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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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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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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014)
Ode to My Father
파일:external/img.movist.com/55_p1.jpg
감독 윤제균
각본 박수진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장르 드라마, 가족, 로맨스, 코미디, 시대극, 전쟁
제작사 JK필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촬영 기간 2013년 8월 14일 ~ 2013년 12월 25일
개봉일 2014년 12월 17일
상영 시간 126분 (2시간 6분 16초)
대한민국 총 관객수 14,265,682명 (최종 / 국내 상영 영화 역대 4위)
월드 박스오피스 $99,684,837 기준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
6.1. 평론가 평을 정치 사상과 연관시키는 주장
7. 흥행
7.1. 대한민국
8. 정치성 논란
8.1. 부정 측8.2. 긍정 측
9. 탐구10. 패러디11. 기타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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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 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2014년 12월 1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부산광역시에 있는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하여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가 주연을 맡은 휴먼 드라마 영화이다.《해운대》를 연출하고, 을 제작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950년대 6.25 전쟁흥남 철수작전부터 파독광부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찾기 등에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온갖 드라마틱했던 실제 모든 격변기라는 격변기를 홀로 죄다 몸소 겪으며 현대까지 살아온 산업화 세대인 덕수(황정민 분)를 주인공으로 그 시대를 이겨낸 산업화 세대들을 조명한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영화이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그때 그 시절,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국제시장(영화)/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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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초반부는 흥남 철수작전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엄마, 아빠, 세 명의 동생들과 함경남도 흥남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소년 윤덕수. 하지만 그 행복은 1950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하게 되면서 끝나버린다. 덕수네 가족을 비롯한 흥남 주민들은 서둘러 짐을 챙겨 피난길에 올랐지만 이미 모든 퇴로는 다 막혀있고 믿을 수 있는 퇴로는 미군들이 철수시키려는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가 유일했다. 배에 타고 있던 미10군단 통역관 현봉학 씨가 제발 난민들을 구해달라고 애원한 것을 미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이 승인 하여 무기를 모두 버리고 난민들을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배가 아무리 크다고 한들 10만이나 달하는 난민들을 모두 태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제때 배에 오르지 못한 난민들은 밧줄에 매달려서라도 올라오고 있었다. 덕수 역시 여동생 막순이를 들쳐 업고 밧줄을 잡아서 올라오고 있던 도중, 배에 오른 뒤 뒤가 허전한 걸 깨달은 덕수는 곧바로 동생을 찾아 밑을 내려다 봤지만 동생은 흔적을 감춘 뒤였다. 딸아이가 없어진 걸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 윤진규는 이제부턴 네가 가장이니 가족들 잘 지키라는 말을 남기고 없어진 딸아이를 찾기 위해 다시 밑으로 내려간다. 그 순간, 멈춰있던 배는 출발해버렸고 그렇게 덕수는 여동생과 아버지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 남은 가족들을 이끌고 덕수가 온 곳은 부산에 사는 고모가 꾸리는 '꽃분이네'라는 잡화점. 주정뱅이와 사는 고모 역시 남 돌볼 처지가 못 됐지만 급작스럽게 굴러온 덕수네를 내쫓기는 커녕 네 식구(엄마, 덕수, 막냇동생 끝순, 남동생 승규)가 더부살이할 방 한 칸까지 내준다. 그리고 덕수 또한 임시 천막 학교에서 만난 부산 소년 달구와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되며 낯설기만 하던 부산이라는 곳이 익숙해져 간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청년이 된 덕수는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궂은 일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기쁜 소식이 날아든다. 공부에 매진하던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것이었다.[1] 하지만 덕수네 형편으로 그 비싼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런 친구를 위해 달구는 아주 좋은 일거리를 추천해줬다. 바로 파독 광부모집. 머나먼 독일까지 날아가 석탄을 캐는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고수입이란 말에 결국 면접과 체력 검사를 통과하고 독일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광부들과 나란히 파독 간호사일을 하고 있던 영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고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결혼식을 치른다. 이후 해양대에 합격하며 오래전부터 꿈이었던 선장의 길을 걷나 싶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막냇동생 끝순이 혼수자금 문제로 엄마와 말다툼하는 걸 우연히 들은 것이다. 결국 덕수는 눈물을 머금고 선장의 꿈을 접곤 이번엔 베트남에서 기술자 일을 하겠다고 했다. 당시, 베트남은 전쟁이 한창이었기에 철없는 여동생만 혼수자금이 생긴다며 좋아라 할 뿐 엄마는 물론이고 영자조차도 과부만들 샘이라며 강한 반대를 드러내는데....

