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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 워낭소리 (2009) | 노무현입니다 (2017) | 건국전쟁 (2024) |
4,803,386명 | 2,953,076명 | 1,855,149명 | 1,173,505명 |
<colbgcolor=#cca63d><colcolor=#fff>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あなた、その川を渡らないで (2016) | |
감독 | 진모영 |
출연 | 강계열, 조병만 |
장르 | 다큐멘터리 |
음악 | 정민우 |
제작사 | 아거스 필름 |
배급사 | CGV 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 |
스트리밍 | [include(틀:Wavve 표시)] | [include(틀:TVING 표시)] | [include(틀:왓챠 표시)] | kakaopage |
촬영 기간 | 2012년 9월 9일 ~ 2013년 11월 27일 |
제작비 | 1억 2,000만 원[1][2] |
개봉일 | 2014년 11월 27일 |
상영 시간 | 86분 (1시간 26분) |
월드 박스오피스 | $34,106,206 (최종) |
총 관객수 | 4,803,386명 (최종) |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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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76년 일생의 연인
우리 참 잘 살았죠?
2014년 11월 27일에 개봉한 독립영화.우리 참 잘 살았죠?
2011년 KBS 인간극장에서 방송되었던 '백발의 연인'[3] 편에 출연한 조병만 할아버지[4]와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노년의 사랑을 그린 다큐 영화다.
2013년에 촬영되어서 2014년에 개봉되었으며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처음 출품했다. 제목은 고조선 시대의 시가인 공무도하가의 첫 절에서 따 왔다.
2. 영상
<colbgcolor=#CCA63D><colcolor=#fff> ▲ 예고편 |
▲ 뮤직비디오 2014년 월간 윤종신 11월호 '행복한 눈물' |
3. 시놉시스
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 89세[5] 소녀 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6]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
프롤로그는 한 무덤가에서 슬피 우는 할머니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76년의 시간 동안 평생 연인처럼 사랑을 키워온 노부부. 자식들은 모두 어른이 되어 독립하였고 반려 강아지 둘만을 벗삼아 지내온 노부부에게 이별이 찾아온다.
강아지 중 하나인 꼬마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나라로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지도 점차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할아버지도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직감한 할머니는 다시 이별을 준비하는데...
4.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년 49주차)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년 50주차) | 국제시장 (2014년 51주차~) |
<워낭소리> 이래 독립영화로는 가장 가파른 흥행을 보였다. 개봉 18일째인 12월 14일 독립영화 사상 2번째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였다. 워낭소리의 37일 기록을 크게 앞당겼다. 게다가 경쟁작들인 1,000만 관객을 향해 가던 <인터스텔라>나 감독 유명세 및 흥행 1위를 달리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제쳤다는 점.
이후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밀리긴 했지만 12월 19일까지 전국 178만 9천 관객을 동원했으며 20일 하룻동안 32만 관객을 추가해 전국 210만을 넘었다. 이대로 간다면 2014년 안으로 워낭소리 흥행을 깰지도 관심사인데 12월 22일까지 전국 251만을 넘기면서 깰 전망이 크다.
결국, 2014년 크리스마스에 <워낭소리>의 기록인 296만을 제치고 독립영화 사상 처음으로 300만 고지를 돌파했다.
개봉 32일만에 <비긴 어게인>의 기록도 돌파했다.
2015년 1월 1일 400만 기록을 달성, 독립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자가 경신했다. 21일에는 이제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하며 10위 바깥으로 나갔지만 2월 설날에도 계속 상영했으며, 최종 집계는 480만 2,642명을 기록, 매출액 373억 6,025만 원 수익을 거둬들였다. 2023년까지도 독립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 이야깃거리
- 영화의 흥행 때문에 <집으로...>나 <워낭소리> 때처럼 출연자인 강계열 할머니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어 감독이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때문에 할머니는 현재 살던 집을 떠나 자식들 집에 머물고 있다. 산골 소녀 영자 사건,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사건과 비교한 기사들
- 한복을 입고 잡일을 하며 산을 타는 생활, 할아버지의 아이 같은 장난 등 연출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정말 실제 생활이라고 한다. 감독 본인도 의심이 돼서 불시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촬영기간 내내 똑같이 한복을 입고 있었다고. 한복은 자녀들이 생일 때마다 사준 선물로 이것이 한 해, 두 해 쌓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영화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KBS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을 보고 온 사람들은 방송에서 나왔던 것과 완전히 똑같은 내용[7]이 있어 위화감을 느꼈다고도 한다.
