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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B7A3D><colcolor=white> 태극기 휘날리며 (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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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전쟁, 드라마 |
감독 | 강제규 |
각본 | 강제규, 한지훈, 김상돈 |
출연 | 장동건, 원빈, 이은주 外 |
음악 | 이동준 |
제작사 | |
배급사 | |
촬영 기간 | 2003년 2월 10일 ~ 2003년 10월 31일 |
개봉일 | |
상영 시간 | 145분 (2시간 25분) 148분 (2시간 28분)[재개봉] 181분 (3시간 1분)^특별판^[4] |
제작비 | 148억 원 |
월드 박스오피스 | $76,287,982 |
관객수 | |
상영 등급 |
[clearfix]
1. 개요
강제규 연출, 장동건, 원빈, 이은주 주연의 6.25 전쟁 영화.쉬리, 친구,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와 함께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발점에 해당하는 영화이자 실미도에 이은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이다.
모티브가 된 것은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의 실화와 전쟁에 참전한 최승갑의 유품이다.[5] 형제의 상은 소위 박규철(형)과 하전사 박용철(동생) 형제의 이야기로, 황해도 평산군 신암면 출신인 형제는 이북 땅에 소련군정이 들어서자 형만 월남하여 동생은 남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다고 한다. 결국 형은 대한민국 육군으로, 동생은 조선인민군 육군으로 참전했고 원주시 치악고개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극적으로 만나 서로 부둥켜 안은 채 울었다고 한다. 영화와 달리 이후 박규철은 동생을 귀순시켜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다고 한다.[6]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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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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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개봉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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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재개봉 예고편 |
3. 시놉시스
“우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는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의 대학진학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간다.
1950년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회가 배포되고, 두 형제는 평온한 일상에서 갑작스레 전쟁터로 내몰린다.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된 ‘진태’와 ‘진석’.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아직 학생인 동생의 징집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나게 되고,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게 되고,
끝내 생각지도 못한 운명의 덫이 두 형제를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는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의 대학진학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간다.
1950년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회가 배포되고, 두 형제는 평온한 일상에서 갑작스레 전쟁터로 내몰린다.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된 ‘진태’와 ‘진석’.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아직 학생인 동생의 징집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나게 되고,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게 되고,
끝내 생각지도 못한 운명의 덫이 두 형제를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 이진태 역 - 장동건
- 이진석 역 - 원빈 (노역: 장민호)
- 김영신 역 - 이은주
- 고영만 역 - 공형진
- 어머니 역 - 이영란
- 이유진 역 - 조윤희
이진석의 손녀로 유해발굴 감식단원이 전화해 이진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서둘러 할아버지 이진석에게 전화를 바꿔준다. 통화한 후 이진석이 현장으로 직접 가보려 하자 이진석과 현장으로 향한다. 이후 유해 발굴 현장에서 이진석이 큰할아버지 이진태의 유골 앞에 주저앉아 형을 부르며 오열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극 초반에 이진석이 이진태의 행방을 찾으러 중국 연변까지 갔다온 사실도 안다.
- 허대일 역 - 안길강
이진태 소대의 부소대장[7]으로 계급은 이등 중사다.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각할 때 저항한 의용군 포로가 탈취한 권총에 맞아 전사하는데 자신을 걱정하는 이진태에게 본인은 괜찮으니 빨리 퇴각하라고 명령한다.
- 양길섭 역 - 박길수
이진태 소대의 최연장자이자 가장 오래 복무한 고참으로 말이 많고 유쾌하며 본명보단 양 주사로 많이 불린다. 기습 작전에서 맨손으로 인민군의 목뼈를 부러뜨려 죽이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창고에 갇힌 이진석을 구해주는 등 군인으로서 실력도 출중하다. 이진태와 이진석을 제외한 군인들 중에선 제일 취급이 좋은 편인데 후반까지 멀쩡한 모습으로 이진석과 어울리며 거의 조카급으로 아낀다.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어한다.
- 임수철 역 - 정진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하사.[8] 원래 이북에 살았으나[9] 공산당의 손에 처자식이 모두 몰살당해 홀로 월남한 탓에 빨갱이에 대한 강렬한 적개심을 갖는다. 그때의 상처가 어지간히도 큰지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각하던 중 폭격으로 오른팔을 잃었을 때도 빨갱이 새끼들을 다 죽여버리라고 악에 받쳐 소리칠 정도. 후반에 이진태의 전향 소식을 들을 때도 그가 무슨 심정으로 전향했을지 이해하는데[10] 이진석이 이진태를 설득하기 위해 전선으로 돌아가려 하자 어머니와 김영신의 동생들을 생각하라면서 만류하나 끝내 떠나는 이진석을 보고 단념하여 그의 행운을 빌어준다. 전쟁이 끝나면 어부가 되고 싶다고 한다.
- 림태수 역 - 조운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월남한 꺽다리 일병으로, 지원화기 담당이라 BAR을 자주 들고 다닌다. 지뢰 매설 작전 당시 BAR로 무장하여 국군을 기습한 인민군과 달리 자동화기가 없는 지뢰매설조원들 중 유일하게 자동화기 사수인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원들이 복귀할 수 있었다.[11] 후반엔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장면도 있다. 출신 지역에서 볼 수 있듯 서북 방언을 쓴다는 이유로 임수철에게 험악한 눈빛을 받는데, 이에 자기소개할 때 이북말 쓴다고 빨갱이라 오해하지 말아달라 당부한다. 결혼해 처자가 신의주에 있다는데 생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초반엔 궁지에 몰린 소대를 보고 이렇게 죽을바엔 차라리 항복하자고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나 후반엔 양민 학살 현장에 분노해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북한군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 김철수 역 - 황택하
더벅머리에 말이 많은 이진태의 분대원. 고영만과 더불어 분위기 메이커이자 개그 캐릭터로, 기습 작전 때 적극적으로 나서며 왕구와 자주 엮여 친하다.
- 왕구 역 - 이주원
동남 방언을 사용하는 일병으로 초반 기습작전 때 탄약 상자를 백병전 무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사할 때 같이 대화하거나 돌 치우는 작업 때 물을 나눠 마시는 등 김철수와 콤비로 자주 엮이며 재밌는 사투리 발음으로 이쪽도 개그 캐릭터면이 강한 편이다.
- 강효열 역 - 김효열
이진태, 이진석이 속한 소대의 무전병으로 계급은 일병이다. 주 무기는 M1 카빈을 사용하나 기습작전 때는 무전기 수화기로 인민군을 두들겨 패다 철모를 벗어 그걸로 인민군을 때려잡는다.
- 대대장 역 - 조원희
이진태가 이진석을 제대시켜 달라고 하자 "다른 부대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입대했다 아들이 제대했는데, 어떻게 제대했는지 궁금하지 않아?"라며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이에 이진태는 목숨 걸고 전쟁터에서 공적을 쌓은 끝에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아 이진석을 제대시키기 위한 요건을 갖추나 혜산진 철수 이후 다른 부대로 이임하고[12] 새로 부임한 대대장은 이진태의 요구를 무시해 버린다.
- 중대장 역 - 심우명
- 소대장 역 - 윤희원[13]
- 이승철 역 - 엄성모[14]
명문 중학교를 다니다 자원 입대하여 참전한 어린 병사.[15] 지뢰 매설 작전에 투입됐다 인민군에 발각돼 복부에 총을 맞고 괴로워하며 걷다 지뢰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는다. 열악한 전황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 해 상처에는 구더기가 들끓는 지경에 이르자, 얼마 못 가 공황장애를 일으켜 다른 부상병들에게 총을 난사한 후 자신의 턱 밑으로 총구를 겨눠 자살한다.[16]
- 용석 역 - 전재형
- 영국, 영자, 영민 역 - 고도희, 주다영, 김경환
김영신의 동생들로 이진태, 이진석의 가족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다. 영국은 바가지머리 소녀, 영민은 남자 아이다.
- 인민군 대좌 역 - 최민식[17] (우정출연)
- 청년단장 역 - 김수로 (우정출연)
- 신임 대대장 역 - 김해곤 (우정출연)
- 대좌 참모 역 - 정두홍 (우정출연)
- 인민군 장교 역 - 정호빈 (우정출연)
- 인민군 소대장 역 - 박동빈 (우정출연)
- {{{#!folding 단역 목록
- BAR 사수 역 - 김대훈
- 연대장 역 - 권태원
- 위생병2 역 - 정기섭
- 청년단원 역 - 임형준
- 모병관 역 - 박정우
- 위문공연 가수 역 - 박성희, 김수련
- 조진구 역 - 배상철
- 유해발굴현장단원 역 - 한재혁, 원민아, 김현동, 박상규, 김재중[18], 박덕희
- 피난민 역 - 오운백, 최해월, 최교식, 김윤식, 황정오
- 평양 방어 인민군 역 - 조성모[19]
- 스턴트 대역
==# 줄거리 #==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4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 전쟁 격전지 중 하나인 두밀령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시행한다. 발굴 도중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 유품을 하나 발견해 곧바로 만년필에 새겨진 이름으로 신원조회를 하기 시작한다. 만년필의 주인은 두밀령 전투[20]에 참전한 육군 1사단 12연대 소속 하사 이진석.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는 생존자로,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유품이 나온 걸 의아하게 생각한 감식단원들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이진석의 자택으로 전화를 건다.[21]
자택의 정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던 백발의 노인 이진석(장민호 분)은 육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손녀 이유진(조윤희 분)의 말에 다급히 전화를 받는다. 유해발굴감식단원과 자신의 생존 여부에 대한 통화를 하던 이진석은 멀쩡히 살아있는 자신의 유해가 발굴됐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다 혹시 이진태가 아니냐고 물으나, 분명히 자신의 이름이 맞다는 대답과 함께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는 사과로 통화는 끝난다. 이진석은 어딘가 미심쩍음을 감추지 못하고는 직접 현장에 가 보기로 결심해 옷을 챙겨입는다. 나가기 전, 빛바랜 가족 사진과 서랍 한켠에 고이 둔 구두 한 켤레를 꺼내보고는 그간 가슴 속에 품은 50여 년 전 과거를 회상한다.
1950년 6월 서울 종로. 당시 18세의 고등학생 이진석은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우등생으로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수재였고, 그의 형 이진태는 이런 동생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닦이 일을 한다.[22] 형제는 국수가게를 하는 언어장애 어머니와[23] 이진태의 약혼녀 김영신, 그녀의 동생들(영국, 영자, 영민)과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 행복이 얼마 못 가 끝나버리는 사건이 터진다.[24]
6월 25일, 그날도 진태는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구두닦이 조수 용석과 구두를 닦으며 동네 꼬맹이들의 재롱에 장단을 맞춰 주는데 진석이 급히 달려오더니 아무 소식 못 들었냐며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진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피커를 단 군용 트럭들이 지나가며 휴가중인 장병들의 부대 복귀를 지시하고, 거리에는 북한이 불법 남침을 했다는 신문 호외와 방송이 퍼지기 시작해 평화롭던 종로 거리는 순식간에 혼돈의 도가니로 변해버린다.
그날 밤, 가족들은 외삼촌 집이 있는 밀양으로 피난을 떠나기로 하고 짐을 챙긴다. 하지만 집안 살림을 두고 갈 수 없었던 영신이 어떻게든 짐을 다 챙겨 가져가려 하자 이를 본 이진태는 밀양이 옆동네인 줄 아냐며 곧 돌아올 거라고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챙기라고 한다. 이에 김영신은 언제 돌아올 줄 알고 그런 말을 하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앞날이 걱정돼 울먹이자 진태는 영신을 다독여 결국 김영신의 말대로 짐들을 전부 챙긴다. 군대에 끌려가면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김영신에게 이진태는 닦새나 시키면 모를까 자신 같은 놈을 데려가서 뭐하냐며 안심시킨다.
그 해 7월 대구로 피난 중인 형제는, 이진석은 밀양으로 가는 열차편을 알아보러, 이진태는 몸이 아픈 김영신의 동생 영민의 약을 구하러 잠시 흩어진다. 대구역에는 피난민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나 민간 열차는 운행이 전면 중지된 상황. 허탕만 치고 돌아온 이진석은 이진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나, 갑자기 군용 트럭이 나타나 멈춰서더니 헌병들이 내려 잠시 조사할 사항이 있으니 만 18세에서 30세까지의 남자들은 전부 다 앞으로 나오라고 지시한다.[25][26] 말로는 별일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전쟁터에 투입시킬 병사들을 징집하려는 것이었다. 이진석은 몇 살이냐고 묻는 헌병에게 얼떨결에 열여덟이라고 대답해 가지 말라며 만류하는 김영신과 어머니에게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나 곧 헌병의 손에 이끌려 나간다.
간신히 약을 구해 돌아온 이진태는, 이진석이 조사를 할 게 있다는 군인들에게 이끌려 간 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김영신의 말을 듣자 곧바로 동생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이진석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군용 병력수송 열차에 뛰어든 이진태는 객실 한켠에 앉은 이진석을 발견해 데리고 다시 내리려 했으나 이미 객실 양쪽의 출구는 군인들에 의해 막힌 상황. 군인들은 이런 두 사람을 막아서며 열차가 곧 출발하니 자리에 앉으라고 강압적으로 명령한다. 이진태는 처음에는 열차를 잘못 타서 내릴 거라고 정중하게 말하나 통하지 않자 제지하는 군인들을 뚫으려 몸싸움을 벌이다 제압당한다. 이때 얻어맞아 쓰러진 군인이 이진태를 보더니, "너도 징집 대상자야!"[27][28]라고 강제로 앉히는 바람에 결국 형제 모두 강제로 징집당해 전쟁터에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이진태는 이진석이 심장병 환자라 운동도 제대로 못한다며 항변하나 전쟁터는 팔, 다리 없는 사람, 못 보고 못 듣는 사람이 환자라며 묵살해 결국 형제를 태운 열차는 전방을 향해 출발한다. 이에 걱정되어 뒤따라온 김영신과 어머니에겐 곧 뒤따라갈 테니 먼저 외삼촌 집으로 가라고 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형제는 가족들과 생이별한다.[29]
형제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되어 피를 잔뜩 흘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부상자들, 주변에 널브러진 시체들을[30] 한데 쌓아 태워버리는 소각 현장까지[31] 참혹한 전선의 모습을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한다. 이진태는 병사들을 인솔하는 장교[32]에게 동생이 아직 어린 학생인데다 총도 쏠 줄 모른다며 자신이 옆에서 가르칠 테니 같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 장교가 이를 허락해 줘 같이 있을 수 있게 된다. 이후 인사나 하고 지내자며 먼저 통성명을 하는 고영만(공형진 분)을 비롯, 소대 최고참 양 주사(박길수 분)와 부소대장 허 중사(안길강 분), 빨갱이라면 치가 떨리도록 증오하는 임 하사(정진 분), 중학교를 다니다 입대한 최연소 병사 승철(엄성모 분)과 무전병(김효열 분), 신의주에서 월남한 림태수(조운 분), 조 일병[33](배상철 분) 등 각기 다른 사연으로 전쟁터에 온 소대원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심장병을 앓는 동생이 전쟁터에서 고생하는 걸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이진태는 대대장을 찾아가 하라는 건 뭐든 할 테니 동생을 후방 병원으로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대대장은 퇴행성 관절염, 간질, 폐결핵 환자 사병들의 이름을 언급 후 이진석처럼 아픈 병사들을 전부 후방으로 보내버리면 여긴 누가 싸우냐며 멀쩡한 놈이 하루아침에 병신되고 다 죽어가는 놈이 멀쩡해지는 곳이 전쟁터라고 딱 잘라 거절한다. 그리고는 얼마 전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11연대로 강제 징집되었는데 전쟁 도중 아버지가 무공훈장을 받아 아들을 전역시켜줬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때부터 이진태의 관심은 오직 무공훈장만을 향한다.