과연, 평범한 아버지는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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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메타스코어 점수 / 100 점수 유저스코어 점수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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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5% 관객 점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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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5.81 / 10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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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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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1 / 10



★★★
장인들의 손으로 ‘재현’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
-김성훈-

★★☆
구슬픈 젓가락 장단
-박평식-

★★☆
술술 흘러간다. 그렇다고 술술 받아들이겠다는 건 아니다
-이용철-

★★☆
아는 슬픔
-이화정-

★★☆
감격주의로 껴안은 감격시대
-정한석-

★★★
산업화 세대의 정치적 반동성을 탈색한 채 부르는 헌창
-황진미-

★★☆
사람냄새와 쉰내 사이에서 슬렁슬렁
-이동진-

평론가들과 관람객의 평점이 차이가 난다.

관람객 평점은 9점대인데 평론가 평점은 5.81점에 머무른다. SBS 영화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 "영화는 수다다" 코너에 출연하는 주성철 기자는 별 5개 만점 중 2개 반을 주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역시 10점 만점에 5점을 준 것을 보면 대체로 평론가들 평점은 별 5개 만점 중 2개 반으로 평준화된 셈. 평론가들이 주로 비평하는 부분은 윤제균 감독 특유의 신파적 스토리와 연출 부분. 지나치게 평면적인 대사와 연출, 감동을 강요하는 듯 보이는 일부 장면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다. 영화가 역사 속 덕수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내기보다는 단순히 덕수의 고생만을 1차원적으로 강조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신파조의 스토리와 뻔한 얘기를 뻔하지 않게 하는 법을 모르는 밋밋한 연출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관객의 반응이 꽤 있었다. 즉,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너무 뻔해 예술이라기보다는 웅변같다는 것. 다만 윤제균 감독의 전작인 《해운대》같이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에 비하면 덜하다는 게 중평. 일단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어필했고, 그 시대를 겪어본 사람들에게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한 듯하다.

흥남 철수라든가 파독 광부 및 간호사들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찾기 등 한국사의 굵직한 이벤트를 와이드샷으로 현장감있게 잡아내서 볼거리는 풍성한 편이다. 주인공이 베트남전에서 국군 전투원으로 참전하는 것은 아니고 게릴라전 위주였던 베트남 전쟁의 특성상 전투를 경험하기는 하지만 비전투원인 민간 업체 직원이다.

5.18 민주화운동이나 6월 항쟁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그것은 영화가 민주화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기보다는 영화에서 초점을 맞추는 덕수의 인생과 해당 사건들이 시·공간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 부산에 사는 덕수와 연계할 구석이 있는 정치적인 사건이라면 영화의 배경인 국제시장에서 펼쳐진 부마민주항쟁 정도가 유일한데, 이 장면을 집어넣으면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깨질 우려도 있고 오히려 어설픈 알리바이 정도의 역할밖에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정작 영화 속 덕수는 뜬금없이 해외 베트남에 가서 사업하는 거 자체가 더 부자연스럽다. 1980년대 초에 있었던 중동 건설 사업 진출이 생략된 것이 아쉽다면 모를까... 그런데 1940년대 초반 태생인데다, 베트남에서 다리에 총 맞아 불구가 되었는데 40줄에 접어들고 자기 가게까지 있는 주인공이 중동 건설 사업에 뛰어드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1983년 이후에 있었던 굵직한 이벤트들이었던 1988년 서울 올림픽이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997년 외환 위기 등과 관련된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다. 원래 이들과 관련된 장면들도 넣으려고 했었으나 러닝타임을 고려하여 취소됐을 가능성도 있다.

