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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을 상징하는 웃는 가면과 우는 가면. 웃는 가면은 희극의 뮤즈 탈리아의 얼굴이며, 우는 가면은 비극의 뮤즈 멜포메네의 얼굴이다. 과거 그리스 시대의 연극에는 멀리서도 등장 배우들의 표정을 알아보기 쉽게 이런 가면을 썼다. |
1. 개요
연극(演劇, play)은 관객이 직접 보는 앞에서 배우들이 이야기의 내용을 연기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화 예술 중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분야들 중 하나다. 연극의 각본을 희곡이라고 한다.2. 정의
크게 일반 연극, 오페라, 뮤지컬로 나누지만, 오페라와 뮤지컬은 사실상 아예 연극(play)과는 다른 장르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견해도 있다. 이렇게 나누면 다른 외국의 연극 분류도 위치가 굉장히 애매해지기도 한다.일반 연극은 일반 대사로만 이루어진 연극[3]이며 뮤지컬은 일반 대사와 노래가 혼합된 연극[4]이다. 우리나라 판소리와는 차이점도 많지만 공통점도 많다. 판소리와의 차이는 판소리는 일인극 혹은 일부 소수를 통한 연극에 한정되어 있으며 오페라는 이에 비하면 인원도 많은 편이다. 쓰이는 악기도 국내 악기가 쓰인다. 하지만 오페라는 피아노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같은 같은 서양 현악기가 쓰인다.
3. 한국에서
학교에서는 대부분 동아리의 형태로 취미 연극이 운영된다. 또한 서울에는 의외로 많은 직장인 극단들이 있다. 그러나 한번쯤 무대에 서 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활동하는 사람은 드문 편.현대 공연 시장에선 이 분야에 뜻이 있는 사람이나 마니아들이나 즐기고 보는 분야였지만 2000년대 이후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일부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도 많다. 그렇지만 스타 유입을 통한 관객몰이 작품은 해당 인물이 출연하는 회차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다른 회차는 여전히 객석의 반도 차지 않는 등 회의론 역시 만만치 않다.[5] 또한 관객이 여성에 치우친 경향이 있어 규모가 큰 극장에서 상연되는 비싼 공연일수록 여성 관객의 비율이 굉장히 높아진다. 소극장 공연은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관람하는 관객이 적지 않아 남성 관객의 비율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6]
관람료가 영화에 비해 매우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공연마다 나이, 직업[7], 재관람 등 여러 조건으로 할인이 들어가서 때로는 2~3만원에 관람 가능한 경우도 있다.[8] 그럼에도 여전히 보는 사람만 보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대사와 연기를 무대에서 직접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연극의 특성상 발성과 표정, 몸짓 을 더 쓰다 보니 영상 매체에만 익숙한 초심자에게는 연기가 과장되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래서 연극 배우들이 처음 영상 매체에 진출하면 '연기가 연극톤이라 어색하다'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TV드라마도 방송 초창기인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필름과 비디어 테이프가 비싸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연극을 중계해준 형태였지만 녹화기기가 도입되면서 메소드 연기법을 수용했던 데 반해 연극은 이러한 변화가 늦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일상과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수용, 발전되면서 변화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연극문화 그 자체가 개그 문화로 승계되었다고 봐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개그콘서트나 코미디빅리그와 같이 연극 형식을 취한 TV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그 사례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저런 프로그램에 나온 코미디언 중에서는 정극 배우를 준비하다가 코미디언이 된 경우도 많고, 반대로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한 코미디언이 그 경력을 살려서 정극 배우로 전업하는 경우도 많다.
