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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20:57:58

엄충일

공공의 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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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Enemy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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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Public Enemy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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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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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무원이 전화를 안 받아?! 근무 이탈이야
공공의 적 시리즈등장인물. 배우는 강신일.

주인공 강철중이안수, 이용만과 함께 공공의 적 시리즈 캐릭터로는 3편 모두 출연했다. 강신일 배우는 공공의 적 2에서 강철중 검사의 상관인 김신일 부장검사로 출연했지만, 엄충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인물이다.

직업은 서울강동경찰서 강력2반장.[1]

등장할 때마다 엄격한 상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게 특징.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공공의 적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 줄 알아? 자유, 형사한텐 그런 거 없어... 어느날 전화가 왔다, 뭐 전화 한 통 못 받을 수 있어. 그런데! 형사는 못 받을 수 없어, 이 새끼들아!!!! 근무이탈이야!! 전부 서랍 열어봐.
형사라는 새끼들이... (책으로 남 형사의 머리를 때린다) 너 형사 맞냐? 응? 맞아? (책으로 남 형사의 옆구리를 수차례 찌르며)
(남 형사 책을 막는다)
어쭈... 너 지금 개기는거야?
(남 형사 : 아 그게 아니라! 이건 좀!)
너 몇살이야?
(남 형사 : 55요)
뭐?! ... (책을 내려놓는다) 미안하다.
(남 형사 : 괜~찮습니다)
안 괜찮으면!!
이 새끼 이거 아예 살 생각이 없는 새끼구만?[2]
너희같은 감찰과 새끼들은 누가 감찰하냐?
야, 강력반 새끼들은 안 그래도 생활하기 존나게 피곤한 놈들이야. 목숨 내놓고 하는 새끼들이라고. 그러니까 좀 받아처먹어도 돼, 이 씨발놈아.
하여튼 좆같은 새끼 하나 때문에... 야, 근데 니네 같은 감찰반 새끼들은 누가 감찰하냐?
니가 그 유명한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이냐?
그래, 그저께 까지는 내사 받으시느라고 바쁘셔서 못 나오셨다고 치자. 어저께는 왜 못 나오셨나요 이 씹새야?
가 이 새꺄, 서장이야? 나오고 싶을때 나오고 나오기 싫을때 안 나오게 이 새끼야!
나가. 당장 나가! 나가서 아무 새끼나 잡아와. 넌 새꺄, 못 잡으면 아예 들어올 생각도 하지말어 이 새꺄, 알았어?
그래서?
(교통상황실 : 그래서라뇨? 협조를 받으려면 최소한 공문이라도 날렸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야 이 씨발 아까 공문 보냈다 그랬잖아!
(교통상황실 : 아니 그럼 공문은 날렸다 치고, 강력반에서 교통순경은 왜 보낸 건데요?)
야 임마, 그 새끼 순경 아니야. 형사야!! 언더커버, 언더커버 몰라? 그리고 너 나한테 전화하고 싶으면 공문 먼저 보내, 이 씹새야!!!
(김영수에게 강철중의 형사증을 건네주며) 야, 이거 강철중이 줘.[3]
(남 형사 : 여보세요? 잠깐만요. 반장님, 동부지검인데요...)
(최형도 : 나 최 검사야. 자르라고 했을 때 잘랐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 이 새끼야!)
...계속 반말이시네요, 이 씨발놈아!!!!!!
(최형도 : 뭐?)
수사반장 75회 봤어? 살인자 비호하다가 쇠고랑 찰 수 있어. 알아? 넌 이제 좆됐어, 이 좆만한 새끼야! 알아들어?? 이 개자식아!!!
(최검사 전화 끊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런 씨...발놈!! 공무원이 전화를 안 받아?! 근무 이탈이야, 이 개새끼!!

강동서 강력 2반장으로 부임하여 정장을 차려입고 들어와서 무서운 상사의 모습을 보였으며, 캐비넷을 열었을 때 안에 바둑과 잡지를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가 나올 때 "내가 잘못 찾아온 거 아니지?" 라면서 근무 태도가 엉망인 부하 형사들을 무섭게 대했으며,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자유[4]라고 말하고 어느 날 전화가 왔을 때 못 받을 수는 있지만 형사는 그럴 수 없다며 호통을 치고는 부하들에게 모두 책상 서랍을 열어서 이상한 물품이 있는지 확인부터 한다. 이 때 남 형사의 서랍에 여러가지 성인물과 골프 잡지가 있어서 지적당하고 남 형사를 '너 형사 맞냐며' 때리자 남 형사가 적당히 개기려고 하자 "지금 나한테 개기는거야?"라고 위협한다. 그러나 나중에 남 형사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걸 알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만 그래도 반말을 계속 유지한다.[5][6] 그리고 바로 강철중 자리를 보는데 볼펜 한 자루 밖에 없는 서랍을 보고 아예 살 생각이 없는 새끼라며 어이없어한다.