퇴각해 돌아온 부대원들은 발목이 절단된 이승철을 의무대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하는데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이진태는 막사 밖으로 나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철모를 땅에 내팽개치며 화풀이한다. 그 사이 허 중사는 담배를 피우며 이진태에게 다가와 '오늘은 처음이라 그냥 넘어가지만 한번만 더 이런 식으로 멋대로 행동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조금만 늦었으면 승철이는 죽었을 거다'라고 경고가 담긴 충고를 한 뒤 가 버린다. 이진석 역시 이진태의 이런 무모함에 분노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하자 이진태는 동생을 달래기 위해 억지로 알았다고 대답한다.
계속되는 전투와 무더위로 인해 부대원들은 지칠 대로 지치고, 설상가상으로 인접 부대인 2, 3대대가 지키던 방어선이 돌파당해 형제가 소속된 부대는 적에게 완전히 포위당한 상태에서 북한군의 심리전 방송까지 더해져 부대원들의 사기는 갈수록 떨어진다. 한편 이승철은 야전 침대에 누워 구토를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는데[35] 이 무렵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부상자들 때문에 의약품은 진작에 바닥난 데다 사방이 적에게 포위당해 추가 보급이나 후방 병원 후송은 꿈도 꾸지 못하기 때문. 이에 양 주사는 이승철의 복부에 감긴 붕대를 들춰보는데 그 안에 구더기가 들끓자 이에 열받은 양 주사가 의무병을 다그치는 사이[36] 공황장애가 온 이승철은 총을 집어들어 막사 안에 있는 다른 부상병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후 자신의 턱에 총구를 들이대 쏘아 자살해버린다.
대소란에 전 중대원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양 주사는 죽은 이승철을 붙들고 좀만 참지 그랬냐며 오열한다. 허 중사가 병사들을 해산시키려 하자 양 주사는 우리 이렇게 다 죽는거냐고 울부짖기 시작하고 고영만은 굶어죽든 총맞아 뒤지든 둘 중 하나 아니겠냐며 이를 간다. 임 하사가 죽기는 왜 죽냐고 하자 밥도 없는데 그럼 어떻게 싸우냐며 군인은 사람도 아니냐고 대든다. 그러자 임 하사는 밥 한 끼에 인민군 군복으로 갈아입겠다며 반문하는데, 이에 고영만이 까짓거 못할 거 어디냐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놈들에게 뺏긴 나라라도 되찾으려 싸웠는데 형제들끼리 총질하는게 어딨냐고 욕설을 퍼붓는다.[37] 이를 들은 임 하사는 열받아 "이 빨갱이 새끼야!"라고 고영만을 구타해 난장판이 벌어지는데 이때 양 주사에 의해 임 하사가 왜 그토록 빨갱이를 싫어하고 증오하는지가 드러난다. 그는 원래 이북 출신이나[38] 북한 공산 세력에 의해 처자식이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아 월남한 것이다.
허 중사는 고영만과 임 하사의 주먹 다툼으로 동요하는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부대원들을 해산시키려 한다. 이때 이진태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 아니냐며 역으로 북한군을 기습하자고 주장하자 이에 상당수의 부대원들이 동조해 국군의 야습 작전이 감행된다. 그곳에서 이진태는 선두에 서서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 뒤편의 지휘소를 발견해 지휘소의 군관들과 통신병 등을 모조리 죽인 뒤 옆 탄약고도 터뜨려 국군을 승리로 이끈다. 한편 전투만 벌어졌다 하면 심장 발작을 일으켜 호흡 곤란에 시달리던 이진석은 점차 초반의 유약한 모습에서 벗어나 단련되가는데 그간 형의 온갖 무모한 행동들이 자신을 전역시키기 위한 무공훈장 수훈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는 형의 목숨을 담보로 훈장받아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면 엄마와 영신 누나를 무슨 낯짝으로 보냐며 이진태에게 따진다. 그리고 앞으로 상관들에게 자신을 전투에서 빼 달라는 부탁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한편 야습 작전을 승리로 이끌어 영웅이 된 이진태는 전공을 인정받아 중사[39]로 진급하고 서울 수복 후 기자들 앞에서 인터뷰도 하는 영광을 누린다. 하지만 이진석은 무공훈장을 받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모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 형에게 점차 반감이 생기고 취재 인터뷰와 회식에 참석하느라 가족들에게 편지를 부치는 일마저 미루는 이진태의 모습을 보고는 원망이 조금씩 생긴다.[40] 그래서 지금이라도 무공훈장 생각은 버리고 가족들을 생각하는 평소의 형으로 돌아오라고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 해 10월, 38선을 넘어 북진한 국군은 평양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다. 그러던 중 이진태가 후퇴하는 몇몇 북한군을 보고 소대원들과 쫓아가려하자, 이진석은 더 이상 저들을 쫓는 건 무리라며 만류한다. 하지만 이진태는 동생을 밀친 뒤 소대원들에게 어서 따라오라고 소리치며 앞장서 뛰어가 버린다.
이후 북한군을 쓸어내다 인민군 육군 대좌[41]를 발견한 이진태는 곧장 달려들어 드잡이를 시작한다. 멀리서 이를 본 고영만이 이진태를 돕기 위해 달려가 마주오는 북한군 한 명을 사살한 후 대좌에게 총을 겨누며 꼼짝말라고 소리치나, 옆에 쓰러져 있던 대좌의 부관[42]이 몸을 일으켜 고영만의 가슴팍에 권총을 쏜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고영만은 비틀거리나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모아 부관을 사살하고 쓰러진다. 뒤따라온 이진석과 다른 전우들이 쓰러진 고영만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시작하나 이미 상처가 깊고 출혈이 심한 터라 얼마 못 가 전사한다. 그때까지도 이진태는 대좌와 몸싸움을 벌이느라 고영만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아무튼 이진태의 활약으로 국군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 수복에 성공하고, 건물 잔해 한켠에 고영만의 묘를 만들어 추모한 뒤 길을 나선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가득 쌓인 민간인들의 시체와 가족을 찾는 생존자들의 울음소리에 국군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행군한다. 이를 본 이진석이 심적으로 힘들어하여 대열을 이탈하자 이진태는 걱정되어 왜 그러냐며 묻는다. 그러자 이진석은 훈장이 누굴 위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분대장, 이 중사라 불러주고 인터뷰, 파티에 헹가레와 박수쳐주니 얼마나 좋을 것이며 이대로 가면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못되란 법 없겠으나 한가지만 기억하라며 고영만의 아들 이름을 말하더니 우리처럼 아버지 없이 자랄거고 죽는 날까지 우릴 원망할거라고, 그때 자신의 말만 들었어도 고영만이 죽지 않았을 거라며 대체 그깟 훈장이 뭐길래 그러냐고 울분을 쏟는다. 이를 들은 이진태는 침울한 표정으로 그만하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평양을 벗어나 진격을 계속하던 중 북한군이 퇴각하며 마을 주민들을 대규모로 학살한 현장을 접한 부대원들은 주민들의 시체를 수습하고 현장을 정리하다 북한군이 설치한 부비트랩이 시체 더미 안에서 터지는 바람에 몇몇이 현장에서 즉사하거나 중상을 입는다. 이에 분기탱천한 부대원들은 뒤이어 벌어진 전투에서 전의를 잃고 투항하려는 북한군 병사들까지 무차별로 쏴죽인다. 이진태는 미제의 앞잡이라고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는 인민군 장교를 총검으로 쑤신 다음 산 채로 불태워 죽이고 포로 학살 때는 살아서 꿈틀거리는 포로들을 확인사살한다.[43]
이후 북한군 패잔병들이 숨었다고 의심되는 탄광 안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화염방사기를 분사하자 그 안에 숨은 북한군 병사 네다섯 명이 콜록거리며 제발로 걸어나오는데, 이들을 사로잡는 와중에 이진석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이진태의 구두닦이 조수로 일하며 이진태·진석 가족과 친하게 지낸 용석이었다. 이진석은 용석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용석은 울먹거리며 북한군의 협박에 못 이겨 의용군에 강제로 징집됐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진태는 이들을 교전 중 전원 사살한 걸로 하라며 데리고 가 봐야 짐밖에 안 된다고 쏘아붙여 용석을 빨갱이와 한패로 간주한다. 이어 임 하사를 비롯한 다른 부대원들 역시 이진태의 말에 동조해 저것들은 인간도 아니라며 포로들을 모두 죽이려 들자 이진석은 무장 안 한 포로들을 사살했다고 본대에 보고할 테니 어디 한 번 쏴보라며 부대원들에 맞선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이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빨갱이들과 다를 게 뭐냐며 소리친다. 그러자 임 하사는 이 새끼들이 하는 짓을 못 봤냐며 포로고 나발이고 이것들이 인간이냐며 이진석과 말다툼을 벌인다. 이에 이진석은 다 똑같다며 자신이 직접 용석을 붙잡고 흔들며 어서 쏘라고 욕설까지 하며 저항하자, 결국 이진태는 포로들을 죽이지 않고 말없이 가버린다. 이에 임 하사와 부대원들도 포로들에게 니들 오늘 운 좋은 줄 알라며 포로 사살을 포기해 용석과 포로들은 처형을 면하고 국군 포로가 된다.
11월, 함박눈이 쏟아지는 혜산진에서 이진석 덕분에 운좋게 살아남은 용석은 국군 포로로 노역을 하고, 이진석은 이런 용석에게 남몰래 먹을 것을 가져다 주며 살뜰하게 챙겨준다. 그리고 용석으로부터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 듣는데 용석의 말에 따르면, 형제와 헤어진 후 어머니와 김영신은 형제가 군대에서 제대하면 서울 집으로 올 거라며 밀양으로 피난가는 것을 포기하고 서울로 돌아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형제의 소식을 물었다고 한다. 거기에 어머니는 서울로 돌아온 후 거동이 불편해졌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 김영신은 아픈 어머니의 병간호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일을 도맡는데 북한군의 등쌀 때문에 가게도 할 수 없자 밤낮으로 부역이며 인민대회며 배급이 나오는 곳마다 모조리 쫓아다녀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전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진석은 마음이 몹시 착잡해진다.
한쪽에서는 이진태와 부대원들이 사로잡은 북한군 포로들끼리 싸움을 붙여 전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 한다. 이진태는 포로들이 싸우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때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는지 직접 내려가 두 사람 모두 때려눕히고 역할을 정해준 뒤 다시 싸움을 붙이려는 순간 이진석이 직접 내려가 포로들과 싸워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싸움이 격해지자 동료들이 내려와 말리나 말리는 이들마저 때리고는 끝장을 보자며 포로를 폭행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이진태는 이를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날 밤, 이진태는 고열 때문에 앓는 소리를 내며 자는 이진석을 걱정스런 얼굴로 보며 간호해준다.[44]
다음 날, 부대원들은 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방송[내용]을 듣자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한다. 한편 이진태는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이진석에게 이를 알린다.[46] 하지만 이진석은 고영만의 죽음으로 받은 훈장이라고 화내며 집에 갈 사람은 형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받아친다. 둘의 갈등이 격해지다 내 핑계 대지 말라는 이진석의 말에 이진태는 손찌검을 날린 뒤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그 순간 사이렌이 울리는데,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오며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국군은 퇴각하기 시작한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피해 정신없이 퇴각하는 도중 임 하사는 포탄에 맞아 오른쪽 팔이 잘리고 곳곳에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국군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북한군 포로 중 하나는 부상을 입고 쓰러진 허 중사의 권총을 탈취해 허 중사를 죽인 뒤 국군에게 총질하며 탈출을 시도하고 다른 포로는 아예 국군 병사 한 명을 붙잡고 인질극까지 벌인다. 이에 주위에 있던 부대원들은 일제히 포로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용석을 비롯한 나머지 포로들은 당황해 연신 주위만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한다.
국군 병사를 인질로 잡아 목에 칼을 대고 가까이 오지 말라며 협박하는 포로 때문에 부대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총만 겨눈 채 대치하던 중, 이진태가 방아쇠를 당겨 주위 포로들을 모두 사살하는데 여기에 용석도 휘말려 같이 죽는다.[47] 고영만을 죽게 한 데 이어 용석까지 죽인 형을 본 이진석은 분노가 폭발해 이진태에게 달려들어 미친듯이 주먹질을 하나 다른 부대원들이 말려 겨우 일단락된다.
결국 국군은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수많은 피난민들과 함께 끝없는 후퇴를 계속하고, 12월 말 국군과 피난민들은 장단군(파주)까지 밀려 내려온다. 이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이 후퇴는 서울까지의 후퇴로 이어진다.(1.4 후퇴)
이진태는 그동안의 전공으로 드디어 무공훈장을 수여받고[48], 국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각 대대마다 집결지를 정하여 정해진 시각까지 그곳에 집결하도록 한다. 이진태는 부대원들에게 이진석의 행방을 묻는데, 양 주사가 조금 전 먼저 출발했으며 아픈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갔다고 대답하자 동생을 찾아 서울 집으로 향한다. 이진석은 서울의 집에 들러 김영신과 재회하나 재회의 기쁨도 잠시, 집 앞에 웬 트럭 한 대가 멈춰서더니 모르는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그들은 빨갱이들을 처단하는 반공청년단장(김수로 분)을 중심으로 한 청년단원들로, 보도연맹 가입자 명단[49]을 근거로 여기에 기재된 이름과 주소를 찾아 김영신을 체포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이진석은 김영신을 구하기 위해 청년단원들에게 총을 겨누며 막아서나 그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이진석도 수상히 여겨 빨갱이 첩자인지 알아봐야겠다며 김영신과 같이 끌고 간다.
청년단원들이 두 사람을 끌고 온 곳은 방첩단으로, 김영신과 같은 이유로 끌려온 사람들에게 가차없이 총살을 가하는데, 김영신도 끌려나와 속절없이 총살당하려던 찰나 이진태가 청년단장에게 총을 겨눠 허튼짓 하지 말라며 막아선다. 이진석보다 조금 늦게 집에 도착한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김영신과 이진석을 울며 쫓아가는 김영신의 동생들을 보고 다급히 방첩단까지 쫓아온 것이었다.
그 무렵, 김영신과 떨어져 따로 심문받기 위해 끌려가던 이진석은 몰래 품에서 만년필을 꺼내 그를 호송하는 방첩대원의 목을 찔러 제압하고는 그를 인질로 잡아 현장으로 온다. 이진석은 죄없는 사람 빨갱이로 몰지 말라며 이진태와 김영신에게 어서 나가라고 말하나 이를 들은 청년단원들은 "인민군 새끼들한테 아랫도리 돌린 년이 누군데?"[50], "저년 화냥질한 거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어", "피난 안 간 이유도 다 그런 거 아니야?"라며 모함한다. 김영신은 이를 부정한 뒤 이진태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울먹이며 호소하나 이진태는 순간적으로 동요해 주저한다. 이진석은 이진태에게 어서 데리고 나가라며 계속 소리친다.
