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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7:54:25

심리상담

심리치료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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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담의 방법론
2.1. 상담 이론2.2. 상담의 주요 요소
3. 상담하는 곳
3.1. 학생이라면3.2. 대학생이라면3.3. 피해야 하는 상담자
4. 상담의 종류
4.1. 개인상담
4.1.1. 주의점
4.2. 집단상담
5. 상담 진행
5.1. 상담을 시작하기 앞서 5.2. 상담 접수5.3. 접수면접, 심리검사5.4. 일정 조율5.5. 첫 회기5.6. 상담 진행 중

1. 개요

심리상담()에서 '상담'의 한자는 서로 상(相)과 이야기 담(談)으로 구성되어있다. 상담 장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는 내담자의 고민거리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작업한다. 상담을 하는 사람은 상담자, 상담을 받는 사람은 내담자(client)라고 칭한다.

2. 상담의 방법론

상담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쉽게 이해하려면, 헬스장에 살을 빼러 온 사람과 헬스장 트레이너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된다. 먼저 헬스장 트레이너는 운동을 하러 온 사람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 보라고 조언하지, 운동을 하러 온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를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똑같은 이유로, 내담자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상담의 전부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상담의 극히 일부일 뿐이며, 트레이너가 조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담사가 내담자의 말을 듣고 어떻게 대답해 주느냐가 중요하다.

내담자가 가지고 온 고민은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결과이자 증상이다. 트레이너가 운동하러 온 사람의 체중을 직접적으로 줄여줄 수 없고 결국에는 살을 빼러 온 사람이 스스로 땀을 흘려야 하듯이, 상담사는 내담자의 고민을 직접 해결해 주지 않는다. 대신 내담자가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심리적인 원인을 파악한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행함으로써 내담자의 심리적인 힘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 내담자가 스스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TV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잠깐잠깐 하는 '상담 방송'은 제대로 된 상담이라고 하기 어렵다. 상담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 윤리인 동시에 내담자가 안심하고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이유가 비밀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인데 이것이 지켜질 수가 없는 구조거니와, 잠깐 만난 정도로 내담자의 삶과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에서 보이는 상담은 언제나 '내담자가 상담자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고도 심리학 개념과 용어를 끌고 와서 독심술을 펼친다. 끝'일 수밖에 없다.

또한 살을 제대로 빼려면 운동하러 온 사람과 헬스장 트레이너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며 더 잘 맞는 운동을 찾아가야 하듯이, 상담사가 내담자에게 조언하는 것 위주로 되어 있다면 훌륭한 상담이라고 말하기 어렵다.[1][2] 상담은 내담자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상담사는 어디까지나 내담자를 돕는 사람일 뿐이다. 상담을 처음 경험하는 내담자들은 이것이 낯설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담사라면 당연히 속 시원한 조언을 이것저것 내놓아야 하는데, 하는 것 없이 내 말을 듣기만 하더라. 그런데 이런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며, 공적이고 사회적인 안건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와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은 흔히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 상담 이론

여기에서 두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1. 심리적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2. 그 원인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인간의 마음은 신체와는 달리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상담 이론들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상담 이론들은 인간의 마음이 무엇으로 이뤄져있는지 각자 인간관을 펼치고, 그에 근거하여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현재에도 상담 이론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며, 그 이론에 근거한 치료가 경험적으로 효과가 좋았다는 결과가 쌓이면 널리 퍼지게 된다. 그리고 각 이론마다 적절한 내담자군이 있다. 예를 들어 인지행동치료(CBT)의 경우, 인지적인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학력이나 언어적인 능력이 좋은 내담자는 적절하지만, 인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내담자에게는 즉시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접수 면접에서는 어떤 이론이 알맞을 것인지 알기 위하여 내담자의 인지적-정서적 자원을 탐색하기도 한다.

'상담의 성패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상담사가 사용하는 방법론보다는 내담자와 상담사간의 인간적인 상성이 잘 맞는지 여부'라는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상담사를 고르는 것은 상담의 성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다만 처음부터 어떤 상담사가 나와 잘 맞을지를 알고 찾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는 하다.

상담실에 찾아갔을 때 무슨 이론을 주로 사용하는지 물어보는 것은 내담자가 가지는 당연한 권리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특정 이론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접수 면접 시간에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상담 시작할 때 상담자가 어떤 이론을 사용하는지 물어볼 수도 있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다면 상담자에게 물어봐도 된다. 이는 내담자의 참여도와 자율성을 증진시키는 치유적 행위이기도 하다.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질문을 하면 상담자는 반긴다. 이는 상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한다는 근거이기 때문.