아버지 세대를 위한 영화라곤 하지만 영화상 주인공의 나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 기준으로는 할아버지 세대다. 아버지의 아버지 세대? 최소 60 중반 정도는 되어야 영화상 일들을 겪을 수 있고 평균 30대 아들 둔 아버지의 젊은 시절은 80년대가 대부분. 하지만 아버지라는 말이 틀렸다고도 할 수 없는 게 윤제균 감독이 자기 아버지 세대를 생각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의 영문 제목이 Ode to my Father이고 손석희와 함께 한 인터뷰를 참고하면 맞는 이야기일 듯 하다. 흔히 말하는 민주화 세대보다 반 세대 앞서고, 한국전쟁을 아주 유년기에 겪었거나 겪지 못한 세대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도 황정민이 작중에서 연기했던 1942년대생 이상의 세대는 큰 공감을 받으며 일부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문제점 중 주인공의 행보가 너무 뜬금없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이 시기에 겪은 이들 중 정부 관료가 아닌 이상은 파독 광부와 베트남 파견을 둘다 겪을 일이 웬만해선 없었기 때문인데, 가난한 사람들이 돈 벌러 간 경우 하나만 갔다 와도 웬만한 벌이는 충분히 하고도 남았는데 굳이 베트남까지 갔다는 게 정황상 다소 어색한 부분이다. 덕수의 경우 꽃분이네를 멋대로 팔아치우려는 고모부에게서 가게를 빼앗다시피 인수하며 생긴 갑작스러운 지출과 여동생의 결혼 자금 마련 때문에 베트남에 가게 된 것이다. 작중 연출을 보면 이미 거래가 성사되었는데 덕수가 난입해서 그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아냐며 역정을 내며 가게를 인수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미 성사된 거래를 갑자기 취소당하는 그 상대방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라도 비상식적인 가격으로 가게를 인수[2] 해야 하는 데다가, 고모부가 저 가게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지 않으면 노후에 자기 생활할 돈도 없다고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게 인수 명목과 별도로 고모부의 생활비 명목으로도 막대한 돈을 또 지불했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소 설명이 부족했는지 이 부분을 헷갈려하는 관객이 많았다. 따지고 보면 파독 광부와 베트남 파견 두 번을 간 사람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단 덕수와 달리 대부분은 베트남에 파견되었다가 나중에 파독 광부로 갔다. 파독 광부 프로그램은 극중 덕수가 베트남을 다녀오고 난 후로도 계속되어 1980년 종료되었다. 조정래의 소설 한강에서는 베트남 갔다가 번 돈 도박으로 다 날려먹고 중동으로 간 사람이 나온다..

이 영화가 아버지 세대에 전하는 쓰디쓴 충고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기성세대의 고생을 그린 영화라고 해놓고서, 정작 그 고생을 하는 그 시절의 장면은 개그색으로 묘사해 놓고서는 나중에 그걸 회상하는 가족 잔치 장면에서는 고생스러운 시절이었다고 회상하는 게 매우 어색했다는 감상도 꽤 있었다.

다만 그 어려운 시절의 세대들이 경험한 고생은 사회 전반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공유되고 있으므로 개그 장면이 몇 장면 들어간다 하여 그들의 고생이 미화되거나 가볍게 되는 식의 연출이라고는 볼 수 없다. 조선시대의 백성들의 고된 삶을 다루는 구비문학에서도 해학은 많이 들어간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게다가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과거 씬은 대부분 고생스럽고 개그색은 주인공이 아내를 만나는 서독 광부 부분 정도인데 인생은 아름다워조차 연애 장면은 밝고 유머러스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만 사람에 따라선 오달수가 개그 배우니까 그 사람 나오면 다 개그 씬으로 느껴졌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외국, 특히 영미권에서는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하다는 것 말고 공감을 얻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슬프다며 호평을 하기도 했다.

6.1. 평론가 평을 정치 사상과 연관시키는 주장

"평론가들이 좌파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점수가 짜다"거나 《변호인》의 예를 들며 "아버지 세대가 운동권이었으면 더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평론가들의 낮은 평을 정치 사상과 연관시키는 주장 또한 있다. 평론가들이 민주화 세대가 아닌 산업화 세대에 중점을 맞춘 영화라서 《국제시장》을 비판한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면 평론가 박평식은 이 영화에 5점을 주었는데 만약 이 영화가 민주화 이야기였으면 5점 줬겠냐는 식의 주장이다. 하지만 박평식은 5.18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26년에 대해서도 5점을 주었고, 《천안함 프로젝트》에 7점을 주어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국제시장은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고,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은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인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때문에 국내의 평론이 짠 것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 맞지 않느냐란 의견도 있으나, 국제시장이 베를린 영화제에 나갔다고 하더라도 경쟁 부문에 출품되지 않은 이상 대중적인 영화일지는 몰라도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나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베를린에 출품되었다고 해서 경쟁 부문에 나오는 유명 감독들의 영화와 국제시장이 동일선상에 놓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도 아무나 초청 받는 건 아니라서 최소한의 퀄리티는 인정받은 것이다.

이게 재미있는 점이 불과 몇 년 전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에 대한 외국에서의 평론이 논쟁이 된 것과 다소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시장'과 '엄마를 부탁해' 모두 산업화 세대를 산 부모 세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다소 신파적인 서술/묘사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실제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의 경우, 뉴욕타임즈로부터 "모성의 신비 그 자체에 대한 헌사"라는 극찬을 받은 반면 조지타운대 머렌 코리건 교수는 NPR에서 "눈물을 강요하는 싸구려 멜로 드라마"라는 혹평을 했기 때문이다(당시 한국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갈라졌었다).

