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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4:05:36

쉬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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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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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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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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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간첩 리철진

1999년 국산 1위 흥행 영화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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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쉬리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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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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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02D4D><colcolor=#F9F6FD> 장르 액션, 첩보, 드라마, 테크노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colbgcolor=#202D4D><colcolor=#F9F6FD> 감독 강제규
각본 강제규
제작 이관학, 변무림, 이성훈
기타 {{{#!folding [ 펼치기 · 접기 ]<colbgcolor=#202D4D><colcolor=#F9F6FD> 기획 강제규
투자 변무림
연출 김정우
각색 박제현, 백문학, 전윤수
조감독 백문학, 전윤수
촬영 김성복, 황서식, 김석진, 윤홍식, 조용현, 김태성
조명 원명준, 정용택, 구태진, 이병훈, 이동규
편집 박곡지
동시녹음 이병하
음향 이병하, 김석원
미술 오상만, 신영호, 박일현, 최승영, 이인옥
분장/헤어 윤예령, 김지영, 유희원
음악 정재환, 이동준
특수효과 정도안
DI/현상 신영균
마케팅 채윤희
}}} ||
출연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제작사 ㈜강제규필름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삼성픽처스
파일:일본 국기.svg 시네콰논
제작 기간 1997년 ~ 1998년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2월 13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1999년 11월 4일
파일:대만 국기.svg 1999년 11월 1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1월 22일
화면비 1.85:1
상영 타입 필름 | 2D (디지털)
상영 시간 123분 (1시간 55분)
제작비 30억 원 #
북미 박스오피스 $98,452
월드 박스오피스 $135,892
대한민국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6,951,765명 (최종/전국[1]), 2,458,399명 (최종/서울)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사운드트랙6. 평가7. 흥행8. 탐구
8.1. 제작기8.2. 특수효과8.3. 등장 화기류8.4. 등장 군부대 마크
9. 판권 문제로 인한 다시보기 불가능10. 여담

[clearfix]

1. 개요

199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이전까지는 100만 관객을 찍기도 어렵던[2] 한국 영화가 이후 1,000만 관객까지 찍는 르네상스기를 열어젖힌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일본 등 해외 몇 지역에도 수출되어 제법 인기를 끈 한류 영화의 시초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영화사를 평가할 때도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쉬리는 한국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자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초격인 작품이었다.

2. 포스터

파일:attachment/Swiri.jpg
파일:126F1B10ACDAF71430.jpg
▲ 티저 포스터 ▲ 일본 포스터

3. 예고편

예고편

4. 시놉시스

1999년 일급 프로젝트

국가 비밀기관 OP의 특수요원인 중원(한석규)과 장길(송강호)은 최근 일어난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제보를 약속한 무기밀매상 보스 임봉주가 눈앞에서 저격당하자, 둘은 저격 스타일을 보고 북한 특수요원 이방희가 활동을 재개했음을 안다.

북에서는 이방희의 특수교관이었던 박무영(최민식)이 북한 특수 8군단과 함께 내려오고 유중원과 이장길은 최근의 암살이 국방부에서 개발한 CTX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깨달은 둘은 국방과학 연구소로 향하지만 이미 박무영이 CTX를 탈취한 상태다.

항상 적은 한 발 앞서 OP의 상황을 알게되고 OP 내부에서는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명현(김윤진)과 결혼을 앞둔 중원은 명현을 피신시키는데...

==# 등장인물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쉬리 유중원.jpg}}} ||
유중원 (한석규 扮)
본작의 주인공. 한국 정보기관 OP[3] 소속의 요원[4]이다. 과거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707특임대 장교 출신으로 군 복무하던 도중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국가정보원 특별채용으로 대위로 제대 하자마자 바로 공무원이 됐다.[5][6]
주인공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큰 활약은 적었으며, 전투력 역시 정황상 박무영에게 조금 밀리며, 박무영을 직접 죽이지 못했다.[7] 그래도 주인공 아니랄까봐 이리저리 임무를 많이 뛰긴 한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소프트판), 코야마 리키야(TV 아사히판).
파일:12110210A87BA30706.jpg}}} ||
박무영 (최민식 扮)
북한 강경파특수 8군단 소속의 비밀 특수대 교관이자 정예 공작원으로 계급은 소좌다.

소설판에선 해이한 경계를 하는 병사를 척살하는 도입부로 잔인함을 선보였다. 유중원과는 257기 여객기 테러사건[8][9]에서 악연을 쌓은 이후 끊임없이 부딪힌다.[10] 최후반 경기장 테러에서 경찰특공대원 복장과 장비를 탈취, 변전실에서 교전을 벌인 끝에 유중원의 등뒤를 노리다가 어성식이 쏜 총을 맞은 뒤 결국 변전실에서 전원을 내린 유중원을 체념한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숨을 거둔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소프트판), 스고 타카유키(TV 아사히판).
여담으로 이 친구와 비슷한 '북한(악역)의 지령으로 내려온 공작원들의 수장'의 포지션의 후배들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김태원(손현주 분)과 강철비의 최명록 중좌(조우진 분)이 있겠다. 공조의 차기성(김주혁 분)은 북한 소속이 아닌, 범죄조직 보스이므로 제외.
파일:11110210A87BABE30B.jpg}}} ||
이장길 (송강호 扮)
유중원의 동료 OP 요원이자 유중원과 함께 이방희 생포를 담당하고 있다. 이명현이 수족관에서 가져다 준 금붕어들이 집단 폐사하자, 의구심을 가지고 물고기의 배를 갈라 우연히 뱃속에 있던 도청기를 발견하고 그녀를 의심해 뒤를 밟는다. 이후 수족관에서 매복 병력을 호출한 뒤, 그녀에게 접선해 그녀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난입한 박무영에 의해 치명상을 입는다. 그리고 결정적인 떡밥을 뿌린 뒤 사망하고 이후의 언급은 없다.[11] 일본판 더빙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소프트판 & TV 아사히판).
파일:136F1B10ACDAF2312B.jpg}}} ||
파일:20231215_124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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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김윤진[12] 扮)
본작의 여주인공. 1977년 3월 25일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현재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는 유중원의 애인.
과거 유중원을 만나기 전 알코올 의존증을 겪은듯 하다.[스포일러] 일본판 더빙 성우는 혼다 타카코(소프트판), 후카미 리카(TV 아사히판).
파일:20210221072903.jpg}}} ||
어성식 (박용우 扮)
OP소속의 신참 요원. 항상 동료 요원들에게 낙하산이라 놀림 받으며, 겁이 많은지 CTX 실험을 할 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매주 수요일마다 사무실 어항을 관리하는 등 찬밥신세에 있었지만 최후반 경기장 테러에서 박무영을 처단하는 결정적인 공헌을 하여 대우가 꽤 좋아졌다.[14] 에필로그에선 이번에는 본인이 다른 후배 요원들을 낙하산이라고 갈궈대는 약간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5] 일본판 더빙 성우는 츠치다 히로시(소프트판), 오치아이 히로시(TV 아사히판).
파일:156F1B10ABD9FBC181.jpg}}} ||
파일:20231215_1218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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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희 (박하[16][17], 김윤진[18][19] 扮)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 특수 8군단 정예 첩보요원. 보직은 저격수로[20] 1970년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1남 2녀 중 장녀이다.[21][22] OP에서 찾아낸 바이오그래피에서 나온 그녀의 주요 행적은 다음과 같다.