2.2. 상담의 주요 요소

여러 가지 상담 이론이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하나의 '상담'이기 때문에 공유하는 가치들이 있다.

3. 상담하는 곳

신뢰할 수 있는 자격증 설명
상담심리사[6]
전문상담사[7]
상담심리를 집중적으로 수련한 전문가
임상심리전문가[8]
정신건강임상심리사[9]
심리평가[10]와 심리상담을 하는 전문가. 일반적으로 심리평가를 집중적으로 수련함.[11]
임상심리사[12][13]는 취득 과정의 문제(실무에 대한 내실 있는 실습 없이 사설 기관 강의만 듣고도 취득할 수 있다고 함)가 있어, 대부분의 기관에서 배제하고 있는 추세. 정신건강임상심리사와 다른 자격증이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앞에 '정신건강'이 붙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상담사[14], 전문상담교사는 유료 세팅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학교 생활이나 사회 복지 차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준전문가이다.
정신과 의사는 생물학 및 Freud나 Jung 등으로부터 시작되는 심리학을 동시에 수련하면서 숙달되며, 실제로 전문의 자격 시험 요건 및 실제 시험에서도 (psychodynamic) psychoanlytical psychotherapy에 대한 case 작성 및 이에 대한 구술을 치른다.

사설 상담센터에 간다면, 상담자가 이 자격들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고 있는지 확인해본다. 심리학 학사 졸업 했다면 무자격에 해당한다. 자격증을 공시하는 것은 상담사의 의무다.

3.1. 학생이라면

고등학생까지는 학교 내의 Wee 클래스(상담교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만약 심리치료 목적으로 상담에 왔고, 증상이 상담교사 선에서 해결되기 어렵다면 그 때는 상담교사가 인근의 정신과나 상담센터로 인계해줄 수 있다. 단, 미성년자에게는 비밀 보장에 한계가 있다. 웬만해서는 비밀을 보장해주겠지만 자해자살 사고가 있거나 살인이나 타인에 대한 위해의 가능성이 보이거나 아동학대와 같은 가정 이슈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학교전담경찰관이나 교사들이 개입하게 될 수도 있다.[15]

위클래스는 위클래스마다 상담사의 자질에 차이가 있다. 어떤 위클래스에는 상담심리사가 상주하며 최고 수준의 상담을 해주는 반면, 어떤 위클래스에서는 비밀이 다 새어나가는 촌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위클래스에 가기 전에 그 위클래스가 믿을 만한 곳인지 조금이라도 소문을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러한 개인 정보 유출은 위클래스의 전문상담(교)사의 자질 문제라기 보다는 관리자(교장·교감)의 마인드에 좌우된다고 봐야 한다.[16] 학교도 '직장'이고, 직장에는 계급이 있다. 자신의 인사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존재가 '학생 개인 정보를 (불법적이지만) 좀 보자'고 했을 때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특히 전문상담사처럼 비정규직인 경우 사실상 저항할 방법이 없다. 더군다나 이는 위센터와 같은 교육지원청 산하 기관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이 관리자가 되는 순간 종사자 입장에서는 지옥이 열린다.

지역에 따른 개념의 차이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정서행동특성검사' 사업의 경우 경기도에서는 "왜 학생의 개인정보를 학교에 보내느냐"라며 전문기관의 태도를 문제 삼기도 하는데, 강원도에서는 "왜 학생의 개인정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느냐"라고 항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절대 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가 제시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관련 서류에 서명하는 순간 민감 정보를 포함한 모든 개인 정보를 전혀 보호 받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17] 그러나 위클래스나 위센터 종사자들이 보호자의 서명이 의미하는 법적인 중대성과 그 결과에 대해서 보호자에게 고지하는 것은 조직을 배반한 것으로 취급된다.[18] 학생을 관리·감시·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일부 지역 특유의 조직 문화와 인권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개인정보 보호법이 충돌하는 것이다. 당연히 종사자는 법적인 회색지대에서 불안에 떨면서 일할 수 밖에 없다.