평론가들의 평가 자체가 세간의 논란처럼 아주 '혹평'까지는 아니다. 네이버 평점 기준 별 5개중 3개로, 일반적인 한국영화 평점 수준이며 명작이라 할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낮지도 않다. 그럼에도 평론가들의 평가가 논란이 되는 것은 '국제시장'에 공감하고 호평하는 관객들이 "영화에 비해서 평이 짜다"라고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평론가'라는 직책은 감정보다 객관적으로 영화를 평가해야 하기에 애초에 '국제시장'은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많은 영화이니, 이 영화에 감정적으로 호평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평론가들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평은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된다. 모든 평론가들의 평이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짠 것이 아님은 맞다. 이 작품이 감동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대신, 신파적으로 이를 강요하고 가르치려는 게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가령 《마더》의 경우 대사를 통하거나 직접 연출이 아닌, 은유를 통해 우리 시대의 비뚤어진 모성애를 지적하지만,《국제시장》은 상당히 직접적인 화법을 사용해서 평론가들에게 좋은 시각을 주지 못했다. 예능 프로를 위시한 방송계의 억지 감동에 대한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당장 만약 평론가가 영화를 감정적, 주관적으로 보고 쓴다면 히말라야나 혹은 웃다가 눈물 나오게 만드는 한국식 저질 영화도 높은 별점을 줄 수도 있다.

"산업화 세대의 정치적 반동성을 탈색한 채 부르는 헌창"이라는 평이 정치적, 세대적 선입견을 깔고 남겼다며 논란이 됐다. 여기서 산업화 '시대'와 '세대'는 엄연히 다르다. 산업화 '시대'였다면(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반동성이 있는 시대라고 보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독재 시대였다는 사실은 명백하고, 전태일 분신 자살 사건처럼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평론들은 '세대'를 지칭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버지 세대에 주는 면죄부라는 20자평이 있다. # 한 줄 평에서 모든 부분을 추측할 수는 없으나 산업화 세대로 지칭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고 그 세대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반동성 일부가 영화내에서 전혀 표현이 없다는 점을 20자평에서 지적한 것이기에 평론가의 대전제를 '정치적 반동 세대로 판단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며, 해당 견해를 오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덕수 세대를 '산업화 세대'라고 지칭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정치적 반동성'을 연결하는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반동성을 지닌 것은 해당 '시대'였고, 당시 모든 세대가 이 반동성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평론가가 해당 세대를 그렇게 본다고 인증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치더라도 용어 및 표현의 신중한 선택은 평론가, 기자들, 정치인들과 같은 사람들에겐 기본 중에 기본이다. 앞에 언급되었지만 시대와 세대의 용어가 주는 차이는 엄청나다. OO시대를 살았던 사람을 OO세대라 지칭할 수는 있지만, 그 시대를 살았다고 해서 OO에 일맥상통한 세대로 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많은 비약이 있다. 일례로 나치 독일에 살았던 독일인이라고 나치의 성향을 지닌 세대라고 표현해선 안된다. 그러니까 해당 평론의 경우 정치적 반동성을 '시대'와 연결할지 '세대'에 연결할 것인지 신중을 기해야 하며, 해당 평론가는 '세대'를 선택했고, 그 선택을 한 근거를 칼럼에 따로 남겼다.

파일:external/pbs.twimg.com/B51hY8mCcAA1iLN.jpg

허지웅 평론가의 "정말 토 나온다는 거에요, 정신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말에 대해 해당 짤방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었다. 허지웅은 이에 저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영화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말 한 것이지 토 나오는 영화라고 하지는 않았다.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합의를 이야기한 것이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 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라며 반론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인터넷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일베저장소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지역드립성 비난이 쏟아지자 허지웅은 그에 대한 법적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참조기사,##

허지웅과 TV조선의 신경전이 벌어진 뒤 진중권은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모든 사달의 시작이 몇몇 대놓고 정치색 띤 평론가 때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참가한 것이 맞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허지웅은 이 발언에 상처입은 분들에 사과를 했다 [3] 결과적으로 본인에 대한 비판을 100% 인정하는건 아니고, 취지를 사람들이 오해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발언이 특정 상대에 대한 모욕이라고 느끼는 비판 내용에 대해서 인정한것이다.

반대로, 진중권의 트윗이 종편 방송과 누리꾼들이 들고오는 논리를 비꼬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영화를 비판하는 것을 아버지 세대의 노고를 비판하는 것과 동치로 여기며 '비애국자'이자 '배은망덕'으로 몰고가는 논리는 마땅히 잘못된 것. 당장 위에 서술된 진중권의 발언을 보더라도 '국제시장을 보고 비판하면 은공을 모르는 후레자식에 좌익 빨갱이가 되는 거냐? 그럼 차라리 안 보겠다'고 비아냥거리는 것이지 국제시장이 다루는 덕수 세대의 노력을 비하하는 내용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 점을 생각하면 '진중권이 국비지원으로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 덕수 세대에게 혜택을 받았다'는 점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기 어렵다는 입장 역시 있다. 평론가들의 평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수단으로 삼는 사례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댓글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허지웅이 변호인은 칭찬하고 국제시장을 깐다는 일베의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허지웅은 변호인도 비판해서 친노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당한 적이 있다.