소동으로 청년단원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양민 두 명이 탈출을 시도해 청년단원들의 주의가 흐트려지자 이 틈을 타 이진석이 청년단원들을 공격하고 이진태도 싸우기 시작한다. 이를 본 양민들도 청년단원들을 공격하여 탈출하는 등 방첩단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51] 청년단장이 양민을 상대할 동안 이진태는 쓰러진 김영신을 일으켜 탈출을 시도하나 이를 본 청년단장이 김영신을 쏴 버린다.[52] 그리고는 확인사살을 위해 다가가려는 찰나, 김영신이 총을 맞는 것을 본 이진석은 절규하며 달려들어 청년단장을 주먹으로 후려갈긴 뒤 머리를 잡고 연속으로 땅바닥에 내려찍는다.[53] 이진태는 김영신을 붙잡고 정신차리라며 손수건으로 지혈하자 자신이 준 손수건을 본 김영신은 아직 갖고 있었냐며 많이 보고 싶었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눈물을 흘린다. 곧이어 잘못한 것 없다며 결백을 호소하고 동생들 걱정에 죽으면 안 된다며 이진태의 이름을 여러번 부르다 결굼 숨을 거둔다. 이진태는 김영신이 죽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으나 청년단원들에 의해 끌려가고 이진석도 제압당한다. 둘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영신의 시체는 부역자 총살 후 시체 매장을 위해 파둔 구덩이에 내던져진다. 이 일로 북한군 포로들과 함께 창고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이진석은 이진태를 노려보며 "영신이 누나 그렇게 못 미더웠어? 니가 죽인 거야 영신이 누나... 니가 죽였어... 니가... 미친 새끼..."라고 분노를 드러내며 사실상 의절을 선언한다.
신임 대대장(김해곤 분)은 이진태를 불러내 무공훈장 받은 놈은 방첩청년들 지맘대로 총으로 쏴죽여도 되나고 니가 그러고도 군인이냐면서 군대 꼴 잘 돌아간다고 빈정대며 이런 패잔병들 데리고 무슨 수로 72시간을 버티냐고 한탄한다.[54] 이에 이진태는 그에게 전임 대대장과의 약속을 언급하며 동생을 전역시켜 달라고 하나 그는 어떤 정신나간 놈이 그딴 약속을 했는지 몰라도 나에겐 안통한다며 여기가 무슨 장사치들 흥정하는 시장판인 줄 아냐고 묵살해 버린다. 이진태가 "흥정은 그쪽에서 먼저 한 겁니다."라고 싸늘하게 대꾸하자 이를 들은 대대장은 당장 대가리 박아도 모자를 판에 말대꾸냐고 화를 내며 이진태를 처넣어버리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대대장이 1중대의 전화를 받으려던 찰나 중공군의 포격이 시작된다.[55] 선제 포격이 본부에 떨어져 어수선한 가운데 이진태는 죽은 군인의 권총을 집어들어 대대장을 위협하며 이진석이 갇힌 창고의 문을 열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대대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포로들을 전원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진태는 대대장을 총으로 때린 뒤 다시 지시하라고 하나 대대장이 끝까지 굴하지 않아 실갱이를 벌이다 무전기가 총탄에 맞아 망가진다.
이진태는 대대장을 팽개치고 급히 뛰쳐나가나 이미 부대원들은 창고에 불을 질렀고, 이를 제지하러 다가가다 포격에 휘말려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눈앞에서 창고가 불타는걸 지켜보다 정신을 잃는다. 깨어났을 때는 이미 잿더미가 된 후로, 창고 안을 살피던 이진태는 잿더미 속에서 동생 이름이 적힌 만년필과 옆에 있는 백골 시체를 발견한다. 그 백골을 동생의 시체라고 여긴 그는 극도로 분노가 폭발해 중공군에 끌려가는[56] 대대장의 머리를 돌로 수차례 내려쳐 무참히 살해하고[57] 본인 역시 중공군에게 붙잡혀 끌려간다.
이후 시간은 흘러 1951년 7월 여름. 죽은 줄 알았던 이진석은 양 주사의 도움으로 창고를 탈출해 목숨을 건졌는데,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된 뒤 회복하여 퇴원과 제대를 앞둔 상태였다.[58] 이진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양 주사는 이진태가 집으로 보낸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대로 반송됐다면서 편지를 건네고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이진석은 굳은 얼굴로 관심없다며 딱 잘라 말한다. 그때 간호사가 상담실로 오라며 불러 이진석은 상담실로 향한다.
이진석을 기다리는 이는 정보부 장교들로 이진석에게 인민군의 삐라 한 장을 보여준다. 거기엔 인민군 군복을 입은 이진태가 인민군 소좌가 되어 깃발부대 선봉장으로 활약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다. 정보부 장교들은 태극무공훈장까지 받은 국군 영웅이 빨갱이가 됐다며 우리에겐 치명적인 골칫거리나 저들에겐 훌륭한 선전감이라고 얘기해준다.[59] 이들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다며 전향 이유로 김영신이 좌익 혐의로 처형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겠냐고 묻자 이진석은 민주주의, 공산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한다. 그러자 장교들은 이진태가 처음부터 빨갱이가 아니라면 왜 전향했냐고, 동생과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테니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우릴 설득하지 못하면 자네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요구한다. 이에 이진석은 감정을 억누른채 더 이상 상관없는 일이라며 "제가 알고 있는 이진태는 종로통에서 구두를 닦았고,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끔찍이도 동생을 아끼던 사람이었어요. 무공훈장 받고 깃발부대장하고 있는 그 사람, 제 형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북한군으로 변절해버린 이진태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한다.
한편, 오른팔이 절단되어 이진석과 같이 입원한 임 하사도 마찬가지로 사단 정보과에서 이진태에 관해 조사를 받는다. 그는 조사가 끝나자 이진석에게 달려와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다. 이진석은 식사했냐며 묻고는 애써 무시하며 밥을 먹으나 임 하사는 믿을 수가 없다며 너밖에 모르던 사람인데 보도연맹 사건으로 약혼녀도 죽고 너까지 국군 손에 죽었다고 생각해 월북한거 아니겠냐고 얘기를 이어간다. 이를 듣다 욱한 이진석은 수저를 팽개치며 "그 인간 훈장 못 받아서 환장한 인간인데 이번엔 중대장이나 대대장쯤 시켜준다고 했나 보지! 그 인간 뒈지든 말든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니까 더 이상 내 앞에서 얘기 꺼내지 마세요!"라고 일갈하며 자리를 박차고 떠난다. 그날 밤 이진석은 낮에 양 주사에게서 받은 이진태의 편지를 읽는다.
어머니께
어머니 보고 싶어요. 우리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내 목숨 걸어서 진석이 살릴 거예요. 전쟁터가 험해도 우리 진석이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영신이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어머니, 이번에 제대해서 돌아가면 꼭 구두가게 열어서 어머니 호강시켜 드릴게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가족 다시 만날 때까지 꼭 건강하세요.[60]
어머니 보고 싶어요. 우리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내 목숨 걸어서 진석이 살릴 거예요. 전쟁터가 험해도 우리 진석이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영신이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어머니, 이번에 제대해서 돌아가면 꼭 구두가게 열어서 어머니 호강시켜 드릴게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가족 다시 만날 때까지 꼭 건강하세요.[60]
편지를 다 읽은 이진석은 이진태의 진심을 깨닫고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짓는다.
이진석은 북한군으로 전향한 형을 만나 다시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최전선으로 가려 한다. 이에 임 하사는 여기 병원에 오는 환자들 절반은 전부 그쪽 고지에서 오는 사람들이라 가면 십중팔구 죽는다고, 설령 가더라도 형을 만난다는 보장이 어디 있으며 다음주면 제대인데 어머니와 동생들 생각도 하라면서 가지 말라고 뜯어말리나 이미 결심이 확고한 이진석은 다녀온다는 말만 남기고 전선으로 떠나는 지프차에 올라타 출발한다. 임 하사는 멀어지는 지프차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몸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
정보부는 이진태가 목격된 두밀령 고지에 이진석을 투입시켜 이진태를 회유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미국 해군 항공대의 요청으로 작전 개시가 24시간 앞당겨지는 바람에 연대장은 원래 계획을 취소하고 투항 권고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이진석은 연대장에게 방송만으로는 형이 믿지 않을테니 자신이 직접 가야 한다고 주장하나 "작전을 위해선가, 형을 구하기 위해선가?"라는 연대장의 물음에 말문이 막히자 방송 준비나 하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장병들이 작전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이 통신대에 남겨진 이진석은 그곳에 있던 통신병들을 때려눕힌 뒤 사실상 탈영을 감행, 홀로 북한군 진지로 달려가 투항하여 형을 만나러 왔으니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북한군 소대장은 이진석을 믿지 못해 멱살을 잡고는 만약 사실이 아니면 죽을 줄 알라고 협박한다. 소대장의 지시로 통신병이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상부에 무전하나 돌아온 답변은 깃발부대장의 동생은 얼마 전에 사망해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진석은 자기가 직접 통화하겠다며 전화기를 뺏어들고 형을 부르나, 이진석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 소대장은 이진석에게 총구를 겨누고는 뭘 염탐하러 온 거냐고 다그친다. 이때 이진석을 보안대로 끌고 오라는 명령이 내려오자 이진석은 보안대로 이송되기 위해 바깥 진지로 나간다.
북한군 병사의 감시 아래 참호를 따라 보안대로 이송 도중 참호를 보강하던 북한군이 미 해군 F4U 편대의 공습에 난리가 나고 뒤이어 국군도 포격으로 후속 타격한 뒤 전차와 함께 진격해 온다. 이 와중에 기총사격으로 이진석을 끌고 가던 병사가 죽고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자 이진석은 위험을 무릅쓰고 형을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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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증원 병력이 가세해 밀고 내려오자[64] 퇴각하라는 소리에 국군은 퇴각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잔뜩 광분한 이진태를 한 대 때려 제압한 이진석은 형을 들쳐업고 퇴각하나 다리에 총상을 입어 쓰러진다. 절망한 이진석이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김영신과 어머니 얘기를 하며 눈물로 호소하자 그제야 이진태는 이진석을 알아보고 이성을 되찾는다.
그러나 북한군의 총탄이 빗발치는데다 부상까지 입은 형제가 함께 무사히 돌아가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주위를 둘러보고 전황을 파악한 이진태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먼저 가라고 하지만, 이진석은 한사코 같이 가야 한다며 움직이지 않는다. 이진태는 대학 가면 너 주려고 만든 구두 다 만들기 전까지는 난 절대 안 죽을 거라며 불에 탄 창고에서 발견한 이진석의 만년필을 품 안에서 꺼내 이진석에게 건네준다. 이에 이진석은 나중에 돌아오면 그때 주라며 만년필을 받지 않고, 꼭 돌아오라는 말을 남긴 후 형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이진태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동생을 안아준다.
이진석을 보낸 이진태는 이진석이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도록 전장에 방치된 M1917 브라우닝을 장전, 북한군을 향해 난사해 다수를 사살한다. 그러나 집중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이진태는 결국 북한군의 기관총 총격에 쓰러진다.[65] 이진석은 다리를 절뚝이며 후퇴하면서도 계속 형이 있는 곳을 되돌아보고, 이진태 역시 죽기 직전까지 동생이 무사히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려 뒤를 돌아보다 숨을 거둔다. 재반격 명령이 내려졌는지 퇴각중인 국군 병력들이 이진태의 시신을 넘어 다시 전장으로 가는 장면이 이어지고 탄피가 잔뜩 쏟아진 흙바닥에 쓰러진 이진태의 모습이 뼈만 남은 유해로 화면이 전환되며 시간은 다시 2004년 유해 발굴 현장으로 돌아온다. 그날 숨을 거둔 이진태는 오랫동안 땅 속에 잠들었다 50여 년이 지나서야 유골로 발견된 것이다. 백발의 노인이 된 이진석은 같이 발견된 유품 중 만년필을 보자 발굴된 유해가 이진태라는 사실을 깨닫고, 형의 유골 앞에서 오열한다.[66]
돌아와서 구두 완성한다고 했잖아요.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요? 왜 이러고 있어요? 뭐라고 말 좀 해요... 50년 동안이나 기다렸는데... 이 동생한테 뭐라고 말 좀 해요. 그때 형 혼자 두고 오는 게 아니었는데... 형... 형...! |
다시 과거 장면.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이진석은 형이 옷장 한 켠에 보관해 둔 구두를 꺼내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이후 서울 종로 거리에서 김영신의 어린 동생들과 함께 다시 장사를 하는 어머니와 재회하며 영화는 끝난다.[67]
5. 특징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노렸다고 한다. 영화의 스토리를 주인공의 회상으로 시작해 회상으로 끝이 나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하는데 이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한 구도다. 특수효과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긴 하나 당시의 한국 영화로는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를 보여주었으며 이후에 나온 한국 전쟁 영화들도 이 영화만큼의 정교한 특수효과나 스케일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시대를 앞선 영화로 평가된다. 이에 평론가 중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컴플렉스를 가진 영화"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있으나, 제작진의 인터뷰를 보면 미술과 촬영, 특수효과 등에서 오히려 에너미 앳 더 게이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강제규의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집착은 영화 마이웨이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15세 관람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잔혹한 장면이 많다.[68] 폭탄을 맞아 얼굴의 살점이 찢어져 두개골의 반과 턱뼈가 보이고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리거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해 머리의 반이 날아가는 장면, 마취 없이 복부를 절개해 장기가 나오는 장면[69], 감염된 상처에 구더기가 들끓는 장면, 사람이 포탄에 맞아 순식간에 터져버리는 장면, 돌로 머리를 여러 번 찍어 죽이는 장면, 손가락으로 눈알을 찍어 누르는 장면, 팔에 총을 맞아 절단되는 장면 등을 표현했다. 이에 잔인한 장면을 못 보는 사람들은 이런 점을 감안할 것을 권장한다. 영화 올드보이와 더불어 후일담과 제작 당시 현장 사진이 들어간 책이 나왔는데 이를 보면 분장용 시체도 매우 정교하게 제작했고, 온 몸이 토막난 시체들이나 얼굴이 터져나간 시체를 촬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정말 멋모르고 보면 실제 시체로 보일만큼 잘 만들었다. 다시 말해 전쟁의 참상과 잔인함, 무서움, 열악한 환경 등이 실로 현실감있게 영화에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강제규는 전쟁터의 무서움을 어떻게 하면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제작에 참여한 스탭 중 한 명이 케냐로 이민간 뒤 책을 냈는데 제작을 회상하며 정교한 시체 한 개를 만드는데 1천만 원이 들어갔으며 수십여 개를 만들어 박살내야 했다고 한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만든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에 걸맞게 선술한 전쟁의 참상 뿐만 아니라 주먹밥뿐인 끼니, 불시에 시작될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흙바닥에서 쭈그리고 자는 상황 등 전쟁터의 열악한 환경을 무척이나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전체적인 영화 내용도 화려한 전투 장면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전쟁으로 인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무너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줘 현실적이란 반응이 대부분이다.
제목은 '태극기 휘날리며'이나 반공, 국가에 대한 충성과는 거리가 멀며 되려 국가가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제대로 묘사했다. 일례로 반공청년단장 역의 김수로는 반공을 빙자한 학살을 자행하는 악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중간 중간 군인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70] 정작 주인공 이진태는 변절하고 인민군으로 들어가거나, 같은 국민끼리 총구를 들이대는데 이를 통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극중 북한 측의 주조연이 등장하지 않기에 주연이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북한군 캐릭터가 있는 한국 전쟁 영화 포화속으로나 고지전 등과는 달리[71] 반공 영화의 느낌이 난다는 견해도 있으나 영화 전체의 흐름과 디테일한 설정 등을 보면 반공이 아닌 전쟁의 참혹함을 담은 작품이다.