이후, 강철중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파견된 감찰부 소속 경찰 끈끈이가 강동경찰서에 와서 강철중을 확인하고 있는 걸 보고는 바로 머리를 때리고는 다짜고짜 가라고 소리지른다. 그러나 끈끈이는 쉽게 물러가지 않고, 자신에게 비리경찰을 비호하면 같은 비리혐의로 쇠고랑을 찬다고 경고하지만, 그럼에도 엄 반장은 역으로 '니네 같은 감찰반 새끼들은 누가 감찰하냐?'라는 말과 함께 쫒아낸다.

이후 드디어 강철중과 마주쳤는데, 강철중한테 여태 왜 안 나왔냐고 물었을때, 강철중은 그냥 좀 피곤하다는 이유로 출근을 안했다고 말해서 엄 반장을 격분케 하지만, 자신의 말을 자꾸 듣는 동 마는 동하는 강철중을 보다 못해 결국 범인 한 명이라도 잡아올 때까지 들어 올 생각마라며 면박을 하였다.

하지만 강철중에게 마냥 야박하게 대하지만은 않고 강철중이 산수를 잡아오자 일 잘한다면서 칭찬도 해주었다. 강철중도 엄 반장에게 대놓고 개기지는 않는 편.[7]

자기보다 한참 어린 조규환이 살인자인 걸 모르고 조규환을 비호해 주는 최 검사와는 사이가 안 좋은데, 자기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데 검사랍시고 거들먹거리는 꼴이 마음에 안 드는 듯 보인다. 싸가지 없이 나오는 최 검사를 대놓고 뭐라 할 수는 없어서 다른 사건으로 잡혀 온 피의자를 면박 주기까지 했다.

사실, 엄 반장도 조규환을 계속 수사하는 강철중을 처음에는 매우 못마땅 했지만, 중반부에 강철중이 증거물을 확인했을 때 결국 조규환이 진범이라는 걸 알아낸 엄 반장도 형사들과 함께 수사를 나가는데, 최 검사가 또 전화를 해서, 자신한테 강철중을 왜 안자르냐고 또 전화질을 한다. 하지만 조규환이 진범임을 확신한 엄 반장은 역으로 최 검사에게 대놓고 반말까지 하면서 욕설까지 퍼붓는다. 최 검사는 결국 듣다못해 전화를 끊자 공무원이 전화를 안 받아? 썅!이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이후 등장은 안 했지만, 만약 조규환이 사망하지 않고 실신 했다면 체포했을 듯 하다.

2.2. 공공의 적 2

엄충일은 등장 안 했지만, 대신 배우인 강신일은 별개의 인물인 김신일로 등장했다. 2편이 1편과 다른 세계관과 설정을 가진 만큼 주인공인 강철중이 검사로, 강신일이 연기한 김신일은 부장검사로 나온다.

2.3. 강철중: 공공의 적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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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ĸó_2016_06_20_20_04_17_615.png
(김영수: 아 나 죽어요, 이대로 갔다간! 반장님이 끌고라도 데리고 오라고 했다니깐요!)
(강철중: 지랄하네. 끌고 가려면 지가 오지...)
왔다 임마! 꼬라지 하고는...
(강철중: 엄마 신고해 빨리!)
(철중 母: 아유, 참 지랄도 한다! 오셨어요? 고생하시네.)
아 예, 안녕하셨어요?
(강철중: 아 뭔 인사를 해? 빨리 경찰에 신고 하라니까!)
수갑 채워가기 전에 안 일어나?!
내가 강철중이를 비웃은 게 있는데... 칼침 맞고 그러면 쪽팔리지!!
엄충일이 제대로 부활해서 등장했다.[8]

초반에 이원술이 살해한 김두식의 살해 현장을 김영수를 비롯한 동료들과 같이 수사를 나오는 걸로 첫 등장했다. 그런데 현장에 강철중이 보이지 않자 김 형사한테 강철중을 묻는데 비번이라고 하자, 근신 중인 놈이 비번이 어딨냐며 전화를 해보라 하지만 전화를 껐다고 하자, 매우 당황해 한다.