7. 흥행

대한민국 역대 영화 흥행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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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373a3c> 순위 제목 개봉연도 제작국 감독 장르 누적 관객 수
1 명량 2014년 대한민국 김한민 액션, 사극, 전쟁 17,616,299명
2 극한직업 2019년 대한민국 이병헌 범죄, 액션, 코미디 16,266,480명
3 신과함께-죄와 벌 2017년 대한민국 김용화 드라마, 액션, 판타지 14,414,658명
4 국제시장 2014년 대한민국 윤제균 가족, 드라마, 시대극 14,265,682명
5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미국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슈퍼히어로, 액션, SF 13,977,602명
6 겨울왕국 2 2019년 미국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가족, 뮤지컬, 애니메이션 13,768,797명
7 아바타 2009년 미국 제임스 카메론 밀리터리 SF, 액션, 판타지 13,624,328명
8 베테랑 2015년 대한민국 류승완 범죄, 액션, 코미디 13,414,484명
9 서울의 봄 2023년 대한민국 김성수 드라마, 시대극, 정치 13,123,641명
10 괴물 2006년 대한민국 봉준호 가족, 괴수, 액션 13,019,740명
기준일: 2024년 2월 21일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통합전산망 집계를 기준으로 하나, 통합전산망 집계에 오차가 있는 2011년 이전의 작품은 공식통계 집계를 기준으로 한다. }}}}}}}}}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인터스텔라
(2014, 10,283,776명)
국제시장
(2014, 14,261,427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0,494,499명)

7.1. 대한민국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년 50주차)
국제 시장
(2014년 51주차~2015년 3주차)
강남1970
(2015년 4주차)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rowcolor=#ffffff>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33,048명 33,048명 미집계 256,465,000원 256,465,000원
1주차 2014-12-17. 1일차(수) 184,756명 1,944,174명 2위 1,356,869,800원 14,962,974,844원
2014-12-18. 2일차(목) 198,552명 1위 1,455,888,000원
2014-12-19. 3일차(금) 241,578명 1위 1,868,964,257원
2014-12-20. 4일차(토) 442,930명 1위 3,544,494,287원
2014-12-21. 5일차(일) 454,191명 1위 3,637,334,300원
2014-12-22. 6일차(월) 204,536명 1위 1,519,757,200원
2014-12-23. 7일차(화) 217,631명 1위 1,579,667,000원
2주차 2014-12-24. 8일차(수) 335,504명 2,891,913명 1위 2,551,589,500원 22,537,744,552원
2014-12-25. 9일차(목) 543,227명 1위 4,328,169,000원
2014-12-26. 10일차(금) 333,668명 1위 2,629,532,127원
2014-12-27. 11일차(토) 541,235명 1위 4,306,258,725원
2014-12-28. 12일차(일) 550,747명 1위 4,387,140,700원
2014-12-29. 13일차(월) 282,065명 1위 2,082,243,900원
2014-12-30. 14일차(화) 305,467명 1위 2,252,810,600원
3주차 2014-12-31. 15일차(수) 476,542명 3,304,755명 1위 3,332,383,200원 25,893,374,365원
2015-01-01. 16일차(목) 751,754명 1위 6,129,982,500원
2015-01-02. 17일차(금) 470,690명[4] 1위 3,782,877,729원
2015-01-03. 18일차(토) 632,713명 1위 5,102,642,636원
2015-01-04. 19일차(일) 552,069명 1위 4,437,089,200원
2015-01-05. 20일차(월) 210,765명 1위 1,558,134,100원
2015-01-06. 21일차(화) 210,222명 1위 1,550,265,000원
4주차 2015-01-07. 22일차(수) 188,721명 1,768,058명 1위 1,398,815,3000원 14,962,974,844원
2015-01-08. 23일차(목) 189,554명 1위 1,413,971,800원
2015-01-09. 24일차(금) 209,260명 1위 1,663,760,900원
2015-01-10. 25일차(토) 464,389명 1위 3,746,238,400원
2015-01-11. 26일차(일) 462,989명 1위 3,731,772,100원
2015-01-12. 27일차(월) 157,483명 1위 1,169,140,700원
2015-01-13. 28일차(화) 155,662명 1위 1,148,365,300원
5주차 2015-01-14. 29일차(수) 144,616명 1,313,718명 1위 1,068,986,400원 10,183,882,369원
2015-01-15. 30일차(목) 145,016명 2위 1,071,601,300원
2015-01-16. 31일차(금) 157,521명 2위 1,244,299,887원
2015-01-17. 32일차(토) 333,477명 1위 2,678,070,482원
2015-01-18. 33일차(일) 317,114명 1위 2,535,865,900원
2015-01-19. 34일차(월) 109,925명 1위 812,404,500원
2015-01-20. 35일차(화) 106,049명 1위 772,653,900원
6주차 2015-01-21. 36일차(수) 89,895명 828,348명 2위 658,452,400원 6,385,254,300원
2015-01-22. 37일차(목) 86,643명 3위 630,133,200원
2015-01-23. 38일차(금) 93,227명 3위 728,671,900원
2015-01-24. 39일차(토) 216,226명 3위 1,731,840,400원
2015-01-25. 40일차(일) 204,816명 3위 1,634,466,800원
2015-01-26. 41일차(월) 66,137명 3위 484,613,400원
2015-01-27. 42일차(화) 71,404명 3위 517,076,200원

