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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27:28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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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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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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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동경비구역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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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Nowhere to Hide
파일:인정사정 볼 것 없다 포스터.jpg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0000,#dddddd> 장르 드라마, 액션, 스릴러, 형사, 느와르
감독 이명세
각본
제작 정태원
주연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1]
음악 조성우
촬영 정광석
편집 고임표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 서비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7월 31일[2]
화면비 1.85:1 / 1.78:1 (4K 복원판)[3]
상영 타입 2D
상영 시간 1시간 52분
제작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서울 664,861명
전국 143만명
스트리밍
[[왓챠|
WATCHA
]]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4]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수상7. 명대사8. 기타9.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이명세 감독,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경찰 영화.

2. 시놉시스

과격하기로 악명높은 서부경찰서 강력반내에서도 위험인물로 지목될 만큼 난폭하지만 일에 대해서 만큼은 광기에 가까운 끈질긴 집념을 보이는 우형사. 그에게 어느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담하고 잔인한 살인사건이 찾아온다. 한낮의 도심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피살자 중 한명은 마약밀매 전과 3범.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그러나 그 시간 그곳에는 소나기가 몰아치고 단서는 거의 모두 비에 씻겨버린지 한참이다. 우형사와 그의 파트너인 김형사를 비롯하여 서부경찰서 강력반 6명 전원이 사건에 투입되고 잠복 근무중인 우형사와 김형사는 사건에 가담한 짱구와 영배를 검거, 그들로부터 이 사건의 주범이 장성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사건발생 15일 장성민의 여자 김주연의 집에서 드디어 장성민과의 첫번째 조우가 이루어지나 미로와도 같은 골목에서 우형사는 그를 놓친다. 매번 경찰의 그물망을 유유히 피해 사라지는 장성민은 마치 무능한 경찰을 비웃는 것 같다. 사건 발생 42일 장성민이 기차에서 거래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형사들은 비밀리에 기차를 점거 그를 에워싸지만 이 신출귀몰한 범인은 쉽게 잡히지 않는데...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어느 날 잔인한 살인범 장성민(안성기 扮)과 그의 부하들에 의해 2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24][25][26] 곧 서부경찰서 강력반에 비상이 걸린다. 경찰은 이 사건이 마약거래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망을 점차 좁혀나간다.

사건발생 직후 아내에게 약국가서 사리돈[27] 사러 3일째 집을 나온(...) 우 형사(박중훈 扮)와 딸의 생일인데도 집에 못들어가는 김 형사(장동건 扮)는 근처 요릿집으로 가서 주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다. 그 와중에 라이터가 없어진 우 형사는 어느 손님[28]에게서 라이터를 빌린다.[29] 그리고 요릿집 주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다시 뒤를 돌아보자 자신에게 라이터를 준 손님이 사라진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수사를 하던 우 형사와 김 형사는 단서를 얻기 위해 요릿집에서 손님에게서 얻은 라이터에 적혀있는 나이트클럽으로 향한다. 거기서 작년에 우 형사가 잡아넣은 '가물치(권용운 扮)'를 발견하고 김 형사가 나이트클럽 안으로 들어가 조사한다. 하지만 단서는 발견되지 않고 두 형사는 그곳에서 그대로 잠복근무를 한다. 그러다가 가물치가 클럽 여성을 덮치려는 걸 목격하고 그대로 추격해 이 사건에 속칭 '짱구(박상면 扮)'라 불리는 인물이 관여되어 있는 걸 알아낸다. 우 형사는 짱구를 잡아내[30] '영배(안재모 扮)'라는 인물도 관여되어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영배도 잡아내어 마침내 이 사건의 범인이 장성민이라는 걸 알아낸다. 이후 형사들은 전화기록을 확보해 장성민의 여자친구 김주연(최지우 扮)이 사는 집에 처들어간다.