3.1. 영상 매체와의 관계
영화 초창기에는 연극배우를 그대로 들여와서 작품을 찍은 경우가 많았고, TV 방송 역시 생방송이 일반적인 시절에는 연극배우를 데리고 와서 드라마를 찍는 경우가 많았지만, 전자든 후자든 간에 역사가 길어지고, 편집이 가능한 비디오가 들어오면서 장르가 달라졌다. 비디오 녹화가 일반화된 이후로부터 1990년대까지 코미디 프로는 대부분 지금과는 달리 현장 퍼포먼스가 아니었고, 녹화장에서 따로 소품 및 인테리어를 다 준비해서 녹화했다. 관객이 있는 경우는 잘 없었다. 유머 1번지가 대표적인 예시. 이는 한국의 TV 코미디 프로가 일본(과 그 원류인 미국)의 스튜디오 코미디를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애초에 '개그콘서트' 자체가 스튜디오 코미디에서 벗어나 대학로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코미디 연극무대를 TV로 들여오자는 전유성과 김미화의 기획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9] 대학로에 코미디 연극이 성행한 이유는 별 거 없다. 소극장 흥행이 안 되어 그나마 관객이 많이 드는 희극을 무대에 주로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의 영화관 데이트처럼 소극장도 커플 관객들이 가볍게 보고 웃을 수 있는 희극을 많이 올렸고, 이 계열의 본좌로는 오픈런으로 달렸던 '뉴보잉보잉' 같은 전설적인 연극무대들이 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들도 초창기에는 연극 무대 출신의 감독이나 배우들이 제작하거나 출연하는 것이었고, 때문에 연극에서의 요소 중 일부는 현재까지도 이러한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적용·응용되고 있다. 특히 영화계와 연극계는 상호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4. 연극의 4대 요소
4.1. 배우
한국 배우들의 연기술은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이론을 따르고 있다. 내면에서 감정을 조율하고 그것을 구체화시키는 방식, 쉽게 설명하자면 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탐구하고 그에 알맞은 감정을 선택한 뒤 스스로의 경험을 불러와 감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화난 행동을 보여주려면 '분노'라는 감정에 먼저 집중을 하고 그 감정에 푹 빠져들어 책상을 차는 식.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방식이 연기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 다른 연기술도 있다. 스타닌슬라브스키와 대립하는 연기 이론으로 메이예르 홀드의 생체역학 이론을 언급하곤 한다. 스타닌슬라브스키의 연기 이론과 반대 이론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단 책상을 차면 '분노'라는 감정이 유발된다는 식. 대부분의 정극에서는 스타닌슬라브스키 연기이론을 따르며 피지컬 씨어터와 같이 말이라는 언어 체계보다 '신체라는 언어를 중시한' 특수한(일반인 기준에서) 연극에서는 메이예르 홀드의 연기 이론이 도입되고 있다.
두 이론은 일장일단이 있어, 두 체계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말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두 이론은 연극이라는 예술이 현실을 어떻게 재현할 것이냐에 대한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방법론의 차이를 대변하고 있다. 즉, 배우가 현실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훌륭한 연기이냐, 아니면 자신의 신체와 감정을 예술의 도구로서 거리두기를 하여 가장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공하는 것이 훌륭한 연기이냐에 대한 가치관 차이인 것이다.
연극배우는 한 때는 정말이지 굶어죽기 알맞은 직업이라고 할 정도로 배고픈 직업군 중 하나였다. 몇 달씩 연습한 작품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신입 연기자에게는 티켓 판매를 강요하는 일도 있었다. 박해일같은 경우 한 달에 5만원씩 벌었다고 하는데 연극에서 드라마, 영화로 넘어온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런 고생담이 끊임없이 나온다. 지금도 최저시급을 간신히 지키거나 연습 시간은 근로수당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변명 하에 그 이하의 페이를 주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한국 영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4.2. 무대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곳. 실내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야외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조명, 냉·난방, 소품의 배치가 중요하다.
제작비 문제로 대부분 소극장 공연들은 무대를 간소하게 꾸리는 편이지만, 의도적으로 간소하게 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산이 넉넉한 일부 대학교의 워크샵 작품이나 시립 혹은 국립극단의 작품들에서는 비교적 멋있는 무대들을 볼 수 있다.