2015년 1월 13일, 15만의 관객을 동원하여 개봉 28일만에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등극했다.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대한민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 영화 이나 감독한 주인공이 되었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1,400만 관객마저 돌파하였다.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4위,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7위를 기록하였다.

8. 정치성 논란

《국제시장》영화 개봉 후 주변에 벌어지는 양상 때문에 '국제시장의 상영'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정치적인 찬성과 반대라는 대결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TV조선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시장》 대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봤다면서 왜 국제시장을 보지 않았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관람하였다.[5]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영화를 인용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에도 애국가가 나오니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며 애국심에 관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 1980년대까지 운동장에서 국기 게양을 하거나 내릴 때면 애들이 놀다가 멈춰서 경례를 하곤 했고, 당연한 줄 알았다. 허나 이는 현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전체주의적인 행태인데, 이걸 갖고 애국심을 운운하자 크게 비판 받았다.[6]

게다가 해당 장면은 월남 파병으로 자신을 희생해 가족을 먹여 살리려는 황정민과, 가족을 위해 자기 희생만 하는 건 틀렸다는 김윤진의 싸움이 나타난 부분이다. 두 부부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을 때 애국가가 나오자 김윤진이 마지 못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장면은 황정민의 월남 파병이 가족 뿐만 아니라, 국가에 대한 국민 개인의 희생을 은연히 비판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아내가 대놓고 왜 남편만 희생하느냐고 화를 내다가 국기 하강식이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머뭇거리다 주위 시선에 마지못해 표정을 잔뜩 찌푸린 채로 경례를 한다.

한마디로 개개인이 희생을 요구 받고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당연한 줄 알았던 시대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가정불화의 원인을 간접적으로 제공하면서까지 충성을 받는 당시의 국가에 대한 비판이라는 평론도 있다. 링크. 오히려 애국심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는 없는 장면이었던 셈. 결국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청와대에선 영화를 본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8.1. 부정 측

국제시장이라는 영화 자체는 탈정치적 성격을 가진 영화로 영화 안에는 명백히 드러내놓고 정치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인 덕수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철저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조명된다고 할 수 있다. 윤제균 감독의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애당초 시대의 정치적 문제를 배제하려 한 이유가 바로 이 정치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은 《국제시장》을 두고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영화로 다가온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2015년 1월 6일, 윤제균 감독이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함께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기사. 요약하면 감독 자신은 이렇게 정치논쟁으로 비화될 줄은 몰랐던 듯하다. 영화 제작의 계기는 자신이 아빠가 되면서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연민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2004년부터 구상했던 모양.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거시적인 정치적, 사회적인 담론이 아닌 "가족"을 테마로 잡은 영화라고 재차 설명한다. 그리고 격동하는 현대사 중에 민주화운동에 관해서 넣지 않은 것은 영화의 흐름상 그것을 넣을 때 어설프게 넣으면 수박 겉 핥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차라리 하지 말자고 뺐다고 한다.

감독 말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했을 때 광부들과 만난 부분도 넣으려고 하다가 말았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시끄러워질까 봐 그랬다고 하는데, 정말 그 장면이 있었으면 영화에 대한 논란이 지금보다 당연히 더 커졌을 것이다. 잘 보면 박정희나 이후에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언급 자체를 잘라낸 것을 알 수 있다.