==#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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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가 시작되며 이방희(박하 분)의 과거를 먼저 다루고, 뒤따르는 암살 및 테러 행적과 그 브리핑 사진들이 흘러간다.[34] 브리핑 사진들이 다 나오면, OP 전술요원들[35]인천항에 정박된 어떤 선박에 침투하여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체[36]를 찾으면서 시작한다.

북한의 대남강경파은 북한 최고의 저격수인 이방희(박하)를 필두로 조선인민군 육군 특수부대인 특수8군단 요원들을 남파해 남북의 평화적 교류를 꾀하는 자국내 대남온건파의 제거 및 남한 사회의 혼란을 획책한다. 유중원(한석규)은 이방희에게 점심을 먹다가 대낮에 대놓고 암살당하는 악몽을 꾸다가 깨어난다.

한편 이명현(김윤진)과 사랑을 키워나가던 한국 정보기관 OP의 요원 유중원(한석규)과 이장길(송강호)은, 중요한 정보를 제보하려던 무기밀매조직의 수장 임봉주(손호균)와 접선하려다 간발의 차로 중원의 눈앞에서 그가 암살당하면서 무위로 돌아간다. 수집된 증거[37]와 더불어 그들의 직감으로 이 사건이 1년여 간 잠적했던 남파간첩 이방희가 다시 가동되었음을 깨닫는다.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북한 측에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가공할 신무기 CTX[38]를 입수하려 든다는 걸 알게 되고 CTX의 연구개발처인 국과연을 찾아가지만 이미 담당 연구원은 간발의 차로 목숨이 끊어진 뒤였다. 뒤이어 군단사령부 화력시범행사에 사용할 예정으로 CTX를 수송하던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호송대는 707 특수임무대대로 위장[39]한 박무영(최민식) 소좌가 이끄는 북한 특수부대가 설치한 위장 검문망에 걸려들어 습격을 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호송대원 전원이 사살당하면서 CTX는 결국 탈취당했고, 유중원은 이장길과 추적을 시도하지만 승합차[40]에 숨겨둔 부비트랩에 의해 죽을뻔 했다. 탈취당한 CTX의 총량은 수도권 신도시 하나를 충분히 날려버릴 정도였고, 당국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한편, 항상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는 이방희의 행적을 통해 조직 내에서 정보가 새고 있음을 눈치챈 중원과 장길, 그들의 상관인 고 국장(윤주상)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기까지 한다.[41] 그리고, 박무영의 전화를 받은 유중원은 박무영이 서울시내 어느 한 건물[42]에 CTX를 설치했음을 알게 되고 금속탐지기로 무장한 특공대원을 투입했지만 건물 구석 쪽문에 설치된 폭탄이 발견한 순간 결국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곧바로 폭발하면서 대참사가 발생하고 만다.[43]

이후 중원은 역으로 정보를 누출시켜 적들을 제압하기 위한 맞불작전을 실행하고[44], 작전 시작 전에 장길은 의미심장한 말을 유중원에게 해준다.
"임봉주 때도, 관호 저격 때도 그녀는 어김없이 두 발만 사용했어. 그때마다 넌 항상 그녀의 표적 속에 노출되어있었는데도 말이야. 만약 나라면...나머지 세 발은 남겨두지 않았을 거야."[45]

이후 격한 총격전 끝에 이 과정에서 박무영의 부하(김수로)를 사살하고, 박무영을 사살할 기회를 잡았지만 이방희가 나타나 박무영을 구한다. 중원과 박무영은 서울 시내에서 대면하지만, 박무영은 시민을 인질로 잡은 채 도주한다.[46] 중원은 이방희를 미행하는 데 성공하지만 갑자기 이방희가 자취를 감추는데, 주위를 둘러보던 중원은 익숙한 곳임을 느끼며 그곳이 명현이 운영하는 수족관 근처임을 알게 된다. 그때 중원은 수족관의 불이 켜지는 것을 보고 그곳의 들어와 이윽고 명현의 방까지 오는데, 몰래 문을 연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이방희가 바로 그의 애인 이명현이었던 것. 충격에 빠진 중원은 그토록 잡고 싶었던 이방희를 차마 쏘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며, 또한 장길의 말을 떠올리면서[47] 이방희가 그동안 자신을 저격하지 않았던 이유 또한 깨닫게 된다. 이후 박무영이 찾아와 명현(이방희)을 추궁한다.
박무영: 넌 변했어.
이명현: 당연히 변했죠. 이방희에서 이명현으로...
박무영: 껍데기뿐만 아니라 알맹이까지! (잠시 숨을 고른 후) 변절자는 원치 않는다... 우리는 오늘이 있기 위해 10년을 기다려 왔어. 그 참혹한 고통의 시간 속에서 우린 같이 맹세했고 알량한 젊음과 청춘 따위는 조국과 역사의 무덤 속에 묻은 지 이미 오래다. (총을 장전하며)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조국을 등질 생각이라면 여기서 끝내.

박무영은 자신의 총을 장전한 후 명현에게 건네며, 명현은 실제로 중원을 사랑하게 된 스스로를 자책한다.
이명현: 잠시 어리석은 혼돈을 했었죠. 이명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결국 돌아온 건 자신의 남자를 저격해야 되는 이방희란 사실이었죠.

그렇게 명현은 박무영이 건넨 총을 머리에 겨누지만 그 총에는 실탄이 없었고, 명현이 자신의 총으로 자결하려 하자 박무영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필사적으로 이명현을 뜯어말린다.