반대로 작중 북한 육군의 악랄한 행위 묘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런 점으로 인해 북한을 좋게 묘사한다든지 친북 영화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논단은 남부군, 하얀전쟁과 같은 한국군 비하 영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다고는 해도, 15살이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다 머뭇거리는 틈을 타 뒤통수치는 인민군 육군 하전사, 철수하는 북한군이 마을 주민들을 학살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 시체들의 일부를 쌓아놓고 그 안에 압력식 (또는 시체에 줄을 매단) 부비트랩을 설치해 이를 수습하는 국군 몇 명을 사상시킨 묘사가 나온다.[72] 이를 목격한 부대원들은 "이 개새끼들이 이젠 이런 함정까지 설치하느냐"고 극도로 분노, 뒤어어 벌어진 전투에서 무기를 버리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인민군들을 말 그대로 학살한다.
또한 생포한 북한 포로들을 죽이려 들자 이를 제지해 왜 막나며 분개하는 소대원들에게 이진석은 "죄없는 포로들을 마구잡이로 다 죽이는 우리가 빨갱이들이랑 뭐가 다르냐"는 일갈로 그만두게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빨간 건 다 싫어한다. 특히 빨갱이 개새끼들"이라며 북한에 강한 적개심을 표출하는 임 하사는 본래 이북에 살았으나 온 식구가 인민군 손에 몰살당해 홀로 월남했다는 뒷사정이 있는 등 북한의 악행에 대한 묘사가 적다거나 그 수위가 낮다고는 할 수 없다. 즉, 아무 맥락도 없이 인민군을 악랄한 악의 축으로만 묘사하거나 의도적으로 이러한 묘사가 적은 것은 아니라는 것. 씨네21은 이에 대해 '이게 친북영화? 극중 북한군 이미지는 1980년대 반공 영화에 나오던 이미지랑 차이가 없는데도? 영화나 보고 욕이나 하는 걸까?'라고 비아냥거렸는데, 한겨레에서 발간하는 잡지임을 고려하더라도 극중 인민군도 결코 좋게 나오지는 않는다.[73]
반전 성향의 영화는 이전에도 하얀전쟁 등이 존재하긴 했으나, 대규모 블록버스터에서 이런 시각을 보여준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 점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우, 배달의 기수, 3840 유격대 등 오직 프로파간다를 목적으로 제작한 전쟁물 따위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전쟁 그 자체를 다룬 것이 아닌, 전쟁에 휘말린 개인이 겪는 참담한 현실과 비극을 조명해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휴머니즘에 입각한 반전 영화인 것이다. 강제규는 2024년 5월 30일에 열린 재개봉 간담회에 참석해 "'태극기 휘날리며'는 결국 가족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라며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이면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의 큰 희생과 아픔이 있고, 그 위에서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보편적 주제를 다뤘기 때문에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전쟁씬에는 셰이키 캠을 사용했다.
6. 시대 연출
군사 잡지 플래툰, 호비스트 편집장 김세랑이 군사 자문을 담당했다.[74] 자문위원으로는 박선주(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김성보(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명림(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김동춘(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김행복(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전사부장 박사)이 참여했으며 이외 김옹규(평양미술 자문), 이주식(군 자문), 손봉득(해군본부 정훈실), 김점도(한국가요사 박물관), 강성구(국방부 정훈국 소령), 김인성(전쟁기념관 학예부장), 박태승(6.25 참전 소년지원병 전우회), 김희숙(포항 학도의용군 전승 기념관) 등에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군장이라든지 몇몇 부분에 자잘한 오류가 있으나 한국 전쟁 영화치고는 전반적인 소품 재현이 대단히 잘 된 편으로 사실상 한국 전쟁에 대해 가장 잘 반영한 유일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군장 등의 몇 가지 자잘한 오류들이 있긴 하나 당시 국방부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음에도 한국 전쟁 당시 남북한군의 군복이나 장비 면에서는 현실과 거의 일치한 모습을 담아냈다.
다만 볼거리 외에 극중 묘사하는 전술 면에서는 문제를 보인다. 특히 백병전과 근접전 위주의 연출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런 전술 문제를 비판하는 관객이나 평론가들은 '6.25식 장비를 걸치고 1차 대전식 전투를 하는 영화'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는 극적 연출로 보자면 격렬함과 처절함을 잘 살릴 수 있는 요소에 스토리 진행을 위한 연출이라 무조건 틀렸다고 비판할 수는 없다. 또한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해서 막연히 그 이전보다 발전된 전술만 펼쳐졌을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인데, 한국 전쟁 당시 국군은 백선엽 등 고위 장교 말고도 소위 같은 하급 장교나 부사관 중에도 일본군 출신이 많았던 탓에 일본군 전술을 자주 사용하여 1차 세계대전마냥 돌격전을 펼치는 것이 크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은 20세기 초반 기준으로 일본 외에는 후진국들 모임이나 다를 바 없는 아시아에 위치한 탓에 유럽의 군대들과는 달리 비슷한 전력을 가진 군대끼리 꾸준히 부대끼며 전술을 발전시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1차대전 당시 유럽에서 펼쳐진 전쟁의 양상을 자기들 나름대로 분석은 했으나 가장 중요한 실전 경험에 있어 일본군보다 질적으로 뒤떨어지는 중국군이나 식민지 치안 유지용 군대와 충돌한 탓에 그 이상의 발전이 느려졌고, 그러다보니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시기까지도 1차대전 전술의 완성형에 가까운 전술을 펼쳤지 동시대 유럽 국가들과 유사한 전술을 펼쳤다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일본군도 돌대가리 집단은 아닌만큼 꾸준히 미군에게 두들겨 맞으며 전술적 발전을 이루긴 했다. 하지만 사이판 전투 이전까지는 미군과 대규모로 부딪혀본 게 과달카날 전역 정도밖에 없었고 그 외에는 대부분 소규모 국지전인데다, 패배를 수치스럽게 여겨 항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집단 자살하거나 무의미한 반자이 돌격으로 대부분의 인명을 소모해버리는 일본군 특성상 미군과 싸워본 숙련병들이 나오기가 힘들었고, 무엇보다 그 숙련병 역시 제해권을 뺏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태평양이라는 전장 특성상 일본까지 실어나를 겨를이 없었다. 이렇기에 일본군은 대 미군 전술을 어느 정도 발전시킨 이오지마 전투나 오키나와 전투 때까지도 일본군 특유의 정신론과 1차대전식 전술이 짬뽕된 결과로 탄생한 착검돌격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고, 이 영향은 일본군 출신이 많은 한국 전쟁 당시 국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한국 전쟁 후반기 미군의 물자 지원과 교육 덕분에 미군식 화력 지원을 퍼부을 수 있었던 한국군은 미군 못지않은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일본군식 착검돌격을 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곤 했다.
그리고 한국 전쟁은 적국의 본토와 그 동맹국들을 공격하는 데에 아무 장애물이 없었던 2차 세계대전과는 달리 세계대전이 끝난지 5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피로감과 공산 진영 전체와의 충돌을 우려한 서방권의 정치적 판단이 겹친 탓에 대놓고 지원을 퍼붓는 중공과 소련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능했던지라 후반 들어서는 1차 세계대전 때처럼 고착된 전선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1차대전식 전투가 벌어지는게 크게 이상한 상황도 아니다. 한반도 특유의 산악 지형 탓에 전차 없이 알보병만으로 돌격해야 하는 상황도 제법 있었다.
또한 백병전 위주의 연출이 많다고 하나 정작 백병전이 주된 요소로 등장하는 전투는 첫 전투와 마지막 전투 뿐이다. 첫 전투의 경우 보급이 끊겨 식량과 무기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마지막 전투는 포격 후의 고지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백병전이 나오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다. 나머지 전투의 경우 시가전과 포격전, 매복전 등 다양한 전투 상황을 묘사함에도 주인공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투와 결말을 향해 치닫는 마지막 전투를 백병전이 장식해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남은 탓이 크다. 거거에 영화의 초점 자체도 전투가 아닌 형제 개인에게 맞춘 것이라 굳이 전술적 행동을 묘사하는건 영화적으로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강제규는 소품팀에 M1 개런드, M1 카빈, 스프링필드 M1903, 모신나강 등을 비롯한 소총류만 배우들에게 지급할 것을 지시했으나, 소품팀이 밀덕이었는지 차마 그럴 수 없다며 기본적인 소총 M1 개런드와 M1 카빈, M1903 밖에도 저격소총 스프링필드 M1903A4, 대전차화기 바주카, 기관단총(톰슨 기관단총, M3 기관단총, PPSh-41, 남부 권총, M1911A1), 경기관총(M1918 브라우닝, M1919 브라우닝, M1919A6 브라우닝, AN/M2, DP-27, DP-28), 중기관총(M1917 브라우닝,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KPV) 등 다양한 중화기를 지급했고 M2 화염방사기 등도 등장한다. 감독은 소품팀의 항명에도 결과가 괜찮아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소품은 평양 전투 씬을 다 찍고 나오는 길에 엑스트라 한명이 감독의 표현대로 하자면 '(나몰라라) 예비군 정신'을 발휘, 아무데나 짱박아둔 바람에 모든 스탭들이 밤새 세트장을 돌아다녀 간신히 찾았다고 한다.
양덕들은 영화에 나온 무기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75] 사진과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했고 영화의 재현이 꽤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한국 전쟁 관련물에서는 별 관심도 안 두는 공산권 무기 모신나강만 해도 3종류나 사용한 걸로 봐서 상당히 신경 쓴 걸 알 수 있다. # 모신나강 외에 공산군 장비들도 이전의 한국 전쟁을 다룬 반공 영화에서는 약모(전투모)와 따발총(PPSh-41) 일색인 것과 달리 철갑모를 쓴 북한군도 꽤 등장하는 등 제법 재현에 신경 쓴 편이다.
여기에 쓰인 총기류 소품은 경로가 매우 다양한데 실물 프롭건, 한국에서 새로 제작한 더미건[76], 원래 쓰던 더미건, 일본제 모델건[77] 등이 다양하게 쓰여 당시 총덕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았다. 그 외에도 옛날 교련 때 쓴 교련용 고무총도 등장하는데, 서구권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사격을 안 하는 조연 등에게는 안전이나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고무총을 쥐어주며, 이것만 전문적으로 대여해 주는 업체도 있다.
작중 인민군 포로들끼리 붙인 싸움에 이진석이 난입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이진석이 "어차피 게임이잖아"라는 말을 한다. '저 시대에 게임이란 단어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사실 1940년대에도 스포츠 경기를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 옛날 신문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1949년 경기여자중학교 학생들도 정구(테니스) 대회를 두고 게임이라는 말을 쓴다. 서울대 진학을 노릴 만큼 성적 좋은 우등생 이진석이 이 정도의 영단어를 모를 리는 없다. 일상적으로 영단어를 쓰는 것은 20세기 후반부터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레디메이드 인생 같은 1930년대 작품이나 당시 신문만 봐도 20세기 초중반부터 간단한 영단어가 꽤 흔하게 쓰였는데, 이는 구한말, 대한제국 당시 개화기 무렵부터 이미 서양 문물과 외국인들이 들어오며 영단어도 함께 들어오기 시작한 영향이다.
인민군 육군 소좌가 된 이진태가 군관용 전투복인 키텔 튜닉을 입지 않고 다른 옷을 입은 것도 눈에 띈다. 키텔 튜닉은 목부분의 카라가 가쿠란과 같은 형태인 차이나 카라로, 영화에서 이진태가 입은 전투복은 마치 일반적인 셔츠 형태의 카라인데 6.25 당시의 군관 전투복으로는 키텔 튜닉만이 사용되었고, 그 외의 전투복은 사용되지 않았다. 현재 북한이 사용하는 황토색 인민복식 전투복도 6.25 이후에나 제식화 된 것이다. 깃발부대 등장 씬 이전의 장면으로, 평양 전투 당시 이진태가 생포한 인민군 대좌가 입은 차이나 카라 형태의 전투복과, 이진석이 형을 만나기 위해 인민군 진지로 도주해 투항했을 때 이진석을 의심하는 북한군 소대장이 입은 전투복이 바로 키텔 튜닉으로, 이들은 이진태가 입은 군복과는 다르게 현실을 반영한 군복이다. 즉 이진태가 입은 군관 전투복만 이질적인 셈.
작중 몇몇 인민군 육군의 머리카락이 긴 경우가 있는데(대표적으로 인민군 육군 대위, 포로), 원칙적으로 당시 인민군 육군의 두발 규정은 빡빡 민 스타일인 건 맞다. 하지만, 전투가 지속되면 가뜩이나 다른 신경쓸 일도 많은데 그깟 머리 길이 따위 신경쓰는 지휘관도 별로 없고, 삭발은 하전사에게만 적용되어 군관은 규정상 단정하게 기를 수 있었다. 게다가 워낙 급박한 전면전 상황이다 보니 아무나 막 잡아다 징병을 해대는데 머리 깎을 겨를조차 없어 그냥 징병하는 대로 전투에 집어넣다 보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1950년 6월까지는 전면전도 아닌 비상경계령 상황만 지속되었을 때에도 장병들은 목욕과 이발을 못할 지경이었다.[78]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인민군 육군이 빡빡이 스타일인 건 맞으나 머리가 길다고 무조건 오류는 아니다. 다음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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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미국 해병대에 잡힌 인민군 육군소좌 김친수(조수석) |
극중 이진태, 진석 형제가 줄곧 배치된 부대는 육군 1사단이다. 그런데 영화 초반 유해발굴단이 만년필에 적힌 이름을 데이터베이스에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진석의 소속 부대가 1사단 8연대로 표기되었다. 그리고 전화로는 '12연대 소속 이진석 하사님 맞으십니까'라고 묻는데, 아마 대전으로 후송된 뒤 형을 찾기 위해 작중 마지막 전투인 두밀령 고지(피의 능선 전투) 담당(혹은 인접) 연대에 자진 배치된 걸 이전 기록과 뒤섞어 기록한 결과라는 설정인 듯 싶다.[79] 문제는 아무리 임시 배속이라 하더라도 8연대는 한번도 1사단 밑에서 싸운 적이 없으니[80] 이를 미심쩍게 여겨 다른 자료들과 교차검증해 본 소속을 알아낸 뒤 이를 부른 걸 수도 있다.[81] 혹은 제작진의 단순한 실수이거나, 아니면 군사보안에 저촉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이 일부러 유도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연대가 몇 사단 소속인지 정도의 정보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정도의 정보이나,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육군의 연대급 이하 부대의 편제에 관련된 정보는 보안사항에 속한다.
또한 초반 데이터베이스 기록을 보면 이진석이 참전한 전투는 다부동 전투, 평양 탈환작전, 운산 전투, 장진호 전투, 초산 전투, 두밀령 전투(피의 능선 전투)다. 사실 이 중 6사단이 치른 초산과 5사단 36연대가 치른 두밀령(983) 고지 전투를 제외하곤 모두 1사단이 크든 작든 참전했다. 덧붙여 데이터베이스 기록에는 이진석의 전역일이 1951년 8월 30일로 나오는데, 두밀령 전투가 포함된 피의 능선 전투가 1951년 8월 18일에서 9월 5일까지 벌어졌음을 감안하면 제작진이 이 전투를 염두에 두었다 바꾸었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극장 개봉 당시 팸플릿, 그리고 아트북에 두밀령 전투의 공식 명칭을 파주 석현리 전투로 표기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좋게 보자면 파주 석현리에 두밀령이란 가상의 고지를 만들어 벌인 가상의 전투이고, 나쁘게 보면 설정 오류에 해당할 수 있다.