하지만 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고 형사들이 김주연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장성민이 김주연의 집에 온다는 걸 알아내고 잠복한다. 마침내 장성민이 부하 두 명과 함께 김주연의 집에 오게 되고[31] 이에 잠복한 형사들이 그 자리에서 검거하려고 들지만[32], 장성민이 날쌔게 도망치는 바람에 부하 두 명만 검거하는데 그치고 장성민은 놓쳐버린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형사들은 이 사건에 관여된 또 다른 인물인 엄현수(이호성 扮)을 찾아내 조사하려고 하는데 김 형사를 맞닥뜨린 엄현수가 인질을 잡고 형사들을 위협하다가 김 형사가 쏜 총에 맞아 즉사하고 만다. 이에 김 형사는 자책감에 침울해지지만 우 형사가 위로해준 덕분에 힘을 낸다.

시간이 또 흐르고 형사들은 이번엔 열차에서 직원으로[33] 위장을 하고 마침내 장성민을 찾아내지만 또다시 검거에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장성민을 상대하던 김 형사가 큰 부상을 입는다. 우 형사는 다시 김주연의 집에 처들어가고 마침 장성민이 김주연에게 돈을 갖고 나오라는 말을 전화로 하자 이를 이용해 장성민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장성민은 나타나지 않는 중 그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어머니가 죽었는데 애인이랑 도망치려 한다는 말을 들은 우 형사는 동료 형사들에게 진척 없으면 장성민의 본가로 오라는 말을 하고 떠난다. 우 형사의 직감대로 장성민은 어머니의 빈소에 조문하고[34] 바로 떠나지만, 우 형사가 장성민을 보고 그를 폐광까지 추격한다. 둘은 결국 폐광에서 결투를 벌이고[35] 이 결투 과정에서 우 형사가 밀려 장성민을 놓칠 뻔하나, 우 형사가 장성민을 쫓을 때 쏜 총소리를 들은 경찰이 폐광으로 와 장성민을 포위하여 검거한다. 그리고 우 형사는 병실에 누워있는 김 형사를 찾아간 뒤 다음 날 다시 자동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김주연을 보고 클랙션을 울렸다가 무시당하자 담배를 입에 물고 아래를 내려보다가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끝난다.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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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바람의 무게까지 담아낸다. 이명세 형식미의 절정
박평식 (씨네21) | ★★★★
핵심은 리듬이다. 어릿광대 독거미 같은 리듬감각
심영섭 (씨네21) | ★★★★
한국 액션영화사상 가장 화려하고 감성적인 비주얼 터치
유지나 (씨네21) | ★★★☆
이명세는 이명세다. 그리고 마침내 자기만의 스타일로 성을 쌓았다
김영진 (씨네21) | ★★★★
★★★★★
이동진 (왓챠)

6.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박중훈)
대종상 촬영상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장동건)
촬영상
황금촬영상 최우수 인기남우상 (박중훈)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박중훈)
도빌 아시아영화제 에르메스상 (대상)
남우주연상 (박중훈)

7. 명대사

“이거 왜 이래, 우리가 무슨 투캅스 형사 인 줄 아나...”[36][37]

“내가, 우리 마누라가 아프다 그래서 요 앞에 약국 가서 사리돈 사 갖고 금방 올게, 하고 집 나온 지가 3일이야. 요 앞에 잠깐 갔다 오겠다고 말한 지가 3일이라고. 애들이 아빠 가출했다고 신고했어(...)”

"쓸데없는 일의 반복이 형사 일이야."

''잘봐, 닭 모가지를 비틀때 한번에 못 비틀면 이렇게 퍼더덕 대는거야, 눈에 힘 빼, 이 새끼야!!''

"누구긴 누구야 형사지, 이 X새끼야. 너 잡으려고 왔어, 이 씨X놈아."

“변호사 대! 맞았다고! 그런거 무서우면 형사 안 해!

"쨍하고 해뜰날 내가 왔단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도망가려면 도망가. 칼로 찌를려면 찌르고..."

“너 내 말 잘 들어 이 씨X놈아. 넌 살인 및 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된 거야. 너 같은 X끼한테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응? 응? 그리고... 그 다음 생각이 잘 안나 씨X놈아. 나중에 판사가 물어보면 들었다 그래(...). 무조건. 응? 이 씨X놈아.”