이후 중원은 명현의 신분을 역추적하면서 이방희가 실제 인물 이명현의 신분을 도용했음을 알게 되고,[48][49] 진짜 이명현이 제주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제주도로 내려간다. 중원은 진짜 이명현에게 사람을 찾고 있다며 이방희의 사진을 보여 주는데, 사진 속 인물이 이방희임을 알아본 진짜 이명현은 언니에게 무슨 일 있었냐고 물으며 중원에게 이방희에 대해 여러 가지를 얘기해 준다. 진짜 이명현의 가족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이방희가 찾아와 한동안 민박에 묵으며 이방희와 친자매처럼 사이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한다. 자신의 몸이 좋지 못해 주로 병원에서 지냈기에[50] 이방희가 병원에 자주 찾아왔으며 자신을 친동생처럼 잘 챙겨 주었다고. 훗날 이방희가 몸에 심한 흉터가 있어 성형수술을 받으러 일본으로 갔다는 사실도 알려주는데, 이방희가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자신을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되뇌면서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도 한다.[51]

한편 북한 특수 8군단 부대원들은 CTX를 폭파시키지 않는 대가로 300만 달러의 도피자금과 비행기 1대를 요구하고 OP도 그에 낚여버린다. 한편 남북 친선 축구경기를 앞두고 여러 정보를 통해 정보 유출처를 의심하던 장길은 다른 OP 요원들의 어항 속 금붕어들은 멀쩡한데 자신의 어항 속 금붕어들만 죽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다가 자신의 어항 속 죽은 금붕어 사체의 배를 가르자 그 속에 들어있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 이것이 도청 장치임을 알아챈다.[52] 그렇게 장길은 유중원 몰래 명현의 수족관을 급습해 그녀에게서 진실을 듣고자 한다.
이명현: 웬일이세요?
이장길: (이명현이 떨어트린 축구경기 티켓을 주워주며) 축구 보러 가시나 보죠? ...내 책상 위에 있는 어항 속에 금붕어가 두 쌍이 있었는데 오늘 한 쌍이 죽었어요. 단순하게 내가 잘못 준 비스켓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금붕어 사체가 든 봉지를 수족관 속에 떨어트리며) 이 금붕어가 품고 죽은 SU300. 수중 송신을 위해 개발된 최첨단 도청기... 덕분에 난 지난 며칠 동안 내 친구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명현 씨까지. 나도 여기에 몇 개 도청기를 심었어요. 덕분에...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명현 씨 입출국 기록을 보니까 우리가 한창 이방희를 쫓고 있을 96년 10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일본에 있었더군요. 물론 입국할 때 위조 여권이 필요 없었겠죠. 완벽하게 이명현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을 테니까.[53] 중원인 명현 씨 만나러 제주도 요양원에 갔습니다. 내가 지금 견딜 수 없는 건, 친구 때문이에요. 중원인... 명현 씨 사랑했어요. 진심으로. 한 가지만 묻죠. 중원이 사랑했습니까?

명현이 장길의 추궁을 들으며 슬픈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그 순간, 장길이 박무영의 총에 피격당하고 박무영은 명현의 손을 잡고 재빨리 탈출하며, OP요원들이 수족관 안으로 급히 투입되지만[54]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여러 명의 OP요원들이 전사하고 수족관은 아수라장이 되지만 결국 박무영과 명현은 도주에 성공한다. 중원이 황급히 뛰어와 장길을 품에 안으며 조금만 참으라고 하지만, 장길은 중원에게 남북축구경기 티켓을 건네주며 그곳에서 테러가 일어날 것임을 알려준 후 숨을 거둔다. 그렇게 중원이 축구 경기장으로 미친 듯이 엑셀을 밟으며[55] 고 국장에게 보고를 올리지만, 이미 공항에 다른 OP인사들과 와 있던 고 국장은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북한 특수8군단은 비무장 상태의 시민으로 위장하여 경기장 내부로 들어와 테러를 위한 준비를 마친다. 명현은 미리 분해해 화장실에 숨겨둔 소총을 조립하고, 다른 특수8군단 대원들은 경찰특공대원들을 급습해 살해한 후 복장과 무기를 탈취하여 경찰특공대원으로 위장한다. 그리고 변전실을 장악해 변전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을 모두 사살한 후 변전실장을 인질로 잡아 남북한 지도자가 위치한 VIP석 바로 위에 위치한 3G 구역의 라이트(=CTX를 숨겨놓은 장소)를 켠다. 경기장을 살펴보다가 VIP석 위쪽에 있는 조명만 켜진 것을 의심한 중원은[56] 주조종실로 들어가 조명 담당자가 누군지 묻고, 주조종실 직원이 3G구역 라이트가 켜진 것을 묻기 위해 변전실로 전화하지만 인질로 잡힌 변전실장은 연결 회로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게 됐다며 곧 처리할 거라고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이미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중원은 총을 장전한 후 변전실 안으로 들어간다.

중원이 변전실 안으로 들어가자 박무영의 부하 박용상이 경찰특공대원인 척 여기는 통제구역이니 나가라고 하지만 중원은 여기 배전 책임자가 누구냐고 묻는데, 그러자 박용상이 본색을 드러내며 "왜? 라이트를 끄시게요?"라고 빈정댄다. 그 순간 중원은 박무영을 비롯한 특수8군단에게 포위당하며[57] 꼼짝없이 총을 뺏기고, 박무영은 중원을 향해 자신들의 계획을 당당하게 말한다.
박무영: 이제 곧 여긴 썩어빠진 남북 정치꾼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유중원: 정치인뿐만 아니라 관중들까지 같이. 미친 짓이야!
박무영: 여기선 때론 그런 무모함을 필요로 할 때가 있어. 바로 지금쯤.
유중원: 원하는 게 뭐야?
박무영: 전쟁이야. 우린 전쟁을 위해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있는 거야.
유중원: 저 많은 사람들이 장애물은 아닐텐데.
박무영: 여기 1단계 작전이 끝나면 곧바로 우리 인민 혁명군의 통일 전쟁이 시작된다.
유중원: 무모한 짓이야. 지금도 늦지 않았어. 라이트 꺼!
박무영: 미안하지만, 이 땅의 역사와 조국 영령들은 그런 걸 원치 않는다.
유중원: 또 한 번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맞대는 전쟁은 더더욱 원치 않아!
박무영: 혁명엔 고통이 뒤따르게 돼 있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지.
유중원: 지난 1950년에도 니들과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어. 그 전쟁의 결과가 우리에게 남긴 고통이 뭔지 알아?
박무영: 알고 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전쟁의 고통이 뭔지, 분단이 안겨준 고통이 뭔지. 이젠 끝낼 때가 됐다.
유중원: 오늘 이 경기가 바로 그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야!
박무영: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순진하게도 우린 저 고매하신 정치꾼들을 믿고 지난 50년 동안을 그렇게 기다려 왔어. 근데 불행하게도 정작 저들은 통일을 원하고 있지 않아. 우린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잘 짜여진 연극 한 편을 보고 있는 셈이지.
유중원: 착각하지 마, 박무영. 통일을 원하는 건 니들만이 아니야. 아직은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 할 때야.
박무영: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니들이 한가롭게 그 노래를 부르고 있을 이 순간에도 우리 북녘의 인민들은 못 먹고 병들어서 길바닥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어. 나무 껍데기에 풀뿌리도 모자라서 이젠 흙까지 파헤쳐 먹고 있어! 새파란 우리 인민의 아들 딸들이 국경 넘어 매춘을 위해서 그것도 단돈 백 달러에 개 팔리듯이 팔리고 있어!! 굶어죽은 지 새끼의 인육마저 뜯어먹는 그 에미, 그 애비를 너는 본 적이 있어!!! 썩은 치즈에 콜라, 햄버거를 먹고 자란 니들이 알 리가 없지. 축구로 남북한이 하나가 되자고? 개수작 떨지 마라. 지난 50년 동안 속고 기다린 걸로 족해. 이제 조선의 새 역사는 우리가 다시 연다.

