이것저것 엮인 부총재에게 책임을 돌리는 투로 증언했고 둘 다 죄수복 차림인 것으로 보아, 법정에서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려고 추악한 말다툼을 벌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3. 어록
내가 버린 찌꺼기 주워먹는 주제에 감히 같잖은 조롱을 해? 날 조롱하고 싶으면 목숨을 걸어! 오늘 일, 갚고 싶으면 사람 사서 날 죽여. 어설프게 복수하다 실패하면 평생 오늘 죽지 못한 걸 후회하면서 살게 될 거야.
천하게 살아도 목숨 귀한 줄은 알아야지, 영감. 분수를 모르니까 그렇게 되잖아.
정차 중에 담배꽁초를 버렸잖느냐며 훈계한 노인 청소부에게 뺑소니로 응수한 뒤 시신을 내려다보며
정차 중에 담배꽁초를 버렸잖느냐며 훈계한 노인 청소부에게 뺑소니로 응수한 뒤 시신을 내려다보며
한국 참 신기하지?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라고 떠들면서 많이 가진 건 무조건 죄야. 못 가진 컴플렉스끼리 힘을 모아 부자들을 공격하면서 그게 정의라고 부르짖기까지 하지.
같이 죽어? 돈 가진 사람이 끝까지 고생하는거 본 적 있습니까? 정권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다 바뀌어도, 돈은 안 변하죠.
개를 피하면서 개를 길들일 수는 없잖아.
미친개 죽이지도 못하면서 건드려놨으니까, 이빨이라도 뽑아놔야 될 거 아니야!
강철중의 암살을 맡겼던 송정훈이 실패하자 골프채로 송정훈의 가슴을 후려치며
강철중의 암살을 맡겼던 송정훈이 실패하자 골프채로 송정훈의 가슴을 후려치며
태생이 천한 것들이, 좀 괜찮은 자리에 오르면 착각을 해. 자기들이 뭔가 대단한 걸 이룬 것처럼, 그래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자기들 머리 위에,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 걸 잊어버리지.[17]
해외도피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강철중과 최종결전을 준비하며
해외도피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강철중과 최종결전을 준비하며
이런다고 누가 상 줄 것 같냐? 공공의 행복을 위해서? 세금 몇 만원 깎아주고 월드컵 축구나 계속 보여주면[18] 돼! 누가 몇천억을 어떻게 하든, 그런 인생들하고는 상관 없는 문제잖아! 늬들은 늬들끼리 살란 말이야. 버러지 같은 인생들끼리!
마지막에 강철중과 싸우던 중, 강철중을 폭발하게 만든 대사
마지막에 강철중과 싸우던 중, 강철중을 폭발하게 만든 대사
4. 여담
전형적인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이중국적과 돈, 권력, 선민사상[19]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오로지 자기 잇속만 챙기는 치사하고 부패한 상류층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특히 한남동에 거주한다는 것이나 미필이라는 점을 통해 대표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공공의 적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악역이었다. 가지고 있는 돈만 5,000억원이 넘었으며, 이는 2023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족히 7,000억원을 넘는다. 준재벌을 능가하는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보니 고작 펀드매니저인 조규환이나 조폭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원술에 비해 가진 힘이 엄청나서 원내정당 부총재 및 부총재 측근 국회의원과 검찰 부지검장, 검사 출신 변호사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다가, 이미지 메이킹에도 능해 사회에서는 잘생긴데다 유능하기까지 한 재단 후계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한상우에 대한 영장은 전부 기각되었으며, 출국금지조차 불가능했다. 만일 지검장이 검찰총장과의 핫라인까지 사용하며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면 검사라서 제법 권력을 가진 강철중조차 잡아넣을 수 없는 무지막지한 상대였다.
작 초반, 재단 이사장인 아버지의 힘을 이용하여 패싸움의 주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나오는데, 이에 분노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공부해서 남 주냐?", "니네가 돈이 있어 권력이 있어?"라며 화풀이를 하는 단역 교사로 박용기가 분장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1년 후 개봉된 투사부일체에선 박용기가 권력을 남용하는 썩어빠진 이사장 아들(이광규)로 분장한 반면, 정준호는 이에 맞서는 계두식 역으로 분장하였다. 1년만에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었다.
전술했듯이 비슷한 시기에 배우의 흥행작인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에서 깡패지만 정의에 불타는 계두식 역과는 정반대의 역할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계두식이 그토록 싫어하는 부패한 상류층으로 등장했기 때문. 오히려 더 개차반 버전 강철중으로 보면 될 듯. 만약 계두식과 한상우가 만났다면 계두식이 한상우를 아예 피떡으로 만들었을수도 있다.[20]
당시 소유 중이던 차는 사브 9-5.