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위클래스 및 위센터 종사자의 구인 공고(육아 휴직 대체 인력이 아닌 경우)가 유별나게 자주 올라오는 특정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해당 기관 이용을 거부하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학부모들은 이런 식으로 공공 기관의 신뢰성과 합리성, 건전성을 따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 결국 법률과 권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취약한 계층일수록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 받을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학교 내에 상담교사가 없거나, 자신이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인근의 청소년 복지 센터, 쉼터 등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 '청소년 상담'이라 검색하면 국가 기관 등이 뜨기도 하므로, 이곳에 전화를 하거나 상담을 신청해보자.

가끔 학교에서 MBTI 등의 심리검사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결과지를 주는 것으로 끝나버릴 때가 많다. 따라서 검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인근의 상담센터로 갖고 가서 해석 상담을 신청하면 좋다.

3.2. 대학생이라면

대부분의 대학에는 학생상담센터 혹은 심리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관이 있다. 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심리치료 상담과 진로상담을 주로 하며,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만약 본인이 정말정말 상담을 받고 싶다면 상담센터에 유선이나 인터넷으로 문의해보자.

중, 고등학교 시절 위클래스 심리상담에 실망했던 학생들이 많아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또한 전문성이 낮고 성의 없는 심리상담사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피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대학 학생상담센터에는 상담심리사들로 구성된 최고 인력들이 대기한다고 봐도 된다. 중, 고등학교 상담 센터와는 다르다. 다른 곳에서는 1회기 15만원 이상의 최고의 상담을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대학에서는 무료로 상담을 해주므로, 조금이라도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보길 바란다.

상담에서는 예약보다 학생의 위급함이 우선이므로, 학생이 상담을 절실히 원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상담 일정을 잡아줄 수 있다. 심리상담 신청 시 시트에 긴요도를 체크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학생상담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심리검사와 심리치료 상담, 진로상담을 제공하며, 간혹 집단상담이 열리기도 한다.

3.3. 피해야 하는 상담자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닌 민간 자격증 중에는 상담심리학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일반인도 2시간만에 딸 수 있는 것도 있고, 심리상담소를 직접 차리는 데에도 제한이 없어서 실력도 사명감도 없는 돌팔이 상담사들이 매우 많다. 심리상담 수요가 늘어나면서 돈에 눈이 멀어 민간 자격증만 따고 상담 쪽으로 진출한 엉터리 상담사들이 늘고 있다. 심리상담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직업인 만큼 자격요건이 매우 까다로워야 하지만, 부적절한 민간 자격증을 법적으로 단속하지 못한다는 허점 때문에 엉터리 상담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엉터리 상담사들은 대형 심리상담센터, 일반 심리상담소, 학교의 Wee 클래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존재한다. Wee 클래스 사례 일반 상담소 사례

이런 상담사들은 전문성이 전혀 없어서 정상적인 상담이 불가능하며 부적절한 질문으로 내담자에게 상처를 주거나[19], 심지어 고민을 들어주지 않고 화를 내며 훈계하는 등 직업윤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비밀보장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내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상담 내용을 동의 없이 외부에 유출하여 내담자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도 있다. 이런 상담사를 만난 내담자들은 매우 큰 상처를 받아[20] 은둔 생활, 자해, 자살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관련 기사

성범죄 전과자도 상담사 자격증에 제한이 없다 보니 전자발찌까지 찬 전과자가 심리상담소를 직접 차려서 내담자의 취약한 심리 상태를 악용하여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유명 심리상담사 겸 목사인 50대 남성 김세준 상담사가 성폭력 트라우마로 고통을 호소하는 20대 여성 내담자에게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수치심부터 극복해야 하니 공공장소에서 노상방뇨를 해야 한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해야 한다", "그 자리에서 옷을 모두 벗고 스케치북에 성기 그림을 그려 보라" 등 심리치료와 무관한 엽기적인 성희롱을 했으며 몸치료라는 그럴듯한 거짓말[21]로 내담자를 속여서 심리치료 과정의 일부인 척 성추행을 하고, "편안한 상담을 위해 숙박시설로 가야 한다"며 모텔로 데려가서 성폭행까지 한 사례도 있다. 기사