4.3. 관객
아무리 좋은 극을 만들어봤자 보러 와 주는 관객이 없다면 혼자놀기다. 관객과 소통함으로서 연극은 그 진정한 의미를 완성해 간다. 좋은 관객은 좋은 연극을 만든다. 소극장 공연을 가면 실감할 수 있는데 사전진행 시간에 배우와 관객이 만들어가는 만큼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줄 것을 권하는 건 물론[10], 커튼콜 엔딩 멘트에서도 "관객이 있기에 배우들이 배우로 살아갈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공연도 많다.4.4. 희곡
- 희곡의 3대 요소
- 해설
- 대사
- 지문
5. 특징
5.1. 연극만의 재미
"어차피 영화나 연극이나 그게 그건데 비싼 돈 주고 연극 볼 이유 있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 연극은 영화보다 현장감과 생동감이 더 강하다. 연극에서의 연기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너머로 보는 연기가 아닌데다 일반적인 연극은 보통 소극장에서 최소한의 소품과 장비를 통해 공연되기 때문에, 배우들의 발성과 몸짓에서 뿜어나오는 힘이 관객들에게 가장 직설적으로 전달된다. 거기에다 같은 역할이라도 배우에 따라 연기가 다르고, 같은 배우라도 연기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객이 같은 연극을 여러 번 보더라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또한 큰 규모의 극장 맨 뒷자리처럼 무대 앞의 현장감을 느끼기 힘든 상황이라도, 연극은 영화와 다르게 자기가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여러 명의 사람들이 번갈아서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올 때 영화에서는 각 장면마다 카메라에 잡힌 인물들만 관찰할 수 있지만, 연극에서는 대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아이돌이나 가수, 모델 등 다른 분야에서 TV 드라마·영화에 곧바로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십중팔구 연극판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좋은 연기로 긍정적인 평판을 쌓아 드라마나 영화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송강호부터가 연극배우 출신이고, 박신양은 러시아 연극 학교로 유학을 다녀왔으며, 이성민도 영남의 지방 연극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또한 신구, 이순재, 이정길, 윤석화, 손숙, 유인촌[11] 등 원로 배우들은 칠십, 팔십을 넘기는 고령이 되어서도 여전히 연극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의 길에 뛰어든 사람들은 나중에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할지언정 본인의 연기 메소드나 가치관, 기준점 등은 고전 명작 연극의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기반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하정우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도치를 연기할 때, 인물 분석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의 주인공인 오셀로에서 착안했다는 이야기를 했다.[12][13] 이처럼 유명 배우들이 연극과 영화를 연계하여 생각하고 활동하는 양상은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도 동일하기 때문에, 영화 애호가들 중에는 연극으로 관심 대상을 넓히는 경우도 있다.[14]
5.2. 한계점
첫째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다. 만드는 쪽에서도 영상 매체와 달리 외재적 외형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하고, 보는 쪽에서도 직접 극장(대부분 서울)으로 가야 한다. 지방 연극은 아예 씨가 말랐으며 부천이나 인천만 해도 90년대만 해도 소극장에서 연극 공연이 자주 열렸지만, 이젠 대부분 사라졌다. 광역시들 중에서는 비교적 인구가 많은 부산이나 대구광역시[15]는 그나마 낫지만, 지방 중소도시나 시골에 산다면 공연장까지 찾아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종종 연극을 스트리밍하거나 촬영하여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하지만, 이런 작품은 극소수이다.두 번째. 관람료가 비싸다. 드라마나 영화는 매체에 저장해서 무한히 상영이 가능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상영하지만, 연극은 매번 배우들이 모여야 하고 한 번에 한 곳에서만 공연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 힘들다.[16]
세 번째. 매 공연마다 공연의 느낌과 질이 다르다. 보통 극과 배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배우들의 연기가 달라지게 되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배우는 똑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기계가 아닌 만큼 매 공연마다 발성이나 행동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달라진디. 여기에 더해 같은 배역에 여러 명의 배우가 캐스팅된 경우, 배우 개개인마다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나 연기의 방식이 다를 수 있고,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인 만큼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같은 연극을 보더라도 언제 관람했는지, 어느 배우가 담당했는지에 따라 질적으로 일정한 공연을 관람하기는 어렵다. 괜히 연극 매니아들 사이에서 '한 번 지나간 극과 캐스팅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 번째. 연극 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연극의 극성 팬들 중에 다른 사람의 아주 사소한 움직임이나 잡소리까지 비정상적일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들의 수가 영화 등 다른 장르의 관객들에 비해 유난히 많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관객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는 행위는 결코 옳지 못한 행위이고 지양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 수준을 한참 뛰어넘어서 다른 관객들이 극을 관람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정도만으로도[17] 주의를 준다거나 시비를 거는 등 비상식적일 수준의 예민함을 보이고, 심지어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관객을 몰래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커뮤니티 등지에 올려 조리돌림을 하는 등[18] 범죄에 준하는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러한 행태는 안 그래도 진입 장벽이 높은 연극이라는 장르를 더 접근하기 어렵게 하면서 '그들만의 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기형적인 관극 문화를 만들어낸 것은 연극을 몰래 녹음하거나 촬영해서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자들이라는[19] 추측을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뮤지컬 무대의 불법 녹음본이나 촬영본을 거래하던 자들이 경찰에 검거되는 등 이 추측의 신빙성과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6. 기타
-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NG는 절대 용납되지 않으며, 설령 NG가 난 상황이더라도 애드립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겨야 한다.[20] 다만 정말로 도저히 극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면 배우나 연출자의 재량으로 극을 잠시 끊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 관객에 대한 엄청난 실례고, 진짜로 위급한 사고였던[21] 것이 아닌 이상 해당 공연 전체가 엄청난 욕을 얻어먹는다. 실제로 연극 에쿠우스 공연 중, 무대 뒤쪽의 대기실에서 스태프가 모종의 이유로 계속된 소음을 냈던 적이 있다. 대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몰입을 방해하는 소음이 계속되자 결국 연기를 하고 있던 주연배우 송승환이 관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중지했다.