- 사망한 남편 조병만 할아버지의 생전의 모습을 보고 싶어, 강계열 할머니는 서너 번 정도 더 영화관을 찾았다고 한다.
- 본래 영화 자체는 잉꼬 부부의 노년 생활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조병만 할아버지의 몸 상태와 사망 탓에 지금 같은 영화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두 사람의 생활만 담았다면 그저 그런 독립영화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들 말하기도 하고, 부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관객들도 많았다.[8] 감독의 작품은 아니지만, 감독의 의도와 같은 잉꼬부부의 노년 생활을 보고 싶다면 앞에서 나온 인간극장 방영분을 보자.
- 영화 내에서 나오는 자식들의 싸우는 모습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관객들도 꽤 있었고, 그중에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기분이 착잡했다고 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 지역 단독 개봉으로 프로그램을 받은 영화관은,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대박이 터져서 개봉 첫 주에 제대로 호황을 누렸다.[9] 이 현상은 2주차 접어들어 추가 편성을 받은 동업계 영화관이 늘면서 스코어가 줄어드나 싶더니 입소문 추진력을 2배로 얻어서 한동안 흥행 1위를 달렸다.
- 네이버 영화에 유일하게 올라온 평론가 평론은 박평식인데, 6점과 함께 "황혼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영화"라는 평을 내린 탓에 박평식은 네이버 영화 베댓들에게 신나게 까여야 했다. 물론 평론의 의도는 부부의 사별과 황혼이혼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황혼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부부에게 이혼을 재고해 보라는 의미에서 추천한다고 쓴 쪽에 가까워 보인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바로 영화 집으로...(2002) 주인공인 김을분 할머니도 바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두 분 못지않게 오랫동안 금실이 좋았다. 1살 연하인 남편이랑 75년을 살았다. 이 영화 두 분보다 딱 1년이 모자란 오랜 세월을 같이 지내다가 여기에선 김을분 할머니가 2021년 4월 17일, 만 94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이 홀로 남게 되셨다.
- 2018년 94세에 MC와 같이 나들이 다니는 모습이 SNS에 남겨져 있다.나들이 사진
- 2019년 근황올림픽에서 강계열 할머니를 찾아가 인터뷰했는데, 95세임에도 귀와 눈이 젊은 사람 못지않게 밝은 등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감독하고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막내딸이 챙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KBS 편스토랑에도 출연했다. #
- 양지은의 노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 일본에서는 2016년에 개봉하였으며, 타이틀은 한국과는 약간 다른 <あなた、その川を渡らないで(여보, 그 강을 건너지 말아줘)>.
- 신한은행에서 <님아, 그것을 두드리지마오.>로 제목을 패러디하였다.
- 2023년 6월 기준으로 강계열 할머니가 백수연을 하고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나들이도 다니는 모습이 SNS에 남겨져 있다.백수연 사진, 나들이 영상
- 2024년 5월 22일로 강계열 할머니가 100세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SNS에서 근황이 포착되고 있다.
[1] 관련 기사[2] 미국 달러 환산 약 $89,300(2024년 1월)[3] 1부, 2부, 3부, 4부, 5부[4] 2013년 12월 12일(음력 2013년 11월 23일) 영화 촬영 종료 직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5] 1925년 5월 22일생#[6] 1916년생[7] 할아버지가 낙엽으로 장난을 치거나 할머니가 화장실에 갔을 때 무섭지 말라고 노래를 불러주는 일 등[8] 동서고금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강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삼도천, 또는 강을 건너다라는 표현은 죽음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으로 크게 보면 스포일러로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관객의 마음을 얻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9] 영화를 넣고 빼는 프로그램 편성표는 보통 매주 월요일에 내려오고 수요일(특히 문화가 있는 날 전야개봉작)~목요일에 반영된다.