의사가 "이렇게 사니까 건강하더라" 하는 경험만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듯이, 상담도 인생 좀 살아본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조언해주는 것이 아니다. 되려 상담 교재에서는 '조언은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상담사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이, 의사는 환자가 아픈 부위(혹은 질병)를 객관적으로라도 "진단" 가능하며, 환자는 최소한 그 "내 상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궁금해하고 물어볼 수 있고, 의사는 당연히 "답"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상담은 의사와 달리 "답"을 주는 게 아닌데도, 상담을 처음 오는 내담자는 정신(건강의학)과나 혹은 그에 준하는 스스로 문제점에 대한 원인을 알고자 하는 기대감을 갖고 오기 때문에 상담자에게 "내 (정신) 상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요구하고 물어보지만 당연히 상담자는 답을 해서도 안 되는데, 이걸 이해 못하는 내담자 중에는 "내 상태도 알지 못하면서 무슨 상담을 하겠다는 거냐"며 역딜레마에 빠지는 내담자도 많다. 따라서 내담자는 답을 원하는데 상담자는 답을 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악순환이 계속 돨 수 있기에, 늘 상담자는 "조언(진단)의 경계"를 항상 점검하고 살펴봐야 한다. 상담자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내담자의 심리적 성장을 촉진한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예컨대 국가에서 운영하는 의사 면허 비슷한 심리치료사 면허 제도 같은 것이 없다. 제도를 통해 적어도 한 차례는 인간이 걸러지는 나라들과는 달리(물론 제도가 있어도 문제가 아주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이런 문제가 거의 통제불능 상태에 놓여있다. 개인이 알아서 조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격 검정 시스템이 없으므로 되는 대로 학력과 경력을 지어내서 걸어놓고 영업하는 상담사도 있으니, 찜찜하다면 학력과 경력도 사실인지 체크를 해보도록 하자.

4. 상담의 종류

4.1. 개인상담

상담자와 내담자, 일대일 방식으로 이뤄지는 상담이다. 상담 시간과 일정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합의하여 정한다. 많은 경우 한 회기 당 45~50분으로 구성되며, 주1~2회 진행된다. 아래 상담의 종류들은 내담자가 상담에서 꺼내는 주제에 따라 분류된 것이다. 상담 방식에 큰 차이는 없다.

4.1.1. 주의점

상담자는 학습에 의해, 본인의 감정을 자세히 표현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놀이를 통해 상담자가 만족감을 표현했을지 언정 상담자의 학습과 기분에 의거 지는 행동과 이기는 행동의 표현을 세밀하게 물어보는 등의 행동이 꼭 필요하며, 상담자의 기분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되 나름대로 다양한 의미가 부여된다.

4.2. 집단상담

유사한 고민을 갖고 있는 여러 명이 함께 받는 상담이다. 집단상담은 시작하기 전부터 일정이 미리 정해져있다. 일반적으로 10명 내외가 모이며, 각자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해진 회기를 진행한다. 각 회가마다 할 프로그램이 정해진 집단상담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집단상담도 있다. 부족한 대인관계 기술을 직접 연습해볼 수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 문제에 효과가 좋다.

한국에서는 1박2일, ~ 4박5일까지 다양한 길이로 집중적인 시간동안 집단상담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와 달리 주1회 2시간씩 8주간 진행과 같이 마라톤으로 진행하는 집단상담 형태도 있다. 이러한 집단형태의 차이는 운영기관, 참여자의 특성, 집단진행자의 임상적 배경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개인상담이 더 활성화되어 있으며, 집단상담은 병원의 치료세션, 또는 상담자 양성과정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의 집단상담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고 전문적인 집단상담을 운영할수 있는 전문가도 아직 부족하기에 개인상담에 비해 아직은 집단상담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집단상담은 개인상담에 없는 유용성이 많이 가지고 있어 청소년 대상 집단상담등 점진적으로 증가할수 있는 상담 영역이다.

5. 상담 진행

5.1. 상담을 시작하기 앞서

"상담을 받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바로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겠다면, 상담을 받아볼 만 하다는 것이다. 내담자가 들고 온 문제 중에서 별 거 아닌 문제는 없다. "이런 거 가지고 무슨..."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이 든다면 상담에 오면 된다. 아래의 몇 가지 여건만 충족한다면 상담을 신청해보자.
만약 당신이 대학생이라면 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 이 비싼 비용을 무료로 해주니까 꼭 신청해보길 권장한다. 전문 상담가가 아닌 대학원생이 상담을 하는 경우, 사전 동의 절차에서 수련 중임을 알리게 되어 있다. 대학원생이 해주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자리가 널널하므로 오랜 시간 기다려서 전문 상담가에게 받을지, 지금 바로 수련생에게 받을지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만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들은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을 알아볼 수도 있다. 지원사업의 대상자에 포함이 된다면 상담비용은 본인부담이 10%로 상당히 절감되니 참고하면 좋다. 소득 기준은 없고 자립준비청년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또한 면제된다.
* 상담 일정일반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고정된 시간/요일이다. 그렇지만 본인의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거나, 평소 생활이 너무 바쁘거나, 상담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2주에 한 번으로도 할 수 있다. 해주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도 있으므로 사전 문의는 필수.