줄거리는 前 외교관 윤영엽의 실제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은, 영화에서는 이진석의 형 이진태가 죽었으나 실제로는 윤영엽의 동생이 폭사당했다는 부분이다. 상술했듯이 모티브는 따로 있기에 유사 사례일 뿐이다. 해당 링크 참조[82]
피난민들이 기차역에 몰려드는 장면의 증기 기관차는 촬영 당시 직접 제작한 물건이다. 정확히는 진짜 증기 기관차는 아니고 불도저 엔진을 넣어 연기를 내뿜는 증기 기관차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옛 곡성역에서 촬영했으며, 현재는 곡성 기차마을에 관광객용 열차로 있다. 촬영 이후 폐기한 세트를 안 치우고 방치해 논란이 되어 언론에 보도되자 나중에 부랴부랴 제작사에서 회수하여 폐기처분했다.
작중 딱 두 번 나오는 공습 장면[83] 중 두밀령 전투에 등장한 미국 해군 F4U 콜세어 전투기는 CG로, 재현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제작진에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CGI를 담당한 웨타 디지털을 섭외했으나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오자 미국으로 찾아가 만들어냈다고 한다. 다만 추락 과정의 파편씬은 CG 티가 많이 난다. 왜 하필 공군이 아닌 해군의 콜세어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한국 전쟁 당시 미군 등 UN군 항공모함의 해군 항공대도 작중 묘사처럼 지상 지원 임무를 많이 수행했다. 당시 공산군의 해상 전력은 소수의 어뢰정 정도를 제외하면 존재 의미가 사실상 없다시피했기 때문이다. 해병대 항공대와 같은 일부 부대는 아예 공군처럼 지상기지에 배치해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창작의 여지를 생각하면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작품 외적으로는 CG 작업에도 용이해 골랐을 가능성이 크다. 제작 스태프들 중 일부는 2007년에 개봉한 중국 전쟁 영화 집결호 제작에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인민군 대좌(최민식)가 탑승한 차량은 구 소련의 GAZ-67이다. 이 차량이 등장하는 영화가 거의 없기도 하고 비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를 재현했다.
평양 시가전과 후반 고지전에 나오는 M4 셔먼은 아래 서술한 이유로 국방부 지원이 불발되어 제작진이 불도저를 개조해 만들었는데, 불도저 엔진을 자작한 M4 셔먼 차대에 얹었다고 한다.
결말 부분에 이진석이 서울에서 어머니와 재회하는 장면은 시대적으로 고증이 맞다. 1951년 3월 이후 중공군은 공세종말점에 도달하여 더 이상 서울로 진격할 수 없는 상태라, 남은 2년의 전쟁 기간 동안 서울은 안전한 도시였다. 최전선에는 소모전 격인 고지전만이 계속 반복되었다.
6.1. 국방부 지원 불발 비화
대규모 전쟁 영화임에도 국방부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는데, 메이킹 북에 그 이유를 서술했다. 감독은 '전쟁 영화이기에 국방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7개월 간의 접촉 끝에 결국 무산됐다고 한다.대한민국 육군측의 수십 군데에 달하는 시나리오 수정 요구가 있자, 제작진은 본질을 훼손해가며 영화를 제작할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강제규와 국방부가 가장 치열하게 논쟁을 벌인 부분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데, 아직 고등학생인 이진석에게 군인들이 나이를 물어보고, 이에 "열여덟입니다."라고 답하자 "어 그럼 앞으로 나가게."라고 얘기하며 강제 징집하는 장면이다. 이진태가 이진석을 데리러 열차로 가나 둘 다 징병 대상이라며 육군 대위와 헌병들이 못 내리게 막아서고 결국 이진태와 이진석은 같이 잡혀 강제로 입대하는 묘사다.[84]
당시 기사에 따르면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 국군의 자국민 학살이자 최악의 흑역사인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다룬다는 점, 두번째 이유는 형제의 자원 입대가 아닌 강제 징집당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틀어버리면 반공 영화에 불과한 수준으로 전락해버린다.
물론 당시 모든 병사가 강제로 끌려간 것도 아니고 영화에서도 형제가 탄 칸과 다른 칸에 자원 입대한 학도병들이 환성을 지르는 모습이 나오기에 자원 입대로 바꿔도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일은 아니나, 이를 수정하면 영화의 주제와 이야기 진행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해버린다.
또한 영화 제작 준비 기간에 국방부장관을 역임한 이준은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국군 영웅이 동생을 죽은 것으로 착각해 그 원흉인 상관을 죽이고 인민군으로 전향한 뒤 인민군에서 엄청난 전공을 세워 장교가 되는 것도 문제삼았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러한 요소를 빼는 것을 협조의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강제규가 거부해 국방부의 협조 없이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의 내용과는 별개로 협조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는데, 여순 사건을 그린 2001년 영화 애기섬에 각종 지원을 해줬으나 흥행은 흥행대로 안 되고 국방부 이미지만 나빠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처럼 국방부 고위층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요소가 몇 군데 있어 '국방부에서 노골적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과 흥행을 방해하고 휴가 장병들에게 이 영화를 보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으나, 해당 건은 이 작품이 아닌 화려한 휴가에 한 것이다. 2004년 개봉 당시 국방부장관 조영길은 장병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두차례나 열며 오히려 관람을 권장했고 #, 예상 외의 엄청난 흥행에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럴 줄 알았으면 지원했을 것"이라며 후회했다고 한다. #
다만 국방부가 전폭적으로 협조했다 해도 그렇게 큰 도움은 안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영화에는 당시 사용한 다양한 장비와 복장이 등장하나 그 시점 군에 현실적으로 있는 장비래야 M1 개런드와 M1, M2 카빈, M1911 정도고 바주카, M2 화염방사기, M3 기관단총은 남은 것도 없을 테니 제작할 수밖에 없다. M2 브라우닝이랍시고 K6을 줄 수도 있고 드라마에서 늘 하던 M47 패튼을 M4 셔먼 대용으로 내보낼 수도 있다. 의상이야 어차피 새로 제작해야 하니 국방부에서 해줄 수 있는 지원이래봐야 돈으로 줄 게 아니라면 관련 사료나 자문역을 제공하여 참고하라는 식의 지원 정도에 불과하다. 군 병력을 영화 촬영에 동원시키는 지원도 받을 수가 없다. 결국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총기류 약간[85]과 특수효과용 폭탄, 인원 정도라 영화에 나온 수준의 퀄리티를 위해선 어차피 제작사가 투자할 수 밖에 없다.
6.2. 오류
이렇게 전반적으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는 영화이나 오류 사례가 없지는 않다. 영화적인 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희생한 부분도 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거나 실수에 가까운 부분도 있다.- 이진태가 최민식이 연기한 인민군 육군 총좌를 대좌라 부르고, 이후 이 생포 작전을 보고받은 대대장도 계속 대좌라 부르는 것도 오류다. 현재 인민군 군관 계급은 '소-중-상-대'이나 1953년 이전인 한국 전쟁 당시에는 '소-중-대-총'인데, 영화 속 최민식처럼 좌관급이 계급장에 별 4개를 달면 현재 인민군 기준으론 대좌이나 1953년 이전 기준으론 총좌가 된다. 간단히 얘기하면 당시 계급이 아닌 현재 계급으로 호칭한 것이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인민군 소좌인 이진태가 대위 견장을 다는 등 극중 계급장 오류가 다수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제작진의 실수에 의한 오류로 볼 수 있으나 이진태가 태극무공훈장을 받을 때 '이등중사 이진태'가 아닌 그냥 '중사 이진태'라고 호명하는 등 당시 계급 체계가 아닌 현재 계급으로 호명하는 것을 보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적인 오류로 볼 수도 있다.
- 낙동강 전선이 막 형성될 당시 징집된 이진태가 이진석을 제대시키기 위해 훈장을 받으려 몰두하는데, 무공훈장 제도는 낙동강에서 전선이 올라가고도 한참 지난 후인 1950년 10월 18일에 생겼다. (무공훈장령 1950. 10. 18. 제정 및 시행 / 대통령령 제385호)
- 작중 이진태가 무공훈장을 수여받는 장면에서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진태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대대장이 연도를 “일천구백오십(1950)년”이라고 읽는다. 당시에도 서력을 쓰기는 했으나 당시 대한민국의 공용 연호는 단군기원이라[86] 훈장증과 같은 공문서에는 서력기원을 쓸 수 없어 '단기 4283년'이어야 옳다. 예컨대 서울 현충원의 6.25 전쟁 전사자 묘비에도 단기로 표기했다. 그러나 이 또한 위의 계급 오류처럼 서력에 익숙한 현시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도했다고 봐야 한다.
- 대대장이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다는 말을 하는데, 현재와 같은 무공훈장 호칭(태극, 을지, 충무, 화랑)은 1951년 9월 9일 대통령령 제522호에 의하여 시행하였기에 작중 수여받은 1950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1등 무공훈장'으로 표현해야 옳다.
대한민국 무공훈장은 1950년 10월 18일 무공훈장령이 제정되어 같은 해 12월 31일, 무공을 세운 국군 장병들에 첫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작중 이진태는 1950년 12월 1일에 받았으니 실제보다 한달은 일찍 수여받은 셈이다. 실제 국군 최초의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는 육군 준장 박노규로 수훈 날짜는 1951년 4월 28일이다. 이진태는 무려 중사 계급으로 태극무공훈장 최초 수훈자가 된 셈이다.
- 영화 중반 서울 수복 후, 병사들이 스테인리스 식판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고 야전병원에서 이진석도 스테인리스 식판으로 식사를 하는데, 당시 스테인리스 식기는 있었으나 식판은 존재하지 않았다. 식판이 국군에 쓰이기 시작한 때는 1970년대 중반 이후로, 그때까지는 부대마다 다르긴 했으나 양은 추라이(쟁반을 뜻하는 영단어 트레이(Tray) 발음의 우리식 변형)에 알루미늄 양재기 2개가 전부였다. 양재기 1개에는 밥, 나머지 1개에는 국을 퍼주었고 김치 등 간단한 반찬은 밥 위에 부었다. 식기로는 젓가락은 없었으며 수저는 각개 병사가 항상 소지해야 하는 미군용 스푼[87]이었다.
- 이진태가 동생 이진석에게 허쉬 초콜릿 자이언트바를 주는 간접광고 장면이 있다. 한국에는 6.25 전쟁 직후 미군들이 가져왔기에 허쉬 초콜릿이 등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양덕들은 여기서 195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은 바코드와 성분 표시가 붙은 오류를 발견했다. 사실 저 시대의 군납 허쉬 캔디바는 영화에 등장하는 자이언트바처럼 납작한 게 아니라, 흡사 양갱 두 개를 붙인 것처럼(이라기보다는 현대의 고형 카레처럼 생긴) 뚱뚱한 직사각형의 덩어리였다. '삶은 감자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맛을 조정하라고 주문한 미군 때문에 자이언트바에 비하면 끔찍하게 맛이 없는데, 이는 비상식량이 너무 맛있으면 평시에 다 까먹어 정작 비상시에는 먹을 게 없어지기에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아래 오리온제과의 예처럼 영화 완성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어른의 사정이 끼어든 결과라 봐야 할 듯. 그러나 제아무리 맛없다고 해도 이는 모든 것이 크고 풍족한 미국에서 맛있는 걸 먹어본 미군 병사들 한정이고, 일본 제국에서 막 독립한 가난한 신생 국가의 극빈층 성장기 아이들(어쩌면 어른도) 입맛엔 실로 천상의 맛에 흔하게 구할 수도 없었다.
- 평양 시가전 초반 건물 외벽에 오리온제과라고 적힌 간판이 잠깐 나오는데, 오리온은 휴전 이후인 1956년에 설립했으며 당시 사명은 풍국제과였다.[88] 이는 영화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모기업이 오리온그룹이라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의 도움주신분 목록을 보면 동양 오리온스 농구단, 베니건스, 바이더웨이, 오리온프리토레이, 오리온제과, 온미디어, 스포츠토토, 동양생명 등 당시 오리온그룹과 동양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이름이 들어갔다.
- 이진태가 북한군에 합류하여 깃발부대가 맹위를 떨칠 때 북한 측이 살포한 유인물에 사용된 폰트는 1990년대 이후 컴퓨터용으로 개발한 폰트이다. 당시 UN이 살포한 삐라 그러나 이를 오류라고 하기에는 소품을 다량으로 만드는 제작팀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 쓸 여력도 없고 잠깐 나오는 장면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이 크다. 결정적으로 일반 관객들은 이러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그러니 고딕체나 굴림체 같은 폰트가 아닌 이상 시대상을 해치지 않는 옛스러운 폰트처럼 보이기만 하면 문제라고 볼 수 없다.
- 개전 초기 일선 국군의 개인화기는 일본군이 버리고 간 99식 소총이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자원병을 모집하는 후방부대의 헌병들이 전방에도 다 지급되지 않은 M1 개런드를 들고 다닌다.
- 포격을 당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당시 북한군이나 중공군은 야포가 거의 없어 박격포 정도만 운용할 수 있었다. 장진호 전투에도 중공군이 실제로 투입할 수 있는 화포는 박격포가 전부였다. 박격포는 보병전에 쓰이는 무기라 육안으로 적을 관측해 사격하기에 후방에서 적을 타격할 때는 쓰지 않는다.
- F4U 콜세어가 공중지원을 하러 오는데 네이팜 하나 떨구지 않고 기총소사만 하다 보병의 대공사격에 맞아 추락한다. 문제는 엔진에 피격되었는데 빙글빙글 롤을 하며 추락한다는 것이다. 성형 엔진은 본래 한 곳이 피탄되어도 출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출력을 완전히 잃더라도 모든 항공기는 무동력 활공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피탄 시 바로 롤을 하며 추락하려면 조종면 한쪽이 파괴되어야 하는데 화면상으로는 기체에 파괴된 부위가 없다.
또한 콜세어 공습씬에는 국군 포병의 사격도 동반되는데 공습 중에는 오사를 우려해 포병 사격이 중지된다. 특히 해당 장면은 고고도 폭격도 아닌 인민군 진지 바로 위를 날며 기총소사 중인만큼 오사 당할 위험이 크다.
- 소속 불명의 M4A3이[90] 나오는데, 만약 해당 전차가 한국군 배속이면 재현 오류다.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M4A3E2가 등장한다.[91] 전쟁기에 쓰인 육군 소속 전차는 M36 GMC라는 대전차 자주포로, 육군은 휴전 이후에 M4 셔먼을 받았다.
7. 사운드트랙
발매일: 2004년 2월 23일 | |||
<rowcolor=#fff,#2d2f34> 트랙 | 제목 | 아티스트 | 듣기 |
1 | 태극기 휘날리며 프롤로그 | 이동준 | |
2 | 지난 기억 | | |
3 | 오빠는 풍각쟁이 | 박향림 | |
4 | 이태리 구두 | 이동준 | |
5 | 행복한 나날 | | |
6 | 전쟁 | | |
7 | 이별 | | |
8 | 전투 | | |
9 | 영신 1 | | |
10 | 영신 2 | | |
11 | 영신의 죽음 | | |
12 | 비극 | | |
13 | 편지 | | |
14 | 출정 그리고 귀환 | | |
15 | 깃발부대 | | |
16 | 최후의 순간 | | |
17 | 나의 형 | | |
18 | 태극기 휘날리며 에필로그 | | |
19 |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 | |
20 | 형! 우리 가야해 | | |
21 | 50년 동안 기다렸는데... | | |
22 | 태극기 휘날리며 (Piano Solo Version) | | |
23 | 행복한 나날 (실내악 Version) | | |
24 | 태극기 휘날리며 (실내악 Version) | | |
25 | 태극기 휘날리며 (Trailer Version) | |
영화음악 작곡가 이동준이 음악을 맡아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했다.