즉, 특수8군단은 남북한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다 죽여 제2차 6.25 전쟁을 일으키려는 그야말로 미친 계획을 실행하려고 한 것이다. 처음에는 벌벌 떨며 시키는 대로 다 하던 변전실장이 옆에서 이를 모두 듣자, 가만히 있어봐야 죽는 건 마찬가지임을 깨달은 뒤 용기를 내 라이트를 끄려고 했지만 결국 사살당하고, 그 틈을 노려 자신의 빼앗긴 총을 재빨리 잡아챈 중원은 박무영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밀고 "라이트 꺼! 어서 라이트 꺼!!" 라고 마지막 경고를 한다.

그러나 박무영이 죽음 따위는 불사하고 중원을 향해 "쏴라. 어서 쏴!"라면서 당당하게 받아치자, 중원은 박무영의 부하들에게 사살당할 각오를 하고 "같이 가는 저승길이라 외롭진 않겠어."라며 방아쇠를 당기려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던 그 순간, 부하 요원 어성식(박용우)[58]과 OP 전술팀[59]이 들이닥쳐 특수8군단 대원들과 한반도의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총격전 속에서 박무영의 부하들은 하나 둘 사살당하고, 이 과정에서 변전실장의 컴퓨터가 파괴되는 바람에 중원은 박무영과 처절한 격투 끝에 철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부수고 CTX가 폭발하기 불과 0.05초를 남기고 전력 공급 장치의 전원 손잡이를 내려 마침내 대참사를 막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성식이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다. 중원이 자물쇠를 부수는 틈을 타 뒤통수를 노리던 박무영을 사살한 것.[60]

한편 만약을 대비해 관중석에 은신하고 있던 명현은 조명이 꺼진 것을 보고 테러 작전이 실패했음을 확인하고, 대통령을 암살한다는 플랜 B를 실행하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61] 중원은 지친 채로 앉아 있다가 전력 공급 장치 전원 손잡이를 내리기 직전 박무영이 꺼낸 말을 떠올린 후[62] 어성식의 무전기를 빼앗아서 빨리 대통령을 대피시키라고 경호1팀에 급히 연락하고, 이에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에워싸며 대피시킨다. 명현은 AUG 소총으로 대통령을 쏘지만 간발의 차로 호위하던 경호원 1명이 대신 무릎에 맞고 쓰러지며, 결국 명현은 그 자리를 벗어나 대통령의 대피경로를 추격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의 반격으로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녀의 앞을 막아선 것은 바로 중원이었다. 서로를 사랑하며 결혼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그렇게 총구를 겨눈 채 대치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명현은 대피중이던 대통령이 타고 있는 대통령 전용차량을 발견하고, 대통령을 저격하기 위해 총구를 돌리고 대통령 전용차량에 발포한 순간 중원의 총이 발사되어 명현은 머리에 총을 맞으며,[63] 명현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애틋한 눈빛으로 중원을 끝까지 바라보다가 쓰러져 죽는다.[64][65] 그렇게 중원은 이방희를 잡았지만, 동시에 명현을 잃은 큰 슬픔에 잠긴 채 경찰특공대원들을 뒤로 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사건이 모두 마무리된 후 중원은 내사를 받는다. 내사 담당 요원들(장현성, 황정민)은 중원에게 이방희의 부검 결과를 알려주며 임신 중이었던데 알고 있었냐고 추궁하고, 처음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된 중원은 참담해하며 얘기한 적 없다고 한다.[66] 중원은 머리가 여섯 달린, 몸은 하난데 저마다 다른 인격을 가졌다는 그리스 신화여신이요 괴물히드라[67]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녀는 곧 이 시대가 낳은 히드라라고, 오늘의 분단 현실이 그녀를 히드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사는 끝난다.

사실 마지막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명현(=이방희)은 CTX의 위치를 중원의 음성사서함에 남겼었다. 중원은 그 메시지를 사건 이후에야 이미 완전히 박살난 그녀의 수족관에서 확인하게 된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원 씨, 나 명현이야. 지금 경기장 앞이야. CTX는 로얄박스 위쪽 돔라이트 속에 있어. 지하 변전실에서 라이트를 켜게 될 거야. 그리고 난 경기장 서편 관중석 중앙에 있을 거고. 부탁이 있어. 중원 씨,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다른 사람 보내. 중원 씨와 같이 있었던 지난 1년. 그게 내 삶의 전부야. 그 순간만큼은 이명현도 이방희도 아닌 그냥 나였어. 나 이해해달란 말 안 할게. 중원 씨, 지금 중원 씨 너무 보고 싶어. 보고 싶어."[68]

이후 중원은 진짜 이명현을 다시 찾아간다. 진짜 명현이 중원에게 "언니 만났어요?"라고 물어보자 중원은 진짜 명현이 상처받지 않도록 "아뇨."라고 대답하며 진실을 숨기고, 진짜 명현은 "언니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한다. 중원은 명현(이방희)이 사랑의 상징이라고 이야기해준 키싱구라미 한 쌍을 진짜 명현에게 선물로 주고, 진짜 명현은 언니(이방희)가 좋아했던 노래라며 헤드셋을 중원에게 씌워준다. 중원이 노래를 들으면서 명현(이방희)을 그리워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69]

5. 사운드트랙

전체 듣기
Swiri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파일:쉬리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jpg
No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웬 아이 드림 (When I Dream) 캐롤 키드 4:3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TITLE
2 Opening 이동준 4:4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File 0: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OP Center 1:5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Running 2:4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Montage 0:5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Love Theme (Guitar Version) 1:2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CTX Operation A 1:1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CTX Operation B 3:0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Internet Cafe 1:3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Love Theme 2:3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Theater 3:1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In the Kitchen 2: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Persuation 2:0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Mission 1:0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6 Swiri 2:1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7 Where is CTX? 2:3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8 Stadium 3:3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9 Final Countdown 2: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 Farewell 3:1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1 Love Theme (Narration Version) 2: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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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0 / 100 점수 6.0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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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7 / 5.0 관람객 별점 3.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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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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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3 / 10


"한국 영화의 역사는 쉬리 개봉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 영화의 역사를 논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1960년대의 한국 영화 부흥이 침체된 이후인 197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무려 20여 년간 한국 영화는 그저 볼 게 없어서[70] 어쩔 수 없이 보는 시간 때우기용 영화, 아니면 할리우드나 홍콩영화 좌석이 매진되면 어쩔 수 없이 보는 영화나 공짜 초대권이나 오면 보는 영화, 사실은 공짜 초대권이 있어도 시간이 아까워서 안 보는 영화 같은 취급을 받았다. 소위 '스크린 쿼터제 땜방용 영화' 아니면 '저예산 벗기기용 영화', 혹은 '영화제 수상용'으로 해외 비평가들의 입맛을 의식한, 그러나 대중의 관심(흥행성)과 먼 영화가 상당수였다. 재밌다는 소문 듣고 보러갈 영화가 아주 가끔씩만 나오는 수준이었다. 관객들은 어느 정도 흥행이 될만한 할리우드 영화를 골라서 수입해오면 그걸 보는 경우가 많았다.