“니가 그렇게 하면 우리가 ‘신발 신고 들어와서 미안합니다. 깜짝 놀라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하고 그냥 갈 줄 알았어?”

“판단은 판사가 하고, 변명은 변호사가 하고, 용서는 목사가 하고, 형사는 무조건 잡는 거야!”

“오늘의 같은 기분 만큼은 잘 기억해 둬. 경찰에 몸담고 있는 한. 세상에서 제일 ㅈ 같은게 순사고, 그중에도 형사고, 그중에도 강력반이야.”

“결혼은 무슨...? 토끼도 굶겨 죽였는데 뭐...”

"야! 너 씨X 내 지금 할 짓 없어 갖고 이 지X 하고 다니는 줄 알어? 장성민 개XX 어디 있어?"

''나 너한테 지금 사정하러 온거 아니야, 나 거칠고 질겨. 형사면 다야? 하고 뒤통수 날려, 삭막하지? 난 목사님이나 선생님하고 틀려. 그 사람들은 좋은말만 하지만 난 씨X 욕으로 시작해서 씨X 욕으로 끝나.''

"이 씨X년아. 너 그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올래? 그걸 지우기가 그렇게 바뻐? 시건방진 썅년아 씨X랄 년아 X같은 년아. 그걸 낼름 지워? 장성민 맞지?"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이름 신문에는 없어. 하긴 신문에서는 그 X끼들이 주인공이잖아..."
- 우 형사(박중훈)

"나도 이빨 일곱개 부러뜨린 적이 있지만, 저 새낀 더해."

"너희들 사람 때릴 줄만 알았지. 매 무서운 줄 모르지. 고통을 당해봐야 남의 고통도 아는 거야."

"너 누가 구두 신고 다니라 그랬어? 구두 신은 놈은 형사로 취급 안해! 형사는 빨리 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돼. 뛰다가 운동화 끈 왜 안맸을까 후회해도 소용없어. 무조건 쫓아가서 잡는 게 형사다. 오늘부터 집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마!"
- 강력반 반장(기주봉)

8. 기타

원래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장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이명세는 범죄자들을 장인정신으로 잡는 형사들의 삶을 그리고자 했고, 이 작품의 각본을 쓰기 위해 인천경찰서 강력반에 막무가내로 찾아가선 어떻게 협조 요청을 받아낸 후, 1년여간을 숙식을 함께 하며 형사들의 삶을 체험했고, 이를 자신의 각본에 녹여냈다.

하지만, 영화 제작은 순탄하게 시작되지 못했다. 연속으로 흥행을 말아먹은 감독[38]의 영화를 제작하려는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태원 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사장과 이명세가 어떻게 면담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태원 역시 면담 전에 각본을 본 후 '이게 경찰청 사람들과 뭔 차이 있느냐'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명세는 정태원과 만나자마자 영화의 첫 장면은 마치 서부영화처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장면 장면을 어떤 스타일로 만들어낼지를 피력했고, 여기서 이명세의 말에 흥미를 느낀 정태원이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면서 겨우 인정사정 볼 것 없다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당시 서울관객만 66만이라는 대박을 벌어들였으며, 21세기를 앞두고 한국영화 전성기를 열었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쉬리미술관 옆 동물원, 8월의 크리스마스 등과 더불어 90년대 말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풍미한 작품.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는데, 해외에서의 평도 좋았다. 물론 그 와중에 사기도 있었지만... 씨네21 기사에 의하면 재미교포 출신 어느 사기꾼이 여럿 한국영화 판권이 있다고 하여 인정사정도 여기에 들어가 있다고 해서 이걸 미리 홍보하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모조리 취소되고 미국에서까지 수배당한 끝에 결국 검거되어서 징역형을 먹고 2030년 이후에나 풀려날 예정이라고 한다.