- 연극의 진행은 실시간이므로 시간 구분을 위해서는 중간 중간 끊어야 하는데, 불을 잠시 끄는 정도로 짧게 끊는 것을 장, 무대의 장막을 잠시 내렸다 올리는 정도로 좀 길게 끊는 것을 막이라고 한다.
- 영화에서는 화면을 전환하면 그만이지만, 연극은 불이 꺼진 암전시간에도 시간이 흐르고 있으므로 암전은 단순히 장 막 구분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암전을 위한 동기가 단순히 장막 구분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고 판단할 때 공연 자체에서 암전 사용을 지양하는 연출가들도 있으니 말이다.
- 영화의 정체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술 중 하나지만, 연극에서 영화로 각색하는 건 의외로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공간적 제약이 거의 없는 영화와 달리 연극은 장소 이동이 잦은 예술은 아니라서, 각색을 잘못하면 한정된 공간에서 배우들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답답한 각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초창기 무성 영화들이 겪었던 문제 역시 연극에 지나치게 얽매인 각색과 연출이었다. 이 때문에 연극 각색 영화는 종종 '통풍'이라는 불리는 개작을 거치곤 한다.
- 일본 서브컬쳐계에서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 2차원의 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하는 것을 '무대화'라고 칭한다. 한국에서는 '실사화'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나, 실사화라는 용어는 연극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이기에 일본 측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대화'라는 용어와 정확히 1대1 대응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 중에도 연극의 요소와 기법을 활용해 피상담자의 경험이나 감정을 재현하고, 잠재되어 있던 내면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도록 하여 정신적 성장이나 변화 혹은 정신건강의 회복 등을 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흔히 '연극치료' 등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7. 연극이 등장하는 작품
연극이 중요 소재로 등장 하면서 연극 뿐만이 아닌 드라마나 인간군상극, 청춘물 등의 이야기를 하는 작품들이 많이 존재한다.문학
- 드라이브 마이 카 - 연극 연출자가 주인공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 고곤의 선물 -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희곡이자 연극. 연극이 종교인 주인공이 등장하며, 그가 집필한 3편의 연극이 연극 속에 등장한다.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판타지 소설.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이라는 극중극이 등장한다.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피소드) - 라이트 노벨. 학교 축제에서 공연할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이 주요 소재.
영화
만화·웹툰
- 유리가면
- 정년이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천재 배우의 아우라Aura(웹툰)
- 스킵 비트
- 가극 소녀!!
- 두근두근 연극부
- 이윽고 네가 된다 - 후반부
- 그 남자! 그 여자! - 강철의 눈
- 액터주 act-age - 메인 주제는 연극이 아닌 연기지만 작품 진행 중에 연극 은하철도의 밤이 해당 에피소드에 중요한 소재로 들어간다.
- 복사골 여고 연극부 - 연극이 중요한 소재인 청춘물.
- 카사네
- BEASTARS
애니메이션
- 명탐정 코난: 은빛 날개의 마술사
- 모두모두쇼
-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 연극이 매우 중요하지만 연극 자체가 메인은 아니다.