스크린 쿼터제는 자국영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정부분 수익을 보장하며 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라고 만들어둔 장치였는데, 1970년대 10월 유신 이후 영화에 대한 검열조치가 대폭 강화된 이후부터는 본말이 전도되어 수입영화 업자들이 외국영화를 수입하려고 대충 만든 저급의 작품들이 양산되었고, 장군의 아들이나 서편제 같은 유명작들을 제외하면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물론 스크린쿼터제로 최소한의 돈벌이는 되었기 때문에, 한 동안 자국영화가 말라죽다시피한 대만, 멕시코, 브라질같은 나라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았지만, 그렇다고 사정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 아마 쉬리의 성공이 없었다면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7. 흥행

국내에서 서울 관객 245만 명, 전국 695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하여 당시까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서편제(서울 관객 103만 명), 역대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타이타닉 관객 수(서울 관객 226만 명)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 제작진도 관객 동원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할 정도였다. 당시 제작진이 내기를 했는데 그 중 내기를 성공한 사람은 전국 150만 관객을 예측했다. 다들 전국 100만 넘길까? 하고 갸우뚱했는데, 정작 그 6배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자 제작진의 입이 벌어졌다고 한다.[71] 30억을 들여서 순수익으로만 110억 원을 벌어들였다. 극장들이 수익 60%를 가져가고 세금 및 인건비에 여러가지를 따지고도 이 정도로 남았다는 건 대충 잡아 300억 이상을 벌어들였으리라 추정된다. 그 후에도 2차 판권으로 돈 좀 많이 만졌을 것이다.

게다가 일본 수출을 비롯하여 해외 수출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전까지 할리우드 영화를 수입해오는데 30억 들었다면 쉬리는 거의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30억 정도의 수출 기록을 올린 작품이었다.

상술했듯 한국 영화의 성장에 어마어마하게 기여를 한 작품이다. 1980년대 중반, 외화수입 규제가 철폐되고 직배제도가 도입된 이후 점유율이 30% 아래로 추락하였고, 이후에도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던 한국 영화의 점유율을 단숨에 40%에 육박하게 만들었고 그 여파가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1990년대부터 영화사 '신씨네'를 필두로 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기획 영화가 점점 각광을 받았고, 9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영화에 대자본이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자국민들에게 완성도나 흥행 양쪽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영화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는 강제규 감독의 데뷔작인 은행나무 침대도 꼽힌다.

쉬리 이후 한국 영화는 '자기 돈을 내고 볼 만한 재미있는 영화' 취급을 받고 무엇보다도 영화로 거금을 벌 수 있다는 산업으로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72]되면서 돈이 들어오는 창구가 되었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산업으로 꾸준히 성장했으며,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등 메가히트 작품을 내면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한 지 20년이 지난 2019년, 한국 영화사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사를 뒤집어놓은 한국 영화가 탄생했다.

일본에서도 관객 수 100만 명 돌파, 매출액 18억 엔이라는 대흥행을 기록했다. 원래 아시아 영화가 일본에서 3억 엔도 넘기기 힘들고,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일본 한류 열풍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겠다.[73] 2020년 기준으로도 역대 일본 개봉 한국 영화 흥행 5위의 기록이다.

8. 탐구

8.1. 제작기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다. 영상매체로 따로 발매된 작품은 다음과 같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은행나무 침대, 쉬리'뿐이다.

8.2. 특수효과

8.3. 등장 화기류

8.4. 등장 군부대 마크

9. 판권 문제로 인한 다시보기 불가능

제작사가 폐업한 이후 판권을 가진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OTT 다시보기 서비스를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과거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와 똑같은 이유로 서비스가 불가능했으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경우 이후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 서비스가 되었지만 쉬리는 2024년 현재 까지도 합법적인 방법으로 감상할 방법이 없는 상태이다.관련 기사. 그러다가 25년만에 판권문제가 해결되어 2024년 상반기에 재개봉 가능성이 열렸다 관련 기사

10.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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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크레딧 中
황정민, 장현성, 임형준, 여호민, 이필모, 이종혁, 또 출연하지 않더라도 이들과 쉬리 오디션으로 연결된 공형진, 이범수 등까지... 한국의 2000년대 이후 남자 배우들의 산실 역할을 한 편의 영화로 해낸 셈이다.


