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등장인물 장경철 張京哲 / Jang Kyung-chul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직업 | 학원 버스 운전기사 |
범죄 유형 | 살인 및 살인미수, 시체 훼손, 강도살인, 강간, 강간살인, 강도강간, 특수폭행, 특수상해 특수강도, 특수감금, 특수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강간 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납치, 협박죄, 주거침입, 음주운전 |
배우 | 최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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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등장인물이자 이 영화의 메인 빌런 및 최종 보스.2. 작중 행적
학원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나 실상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활동 장소는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 일대이다.
그는 밤에 혼자 있는 여성들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한 뒤, 그 여성들이 속임수에 넘어오면 둔기로 머리를 내리 찍어버리고, 그래도 숨이 붙어 있을 경우 자신의 작업장에서 토막내버리는 잔혹한 수법을 사용한다. 자신이 살해한 여성들의 속옷 등 유류품을 서랍에 넣어 일종의 기념품으로 보관하는 습성이 있다. 나중에 김수현이 장경철의 자택에 도달해 집 안을 수색할 때, 한 서랍장에 그동안 장경철에게 살해당한 여성들의 브래지어가 잔뜩 쌓여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 미루어보아 성도착증을 앓는 것으로 보이며 연출상으로는 김수현과 장경철의 첫 대면 이전에 살해당한 여성이 두 명[1]일 뿐이지, 영화 속 극 중 시점상으로는 최소 수십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장경철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을 공격하고 해치는 사이코패스라서 당연히 도덕성과 공감 능력도 전무하며 영화 속에서 연출되는 두 번째 살인 후 혼자 기타[2]를 친다. 거기에 다음번에는 여학생을 강간하려 할 때 여학생이 두려워하자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라고 망언을 내뱉고, 오히려 쌍욕을 하고 화를 낸다.
다른 사람들의 인격과 존엄성은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 주제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모독받았다고 생각할 경우 정색을 하며 해코지를 하려드는 이중적인 면모가 있다. 그러나 그도 실수를 저질렀으니, 김수현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능력을 과소평가 한 것이다.
자기 스스로 고통도 두려움도 느끼지 못한다고 자부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는 떨쳐내지 못했으며, 최후의 순간 악착같이 재갈을 물고서 문을 열려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악을 쓰며 문을 열지 말라며 마지막 발악을 한다. 그러나 결국 문은 열리고 말았고 장경철은 필사적으로 물고 있던 재갈을 놓쳐 단두대가 작동되면서 처참하게 참수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태생적으로 어지간한 인간 말종인지, 수현이 그의 가족에게 보험회사 직원으로 위장하여 찾아가자 경철의 친부는 콧방귀를 뀌고,[3] 경철의 아들은 수현이 경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 진저리를 친다.[4] 그나마 친모는 자식으로서 걱정하는 마음이 있지만 수현이 가져온 경철의 최근 사진을 보고 '그런데 사진에 얼굴이 왜 이렇게 무섭게 나왔냐'고 당혹스러워한다.