한편 강철중은 은행에서 대출 때문에 행패를 부리고 있었으며, 결국 은행에서 쫒겨나던 강철중을 발견하고 데려간다. 과잉수사로 근신 중이던 강철중에게 한 번 더 징계 먹으면 짤린다고 경고를 하는데 철중은 작은 소리로 "좆 까시네..." 라고 하자 다 들린다며 머리를 때렸다.[9] 그리고 강동서로 돌아오고는 철중은 자신에게 사직서를 제출하지만, 엄 반장은 계속 거절하며 10장만 더 모아서 100장 채워라는 걸 보면 강철중은 벌써 여러번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10] 하지만, 이런 생활에 못마땅한 강철중은 계속 호통을 치자 결국 철중과 말다툼을 하다가 끝내 강철중은 자신을 비꼬고 서를 무단 이탈한다.

이후,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 사건 현장에 와서는 강철중을 또 찾지만 역시 보이지 않아서, 동료들한테 물어보지만 동료들도 이제는 지쳤는지 엄 반장의 말을 무시해서 그를 더 화나게 했다. 결국, 강철중을 어떻게든 끌고 오기 위해 김 형사와 집에 가서 설득을 하지만 강철중은 지칠대로 지쳤는지 어머니의 말에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끝내 설득에 못 이겨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결국 돌아간다.

정하연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김영수가 우연히 이원술을 알리자, 왠지 이원술을 아는 듯한 눈치를 보인다.[11] 영화 중반에 이원술을 만나러 가지만, 이원술은 없었고 자신의 명함을 이원술에게 전해주라며 건넨다.[12] 다음날, 이원술이 서로 찾아와서 자신과 만나고, 유치장에 갇혀있는 안태준을 만나게 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격투 장면에서 박문수와 결국 정면으로 대결한다. 박문수가 칼을 자신한테 휘두르지만 엄 반장은 박문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으로 박문수를 칼로 찔러버린다. [13] 그동안 강철중의 전투력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젊은 시절 깡패들을 여럿 잡은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은 듯.

이후 박문수의 생사는 불명.

3. 기타

엄충일을 맡은 강신일은 이 외에도 반장이나 상관같은 역할을 많이 했다.


[1] 계급은 아마 경감일 것으로 추정.[2] 극중 부하 형사들의 기강 해이를 꾸짖으면서 책상 서랍을 검사하는데, 다른 형사들은 골프, 건강 서적, 장기말 등 잡동사니만 가득하고, 유일하게 형사 업무 자료만 잘 정리되어 있는 모범적인 서랍을 가진 건 김영수 형사 뿐이었다. 마침 자리를 비운 강철중의 책상을 보고 열어 보라고 했더니 텅 빈 서랍에 볼펜 하나만 데구르르 굴러 나오니... 헛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한 것이다.[3] 이때 김영수가 강철중의 형사증을 받고 미소를 짓는 게 포인트.[4] 그 이유는 형사에겐 그럴 여유가 없어서 한 말인것으로 보인다.[5] 남 형사는 엄 반장의 사과에 대해 괜찮다고 했지만 엄 반장은 "안 괜찮으면?!"이라는 개그신이 나온다.[6] 참고로, 남 형사 역을 맡은 도용구는 1957년생으로 1960년생인 엄충일 역을 맡은 강신일보다 3살 연상이다.[7] 상처가 심하게 난 채로 출근한 철중을 걱정해 주기도 하였고, 강철중이 조규환으로 인해 강등당하여 순경으로 일하게 되었을때, 근처 식당에서 깍두기 깡패들이 와서 행패를 부리는 걸 강철중이 와서 그들을 제압하자 바로 부하들과 달려오는데 이를 본 엄 반장은 좋은 얼굴로 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조규환이 부모를 살해했던 현장을 조사하던 도중 느닷없이 강철중이 칼을 들고와선 이걸로 죽인 거라고 하는 모습에 맨손으로 잡고 있지 말고 내놓으라면서 갈구자 강철중이 '앗'하며 조심스럽게 칼끝을 잡고 건내주는 모습은 백미.[8] 다만 성격은 1에 비해서 많이 순해졌다. 욕도 거의 하지 않으며 말투도 1에 비해 굉장히 상냥해졌다.[9] 여기서 김 형사가 웃는 건 덤.[10] 서랍장에 사직서가 산더미만큼 쌓여있다.[11] 이원술을 별칭인 코뿔소라고 부른다.[12] 이때 명함을 찾는 척 하면서 권총, 수갑, 형사증 등을 꺼내며 자신이 형사인 티를 팍팍 낸다.[13] 이 때 박문수에게 "내가 강철중이를 비웃은 게 있는데 칼침 맞고 그러면 쪽팔리지!!"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