이동준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주어진 작업 기간도 부족했는데다 하필 몸살이 심하게 나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위기 상황이었다고 한다. 아직 주제 멜로디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는데 이미 녹음 일정은 잡힌 터라 체코의 오케스트라가 작곡이 완료되길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녹음을 엎고 남은 일주일 동안 영화에 들어갈 오리지널 스코어를 모두 완성해야 했다고 한다.[92] 그땐 이 작품만 끝내고 음악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결국 링거를 꼽은 채로 작업을 시작하여, 주제곡은 반나절만에 작곡하고 나머지 중요한 씬의 음악은 3일 만에, 나머지 음악은 녹음 직전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
위 곡과는 별개로, 가수 보아도 OST에 참여했는데, 일본 상영판의 엔딩 테마곡으로 쓰여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목은 We로 한국 정규 앨범 4집 My Name에 수록되었다. 작곡과 편곡은 OST를 담당한 이동준이 맡았다.
영화로 테마곡을 접한 대다수 사람들은 "참전용사분들 생각나 눈물난다", "순국선열분들 감사합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영화의 내용과 천만 영화라는 흥행이 더해져 영화가 개봉한 지 [age(2004-02-05)]년이 흐른 현재도 군인과 관련된 행사나 사건이 발생하면 OST를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한다.
2006년에 순직한 블랙이글스 중령 김도현의 순국 15주기 추모식에 사용했다. #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6화의 문석구가 사장실로 찾아온 소비자들을 설득시키는 장면에 문석구가 연설할 때 영화 테마곡이 흘러나온다. #
스포츠계에도 쓰이는데 프로야구단 kt wiz의 응원가 "수원 kt 승리를 위해"의 원곡이 OST의 프롤로그이고,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듀엣 자유 루틴(유나미, 김성은)과 2005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의 듀엣 자유 루틴(유나미, 김민정)에서 이 곡(프롤로그)을 사용했다. 해외에서는 브래디 테넬이 2017-18 시즌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OST를 사용하여 주목을 받았는데 증조할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2022년 중국에서 중일전쟁 시기를 무대로 제작한 역사 드라마 '폭풍에 맞서다(凭栏一片风云起)'는 에필로그를 비롯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테마를 표절한 곡을 오프닝 테마로 사용하였으나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에필로그 부분은 2004년부터 2008년간 소방방재청 홍보 영상에 자주 들어갔다. 영상 3분 13초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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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과 비평 모두 대성공을 거둔 영화이자, 한국 전쟁 영화의 롤모델로 인식될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다. 이 작품 이후로 개봉하는 한국 전쟁 영화들은 모두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될 정도다. 또한 강제규는 쉬리와 이 작품을 계기로 '블록버스터의 규모와 스토리 모두를 다룰 줄 아는 명감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IMDb 평가에서 8점, 로튼 토마토에서 평가지수 80%을 받는 등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해외 팬들과 평론가들의 평가는 국내 평들처럼 매우 좋은 편이다. 잊힌 전쟁이라 할 정도로 한국 전쟁에 대해 잘 모르던 외국인들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견하며 호평을 보냈고 영화의 배경이 된 한국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93] 특히 '한국전쟁 배경인데도 미군이 거의 안 나오는 영화'라는 점이 그 쪽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추정된다.[94]
8.1. 평론가 평
한국 전쟁영화의 고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전쟁영화 중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능가하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한 형제가 겪었던 전쟁이라는 비극을 큰
줄기로, 영화는 6.25 전쟁의 현장을 당시 가능했던 CGI 기술과 대규모 스케일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한다. 기존 한국의 전쟁영화가
지녔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압도적인 스펙터클로 영화에 역사를 담아냈다는 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성과. 영화 자체의 재미와
함께, 2000년대 초 르네상스 시기 한국영화의 가장 뛰어난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20주년을 맞이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김형석(영화 저널리스트) | ★★★☆[A]
한국에서 만들어진 전쟁영화 중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능가하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한 형제가 겪었던 전쟁이라는 비극을 큰
줄기로, 영화는 6.25 전쟁의 현장을 당시 가능했던 CGI 기술과 대규모 스케일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한다. 기존 한국의 전쟁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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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2000년대 초 르네상스 시기 한국영화의 가장 뛰어난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20주년을 맞이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김형석(영화 저널리스트) | ★★★☆[A]
명성 휘날린 한국 전쟁 블록버스터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2000년대 한국 영화 대표작이자 한국 전쟁 영화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장을 연 강제규 감독의 규모감 있는 연출, 주연배우 장동건, 원빈의 스타파워가 대중을 사로잡으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실감 넘치는 전투 장면과 참혹한 전장 묘사, 전쟁터로 내몰린 두 형제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맞물려
전무후무한 한국 전쟁 영화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정유미(영화 저널리스트) | ★★★★[A]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2000년대 한국 영화 대표작이자 한국 전쟁 영화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장을 연 강제규 감독의 규모감 있는 연출, 주연배우 장동건, 원빈의 스타파워가 대중을 사로잡으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실감 넘치는 전투 장면과 참혹한 전장 묘사, 전쟁터로 내몰린 두 형제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맞물려
전무후무한 한국 전쟁 영화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정유미(영화 저널리스트) | ★★★★[A]
9. 수상
- 제25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기술상, 촬영상, 남우주연상
-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 제41회 대종상 음향기술상, 미술상, 촬영상
-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 제12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 기술상, 심사위원특별상
- 제27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
- 제50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10. 흥행
2000년대 대한민국 연도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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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513,540명S | 2001년 친구 2,678,846명S |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5,183,000명 | 2003년 실미도 11,081,000명 |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11,746,135명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nopad> | | <nopad> | <nopad> | <nopad> | ||||
2005년 왕의 남자 12,302,831명 | 2006년 괴물 13,019,740명 | 2007년 디워 8,426,973명 | 2008년 과속스캔들 8,245,523명 | 2009년 아바타 13,624,328명 | }}} | ||||
<keepall>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공식통계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각 연도와 개봉 연도가 동일한 영화를 기준으로 한다. | }}}}}}}}} |
대한민국 연간 흥행 1위 영화 | ||||
2003년 실미도 | → |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 → | 2005년 왕의 남자 |
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목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관객 수순 정렬 | |||
현재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수: 33개 |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돌파 영화 | ||||
2003년 실미도 (11,081,000명) | → |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11,746,135명) | → | 2005년 왕의 남자 (12,302,831명) |
2004년 2월 5일에 개봉하여 1,174만 6,135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실미도에 이은 역대 두번째 천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2019년 11월 기준 역대 흥행 순위 17위(한국 영화로는 역대 14위)에 올랐다. 더불어 명량 개봉 전까지는 10년간 한국 극장 개봉 전쟁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지켰다.[98] 일본에서도 15억 엔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4년 파묘에 2월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내주었다.
11. 판권 문제 관련
2020년까지는 판권 문제로 한국에서는 온라인으로 관람이 불가능했다.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 VOD 서비스는 물론,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해외 기반 서비스에서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유튜브 관계자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미국 판권사와는 계약이 체결돼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가능한 판권을 보유한 업체가 확인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거기에 추가로 2020년 기준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루트마저 증발한 상태였다. 즉 오프라인으로는 VHS, DVD를 중고로 사거나 빌려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으며, PC와 모바일로 볼 수 있는 루트는 불법 다운로드 뿐이었다.
알려진 바로는 감독 강제규가 설립한 제작사 강제규필름을 청산하며 제3자에게 판권이 넘어갔는데, 그 제3자가 플랫폼들과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 때문에 당시 강제규필름에서 제작한 쉬리, 몽정기 등도 태극기 휘날리며와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도 2차 판권이 없어 관여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2021년 2월 태극기 휘날리며가 리마스터링 작업 후 3월에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영화의 판권은 강제규 누나의 회사 '빅픽쳐'가 보유 중으로 콘텐츠존이 저작권 계약을 체결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 작업을 진행한 뒤 재개봉을 추진하여 3월 17일부터 상영을 시작했다. # 그리고 블루레이 재출시도 발표했다.
2021년 4월부터 Wavve에서 리마스터링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쿠팡플레이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4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판으로 재개봉했다. #
12. 기타
12.1. 캐스팅 관련
- 조성모가 단역으로 출연했는데 조선인민군 육군 하전사로 0.5초 정도 나오는게 전부다. 2003년 10월 29일, 평소 친분이 있는 강제규를 응원하기 위해 경남 합천의 촬영 현장을 찾았는데, 이전에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서 군인을 연기한 경험으로 강제규에게 엑스트라 출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자 강제규는 곧바로 최민식이 연기한 인민군 대좌와 관련된 인민군 캐릭터를 만들어 맡겼다고 한다. 이후 조성모는 크랭크업 파티에 참석해 챔피언을 불렀다고 한다. 기사 엔딩 크레딧에는 이름이 실리지 않았다.
- 김재중도 가수 데뷔 전 단역으로 출연했는데, 초반 유해발굴현장단원 중 한명으로 출연했다. 또한 가수 데뷔 이후 2004년 인터뷰와 2008년 10월 KBS 해피투게더(기사)에 중공군 역으로도 나왔다고 얘기했으나, 정작 자신이 카메라에 나온 장면을 찾지 못했으며 팬들도 찾으려 했으나 못 찾았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에도 유해발굴현장단원으로만 이름이 올라갔는데, 사실여부를 떠나서 중공군 역할같이 수백단위의 스쳐 지나가는 보조출연자들 이름 전부 엔딩 크레딧에 올라가지는 않는다. 조성모도 그런 역할이긴 하지만 조성모는 당시 이미 유명 가수인 반면 김재중은 데뷔도 안한 일반인 신분이라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다. 정작 유해발굴현장단원 역할도 영화에는 눈에 띄지 않는데 2009년 경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 출연 장면이라고 공개했으나 나중에 팬미팅에서 이 영상을 본 김재중은 본인이 아닌 닮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EBSe-TV '내바다가 간다'에 출연한 내바다 로즈(Nevada C. F. Rhodes)가 출연했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이름을 찾을 수 없기에 보조출연으로 추정된다.
-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출연한 적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인터넷에 올라온 해당 스틸컷에 대해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자신이 출연한 것이 아니라고 확실히 못박았으며 "혹 정두홍씨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기사 정두홍은 실제 영화에 우정출연했고 이병헌의 스턴트 대역을 전담하기도 했다.
12.2. 촬영지 관련
-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SBS 야인시대 세트장 옆으로 영화 하류인생 세트장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장이 설치되어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라는 명칭으로 규모를 확대했다.[99]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2011년 8월 4일에 폐쇄했다.
12.3. 그 외
- 개봉 전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를 가졌는데, 시사회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은 영화의 결말을 보고 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 장동건은 북한군 대좌 역의 최민식과 평양 시가전의 격투씬을 촬영하다 권총 화약을 잘못 터뜨려 최민식의 얼굴을 조금 다치게 했다고 한다. #
- 일본에는 Brotherhood라는 제목으로 2004년 6월 26일에 원어와 더빙 두가지 버전이 개봉했다. 평가는 나쁘지 않다. 더빙은 이진태 역에 모리카와 토시유키, 이진석 역에 테츠노 마사토요(청년)/이나가키 타카시(노년)[100], 임수철 역에 미야우치 아츠시, 영자[101] 역에 미야모토 유메 등이 맡았다.
- 영화의 제목은 1955년에 김동진이 작곡한 노래 <조국찬가>의 후렴구에서 따왔다. 장동건은 영화 흥행 이후 휴대폰 컬러링을 이 곡으로 바꿨다고 한다.
- 기차역 씬에 단역으로 출연한 사람이 촬영 비하인드를 만화로 그려 인터넷에 올렸다.
- 영화의 흥행으로 영화 제목을 그대로 쓰거나 패러디한 컨텐츠들이 많이 탄생했는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는 엘나스 필드의 히든스트리트 맵 중 왕관을휘날리며라는 맵이 존재한다. 맵 이름답게 몬스터 페페들이 빠르게 달리는게 마치 왕관을 휘날리며 달린다해서 이런 의미를 담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다.
온게임넷(現 OGN)은 '마우스 휘날리며'라는 제목의 스타크래프트 명경기를 재방송해주는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만화가 김성모는 영화와 비슷한 내용의 태극기 펄럭이며라는 만화를 그렸다.
웹툰 질풍기획!은 에피소드 제목을 '눈보라 휘날리며'로 패러디했다.
SBS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의 제목을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그대로 썼다.
- 중국 가요 小苹果(샤오핑궈 / 소평과) 뮤직비디오의 3분 55초부터 나오는 한국 전쟁 부분에 남자 주인공이 입은 군복의 명찰을 보면 장동건이라고 적혔다. 한국 전쟁이라는 소재와 장동건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영화의 패러디로 보이는데 뮤직비디오 감독은 조성모의 '아시나요',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김세훈이다.
- 이근이라는 만화가[102]가 전 2권짜리 만화로 출판했다.[103] 전체적인 구성은 영화와 동일하나 인민군 포로들끼리 격투를 시키는 부분이나 이진석이 형을 구하기 위해 CP 텐트에 있는 행정병들을 때려눕히고 인민군 진영으로 도주하는 모습은 묘사하지 않는 등 일부 장면을 생략했다. 또한 영화에서는 국군과 인민군 모두 다양한 총기를 쓰는 것과 달리 만화에서는 국군은 무조건 M1 개런드, 인민군은 PPSH 기관단총만 쓰는 것으로 표현했다. 중화기의 모습 또한 실제 모습과는 괴리가 있는 편이며, 전사한 고영만의 묘지 비석에 '상병 고영만'이라 적는 등[104] 오류가 몇몇 있다. 작화는 훌륭한 편이다.
- 실베스터 스탤론이 인터뷰에서 밝힌 좋아하는 영화 목록에 포함되었다.
- 키무라 타츠나리가 런치타임 끝났습니다 런치토크 중 이 영화를 언급했다.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전쟁물 같이 시대를 전달할 수 있는 역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는데, 이후 전쟁물 중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태극기 휘날리며(일본 개봉명 Brotherhood)요. 가족애, 전쟁이라는 건 이런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2차 세계대전 때의 오키나와 전투도 마찬가지로, 보고 있으면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싶고요. 중간에 끊어진(跡絶える) 부분들도 전달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비극적인 의미에서요. 그런 것들을 한 작품으로써 저도 함께 참여하면서 전달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영상 28초
- 크로아티아의 축구 선수 데얀 로브렌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하여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기사1 기사2[105] 동생 다보르 로브렌도 한때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제 taeguki를 써놨는데, 로브렌 형제의 모국 크로아티아도 내전의 아픔을 겪은 나라인 데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나 내전을 한 번 더 겪은 만큼 이 영화가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 더 인상 깊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인터뷰 이후로 한국 팬들에게 엄청난 양의 과자를 받은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영화를 본 외국인들 중에는 영화에 국군 장병들이 미군 장비로 무장한 모습을 보고는 '미군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미국인 배우를 고용할 돈이 없어 자기네 나라 사람을 대신 썼나 보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영화는 사실에 맞게 당시 미군의 물자 지원 상황을 반영한 것일 뿐인데 해외에선 이런 사실을 모르기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 특히 유튜브에 영화의 배경이 한국 전쟁인 것도 모른 채 일부 장면만 보고 적은 외국 댓글들에서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난다. 이를 본 몇몇 네티즌들은 댓글로 잘못된 정보를 잡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 2013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 43~45번 시나리오 제재의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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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No.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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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7.크리에이터 화란 블루 자이언트 플라워 킬링 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No.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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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9.나폴레옹 3일의 휴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노량: 죽음의 바다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 No. 156
2023. 12. 6.No. 157
2023. 12. 6.No.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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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0.No.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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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세의 사계 웡카 소풍 파묘 No. 161
2024. 1. 3.No. 162
2024. 1. 10.No. 163
2024. 1. 31.No. 164
2024. 2. 7.No. 165
2024. 2. 22.가여운 것들 밥 말리: 원 러브 메이 디셈버 오멘: 저주의 시작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No. 166
2024. 3. 6.No. 167
2024. 3. 13.No. 168
2024. 3. 13.No. 169
2024. 4. 6.No. 170
2024. 4. 10.쿵푸팬더 4 범죄도시4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이프: 상상의 친구 No. 171
2024. 4. 10.No. 172
2024. 4. 24.No. 173
2024. 5. 8.No. 174
2024. 5. 15.No. 175
2024. 5. 15.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설계자 드림 시나리오 존 오브 인터레스트 No. 176
2024. 5. 22.No. 177
2024. 5. 22.No. 178
2024. 5. 31.No. 179
2024. 5. 29.No. 180
2024. 6. 5.