죽기 직전에 친모를 더러 '엄마'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렇다하여 경철이 제 가족에 어떠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자기 부모를 노친네라 칭하고 자기가 어쩌다 낳은 아들도 버리다시피 한 인간이며, 작중 행보를 볼 때 이 대사는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에 엄마를 부른 것에 가깝다.[5]
3. 능력
비록 김수현에게 쪽도 못 쓰고 당하지만 이건 수현이 너무 강한 것이고, 어지간한 사람보다는 훨씬 강하다.애당초 부모의 집이나 본인의 집에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 학생시절 운동부, 그리고 수색대 부사관 출신으로 몸 하나 성한 데 없는 상태에서도 택시기사로 위장한 강도 2명을 상대로 단신으로 싸워 둘 다 죽여버리기도 했으며[6] 삭제 장면에서는 식인 살인마 태주도 정색하는 경철에게는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맷집은 사람이 아닌 수준인데 수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팔도 부러지고, 아킬레스 건도 잘리고, 둔기로 머리를 수십차례 두들겨 맞았지만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흉기와 둔기도 잘 다루며 엽총도 능숙하게 다룬다. 거기다 자는 척 연기를 하며 김수현과 후배의 대화를 엿듣고 자신의 뱃속에 도청용 캡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 설사약을 먹고 배변해 제거해버린 것은 물론이고, 수현의 인간관계까지 파악해 장 반장과 세연까지 해친 뒤 경찰에게 자수해 수현이 자신의 복수를 이루지 못하도록 시도했던 것을 보면, 결코 만만하게 볼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4. 평가
이 영화의 제목인 악마를 보았다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며, 이 인간 때문에 주인공 김수현은 모든 것을 잃고 장경철과 같은 또 다른 악마로 등극하게 된다. 본작 자체는 너무 높은 수위와 잔혹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최민식이 연기한 장경철은 만장일치로 무시무시한 싸이코패스적인 면모와 극악무도함을 매우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배역에 굉장히 몰입한 나머지 마음고생이 상당히 심했다고 한다.한국 영화계에 장경철 이상으로 판을 키우고 잔혹함의 스케일이 큰 빌런 캐릭터들은 비일비재하지만 장경철은 본작의 수위도 굉장히 높은 만큼 그에 대한 묘사를 제한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훨씬 극악무도하고 심화적으로 사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묘사에 걸맞게 자신이 사람들을 죽여대던 도살장에서 단두대에 목이 잘려 참수당한다는 처참하고 인과응보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7]
5. 후일담
장경철 연기를 한 최민식은 후유증이 상당했다고 한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안면이 있던 아저씨가 자신에게 반말로 어디 최씨냐 물은 걸로 '근데 이 새끼가 왜 반말을 하지?'라 생각하며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려 했다고.. 물론 그 생각을 하자마자 자신에게 소름이 돋았다 얘기했다. 후에 목욕탕에서 다시 만난 아저씨가 장난삼아 서운했냐고 묻자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라고 멋쩍게 대답했다 한다. 그 이후로 살인마 연기는 고사한다고 한다. 이 후 악역들을 봐도 장경철처럼 소름 돋는 악역은 전혀 없다.[8]6. 주요 대사
근데.. 야이 씨발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내가 너 좋아할 수도 있잖아? 이런 씨~발 세상 좆같은 것들이 왜 나한테 지랄들이야 이 개... 그래 안 그래?!![9]
여중생을 강간하려 시도하다 저항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장면
여중생을 강간하려 시도하다 저항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장면
야이 씻빨새끼야!! 뒤질라고[10]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저 좆같은 새끼가!!!
음주 운전 도중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는 다른 자동차를 보고 고함을 지르는 장면
음주 운전 도중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는 다른 자동차를 보고 고함을 지르는 장면
아저씨, 방금 우리가 운이 좋다고 그러셨죠? 내가 볼 땐.... 아저씬 너무 운이 없는 것 같아.
택시를 탔는데 기사와 손님이 2인조 택시 강도단임을 간파하는 장면
택시를 탔는데 기사와 손님이 2인조 택시 강도단임을 간파하는 장면
야이 씨발아. 내가 니 새끼냐? 이런 씨발 왜 아무한테나 반말 짓거리야? 안경 벗어 봐.
동네 병원장이 자신에게 반말로 진단하자 정색하는 장면
동네 병원장이 자신에게 반말로 진단하자 정색하는 장면
사실은, 어제 내가 재미 좀 볼일이 있었는데, 근데 그 어떤 개또라이 새끼 때문에 다 망쳐버렸어. 그러니까, 너는 좋게 가보자잉?
동네 병원 간호사를 추행하기 이전에 말을 건네는 장면
동네 병원 간호사를 추행하기 이전에 말을 건네는 장면
쌍판대기 칼질하기 전에 빨리 벗어 이 씨발년아.