캐스팅에 김무성 의원의 아들인 고윤(현봉학 역)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될 소지가 있으나, 출연진 중에 오달수의 성향과 김슬기의 소속사 사장인 장진의 성향을 본다면 정치적 의도성을 가진 캐스팅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영화상 애국가가 나오는 장면이 하나 더 있는데, 주인공이 파독 광부에 지원하자 심사관이 광부 경력이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애국가를 불러 애국심 투철로 좋은 평가를 받는 장면이다. 주인공이 다짜고짜 애국가를 부르자 다들 당황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나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개그성의 장면인데, 이걸 개그 소재로 쓴다는 것만 해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작중에서 애국가 제창 장면이 직접 나오는 건 전부 이런 식이다. 뜬금없이 국기 게양식이 열리고 뜬금없이 누군가 애국가를 부르면 전부 뭥미 하면서도 결국엔 다들 마치 파블로프의 개라도 된 것처럼 기계적으로 따라 부르고 있다. 같은 영화에서 독일 국가를 부르는 장면은 이런 식으로 희화화된 적이 없다. 즉 영화에서(개발시기 당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나 사회상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으나 약간의 비판적 뉘앙스는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8.2. 긍정 측

극본가가 공군부대 교양교육을 위해 순회할 때 한 말에 의하면 박정희 서독 방문 장면은 모르겠지만 새마을운동 장면을 넣으려고 했으나 한 대통령의 업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기에 특정 정치 이념으로 흐를 수 있다고 판단,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마민주항쟁도 같이 빼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한 극본가는 2015년 초에 양주의 모 공군포대에서 교육 중, 장병들에게 전라도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역량이 조금 떨어진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영화 속 과거 회상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젊은 사람들은 덕수의 손녀를 제외하면 전부 다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덕수의 아들은 가족들을 위해 고생한 아버지에게 화를 내는 아들로 그려졌고, 영화 속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10대 학생들은 70대 노인인 덕수에게 밀어내쳐기까지 할 정도다.

주인공 덕수는 아버지 세대에 힘들게 산 인물을 상징한다고 하지만 베트남 전쟁 이후에 겪은 일들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베트남 전쟁도 직접 참전한 것도 아니다. 흥남 철수를 제외한 영화 속에 다룬 사건인 파독 광부와 간호사와 베트남 전투는 박정희 업적에 관련된 이야기들 뿐이다.

이 영화도 굵직한 근현대사를 주제로 다룬 포레스트 검프와 유사성이 지적되며 작품 모두 보수주의적 가치관의 실천자인 주인공을 긍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보수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이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박근혜가 2014년 11월 CJ회장과의 독대에서 영화계가 좌편향되었다는 식의 압박[7]을 가했음이 드러나면서, '국제시장의 내용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바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기간은 2013년이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박근혜 재판 과정 중에 "박근혜 정부의 외압으로 인해 제작된 영화들 중에 국제시장이 있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 메모에서도, 국제시장에 관련 대통령 지시 사항이 기록된 정황이 드러났다.#

CJ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기획된 영화라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근대 대한민국의 역사에 청년 시절의 덕수가 겪게 된 사건들은 이산가족 상봉 티비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파독 근로자베트남 전쟁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두 이야기는 전부 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업적들이다.

위 사실이 최순실 게이트에서 밝혀지며 2015년 대종상에서 다른 천만 영화들(암살, 베테랑)은 가볍게 무시하고 혼자 10관왕을 한 2015 대종상 시상식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흥행작 <베테랑>(감독 류승완)에는 상이 단 하나도 수여되지 않았다. 재벌의 지배구조와 갑의 횡포를 다룬 작품이면서 동시에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인지라 한 부문도 수상하지 않은 것은 공정성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천만영화이자 반일 성격의 <암살> 역시 겨우 전지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에 그쳤다. 이런 점 때문에 국제시장이 진정으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10관왕을 할 만큼의 작품성이 있느냐, 정부 입김 정치성의 연장선이 아니냐고 논란이 일었다.

9. 탐구

조금만 찾아도 바로 나오는 현대사를 다룬 영화임에도 현실 반영 오류[8]가 상당히 많다. 특히 연도에 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흥남 철수 작전에 대해 미군들은 피난민 철수를 반대했지만 현봉학 민사 고문관이 알몬드 장군에게 간청하여 피난민 철수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미국 국방성에서 비밀 해제된 흥남철수 당시의 10군단 사령부 지휘 보고서와, 10군단 사령부와 유엔군 사령부 간의 무선통신 전문 등 9개 문서를 보면 1950년 12월 8일부터 "북한 피란민들을 구출하라"는 맥아더 원수의 명령이 이미 하달되어 이 명령에 따라 철수가 진행된 것으로 당시 항해사였던 제임스 로버트 러니(James Robert Lunney) 역시 동일하게 증언을 하였다.##* 미군이 남자아이에게 허쉬 초콜릿을 주는 장면이 나오지만, 전쟁 시기의 초콜릿은 D레이션이었다.[10]