[1] 여담으로 제작사에서 발표된 수치 때문에 공동경비구역 JSA가 국내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을때, 반발하기도 했다. 실제 제작사 발표대로면 서울 관객수는 JSA가 7만 명이 많고 전국 관객수는 쉬리가 30만 명이 더 많다. 다만 이 논란은 JSA가 극장에서 내려간 직후 영화 친구가 압도적으로 해당 영화들의 관객수 기록(서울 259만 전국 800만)을 깨면서 흐지부지 됐다.[2] 물론 서울 집계만 불확실하게 겨우 되는 등 집계 방식이 지금과 다르기는 했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계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쉬리 이전에는 이만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대중적으로 흥행한 한국 영화가 없었다.[3] 작 중, OP는 국가정보원의 위장 명칭이다.[4] 작중 모습으로는 팀장급으로 보인다.[5] 실제로 국가정보원과 같은 특정직 공무원들은 특별채용을 할 때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장교부사관들 중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과 실력 덕분에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높으신 분들에게 인정받아 추천서를 받으면, 공무원 특별채용은 지원이 곧 합격이라는 끝내주게 부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병역과 취업을 동시에 다 해결했기 때문.[6] 작중에서 뛰어난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이방희가 OP 관내 도청기를 통해 정보누설 사건을 발생시키자 내사를 받게 된다. 소설판에서 묘사된 바로는 결국 OP를 그만둔 것으로 나왔다.[7] 박무영을 죽인 사람은 다름아닌 낙하산으로 놀림받는 신참요원 어성식이었다.[8] 정황상 인질들이 모두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나, 심의문제 때문에 딱히 시체들이 피범벅으로 끔찍하게는 안 나온다. 여기서 조종석에서 박무영은 변장한 얼굴 마스크를 조용히 찢으면서 등장한다.[9] 또한, 소설판에서는 리비아 대사관 테러사건이다. 소설상에서는 리비아 대사 부인의 얼굴을 도려내었다는 서술이 있다.[10] 장르 특성상 잘 두드러지진 않지만 둘은 이방희를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한 연적이기도 했다. 소설판에 따르면 박무영은 이방희가 훈련을 받던 시절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품었다고 묘사된다. 영화에서도 지나가면서 밥을 먹는 이방희에게 고기 통조림을 슬쩍 떨어뜨리고 가는 것으로 일정 부분 묘사된다. 이명현으로 신분을 위장한 이방희가 유중원과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유중원을 죽이지 못하겠다고 자살하려 하자 박무영은 그녀를 저지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유중원과 맞닥뜨렸을 땐 유중원에게 넌 이명현만 사랑했지만 난 이방희도 사랑했다고 얘기한다.[11] 이때까지만 해도 일부 사람들은 송강호가 발연기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12] 성형 이후의 이방희와 1인 2역.[스포일러] 사실은 이방희 본인이다. 진짜 이명현은 오른쪽 사진에 나온 분으로 몸이 약하고 모종의 지병이 있어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 면역관련 질환으로 오랜시간 타인을 만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직원이 이야기해준다. 배우는 김윤진으로 동일하며, 두 사진에 나온대로 분장을 서로 다르게 했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서로 다른 분장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배우인줄 알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간첩으로서 접근한 것이었으나 유중원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의 총에 맞아 죽을때 그의 아이를 임신한것이 밝혀졌다.[14] 열에 반응하는 CTX의 특성을 알고 있었기에 요인들이 있는 쪽만 조명등이 켜져있는것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지하 변전실로 쳐들어왔고, 덕분에 유중원을 구출하고 박무영을 처단했다.[15] 물론 이장길 요원은 작전중 사망했고, 유중원 요원도 내사를 받는 탓에 그 위치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어성식 뿐이었을 것이다.[16] 성형 이전.[17] 본명은 박은숙.[18] 성형 이후.[19] 이명현과 1인 2역.[20] 저격하는 실력이 엄청나다. 후술할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즉사할 부위를 1발로 맞추는 등 저격수들 중에서도 최강인듯[21] 한가지 오류가 있다면 초반 가족사진을 불태우는 장면과 바이오그래피상 정보가 다른 것으로 나온다.[22] 소설판에 따르면 외교부 부부장의 딸로 1971년생이며 외교관인 아버지 덕분에 해외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숙청당하며 박무영이 이끄는 훈련소로 들어왔다. 훈련소의 배후에 있던 고위 간부는 그녀가 어렸을 때 해외생활을 해서 자본주의에 물들었다고 의심했으나 의심이 무색하게도 훈련 과정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해 박무영에 의해 남한에 잠입할 요원으로 발탁됐다.[23] 이 부분은 영화상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김택주박사 저격과 가스폭발 장면을 보여준 이후 바로 인천항 작전 장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24] 소설판에서는 박무영이 이방희를 찾아와 미행이 붙었지만 처리했다고 말한다. 행여 그가 유중원을 죽였을까 걱정한 이방희가 바로 누구냐고 묻자 박무영은 못 본 새 질문이 많아졌다고 질책하면서도 나중에는 유중원은 아니었다고 답변하여 이관호의 죽음을 암시한다.[25]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이장길이 합류를 위해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뒤에 이방희가 뒤를 밟고 있었다.[26] 이후 이 무기밀매 조직은 유중원이 이끄는 OP요원들에 의해 몰살에 가깝게 전멸하면서 조직 자체가 와해된다.[27] 사망하는 순간을 보면 음료수 자판기 앞에서 처절하게 죽임을 당하는데, 처음에 총상을 입고 쓰러지자, 자판기 옆에서 엄폐를 하던 박무영이 살리기 위해 뒤로 끌어 보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총알이 빗발쳐 다수의 총상을 입고 사망한다.[28] 김수로의 여동생이다.[29] 자폭 장면을 촬영할때는 김상미 배우와 똑같이 생긴 석고 모형에 페이크 블러드를 채워 제작했다고 한다. 이 장면은 폭력성 문제로 나중에 나온 일부 방영 및 다운로드 버전에선 편집됐다.[30] 특전사 전투복에 707특임대 패치를 붙이고 있었다.[31] 물론 현실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다면 암구호 및 얼굴을 기억하는 대원들에게 걸려 곧바로 발각된다.[32] 김씨가 아니라 이씨인 것을 보면 김씨 왕조를 숙청하고 1인자가 된 온건파의 1인자 출신으로 추정할 수 있다.[33] 이때는 무명이었지만, 지금은 둘 다 아주 유명해졌다.[34] 이 장면은 폭력성 문제로 나중에 나온 일부 방영 및 다운로드 버전에선 모두 삭제됐다.[35] 이때 당시까지만 해도 액션연기를 할 줄 아는 스턴트맨이나 엑스트라들이 매우 열악해서 일부는 에어소프트건 동호회에서 섭외했다고 한다.[36] 시체에 Good Bye라 적혀 있었다.[37] 부검결과에서 경추 사이 특정 위치를 반드시 맞추는실력이 밝혀진다. 오죽했으면 검시하는 의사가 부검하면서 이런 실력은 처음본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중원은 전임 부검의는 이방희에게 저격당했던 피해자들을 부검하면서 자주 봤다면서 그리 놀라지 않고 씁쓸하게 대답한다.[38] 강한 열과 빛에 동시에 장시간 노출되면 끓어오르듯 기포가 생기면서 폭발하는 고성능 액체폭탄이다. 영화상에서는 니트로알파와 니트로베타가 서로 혼합되면서 폭발한다는 설정이다.[39] 일반적인 특전사로 볼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패치가 특임대 패치다. 