5.2. 상담 접수

내담자가 상담센터에 찾아가면 내담자는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작성한다. 서식에는 이름, 나이, 연락처, 거주지, 가족관계 등을 기입해야 하며 왜 상담을 받고 싶은지, 상담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쓴다. 설문지에 자신의 증상을 기입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전에 상담을 받았는지, 그 상담의 결과는 어땠는지도 쓴다. 상담에 대한 기대와 인식이 상담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전에 상담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이번 상담에는 더 주의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담사는 신청서를 보면서 내담자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대략적인 예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거주지가 도서산간지역일 경우에는 도시에서 거주한 인물과 다른 사고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신청서에 쓰인 하나하나가 내담자에 대한 이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되도록 빠짐 없이 쓴다. 그래도 만약 정말로 쓰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때는 빈 칸으로 내놓아도 된다.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접수면접 예약을 잡게 된다.

5.3. 접수면접, 심리검사

약속 시간에 상담센터에 가면 접수면접을 시행한다.

접수면접이란, 본 상담에 들어가기 앞서 현재 내담자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서 적절한 상담사를 배정해주기 위한 사전 상담 작업이다. 접수면접 상담자에게 자신이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와 현재 자신의 대인관계, 가족, 생활상 등을 이야기하면 된다.

접수면접에 앞서, 혹은 접수면접이 끝난 후 심리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야기한 증상에 따라서 받게 되는 심리검사는 달라진다.

내담자가 어떤 사정이 있어서 자세히 알아보고 특정한 상담센터는 물론 그 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사를 구체적으로 지목해서 "이 사람에게 받고 싶다" 라고 신청한 경우, 접수면접을 건너뛸 수도 있다[26].

5.4. 일정 조율

상담자가 배정되고 나면 몇 가지 요소를 조율한다.

5.5. 첫 회기

첫 회기를 시작하기 앞서, 내담자와 상담자는 몇 가지 서약을 한다. 자살 방지 서약서나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등이다. 만약 동의하기 어렵다면 무조건 '네' 하지 말고 상담사한테 동의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된다. 상담은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매 순간 합의하며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동의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대신 무조건 싫다고 하지 말고, 왜 싫은지 그 이유를 논의해봐야 한다. 그 이유 안에 주요한 고민이 녹아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끔 녹음 혹은 녹화 동의 서약서를 받기도 하는데, 현 상담사가 경력이 더 오래된 다른 상담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 이야기를 다른 상담사에게 전달해도 되는지, 수퍼비전에 활용할 동의를 받는 것이다.[31] 당연하지만 그 외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가 보장되며, 수퍼바이저[32] 또한 상담과 관련 없는 내담자의 얼굴, 이름, 소속 등은 알 수 없다.

단, 비밀 유지 서약이 깨질 때가 있다.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때인데, 자해 정도로는 깨지지 않고 자살 시도를 했으나 미수로 그친 경우 내담자가 다시 시도해서 목숨을 끊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깰 수 있다. 제대로 된 상담사라면 이런 것도 서약을 할 때 안내를 하므로, 내담자 쪽에서 비밀 유지 서약이 깨졌을 경우 미처 몰랐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 또한 마찬가지. 모든 상담사는 'Tarasoff requirement(내담자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고 한다는 것을 알릴 의무)'에 의거하여 상담 중 내담자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만약 이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 문제에 관련하여 민사 소송을 당할 수 있다. 실제로 70년대에 상담을 받던 남학생 프로센짓 포다가 상담자에게 자기가 최근에 거절 당한 여대생 타라소프(Tarasoff)를 살해할 거라고 말했지만 기밀 유지의 의무에 의해 밖으로 새나가지 않은 사례가 있었는데, 결국 타라소프는 살해 당했고 이후 법원은 당시 상담사 로렌스 무어가 중대한 위험을 당사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며 타라소프의 유가족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하였다.