- 야채극장 베지테일
게임
8. 더 보기
8.1. 분류
8.2. 관련 직업
8.3. 관련 요소
[1] 거의 모든 배우가 가장 본격적인 연기를 연극 연기로 친다. 영화나 드라마는 배우의 비주얼이나 연출, 분할 촬영 등으로 연기력을 커버할 수 있지만, 연극은 그런 잔재주를 부릴 수 없다. 원로 배우인 신구가 무대에 혼자 나와 3분을 넘게 웃기만 하는 연기를 직접 보았다면 누구라도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2] 영국의 명배우로 영화도 많이 찍었지만, 연극 무대를 항상 중요시했다. 영국의 연극 시상식은 이 배우의 성을 따 올리비에 어워드로 불리며 미국의 토니상에 비견될 수 있다.[3] 실제로는 일반 연극에도 배우가 노래하는 부분이 중간중간 들어가는 경우가 매우 많아 구분이 애매하기도 하지만 배우 중 대다수가 노래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 주인공만 노래를 한다거나 규모가 큰 연극일 경우 주연과 조연 일부가 중요한 부분에서만 노래를 하고 극 전체의 흐름이 노래로 설명되는 게 아니라면 보통 연극으로 본다. 1인극이나 2인극에서도 주인공들이 다 노래를 하더라도 그 노래들이 뮤지컬처럼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순간의 독백 역할을 하는 정도로 극의 일부일 경우가 많아 대체로 연극으로 본다.[4] 사실 상술된 대로 노래로만 일반 연극과 뮤지컬을 구분하기는 어려워 집단적인 노래나 안무 등을 뮤지컬의 구분 요소로 넣기도 한다.[5] 참고로 요즈음 연극은 실력 있고 값싼 연극 배우들이 아니라 연기는 못하면서 돈은 많이 받는 아이돌들이 연극을 해서 전문가들을 괴롭게 한다고 한다.[6] 보통 여성은 공연, 남성은 스포츠 시장에 영향력이 더 크다고 말한다. 단 코로나 이후로 스포츠 관람에도 여성 팬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7] 예술군 종사자이거나, 극과 관련된 직업인 경우[8] 영화 중 일부는 3D나 4D, iMAX등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간 편이라 격차가 줄긴 했다. 사랑티켓 같은 할인 서비스를 쓰면 생각보다 싸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돈 들고 영화관 가면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게 함정. 고급 영화관에서 인당 3~4만원쯤 내면 제일 좋은 위치에 좌석 간격 널찍한 리클라이너 소파 좌석에 팝콘과 음료는 기본 제공[25]되며 우선입장·우선퇴장 서비스까지 가능하다.[9] 개콘 극초기에는 출연 배우들이 별도의 무대의상 없이 전부 SF풍의 비닐 의상을 입고 연기를 진행했던 게 그 이유다.[10] 만약 관객이 단호하게 말한다면 일부 배우들은 "무대로 나와서 해보세요."라며 농을 던지기도 한다.[11] 배우로서 유인촌의 햄릿과 연산군은 한국 연극계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12] 이 이야기에 대담의 상대 역인 이동진이 놀라워하는데, 오랜 경력을 쌓은 영화 평론가의 입장에서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지점으로 여겨 상당히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3] 오셀로는 하정우의 대학 졸업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서 하정우의 연기를 본 윤종빈이 훗날 자신의 영화에 참여해 달라고 인사를 와 안면을 트게 되었다.[14] 어떤 희곡을 직접 영화화한 게 아니라 모티브만 따온 영화도 있다. 예를 들어 햄릿을 읽은 사람은 라이온 킹의 스토리가 익숙할 것이다.[15] 대구 정도만 해도 한 달에 한두 번 관람하는 정도로 연극을 즐길 여건은 되기 때문에 중소도시나 시골보다는 확실히 낫다.[16] 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대학로는 입장료가 보통 1인 당 3~5만원 안팎이다. 그나마 이게 저렴한 편이고, 스케일이 큰 대형 공연으로 가면 1인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무대공연 덕후들은 비덕후들에게 사치한다고 오해받기도 한다.[17] 예시를 들자면, 가만히 앉은 채 몸을 조금 움직인다거나, 최대한 소리를 죽이면서 재채기 등의 생리적 현상을 어쩔 수 없이 처리하는 정도만으로도 문제를 삼는 경우가 있다.[18] 다만 이 경우는 본인도 어마어마하게 까이는 경우가 많다.[19] 녹음본이나 촬영본에 잡음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20] 소극장 등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치르는 로맨스나 코미디, 아동극 같은 즐기는 분위기의 극에서 잔잔하거나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은 대사를 버벅이거나 소품이 파손되는 경우, 관객을 무대로 부를때 웃음 참기를 제대로 못 하면 오히려 원래 스크립트보다 더 큰 웃음을 유발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 자체로 극의 몰입을 깨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잇지 못 한다면 상대 배우의 연쇄적인 NG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대형사고다.[21] 가령,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연극이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단 무조건 피난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 누구도 그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22] 주인공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습하며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23] 엄밀히 말하면 변검 자체는 연극이 아니라 춤의 일종이지만, 원래 변검은 '천극'이라는 쓰촨성 전통 연극에 등장하는 가면술로 연극의 일부였다.[24] 진짜로 레슬링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본에 따라 연기를 하는 것이다. 프로레슬링은 쇼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프로레슬링은 스포츠의 형식을 빌린 연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방을 공격한다는 행위 자체의 특성 상 아픈 것은 진짜로 아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