동네 병원 간호사를 성폭행하기 위해 협박하는 장면
동네 병원 간호사를 성폭행하기 위해 협박하는 장면
근데, 이 새끼가...사람 고기 처먹더니 완전 쌩또라이가 됐네. 정신차려 이 새끼야. 나 장경철이야.
삭제 장면[11]에서 '미친 새끼'라는 말에 정색하는 태주에게 일갈하는 장면.[12][13]
삭제 장면[11]에서 '미친 새끼'라는 말에 정색하는 태주에게 일갈하는 장면.[12][13]
니가 이긴 거 같애? 내가 이긴 거 같애?
수현의 예비 장인을 크게 다치게 하고 그의 남은 딸마저 강간 후 살인한 뒤 수현에게 전화로 비아냥대는 장면
수현의 예비 장인을 크게 다치게 하고 그의 남은 딸마저 강간 후 살인한 뒤 수현에게 전화로 비아냥대는 장면
[1] 첫 번째는 수현의 약혼녀, 두 번째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젊은 여성.[2] 곡이 the animals의 The House of the Rising Sun 도입부와 거의 유사하다.[3] 경철의 소식을 전혀 반기지 않고, 경철의 안위보다 보험금 수령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등 내놓은 자식 취급하며 수현 앞에서 경철 흉을 보는 등 의절한 상태. 그나마 마지막에 경철을 찾으러 가족들과 동행하기는 했다.[4] 마당 구석에서 축구공을 차며 놀던 와중 김수현이 장경철에 대한 정보를 묻자, 아예 듣기도 싫다는 듯 "하 시발.." 하고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후 "왜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답했다.[5] 근데 의외로 사이코패스들은 자기 가족은 아끼는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타인에게는 잔혹한 사이코패스도 자기 부모나 자녀만큼은 사랑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자기 아들을 굉장히 아꼈다. 이런 면에서 지 부모며 자식이며 다 팽개친 경철과 대조되는 부분.[6] 그것도 목과 흉부 등 치명적인 부위만 찔러댔고 애초 흉기를 한 두번 다룬 솜씨가 아니라 능숙하게 푹푹 찔러댄다.[7] 예로부터 단두대는 피고인을 심판하고 처형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혁명 때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형으로 처형당했다. 마찬가지로 김수현에 의해 단두대에 묶여 참수당한 장경철은 김수현에게 심판받아 처형받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8] 그나마 그에 준하는 게 신세계의 강형철도 인간성에 하자만 있을 뿐 장경철같은 살인마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 오히려 범죄 조직을 어떻게든 경찰의 통제 하에 둘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하는 인물이다. 정청에게 적지 않은 뇌물을 받게 되지만 그것마저 거절하는 것으로 봐선 개인의 영달에 욕심조차 없으며 오로지 정의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움직인다. 다만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있어 부하를 사지로 내몰며 몇년간 해온 약속을 뒤엎어버리고 정보원들이 무슨 험한 꼴을 당하건 개의치 않는 등 진짜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 사이코패스적 면모가 장경철과는 다른 방향으로 펼쳐진 셈이다.[9] 요즘은, 이 대사를 웃긴 상황으로 뒤바꿔서 밈처럼 사용한다. #[10] 보통 사람들은 화가 났을 때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단어에 불과하지만, 장경철은 진짜배기 또라이 연쇄살인마이기 때문에[11] DVD 판에는 수록되어있는 장면이다.[12] 태주는 경철의 적반하장격 반응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났지만 차마 경철에겐 덤빌 수 없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실실 웃는다. 그러자 경철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숨을 내쉬면서 "병신새끼..."라고 말한다.[13] 태주도 인육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무서운 인물이다. 경철이 태주를 이길 정도의 힘이 있기 때문에 동거가 가능한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태주에게 잡아 먹힐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동거자체가 불가능하다.[14] 문 여는 사람들은 장경철의 가족들이다. 결국 문은 열리고 문과 연결되었던 단두대의 끈이 땡겨져 참수당해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