또한 경례구호도 특임대나 특전사에서 사용하는 ‘단결’이다.[40] 기아 베스타[41] 대놓고 자신에게도 비밀이냐고 불만을 토로한다든지, 파트너의 자동차 등에 도청기를 설치한다든지 등이 있었다.[42] 잠실 골든타워.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건물이다.[43] 여담이지만, 이 장면을 계속 보고 있으면 강변 테크노마트의 중앙 엘리베이터가 잠시동안 나온다.[44] 내부 공모자와의 접선을 가장하여 극장에서 경찰특공대를 매복시킨 작전이다. 경찰에 근무하는 이관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도 OP내부인력을 동원하기엔 위험했기 때문이었다.[45] 작중 이방희가 쓰는 총은 5연발 반자동 저격총 MSG90이라고 나온다.[46] 이어지는 장면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도주하던 이방희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 장면이 나온다.[47] "그녀는 어김없이 두 발만 사용했어. 그때마다 넌 항상 그녀의 표적 속에 노출되어 있었는데도 말이야. 만약 나라면... 나머지 세 발은 남겨두지 않았을 거야."[48] 간첩인 이방희가 남한 사회에 침투하면서 법적인 신상 없이 생활하기는 힘들테니 실재하는 다른 사람, 즉 진짜 이명현의 신상을 도용하며 얼굴 역시 이명현처럼 성형한 것이다. 대신 이것을 반대로 중원에게 역추적당하면서 정체가 확실히 들통나고 만다. 참고로 이는 북한 간첩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수법으로, 20세기까지만 해도 월북자나 그 가족들이 사회에서 활동할 한창 나이였기 때문에 닮은 사람이나 동향인을 침투시켜 가짜 신분을 이용해서 남한 사회에 접근하곤 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리선실.[49] 진짜 이명현은 이방희로 연기할 때와 분위기도 목소리도 많이 다르기에, 두 배역 모두 김윤진이 1인 2역으로 연기한 것을 알아채지 못한 관객들이 많았다. 다만 생각해 보면 이 역을 김윤진이 연기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필연적이였던 게, 이방희가 신상을 도용하기 위해 이명현처럼 성형을 했기 때문이다.[50] 면역력이 현저히 약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마 이 점이 이방희가 이명현의 신분을 도용하게 된 한 원인이기도 했을 것이다.[51] 신상을 사칭할 목적으로 접근했지만, 이방희가 내면까지 완전한 괴물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52] 사실 어항 속의 물고기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곤 했지만, 장길은 단순히 자신이 비스켓을 잘못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쳤었다. 금붕어 배에서 도청기를 발견하기 전에 어성식이 더 이상의 사체 처리는 사양하겠다며 비스켓을 어항에 던지지 말라고 투덜거렸다.[53] 이방희는 진짜 이명현에게 흉터 때문에 성형수술을 받으러 일본으로 떠난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방희가 자신의 얼굴을 진짜 이명현처럼 성형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방희는 일본에서 성형을 한 후 자신이 훔친 진짜 이명현의 여권으로 문제 없이 남한에 입국할 수 있었다.[54] 장길이 수족관에 들어와 명현을 추궁하기 전에 미리 바깥에 OP의 전술팀을 대기시켰다.[55] 얼마나 급박했으면 철도 건널목 신호를 무시하면서 미친듯이 달리고, 이 여파로 다른 멀쩡한 민간 차량들이 서로 충돌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온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OP 요원증을 보여줄 틈 없이 입구 검색대(CTX 때문에 검색대 요원들이 액체류 반입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있었다.)에서 검문하는 요원들을 밀치고 들어간다.[56] CTX는 30분 동안 강한 빛과 열을 가하면 폭발하기 때문이다.[57] 이때 박무영의 부하 리원두가 "그 라이트는 영원히 안 꺼져."라고 비아냥거린다.[58] 장소가 장소다 보니 OP 측에서도 요원은 보내야겠고, 박무영의 거짓 정보에 낚인 OP 입장에선 유능한 대원들은 죄 테러가 예정된 현장으로 몰아야 했으니, 무능하단 평을 듣던 어성식을 마지 못해 보낸 것이다. 이 때문에 어성식은 VIP석 라이트가 켜진 걸 보기 전까진 공항에서 큰 성과를 얻으려 했는데, 경기장 보초나 서고 있다며 투덜거렸다.[59] 뒤늦게 도착해서 중원을 지원했다. 조금만 늦었다면 박무영의 부하에게 사살당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것도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던 어성식이 유중원과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VIP석 조명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이전에 OP 연구실에서 CTX 시연 때 폭발에 빛과 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을 기억하여, 설명해줬던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후 즉시 전술팀을 데려와 준 것이다.[60] 이후 OP 본부에서 어성식이 그때 경기장에 없었던 다른 후배 요원들을 낙하산이라며 갈구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의 주인공은 중원이지만 그는 정보 유출에 책임을 면할 수 없으니, 최고 수훈자는 결국 어성식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어성식이 아니었다면 박무영이 중원을 죽이면서 테러는 결국 아슬아슬하게 성공했을 것이다.[61] 이때 명현은 미리 화장실에 부품별로 나눠서 숨겨뒀다 조립한 슈타이어 AUG 소총(소음기 장착형)을 꺼낸다.[62] "이방희가 어디있는 줄 아나? 관중석 한 곳에서 보란 듯이 널 비웃고 있어."[63] 사실, 아무리 이방희가 명사수였어도 어깨에 총상을 입은 이상 움직이는 방탄차량를 뜷고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게다가 대통령이 탑승하는 1호차의 특성상 여러 대가 위장으로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느 1호차에 타고 있는지 알아채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때도 범인이 레이건이 1호차에서 내리는 것을 확실히 확인한 후에 저격한 것이다. 또한 이방희가 가진 슈타이어 AUG 소총으로는 대통령 전용차량의 방탄유리를 뚫지 못한다.[64] 사실 명현은 중원을 극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이상 진심으로 사랑하는 중원을 저격할 수 없었고, 중원이 자신을 마음놓고 사살할 수 있도록 한 최후의 배려였다고 할 수 있다.[65] 소설가 정석화가 집필한 소설판은 이 부분이 좀 다르게 그려진다. 중원이 이방희에게 "그래도 사랑했다."라고 고백하며 체포하려 하자 이방희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총으로 자신의 목을 쏴서 자살하고, 중원은 이방희의 시신을 안고 오열한다.[66] 그러나 내사과에서는 계속 추궁했다. 임신이 중원의 눈을 가리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방희 본인도 자신의 임신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으나, 중원을 위해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는 듯하다. 정석화가 집필한 소설판에서는 중원과 명현(이방희)이 아이를 가지는 것도 고려할 정도로 깊은 사이었으며 그러다 명현이 임신한 것도 알았으나, 차마 중원에게 말하지 못한 것으로 그려졌다.[67] 사실 머리 여섯 달린 여신은 히드라가 아닌 스킬라이다.[68] 이방희가 중원에게 다른 사람을 보내라고 부탁하면서도 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중원을 깊이 사랑했던 것이다. 그래서 서로 마지막에 대치를 한 상태에서도 저격할 수 없었고 스스로 실패했다. 박무영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전우로서 이방희를 사랑했기에 그녀를 처단하지 못했다. 결국 사랑이 작전을 실패시키고 수많은 인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69] 소설판에서는 진짜 명현이 중원을 다시 만나자 얼마 전에 언니가 편지를 보냈다며 중원에게 보여준다. 