비 지스Holiday를 배경음악으로 한 40계단 살인사건을 비롯해서 마지막 격투장면, 초반에 박상면과 형사들의 추격씬 등 이명세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빛을 발한 작품으로 이후 공공의 적 시리즈, 와일드카드, 범죄도시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영화의 단골소재인 Bad Ass 형사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다시 멤버를 모으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인다.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안재모, 박상면, 이원종 등 주역에서 단역까지 오늘날 다 한자리씩 꿰어차고 있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 게다가 OST에는 1집 앨범을 내기도 전이었던 체리필터까지 참여했다.[39]

이전 작품까지 청춘스타로서 그저 그런 로맨틱 코미디와 청춘물에서 이미지를 소비하고 흥행도 맛보지 못했던 장동건은 이 작품 이후로 본격적인 연기자로 태어난다.[40] 본인도 후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작품을 골라보라고 했을 때 이 작품을 꼽기도 했다. 참고로 장동건은 이 영화에서 안재모를 덮치는 장면에서 어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도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이 작품에서 안성기는 대사가 단 두 마디 뿐임에도[41]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냉혹한 살인범 장성민을 연기했고, 박중훈이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열혈 캐릭터 우형사, 이 때까지만 해도 아직 청춘스타 이미지를 벗지 못한 시절의 장동건이 우형사와 대조적으로 지적인 이미지의 김형사를 연기했다.[42]

원래 이 작품은 '추적'편, '미궁'편, '대결'편의 3부작으로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신창원 탈옥사건을 모티브로 한 '추적'편에 해당. 이명세 감독은 차기작으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궁'편을 기획하고 있었으나 해당 사건을 주제로 한 살인의 추억이 먼저 제작된 관계로 제작방향을 바꿔 '대결'편에 해당하는 하지원 주연의 형사(2005)[43][44]를 제작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형사'에서의 캐릭터들도 어딘가 이 작품과 유사성을 보인다.(과묵한 범죄자와 과격한 추격자)

작품 전체는 마치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기법으로 촬영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시켰으며 확실한 캐릭터들이 작품의 무게감을 더했다. 스토리 자체는 전형적인 형사드라마 스토리지만 이를 살려낸 박중훈, 안성기의 무게감이 작품 전체를 아우른다.
파일:external/image.cine21.com/105605_nowhe%5BS617,504-%5D.jpg
본편 해당 장면을 찍은 포스터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박중훈안성기의 1대1 액션 장면으로 특유의 거칠고 만화 같은 미장센은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한국 영화사에 꼭 빠지지 않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특히, 막판에 주먹으로 서로의 얼굴을 맞추는 크로스카운터 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유명해서 이후 이를 활용한 패러디까지 적지 않게 나오기도 했으며, 후일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마지막 격투 장면과 구도가 상당히 흡사해 소소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에는 강우기가 도입되지 않아서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촬영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뿌리지 않으면 실제 강우처럼 고르게 뿌려지질 않는데다가 수압이 높다보니, 배우 박중훈도 촬영할 당시 빗줄기가 마치 으로 찌르는 느낌 같았다고 말했다. 거기에 촬영시기가 4월이라 춥기도 춥고 촬영에 무려 열흘이 걸려서 배우들이 매우 고생했다고 한다. 2001년에 전지현과 이 장면을 패러디한 CF를 하나 촬영했는데 검열당한 이유가 황당하게도 흙탕물이 폭력적이라는 이유였다고 한다.(...)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디지털 복원 작업중이라고 한다.

2019년 10월 23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4K 복원기념 상영회를 가졌고 이명세 감독의 GV를 함께 진행하였다.

방구석1열 42회에 소개되었다. 이명세 감독과 박중훈이 나와 촬영 뒷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장성민이 기차를 갈아타는 순간 보이는 역명패의 "명주역", "철홍역", "샘내역"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역이다.