- ⠀[ No. 181-200 ]⠀
-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ffcc9f>원더랜드
인사이드 아웃 2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No. 181
2024. 6. 5.No. 182
2024. 6. 12.No. 183
2024. 6. 21.No. 184
2024. 6. 26.No. 185
2024. 6. 26.탈주 슈퍼배드 4 데드풀과 울버린 파일럿 리볼버 No. 186
2024. 7. 3.No. 187
2024. 7. 24.No. 188
2024. 7. 24.No. 189
2024. 7. 31.No. 190
2024. 8. 7.빅토리 행복의 나라 에이리언: 로물루스 비틀쥬스 비틀쥬스 우리가 끝이야 No. 191
2024. 8. 14.No. 192
2024. 8. 14.No. 193
2024. 8. 14.No. 194
2024. 9. 4.No. 195
2024. 9. 13.트랜스포머 ONE 대도시의 사랑법 조커: 폴리 아 되 베테랑2 보통의 가족 No. 196
2024. 9. 25.No. 197
2024. 10. 1.No. 198
2024. 10. 1.No. 199
2024. 10. 2.No. 200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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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f9f9f9>스마일 2
베놈: 라스트 댄스 아마존 활명수 청설 글래디에이터 II No. 201
2024. 10. 16.No. 202
2024. 10. 23.No. 203
2024. 10. 30.No. 204
2024. 11. 6.No. 205
2024. 11. 13.4월이 되면 그녀는 사흘 히든페이스 위키드 모아나 2 No. 206
2024. 11. 13.No. 207
2024. 11. 14.No. 208
2024. 11. 20.No. 209
2024. 11. 20.No. 210
2024. 11. 27.1승 소방관 서브스턴스 대가족 무파사: 라이온 킹 No. 211
2024. 12. 4.No. 212
2024. 12. 4.No. 213
2024. 12. 11.No. 214
2024. 12. 11.No. 215
2024. 12. 18.하얼빈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수퍼 소닉3 페라리 No. 216
2024. 12. 24.No. 217
2024. 12. 31.No. 218
2024. 12. 31.No. 219
2025. 1. 1.No. 220
2025. 1. 8.
- ⠀[ No. 221-240 ]⠀
-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264184>히트맨2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No. 221
2025. 1. 22.No. 222
2025. 1. 24.No. 223
2025. 1. 27.No. 224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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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947EA9>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비상선언 Sp. 1
2021. 9. 9.Sp. 2
2021. 9. 9.Sp. 3
2021. 12. 1.Sp. 4
2022. 4. 21.Sp. 5
2022. 8. 3.모가디슈(재개봉) 원피스 필름 레드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초속 5센티미터 Sp. 6
2022. 9. 7.Sp. 7
2022. 11. 30.Sp. 8
2022. 12. 7.Sp. 9
2022. 12. 14.Sp. 10
2023. 4. 20.BTS Solo Documentaries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올드보이 그래비티 다크 나이트 Sp. 11
2023. 6. 16.Sp. 12
2023. 7. 5.Sp. 13
2023. 9. 20.Sp. 14
2023. 10. 25.Sp. 15
2023. 11. 15.시간을 달리는 소녀 러브 액츄얼리 냉정과 열정사이 겨울왕국
겨울왕국 2스즈메의 문단속 Sp. 16
2023. 11. 22.Sp. 17
2023. 12. 6.Sp. 18
2023. 12. 6.Sp. 19
2023. 12. 7.Sp. 20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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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006cb7>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작은 아씨들 이프 온리 추락의 해부 Sp. 21
2024. 1. 17.Sp. 22
2024. 1. 17.Sp. 23
2024. 2. 14.Sp. 24
2024. 2. 21.Sp. 25
2024. 2. 28.패스트 라이브즈 로봇 드림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 남은 인생 10년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Sp. 26
2024. 2. 29.Sp. 27
2024. 3. 4.Sp. 28
2024. 3. 22.Sp. 29
2024. 4. 3.Sp. 30
2024. 4. 10.목소리의 형태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레크리에이션 태극기 휘날리며 너는 달밤에 빛나고 그녀 Sp. 31
2024. 5. 9.Sp. 32
2024. 6. 5.Sp. 33
2024. 6. 6.Sp. 34
2024. 6. 12.Sp. 35
2024. 6. 12.듄: 파트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소년시절의 너 슈퍼배드 3
미니언즈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Sp. 36
2024. 6. 19.Sp. 37
2024. 6. 26.Sp.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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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Sp. 40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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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4599a4>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러브 라이즈 블리딩 볼빨간사춘기: 메리 고 라운드 더 무비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호밀밭의 반항아 Sp. 41
2024. 7. 3.Sp. 42
2024. 7. 10.Sp. 43
2024. 7. 12.Sp. 44
2024. 7. 17.Sp. 45
2024. 8. 21.비긴 어게인 수 분간의 응원을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투어 인 시네마 보이후드 4분 44초 Sp. 46
2024. 9. 18.Sp. 47
2024. 9. 25.Sp. 48
2024. 10. 16.Sp. 49
2024. 10. 30.Sp. 50
2024. 11. 1.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포레스트 검프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 이터널 선샤인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Sp. 51
2024. 11. 27.Sp. 52
2024. 12. 4.Sp. 53
2024. 12. 11.Sp. 54
2024. 12. 18.Sp. 55
2025. 1. 8.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죽은 시인의 사회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2 클로저 500일의 썸머 Sp. 56
2025. 1. 22.Sp. 57
2025. 1. 27.Sp. 58
2025. 2. 5.Sp. 59
2025. 2. 5.Sp. 60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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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bgcolor=#FFFFFF,#1c1d1f><tablewidth=100%><width=20%><bgcolor=#e8e6da>패딩턴: 페루에 가다!Sp. 61
2025. 2. 19.
[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4] 본편 + 메이킹 필름[5] 계급은 일병으로 다부동 전투 당시 369고지를 사수하던 중 전사했는데 유품으로 이름이 새겨진 삼각자가 출토되는 순간을 다룬 다큐를 보고 강제규가 영감을 떠올렸다고 한다.[6] 모티브가 된 얘기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도 있다. 배우 김영옥의 두 오빠 얘기 등.[7] 소대장은 기습 작전에서 북한군의 기관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소대장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가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인다.[8] 참고로 현재 부사관 계급인 하사와 달리 한국전 당시의 하사는 병 계급이다. 소설판에는 일병으로 나온다.[9] 이북에서 내려왔으나 황해남도나 경기도 북부 지역 출신으로도 보기 어려운 현대 서울말을 쓴다. 그리고 림태수가 평안도 사투리를 쓰자 꼬라보는 등 이북에서 내려왔다고 보기에는 좀 괴상한 태도를 보인다. 복잡한 뒷사정이 있다기 보다는 배경 설정과 상관없이 철저한 반공 성향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화판에는 가족이 모두 몰살당해 홀로 내려온 것으로 나온다.[10] 오히려 이진석은 임수철의 이런 반응에 불같이 화를 내며 "나하고 상관없다고 했잖아요! 그 인간 훈장 못 받아 환장한 인간인데! 이번에는 중대장이나 대대장쯤 시켜준다고 했나보지! 그 인간 뒈지든 말든 나하고 상관 없는 일이니까, 더 이상 내 앞에서 얘기 꺼내지 마세요! 아시겠어요?!"라고 길길이 날뛴다. 그런 모습에 임수철은 이진석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볼 뿐 어떠한 얘기도 꺼내지 못한다.[11] 전투 장면을 살펴보면 BAR을 저속 자동 모드로 계속 갈겨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2] 대대장은 약속대로 이진석을 제대시켜주려 했으나, 이때 하필 형제가 김영신을 구하려 청년단원들과 대립하는 사건이 터진다. 게다가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대대장도 바뀌어 일이 제대로 꼬였다.[13] 이후 강제규의 영화 마이웨이에서 손기정을 연기한다.[14] 영화 황산벌에서 김흠순의 아들 반굴을 연기했다.[15] 밥을 준다는 이유로 자원 입대했다.[16] 본래 천진난만한 전형적인 그 나이대 청소년이었으나 전투에서 총상과 다리 절단을 당하여 상당한 고통을 겪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단 점에서 전쟁의 참상을 잘 드러내는 인물 중 하나이자, 창창할 앞날을 뒤로 하고 전쟁터에서 생을 마감한 당시 소년병, 학도병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17] 감독의 전작 쉬리에도 북한군으로 출연했다.[18] 가수 데뷔 전에 출연했다.[19] 엔딩 크레딧 미등재.[20] 실존하는 전투이긴 하나 (영화 팜플렛에서처럼) 경기도 파주 석현리에서 벌어진 게 아닌 강원도 양구에서 벌어진 피의 능선 전투의 하위 전투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21] 영화에는 이름 검색 한 번에 바로 신원이 나오나 실제로는 유품만으로 참전용사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실제 이름과 소속이 병기된 수통을 찾은 적이 있는데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6.25 특집으로 2015년 6월 21일에 유해발굴단 편을 방영하였는데, 유해를 찾아 유족에게 전달하기까지 보통 3년은 걸린다고 나온다. 게다가 흔한 이름이라 검색 범위가 육군 1사단 내라고 해도 찾는 데 몇십 분은 걸린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렇게 세세하게 현실을 반영할 수 없기에 해당 장면은 빠른 전개를 위한 영화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다.[22] 나중에는 구두 가게를 차려 구두 장인으로 대성할 꿈을 품는다. 전차 정거장에서 하교하는 이진석을 맞이해 같이 돌아오는 장면에서 이진석에게 구두의 종류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담으로 이진태가 가리킨 구두는 이탈리아제 소가죽으로 만든 품질이 좋은 구두라고 한다.[23]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로는 형제의 유년 시절, 그러니까 일제강점기 당시 형제의 아버지가 일본 헌병들의 손에 죽는 광경을 눈앞에서 본 뒤부터 열병에 시달리다 언어장애를 앓았다고 한다.[24] 형제의 아버지 제삿날에 이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김영신이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25] 사실 이 부분에는 오류가 있는데 헌병이 말한 징집 연령이 잘못되었다. 1950년 당시는 그야말로 국군 역사상 최악의 혼란기로 무기, 장비, 훈련 시설 등 모든 게 열악한 실정이었기에(괜히 학도병들이 철모도 못 쓰고 싸운 게 아니다) 그냥 좀 젊다고 해서 아무나 무기 쥐어주고 전쟁터에 투입시킬 수는 없었다. 즉 청년이라도 건장한 청년이어야 군대에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징집 연령은 만 25세까지로 제한되었다. 이후 인천 상륙 작전이 전개되고 어느 정도 전선이 안정화 됐음에도 병력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징집 연령도 그만큼 상향되었다. 이것이 절정에 달한 것은 1952년 중공군과의 소모전이 이어진 시기로, 이를 충당하기 위해 30세 이상까지 높였다.[26] 그러나 당시는 오늘날처럼 국가의 행정 처리 능력이 발전하여 신원 조회가 쉽게 되는 시대가 아닌 만큼 급박한 전황을 고려하면 일일이 나이를 대조할 여유 따위는 없었기에 후술하듯이 작중 이진태처럼 징집 적령기가 아닌 사람이나 군역 면제 대상자도 청년 같다 싶으면 닥치는대로 징집했다. 영화에는 누가 봐도 중장년으로 보이는 사람을 닭띠라는 이유로 잡아가는 장면이 나온다.[27] 형제의 나이 차이가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진태는 결혼 준비중이었는데 당시 초혼 연령이 30세 안쪽인걸 생각하면 이진태도 징집대상자는 맞다. 소설에는 진석이 19세(만 18세), 진태가 26세라고 나온다.[28] 엄밀히 말하면 이진태가 때리기 전에 "동생이 열차를 잘못 탔어요. 지금 내릴 겁니다."라고 말하자 지휘봉으로 이진태의 가슴팍을 툭툭 치며 강압적으로 한 말이다.[29] 이때는 징병제가 정식으로 도입되기 전이고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기에 젊은 남자들은 보이는 족족 징집되었다고 한다. 백선엽의 회고록에 나오는 일화를 보면 한 청년이 길을 가다 마주친 군인들에 의해 그 자리에서 징집되자 군 면제 증명서를 내보였는데 육군 장교가 그걸 보고는 찢어버리고 "닥치고 따라와!"를 시전했다고 한다.[30] 불태워지는 시체들은 군복으로 보아 인민군으로 보인다. 참호에도 인민군들 시체가 널브러졌다.[31] 사람의 시체가 소각장에 던져져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짧게나마 묘사하는지라 보는 사람에 따라 흠칫할 수도 있다. 작중에도 소각 현장의 끔찍한 상황을 보고 충격받아 구토하는 병사들이 있을 정도다. 참고로 시체에다 욕을 하고 횃불을 던지는 사람은 임 하사다.[32] 자세히 보면 소위 계급장을 달은 것이 보인다.[33]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는 다른 병사들과는 달리 "인사는 무슨, 얼마나 볼 거라고"라는 말을 하며 간단하게 이름만 소개한다. 그리고 잠시 후 포격을 당해 그대로 전사한다. 자세히 보면 양 주사와 다른 분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 빠르게 지나가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에서는 그냥 툭 던지고 지나가는 수준에 이후 전투가 치열하게 진행되다 죽으나, 이근이 그린 만화에는 얼마나 볼거냐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그 순간 포격을 맞아 죽는다.[34] 처음에 지목한 7명은 허대일, 고영만, 림태수, 강효열, 양길섭, 장인호, 이승철인데 고영만 대신에 이진태가 들어갔고 허대일, 양길섭, 림태수는 이후에도 나오며 강효열은 기습작전 때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승철은 총상과 지뢰에 부상을 입었으나 목숨은 건졌기에 이때 죽은 병사는 장인호로 보인다.[35] 참고로 소설판에선 이때 그의 과거가 양 주사에 의해 밝혀지는데 어릴 때 친부를 잃고 명문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친모까지 잃어 고아가 되자 그 뒤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한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군대에 자원 입대한 것 역시 끼니 해결 때문이라고 한다.[36] 림태수와 이진석은 괴로운 표정으로 승철의 배에 있는 구더기를 치워준다. 소설판에는 의무병이 '니미. 약은 커녕, 붕대 쪼가리도 없는데 나보고 어쩌라고'라며 항변한다.[37] "막말로 이놈의 전쟁 누가 이기든 무슨 대수야. 나는 사상이 뭔지 모르겠는데 형제들끼리 총질할만큼 중요한건가?"라는 말을 내뱉는다.[38] 사투리를 쓰지 않고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림태수를 꼬라보는 묘사를 보면 아주 북쪽은 아니고 38선에 걸친 경기도나 황해도 출신으로 보인다.[39] 참고로 6.25 당시 국군의 계급 체계는 현재의 계급 체계와는 차이가 있는데 당시 중사는 현재 병장~하사급에 해당한다.