그렇다고 영화의 모든 부분이 오류로만 점철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 간에 서로 맺어지는 경우가 현실의 역사에서도 생각외로 많았다. 크립테리아의 보컬 조지인의 부모도 바로 이렇게 연을 맺었다. 현실의 파독 광부들도 상당한 고학력자가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조지인의 부친은 약학 석사 학위를 갖고 독일에 석탄 캐러 갔다(...). 파독광부협회 회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국민 2,400만 명 중 실업자가 250만 명이었고, 고학력자들도 실업에 시달리고 있어 파독 광부 지원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박사 학위가 있는 사람들도 손이 하얗고 매끄러우면 안 뽑아줄지도 모른다며 일부러 석탄 가루에 문질러서 손을 거칠게 만들어 지원한 게 서독 광부 자리였고, 박사 학위가 있는 사람들까지 서독 광부 자리에 몰렸던 것이 당시 대한민국의 현실이었다. 반면, 광부처럼 검은 칠을 하는 게 일상인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씻어도 최소한 며칠은 손에 티가 남기 마련인데 데이트할 때에는 깔끔한 모습이어서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게 아쉽다.

10. 패러디

11. 기타

12. 둘러보기

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인터스텔라
(2014)
국제시장
(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 그래서 달구는 승규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듣고 놀라서 "와? 진짜 미친 놈(...)이네!" 라고 반응을 하기도 했다. 물론, 재수도 안하고 곧바로 서울대에 합격해서 대단하다고 칭찬한 것이다.[2]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보면 이미 성사된 거래를 깨려면 가게를 사려는 측이 이미 지불한 돈(보통 계약금에 중도금까지 있다면...)을 두배로 환불 해줘야 하고 팔려는 측에게도 성사된 거래에서 확정된 매매가보다 더 많이 줘야 한다. 최소한 1.5배 이상의 액수가 들 것이다.[3]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 영화로 기능하고 있다"라는 본인의 글에 대서 허지웅은 "처음에는 사실과 다른 말이 퍼지는 것도 속상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모욕했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라고 사과를 했다.[4]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180억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였다.[5] 본인이 있게 한 사건이기도 하고, 우연의 일치겠지만 그의 재임 시절 봉환되는 유해들의 상당수가 장진호 전투 관련자들이기 때문이다.[6] 게다가 이 발언 이후 나중에 폐지된 국기하강식을 부활시킨다는 논란도 있었다.[7] 즉, 정치 코드를 맞춘 영화를 만들으라는 압력[8] 과거 고증 오류라고 잘못 알려진.[9] 태극기 휘날리며, 효자동 이발사, 하류인생, 포화속으로에서 등장.[10] 사실 D레이션도 허쉬에서 만든 거긴 하다(...) 그리고 D레이션은 군용 비상식량이라 일부러 맛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애들 줄 물건은 아니다. 참고로 D레이션의 생산은 2차대전 종전과 함께 종료되었고, 파생형인 트로피칼 바는 좀 더 먹을만했으며 한국전쟁에서 주력으로 쓰인 것도 이 쪽이다.[11] 최소 교사 월급의 5배 정도[12] 이는 경제 발전이 끝난 현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예술같은 특수한 분야가 아닌이상 보통 유능한 인재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기 때문에, 굳이 외국나가서 일하지 않는다.[13] 보잉 707은 707-320B가 아닌 이상 독일에서 한국으로 직항 태우기엔 항속거리가 부족하다. 그러나 냉전 시절 소련 영공 통과가 안 되어 유럽 노선도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14] 독일에 사는 교민이 개인자격으로 현지 업체를 상대로 협상하여 조국의 광부와 간호사들을 초청해서 일하고는 있었다. 이것이 확장되어 1963년에 국가 대 국가로 협정맺게 된 것이다.[15] 이때는 주월외국군 중 한국군이 제일 많았다.[16]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추가 증파하고 싶다고 미국과 남베트남에 요청하는 상황이었다. 협상이 결렬되어 철수한 것이다.[17] 현재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쓰는 용지는 새하얀 210 x 297mm A4용지가 기본인데, 당시에는 그보다 작은 국판(150 x 210mm 국정교과서 크기)크기 또는 A4보다 작은 46배판 누런 갱지가 표준이었다. 스케치북은 A3정도 크기였고, 그 이상 되는 크기는 미술 전공자나 사용하는 크기였다. 두꺼운 종이라면 누런 마분지가 가장 흔했고 한 면이 하얗게 코팅된 두터운 종이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귀했다.[18] 정확히는 뒤에 마산 국교 이만기라고 적혀 있었다.[19] 그걸 넘어서 몇 달 전 개봉한 명량의 뒤를 이어 한국 역사상 2번째로 성공한 영화가 되었다.[20] 규모를 제한 최초는 심재명이 제작한 관능의 법칙이다.[21] 주인공의 이름. '인도'를 뜻하는 단어이자 인도에선 꽤나 흔한 남자 이름이다. 어느정도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된 듯[22] 여동생과 아버지와 헤어짐, 해외로 노동간 주인공, 이산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한 여동생과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