[1] 첫 번째 시리즈의 메인 빌런인 조규환보다 이 인물이 더 악랄하다. 조규환은 금수저이긴 하지만 한상우와 비교할 바는 못되며 권력도 그저 지인인 검사를 통해 동네 파출소에 압력넣는 정도에 그치는데 반해 이쪽은 거대 재단 이사장으로 국회에도 연줄이 딸린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인물. 덤으로 그리고 심각한 갈등과 심각한 문제로 인해 마지막 수단 혹은 어쩔수가 없이 무력으로 덤비는 강자와도 싸울수가 있는 강자이다.[2] 강철중이 형사에서 검사로 격이 상승한 이유도 형사라는 지위로는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3] 강철중의 소환으로 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에 외국인등록번호를 불러주는 것에서 알 수 있다.[4] 빼내준 이유가 가관인데, 억지로 끌려간 학생도 있는데 같이 벌을 주고 있느냐며 이사회에서 한상우를 일으켜 세운 후 데리고 나간다. 정작 학생들을 선동했던게 한상우임을 생각하면 웃긴 상황인 것.[5] 국회의원이 무려 부총재이다.[6] 가문의 영광에서 유동근의 막내동생으로 나왔던 배우.[7] 자신의 측근인 송정훈에게 "미친개를 죽이지도 못하면서 건드려놨으면 이빨이라도 뽑아놔야 할 거 아냐!"라는 일갈을 한 것을 보면 강철중의 폭력을 계획적으로 유도했음을 알 수 있다.[8] 전작인 공공의 적에서는 조규환의 동료 펀드매니저로 잠깐 나왔었다.[9] 이를 노리고 강철중은 일부러 사무실을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다. 작전이 제대로 먹혀든 것이었다.[10] 이 때 정신이 살짝 나간 표정으로 설렁탕 몇 숟가락을 떠서 입에 욱여넣는 장면이 나름 인상적이다.[11] 최종보스에게 토사구팽당했음을 깨달은 심복이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을 흘려서 같이 죽는 전개는 베테랑에서도 나온다.[12] 공공의 적 시리즈 중 강철중이 가장 약하게 나온 영화라 더 그랬다. 1편이나 1-1에서였다면 한상우는... 아니 그 상태으로도 이긴게 강철중이라는 거다![13] 다만 결코 한상우도 약한 것은 아니다. 강철중이 반격하여 제압하기 전까진 한대조차도 못 때렸다. 강철중이 혼자 대놓고 한상우의 집에 간것은 적어도 한명의 일반인 정도는 제압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상우는 영화 맨 처음에 나오는 고등학생 시절에도 공중 제비차기(?)로 두 명을 동시에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싸움 실력이 강하다는 점이 나왔기에, 그냥 강한 일반인 정도의 조규환 정도는 이길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다음 후속작 조폭 보스 이원술과 우열은 불명이다.[14] 자신을 말리는 김신일 부장검사와 복도에서 싸우느라 놀라서 나온 수사관들이 다시 자기 사무실로 들어갔고, 결국 강철중은 김신일에게 검사증을 반납하고는 "이제 부하도 아닌데 막 부르지 마시죠, 김신일 씨."라며 응수하고 나가버린다.[15] 이 앞에 김신일 부장검사가 정원국 지검장(박웅 扮)에게 한상우 수사가 지지부진한 점과 강철중의 무단이탈에 대해 보고하던 상황에 하필이면 권총 하나가 없어졌다는(=강철중이 챙겨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어오자, 김신일도 책임을 지겠단 의미로 검사증을 반납한 후 인사하고 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정원국 지검장은 "자네가 왜?"라고 반문하며 불러세우고는, 검찰총장에게 전화하는 동안 자신의 검사증을 꺼내 김신일의 검사증 옆에 두는 것으로 같이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멋진 모습을 보인다. 이 행동의 의미를 알아챈 김신일은 강철중을 데려오겠단 의미로 다시 조용히 인사하고 나간다.[16] 화면에는 검사실 문만 보이고 부총재와 한상우의 목소리가 번갈아 들린다. 부총재는 정치인답게 간드러진 음성으로 변명하지만, 한상우는 자기도 피해자라는 식으로 투덜거리듯이 부총재에게 책임을 돌린다.[17] 한상우의 선민사상과 천룡인스러운 면모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사라 할 수 있다.[18] 빠르게 말해서인지 '봬주면'으로 들린다.[19] 앞서 명대사로 언급된 "천하게 살아도 목숨 귀한 줄은 알아야지, 영감. 분수를 모르니까 그렇게 되잖아."라는 말이 대표적이었으며 자신에게 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한 환경미화원을 차로 치어 살해하고 내뱉은 말이다.[20] 실제로 투사부일체에서 계두식이 자신이 아끼던 제자가 이광규때문에 죽었다는 이유로 자신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이광규를 사람들 다 보는 제자의 장례식장에서 정말 반 죽을 때까지 구타하고 정말로 죽이려고까지 했으니 계두식이 한상우를 죽였어도 이상할 건 없다. 거기다가 한상우의 경우엔 자기 친형과 아버지까지 죽였으니 이것 덕택에 더더욱 패 죽였을 것이다. 아무리 개차반인 계두식이라지만 충과 효를 특히 강조해왔던 마인드 때문에 오히려 계두식이 강철중보다도 더 크게 분노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