9. 관련 문서


[1] 사실 박중훈만 주연이고, 나머지는 조연이다. 이건 방구석1열에서 박중훈과 이명세 감독이 직접 말한 것이다. 그저 예우 차 주연으로 소개한 것 뿐.[2] 여담으로 최민수, 정우성 주연의 유령이 같은 날에 개봉했다.[3] 다행히도 팬&스캔이 아니라 오픈 매트다.[4] 개봉 당시 기준. 만약 재개봉한다면 15세 관람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1999년 개봉 당시에는 15세 관람가 자체가 없었기 때문.[5] 냄비 받침으로 쓰던 표창장에서 그의 본명이 나와있다.[6] 동석 曰 "아, 영구형 차 타려면 생명보험 들어야지 원!", 가물치 曰 "아 영구형 왜 그래요, 오랜만에 만나서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한테!"[7]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3년 후 개봉한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강철중이 생각날 수도 있지만 두 캐릭터는 크게 차이가 있다. 강철중은 압수한 마약을 되파는 등 부패한 경찰이면서 경찰 일에 흥미도 없어서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결근하는 등 경찰로써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인물이지만, 우영민의 경우는 경찰로써 투철한 직업정신도 있는 편이고 "우리가 무슨 투캅스 형사인줄 아나"라는 대사에서도 보듯 부패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명예에 무관심하고 계급 욕심이 없는 것이다.[8] 짱구를 집에 데려와 같이 라면을 먹을 때, 그 표창장을 냄비 받침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는 짓과 똑같이 명예 따위는 안중에도 없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9] 다만 집단구타할 때는 신사고 뭐고 내팽개치고 예외없이 끼어들어서 밟아버리기도 한다.[10] 이후 바로 언더커버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볼 때 우발적인 실탄 발사로 가벼운 징계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거나 그냥 넘어갔을 것으로도 보인다.[11] 실제로 안성기는 장교출신이다.[12] 덧붙여 술집 여자인 주연을 애인으로 삼아 각종 정보 및 도피자금 등을 조달받기도 하는 등 모든 면에서 딱 신창원을 모티브로 삼았다.[13] 후술하는 우영민과 격투 끝에 검거된 그 날이다.[14] 상중에는 그의 동생들이 있었는데, 모자를 꾹 눌러쓴 탓인지 처음에는 그가 장성민인 줄도 몰랐다. 그러나 절을 하고 나서야 오빠와 형인 장성민을 알아본 동생들의 표정은...[15] 나이트로 들어가는 가물치를 보고 우영민이 하는 말, "나와봤자야 저 새낀. 외박 나온 거야, 교도소가 본 집이고(...)" 그런데 그 말은 사실이 되었다.[16] 근데 우 형사는 맞으면 맞을 수록 아파하기 보단 점점 빡치는 모습처럼 보인다.[17] 영민이 짱구한테 의자로 때리려는 것을 동석이 죽도로 제지한다. 이에 영민은 의자를 뒤로 내던지고 짱구한테 주먹을 시전하며 나뒹군다.[18] 영배가 고개를 숙인 직후 총소리 비슷한 소리와 함께 타자기로 "40계단 살인 사건 현장에 있었습니까?""답 : 예," 라는 글자가 찍히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살인범 장성민의 얼굴이 들어간 어두운 배경으로 "사건발생 6일", "40계단 살인사건", "주범 장성민 외 5명", "긴급수배" 라는 자막이 타자기 소리와 함께 차례로 뜬다.[19] 이 영화 이후 이듬해에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인해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어학연수를 명목으로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한다.[20] 3년 뒤 제작된 재밌는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분식 장수로 위장한 일본인 공작원에게 케찹을 맞고 어묵 꼬치에 찔리는 장면으로 패러디된다.[21] 영화 해바라기에서 웰빙카센타 대표로 출연하였다.[22] 알려진 것과 달리 동네에서 착하고 평판 좋은 인물로 소문나있었다. 세대주 신고일이 97년 7월 12일경으로 이 무렵 만난 아내와 조용히 숨어 살고 있었던 모양.[23] 서로 말이 통할거 같으니 대화로 풀자며 담배를 건넨다.[24] 하나는 상대 조직의 두목격인 송영창, 나머지 하나는 그의 부하. 가장 제대로 된 목격자이자 살려두면 훗날 화를 부르기 딱 좋은 상대라 장성민 부하들이 전부 쫓아가 흉기로 집단 린치하여 끔살시킨다.