5.6. 상담 진행 중[33]

어떤 주제로 상담을 신청했는지, 상담사가 어떤 이론과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경계선 성격장애의 경우 DBT(변증법적 행동치료)와 같이 스케줄과 할 일이 딱딱 정해진, 구조화된 상담을 하게 된다. PTSD 중 Type 1(단순 사고, 일회적 사건에 의한 PTSD) 유형은 점진적 노출 기법을 하게 된다.

이러한 특수한 진단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정신과에서 진단 받지 않은 심리적인 어려움의 경우에는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비구조화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 초기에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므로, 내담자가 겪은 일과 생각에 대하여 알기 위한 작업을 거친다. 따라서 상담 초기에는 내담자가 어떤 불편감을 느끼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그런 경험을 하는지,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 현재 어떤 영향이 있는지, 대체로 사건을 중심으로 묻고 답하게 된다.

상담 중기에는 상담자가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경험과 행동을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대체로 의미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많이 나오는 말은...


[1] 과거 지그문트 프로이트 시기의 정신분석학에서는 내담자는 카우치에 누워있고 상담자의 지시에 따라 따라가는 방식으로 수동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현대 상담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내담자의 능동성(자발성)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2] 여기에서 상담사의 능력이나 수준이 결정된다.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이거나, 상담이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조언을 받아 챙기면 되겠거니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거나, 마음의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거나 한 경우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상담자만 바라보거나 아예 상담 받을 준비도 되어 있지 않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상담사는 내담자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작업부터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누구는 실력 있는 상담사, 누구는 실력 없는 상담사라고 재단할 수도 없는 것이, 상술했듯이 상담이라는 것은 상담사가 마법 같은 것을 부려서 내담자를 단숨에 바꾸어 놓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기 어려워서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력이 별로 없거나 유명하지 않아도 내담자와 호흡(대화)이 잘 맞는다면 훌륭한 상담사가 될 수 있고, 아무리 유명하고 유능한 상담사라 해도 내담자와 상성이 안 맞으면 좋은 상담사라 할 수 없다. 상담은 상담사의 실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내담자와 얼마나 잘 맞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3] 예를 들어 시험불안이 심한 내담자의 경우에도, 그러한 불안이 왜 심해졌는지 이유를 탐구해보면 중요한 사람(주로 가족)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4] 아동~청소년 내담자들은 아직 정서가 발달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더라도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거나 "좋아요" 같이 모호하게 이야기할 때가 많다. 정서가 얼추 발달했어야 할 후기 청소년기~성인기에도 이러한 모습이 관찰되면 문제가 된다.[5] 소위 말하는 '스트레스성', '심인성' 질환들을 말한다.[6] 발급 기관: 한국상담심리학회.[7] 발급 기관: 한국상담학회.[8] 발급 기관: 한국임상심리학회.[9] 발급 기관: 보건복지부.[10] 심리검사는 지능검사, 성격검사, 적성검사 등의 개별적인 검사를 지칭하는 말인데 비해, 심리평가는 여러 종류의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자료와 '임상적 면담' 그리고 '체계적인 행동 관찰'을 통해 얻어진 모든 정보를 종합하고 해석하는 전문적인 과정을 말한다.[11] 흔히 임상심리사는 심리평가만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련 과정에 심리상담이 필수로 요구된다. 그러나 주로 병원에서 수련을 받다 보니 확실히 상담심리사에 비해서 심리평가 쪽에 치우친 수련을 받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임상심리사가 심리평가만 할 수 있다는 것은 편견이며, 전문가 자격를 취득 후 본인의 커리어를 심리평가와 심리상담 중 어느 쪽으로 쌓느냐에 따라 전문성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12] 발급 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보건복지부 위탁이라는 이유로 발급 기관을 보건복지부로 적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13] 임상심리전문가와 다르다.[14] 발급 기관: 여성가족부.[15] 다만 이 부분도 내담자 입장에선 조금 곤란한 것이 상담을 하다보면 감정이 끌어올라서 이 새끼 죽이고싶다 라고 말하거나 이 새끼가 괴로워서 죽고싶다고 말만 했을 뿐인데 다음 날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알게되는 진풍경도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상담사를 불신하는 학생들도 많은 편[16] 꼭 관리자의 마인드 문제라고만도 할 수 없는 게, 위클래스에서의 "상주 상담교사"를 지정하는 것도 "인건비"가 들어간다. 