[40] 상명하복이 절대적인 군대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더라도 이진태의 입장에선 동생을 위해서라도 상부에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고 기자들과 상관들이 있는 인터뷰 자리에서도 강제로 입대했다거나 동생을 위해서라는 솔직한 소리 또한 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 또한 자신의 활약으로 주위의 관심과 대접을 한 몸에 받는데 이런 상황에 고취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동생만 생각하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41] 실제로는 당시 계급 체계상 총좌라고 불러야 한다.[42] 부관 역을 맡은 배우는 무술감독 정두홍이다.[43] 부대원들과 달리 광기에 사로잡히지 않은 이진석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북한군 병사에 일부러 뒤쪽의 벽을 쏴 죽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이진석과 달리 이진태는 광기에 휩싸여 한 새끼도 남기지 말라며 앞장서서 북한군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북한군 장교를 붙잡아 불 속에다 던진 뒤 목을 짓밟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전투가 끝난 뒤에도 앞장서서 포로들을 모조리 학살하자, 그런 형의 모습을 보며 전쟁의 광기에 질려버린 이진석은 또다시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참고로 이진석이 살려준 포로는 만화판에서는 달아나는데 성공하나, 영화에서는 달아나다 다른 국군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44] 소설판에는 이진석이 꿈을 꾸는데 그 내용은 이진석이 아무리 포로들을 때려눕혀도 좀비처럼 계속 일어나 이진석에게 다가오나 이진태는 이를 보고도 가만히 있는다고 묘사한다.[내용] 전장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국군의 용맹과 희생으로 5개월 간의 짧고도 길었던 전쟁도 마침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 공산 괴뢰도당은 우리 용맹무쌍한 국군과의 모든 전투에서 패하고 속속 한-만 국경을 넘어 패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맥아더 원수께서는 유엔군 전 부대의 신속한 국경 이동을 명령하셨습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노고 많았습니다! 드디어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46] 방송을 들을 때도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며 좋아하지 않고 굳은 표정의 이진태가 무공훈장 받는다는 얘기에 기뻐하며 웃는다.[47] 만화판에서는 용석을 쏘기 직전 눈물을 살짝 흘리다 결국 쏜다.[48] 이진태가 받은 무공훈장은 태극무공훈장이다.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훈장의 모습은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이 아닌 오늘날의 모습으로 오류다.[49] 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정부가 일제 말 사상전향자 시설 및 단체인 대화숙(야마토주쿠)을 그대로 본떠 만든 단체이나 실적과 할당량을 채우기 급급한 공무원들이 쌀, 고무신 등을 주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강요했다. 보도연맹 중앙본부 최고지도위원 선우종원(鮮于宗源)은 탈당성명서를 낸 좌익전향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개중에는 공산당 골수분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어쩌다 잘못 판단하여 당원이 된 사람과 무지몽매한 탓으로 저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입당한 사람들, 심지어는 무슨 배급을 준다기에 멋도 모르고 도장이나 지장을 찍어준 게 알고 보니 공산당 입당원서였다는 웃지 못할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부지기수다."라고 밝혔다.(울산 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영화 초반 김영신이 전쟁 발발 전 식량을 준다는 말에 보도연맹이 뭔지도 모른 채 가입하는데 어머니를 가입시키지 못해 식량을 더 못받는 것을 후회하는 장면이 있다.[50] 아이들이 보는 만화판에서는 김영신이 인민군 간부 마누라라고 순화했다.[51] 소설판에 따르면 여기저기서 양민들과 청년단원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나왔다고 묘사하며, 청년단원을 두들겨 패고 총을 빼앗은 양민이 다른 청년단원에게 총을 쏴 부상입히나 이후 또다른 청년단원에게 총살당하고 그 청년단원은 다른 양민의 주먹에 뒤통수가 깨져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혼란을 틈타 청년단원들을 죽이거나 때려눕혀 무사히 빠져나간 극소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52] 첫 발은 어깨에, 두 번째 발은 오른쪽 가슴에 맞아 쓰러진다.[53] 청년단장의 사망 여부는 나오지 않으나, 만화에선 생존한 것으로 나온다.[54] 만화판과 소설판에는 단원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나온다.[55] 이때 양 주사가 창고로 향하는 장면이 나온다.[56] 이때 나오는 중국어 빨리빨리(快乐)에 놀란 한국인이 꽤 많다.[57] 책에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때렸다고 강하게 묘사했다.[58] 양 주사는 이진석에게 그때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며 하늘이 도운 것이라 말해준다. 정황상 총상으로 보이나 총탄에 맞았는지 포탄에 휘말린건지 명확히 나오지 않고 그냥 한방 맞았다고만 얘기한다.[59] 북한군 입장에선 무공훈장 수훈자를 공화국 영웅으로 추대하면 좋은 선전감으로 이용할 수 있다.[60] 맞춤법을 교정한 편지 내용으로 실제 편지는 맞춤법을 대부분 틀리게 적었다. 걸어서 → 거러서, 험해도 → 험애도, 보고싶어요 → 보고시퍼요, 잘있으니까 → 잘잇쓰니까 등이 있다.[61] 이때 이진태의 모습은 북한군 복장에 어깨에는 소좌 견장, 양 팔에는 붉은 띠를 둘렀고 얼굴은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 얼굴에 진 흉터로 마치 폐인같은 몰골로 손에는 붉은 깃발이 묶인 총검을 들었다. 소설판에는 이때 깃발부대장으로서 이진태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자신의 머리 위를 지나 교통호 바닥으로 가차없이 국군의 가슴을 찌르고 또 찌르는 인민군, 그의 총검 끝에 묶인 피, 흥건한 인공기 총검 뽑으며 휙 돌아서는 인민군, 얼굴에 진 흉터, 초점없이 매서운 눈.'[62] 애초에 이진석은 형과 싸울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두어번 반격하여 공격한 것을 제외하면 형의 공격을 막고 쳐내는데에 급급했고 싸움이 격해지는 도중 총을 빼앗아 반격의 기회가 왔음에도 총을 들고 후려칠 자세만 취하다 던진다.[63] 이 씬에서 이진태가 광기에 휩싸인 듯 눈을 까뒤집는데, 이는 연기한 장동건도 모르는 사이 나온 연기로 이 컷을 모니터링한 뒤 좋다고 생각해 직후 컷에서 한 번 더 동일한 연기를 했다고 한다. 소설판의 이진태는 김영신과 이진석의 이름을 부르짖는데 이에 이진석은 자신이 한때 부정한 형의 본심을 비로소 깨닫고 참담한 심정이 된다. 그리고 이후 스스로 형에게 미안하다는 이 한 마디를 하고 싶어 눈을 못 감았다고 말할 정도로 평생을 뿌리깊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64] 소설에는 중공군이 대신 등장한다.[65] 만화와 소설판에서는 기관총의 총알이 떨어지자마자 북한군과 중공군의 집단 사격을 당하는데, 소설판에선 "영신아... 이젠 네 곁으로 갈게...."라는 독백 속에 눈을 감는다.[66] 소설에선 이진태의 유골을 보고 그때 왜 중공군의 총격이 약해졌는지를 깨달아 더욱 처절하게 오열한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이진석의 손녀와 유해 발굴단원들은 눈물을 흘리고 눈시울을 붉히며 안쓰럽게 쳐다보는 것으로 묘사했다.[67] 여기서 김영신의 동생들과 대화하는데 여동생들이 학교 다시 다닌다고 하자 남동생은 자기도 학교 다니고 싶다며 "형은 학교 안 가?"라고 묻자, 이진석은 "형도 이제 학교 가야지."라고 대답하며 페이드아웃된다. 소설에서는 순서가 뒤바뀌어, 어머니와 동생을 먼저 만난 뒤 집에서 형이 숨겨둔 구두를 보고 난 약속 지켰으니 이젠 형이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언제까지고 기다릴 테니 제발 돌아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68]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고, 이외에도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나라가 많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국 영등위는 전쟁 영화에 관대한 경향이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퓨리같이 미국에서 R등급 받은 전쟁 영화들도 한국에선 15세 등급을 받았다. 아무래도 과거 잔혹한 장면이 있는 반공 영화를 초등학교에서 유료 상영하고 감상기를 내라고 하던 시절 여파가 커서인 듯. 1970~90년대에도 전쟁 영화 등급은 호러나 다른 장르보다 훨씬 관대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에 리얼한 전쟁 영화라고 평가받은 햄버거 힐도 1990년 한국 개봉 당시 등급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현재 12세 관람가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이 영화도 매우 사실적인 전쟁 묘사로 전투 도중 얼굴이 터져나가거나 폭발을 당해 창자가 터져나와 고통 속에 죽어가는 미군 병사가 엄마를 찾으며 울고 죽는 장면이라든지 사지가 잘린 장면같은 묘사가 여럿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등급을 받아 미성년자가 충격을 먹는 일이 잦았다. 물론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라고 할 수는 없긴 하지만, 아마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 달리 전쟁 영화의 경우는 오락성이나 흥미보다는 전쟁 자체의 리얼리즘이나 참혹성같은 반면교사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여겨 심의가 내려가는 것으로 보인다.[69] 장기가 튀어나오려 하자 그 장기를 손으로 잡고 집어넣는다.[70] 다만 이는 군대 지휘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다. 배경이 되는 시기는 전시이니만큼 더욱 그렇다.[71] 여담으로 드라마 전우의 경우 이전에 제작한 드라마들은 명백한 반공물이나 2010년에 나온 드라마의 경우 사연이 있는 드라마틱한 북한 인민군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여 전혀 반공물로 보이지 않는다.[72] 1987년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풀 메탈 재킷에도 베트남군이 인형에 부비트랩을 설치해 미군이 사망하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시체에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전쟁법 위반이다.[73] 대신 씨네21 평론가들은 다른 부분을 억지 문제 삼아 비난했다. 평가 항목 참조.[74] 무기 등 소품만 담당했고, 스토리 측면에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75] 위에도 언급했듯이 미국에서는 한국 전쟁의 별칭이 잊힌 전쟁일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으나, 참전 규모나 전사자 숫자로만 보면 베트남 전쟁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다. 참전 병력 48만 명 대 54만 명, 전사자 수 36,516명 대 58,209명, 더군다나 베트남전은 십수년을 끌은 반면 한국전은 단 3년 만에 나온 전사자 수치다. 즉 규모에 비해 관심이 적어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나, 현실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조상으로 둔 미국인들만 수백만 명, 그 중에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듣고 관심이 생겨 파보다 한국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밀/역덕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76] 일일이 수제작으로 만드는 것이라 상당히 비싸다. 제작자는 모 공방을 운영한 사장으로 현재는 사망하였다.[77] 일본 H사의 물건으로 발사 기능은 없고 클립 삽입과 배출, 그외 작동부 가동만 된다.[78] 사단장 김종오가 지휘한 6사단은 6월 25일에도 끝까지 경계령을 유지하려 했으나 참모들과 예하부대 지휘관들이 "애들 목욕하고 이발할 시간은 줘야 합니다."라고 호소해 경계 태세를 하향 조정했을 정도다.[79] 참고로 이 당시 8연대는 7사단 소속으로 백석산 전선을 담당했다. 하지만 피의 능선 전투를 돕기 위해 두밀령 고지(983고지) 인근 901고지, 554고지에서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으니 근거가 없지만은 않다.[80] 반대로 평양 탈환작전 당시 1사단 1개 대대가 얼떨결에 8연대에 배속된 적은 있다.[81] 아니면 '두밀령 고지가 파주에 있다'는 팜플렛 설정과 이곳에서 전투한 국군 부대가 12연대라는 가정이 맞다면 8연대라 적힌 건 무시하고 불렀을 수도 있다.[82] 제작사 쇼박스 측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시나리오 모티브가 된 "형제의 상" 이야기를 부각시킨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분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내기 시작했는데, 윤영엽의 사연은 이때에 밝혀진 듯하다.[83] 개전 당일 조선인민군 공군의 서울 공습과 두밀령 전투 직전의 화력 지원.[84]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개봉 이후인 2004년부터 장교의 각 임관별 사관후보생 과정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을 교보재로 사용했다.[85] 이것도 안전상 이유를 따지면 공포탄 전용 프롭건이나 발사 기능 없이 모양만 갖춘 모형 총기를 쓰는 게 일반적이다.[86] 오히려 북한이 서력기원을 사용했다.[87] 앞부분에 반찬을 찍을 수 있도록 2개의 작은 홈을 파 가공한 것이 지금도 젓가락을 휴대하기 곤란한 야외에서 군 장병들, 등산객, 캠핑객들에 의해 널리 쓰이는 스포크다.[88] 오리온제과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시기는 1962년이다.[89] BB화 스타일의 전투화는 1970년대까지 예비군 제식 군장이었다.[90] 실제 차량이 아닌 촬영용으로 개조한 불도저라 외형이 실제와 다르다. 6.25 전쟁 당시 투입된 M4A3E8 기준으로 보았을 때 차체와 서스펜션의 형태에 차이가 있고, 포구제퇴기가 달리지 않았다. 해외 위키에는 각진 포탑과 포구제퇴기가 없다는 점을 통해 M4A3E2로 추정하여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91] M4A3E2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급하게 만든 셔먼의 장갑 증가 파생형으로, 6.25 전쟁에는 사용하지 않은 전차이다.[92] 영화 한 편에는 최소 40분, 많게는 1시간 반 가량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들어간다. 사실상 앨범 한 장 혹은 교향곡 한 편 분량인 셈.[93] 이건 외국인들 사이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얼마나 호평을 얻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거다. 외국인에게 소개할 만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94] 미군들이 영화 내에서 보병 등으로 직접적인 출연을 한건 아니지만 한국전쟁 초반기의 전투기와 전차들은 거의 대부분이 미군 부대에서 한국군 보병부대에게 지원한 것이므로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한다고 볼 수 있다.[95] 왓챠피디아 리뷰[A] 네이버 영화 관람평[A] [98] 3위는 웰컴 투 동막골이 거둔 801만 관객이다. 1,108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가 있긴 하나 실미도는 휴전 후 남북 간의 대치가 배경이지 전쟁 상황이 아니다.[99] 이 때문인지 태극기 휘날리며에 노면전차가 잠깐 나오는데, 그것이 2003년 SBS 야인시대 64회에서 심영이 김두한 패거리들로부터 중앙극장을 빠져나와 도망치다, 상하이 조의 총을 맞는 순간 지나가며 심영을 도망치게 한 그 노면전차 소품을 그대로 갖고 왔다. 해당 전차는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가 폐쇄되자 한국만화박물관 앞으로 옮겨져 휴게 공간으로 개조했다.[100] 극중의 이진태와 동년생이다.[101] 김영신의 여동생.[102]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만화로는 악마의 바이러스가 있다.[103] 머리말에 따르면 감독 강제규가 처음에는 15세 이용가의 전쟁 영화를 애들이 보는 만화책으로 출판하는게 맞냐며 만화책 출판을 고민했다고 한다.[104] 6.25 전쟁 당시 국군에는 상병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하사 계급이 현재 상병 계급에 대응한다.[105] 한국팬들에게 하는 립서비스가 아닌, 전세계 팬들과 트위터로 QnA를 하는 행사에서 그렇게 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