[25] 이 맞아죽는 부하는 어떤 구멍가게로 도망치려 했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노인은 귀가 어두웠는지 단잠에 빠져 깨지 않았다...[26] 때마침 사건 전후에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단서였던 사건의 흔적이 빗물에 씻겨 내려갔다...[27] 바이엘코리아의 사리돈에스정, 다만 극 중 동생 집에 갔을 때 결혼은 아직 생각 없다 라는 우형사의 말을 보면 실제 기혼자인 것은 아닌 듯 하다.[28] 사실 이 손님이 범인 장성민이다. 여기서 애인 김주연(최지우 扮)과 같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29] 영민은 요릿집 안에서 소란스럽게 자신이 형사라고 티를 팍팍 냈다. 그 상황에서 장성민에게 불을 빌리러 다가오자 그가 슬그머니 가위를 집어드는 섬뜩한 장면이 아주 짧게 지나간다.[30] 이때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마치 왈츠를 추는 모습과 같아서, 왈츠 곡이 나오는 것이 개그.[31] 여기서 안성기가 그의 작중 유일한 대사를 한다.[32] 이때 이 장면에서 쓴 기법이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는데, 마치 형사들이 광속 이동을 하여 모여드는 듯한 연출이 특징이다.[33] 정확히는 우 형사와 다른 형사들은 홍익회 승무원으로, 김 형사는 열차 차장으로 위장했다.[34] 전국에 수배된 유명 범죄자의 집이라 조문객은 아무도 없고 가족만 있었다. 장성민이 모자를 눌러 쓰고 와서 빈소에 절을 한 후 상주와 맞절 할 때야 가족들도 장성민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35] 이때 처음 장성민이 살인을 저지를 때 나왔던 비 지스의 Holiday가 편곡된 버전으로 재생된다.[36] 이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와 박중훈은 실제로 1993년 영화 투 캅스에 공동 주연으로 나왔었다.[37] 이 말을 하면서 가스총과 수갑을 꺼내 보인다. 맞은 편에 투캅스에 같이 출연한 안성기가 앉아 있는 건 덤. 투캅스 초반 장면에서 조 형사(안성기)와 김 형사(주호성)가 술집 값을 안 내기 위해 수갑, 권총, 구속영장(...) 등을 꺼내며 형사 티를 내는 장면하고 매우 유사하다.[38] 이명세 감독이 감독한 최진실, 박중훈 주연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상당한 흥행을 거뒀지만 그 뒤에 나온 작품인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지독한 사랑 등이 평은 좋았는데 진짜 망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지독한 사랑" 다음에 감독하여 제작한 영화.[39] 이때 사용된 곡인 체리필터의 '해뜰날'은 훗날 MBC에서 방영된 CSI 과학수사대의 엔딩곡으로도 사용되었다. 두 작품 모두 수사를 주제로 했지만, 전혀 상반된 스타일의 수사라는 점이 재미있다.[40] 이후 장동건은 친구로 인해 청춘스타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린다.[41] 작중 애인인 최지우의 집에서 현관문이 닫혀있지 않은 것을 보고 "뭐야. 문도 안 잠그고."라고 중얼거리는 부분, 애인에게 전화걸 때 나오는 "나야. 한시간쯤 뒤면 도착할 거야. 이따 봐." 이게 전부다. 방구석1열에서 이명세 감독이 밝힌 이야기로 중얼거리는 대사는 애드립이였다고. 사실상 제대로 된 대사가 단 한 번 나오는 캐릭터였던 셈.[42]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 했던 장동건은 이 역할에 스스로 지원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후 친구를 통해 완벽한 변신을 보여줬다.[43] 이 작품은 드라마화 되기도 한 방학기 화백의 원작만화 다모의 극장판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방학기 화백의 만화 다모는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MBC에서 방영된 작품은 '다모 채옥이', 극장판 다모는 '다모 남순이'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둘 다 하지원이 주연했다.[44] 2019년 10월 23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4K 복원기념 상영회 GV에서 이명세 감독이 형사 DUELIST(2005)는 3부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