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등장인물 김수현 金秀賢 / Kim Soo-hyun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직업 | 국가정보원 요원 |
배우자 | 장주연사망 |
배우 | 이병헌 |
김수현의 테마곡[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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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주인공이자 국가정보원 경호부서 팀장.2. 작중 행적
살인마에 의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자신의 약혼자의 복수를 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그 살인마에게 똑같은 고통을 가하겠다는 마음으로 냉혹한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수심에 눈이 멀어 장경철을 계속 고문하고 괴롭히며 점점 선을 넘게 된다. 장경철이 발악하는 소리를 들으며 비릿한 웃음을 짓다 그런 자신을 자각하고서 표정이 굳어지는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장경철을 경찰에 넘기거나 아예 죽여버리지 않고 고문하길 반복하다 최악의 화를 당하게 되는데, 경철이 자는 줄 안 후배의 입방정으로 GPS칩의 존재를 알게 된 경철이 이를 빼내 추적을 차단하고 자신이 당한 것을 되갚기 위해
화가 머리 끝까지 솟은 수현은 경찰에게 자수하려는 경철을 달리는 차로 납치해 간 뒤[2] 약혼자가 죽임을 당한 바로 그 도살장으로 끌고 간다. 그는 경철을 계속 고문하다 죽어서도 고통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경철을 단두대에 올려 놓고 그에게 물린 재갈의 줄을 단두대와 연결한 뒤 문고리에 걸어 놓아 누군가가 문을 열 경우 그대로 단두대가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미리 경철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경철의 은신처로 방문하게 만들었고 이들이 문을 여는 순간 단두대가 작동하여 경철의 목이 달아난다.[3]
복수를 이룬 수현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걸아가다가 결국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허탈함과 정신적 고통에 오열하게 된다. 처음에는 울다가 웃는듯 하지만[4] 점점 갈수록 뒤에는 죄책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오열하며 걸어가는 수현을 정면에서 비추며 오직 음악만 흐르는 이 씬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 이내 수현을 비추며 따라오던 카메라는 수현보다 먼저 앞질러 앞으로 가게 되고, 계속해서 오열하며 점점 그 모습이 멀어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말하길 웃는 감정은 아니라고 한다.
자신은 저 '악마'와는 다르며 자신만의 '정의로운 복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엔 자신도 또 다른 악마가 됐으며[5], 정의로운 복수도 아니었고, 증오하던 장경철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상대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여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것을 부정할 순 없다.[6]
삭제 장면에는 결말 이후 국정원에서 수현을 커버[7]해주는 동안 조용히 은거하라고 지시하여 위조 여권과 신분증을 들고 출국하는 듯 보였으나 우연히 전단지에서 본 현상수배범이[8] 여고생을 미행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잠시 고민하다 결심한 듯 일어서서 그들을 따라가는 내용이 나온다.
3. 전투력
<rowcolor=#FFF> 낫을 들고 덤비는 장경철을 압도하는 김수현 |
평범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힘 또한 상당한데 태주의 아내 세정을 주먹질 두 방만에 기절시켰으며, 거구의 태주를 벽으로 던져버리고 자신을 비웃는 태주의 입을 강제로 벌려 맨손으로 찢어버릴 정도다.
수현은 신분부터가 국정원 경호팀장이라 대인제압에 있어서는 작중에서 궤를 달리한다고 봐야 한다. 노련한 살인마라 해도 어디까지나 예전에 운동 좀 잘했던 일반인 레벨의 강자인(운동부, 수색대 부사관 출신) 장경철이 싸워서 이길 수 있을 리 없다. 후반부에선 살인현장 출입을 통제하던 순경 네 명도 차례차례 쉽게 제압해버리기도 했다.
사전에 도청기기를 준비하거나 잠입용 도구를 준비하는 등 상당히 치밀한 성격에, 주요 용의자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주요 동선까지 파악해 제압한 것을 보면[11] 정보기관 요원으로의 능력 역시 매우 우수하다.
이러한 종합적 능력을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통해 천천히 경철에게 고통을 주는 고문을 가했으며 그 덕에 경철은 왼쪽 손목이 부러지고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졌으며 머리에 작살을 수차례 두들겨맞아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이러한 수현의 냉혹한 복수에 경철도 "사이코 새끼..."라며 혀를 내두른다.
[1] 두번째 버전은 본편 엔딩에 삽입되었다.[2] 길 한 가운데에서 투항하려는 장경철을 잡기 위해 일부러 운전석의 문을 연 체 전신주에 부딪쳐 떼어내고, 그대로 달려가며 장경철을 낚아채 끌고 간다.[3] 장경철은 자신은 두려움도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은 죽지않고 꼭 산다고 입에 재갈을 문 상태로 추하게 발버둥치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그것도 가족의 손에 비참한 꼴로 죽고 말았다. 그것도 자신의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죽었으니 죽기 전에 나락까지 떨어진 셈이다. 그야말로 최고, 최악의 복수를 해준 셈이다.[4] 유퀴즈에서 이병헌이 언급하기를 이가 많이 보여서 웃는 것처럼 보인 것이며 허탈감과 상실감의 감정이라 답했다.#[5] 물론 장경철이나 태주, 택시강도들과 같은 악마라곤 볼 수 없다. 복수심에 미쳐 선을 넘어버린 것일 뿐이다.[6] 중간에 태주의 집에서 장경철을 제압해 차에 실은 뒤 차안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멍하니 있다 문득 깨달았다는듯이 차안에 거울을 이용해 장경철을 때리느라 얼굴에 묻은 피를 닦는 모습을 통해 그 또한 악마가 되어간다는 것을 본인은 마치 현실부정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7] 경찰의 용의자를 탈취하고 고문 후 살해, 국정원 사내의 도청장치를 사적 용도로 악용하는 등 벌인 일이 만만치 않은데도 장차관급인 기조실장까지 나서 이를 커버해주는 것을 보면 수현이 국정원 내부에서 정말 알아주는 뛰어난 요원이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고 대외적으로 알려져봤자 국정원의 이미지만 나빠질테니 은폐하는 편이 낫다.[8] 장경철을 추적하는 동안 수없이 보았기 때문에 눈에 익어버려 몇 초동안 골똘히 생각해 떠올리게 된다.[9] 흉기를 지닌 상대를 맨손으로 제압한다는 건 특수부대 출신들조차 힘든 문제다. 당장 UDT출신에 프로 격투기 선수인 김상욱만 해도 맨몸으로 칼을 든 일반인 수련생에게 칼로 자상을 입은 끝에 제압했다.[10] 현실의 격투기 선수들이나 군인들이 칼 들고 덤비는 괴한들을 제압하는 사례들이 있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평범한 일반인도 아니고 운동부,수색대 부사관 출신인 낫을 든 장경철을 제압한 김수현은 막강한 전투력의 소유자로 볼 수 있다.무기술과 무기 방어술의 고수라고 보면 된다.[11] 두 번째 용의자의 경우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을 배달하다 김수현의 자동차에 그대로 들이받힌 후 저항하지만 수현의 힘에 밀려 바로 제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