짧은 편지에는 '미안하다. 나는 언제나 너처럼 되고 싶었다.'라고 적혀 있었다.[70] 199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영화는 단관 개봉과 동시상영관 개봉이 주류었고, 그마저도 스크린쿼터제로 인하여 서너 달은 무조건적으로 한국 영화를 상영해야만 했다. 그리고 극장주들은 최대한 비수기에 한국영화를 틀어보려고 애를 썼으나 3~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았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성수기에 트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사용했던 꼼수 중에는 평일 월화수 등에는 한국 영화를 틀고 금토일에는 할리우드 영화를 상영하는 것도 있었다. 아무리 보고 싶은 한국 영화가 있다 한들 평일에 시간을 내지 않으면 못 보는 경우도 많았다. 요즘의 멀티플렉스라는 시스템은 타이타닉 이후에나 볼 수 있었다. 영화관에 스크린이 하나 또는 두 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71] 출처: 2009년 씨네 21 쉬리 개봉 10주기 기념 기사.[72] 사실 한국 영화가 돈이 된다는 인식에 앞서 영화가 돈이 된다는 인식을 만든 건 쥬라기 공원이었다. 당시 영화 한편으로 한국이 자동차 150만 대 수출한 것과 같은 수익을 냈다면서 인식이 달라졌다. 그리고 타이타닉, 쥬라기 공원이 대박이 났어도 스크린은 여전히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약 10~15억 정도에 영화 한편 만들어서 2차 비디오 시장까지 가서 잘 되면 20억 안되면 본전치기로 돈을 벌던 한국 영화계에는 '쉬리'의 고무적인 흥행에 힘입어 수많은 자본들이 유입되었다.[73] 이후 제대로 정착한 계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겨울연가욘사마 열풍이다.[74] 이방희가 화장실에서 AUG를 조립하는 장면은 영화 니키타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다.[75] 유중원과 이장길이 사용한 M3의 타입과 OP 부대원이 사용하는 타입이 각각 다르다. 유중원과 이장길은 베넬리 M3 타입 3를 사용하지만 OP 부대원은 슬러그 타입인 베넬리 M3 타입 2를 사용한다.[76] 소극장을 습격했다가 포카리스웨트 자판기 앞에서 죽는 간첩이다. 나중에 이 배역은 김수로가 주연으로 출연한 재밌는 영화에서 비슷하게 오마쥬가 되는데, 쉬리에서는 총을 맞고 죽었지만, 재밌는 영화에서는 안 죽는데다 오히려 파손된 자판기에서 떨어진 음료수를 주워먹는 여유를 보여준 장면으로 패러디한다.[77] 김상미는 후에 결혼과 더불어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대표적인 출연작은 영화 화산고에서 유일하게 여교사로 출연했다. 그리고 김수로는 화산고에서도 주연급을 맡았다.[78] 공항 입국장 및 출국장에서는 액체류 반입을 금지하지만 면세구역에서는 액체류를 판매하는 것과 같다.[79] 정확히는 6억5천만원 정도[80] 다만 1TV에서 방영한다고 적힌 것은 오타이다.그 때도 1TV 9시 시간대는 KBS 뉴스 9 방영시간이었다.[81] 나중에는 아예 '쉬리언덕'이라고 관광지 명칭이 붙어버렸다.[82] 이방희와 박무영이 채팅을 할 때도 쉬리0과 쉬리1로 표현된다.[83] 극 중에서는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는, 사랑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다.[84] 물론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벌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중년 배우 최민식을 접한 젊은층에게는 의외의 사실이겠지만, 1990년대의 젊은 최민식은 지금과 이미지가 많이 달랐다.[85] 여기서 박무영의 명대사가 나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니들이 한가롭게 그 노래를 부르고 있을 이 순간에도, 우리 북녘의 인민들은 못 먹고 병들어서 길바닥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어. 나무껍데기에 풀뿌리도 모자라서 이젠 흙까지 파헤쳐 먹고 있어. 새파란 우리 인민의 아들, 딸들이! 국경 넘어 매춘굴에서, 그것도 단돈 100달러에! 개 팔듯이 팔리고 있어! 굶어죽은 지 새끼의 인육마저 뜯어먹는 그 애미! 그 애비를! 너는 본 적이 있어?! 썩은 치즈에 콜라, 햄버거를 먹고 자란 니들이 알 리가 없지. 축구로 남북한이 하나가 되자고? 개수작 떨지 마라. 지난 50년 동안 속고 기다린 걸로 족해. 이제 조선의 새 역사는 우리가 다시 연다!"[86] 이방희에게 자결명령을 내렸을 때와, 유중원에게 북한의 처참한 실정을 토해낼 때의 모습이 자세히 보면 두 장면 다 노컷 원테이크이다. 그 긴 컷을 그 감정으로 소화를 할 능력이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앞선 각주에서 말한 장면들을 보면 감정이 고조되어 고함을 지를 때 최민식의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졌다가 다시 본래 혈색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작 중 내내 박무영이 되어 진심으로 감정을 폭발시켰다는 것이다.[87] 근데 사실 영화 속 오류도 많지만 이 지적도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았다. 예를 들면 언급된 플래시라이트와 야시경은 딱히 같이 못 쓰진 않는다. 쉬리에서 묘사는 야시경은 애초 적외선 스코프도 아니었고 스타라이트 스코프로 보이는데 이는 적은 광량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구식은 밝은 데서 사용하면 OME가 되겠지만 PVS-7 같은 요즘 제품들은 광량에 따라 밝기 조절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그 장면에서 문제는 라이트를 생으로 쓸 거면 야시경을 굳이 쓸 이유가 없고 은밀하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라이트를 쓰지 않거나 필터를 끼우거나 액티브모드(스타라이트 스코프에 사용되는 종류도 있다 거리는 짧지만)를 쓰는 게 옳다 정도의 전술적인 문제 정도이지 과학적 오류는 아니다. 더불어 스타라이트 스코프가 아닌 개인용 야시경의 경우 대부분 패시브식이 아닌 액티브 식으로 별도의 광원을 필요로 한다. 필터끼운 플래시 같은... 솔직히 영화보다 그 기사에 오류가 더 많았다.[88] 2014년 현재 이 장비와 같은 방식의 장비들이 많이 사용되는데 가산동에 위치한 L모 회사 소유의 건물에는 보안장비중 20%이상이 정맥 인식 장비이고 계절을 안 가린다. 비밀 번호 정맥을 같이 인식 시켜야하며 속도 또한 굉장히 빠르다.[89] 뜬금 없게도 요 작품의 주제는 총기와 전혀 관련없는 도박이다. 총기 액션도 있긴 했지만, 비중이 적으며 에어소프트건 회사도 듣보잡에 제품 완성도도 별로여서 반향없이 묻혔다.[90] 팔당대교IC~조안IC 사이에 양방향 교통 통제를 하고 촬영 하였기에 안전 문제는 확보된 상태였다.[91] 밀덕들에게는 각종 밀리터리 서적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92] 아내 역시 그 때는 나름 유망주였던 배우였는데, 바로 배우 양택조의 딸이었다.[93] 오타가 아니다. 김정일 헌법은 김정일 말기에야 채택된다.[94] 강한 자만이 살아남도록 군인끼리 서로 죽고 죽이게 시키는 훈련도 서슴지 않는다.[95] 죄수.[96]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통령 권한이 일시정지되고 총리가 대통령직을 대행할 가능성이 높다.[97] 믿지 못하겠지만, 당시 신현준이라는 배우가 저 정도였다. 연기력으로 무너지기 시작하지만 아예 연기를 못하게 된 지금과는 정 반대였다.[98] 사병들은 모두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고 밖은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린다. 누구라도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99] 강화도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에서 범인을 제압하려고 시도하다가 몸싸움 중 총에 맞은 권혁 이병이 도움을 요청했으나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었던 선임 해병들을 생각해보자.[100] 1세대 볼보 FH 트랙터로 민수용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