따라서 정해진 예산으로 운용해야 하는 학교의 경우는 관리자가 좋은 상주 상담교사를 채용하고 싶어도 재정적인 여건이 안 돼서 일부 비담임 과목 교사에게 위클래스 상담 교사 "겸직"을 강요하거나 혹은 강요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처음 시작이 "상담(심리)학"이 아닌 과목 교사의 경우는 애초 본인의 과목에 비해 위클래스 상담은 부업 혹은 "과목" 중 하나라고 인지하는 경우가 상당해서 "상담사"가 아닌 "과목 교사" 마인드를 기조로 하여 상담을 할 수밖에 없다.[17] 정확히는 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수행한 모든 심리 검사 결과는 학생 소속 학교와 자동적·기계적으로 공유된다.[18]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수집 항목, 사용 목적, 제 3자 제공 여부,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불이익의 여부를 전부 고지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민감 정보의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데,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는 민감 정보다.[19] 성범죄 트라우마가 있는 내담자에게 "평소에 성관계를 하세요?" 라고 묻는 등 상담 과정상 꼭 필요하지 않은 지나치게 민감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20]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더욱 쉽게 상처를 받는다.[21] 정상적인 심리치료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발생하지 않는다. 과도한 신체접촉을 시도한다면 성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니 즉시 상담을 중단해야 한다.[22] 상담자는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나 내담자의 심리 문제로 인하여 압박감이 느껴졌을 수도 있다.[23] 이 양반은 일면식도 없는 유아인에게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망언을 하질 않나, 종현에 대해서는 그를 담당했던 의사를 동료로 인정할수 없다며 언급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정작 자신도 경솔한 발언 때문에 정신과협회의 지적을 받았었던 주제에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던 인물이다. 근데 이 양반이 2020년 대구에서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인은 불명.[24] 대표적으로 SHINee종현자살했을 때, 다른 멤버들이 위기상담을 받았다고 라디오 스타에서 말한 바 있다.[25] 심리검사를 받은 지 6개월 이내라면 검사를 받았던 기관에 사정을 설명하고 다음에 상담을 받을 곳에 검사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해보자.[26] 예를 들면 성 소수자인 경우. 상담사가 유능하고 무능한 것과 성 소수자를 배려하거나 혐오하는 것은 반드시 일치하지만은 않으므로, 소수자들 간에 이 상담사는 좋았다거나 이 상담사는 거르라는 등 정보가 교환되기도 한다.[27] 경우에 따라서는 몇 회, 몇 분 등은 상담센터나 상담사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도 하며, 언제까지 받을지는 "일단 상담을 진행하면서 지켜봅시다" 식으로 되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라도 내담자와 상담사가 서로 의논하여 일정을 조금 조절하거나 상담을 중단하거나 할 수 있다..[28] 정신건강의학과는 우울증에 쓰이는 인지행동치료(CBT), 합리적 정서치료이론(REBT) 등 국민건강보험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낙인 효과 때문에 카운터에서 보험 처리를 할지 미리 묻기도 한다. 정신과의 보험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문서를 참고.[29]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진료조차 보험을 받고도 3000원이다. 상담은 기본이 50분인 데다가 감정노동이 심하다. 그리고 상담사는 변호사 못지 않게 자신에게 배정된 내담자에게 온 힘을 쏟으며, 하루에 4명 이상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30] "오은영 박사처럼 수준급 상담사면 상담 비용도 높을 수 있지 않냐"라고 생각하거나 반문할 수 있는데, 일단 첫 번째 이유로 그런 "수준급"의 상담사들은 상담사를 상담하는 "수퍼바이저"로 주로 활동한다. 두 번째로 이미 그 정도의 수준급 상담사면 1년치 상담 일정이 미리 잡혀있어서 몇백만 원을 준다 해도 중간에 새치기 예약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그다지 유명한 거 같지 않은데도 1시간 정도 상담하는 데 20만원 이상을 부르고 연락하자마자 상담이 바로 잡혔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의심해봐야 한다.[31] 수퍼비전이란 간단히 말해서 경력이 오래된 상담사(스승)가 현재 이뤄지는 상담에 조언을 해줘서 더 좋은 상담이 이뤄지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32] 수퍼비전을 해주는 스승 상담사.[33] 학문에서 배우기는 "종결 상담" 과정도 있긴 하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담의 경우 "종결"이 되는 경우는 없다. 애초 상담이라는 것이 "내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는 과정을 상담사가 도와주는 것인데, 가끔 우연히 거울을 보면 처음엔 괜찮다가도 자꾸 눈에 걸리는 부분이 나오듯이 상담도 하다 보면 내면의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